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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지역 일반고 입시를 말한다4 - 한솔고등학교 박효섭 교장 2013년 입시가 마무리 됐다. 우리 동네 고등학교의 대학 진학률은 얼마나 될까. 매년 대학 진학 결과는 학부모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별로 집계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를 알기는 사실상 어렵다. 최근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일반고의 위기를 말하고 있지만 분당지역 일반고는 다르다. 수시전형의 확대, 입학사정관제의 정착 등 변화하는 입시환경에 따른 맞춤식 교육으로 매년 눈에 띄게 진학 실적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신문’에서는 2013년 대학진학 결과의 특징을 살펴보고, 학교별 입시전략과 대비과정에 대해 학교장에게 직접 들어보기로 했다. 수업내실화와 개별 진학지도로 입시경쟁력 키웠다 교장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한 학교운영이 얼마나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한솔고 일 것이다. 박효섭 교장은 부임 후 첫해 한솔고의 혁신을 선포했다. 우선 입학사정관제와 수시확대 등 입시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철저히 학생 중심으로 학교를 운영해 왔다. 사교육절감형 최우수 학교, 교육과정 내실화 “교장과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에 대해 만족하지 못할 때 가장 가슴이 아프답니다. 한솔고에 처음 부임해 왔을 때가 그랬어요. ‘싫은 학교지만 어쩔 수 없이 다닌다’고 말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참 많았어요. 그 말이 너무나 싫었지만, 학교가 달라지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듣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등학교는 특히 그래요. 무엇보다 입시결과가 좋지 않으면 학교에 대한 신뢰가 생기기는 힘들죠.” 학교는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펼쳐나갈 수 있는 장이어야 한다. 때문에 학생들과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뜻이 모아지면 좋은 진학결과는 따라오게 마련이다.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고 준비하는 고교 3년 동안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설계하고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학교는 터를 만들어주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박 교장의 교육철학이 빛을 발하고 있다.“학교의 가장 큰 역할은 무엇보다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입니다.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래도 학력입니다. 때문에 저는 한솔고를 ‘공부하는 학교’로 만드는데 주력했습니다.”한솔고는 교과부로부터 지정받은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 연구학교로 작년에는 전국 중·고등학교 중 최우수 운영학교로 선정됐다. 박 교장과 교사들의 노력이 이룬 쾌거였다. 이를 계기로 학교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교과부로부터 매년 7천여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면서 정규수업을 내실화하는 등 생각만 갖고 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실제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N+2수준별 수업, 맞춤형 방과후 학교, 입학사정관제 대비 학생플래너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수학, 5단계 수준별 한반 15~20명 수업 가장 큰 변화는 교실에서부터 시작됐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주요과목을 중심으로 2~3단계로 나누어 수준별로 수업한다. 하지만 한솔고는 단계를 더욱 세분화했다. 이른바 N+2 프로그램이 그것. 한 학년을 3개반씩 묶어 학생을 수준별로 5단계(가우스반-오일러반-탈레스반-파스칼반-페르마반)로 나누어 한반에 15~20명이 수업을 받는다. 덕분에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단계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학교에서 이처럼 수준 높은 맞춤형 수업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은 교과부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은 덕분이에요. 학생들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그 대부분의 시간은 수업시간입니다. N+2수업으로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심화수업을,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눈높이 수업을 제공할 수 있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교과의 심화, 보충, 확장 등을 위해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솔고만의 특징은 바로 철저한 수요자 중심의 프로슈머형이라는 점이다.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학교에 요청하고, 학생들이 교사를 선택해서 강좌를 개설하는 것. 한 강좌당 학생 정원도 기존의 12명에서 6명으로 줄여 소수정예 학생맞춤 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양한 학생참여 프로그램 운영으로 자기주도 학습문화 정착 학생 상호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인 ‘나DO’. 박 교장이 학력신장의 일환으로 3년전부터 시도해 이제는 학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가르치고 멘티가 되어 배우는 일종의 학생 스터디그룹 활동이다. 나눔, 협력, 배려가 함께하는 자발적 학습 공동체로서의 경험은 대학에서 가장 요구하는 핵심 요소들을 담아낼 수 있는 최적의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입시 준비를 지원하는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 개발, 학생들의 참여 유도, 수업연구, 면학분위기 조성 등 학생들을 위한 우리 선생님들의 노력은 정말 눈물겨울 정도에요. 