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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 철근노동자 신씨, 체불임금 받기 10미터 고공시위 "목숨 걸어야 임금받아요" "불법 다단계하도급 몸서리" … 원청-하청-재하청 책임 떠넘기기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0일 오후 7시 서울 창동의 한 성당신축공사장에선 체불임금 때문에 고공시위가 벌어졌다. 사진은 신영선(사진 오른쪽)씨가 '20일까지 체불임금을 지급하겠다'고 원하청 현장소장들이 서명한 확약서를 보여주는 모습 사진 강경흠 기자 "돈 내놔. 이놈들아. 1400만원 내놓으면 내려간다니까. 안줘? 사람 죽는 꼴 볼껴? 확 뛰어내린다니까."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오후 7시 서울 노원구 창동 소재 한 성당 신축공사장. 마감작업중인 건물 외벽에 얽어놓은 '아시바(강관파이프로 만든 안전난간대)' 맨 끝에 '철근 오야지'인 신영선(61)씨가 아슬아슬하게 서 있었다. 신씨는 소주를 몇잔 마신 상태였다. 높이 10미터가 넘는 곳에서 '밀린 노임을 내놓으라'고 소리를 질렀다. 파이프를 손과 발로 흔들 때마다 연결핀과 고정클램프가 '끽끽' 소리를 냈다. 자살소동은 순식간에 벌어졌다. 기자가 신씨로부터 체불임금 제보를 받아 공사현장에 도착한 것은 6시 30분. 이미 한달전부터 신씨로부터 수차례 하소연을 들어오던 터였다. 신씨와 몇 마디 얘기를 나눈 후, 공사장 한켠 간이사무실에서 원청 소장의 설명을 듣던 중이었다. 갑자기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나가보니, 10여명의 인부들이 '사람 죽는다'며 발을 굴렀다. 신씨에게 "내려오라"고 소리를 질렀다. 원청 소장은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동료들은 신씨를 설득했다. 인근 파출소 경찰들이 출동했고, 신씨는 30분만에 동료들에게 끌려내려 왔다. 신씨는 "돈을 받아야 설을 쇨 것 아니냐"며 "인부 20명이 고향에도 못가고 나만 쳐다보고 있다"고 소리쳤다. C성당에서 지난해 발주한 이 공사는 원청인 W사에서 수주해 S종합건설서 하청을 줬고, 다시 K산업에 재하청을 준 불법 다단계 사업장이었다. K산업으로부터 지난해 10월 철골부문을 다시 재하청 받은 신씨는 동료 20여명과 함께 2개월간 이 현장에서 일 해왔다. 문제가 생긴 것은 지난 12월28일. K산업이 경영난으로 이 공사에서 손을 뗐다. 신씨가 K산업에서 받아야 할 돈은 1397만원이었다. 11·12월치 20명 노무비와 절곡기 등 사용료 3197만원 가운데 일부 지급된 건설기계료를 제외한 금액이었다. K산업은 원청인 S종합건설에서 기성금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신씨는 지난해 12월31일 공사현장을 찾아가 W사 현장소장과 S종합건설 현장소장으로부터 '1월 20일까지 밀린 노임을 주겠다'는 확인서를 받았다. 하지만 이 확인서는 쓸모없는 문서였다. 다단계 하청구조 때문에 벌어진 복잡한 임금체불관계는 해결이 쉽지 않다. K산업은 "기성금을 전액 받지 못했다"며 S종합건설에 책임을 미뤘다. S종합건설은 "W사로부터 기성금을 받아야 하고, 거래 당사자인 K산업을 통해서만 노임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었다. S종합건설은 "하청업체에서 보고한 시공률이 47%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38%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 임원은 "기성금을 내려주더라도 하청업체의 경영 부실로 신씨에게 전달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그동안 이렇게 내려보낸 후 떼인 돈이 수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신씨는 이날 목숨 건 시위를 벌인 후 9시께 W사로부터 일단 직불금 800만원을 받아냈다. 그는 "다단계 하도급 때문에 몸서리가 난다"며 "이렇게라도 안하면 설을 쇨 수 없겠다 싶었다"고 했다. 지난해 건설현장 체불임금은 전체 체불액 1조870억원의 15.5%인 1680억원. 노동계는 건설업종의 다단계 하도급 구조 때문에 체불임금이 잦고 해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건설노조 이정훈 정책국장은 "원청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은 10%도 안된다"며 "불법적인 다단계 하도급구조에서 건설노동자 임금지급이 점점 늦춰지고, 하청사들이 경영난을 겪다가보면 결국 체불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날 자살소동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관계자도 "최근 건설현장에서 이런 극단적인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며 "조사해보면 대부분 다단계 하도급과 관련 있고 유형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씨는 24일 "2월 25일까지 잔금 600만원을 주겠다는 각서를 받아뒀지만 어떻게 될지 몰라 속을 태우고 있다"고 전해왔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5
