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파트 1·2층 판매, 묘안 없나요 소비자 외면받는데 산사태까지 겹쳐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저층에 집중최근 수해로 일부 아파트가 산사태 피해를 입자 건설업계가 고심에 빠졌다. 가뜩이나 소비자들이 기피하는 아파트 저층이 시장에서 외면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들이 아파트 저층부 판매를 위해 묘안 짜내기에 골몰하고 있다.어린이집이나 과외교습을 위한 학원으로는 아파트 1층이 인기가 많지만 실제 거주하려는 가정은 1~2층 등 저층 입주를 기피한다. 아파트 저층은 사생활 침해, 동절기 하수관 동파 위험 등의 불편이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라이트나 소음, 담배 연기는 물론 한 여름에도 커튼을 쳐야지만 생활할 수 있다. 강도 등 범죄에 노출되는 것도 문제다. 겨울 혹한기에는 배수로가 얼어 세탁기 등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물이 넘치는 일도 있다. 여기에 서초구 아파트들이 산사태로 토사가 3층까지 들어오자 신규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은 심각하다.올 하반기 서울지역에 분양하는 아파트들 상당수가 재건축 및 재개발 아파트로 일반분양 물량 상당수가 저층에 있기 때문이다.신규 분양시장에서는 청약이나 계약결과가 좋더라도 저층아파트는 미계약분으로 남는 경우가 다반사다. 실제 2년전 서울 도심에 500가구 가량 분양한 A건설사는 저층만 4가구만 남아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분양했지만 청약에 당첨된 사람들이 계약을 거부했다. 이 때문에 올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도 이 4가구는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건설사들은 몇년전부터 1층을 필로티나 아파트 공용시설로 활용하고 2층부터 입주를 시키고 있다. 또 저층을 기준층보다 10% 싸게 분양하고 있다. A건설사는 1층에 전용 출입구를 별도로 만들어주고, 1~2층까지 외부 침입을 감지할 수 있는 동체감지기를 설치하기도 한다. B건설사는 1층 층고를 기준보다 30~40cm 높여 채광을 살리고, 복층설계를 적용했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아파트저층이 가뜩이나 외면 받는데, 이번 산사태로 하반기 분양에서 고전이 예상된다"며 "산과 인접한 아파트의 설계 변경 등에 있어서 인허가권자들이 유연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3
- SK건설, 남미 고교 축구 후원 SK건설이 남미 에콰도르의 고교 축구대회를 우원했다. SK건설은 2009년 정유공장 재건사업으로 에스메랄다스 시에 진출한 이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SK건설은 에스메랄다스 체육협회와 'SK배 고교 챔피언 축구대회'를 공동 주최했으며, 이 대회를 위해 새 운동복과, 축구화, 축구공 보호용구 등을 전폭 지원했다. 이와 함께 대회 주경기장 개보수 작업마저 지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아파트 위주 재개발에서 벗어나야” 6~11월 매달 재개발·재건축 시민아카데미 진행23일 오후 8시 10분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는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배 인하대 교수의 '도시재생의 이해와 동향'이라는 강의가 열렸다. 수강생들은 주로 서울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 지역 주민이거나 조합임원과 조합원, 관련 업계 등이다. 지난 2003년부터 서울지역에 불었던 '뉴타운' 바람이 한풀 꺾이면서 '아파트 위주의 개발'에서 벗어나 새로운 개발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열려 참석자들의 관심이 컸다.김경배 교수는 "우리나라처럼 땅이 좁은 나라에서 아파트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한계가 있다"며 "4층짜리를 30층으로, 그 다음에는 60층으로 계속 짓는데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는 더 이상 살기 어렵고, 돈이 되니까 아파트 위주로 도시재생을 했다"며 "하지만 시장경제가 악화되면서 시민들이 참여해 자신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개발을 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H공사는 한국도시설계학회와 함께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재개발·재건축 시민아카데미' 강좌를 열고 있다. 한달에 4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된 주제로 교육을 한다. 교육이 끝나면 총 12시간 중 80%이상 참석한 수강자들에게 수료증을 교부한다. 매달 150명에서 200명 정도가 수강한다.이날 강의에 참석한 이정복씨는 "개발이라면 옛날에는 아파트 위주였는데 요즘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새로운 주거문화를 시도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인식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진행되는 교육내용을 보면 서울시 주택정책, 도시건축의 현재와 미래, 정비사업 공공참여, 감정평가와 부동산 정책의 이해, 관리처분 계획, 도시재생의 동향과 성공사례, 정비사업 회계 및 세제 등 재개발·재건축과 관련된 법과 제도,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SH공사 정락현 도시재생본부 파트장은 "재개발·재건축 관련 제도가 어렵지만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서 그런지 무료강좌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열의를 갖고 참석하고 있다"며 "강의가 끝난 뒤 수강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강남·강북 갈렸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지역별 투표율 분석 24일 실시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개함 유효치인 33.3%에 못 미쳐 뚜껑도 열지 못했다. 