자율학습으로 밤늦게까지 일하시면서도, 학교 독서실을 개방해 주말과 휴일까지 반납하실 정도니 늘 죄송하고 감사하죠.” 학습의욕이 높은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한솔고 ‘미르반’은 이미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을 만큼 탄탄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자율적으로 학습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공유하며 토론하고 발표하는 자기주도 학습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르반 학생들은 매년 한편이상 연구과제를 정해 논문을 작성하고 발표대회를 통해 우수논문을 선발한다. 모든 논문을 논문집을 만들어 입시에 활용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재학생 기준 25% 서울 & 수도권 명문대 진학, 진학률 매년 상승중 올해 한솔고는 3명의 서울대 합격생과 15명의 연·고대생을 배출했다. 연세대와 경희대 의대를 비롯해 서울과 수도권 주요대학에만 96명의 학생을 진학시켰다. 이는 재수생을 포함하지 않은 순수 재학생만을 산출한 것으로 한솔고 전체 재학생의 25%에 해당된다. 이외에 기타 4년제 대학에 209명을 포함 총 305명의 학생이 대학에 진학했다. 수업을 내실화함으로써 학력을 신장시키고, 다양한 입시전략으로 한솔고의 진학률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해의 입시결과는 입학사정관전형에 대비 모의면접고사,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자기소개 쓰기대회, 구술면접 실전훈련, 각 분야별 영역별 경시대회 등을 운영해 입시와 연계지도 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입시는 점점 학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어요. 가장 고급 입시정보는 학원이 아닌 학교에서 제공하고 멘토링 한다는 생각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언제든 입시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았습니다. 연 10회이상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대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죠. 특히 3학년부 선생님들의 진학 정보 수집과 상담 방법을 모든 선생님들이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위치와 수준을 파악하여 2013-04-29
- 분당 일반고 입시를 말하다 ③ 분당고등학교 장병국 교장 학생맞춤형 교육과정으로 50%이상 서울 및 수도권 주요대학에 진학 분당고등학교는 변화하는 교육과 입시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다. 융합인재양성(SMART-STEAM) 연구학교, 고교 교육력제고 시범학교, 제2외국어 특성화교육, 맞춤형 방과 후 학교 운영 등이 그것이다. 분당고는 또 경기도 고교로는 유일하게 여성가족부로부터 인증 받은 진로교육 프로그램인 ‘MY DREAM ROAD MAP’을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 배정 직후부터 적성과 진로를 탐색해 3년간 체계적인 학생맞춤형 커리큘럼을 운영함으로써 진학률을 높이고 있다. 445명 중 서울 및 수도권 합격사례 297건,적성고사 전형 50명 합격매년 집계되는 대학진학 결과는 학교가 3년간 운영한 교육과정의 결실이다. 2013학년 입시에서 분당고는 서울대 4명, 연세대 18명 고려대 14명 등 총 36명의 SKY합격생을 배출했고, 의대에도 5명의 재학생을 합격시켰다. 2013년 졸업생 445명 중 서울 및 수도권 주요대학에 합격한 사례만 취합한 결과가 297건에 이른다. 중복합격을 제외해도 분당고는 재학생의 50%이상이 IN서울 및 IN수도권에 진학했다. “수시 합격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입학사정관 전형과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논술 전형, 중하위권 학생들은 적성 전형에서 높은 합격률을 보인 것이 올해의 특징이죠. 특히 올해는 내신이 4~5등급대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성고사에 도전하도록 지도해 50명이 넘는 적성고사 전형 합격생을 낸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대개 일반 고교의 경우 서울대 진학률에 따라 학교의 수준을 평가하는 경향이 강한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학교의 이름을 빛내줄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4~5등급대인 중·하위권 학생들은 진학지도에서 소외되기 일쑤다. 하지만 학생맞춤형 진학지도를 추구해 온 분당고는 이런 학생들에게도 학교의 역량을 나눠줌으로써 대학진학의 기회를 열어주었다고 장병국 교장은 말한다. “학교는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상위권에게는 그에 맞는 수월성 교육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입시전형이 다양해진 만큼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각 학생들의 특장점을 살리는 방법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한다면 얼마든지 대학 진학의 길을 열어줄 수 있어요. 이것이 진정한 학교의 역할이 아닐까요.” 변화하는 입시에 맞춰 특성화과정 운영, 진학실적으로 이어져 수시가 확대되고 입학사정관전형이 정착되면서 학업능력은 물론 전공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활동이나 교과에 대한 심화학습이 성적 못지않게 중요해졌다. 고교마다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분당고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른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학교다. “과학특성화학교, 창의인성시범학교, 고교 교육력제고 운영학교, 외국어특성화과정 운영학교 등 분당고는 유독 많은 특성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일반고는 특목고나 자사고에 비해 입시에서 요구되는 진로맞춤 지도가 어려워요. 우리 분당고가 다양한 특성화 과정을 유치해 운영함으로써 특목고 못지않은 맞춤형 교육과정을 만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고교 교육력제고 시범학교 운영으로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수준별 학습을 받을 수 있고, 제2외국어 교육과정은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총 7개 외국어 과정을 개설해 선택의 폭을 넓혀 놓았다. 