'교육' 검색결과 총 110,9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수, 문화관광해설가 양성교육 실시 여수, 문화관광해설가 양성교육 실시 여수시는 문화관광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관광해설가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여수시는 양성교육을 통해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품격 있는 관광안내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문화관광해설가 양성교육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실시되면, 교육내용은 ▲고장의 지리 및 역사 ▲불교 및 유교문화 ▲인물탐구 ▲예술 ▲지역축제 등에 관한 이론교육과 발표능력 향상 등이다. 수강료는 3개월 동안 15,000원이며, 교육 수료자는 오는 12월 중 전남도에서 실시하는 지역 문화관광해설가 자격증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여수시는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해 공개모집 요강을 여수시 홈페이지에 게재했으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여수시 관광홍보과(061-690-2249)에서 안내한다. 여수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2005-02-06
- <인사>산업자원부 ◇국장급 ▲감사관 김영학 ▲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 부이사관 진 홍 ▲대통령비서실 전출 윤상직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김현태 ◇부이사관 승진 ▲투자정책과장 김창룡 ▲반도체전기과장 김영민 ▲균형발전정책담당관 김재홍 ▲장관비서관 김무영 ◇과장급 ▲세종연구소 파견 심우정 ▲산업자원부 김한진 2005-02-06
- <내일시론>저소득층 지원으로 내수경기를 살리자(장 명 국 2005.02.07) 저소득층 지원으로 내수경기를 살리자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양극화 해소와 내수 경기를 활성화시켜 서민 생활이 나아지게 하는 일이다. 그렇지 못하면 갈등이 심해져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없다. 양극화를 해소하는 길은 저소득층을 정부가 지원하는 일이다. 우선 장애인 노인층 실업자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실하게 만들고 열악한 근로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여 최저임금을 높이고 서민층과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을 대폭 감면해주어 더 이상 서민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여기에는 많은 재정지출이 요구된다. 적자재정을 통해서 지원을 늘리면 국가신인도가 떨어져 문제가 더 심각해지므로 대신 국방예산을 대폭 줄이고 낭비적 예산을 삭감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추가재정을 만들어 서민들을 지원해야 한다. 방위비 대신 사회보장비를 늘려야 사회보장성 예산은 2004년도에는 16조원으로 2003년 15조원, 2002년 13조8천에 비해 매년 1조원씩만 늘고 있다. 전체 지출 중 1위를 차지하는 교육비는 22조원으로 1조 3천억원, 2위인 방위비가 19조 8천억원으로 1조 5천억원이 증액된 후과로 사회보장성 예산이 충분치 않아 참여정부가 서민들의 불만을 사게 된 직접적 원인이다. 교육비가 매년 증가했지만 교육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없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으며 6·15공동성명으로 남북관계의 긴장이 완화되는 속에서 방위비가 계속 늘어나니 국민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다. 통계적으로 보면 교육비는 2000년에 12조 6천5백억원에서 2004년 22조 5백억원으로 약 10조나 급증했지만 외환위기를 거친 후의 사회보장성 지출은 방위비와 비슷한 수준으로밖에 늘지 않았다. 세계화된 시장경제의 흐름은 양극화를 촉진시키니 서민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일반 기업들은 세계화된 시장경제에서 경쟁력을 갖추어 생존해야 하므로 항시적인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으므로 양극화 문제를 돌볼 여유가 없다. 이 문제는 당연히 정부의 몫이다. 양극화 문제는 단순히 경제문제만이 아니다. 우선 남북관계를 6·15공동성명의 정신으로 다시 되돌려 남북간에 군축회담을 하루빨리 열어 남북 모두 국방비를 1년에 10%씩 5년간 50% 이하로 대폭 줄여야 한다. 우리의 경우 1년에 2조원씩 그 금액을 사회보장성 서민경제에 계속 투입해야 한다. 한국의 사회보장 및 복지예산은 14.71%로 OECD 30개국 중 터키 멕시코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며 GDP 대비는 8.70%로 멕시코와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양극화를 극복해 선진국이 되려면 정부가 앞장서 사회보장성 예산을 최소 5년 이내에 두 배로 올려야 한다. 그래도 OECD 내에서는 하위권이다. 