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북도, 청소년 육성 지원 팔 걷어 청소년 보호 탈피 청소년 육성 지원강화 … 올해 278억원 예산편성 경북도가 청소년 육성과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경북도는 미래사회 주역인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청소년 보호 일변도 정책에서 올해부터 청소년 육성과 지원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예산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278억원의 예산을 청소년 육성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 권리신장과 자발적 참여기반 구축을 위해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시설운영위원회’, ‘청소년특별회의 지역포럼’등 총 33개를 청소년단체·시설에 설치·운영함으로써 청소년정책 수립과 집행, 평가의 전과정에 청소년 참여를 제도화하기로 했다. 2만부씩 월 2회 ‘청소년 신문’을 발행, 청소년 단체와 각급 학교에 무료로 배부하고 경상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운영해 각종 봉사활동 프로그램의 개발·보급과 자원봉사활동 교육 및 봉사동아리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의 창의적 활동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청소년수련시설 확충 일환으로 구미시와 청도군에 248억원을 들여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하고 영주시에 청소년문화의 집도 신축하기로 하고 영양군 수하청소년 수련관 등 5개 수련관을 개보수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의 특성을 살린 청소년의 상시적 문화활동 여건 조성을 위한 ‘청소년 문화존’사업을 올해 신규로 추진해 청소년을 문화생산의 주체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 ‘경상북도 청소년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와 ‘경상북도 청소년육성 및 지원조례’를 각각제·개정하여 법인과 시설의 명칭 등을 현실에 맞도록 조정하고, 조직 개편시 과명칭에 청소년을 포함한 ‘여성청소년가족과’로 변경함으로써 청소년 육성·보호를 위한 추진체계를 대폭 정비했다. 김창곤 경북도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위기 청소년을 위한 안전망확충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활동기회를 보장하고, 참여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 문제를 예방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을때 청소년들이 푸르게 성장할 수 있다”며 “21세기 청소년상에 걸맞는 다양한 청소년 육성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0
- 동아제약,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임상 동아제약이 개발한 슈퍼박테리아 감염치료 항생제가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거친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미국 항생제 업체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이하 트리어스)’에 판권을 넘긴 슈퍼박테리아 감염 치료 항생제 ‘DA-7218’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단계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지난해 계약금을 받은 이후 트리어스로부터 첫 번째 기술료를 받게 된다. 동아제약은 시판허가를 받을 때까지 단계별로 1700만 달러 이상의 기술료를 받고 시판 후 12년 이상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세계 판매금액의 5~7%를 로열티를 지급 받는 조건으로 지난해 2월 트리어스에 한국을 제외한 세계 판권을 매각했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인 DA-7218은 앞서 실시된 동물실험에서 항생제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보이는 장구균, 항생제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 페니실린 내성 폐렴구균 등 슈퍼박테리아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9