장 교장은 특히 SMART-STEAM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교과와 비교과, 그리고 진로가 하나로 합쳐진 융합교육을 강조했다. 수학-과학 과목중점형 교과교실제를 운영해 1+1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여 한 반에 15명 정도의 학생들이 수학을 듣게 함으로써 수업의 질을 높였다. 또한, 과학전공 선택과정을 진행하면서 자연계열 학생들이 실험 수업과 심화프로젝트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직접 가설을 세우고 이를 증명해가는 활동은 대학에서 중시하는 전공적합성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최근 입시에서 성적은 기본이고 대학에서 전공할 학문에 대해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는지가 중요해졌어요. 거의 모든 학교에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만큼 학교가 이를 위한 교육인프라를 갖추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로맞춤형 프로그램을 얼마나 잘 운영하는가가 진학지도의 핵심입니다.” 진로맞춤 교과 선택 방과 후 프로젝트, 스터디 통해 매년 수백 편 논문배출 분당고는 낮에도 바쁘지만, 저녁에는 훨씬 바쁜 학교다. 올해 방과 후 학교는 프로그램 참가신청이 5분 안에 모두 마감되었을 정도로 학생 참여도가 높기 때문이다. 학생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맞춤형 선택교과’는 학생들이 직접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도교사를 선택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SMART 정치철학/수리과학반은 인문/자연계열 학년별 최상위권 학생을 선발해 운영한다. 인문철학과 과학철학의 융합교육으로 폭넓은 사고력과 논술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누가 제일 잘 알까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맞춤형 선택교과’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부족한 부분만을 자신이 원하는 교사를 지정해 배우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PEER LEARNING (동료학습)은 학생들이 만드는 자생적인 탐구스터디로 2013년에는 26팀을 운영하고 있고, 교장인 저도 ‘교장샘과 함께하는 뜨거운 수학’의 지도교사를 맡고 있습니다.”국어·영어·수학·사회&mi 2013-04-22
- 우리 아이를 위한 작은 학교가 뜬다 다양한 정서와 특성을 지닌 청소년기 학생들. 나만의 장점과 어려움을 동시에 갖춘 아이들이 갖는 학교 선택권은 얼마나 될까. 여기에 관계 회복과 더 세심한 케어가 필요한 경우는 기존 학교 환경에서 공부하기에는 그 한계 또한 뒤따른다. 기독교 정신의 대안적 학습 환경으로 작은 학교를 열고 있는 부천 아가페학교를 찾아보았다. 학급당 10명 내외 작은 학교란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자리한 아가페학교. 이곳은 전국단위 대안학교이다. 대안학교 중에서도 아가페학교의 특징은 작은 학교를 목표로 한다. 따라서 한 학급 당 학생 수는 10명 내외이다.아가페학교가 작은 학교를 내건 이유는 분명하다. 작은 학교는 이 학교의 건학이념 중 하나이다. 작은 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와의 유대감을 통해 공동체 적응과 상대에 대한 배려 등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부천 아가페학교 김병철 교장은 “학교가 크면 조직적 성격이 강조되고 그 결과 학생들은 주체로 존중되기 보다는 관리되는 측면을 피할 수 없다. 아가페학교에서는 청소년기 학생들 중 개별적인 관심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해 자신감을 찾도록 교육한다”고 말했다. 기숙형학교로 24시간 케어하는 이유소수 정예 작은 학교의 교육환경을 갖춘 아가페학교. 이곳에서는 기독교 정신으로 학생들을 교육한다. 신앙의 도움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해 자존감과 자신감 갖고 커나가도록 돕기 위해서다.김 교장은 “상처를 받았거나 부적응 학생이 신앙적 사랑으로 교사와의 긴밀한 케어를 받게 되면 얼마든지 자존감을 회복하고 공부할 수 있다. 아가페학교가 대안적 환경을 작은 학교와 신앙교육에 두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특히 이곳에서는 유해매체와 집안 사정 등으로부터 독립적인 생활을 위해 기숙사를 활용할 수 있다. 또 통학 학생의 경우도 수업 후 자기주도학습 과정을 밟기 때문에 24시간 돌봄과 교육 혜택을 받게 된다. 대안학교, 어떤 학생들이 오면 좋은가아가페학교는 개인별 학습 환경이 필요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사람 관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도 학교의 집중적인 진로와 진학지도로 자신의 꿈과 희망을 향해 도전한다. 특히 최근 들어 심해지는 또래집단 부적응, 왕따, 놀림 등으로부터 괴로움을 겪는 경우, 가정에서 충분히 케어가 힘든 다양한 가정의 자녀, 여기에 교사와의 갈등으로 학교적응에 실패한 경우 등도 해당된다.김 교장은 “아가페 학교 학생들은 개별적 특성들은 서로 다르지만 자존감을 회복하고 비전을 형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학업 수준을 높이고 있다. 또 진로 지도와 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 대부분이 원하는 상급학교로 진학해오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아가페 학교 교사들은 교사자격증을 갖추었다. 또 체험과 재량학습은 물론 진로와 진학을 위한 집중 심화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부천 아가페학교 더 자세히 알기* 대상 - 중등과 고등* 생활 지도 - 도시형 기숙형, 통학형 24시간 케어* 학력 인정 - 검정고시지도 * 교육과정 - 개별상담, 포트폴리오작성, 진로탐색 및 직업탐구 과정, 프로젝트 수업, 작문수업, 독서와 캠프, 발표와 특강수업 등 * 위치-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9-8번지 하성빌딩 4층(부천중앙공원 앞)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8