하지만 강남과 강북의 시각차가 분명히 드러난 선거였다. '강남 3구'의 평균 투표율은 34%를 넘었으나 강북·금천·관악구는 20%대에 불과했다.이날 투표는 오 시장 재선 당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이른바 '강남 3구'가 주도했다. 서초구가 36.2%로 전체 25개 구 가운데 가장 투표율이 높았다. 강남·송파를 포함한 강남 3구의 평균 투표율은 33.3%를 넘어 34%를 기록했다.반면 금천구는 20.2%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관악구와 강북구 등도 20%를 겨우 넘겼다. 마포구와 중랑·성북구도 평균 이하의 투표율을 보였다.'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구를 비롯해 양천·동작·도봉구는 최종 투표율은 물론 시간대별 투표율까지 전체 투표율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같은 강남에서도 동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고가 아파트가 소재한 강남구 대치1동과 타워팰리스가 있는 도곡2동은 각각 48.85%와 47.78%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재건축을 앞둔 반포주공1단지가 소재한 반포본동도 46.2%로 서초구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반면 양재천 인근 서초구 양재2동은 투표율이 22.4%였고, 다세대 원룸이 많은 역삼1동은 19.48%로 강남구 최저 투표율을 보였다. 지난달 말 폭우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방배2동 투표율은 28.1%로 서초구 평균(36.2%)보다 크게 밑돌았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5
- [세상톺아보기] 리비아 혁명의 앞날 김학순 전 경향신문 논설실장리비아는 잘 알려진 대로 사실상 석유 하나만 믿고 사는 나라다. 정부 수입의 80%, 수출의 95%, 국내총생산(GDP)의 30%가 석유산업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의아하겠지만 사막의 나라인 리비아는 석유가 발견되기 이전까지 농업으로 먹고 살았다. 리비아의 농업은 '역사학의 아버지' 헤로도토스가 기원전 450년 경에 쓴 인류 최초의 역사서인 '역사'에도 등장한다. 헤로도토스는 바다를 건너 직접 리비아를 방문한 뒤 토양과 3모작을 상술하고 있다. "키레네 지방은 유목민이 사는 리비아 땅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 600미터)으로, 놀랍게도 1년에 세 번씩이나 수확을 한다."이처럼 석유의존도가 높아진 리비아는 세금을 걷기는커녕 석유를 다른 나라에 판 돈을 국민에게 나눠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현금으로 주는 것은 물론 아니다. 교육, 의료 같은 복지혜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형태다. 국민들이 국제가격보다 훨씬 싼 값으로 석유나 식량을 사는 것도 분배정책에 속한다. 하지만 리비아의 철권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는 석유수입을 국민에게 공정하게 분배하지 않았다. 당연히 자신의 몫을 엄청나게 많이 챙겼다. 나머지도 피붙이, 친인척, 같은 부족, 같은 고향, 친위대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불평등 분배로 사회불안과 정권 안보에 위협이 되기 십상일 게다. 유감스럽게도 그것이 권력유지 방식이었다. 위기 때 배신하지 않을 충성조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리비아에 정치적 민주화는 물론 경제적 민주화가 절실한 까닭이다.시민혁명으로 시작된 반정부 세력의 공세에 밀려 카다피의 독재가 종말을 고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처럼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리비아는 통일된 국가 정체성이 취약하다. 리비아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등장할 만큼 길긴 하지만, 부족·종교·도시들의 역사인 동시에 그들이 속해 있던 제국의 역사였기 때문이다. 이질적인 세 지역이 합쳐진 나라현대의 리비아도 2차 세계대전 이후 1951년 이탈리아로부터 독립하면서 각각 독자적인 역사를 가진 세 지역이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다. 세 지역은 북서쪽에 자리 잡은 트리폴리타니아, 남서쪽에 위치한 페잔, 동쪽 절반을 차지하는 키레나이카다. 이 때문에 세 지역은 지금도 이질적인 요소가 많다. 세부적으로는 연결고리가 약한 140여 부족 간의 갈등이 불거질 개연성까지 안고 있다. 카다피의 위협이 사라지면 일체감에 다시 균열이 올 수 있어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라크와는 달리 동질적인 수니파 이슬람 국가여서 종파 간 갈등은 적다는 사실이다.이번 리비아 혁명 내전과정에서 반군 측이 카다피의 쿠데타로 물러난 이드리스 왕의 사진과 이드리스 왕 시절의 삼색기를 흔들며 다닌 것도 자신들의 결속을 돕고 정체성을 과시한 측면이 있지만 향후 국가 전체의 통합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이것이 트리폴리타니아 지역민들의 경계심을 자극했고 카다피 측의 좋은 선전거리가 되기도 했다. 반 카다피 세력의 대표기구인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NTC)에 수많은 난제가 남은 것이다.카다피 이후 리비아가 신속히 민주정권을 수립하고 내전 피해를 재건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야 할 국제사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소중하게 됐다. 