- [사업전환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④ (주)태봉 중소기업이 위기에 처했다. 차별화된 독자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채 낮은 진입장벽에 따른 과당경쟁을 지속, 수익성이 약화되고 경쟁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퇴출되는 중소기업이 상당하다. 반면 업종전환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거나,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중소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특수가공 기술력 활용, 9개 품목 생산 … 일본시장 진입 눈앞 자연섬유인 원면생산의 맥을 이어온 (주)태봉(대표 이봉상)이 의료 위생용품 전문업체로 사업을 전환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986년 설립된 태봉은 섬유원료 생산의 특수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섬유전문기업으로 설립 초기부터 미국 유럽 대만 등지로 수출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원면을 비롯 스판레이스 부직포, 화장솜, 물티슈에 이르기까지 6050여평의 부지에 제5공장까지 가동하고 있다. 키르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벡스탄 등에 해외 공장 및 지사를 설립, 해외진출망도 구축했다. 태봉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안전마크(CE),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외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해외진출도 활발했던 태봉이 사업전환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국내 섬유시장의 흥망성쇠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88올림픽 이후 원부자재 단가와 인건비 상승하면서 섬유시장은 위기에 봉착했다. 태봉도 구조조정에 나섰고, 위기 탈출구로 병원용품 및 위생용품에 주력하는 업종전환을 선택했다. 면원료 생산기계를 재활용하고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 가능했기 때문이다. ◆동아제약과 파트너 구축 = 동아제약의 삽입식 생리대 탬포(TEMPO)를 OEM 방식으로 납품하게 된 것이다. 동아제약은 태봉의 기술력과 품질을, 태봉은 동아제약의 영업력과 브랜드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서로 상승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태봉은 2006년 12월 동아제약에 기술직원을 파견했고 한달여만에 완벽하게 탬포 제조기술을 습득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1월 동아제약과 탬포 제조설비 구매계약을 체결했고 3월부터 제품을 공급했다.당초 동아제약 측에서는 기술 이전부터 완제품 납품까지 1년여를 예상했지만 3개월만에 시제품을 생산해 동종업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탬포 제조설비 구입자금이 태봉의 새로운 고민으로 떠올랐다. 면원료는 기존 설비를 이용, 생산할 수 있지만 탬포 완제품을 위한 범용라인이 없기 때문에 기계 선정부터 제작까지 새로 구축해야 했다. 사업을 전환하거나 새로운 업종을 추구하기까지 중소기업으로서는 가장 큰 어려움이 자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봉상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을 찾아 사업전환 지원을 요청했다. 중진공은 면 방적산업이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기술력을 지니고 있는 태봉이 제시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생산으로의 전환이 유효하다고 판단, 자금지원을 결정했다. 태봉이 지원받은 사업전환자금은 시설 12억원, 운전 5억원 등 총 17억원 규모이다. 여기에 태봉의 자체자금 7억원을 보태 탬포 생산라인을 구축하기에 이른다. 중진공의 사업전환지원에 힘입어 태봉은 원면과 중간제품이 주력이었던 2006년도 1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사업전환 원년인 2007년 매출액은 전환 업종 43억원을 포함, 17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진공, 17억 지원 = 태봉은 요즘 원단라인을 100% 풀가동하고 있다. 일거리가 줄었다는 업계의 하소연과는 거리가 먼 얘기다. 동아제약의 탬포 생산라인 구축 이후 생리대와 관련된 위생용품의 생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봉의 미용 위생 보완재 등 9개 품목을 동아제약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기 때문이다. 물티슈와 화장솜, 알콜솜, 코튼볼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욕심도 대단하다. 국내 의료 위생용품은 제작환경이 열악해 식약청 기준치에도 미치지 못한 제품들이 허다한 상황에서 태봉의 제품은 더욱 돋보인다. “30여년을 섬유만 만지다보니 다른 데 눈 돌릴 틈이 없어 더 큰 세상을 보지 못했다. 사업전환을 준비하는 4~5년 동안 어려운 고비를 많이 넘겼다. 중진공의 지원 이후 새로운 길이 열리면서 마치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것 같다” 국내 의료 위생용품 시장에 연착륙한 이 대표는 이제 밖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FDA와 CE, ISO 인증을 받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태봉은 우선 일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의료 위생용품이 일본에 진출할 수 있다면 다른 나라들은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 때문이다. 국내 알콜솜 시장이 60억원에 불과한 반면 일본 시장은 무려 1200억원 규모에 이른다. 향후 반드시 개척해야 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현재 태봉은 일본을 비롯 중국, 러시아 등 현지 업체들과 제휴 체결단계에 있다. 