1인당 월 10만원씩 열악한 근로자를 지원해야 현행 법정최저임금인 시급 2840원, 월 52만에 못미치는 8.8%의 125만명의 월급을 정부가 영세 중소기업에 1인당 월 평균 10만원씩 슬라이딩식으로 보조금을 주어 최하 월 60만원 이상이 되게끔 이들의 생계를 유지시켜야 한다. 년 1조 5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 그래야 영세 저임금 근로자들의 고용도 안정되고 생산성도 높아져 영세중소업체도 도산하지 않아 서민경제도 살고 내수경기도 풀릴 수 있다. 사실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근로자 수는 2002년도에 6.4%인 85만명에서 2003년에는 7.6%인 104만명, 2004년에는 8.8%인 125만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외국 무기를 사는 대신 월 50만원도 못 받는 최소 100만명 이상의 서민근로자를 위하는 것이 최소한 민주 정부의 정책이어야 한다. 여기에 군비축소와 함께 낭비적인 예산을 줄여 매년 추가로 1조원씩을 만들어 사회안전망에 투자해 장애인 노인층 실업자에게 지원해야 한다. 내수경기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지만 L자형으로 나가는 우리 경제에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사람’의 소비에만 기대해서는 안 된다. 환율과 금리정책으로 떼돈을 번 수출기업 대기업의 투자나 소비에만 기대서도 안 된다. 앞으로는 환율정책과 금리정책은 한계가 올 수밖에 없다. 사실 이제까지의 환율정책은 서민경제 내수경제에 불리했다. 이제는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인하와 사회보장 및 복지예산지출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재정정책으로 양극화를 극복하고 서민경제 내수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장 명 국 발행인 2005-02-06
- 한국 교육수지 OECD중 최악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유학생이 한국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유학생에 비해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한국의 교육서비스 수지는 OECD 국가 중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한국의 교육서비스 수지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 교육서비스 수지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2003년 한국인이 해외 유학이나 연수 등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은 45억6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2억2000만달러 늘었다. 그러나 2004년에는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유학과 연수가 늘어나 51억5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의 해외 유학 및 연수자 수는 지난 2000년 25만명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39만명에 달했다. 인원이 늘어난만큼 이들이 해외에서 지출한 교육비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협회 추정지와 국제수치지표상 한국의 교육수지 지급규모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 교육목적 송금을 할 경우 단순 송금으로 기재하거나 출국시 개인이 소지하는 경우가 많아 누락되는 지급액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2년의 경우 교육선진국 미국은 103억달러 흑자, 교육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도 각각 22억달러와 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또 외국의 대학(원)생 1인이 우리나라에서 학위를 받기 위해 유학을 올 때, 우리나라 학생은 약 22명이 해외로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우리나라와 반대로 대학(원)생 1인이 해외로 나갈 때 미국과 호주는 각각 20명과 16명이 유입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인 일본과 중국은 각각 1.35명과 0.38명이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학생수는 2003·2004년 기준으로 5만2484명으로 인도,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5-02-06
- 경기도, 경기여성개발원장 공개 모집 경기도는 여성의 능력개발과 건전한 가정을 육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재단법인 경기여성개발원 초대 원장을 공개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경륜과 지도력, 경영 마인드 등을 두루 갖춘 여성으로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참신하고 역량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오는 14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경기넷 홈페이지(www.gg.go.kr) 시험 정보란에 게시되어 있다. 한편, 경기도가 전액 출연한 경기여성개발원은 올해 상반기 중에 개원할 예정으로 도의 여성 및 가족정책을 개발하고 여성의 리더쉽 향상과 양성평등 교육, 건강가정사업을 실시하며 국내외 여성관련 기관 단체와의 교류협력 등을 추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문의:031-249-4386 2005-02-06