기본적으로 리비아 내부의 이해당사자들이 풀어나갈 문제지만 초기의 갈등을 조정하는 것은 오롯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몫이다. 미국이 유럽 국가들이 책임의 대부분을 맡아야 할 지역 문제로 여기는 점은 한편으론 다행이다. 실제로 식민 통치를 했던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자신들의 문제로 본다. 석유 문제만 해도 주요 유럽 국가들이 10% 이상의 원유 수입을 리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의 리비아산 석유 의존도는 0.5%에 불과하다. 미국, 리비아산 석유 의존도 0.5%미국은 지정학적으로도 중동의 아랍 국가들과는 비중을 다르게 치부한다. 미국이 반군 지원과정에서 나토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런 배경이 어느 정도 깔려 있는 듯하다.리비아 국민들의 희망대로 '자유롭고 민주적인 국가'를 이루는 과정에서 이해당사국들의 따뜻한 보살핌을 보여주는 게 도리다. 석유는 그 다음 문제다. 마음이 벌써부터 콩밭에 가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침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5
- ‘뇌물액 부풀려 160일 억울한 구금’ 보상은? 검찰 1억 수수혐의로 구속 … 법원은 불구속대상인 3백만원만 인정징역형 선고되면 구금일수 집유 기간에 산입 "형사보상 대상 아니다"검찰이 수사과정에서 뇌물 액수를 잘못 판단해 피의자를 구속한 채 재판을 받도록 한 것에 대해 징역형이 선고될 경우 불구속 수사에 해당하는 사건이라도 형사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 형사3부(부장판사 최규홍)는 이 모씨가 제기한 형사보상금 청구 소송에서 "검찰이 불구속 수사를 할 사안임에도 뇌물액수를 부풀려 구속기소해 결국 160일간 구금됐다는 이씨의 청구는 일부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이 선고됐기 때문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재건축조합장인 이 모씨는 시행사업자에게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는 내용 등의 3가지 공소사실로 지난 2007년 12월 28일 구속됐다. 하지만 이씨는 2008년 6월 5일 1심 법원에서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고, 같은 날 석방됐다. 구속된 날부터 판결 선고일까지 이씨는 160일간 구금됐다.검사의 항소로 항소심 법원(서울고등법원)에서는 뇌물로 받았다는 1억원과 2억원 상당의 뇌물 약속은 무죄로, 300만원을 수수한 사실만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2009년 8월 항소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이씨는 "유죄로 인정된 300만원의 수수 경위 등을 볼 때 당시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음에도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뇌물수수액을 부풀려 구속됐다"며 "공소사실 중 1억원 뇌물수수가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160일간의 구금은 형사보상 대상"이라고 주장하며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하지만 재판부는 "공소사실 대부분이 무죄로 판결됐더라도, 유죄로 선고된 부분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씨의 미결구금일수 160일은 징역형에 산입한 것으로 형사보상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미결구금이란 수사 또는 공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피고인 또는 피의자를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구금하는 강제처분이다. 이씨의 경우 공소사실 대부분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고 구속 요건에 해당하는 뇌물수수액이 대폭 줄었다. 하지만 이씨는 최종적으로 미결구금일수를 상회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아 160일간의 구금일수가 집행유예기간에 포함, 형사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됐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4
- 극동건설 경기 안산 재건축 수주 극동건설은 최근 안산시 군자주공8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안산군자 스타클래스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2층, 지상27층 규모 6개동 전용면적 82~143㎡ 353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81가구다. 공사비는 612억원으로 2004년 이후 7년만에 재건축 아파트를 수주한 것이다.재건축사업 인허가가 끝나면 2013년 3월 착공해 2015년 입주할 예정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4
- 봉천·신림동 일대 재개발 용역 서울 관악구 봉천·신림동 일대 4개 구역이 재개발·재건축된다. 관악구는 이들 지역 정비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봉천동(청림동) 1번지와 14번지 일대 10만5000㎡와 신림동(미성동) 1482번지 일대 6만7000㎡는 주택재개발예정구역. 봉천동(중앙동) 459번지 일대 2만2000㎡는 주택재건축예정구역이다. 4개 지역은 다가구·다세대주택과 무허가 건물이 밀집되고 공원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이 부족해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난 3~5월 진행한 정비계획 수립 관련 설문조사에서 토지 등 소유자 절반 이상이 참여, 그 중 50% 이상이 찬성했다.관악구는 주민의견을 반영한 공정한 정비계획을 세우기 위해 용역업체 선정방식부터 바꿨다. 구 관계자는 "각 업체가 제안서를 제시하면 도시계획위원과 다른 지자체 공무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함께 심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는 입찰도 가격뿐 아니라 디자인과 도시경관 등을 고려한 기준으로 할 방침이다. 정비계획은 내년 10월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4