우리 원단으로 중국서 생산을 하고 일본에 납품하는 3각 무역 형태가 유력하다. 일본 현지 업체의 경우 태봉의 기술력과 품질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조만간 시장 진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미국 등지에 완제품 라인을 구축하고 기술 선진국에 직접 진출하는 복안도 마련해 놓았다. ‘Made in Korea’를 고집하는 것보다는 국내서 반제품을 수출해 현지서 완성품을 만들어내 ‘Made in Japan’ ‘Made in USA’로 포장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앞으로 2~3년 이내 세계적인 의료 위생용품 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태봉의 비전이다. 태봉은 국내 울타리를 넘어 의료 위생용품 세계시장에 도전한 태봉의 역사가 어떻게 기록될지 주목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4
- 소설가협회 신임 이사장에 정연희씨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한국소설가협회는 새 이사장에 정연희(71) 씨가선임됐다고 31일 밝혔다. 195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정씨는 기자 출신 여성 소설가로 ''늪에서 나온 사람'', ''한낮에 촛불을 켜고'' 등의 작품이 있다. 2004-2005년 협회의 이사장을 역임한 정씨는 "다시 이사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임기 2년 동안 협회의 현안을 해결하고, 위기에 빠진 소설을 부흥시키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한편 협회 부이사장으로는 오인문, 유만상, 손영목 씨 등 3명이 선출됐다. ykhyun14@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2
- 미, 5년전 대선 반응과 판이 부시 “이명박 당선자와 공조, 동맹강화 기대” 2002년 노무현 당선 때 “지켜보겠다”와 대조 한국의 대통령 당선자에게 예우하는 조지 부시 미 행정부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5년전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때와는 크게 달라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부시의 축하전화 형식은 비슷, 내용은 미묘한 차이 =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미국 정부는 예년과 비슷하게 축하의 메시지를 발표하고 변함없는 한미협력을 기대한 후 미 대통령이 직접 한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하며 협력을 다짐했다. 부시 미 행정부는 이번에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같은 환영의 절차를 밟았으나 5년전 노무현 대통령 당선때와는 판이한 분위기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이번과 5년전 모두 대통령 선거 다음날인 12월 20일 밤 한국의 대통령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하고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겉보기에는 거의 같지만 대화내용, 초점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다. 부시 대통령은 20일 2007년 송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한국대통령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 당선을 축하했음을 직접 언급하며 미 의회도 한미양국 관계에 중요한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비준 동의 등 우호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앞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고든 존드로 대변인은 부시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자간의 전화통화를 확인하며 부시 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한미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이 당선자가 대통령 취임직후 가까운 시일내 미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했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5년전인 2002년 12월 20일 밤에도 노무현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하고 한미협력을 기대한 바 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한국의 대통령 당선자의 전화 통화에서 강조한 대화 내용과 초점이 달라져 속내도 상이하다는 점을 드러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5년전 전화통화에서 부시 대통령은 노무현 당선자에게 탐색하는 듯한 분위기를 보인 반면 이명박 당선자와는 양국관계의 복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5년전 부시는 노무현 당선자와의 통화에서 한미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노 당선자의 미국 방문이전 양측 고위인사들의 교환 방문을 합의해 당시 한국사회에서 확산됐던 반미감정과 그 파고를 타고 당선된 것으로 보는 진보성향의 당선자를 탐색하는데 비중을 두었다. 