- 설 연휴를 하프타임으로 어깨: 설 연휴를 하프타임으로 제목: 방황하는 40대, 휴식과 반전 필요하다 “불혹(不惑)의 나이가 아니다. 부록(附錄)의 나이다.” 40대 직장인 A씨의 고백이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그는 직장생활 10년이 넘도록 앞만 보고 달렸다. 가족과 직장에서 위치도 상당히 잡혔다. 그러나 여전히 뭔가 부족하다. ‘나’는 없고 ‘가족’만 남은 기분이다. 그는 40대를 ‘불혹’이 아닌 별책 ‘부록’ 같은 나이라고 부른다. 미국의 유명한 케이블 TV사장이자 리더십 네트워크 창립자인 밥 버포드는 인생을 전반기와 후반기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하프타임으로 구분했다. 전반기 인생은 성공을 위해 달려왔다면 후반기 인생은 의미있는 인생으로 꾸며야 한다는 충고다. 이를 준비하는 기간이 하프타임인 것이다. 직장 사정에 따라 1주일부터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 같은 설 연휴다. 이 기간 후반전 인생을 위한 하프타임 설계를 가져보는 어떨까. ◆40대 남자는 피곤하다 = 여성 전문의 이면서 남성 심리 분석으로 더 유명한 정혜신 박사는 각종 칼럼과 글을 통해 우리나라 40대 남성에 대해 분석했다. 정 박사는 40대의 특징을 흔들림에서 찾았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40대가 갖고 있는 공통의 특징이다. 정신분석학에서 볼 때 40대는 불혹의 나이가 아니라 유혹의 나이라는 것이다. 인생의 절정이라는 40대. 여기에 여전히 흔들림이 남아 ‘미완의 절정’이 된다는 주장이다. 정 박사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 40대는 어떻게 해석 가능할까. 그는 우리나라 40대의 대표적 특징을 심리적 피곤함에서 오는 현실순응적 태도와 편견과 아집의 고착화로 봤다. 그는 “가족에 대한 의무감은 물론이고 건강이나 자신감 상실이 심리적 피곤함을 가중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편견과 아집이 고착화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 기업체가 국내 40대 직장인 가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화제가 됐다. 우리나라 40대 가장들은 가정내 가장 큰 갈등상대로 아내(31.7%)를 꼽았다. 다음이 자녀(22.9%), 부모(11.8%), 처가(4.1%) 순이다. 그런 아내에게 가장 섭섭할 때는 ‘무시하거나 구박할 때’(30.8%), ‘무관심할 때’(19%) 등의 순이다.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 아내에게 남기고 싶은 유언을 묻는 항목이다. 가장 많은 응답이 미안하다(17.2%)로 나타났다. 사랑한다는 답변은 16.3%에 그쳤다. 우리시대 40대 가장들의 솔직한 정서인 것이다. 여기에 건강에 대한 자신감 결여, 구조조정의 위협 등 다양한 요인이 겹치면서 우리시대 40대는 끊임없이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떠나라’ 찾을 것이다 = 굳이 40대가 아니어도 상관이 없다. 30대 중후반부터 시작해 40대를 맞이하는 다양한 연령대가 비슷한 처지다. 인생 전반전을 정리하고 후반전을 계획하는 데는 여러 가지 경로가 있다. 재교육을 받는 사람,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는 사람, 새로운 직업에 도전해 보는 사람 등등.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여행이다. 보기에 따라서 약간은 위험해 보이는 모험이다. 구로구청 이 성 부구청장 가족들의 세계 일주는 유명하다. 2000년 7월 서울시 시정개혁단장이던 그는 1년 동안 무급휴직을 내고 부인과 두 아이들까지 데리고 세계일주 여행에 나섰다. 40여개 나라 200여 도시를 돌아봤다. 그때가 이 부구청장이 40대 중반의 나이였다. 그렇다고 이 부구청장이 ''팔자 좋은'' 사람이 아니다. 일단 시청에서 무급휴직을 받아들여주는 등 운이 따랐다. 여행경비는 전셋돈을 뺀 9000만원으로 충당했다. 어찌 보면 그동안 쌓았던 전반기 인생 모두를 건 모험을 감행한 것이다. 이 부구청장은 “세계 일주는 시간과 돈을 주체할 수 없어 놀러가는 게 아니다”면서 “인생을 보는 폭과 깊이가 넓어져 업무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딸 하나를 둔 30대 중반의 젊은 동갑내기 부부인 김병철(36)씨네 가족. 지난해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한 달 가량 세 식구가 유럽여행에 나섰다. 다니던 직장을 옮길 생각을 하던 차라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1000만원의 비용이 들었지만 세 식구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남았다. 다음 일을 준비하는데도 큰 보탬이 됐다. 국내에서 거의 매일 안 좋은 뉴스를 보면서 정말 이 나라 살기 싫다고 생각하던 것이 바뀌었다. 김씨는 “유럽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오히려 우리나라가 살 만한 곳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1월 새로운 직장을 얻어 활기찬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일본의 유명한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도 여행을 선택한 경우다. 