- 이색 자연생태 체험교실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서 즐기는 이색 자연생태 체험교실, 입소문 타고 인기몰이 아빠넥타이를 한 노랑지빠귀소리를 들으며 얼음썰매를 타고, 비닐봉지 연을 날릴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수련, 물억새 등 114종의 식물을 비롯 황조롱이, 오색딱다구리,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28종의 야생조류 외에 50종에 달하는 다양한 양서파충류, 곤충류, 어류를 만날 수 있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습지생태계,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이 바로 그곳. 운이 좋으면 물총새, 오색딱다구리, 박새, 꾀꼬리 등 서울시 보호종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월~토요일까지 방이습지에서 놀자, 방이습지 친구들의 겨울나기, 조류교실, 허브체험교실 등이 진행된다. 겨울 프로그램은 12월부터 그간 200여명이 다녀갔다. 그중에서도 올해 처음 개설된 ‘방이습지에서 놀자’가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생태경관보전지역이다 보니 회당 이용인원을 15명으로 제한해 다른 시설들에 비해 한적하게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 논에서 얼음썰매타기, 비닐봉지 연날리기, 로제트 제기차기, 짚공놀이 등 다양한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입소문을 타고 겨울놀이를 즐기려는 초등학생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러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하고도 하루 종일 얼음썰매를 즐기다 가는 마니아들도 있을 정도. “얼음썰매를 처음 타봤다”고 밝힌 고은솔(청운초3) 양은 “너무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며 지칠줄 모르고 얼음썰매를 탔다. 은솔양의 어머니 이수경(44·사직동) 씨도 “이렇게 좋은 곳이 숨겨져 있는 줄 몰랐다. 너무 좋다.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아들과 함께 겨울놀이체험에 나선 김정진(43·신천동) 씨 역시 “다른 곳도 많이 가봤는데 여기가 최고다. 시설도 너무 좋고 기대 이상이다. 송파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녀들과 겨울놀이체험에 나선 어머니들은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얼음썰매를 타고, 사방치기를 하면서 아이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곳은 또한 겨울놀이 뿐 아니라 겨울나기를 하는 동식물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크다. 모든 체험에 앞서 4km 남짓한 관찰데크를 따라 습지관찰에 나선다. 떼까치가 나무에 걸어놓은 도마뱀·개구리 등 먹이, 찔레에 매달린 큰새똥거미 알, 동물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나무에 매달아놓은 쇠기름과 우유곽 먹이통에 담긴 먹이 등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또한 버드나무는 최초의 양치질에 사용되고, 진통제 효과가 있다는 상식도 익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억새와 갈대의 차이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뱁새, 박새, 노랑지빠귀 등의 지저귐은 덤. 습지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왜가리, 청둥오리들도 관찰할 수 있다. 덕분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의 놀라움은 아이나 어른 모두를 감동시킨다. 이뿐 아니라 이곳에서는 방이습지 동·식물의 겨울나기 관찰, 겨울철새 관찰은 물론 먹이도 직접 줘보는 조류교실, 향주머니·립밤 등을 직접 만드는 허브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미 예약이 꽉 차있어 운 좋으면 바로 전날 취소인원이 있을 때 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2002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총 5만 8900㎡에 달하는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은 2007년 관찰데크 조성에 이어 지난해 1월 지상 2층, 연면적 618㎡의 생태학습관을 준공했다. 지난해 3월부터 운영된 생태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290회에 걸쳐 3600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조류별 둥지 등을 전시한 생태전시 교육실과 생태자료 보관실을 비롯 2층 전망용 옥외 데크에서는 늪지전경 및 서식·식생하는 동식물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주5일제 수업에 맞춰 주말이용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생태모니터링이나 생태코디, 숲해설가 등을 활용한 생태 프로그램을 좀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4
- “반갑다! 기대된다! 중독된다! 자녀교육을 위한 종합세트” 안양은 브런치 강좌가 시작된 2010년 첫 해부터 강좌가 열린 곳으로 올해가 세 번째 만남이다. 안양군포의왕과천 내일신문 성대택 팀장은 “두 번의 강좌를 진행하면서 학부모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살아있는 강좌에 주목하게 됐다”며 “강의를 듣고 나서 무엇을 바꿔 나갈지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시즌3의 포인트”라고 말했다. 2012년 안양 강좌는 지난 1, 2기 강좌에서 호응이 높았던 영역을 보강해 내용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학습법’과 관련한 강의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작년 수강생들의 강좌 평가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1월 31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4주 8개 강의로 진행될 안양 브런치 교육강좌를 보다 알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각 강좌별 미리보기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학생들의 경우 적당한 예습이 학업성취도를 높여주듯 학부모 역시 미리보기를 통해 보다 실속 있는 강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번 주는 1·2주차 강좌의 포인트를 소개한다. 