이에비해 이명박 당선자와의 통화에서 부시는 “우선적으로 한미 관계를 중요시한다”고 강조하고 “핵위협을 받지 않는 한반도를 위해 이 당선자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공조해 나가자”고 제안하고 대통령 취임직후의 미국방문을 초청했다. ◆미 이명박 신뢰감 시사, 노무현 정책변화 지켜볼 것 = 특히 부시 행정부에서 한반도 정책을 주관하는 미 국무부의 반응은 이번 이명박 당선자와 5년전 노무현 당선자와는 보다 분명하게 차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무부의 톰 케이시 부대변인은 19일 미국정부의 첫번째 공식 반응을 내놓으면서 “미국은 이명박 당선자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우리는 이 당선자와 내년 초 출범할 새 한국정부와 협력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어 “한국과 미국은 오랜 우호 협력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러한 동맹관계가 확실히 지속되고 6자 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는데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비해 미국정부는 5년전인 2002년말 노무현대통령이 당선됐을 때에는 제임스 켈리 당시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나서 “Wait and see(지켜보겠다)”는 폭탄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킨바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선거사상 처음으로 반미정서를 타고 당선됐기 때문에 선거운동 과정에서 내걸었던 독자노선, 나아가 미국과의 거리두기를 실제 정책으로 끌고 갈것인지를 지켜보겠다는 적색경보를 발동한 분위기였다. 노무현 대통령이 노골적인 반미, 독자노선을 취하지 않아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북한문제 대처를 놓고 부시 대통령과는 상당기간 엇박자를 쳐왔으며 한미동맹마저 어색해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일제히 이명박 정부에서는 노무현 정부에서 냉각됐던 한미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강화될 것으로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21
- 제임스 신 美국방부 동아태차관보 공식 인준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미 상원은 20일 제임스 신(James Shinn) 국방부 동아태차관보 지명자를 공식 인준했다. 이로써 제임스 신 차관보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남아와 중앙아, 남아시아 등 미 국방부의 아시아 지역 업무를 총괄 담당하게 됐다. 미 국방부의 동아태차관보직은 지난해말 신설돼 리처드 롤리스 전 부차관이 상원 인준없이 직무를 겸하다가 지난 7월 그가 퇴임한 뒤 신 차관보 내정자가 공식 지명됐다.국무부와 CIA 근무 경력이 있는 프린스턴대 출신 신 차관보는 뉴욕 금융계와 실리콘밸리의 IT업계 등에서 비즈니스로 크게 성공했으며 여러 권의 책을 내고 프린스턴대와 조지타운대에서 가르치는 등 다채로운 경력를 갖고 있다. lkc@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21
- 이재오 정두언 등 ‘창업 멤버’가 주축 TK·고려대 출신이 핵심그룹 형성할 듯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의 최대 공신은 이명박 당선자 본인이다. 이 당선자측 관계자들의 고백이기도 하다. 이 당선자가 선거기간 내내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는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온 덕에 상대적으로 쉬운 선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당선자를 제외한 ‘이명박 대통령을 만든 사람들’은 5년간 국정운영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내 비주류였던 이명박 당선자와 처음부터 함께 했던 이재오 정두언 의원 등 ‘창업멤버’ 를 비롯해 연륜의 시니어그룹과, 패기의 주니어그룹이 적절한 긴장관계를 이루며 이 당선자를 도왔다. 그 중에서도 지역적으로는 TK, 학연으로는 이 후보와 같은 고려대 출신들이 장차 핵심그룹을 형성하게 될 거라는 전망이 많다. 이들 핵심그룹들은 경우에 따라 부정적 이미지로 찍히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국정과 권력관리에 기여하는 경우가 더 많아질 전망이다. ◆처음부터 함께 한 사람들을 주목하라 = 이명박 당선자의 가슴 속 ‘야망’을 함께 키워왔던 인물은 친형인 이상득 부의장, 동지격인 이재오 의원, 서울시장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정두언 의원 등이다. 이 부의장은 온갖 궂은 일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도 경선 땐 당내 세력이 부족한 이 당선자를 위해 의원들을 일대일로 접촉하면서 승리를 도왔다. 그 외 원로격으로는 비공식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6인회의’ 멤버였던 박희태 김덕룡 의원 등도 국정 내내 자문역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오 정두언 의원은 ‘오리지널’ 창업멤버다. 