하루키는 무작정 짐을 싸서 1986년부터 1989년까지 3년 동안을 유럽에서 보냈다. 여기에서 하루키는 두 편의 장편과 번역작업 그리고 여행기까지 쓴다. 이때 쓴 소설이 바로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상실의 시대》다. 《댄스 댄스 댄스》도 이때 쓴 소설이다. 지난해 초에는 여행기를 새롭게 엮은 《먼 북소리》가 호평을 받았다. 하루키는 당시 서른 일곱의 나이에 일본을 떠나 마흔에 다시 돌아왔다. 하루키 인생에 있어서 유럽에서 머문 3년이 하프타임이었던 것이다. 휴식과 반전의 시기다. ◆후반전 인생을 재구성하자 = 최근 인터넷 사이트에는 각종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 후반전 인생을 재구성하기 위한 고민이 활발하다. 여행을 준비하는 모임은 물론이고, 각종 동호회에도 40대들의 공간이 생겨났다. ‘중년들의 세상’(coreaworld.com)이라는 사이트는 이미 6년이나 됐다. 사이트 개설자는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중년’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대화에 목마른’ 수많은 중년들이 찾아들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새로운 돌파구와 인생의 변화를 찾고자 하는 욕구가 솟구치고 있는 것이다. ‘사오정’(45세 정년), ‘오륙도’(56세가 돼도 은퇴하지 않으면 도둑놈) 등의 우울한 단어에 주눅들어 그냥 앉아만 있지는 않겠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의 충고는 대체로 비슷하다. 시선을 멀리 두고 호흡을 길게 가지자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40년을 산 사람이라면 최소한 향후 30년을 더 활동할 것을 염두에 두고 인생계획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밥 버포드는 이를 축구에 빗대 표현했다. 성공을 위해 달려만 온 전반전을 마무리하고 의미와 가치를 찾는 후반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하프타임이라는 것이다. 하프타임을 갖기 위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내가 정말 잘 하는 일은 무엇인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내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등등 끊임없이 자신을 향해 질문할 것을 주문했다. 일본 인기 만화 작가 히로카네 켄지는 ‘중년이 행복해지는 여섯 가지 비결’이라는 책에서 여생과 후반생은 다르다고 구분했다. 억지로 사는 것이 ‘여생’이라면 ‘후반생’은 지금까지 욕망으로 올라온 길을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또 다른 인생이라는 것이다. 정혜신 박사는 “영화의 롱테이크 기법처럼 우리의 삶을 조망해보면 남자의 40대는 대단히 의미있는 ‘인생의 위기’라 할 만하다”고 평가한 뒤 “고비를 넘기지 못해 나락으로 떨어지거나, 행복한 인생을 위한 기회로 만드는 사람 모두 각자의 몫일 것”이라고 충고했다. 2005-02-04
- 인터뷰-박병옥 경실련 사무총장 시민단체들이 2005년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경실련의 갈등해소센터는 기존 시민운동의 틀을 벗어나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실련 박병옥 사무총장으로부터 갈등해소센터 추진 배경을 들어보았다. 갈등해소센터를 추진하는 배경은 그동안 시민단체는 부당한 권력을 비판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갈등’을 제기해왔다. 하지만 시민사회가 분화되고 이념 갈등이 심화되면서 시민단체 스스로 갈등의 당사자가 되어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내 각 단체와 집단간 이해갈등과 대립이 심화되고 있지만 이를 사회적으로 조정하고 통합하는 역량은 매우 부족하다고 본다. 그만큼 시민사회 내 갈등을 중재하고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고, 시민단체도 이에 기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갈등해소센터의 역할을 어떻게 잡고 있나 우선 시민사회내 갈등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갈등을 극단으로 치닫게 하는 게 아니라 합의하고 조정할 수 있는 시민문화 형성을 위해서는 시민교육사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실제 갈등관리 능력을 가진 전문가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제 단체나 집단간 갈등 중재에 나서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 의미가 있는 갈등에 대해서는 적극 나서 중재역할을 맡고자 한다. 갈등이 심해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면 쉽게 결론을 이끌 수 있는 경우도 많다고 본다. 기존 부정부패추방운동센터도 시민권익센터로 바뀌었는데 그동안 시민단체는 불특정 다수를 위한 운동(Justice for All)에 중심을 두어왔다. 하지만 최근 사회변화에 따라 구체적인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위한 운동(Justice for Some)이 필요해졌다고 본다. 일상생활에서 구체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데에도 시민단체가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생각한다. 부정부패추방운동에서 시민권익센터로 바꾼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정부 잘못된 조치나 법적·제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체적인 집단이나 개인들의 권익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5-02-03