변화하는 대입환경에 따른 학부모 역할에 주목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대입환경은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들을 혼란에 빠지게 한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대입준비를 시작하던 것은 옛말이 돼버렸다. 고교입시가 다양화되며 중학교부터 학교선택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학부모의 정보력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전국학부모지원단 신동원 교사(휘문고)가 1주차 1교시 강의에서 해답 찾기에 나선다. 신 교사는 ‘고교다양화에 따른 학교선택법 및 고교 유형별 대입전략’을 주제로 단순한 성적만이 아닌 아이의 성향과 기질을 포함해서 말 그대로 아이들 중심의 고교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각 유혈별 학교에 따른 내신공략과 학교와의 소통하는 법을 소개할 예정. 여기에 독서와 독해법 강의가 더해진다. 강사는 1, 2기 강좌에서 ‘자기소개서’강의로 전국의 엄마들을 눈물 흘리게 한 조영혜 교사(서울 국제고). 1주차 2교시 강사로 나선 조 교사는‘독서·독해법-잘 쓰기 위한 독서지도법’으로 안양 수강생들과 만난다. 수학교과서까지 이른바 스토리텔링이 강조될 정도인 게 교육현장의 흐름인 점을 고려한다면 다양한 독서와 토론, 기록을 통한 독해력의 향상은 비단 언어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외국어, 수리영역까지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되고 있다. 조 교사는 “초등은 책과 만나다. 중등은 책에 빠지다. 고등은 흔적을 남기다 정도의 컨셉으로 큰 줄기를 잡을 생각”이라며 “논술까지 이어지는 고리를 밝히는 게 쉽지 않겠지만 결국 독서 독해가 그 전제임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엄친아 공신들의 생생 리얼 토크안양 브런치 시즌3에서는 영어·수학 등 구체적인 과목별 학습법 강의를 과감히 없앴다. 초중고 학부모들이 모두 모이는 강좌의 특성상 중요 과목의 학습법 강좌는 한계와 중등 이상 자녀의 경우 학습법과 관련한 학부모의 구체적인 지도가 사실상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다. 미즈내일 표희수 팀장은 “수학, 영어 등 중요과목에 대한 학습법은 자녀의 학년에 따라 집중해야할 포인트와 방법 등이 차이가 큰 만큼 수강생 전체의 만족도를 높이 데는 부족함이 있다”며 “수강생들의 다양한 구성을 고려해 전반적인 학습가이드와 학부모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또 지난 강좌에서 신선하다는 평을 들은 공신리얼토크를 올해는 학습법과 관련 주제로 삼았다. 2주차 1교시 강의는 공신들의 리얼토크로 진행된다. 지난 해 강의에서 새롭고 참신한 국내 강좌 최초의 참신한 시도라는 칭찬과 함께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았던 ‘공신 3인방과의 리얼 토크’는 올해 같은 형식이지만 다른 내용으로 다가간다. 소위 일류대 위주의 학생들로 구성되었던 작년과는 달리 각기 다양한 특성을 가진 대학생들을 섭외, 토크를 꾸며간다. 단지 학습과 관련된 영역뿐 아니라 학습적인 면의 불리함을 입학사정관제의 활용을 통해 극복한 사례 등 대학입시 전형의 활용방법과 학습법 등 여러 주제를 토크 주제로 올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주차(2월7일) 2교시는 ‘학부모를 위한 학습지도 매뉴얼’이란 주제로 이해웅 소장(타임교육입시연구소)이 나선다. 이 소장은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학부모 지침서를 강의할 예정. 공부시간은 양이 아니라 집중이라는 질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된다.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책상 앞에서 ‘멍 때리는’시간이 길어지는 자녀는 결국 학부모가 만든 버릇이자 공부태도라는 점에서 학부모 역할이 중요하다는 게 강의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2
- 3월까지 광명 보금자리 민간참여 방안 마련 국토부, 하반기 중 시범사업 추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금난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이 재시동을 건다. 3월 중 민간사업자를 참여시킬 방안을 마련하고, 하반기 중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달 말 보금자리주택지구 민간참여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TF에는 국토부와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 LH, 경기지방공사,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다음달 말까지 민간참여에 대한 기본틀을 만들고, 3월 중 구체적인 지침을 확정할 방침이다. 지난 2010년 3월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는 부지 규모가 17.4㎢로 분당(19.6㎢)과 맞먹고 주택이 9만5000가구(보금자리주택 6만6000여가구)에 달하는 사실상 신도시여서 관심을 끌었다.그러나 토지 보상비만 9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되자 자금난을 겪고 있는 LH가 사업 추진을 미뤄 2년 가까이 답보상태다.