- 리비아 사태가 6개월만에 종식될 것으로 예 22일(현지시간) 리비아 반군의 트리폴리 장악으로 카다피 독재체제가 사실상 종식을 고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은 물론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다피 효과'를 앞서 반영한 22일 미국과 유럽 증시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단은 '훈풍'으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23일 코스피지수도 전일보다 1.43% 상승한 1735.23으로 개장해 기대감을 반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리비아 사태가 유가의 추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물가안정의 시발점이 되는 동시에 더블딥 우려를 완화해줄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물가안정의 시발점될까 =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는 국제 유가의 추가 하락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월 중순 리비아 내전이 시작된 후 리비아의 원유 수출은 전면 중단됐고, 당시 국제유가는 급등한 바 있다. 중동산 두바이유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가 하면 브렌트유 가격도 20% 가량 상승한 바 있다. 리비아는 지난해까지 하루에 150만배럴을 수출하는 세계 원유수출국 중에선 12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7위 산유국이지만 지난 7월에는 하루에 15만배럴밖에 생산하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리비아산 원유는 주로 유럽지역과 아시아지역에 수출됐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유가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글로벌 물가 안정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리비아 원유생산이 사태 이전 수준으로 정상 복원되기 까지는 수년(약 2~3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전 장기화 등으로 원유 생산공장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또 카다피 퇴진 후에도 정권을 둘러싼 종파 혹은 부족간 내전상황이 지속될 경우 원유생산이 정상화되기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더욱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하이투자증권 이승준 연구원은 "리비아 사태 해결은 수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심리적으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유가의 하향 안정기조가 유지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되면서 더블딥 우려를 완화하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탈리아에 긍정적? = 리비아 사태가 이탈리아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리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유로존의 문제아로 떠오른 이탈리아와 리비아는 경제적으로 상당히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 한국투자증권 김철중 연구원은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무솔리니의 리비아 30년 지배에 보상하는 차원에서 5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약속했고 이태리 기업은 리비아 투자를 늘려왔다"면서 "리비아와 밀접한 이탈리아가 리비아 재건활동에 따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제 이탈리아 정유업체 애니(ENI)는 리비아의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로 자리잡아 리비아내 최대 원유생산 업체다. 또한 리비아의 국부펀드는 이태리 최대은행인 유니크레디(UniCredit)의 7.2%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 유럽증시에서는 카다피 퇴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이탈리아의 ENI는 6.17% 폭등했다.◆업종별로는 희비 엇갈려 = 업종별로는 영향이 복합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정유화학 업종은 리비아 원유생산 재개로 인해 향후 정제마진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리비아 재건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업종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08년 이후 최근 3년간 리비아의 수주액이 많은 곳은 현대건설(154억 달러)이고, 그 다음은 대우건설(11억 달러)"이라면서 두 기업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변 연구원은 "카다피 정권 이후 신정권이 들어선다 하더라도 기존 공사 재개 및 신규 공사에 대한 발주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실질적인 수주 및 공사 재개는 내년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