- 스타샘] 잠실여고 안연근교사 진로진학 지도 베테랑인 안연근교사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러브콜을 받는 ‘전국구 스타샘’이다. 올해 들어서만도 부산, 남원, 울산, 전주, 제주까지 10여 곳을 돌며 학생, 학부모, 교사를 위한 지역 순회 진학설명회를 열었다. 특히 올해는 수능시험 체제가 바뀌기 때문에 일선 학교 현장에서 다급하게 SOS를 청하는 일이 많다. 그의 교실은 ‘대한민국’그는 현재 ‘친정 격’인 잠실여고를 잠시 떠나 EBS 전속교사로 파견 근무 중. 교육청과 연계한 지역 순회 입시설명회 외에도 EBS의 ‘대학입시, 그것이 알고 싶다’, ‘진로와 진학 네 꿈을 펼쳐라’ 프로그램에도 고정 출연 중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진학지도교사협의회 대입전형위원회 위원장, 서울진학지도협의회와 서울진학진로연구회 자문위원까지 맡아 ‘월화수목금금금’의 숨가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진학지도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연초에는 입시의 큰 그림을 짚어주어야 하고 여름 무렵 대학 마다 입시 요강을 발표하면 여기에 맞춰 전략을 짜죠. 특히 대학들은 전형을 수시로 바꾸기 때문에 계속해서 내용을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모의고사 때마다 학생 성적 분포도를 분석하는 건 필수고요.”1,2점 차로 지원 대학이 엇갈리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이 때문에 그는 온갖 자료와 씨름하며 최상위권부터 중하위권까지 입시전략 X파일을 머릿속에 축적해 놓고 있다. “용인대, 강남대를 낙방하고 재수를 고민하는 고3생에게 가천대 추가 모집을 공략해 보라고 조언했죠. 합격 후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몸은 고달프지만 교사로서 보람은 무척 크다. 자식 대학 보내며 얻은 깨달음 ‘입시는 전략’교직 26년차 사회선생님인 그가 진학에 관심을 갖게 된 건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입시가 복잡해지면서 학생, 학부모가 입시철만 되면 사교육 컨설팅 시장으로 몰려가더군요. 공교육 교사로서 뒷짐만 지고 있을 수 없더군요. 때마침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진학상담교사를 모집하길래 자원에서 온라인 상담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파고들었죠.”기껏 대학에 합격하고도 입시철 되면 머쓱하게 대입 원서 내미는 반수생 제자들 보면서 더욱 진학에 매달렸다. “진학지도를 제대로 못한 교사 책임이라는 자괴감이 들더군요. 제자들이 인생을 허비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었습니다.”특히 그 자신이 아들, 딸 대입을 치르는 학부모 입장이 되어 보니 입시전략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진학 이 내 주전공인데도 정작 내 자식 입시는 관여하지 않았어요(웃음). 서울대를 목표로 했던 딸이 수학 때문에 떨어져 서울의 모 대학에 들어갔어요. 이듬해 수능 3개월 남겨두고 시험을 다시 보겠다고 어렵게 말을 꺼내더군요. 그때부터 치밀하게 전략을 짜서 준비한 덕분에 고대에 합격했습니다.”온갖 자료에 파묻혀 진학의 핵심을 꿰뚫으며 해석 능력을 갖추기까지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사이 그에게는 내공 갖춘 진학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얹어졌다. 안 교사는 학부모 설명회 때마다 자녀의 점수에서 ‘부모 희망치’를 과감히 버리라고 조언한다. “진로를 정할 때는 자녀에게 꿈과 용기를 북돋워주면서 자신감을 심어줘야 하지만 진학은 냉정해야 합니다. 전국 수험생 가운데 내 아이의 포지션을 객관적으로 판단한 다음 입시 요강을 분석해 목표 대학 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사실 아이마다 ‘공부 그릇’의 크기는 다 다릅니다. ‘점수가 오르겠지’ 막연한 기대감으로 그릇된 전략을 짜는 학부모를 만날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논술과 입학사정관제를 꼽는다. “4~5등급 수준의 학생이라면 논술이 아닌 적성시험을 준비해야 하는데도 욕심을 부려 논술전형을 노렸다 결국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해 낙방하는 학생들 많이 만납니다. 동아리, 봉사 활동 많이 했다고 입학사정관제에 도전하는데 아이들도 많지요. ‘뚜렷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입학사정관제는 뚫기 힘듭니다.” “대학, 점수로 쇼핑하지 마세요”바뀐 수능의 특징, 입시 낙방생들의 공통적인 패인,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조언 등 진학 관련 이야기를 쉴 새 없이 쏟아내는 그에게선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대학에서 무슨 공부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들은 성적이란 ‘가격’을 가지고 대학을 쇼핑하듯 골라요. 진학 지도를 하면 할수록 진로 교육이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껴요. 앞으로는 진로와 진학을 연계한 대학 제대로 가기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생각입니다.”2011년 9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파견교사를 시작으로 잠실여고를 떠나 진학에만 올인한지 2년 반 남짓.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대학민국 입시 최전선에서 넓은 세상을 본 건 행운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실이 무척 그립네요. 얼마 전 지방 출장 때문에 KTX 탔다 승무원으로 일하는 옛 제자를 만났어요. 학창시절 공부는 썩 잘하지 않았지만 어엿한 사회인으로 밝고 당당하게 사는 모습이 흐뭇했습니다. 역시 ‘내 자리’는 학교입니다. 내년엔 꼭 고향인 잠실여고로 복귀해 재미나게 수업하면서 내가 쌓은 진학 노하우를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쏟아 붓고 싶습니다.” 주말도 반납한 채 시간 쪼개가며 사는 그의 얼굴에는 제자를 향한 진한 그리움이 묻어났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6
- 2013년 분당지역 일반고 입시를 말한다-서현고등학교 허왕봉 교장 2013년 입시가 마무리 됐다. 우리동네 고등학교의 진학률은 얼마나 될까? 매년 대학진학 결과는 학부모는 물론 많은 사람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별로 집계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는 알기는 사실상 어렵다. 최근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일반고의 위기를 얘기하고 있지만 분당지역 일반고는 다르다. 수시전형의 확대, 입학사정관제의 정착 등 변화하는 입시환경에 따른 맞춤식 교육으로 매년 눈에 띄게 진학 실적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신문에서는 2013년 대학 대학진학 결과의 특징을 살펴보고, 학교별 입시전략과 대비과정을 학교장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 분당 서현고등학교 허왕봉 교장 학과포기하지 않는 소신 진학지도, 입시실적은 3년 맞춤교육의 자연스러운 결과물 분당지역 일반고는 수시보다는 정시에 강한 것이 특징이었다.