국토부는 연내에 이 사업을 정상화하기로 하고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 우선 지난해 말 보금자리주택특별법 개정으로 민간참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부지 조성에 건설회사와 국민연금 등 연기금, 리츠 등 민간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LH가 대지지분의 51%를, 민간이 49%를 투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LH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경기도시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을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 건설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도급을 받아 공사를 맡는 '지주공동사업 '방식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8월 전까지 민간 사업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하반기에 시범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구개발은 2~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현재 지구를 관통하는 제2경인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북측과 남측을 1, 2단계로 나눠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LH 자금사정과 주택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3~4단계로 추가 분리될 가능성도 있다. 국토부는 LH가 지난해 발주한 광명시흥지구 전반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하반기 중 지구계획 변경을 마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법안이 통과돼 민간참여와 단계적 개발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하루 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만 가구수를 축소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5
- 부천사람들 - 우리마을카페 이복순 대표 “우리마을카페로 커피 마실 오세요” ‘우리마을카페’ 대표 이복순(39) 씨. 그녀가 바라보는 임진년 새해는 어느 해보다 활기차다. 경력단절 여성을 떠나 새로운 일거리에 대한 자신감을 실습하고 있어서다. 작년 12월 부천형 사회적기업인 ‘우리마을카페’의 문을 연 그녀는 ‘커피’에 대한 정보 발굴과 매장 체계를 잡아가며 두 달을 보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두렵지만 실은 오래 전부터 스펙을 쌓아온 준비된 사람이라는데. 눈발이 가늘게 날리던 12일,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그녀를 만났다. “이제부터 시작이다!”“하루에 원두 1kg를 볶아서 2~3일 숙성시켜요. 그래야 제대로 된 커피 향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 날 복순 씨는 중국여성인 손춘화 씨와 함께 일하고 있었다. 리포터가 찾아가자 두 사람은 힘 있는 목소리로 “어떤 커피 드실래요?”부터 말했다. 곧 이어 뜨거운 물로 내린 원두 액 위에 거품 우유로 하트를 그린 그녀가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카페 라떼를 가져왔다. “작년 11월부터 이벤트와 일일찻집을 해서 카페를 홍보했어요. 그런 다음 12월 19일에 문을 열었죠. 저희는 부천형사회적기업으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복순 씨는 먼저 이 일에 도움을 준 부천여성청소년센터(부여청)에 감사한다며 예의를 갖췄다. 그녀는 준비된 사람이다. 제과 자격증(2005년)을 따낸 뒤 제빵과 케이크 데코레이션 자격증(2009년~ 2011년)을 취득했다. 그리고 빵과 쿠키와 궁합이 맞는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냈다. 또한 포토샵과 POP, 컴퓨터 자격증까지 모든 것을 갖춘 뒤 카페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가 지원한 부여청 바리스타 수강생과 보물 베이커리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합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예요!” “향기로운 쉼터 역할 할래요” “처음엔 어려움이 좀 있었어요. 부천형 사회적기업은 관내 물건을 써야 했거든요. 여기저기 물어가며 발품을 팔았지요. 수소문 끝에 부천의 커피 유통회사를 찾아냈습니다.” 척척, 문제를 해결한 복순 씨는 경력단절여성과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13명의 회원들과 스텝을 맞춰 나갔다. 그러면서 동료인 정진숙 씨와 코엑스 커피 쇼 견학과 부천시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서 사회서비스 교육도 받았다. 카페는 부천의 사회적기업인 ‘나무여행’과도 상생 관계다. 그들이 제작한 원목가구와 온돌마루로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으며, 마을사람들이 찾아와서 쉬어가는 향기로운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가 아토피로 고생할 때 직접 과자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시작한 제과 과정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어요. 단독 창업하려고 시장조사를 꾸준히 했던 것도 우리 카페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단골 확보는 시간문제예요”‘커피가 써요’. ‘컵 사이즈를 바꾸면 어떨까요?’