- ‘카다피 효과’ … 증시에 모처럼 훈풍 유가 하락요인 … "물가안정, 더블딥 완화 기대"건설업 호재, 화학업에는 악재 가능성22일(현지시간) 리비아 반군의 트리폴리 장악으로 카다피 독재체제가 사실상 종식을 고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은 물론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다피 효과'를 앞서 반영한 22일 미국과 유럽 증시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단은 '훈풍'으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23일 코스피지수도 전일보다 1.43% 상승한 1735.23으로 개장해 기대감을 반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리비아 사태가 유가의 추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물가안정의 시발점이 되는 동시에 더블딥 우려를 완화해줄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물가안정의 시발점될까 =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는 국제 유가의 추가 하락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월 중순 리비아 내전이 시작된 후 리비아의 원유 수출은 전면 중단됐고, 당시 국제유가는 급등한 바 있다. 중동산 두바이유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가 하면 브렌트유 가격도 20% 가량 상승한 바 있다. 리비아는 지난해까지 하루에 150만배럴을 수출하는 세계 원유수출국 중에선 12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7위 산유국이지만 지난 7월에는 하루에 15만배럴밖에 생산하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리비아산 원유는 주로 유럽지역과 아시아지역에 수출됐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유가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글로벌 물가 안정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리비아 원유생산이 사태 이전 수준으로 정상 복원되기 까지는 수년(약 2~3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전 장기화 등으로 원유 생산공장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또 카다피 퇴진 후에도 정권을 둘러싼 종파 혹은 부족간 내전상황이 지속될 경우 원유생산이 정상화되기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더욱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하이투자증권 이승준 연구원은 "리비아 사태 해결은 수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심리적으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유가의 하향 안정기조가 유지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되면서 더블딥 우려를 완화하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탈리아에 긍정적? = 리비아 사태가 이탈리아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리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유로존의 문제아로 떠오른 이탈리아와 리비아는 경제적으로 상당히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 한국투자증권 김철중 연구원은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무솔리니의 리비아 30년 지배에 보상하는 차원에서 5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약속했고 이태리 기업은 리비아 투자를 늘려왔다"면서 "리비아와 밀접한 이탈리아가 리비아 재건활동에 따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제 이탈리아 정유업체 애니(ENI)는 리비아의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로 자리잡아 리비아내 최대 원유생산 업체다. 또한 리비아의 국부펀드는 이태리 최대은행인 유니크레디(UniCredit)의 7.2%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 유럽증시에서는 카다피 퇴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이탈리아의 ENI는 6.17% 폭등했다.◆업종별로는 희비 엇갈려 = 업종별로는 영향이 복합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정유화학 업종은 리비아 원유생산 재개로 인해 향후 정제마진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리비아 재건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업종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08년 이후 최근 3년간 리비아의 수주액이 많은 곳은 현대건설(154억 달러)이고, 그 다음은 대우건설(11억 달러)"이라면서 두 기업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변 연구원은 "카다피 정권 이후 신정권이 들어선다 하더라도 기존 공사 재개 및 신규 공사에 대한 발주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실질적인 수주 및 공사 재개는 내년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