이 당선자측 한 인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길을 이들 두 명의 의원과 시작했다”면서 “당선자 입장에서 보면 절대 버릴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의원도 경선 때부터 대변인 역할은 물론, 기획·전략·연설문 작성 등 다양한 역할을 했다. 어떤 분야에 대해서든 즉석 토론이 가능한 인물이라는 평을 듣는 그는 신발전체제라는 이 당선자의 패러다임 제시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외부조직활동을 주로 했던 박영준 네트워크 팀장도 원년멤버 축에 낀다. 박 팀장은 2004년 서울시장 선거 때에도 선대본 핵심으로 일한 바 있다. 박 팀장과 콤비를 이뤄 활동한 김대식 팀장(동서대 교수)도 공을 인정받고 있다. ◆중심세운 당 인사들, 수족 역할한 비서실 = 강재섭 당 대표는 위기 국면마다 ‘이명박 지키기’에 앞장섰고, 다음 해 총선까지 당을 이끄러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갖고 있다. 이방호 사무총장은 특유의 추진력으로 이 당선자의 최측근으로 부상했다. 내년 ‘공천’의 선봉장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김형오 일류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은 정책 총괄의 책임을 무난히 완수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정종복 의원은 BBK 검찰 수사시 정정당당한 대응을 주문해 이를 관철시키기도 했다. 김효재 팀장, 백성운 상황분석실장과 함께 일했다. 임태희 후보비서실장과 정태근 수행단장은 이 당선자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함께 했고, 주호영 비서실 부실장도이 당선자의 그림자역과 함께 불교계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다듬는 역할을 했다. 김해수 비서실 부실장은 비서실내 업무조정은 물론, 선대위 내 각 팀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김 부실장은 선대위 내 거의 모든 회의에 참석했다. 권택기 스케쥴팀장은 경선 때에는 전략쪽 핵심으로 일했고, 후보 때에는 비서실에서 후보의 동선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 ◆홍보브레인 = 2002년 대선 때 고루하다는 평을 받았던 한나라당의 신문·방송광고는 이번엔 젊은 감각으로 확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 주도적 역할을 했던 인물은 정병국 홍보본부장, 지승림 홍보전략팀장과 제일기획 출신의 이우찬 홍보기획팀장이다 주간조선 편집장 출신 신재민 메시지단장은 경선 때부터 이 당선자의 모든 메시지를 책임졌다. 이 당선자의 속내까지 읽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일보 정치부장 출신인 이동관 공보단장은 언론관계에 대한 자문, 공보시스템의 정비 등을 맡아왔다. 그 외에 KBS 이사 출신인 김인규 방송전략실장이 방송토론·방송연설 준비를 주도했다. 공보분야에선 배용수 단장, 조해진 송태영 특보가 핵심역할을 했다. ◆젊은 참모들 = 곽승준 정책기획팀장, 이태규 전략기획팀장, 진성호 뉴미디어팀장은 캠프 내 젊은 핵심참모들이다. 현직 고려대 교수지만 경선 때부터 상근으로 근무했던 곽승준 팀장은 핵심 정책 참모로 이 당선자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외부 정책 태스크포스팀 전체를 네트워크화하고, 후보와 가교 역할을 맡았을 뿐 아니라, 자칫 너무 방대하기 쉬운 정책들을 이 후보의 비전에 맞추는 정책조율사 역할도 했다. 이태규 전략기획단장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핵심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선대위준비팀부터 선대위까지 전략 실무의 핵심 역할을 했다. 진성호 뉴미디어팀장은 ‘온라인 전쟁’의 총책을 맡았다. 2002년 대선 때 온라인에서 한나라당이 완패했다면 이번엔 승리했다는 평을 받을 수 있었던 주역이었던 셈이다. 백왕순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20
- 로스쿨 수도권 15개교, 지방 10개교 확정 내년 3월 개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선정을 위한 법학교육위원회가 전국 41개 지원 대학 중 25개대를 잠정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와 청와대가 막판에 선정 대학과 배정 정원 등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어 31일 교육부 공식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부도 30일 오전 현재 최종 확정안이 아니라며 공식발표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입장이다. 법학교육위는 26일부터 28일 오전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합숙평가회의를 열고 최종 선정 대학과 학교별 정원 방안을 결정해 교육인적자원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각 대학 등에 따르면 예비 인가대학으로 서울 15곳, 지방 10곳 등 총 25곳이 확정됐다. 입학정원은 서울권 1140명, 지방권 860명으로 서울과 지방간 정원 배정비율이 57(1140명)대 43(860명)으로 조정됐다. 당초 서울과 지방간 배정 비율은 52대 48이었다. 