- 건교부, ‘국토부’냐 ‘국교부’냐 건설교통부가 국토교통부로 바뀌게 됨에 따라 약칭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건설교통부를 국토교통부로 바꾸는 내용이 포함된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회 심의를 남겨 놓고 있기는 하지만 쟁점 사안이 아니어서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명칭 변경 배경에 대해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실제 건교부에서 국토 종합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위개념인 건설이 강조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명칭 변경을 계기로 외부적 변화보다 국토의 균형발전이나 지속가능한 발전 등의 개념에 대한 내부 직원의 의식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라 건교부에서는 명칭 변경을 위한 작업을 준비 중이다. 우선 건교부 공무원들의 소속이 바뀌기 때문에 명함을 새로 만드는 것은 물론 인사발령을 새로 내야 한다는 것이다. 도로와 비행기 활주로가 뻗어나가는 것을 상징하고 있는 로고의 변경도 검토 중이다. 또 영문표기와 함께 약칭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고민거리이다. 국토교통부의 약칭을 놓고 국교부로 할 것인지 아니면 국토부로 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 국교부의 경우는 교육관련 이미지나 ‘국교수립’과 같은 엉뚱한 이미지가 떠올라 국토부가 유력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교통관련 부서의 이미지가 빠져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02-03
- 장애인 특례입학 통해 한양사이버대에 대거 합격 장애인단체가 추천한 장애인들이 특수교육대상자 특례입학으로 한 사이버대학에 대거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www.hanyang cyber.ac.kr)는 최근 112명의 장애인이 특례 입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의 추천을 받아 지원하게 된 입학생들은 신입생이 81명, 편입생이 31명으로 대부분 지체장애인들이다. 한양사이버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특수교육대상자 특례입학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입학하기로 한 장애인 전원에게 입학금 전액 면제와 수업료 50%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장애인 특례입학에서 71명의 장애인들은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체계적인 공부를 하고 싶다며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화제다.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게 되는 지체장애인 김기혜(남·32)씨는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평소 공부를 하고 싶어도 주변 여건이 여의치 않아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신체적인 장애는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것을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입증하고 싶다”고 입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양사이버대는 오는 26일 특례입학 하는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신·편입생들이 직접 참석하는 입학식이 거행한다. 한편 한양사이버대는 11일까지 2주 동안 후기전형 신·편입생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5-02-03
- 소보원, 소비자전문 인터넷 방송 시작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소비자 전문 인터넷방송 ‘Consumer TV’가 시험방송을 마치고 3일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한다. ‘Consumer TV’는 소비자교육·교양정보 및 각종 소비생활정보를 종합해 주1회 정기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프로그램을 CD로 제작해 소비생활센터 등 소비자관련기관 등에서 소비자교육 교재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