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입시의 패러다임이 정시에서 수시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고교의 입시지도의 방향도 수시중심으로의 변화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서현고등학교 허왕봉 교장은 이러한 입시변화에 대비 3년 전부터 수시중심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모든 재학생은 서현비전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는 것부터 출발해 진로와 진학에 대한 플랜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3년간 개별 맞춤교육에 들어간 것. 2013년 서현고등학교 입시결과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가장 중시한한마디로 진로맞춤 교육과정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SKY 49명, 의대 15명, 인서울 & 수도권 주요대학 275명 합격2013년 입시에서 서현고는 서울대 5명, 연세대 21명, 고려대 23명 등 SKY이 합격률이 전체 학생수의 10%가 넘는다. 서울대 의대를 비롯한 메이저급 의대에도 15명의 학생을 합격시켰다. 인서울 및 인수도권 주요대학에 합격한 사례만 취합한 결과가 275명에 이른다. “매년 입시 결과를 취합해 통계를 내고 있지만 이 수치가 100% 정확할 수는 없어요. 학교에서 수집된 정보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최상위권 몇몇 대학을 제외하면 일부 중복합격자도 있고, 경우에 따라 합격사실을 학교에 알리지 않은 학생들도 있거든요. 때문에 진학상황은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하는 것이 맞습니다.”허 교장의 설명이다. 서현고는 거의 매년 재학생의 10%이상을 SKY에 진학시킨다. 서현고는 일반고임에도 전국적으로 의대 진학률이 높기로 유명하다. 평균 15~20명을 의대에 진학시키고 있는 것. 학교에 비해 상위권층이 두텁고, 의대입시 노하우가 강하기 때문이다. “예년에 비해 수시합격이 많아졌어요. 이는 서현고 입시지도가 무엇보다 진로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학교의 명성을 생각하면 한명이라도 더 서울대에 보내야 하지만 우리는 학생이 원하는 진로와 적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1학년때부터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한 것이 바로 진로와 적성이었고, 그에 따라 3년간 맞춤지도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진로적성 로드맵에 따라 3년간 개별맞춤교육서현고의 모든 신입생이 참여하게 되는 서현비전아카데미는 진로와 적성을 찾기부터 목표학과와 목표대학을 정하기,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정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매년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하면서 진로와 관련한 이력 관리를 하도록 학교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것이다. “입시전문가, 학부모, 현직 입학사정관, 학년부장 교사가 참여하는 일종의 입시컨트롤 타워인 ‘입시전략위원회’도 구성했는데, 변화하는 입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입니다. 이 분들은 변화하는 입시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그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지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서현고의 현재보다는 앞으로의 결과에 더 기대되는 이유다. 학교는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해주고 자율적으로 학문을 탐구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서현고의 입시전략의 핵심.“교내 동아리와 스터디 활동은 꿈에 대한 열정을 펼치고 실험할 수 있는 기회로 수시를 비롯한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이에요. 2~7명으로 철저하게 학생자율로 만들어진 스터디그룹이 100개가 넘어요. 새벽부터 밤까지 학교 전체가 면학분위기가 충만한 학문의 터전이 되고 있어요. 각 교실부터 상담실, 심지어는 교장실까지 학생들에게 학습공간으로 내주고 있는 상황이니까요.”서현논문탐구대회, 높은 수준과 전문성 각 대학에서 인정 개교이래 단 한번도 자율학습을 강제하지 않을 만큼 서현고는 학생들의 자율과 자치를 중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학생들의 자율학습 참여율은 70%가 넘을 만큼 학습분위기가 정착됐다. 서현고는 상위권 학생을 특별대우 하지도 않는다. “거의 모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스터디와 동아리 활동을 하고, 이런 활동을 통해 갖게 된 문제의식이나 탐구를 바탕으로 논문을 쓰기도 합니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서현논문탐구대회’에서는 깜짝 놀란만큼 수준높은 논문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들에서 이미 그 수준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어요. 논문쓰기 과정에서 학생들은 컨텐츠를 다루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학문에 대한 성취경험이 자기소개서에 그대로 반영되고, 논술과 구술면접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nb 2013-04-15
- 학부모지원센터, 스마트폰 교육 학부모지원센터, 스마트폰 교육 부산학부모지원센터(www.hakbumo.go.kr)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스마트폰 교육’, ‘사고와 논술을 위한 신문활용교육(NIE)’, ‘유아·초등·중등 학부모 연수’ 등을 개설한다.스마트폰 교육은 맞벌이 학부모들에게 참여기회를 주기 위해 주간반과 야간반으로 나눠 진행된다.유ㆍ초ㆍ중등학부모 연수는 자녀의 적성 찾기, 진로ㆍ진학지도, 자기주도학습, 창의인성교육 및 부모ㆍ자녀 간 의사소통 등을 주제로 대학 교수, 장학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수강료는 무료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8