. ‘커피 가격이 좀 센데요’. ‘카페에 멋진 음악을 틀어주세요’. 이곳을 찾아오는 마을사람들의 조언이었다. 복순 씨는 카페를 위한 손님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하나 하나 개선해왔다. 요즘은 사회서비스의 일환으로 청소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커피교실도 열고 있다. 사이드 메뉴 개발과 메뉴판 제작 등 할 일이 많다는 그녀는 카페의 앞날이 밝다고 예상한다. 부여청 교육 강좌와 원미1동주민센터가 있기 때문에 이동인구가 많아서 단골 확보는 확실하기 때문이다.함께 일하던 손춘화 씨도 “여기서 봉사하고 실습해서 개인 카페를 열고 싶은 희망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순 씨는 일전에 성미산 마을카페를 견학했다. 그곳은 배우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받아주고 마을사람들이 단합해서 일을 돕고 있었다. 그녀에게 성미산 마을은 좋은 모델로 남아있다. “잘 운영해서 예비사회적기업에서 사회적기업으로 나아가야죠. 부천시민 여러분, 우리 동네 사람들, 저희 카페로 마실 오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TIP ‘우리마을’ 카페는요즘 같은 동절기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아이들의 영양음료인 코코아와 어른을 위한 아메리카노, 카푸치노와 카페라떼 등을 판매한다. 앞으로 쿠키와 머핀과 마들렌, 브라우니, 와플 등의 사이드 메뉴를 준비할 계획이다. 우리마을카페는 원미1동 주민센터와 부천여성청소년센터 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5
- 부천시 홈페이지 웹어워드 코리아 대상 수상 지난 11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한 ‘제8회 웹어워드 코리아 2012’에서 부천시가 공공, 의료부문 최고 홈페이지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인터넷 분야 전문가 2000명이 한 해 동안 구축, 변경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하는 국내 우수 웹전문가 페스티벌이다.이번 평가는 디자인과 편리성, 콘텐츠, 브랜드, 프로모션 등 8개 부문 40개 지표를 통해 부천시 홈페이지는 콘텐츠와 디자인, 편리성 분야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지난 해 11월 개편한 부천시 홈페이지는 하루 5000명 이상의 시민이 방문하고 있으며 민원접수 창구인 ‘만사형통’과 시민 자유 토론장 ‘공감 부천’, 방문자의 이용 자료를 분석해서 연령별, 성별로 자주 찾는 정보를 맞춤식으로 확인하는 ‘서비스가딱!’ , 산하기관 정보 습득 등의 통합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개별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도 시 관련 전체 인터넷 사이트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전체가 하나처럼 움직이는 명실상부한 ‘전국 1등 스마트 사이버 도시 부천’의 위상을 전국에 입증한 것”이며, “2012년도에도 시민과 친근한 ‘스마트한 사이버 도시 부천’을 위해 시민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함께 하는 전국 최고의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5
- 방치하면 큰 코 다치는 ‘통풍’ 직장 생활 15년 차인 박모(46·안양 호계동)씨는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잦은 음주, 불규칙한 식사 습관 등으로 늘 피곤에 지쳐 있었다. 그래서 최근 큰맘 먹고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관절이 벌겋게 부어오르기 시작하더니 참을 수 없는 통증까지 찾아왔다. 박씨는 “운동을 무리하게 해서 생긴 단순 관절통이라 생각하고 무심코 넘겼다”면서 “1주일 정도 지나니 증상이 가라앉았다가 또다시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 한의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박씨의 병명은 ‘통풍’이었다. 이렇게 통풍은 초기 증상이 미미해 많은 사람들이 방치하기 쉽다. 그래서 더욱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 한의원’우비룡 원장은 말한다. 관절에 요산 결정 달라붙어 발생 통풍은 요산나트륨 결정이 관절 조직에 달라붙어 발생하는데, 관절액에서 이 결정이 관찰되면 통풍으로 진단한다. 요산은 체내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산물로, 혈액내 요산 수치가 높을 경우 대개 발병한다. 그러나 그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체중 증가가 고요산혈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학설도 있고, 요산 수치가 낮더라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밖에 식생활과 식습관이 원인인 경우도 많고, 과도한 운동도 영향을 끼치며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어 ‘소리 없는 질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양방 치료법은 첫째 요산 수치를 낮추는 양약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양약은 요산량을 조절만 할 뿐 요산 자체를 제거할 수 없는 한계를 갖고 있다. 또한 양약 자체로 인해 통풍이 유발될 수 있으며 만약 중간에 약을 중단하면 다시 통풍이 생길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평생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둘째는 요산 배설 촉진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다. 