지역별 선정 대학과 배정 인원은 서울권역에서 △서울대 150명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각 120명 △한양대·이화여대 각 100명 △중앙대 80명 △경희대 70명 △서강대·건국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인하대·아주대·강원대 각 40명 등이다. 지방권역은 △부산권역에서 부산대, 동아대 △대구권역 경북대, 영남대 △광주권역 전남대, 전북대, 원광대, 제주대 △대전권역 충남대 충북대 등 10개대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대학의 정원은 국립대는 전남대, 경북대, 부산대 등 주요 거점대학은 120명, 나머지 지방대학들은 70여명 가량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민감한 정치적 사안인 서울권역과 지방권역의 정원비율에 대해 현 정부가 마지막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여 최종 결정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을 배지할 수 없다. 교육부는 31일 예비인가 대학을 발표한 뒤 각 대학의 추진 상황을 재점검하고 8월 로스쿨 입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 실시 등을 거쳐 9월 중 로스쿨 지정 대학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원대학 중 25개 대학을 제외한 16개 탈락 대학은 과잉 투자와 총장 책임론 등으로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들은 로스쿨 유치를 위해 모의법정을 설치하는 등 4000억원을 투자하고 교수를 대거 영입하는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 일부 대학들은 ‘정원 30~40명이라도 좋으니 예비인가 대학으로 선정해 달라’며 위원들을 상대로 치열한 로비전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선정 결과가 발표되면 탈락한 대학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하게 반발 할 것이란 말이 돌고 있다.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한 지방대학 관계자는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며 “최종 결과가 나오면 학교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30
- 로스쿨 수도권 15개, 지방 10개 확정 내년 3월 개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선정을 위한 법학교육위원회가 전국 41개 지원 대학 중 25개대를 잠정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와 청와대가 막판에 선정 대학과 배정 정원 등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어 31일 교육부 공식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부도 공식발표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입장이다. 각 대학 등에 따르면 입학정원은 서울권 1140명, 지방권 860명으로 서울과 지방간 정원 배정비율이 57(1140명)대 43(860명)으로 조정됐다. 당초 서울과 지방간 배정 비율은 52대 48이었다. 지역별 선정 대학과 배정 인원은 서울권역에서 △서울대 150명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각 120명 △한양대·이화여대 각 100명 △중앙대 80명 △경희대 70명 △서강대·건국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아주대·강원대 각 40명 등이다. 지방권역은 △부산권역에서 부산대, 동아대 △대구권역 경북대, 영남대 △광주권역 전남대, 전북대, 원광대, 제주대 △대전권역 충남대 충북대 등 10개대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대학의 정원은 국립대는 전남대, 경북대, 부산대 등 주요 거점대학은 120명, 나머지 지방대학들은 70여명 가량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민감한 정치적 사안인 서울권역과 지방권역의 정원비율에 대해 현 정부가 마지막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여 최종 결정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한편 지원대학 중 탈락한 16개 대학은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국대와 단국대, 조선대의 탈락은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30