- 교육심리테스트와 사주명리로 내 아이에게 맞는 인생행로 찾다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떨어지는 아이 성적 때문에 고민스러운 부모, 공부에 관심 없는 아이 때문에 매 시간을 아이와 갈등하는 부모, 뛰어나게 공부를 잘하는 것도 그렇다고 다른 데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것도 아닌 아이 때문에 고민인 부모, 자녀와 진로 진학 문제로 갈등을 빚는 부모. 어느 가정이든 아이를 키우며 한 번씩은 해봤음 직한 고민들이다. 이렇듯 청소년기 자녀의 진로 진학문제로 고민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반가운 정보가 있다. 교육심리테스트와 사주명리를 상담도구로 아이와 1:1상담을 통해 인생행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진로 진학지도 전문 철학원인 ‘The Life''가 바로 그 곳. 지난 1월 노원역 사거리에 둥지를 튼 ‘The Life''의 노형권 원장을 만나 봤다. 30년 간 교육현장에서 사주명리를 대학배치상담에 접목시켜 성공한 임상경험 다양 철학원 ‘The Life’ 노형권 원장의 이력은 특이하다. 20대에 한학과 불경, 명리학을 공부한 그는 30년 간 대형입시종합학원에서 언어와 논술을 강의하며 상담실장을 겸임했다. 그리고 지난해 학원을 그만 두고 철학원 ‘The Life''를 개원, 그동안 학원에서의 다양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사주명리를 통해 진로 진학상담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원 상담실장으로 대학배치상담을 하면서 성적으로는 대학을 진학하기 힘든 상황의 한 학생을 만나면서 노 원장의 사주명리를 통한 청소년 진로 진학상담의 길은 시작됐다. 노 원장은 자신이 맡은 반 학생들에게 사주명리를 활용한 상담을 진행했고, 이후 3000명이 넘는 학원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요구하는 상황으로 확대됐다. 노 원장은 전체 학원생 가운데 대학배치상담 시 사주명리를 통한 도움이 꼭 필요한 학생들을 추려 상담, 성공적인 결과들을 끌어냈다. 그리고 지금은 40~50대가 된 제자들과 술자리를 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제자들은 “그 때 선생님을 만난 건 인생의 큰 행운이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노 원장은 “30년 간 교육현장에서 사주명리를 대학배치상담에 접목시킨 임상경험은 누구도 갖지 못한 저만의 경륜이라 감히 자신할 수 있다”며 “사주는 운명적 요소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자신의 큰 범주의 인생행로를 알고 대응하는 개인적 의지와 선택을 일깨우는데 매우 유익한 것이 사주명리”라고 전한다. 사주명리 통한 진로 진학상담으로 인생의 행로 정해 성공한 제자들... 1982년, 전국 석차 5위 안에 들어 주변에서 서울대 법대 진학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고3 A군. 하지만 A군은 상담을 하면서 법대를 가기 싫다는 고민을 이야기했다. 노형권 원장이 그 학생의 사주를 보니 순수학문에 대한 열정은 있으나 명예나 재물을 쫓아서는 안 되는 사주라 교육자나 철학자가 되라는 조언을 해줬다. 이후 A군은 동국대 불교철학과에 진학해 현재는 대단한 석학이 되어 있다. 1983년, 강남에 살던 고3 B양은 집안도 좋고 연세대 고려대에 진학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학생이었다. 하지만 B양은 고3 여름방학을 앞두고 대학을 가지 않고 기술을 배우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노 원장은 B양의 사주를 보고 “크게 대성할 아이다. 아이에게 맡기면 학력도 메울 것이니 후원해 줘라”고 부모에게 조언, B양은 국비 지원이 되는 기술직업학교에 등록해 선반을 배웠다. 그리고 대기업에 취직 후 야간대학에 진학, 현재는 대기업 기술이사로 근무 중이다. 1992년, 특기가 노는 것일 정도로 공부에는 관심이 없던 고3 C군. 사주를 보니 ‘노는 것으로 주특기를 다양하게 키워주면 주변의 인기를 한 몸에 끌면서 노는 걸로 성공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언했고, C군은 지방대학 생활체육과에 진학했다. 학교에 다니면서 이벤트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신임을 얻은 C군은 학비와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했다. 졸업 후에는 이벤트 회사를 창업, 현재 성공적 삶을 살고 있다. 노형권 원장은 “아이 인생의 큰 흐름과 방향은 부모들이 일찍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최고 명문대를 갈 수 있는 아이들도 자신에게 맞는 인생행로를 선택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 아이 인생의 주인공은 아이 자신이다. 하지만 아이의 성향, 의지, 하고자 하는 것과 무관하게 부모가 아이 인생의 길을 종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실상 자식을 위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사랑은 넘치는데, 지혜롭지 못한 부모들이 많다. 아이들과 부모가 싸우면 안 되는데도 공부를 안 한다고 미워하고, 미래의 희망이 없다고 단정 짓는다. 아이들은 공부를 못하더라도 자기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다”며 “상호간의 정보가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면 아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돼 굳이 공부가 아니더라도 아이가 가진 소양을 밀어줘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따라서 부모 자식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진다. 아이가 부모와 갈등 없이 자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문의: 1588-7987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6
- [고교 다양화·고교 선택제 3년│일반고 진학 교사 50명에게 묻다] “선택권이라 쓰고, 서열화로 읽는다” "상위권 학생 빼앗기고, 손발 묶여" … 선발형 학교, 상위권 학생 독식자율형 사립고로 대표되는 고교 다양화 정책과 고교 선택제가 본격 시행된 이후 서울 지역 일반고에 입학하는 성적 우수 학생은 감소하고, 대입 진학 실적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내일신문 자매지 미즈내일이 서울 지역 일반고 진학 교사 5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설문 조사 결과다. 특목고와 자사고 등 선발 효과를 누리는 학교들의 상위권 학생 독식, 입시 위주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고교 서열화가 원인으로 꼽혔다. ◆우수학생 줄고, 성적 양극화 심화 = 이번 설문 조사에서 '고교 다양화 정책과 고교 선택제가 일반고 입학생 성적 분포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50명 중 31명이 우수 학생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입학생 성적 분포의 불균형과 양극화'를 꼽은 응답자도 17명이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자사고 교사는 "선발형 학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최상위권은 물론 허리에 해당하는 중위권 학생들까지 대거 빠져나가는 게 현실"이라고 전한다. 