우 원장은 “하루 요산 배출량을 측정해 일정량에 못 미치면 이런 양약을 사용해 배출을 유도하는데 이 방법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이 때문에 신장 결석, 요로 결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또 “급성 통풍 때 쓰는 약은 독성이 강하고 환자가 복용법을 잘못 이해해 약을 섭취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양방에서도 양약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고 충고한다. 기혈 순환 돕는 한약 및 염증 제거 약침 효과 탁월 한방에서는 한약을 사용해 통풍을 치료한다. 하지만 양약과 다르게 몸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몸의 정기를 북돋워 병을 스스로 내쫒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우 원장은 “대개 통풍 환자는 스트레스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몸의 균형이 흐트러져 있다”며 “한방에선 한약을 통해 오장육부의 기혈 순환을 도와 요산 등 체내 노폐물을 잘 배출할 수 있도록 하며, 약침을 함께 써 염증 및 통증을 가라앉힌다”고 말한다. 통풍은 평소 식생활로도 예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요산 생성 물질인 퓨린체 섭취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요산은 우리 몸에서 70%가 생성되고 나머지 30%는 음식물로 형성될 수 있어 퓨린체가 적게 들어간 음식을 주의해서 먹는 게 중요하다. 생과일과 채소를 주로 섭취하고, 육류와 튀김류, 구운 견과류, 케이크와 파이와 같은 흰 밀가루 음식, 설탕 제품도 피해야 한다. 술은 가장 피해야 할 식품이다. 요산 생성을 촉진하고 요산 배출을 감소시켜 통풍 발작을 유발하므로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소주는 퓨린체가 없어 괜찮다고 하는 환자도 있지만, 모든 술은 분해 과정에서 요산을 생성하므로 피하는 게 상책이다. 통풍은 주로 남성에게 발생하는데, 이는 남성의 요산 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기 때문이다.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된다. 최근에는 스트레스를 받는 젊은층에서도 발병해 차츰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가 전조 증상이 없어 잠을 자다가 새벽에 참을 수 없을 정도가 돼야 한의원에 내원한다”며 “통풍이 심해지면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의 통증으로 시작해 증상이 몸 곳곳에서 다발적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통풍은 단순한 발적, 통증 등의 증상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심한 경우 신장이 손상되기까지 한다. 한번 망가진 신장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통풍 신호가 몸에서 감지되면 바로 통풍 전문 한의사를 찾아가 상담해야 한다. 통풍에 걸리면 아무리 식생활을 잘해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하기 쉽다. 따라서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 올바른 식생활을 유지하면서 정기적으로 통풍 전문 한의원에 내원해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우 원장은 특히 강조한다.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2
- 중등 영어도 역시 폴리(POLY)!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교육정책 속에서 우리 아이의 영어교육에 중심을 잡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솔깃한 정보가 무수히 많아 어떤 정보를 신뢰해야 할지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신뢰할만한 정보라 해도 아이의 미래가 걸린 일인만큼 선택에 신중히 기할 수밖에 없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폴리 매그넷이 중등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변화무쌍한 교육정책과 복잡한 입시제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교육 시스템으로 중등영어의 중심을 확실히 잡겠다는 각오다. 기본이 튼튼한 교육이 뿌리깊은 나무로 키운다!영어교육의 효과는 결국 Outpu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Output에만 치중한 임기응변식 요령에 혹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학습은 얼마가지 않아 한계를 드러내고 만다. 폴리 매그넷 평촌캠퍼스 정주원 원장은 “눈앞의 시험점수 올리기에 급급한 영어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꿈을 이루는데 적합하지 않다”며 “풍부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만들어낸 Input이 알찬 Output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폴리 매그넷의 중등영어 교육 프로그램의 핵심 역시 여기에 있다. 