- [‘이명박 대통령’을 만든 사람들]이재오 정두언 등 ‘창업 멤버’가 핵심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의 최대 공신은 이명박 당선자 본인이다. 이 당선자측 관계자들의 고백이기도 하다. 이 당선자가 선거기간 내내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는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온 덕에 상대적으로 쉬운 선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당선자를 제외한 ‘이명박 대통령을 만든 사람들’은 5년간 국정운영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내 비주류였던 이명박 당선자와 처음부터 함께 했던 이재오 정두언 의원 등 ‘창업멤버’ 를 비롯해 연륜의 시니어그룹과, 패기의 주니어그룹이 적절한 긴장관계를 이루며 이 당선자를 도왔다. 그 중에서도 지역적으로는 TK, 학연으로는 이 후보와 같은 고려대 출신들이 장차 핵심그룹을 형성하게 될 거라는 전망이 많다. 이들 핵심그룹들은 경우에 따라 부정적 이미지로 찍히는 경우도 많지만 한국정치 발전에 따라 국정과 권력관리에 기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처음부터 함께한 사람들을 주목하라 = 이명박 당선자의 가슴 속 ‘야망’을 함께 키워왔던 인물은 친형인 이상득 부의장, 동지격인 이재오 의원, 서울시장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정두언 의원 등이다. 이 부의장은 온갖 궂은 일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도 경선 땐 당내 세력이 부족한 이 당선자를 위해 의원들을 일대일로 접촉하면서 승리를 도왔다. 그 외 원로격으로는 비공식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6인회의’ 멤버였던 박희태 김덕룡 의원 등도 국정 내내 자문역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오 정두언 의원은 ‘오리지널’ 창업멤버다. 이 당선자측 한 인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길을 이들 두 명의 의원과 시작했다”면서 “당선자 입장에서 보면 절대 버릴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의원도 경선 때부터 대변인 역할은 물론, 기획·전략·연설문 작성 등 다양한 역할을 했다. 어떤 분야에 대해서든 즉석 토론이 가능한 인물이라는 평을 듣는 그는 신발전체제라는 이 당선자의 패러다임 제시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외부조직활동을 주로 했던 박영준 네트워크 팀장도 원년멤버 축에 낀다. 박 팀장은 2004년 서울시장 선거 때에도 선대본 핵심으로 일한 바 있다. 박 팀장과 콤비를 이뤄 활동한 김대식 팀장(동서대 교수)도 공을 인정받고 있다. ◆중심세운 당 인사들, 수족 역할한 비서실 = 강재섭 당 대표는 위기 국면마다 ‘이명박 지키기’에 앞장섰고, 다음 해 총선까지 당을 이끄러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갖고 있다. 이방호 사무총장은 특유의 추진력으로 이 당선자의 최측근으로 부상했다. 내년 ‘개혁공천’의 선봉장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김형오 일류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은 정책 총괄의 책임을 무난히 완수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정종복 의원은 BBK 검찰 수사시 정정당당한 대응을 주문해 이를 관철시키기도 했다. 김효재 팀장, 백성운 상황분석실장과 함께 일했다. 임태희 후보비서실장과 정태근 수행단장은 이 당선자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함께 했고, 주호영 비서실 부실장도이 당선자의 그림자역과 함께 불교계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다듬는 역할을 했다. 김해수 비서실 부실장은 비서실내 업무조정은 물론, 선대위 내 각 팀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김 부실장은 선대위 내 거의 모든 회의에 참석했다. 권택기 스케쥴팀장은 경선 때에는 전략쪽 핵심으로 일했고, 후보 때에는 비서실에서 후보의 동선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 ◆홍보브레인 = 2002년 대선 때 고루하다는 평을 받았던 한나라당의 신문·방송광고는 이번엔 젊은 감각으로 확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 주도적 역할을 했던 인물은 정병국 홍보본부장, 지승림 홍보전략팀장과 제일기획 출신의 이우찬 홍보기획팀장이다 주간조선 편집장 출신 신재민 메시지단장은 경선 때부터 이 당선자의 모든 메시지를 책임졌다. 이 당선자의 속내까지 읽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일보 정치부장 출신인 이동관 공보단장은 언론관계에 대한 자문, 공보시스템의 정비 등을 맡아왔다. 그 외에 KBS 이사 출신인 김인규 방송전략실장이 방송토론·방송연설 준비를 주도했다. 공보분야에선 배용수 단장, 조해진 송태영 특보가 핵심역할을 했다. ◆젊은 참모들 = 곽승준 정책기획팀장, 이태규 전략기획팀장, 진성호 뉴미디어팀장은 캠프 내 젊은 핵심참모들이다. 현직 고려대 교수지만 경선 때부터 상근으로 근무했던 곽승준 팀장은 핵심 정책 참모로 이 당선자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외부 정책 태스크포스팀 전체를 네트워크화하고, 후보와 가교 역할을 맡았을 뿐 아니라, 자칫 너무 방대하기 쉬운 정책들을 이 후보의 비전에 맞추는 정책조율사 역할도 했다. 이태규 전략기획단장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핵심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선대위준비팀부터 선대위까지 전략 실무의 핵심 역할을 했다. 진성호 뉴미디어팀장은 ‘온라인 전쟁’의 총책을 맡았다. 2002년 대선 때 온라인에서 한나라당이 완패했다면 이번엔 승리했다는 평을 받을 수 있었던 주역이었던 셈이다. 백왕순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2007-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