이들 학교 진학에 실패한 학생들과 취업을 생각해 특성화고에 지원했다 떨어진 학생들이 한데 모이는 곳이 결국 일반고인 셈이다.서울 송파구의 A고 교사는 "중학교 성적 상위 0.1% 학생과 99% 학생이 한 교실에서 수업하는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입학생의 성적 격차는 대학 진학률로 이어졌다. 이들 정책이 '일반고 대입 진학률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80%에 가까운 39명이 '진학 실적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기타'를 꼽은 응답자들은 대부분 "전체 진학률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상위권 대학 진학률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응답자 80%, "진학 실적 감소" = 입학생 성적 분포의 불균형과 양극화는 일반고의 진학 지도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 응답자 50명 중 15명이 '학생 성적 분포에 따라 대학 진학 지도가 다양하고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14명이 꼽은 '수준별 수업에 따른 학생 지도'도 문제로 지적됐다. 응답자 9명이 선택한 'A/B형으로 나뉜 2014 수능 대비' 역시 학생 성적대가 다양한 일반고에는 더 큰 부담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수능 성적 하락으로 정시에는 상위권 대학 합격이 어려워 오직 수시에서 합격시켜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 '학습 분위기가 악화되고, 진학 지도에 관심 없는 학생이 많다' '상위권 학생은 적고, 하위권 학생은 많아 대입에 대한 동기부여가 어렵다' 등이 있었다. 일반고 교사들이 이처럼 진학 지도를 어렵게 느끼는 데는 복잡한 입시 제도가 있다. 서울 강남구의 B고 교사는 "일반고에서 자사고로 전환한 뒤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이른바 'SKY' 대학을 목표로 한다"며 "합격 사례도 그만큼 많아 특정 대학은 학교 자료만으로도 배치표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진학 노하우가 누적된다"고 설명한다.반면 "최상위권부터 최하위권까지 포진한 일반고는 전국 모든 대학의 진학판을 읽어야 하는데, 교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한다. 진학 지도 경험과 자료가 누적되지 않으니 실패할 확률이 높고, 그러다 보면 학생들이 학교를 더 불신한다는 얘기다. 이들 정책의 찬반을 물은 결과는 '반대'가 우세했다. 응답자의 76%인 38명이 '반대'한다고 밝힌 반면, 8%인 4명만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과 반대를 모두 택한 응답자 6명은 이들 정책의 장단점을 함께 본 것으로 파악된다. ◆"고교 서열화 고착돼" 반대 우세 = 복수 응답을 포함, 반대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특목고, 자사고 등 선발형 학교의 상위권 학생 독식'(21명), '입시 위주 교육과정 운영으로 고교 서열화 조장'(11명) 순으로 이들 응답이 3분의 2를 넘었다. 실제 서울의 한 자사고 교사는 "교과 필수 이수 단위가 116단위로 묶인 일반고와 달리 자사고는 교육청 예산 지원을 받지 않는 대신, 필수 이수 단위(최소 58단위)를 제외하면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짤 수 있다"며 "주요 과목 수업을 늘리거나, 입시와 관계없는 과목은 최대한 축소하는 등 진학에 유리한 쪽으로 편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교사는 이어 "고교 선택제 역시 선택권 보장의 측면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실제로는 선호 학교와 비선호 학교의 격차가 심해 대학 못지않게 고교 서열화가 고착되고, 이 서열은 지역에서 최소 10년 이상 유지되는 게 보통"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수월성 교육 강화에 따른 교육의 공공재 목표 상실'과 '교육의 빈부 격차 초래'를 꼽은 응답자도 각각 6명이었다. 반대 입장을 밝힌 한 교사는 "학생 집단이 다양성을 갖춘 집단에서 동질의 집단으로 변하는 경향이 생기면서 학생들이 나와 다른 남과 함께 생활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를 잃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이들 정책의 '평준화 한계를 보완하는 특화된 수월성 교육 가능'(5명), '학생 선택권 보장으로 애교심과 소속감이 강함'(3명), '선호 학교로 평가받기 위한 학교와 교사의 노력'(2명) 등을 긍정적으로 봤다. 기타 의견을 밝힌 응답자 2명은 '정보 공시제 자료가 정확하지 않아 학부모가 선택하는 고교에 대한 정보가 미흡하다' '장단점이 있는 정책이어서 찬반 이분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에 보완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설문 참여 교사 소속 학교 강남구 10개, 강동구 6개, 강북구 2개, 강서구 3개, 관악구 2개, 금천구 2개, 노원구 6개, 동대문구 1개, 동작구 1개, 서대문구 1개, 서초구 1개, 성북구 2개, 송파구 5개, 양천구 3개, 은평구 1개, 종로구 1개, 중랑구 3개 총 50개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광주시교육청, 진학지도 연수 대폭 강화 광주시교육청, 진학지도 연수 대폭 강화 광주시교육청은 고교 교사들의 대학 입시 진학지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연수 과정을 대폭 강화한다. 지난 3월에 고3 전체 담임교사, 학생·학부모 등을 상대로 이미 8차례의 진학지도 연수를 실시했다. 4월에는 일선고교 진학부장 워크숍 등이 열리며 이달 말에는 올해 대입제도를 전망하는 대규모 설명회가 열린다. 또 5~6월에는 고려대·서울대·연세대 입시설명회가 광주교육정보원에서 열리며, 6월 말에는 수시지원 전략 설명회가 준비돼 있다. 연말까지 수시·정시를 대비한 모두 25차례의 연수와 설명회 등이 예정돼 있다. 입시철인 하반기에는 수시 입시설명회, 유명강사 초청 강연회, 입학사정관 전형·논술전형 설명회, 수능 분석 설명회, 교육청·교육방송 공동입시 설명회, 정시 입시설명회, 진로·진학 캠프 등이 이어진다. 시교육청은 또 전직 입학사정관을 진학상담사로 채용해 방문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온라인과 전화 상담도 실시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4