북미 중등 교육과정에 폴리만의 교육 노하우를 접목해 완성한 PAS과정은 북미지역의 중등학생이 배우는 교과서를 그대로 활용해 보다 심도 깊은 영어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영어를 매개로 영문학,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 등의 기본과목의 학습은 물론 시사, 경제 등 글로벌 시대를 위한 세계적 안목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한 영어교육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해당 과정의 학생들에게 필요한 폭넓은 지식을 축적, 풍부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비판적 사고와 고차원적인 말하기 및 글쓰기가 함께 이뤄진다. 초등6학년부터 중3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PAS 과정은 과목별 원어민 전문교사가 직접 수업을 진행한다. 폴리 중등영어의 차별화는 디베이트(Debate) 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다. 정 원장은 “디베이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효과적인 토론수업을 위해 토론전용관을 별도로 마련,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디베이트 프로그램은 수업을 통해 익힌 풍부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논점을 구축해 상대를 설득하는 최고급 지식교류법이기 때문에 글로벌 인재에게 가장 중요한 소양으로 꼽힌다. 국제토론협회(IDEA) 출신 전문강사들이 진행하는 최고의 강의와 수준 높은 학생들이 어우러져 펼치는 실전 디베이트는 오직 폴리 매그넷에서만 가능한 풍경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통합교육 시스템과 별도 내신대비 프로그램 운영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교육은 영어교육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되는 국가영어능력인증시험(NEAT) 역시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IBT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 폴리 매그넷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e-POLY는 단순한 예·복습을 돕는 보조적이고 형식적인 수단에 그치기를 거부한다. e-book과 e-lesson 등의 다양한 형태와 구성방식으로 교실과 가정을, 교사와 학생의 거리를 좁혀준다. 매그넷의 정규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자기주도 학습을 가능하게 하고,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학업성취도 향상과 학습동기부여 역할을 담당한다. 증등 영어교육에서 내신관리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 효과적인 내신대비를 위해 2주간 내신대비 기간을 정하고 학교별 기출문제 분석과 풀이, 핵심문법사항 정리 등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는 꼼꼼한 준비가 진행된다. 우리나라 특유의 내신환경에 대비하게 위해 한국인 교사가 문법강의와 내신문제 풀이 등을 담당, 실질적인 학습효과로 이어지게 이끈다. 외고나 자사고 등 고교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을 위해서는 별도의 반을 운영, TEPS나 TOEFL 수업을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서 보충학습과 무료특강으로 최선의 결과를 이끌수 있도록 지도한다.폴리 매그넷 어학원 평촌캠퍼스 031-385-2367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2
- [기고] KTX 민영화는 서민의 발 죽이는 일 정순이 수원관리역 글로리단장선거철만 되면 새로운 인물을 뽑으면 세상이 다 바뀔 듯 요란한 구호와 캐치프레이즈로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선거공략에 따라 표심이 이쪽으로 쏠리기도 하고 저쪽으로 쏠리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솔깃한 내용으로 마음을 뺏는 것은 역시 자신의 이익과 관계되는 것이다. 지역 발전에 힘을 쓸 수 있는 사람, 자기 아파트 값 올려줄 사람, 일자리를 더 늘려준다는 후보에 표를 주는 경향이 있다. 지난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은 경제만큼은 책임지겠다고 내세운 이명박정부를 택했다. 그 이면에는 기업을 살려서 기업이 살아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그 기업과 주변에 속해 있는 근로자들이 잘 살 수 있을 것이란 논리가 가장 크게 먹혀들었다. 4대강에 혈세 수십조 쓰고 돈 없다며 무상급식 반대그래서 MB정부가 들어서자마자 기업 살리기를 위해 세제를 개편하고 기업 몰아주기에 바빴다. 장관과 고위 공직자들의 임명에서 소위 '강부자'를 지칭하는 인사들을 임명해도 국민들은 약간의 눈을 감아 주었다. 다 기업을 살리면 그 혜택이 국민들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였다. 4년이 지난 지금 정말 보란 듯이 커진 것은 기업들이다. 그것도 대기업 위주로 우뚝 솟아 올랐다. 우리나라 제계 1순위인 삼성전자만 보면 2008년 약 73조 원이었던 매출이 2011년엔 164조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123% 증가한, 가히 경이적인 기록이다. 영업이익 또한 2008년 약 4조원이 2011년엔 17조원 규모로 나타났다. 현재자동차가 그랬고 SK, LG 대부분 비슷하게 커졌다. 그러나 과연 일자리는 늘어났는가? 국민들의 주머니는 두툼해졌는가?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밀어붙이기로 시작했던 4대강사업은 과연 얼마만큼 일자리를 만들었는가? 건설업체들만 배불리고 국민들의 반목만 키운 게 아닌가? 4대강엔 국민혈세를 수십조원이나 퍼주더니 돈이 없어 학생들 무상급식을 못해준다는 논리에 국민들은 돌아서고 말았다. 기업을 살리면 그 이익이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논리는 이제 안 통하게 되었다. 대도시에 계속 늘어나는 대형 할인점 또한 같은 사례가 아닐까? 자금력과 마케팅력에다 편리한 쇼핑공간을 마련한 대기업 집단의 할인점이 들어섰다 하면 인근 상권은 순식간에 쇠퇴하여 자영업자들은 문을 닫고 만다. 요즘 한창 시끄러운 KTX민영화 또한 마찬가지 사례가 될 것이 뻔하다. 돈 되는 알짜노선인 KTX만 민간기업에 맡긴다면 나머지 일반열차와 벽지노선은 어떻게 될 것인가? 공공성을 지닌 철도공사 입장에서 운행을 중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적자 폭은 더 커지고 그 적자는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매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 KTX노선에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 그것으로 일반철도의 손실분을 메워주는 구조인데 KTX 노선 일부를 민영화할 경우 자연 수입이 줄어들어 적자폭은 증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반철도와 고속철도를 함께 운영하며 경쟁하게 해야일본의 경우 지역별로 동일 조건하의 민영화로 일반철도와 고속철도를 함께 운영하며 경쟁을 하게끔 하였다. 또 일반철도 구간이 많은 노선을 갖고 있는 회사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금을 주어 운영하게 하고, 다양한 부대사업을 하여 적자부분을 보전해주고 있다. KTX 부분 민영화는 대다수 국민을 위하는 길이 아니고 1%인 대기업에 퍼주는 꼴이다. 정부의 역할은 서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쪽을 택해야 한다. 하루 300만 명이 이용하는 일반철도를 살리려면 KTX와 일반철도를 함께 운영해야 한다. 중소기업을 살려야 경제가 돌아가 나라가 잘 되듯이 다수가 이용하는 일반철도가 잘 운영되어야 국민들이 편할 수 있다. 그러려면 KTX 민영화를 꼭 철회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6
- 야간 자율방범대 현장 활동 "우리동네 골목길 순찰하니 뿌듯해요" 영등포구, 중·고교생 자율방범대 운영 … 하루 2~3시간 야간 순찰 "평소 그냥 지나치던 우리 동네 골목길을 다니면서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없는지 살피니까 뿌듯한 것 같아요." 대영고 1학년인 김여준(17) 학생은 지난 17일 밤 8시 청소년 야간 자율방범대 발족식에 참석한 뒤 세시간 동안 신길5동 곳곳을 돌아다녔다. 김여준 학생은 19일에도 자원봉사 조끼를 입고 순찰 안전봉을 들고 성인 자율방범대원들과 함께 순찰에 참여했다. 김군은 "겨울방학 동안에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야간 자율방범대원으로 신청했다"며 "동네를 구석구석 돌아보면서 마을을 순찰하는 일이 그간의 봉사활동과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군은 31일에도 동네 취약지역을 돌면서 야간 순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는 "동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순찰한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며 "올해 여름방학 때에도 자율방범대원으로 참여해 우리 동네를 순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범대 참여해 봉사활동시간 확보 = 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등포구의 중·고교생 방범대 운영은 주목을 끈다. 영등포구는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청소년 야간 자율방범대를 출범했다. 자율방범대원이 된 중·고교생 40여명은 성인 자율방범대원과 한 조를 이뤄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영등포역 주변과 인근 주택가 뒷골목 등 취약지역을 돌며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산중학교 3학년 박재경(16) 학생은 "자율방범 활동을 하는 어른들이 밤 늦게까지 너무 힘들게 일하는 것 같다"며 "봉사활동 시간을 얻기 위해 시작했지만 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정보도 얻고 앞으로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군은 야간 자율방범대 활동을 통해 8시간의 봉사활동시간을 얻을 계획을 갖고 있다. 교내 봉사활동 10시간을 보태면 모두 18시간의 봉사활동시간을 채우게 된다. ◆18개 모든 동별 자율방범대 운영 = 영등포구에는 18개 전 동별로 자율방범대가 구성돼 있고, 여성 자율방범대 5개대를 포함해 모두 555명의 자율방범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취약지역을 순찰해 탈선 청소년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등 지역 치안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길5동 자율방범대 서문우 총무는 "중·고교생들이 자율방범 활동에 참여하면 '지역을 다닐 때 이곳은 안전 취약지역이니 조심하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비상벨이 어디 있으니 눌러라'는 등 교육을 하게 된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조금이라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 자율방범대는 1989년도에 전국에서 최초로 신길동에서 탄생됐다"며 " 청소년들이 이번 자율방범 활동을 통해 '내 마을은 내가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가 사는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