- ‘학력향상선도학교’ 중간평가 성적표 시 교육청이 지난 2011년부터 2년 동안 추진해 온 학력향상선도학교 사업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중간평가는 학력향상선도학교의 추진계획 및 전략, 프로그램 운영, 운영 성과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그 결과 인천여고는 3개 영역 중 추진계획 및 전략과 프로그램 운영 2개 영역에서 ‘탁월’, 운영 성과에서는 ‘우수’ 평가를 받아 학력향상선도학교 중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실제로 인천여고는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 5명, 연대와 고대 각 6명, 한양대 10명, 포항공대 1명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한편 인천논현고, 세일고, 부평고, 인천원당고 등 4개교는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인천고, 제물포고, 신명여고, 계산고, 가림고 등 5개교는 ‘보통’ 평가를 받았다.시 교육청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시청과 협의해 학력향상선도학교 지정 취소학교 없이 10개교를 계속 운영하고, 계획서 평가 후 학교별 특성에 맞춰 예산을 차등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인천여고는 차후 학사지원 대상교로 추천할 예정이다.한편 시 교육청은 지난 4일 학익여고와 숭덕여고를 학력향상선도학교로 추가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선인고등학교는 잠재성장형 학교로 선정돼 연간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찾아가는 중학교 진로진학 설명회 인천여자고등학교(교장 이영숙)는 학력향상선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진학지도 설명회’다. 인천여중을 비롯해 17개 중학교를 찾아가 설명회를 진행하는가 하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초청 설명회도 진행했다. 이덕한 인천여고 진로진학상담부장이 강사로 나서 ‘변화하는 대입전형에 대비한 교육활동’을 주제로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설명회 이후에는 수학, 과학 중점교실 등 학교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진로진학지원센터 마중물 전문 상담교사에 의한 개인별 상담도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연수구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2012 학부모 진로아카데미’도 개최했다. 변화하는 대입전형, 입학사정관제, 자기주도적 학습, 학부모 품성 교육, 자녀 진로 지도, 창의적 체험활동의 이해 등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직접 제작한 자료집도 배부했다. 덕분에 자녀의 진로진학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고교 선택에 있어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대학전공학과 설명회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전공학과 설명회도 2년 연속 개최했다. 이 역시 ‘학력향상선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희망 전공학과설명회를 통해 대학 전공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제공해 향후 진로 결정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설명회는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9개 전공학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학년별로 2회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각각 2개의 희망하는 대학 전공학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강사로 위촉된 인천 진로진학상담교사 29명은 해당학과에 대한 진로 및 진학 자료를 분석해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이외에도 ‘진로·직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전문 직업인 및 대학생과의 만남을 통해 직업 및 학과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여 향후 진로 결정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사전 희망 직업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8개 직업군을 선정, 각 분야의 전문가와 인천여고를 졸업한 해당학과 대학생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진로, 토론-면접 캠프 동문과 재학생이 진로를 같이 모색하는 ‘진로 캠프’도 개최했다. 학생들에게 졸업생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직업 및 학과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제공해 향후 진로 결정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 행사에는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로 2회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각각 진학을 희망하는 전공학과 대학생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인하대와 공동 주최로 ‘연수지역 고등학생 토론-면접 캠프’를 개최했다. 이는 대학 입시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대비하여 연수지역 고3 학생들의 면접 대응력을 향상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모의 토론 면접은 물론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하는 기본소양면접, 학생들의 진로 희망 전공에 따라 개인별 심층면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처럼 인천여고는 진로, 진학지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학생과 학부모에게 합리적인 진로 설계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다. 또 주요대학의 대학별 고사 안내 및 입시설명회를 통해 맞춤식 진학 정보를 꾸준히 제공했다는 것도 인천여고가 학력향상선도학교로서 최우수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이다. 장경선 리포터 sunny@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