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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위원장 분향소’ 설치 놓고 갈등 친북단체·서울대생, "분향소 최소한의 예우"반북단체·경찰, "국보법상 고무찬양죄 해당"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6일 '김정일 위원장 조문'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가운데 서울에선 '김정일 위원장 조문·분향소설치'를 둘러싸고 하루종일 찬·반 소동이 일어났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 회원들이 "황혜로(35ㆍ여) 공동대표가 조문을 위해 북경을 통해 24일 방북했다"며 "정부는 민간 방북조문 허용하라"고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집회 도중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 등 반북단체 회원들이 나타나 코리아연대회원들과 몸싸움을 벌여 경찰이 막았다.또 12시 쯤 서울대 학내에 학생들에 의해 '김위원장 분향소'가 설치됐다가 10분 만에 학교 당국에 의해 철거되기도 했다.서울대 학생회관 1층에서 박 모(22·여)씨 등 서울대 학생 3명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6·15 남북 정상회담 당시 손을 맞잡은 사진으로 분향소를 꾸몄다.박 씨 등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파트너였던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라고 생각해 추모의 공간을 마련했다"고 서울대 내에 분향소를 설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학교 측은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은 캠퍼스 이용 규정에 따라 학교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며 철거했다.오후 5시쯤 서울 대한문 앞에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회원 30여명이 "김정일 조문 간 이희호 현정은 북한에서 살아라"등을 외치며 "조문 운운하는 자는 간첩이니 주민증을 가지고 있는지 인민증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자"고 주장했다.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 분향소'를 설치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한 '국가보안법 피해자 모임'회원들 서너명이 나타나자 경찰은 조문 찬성·반대하는 두 단체의 충돌이 우려된다며 '국가보안법 피해자 모임' 회원들을 대한문 근처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고 회원 1명을 연행했다. 그는 연행되면서 "남북 평화 조성을 위하는 차원의 조문도 못하게 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결사·사상의 자유를 막는 것이다"며 "국가보안법 때문에 헌법질서가 지켜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국가보안법을 철폐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반북단체 회원들과 경찰, 취재 기자들이 뒤섞여 30분간 대한문 앞은 아수라장이 됐다. 한편 경찰은 단순 조의 표명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분향소를 설치하거나 당국의 허락 없이 조문을 위해 방북하는 행위는 국가보안법상 고무·찬양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7
- 2012 다시 뛰자, 새해에는 다 잘 될 거야! 다사다난했던 2011년 신묘년이 가고 2012년 임진년의 새해가 밝았다. 60년 만에 한 번 찾아온다는 흑룡의 해를 맞아 사람들의 마음은 새해벽두부터 설레인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며 2012년을 맞이하는 사람들. 모두가 승천하는 용처럼 만사형통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내일신문에서는 거리로 나가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꿈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들과 더불어 모든 지역시민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김기원(65 흥화브라운빌 관리소장)이곳에 관리소장으로 부임한지 여러 해가 지났어요. 신규 입주아파트라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으나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분들과 입주민들의 도움으로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임진년 새해에는 주민들의 민원을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쾌적한 주거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권정숙(56 안양꽃화원 대표)2월이면 졸업시즌이 다가오면서 조금 바빠질 것 같지만 요즘 워낙 경기가 나빠 걱정이 되요. 꽃만큼 사람의 마음을 아름답게 해주는 선물이 없는데 요즘은 꽃 선물을 예전만큼 선호하지 않아 안타까워요. 올해보다 내년에는 경기가 나아져 우리 꽃가게를 찾는 손님이 많았으면 좋겠고 고3인 아이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용식(53 볼로베이커리 대표)대형 프렌차이즈 제과점에 밀려 우리 같은 동네 빵집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본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대항할 길이 없어 하루 하루가 힘겹죠. 식구들에게 먹인다는 일념으로 매일 정성껏 빵을 구워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내년에는 그나마 희망의 해가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딸에게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고요. 정정순(64 어가해물탕 대표)동네에서 수년 동안 장사해온 우리 식당은 그나마 단골손님들이 찾아줘서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하지만 올해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재료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손님들에게 가격을 올릴 수 없어 많이 힘들었구요. 내년에는 경기가 지금보다 나아졌으면 좋겠고, 개인적인 소망이라면 유치원교사인 딸이 좋은 배우자를 만났으면 하는 것입니다. 김민석(25 휴학생)군에서 제대 후 학비 마련을 위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등록금 마련을 위해 여러 군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돈을 모으기에는 턱없이 부족해요. 그나마 아르바이트 자리도 구하기 힘든 실정이어서 많이 어려운 현실입니다. 내년에는 꼭 복학해 남은 학업을 다시 하고 취업준비도 본격적으로 할 생각이에요. 황인구(46 회사원)아주 작은 것 같지만 큰 바람, 가족 모두 건강했으면 합니다. 아이가 세 명입니다.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자라면 그게 가장 큰 행복이죠. 첫째야, 2012년에도 하는 일 모두 잘 되길 바란다. 둘째야 공부 열심히 하고, 셋째는 살 좀 빼야지? 운동도 좋지만 먹는 걸 줄이는 게 빠를 것 같구나. 그리고 우리 예쁜 집사람. 모두 사랑해! 이정화(14 중1)성적 올랐으면 좋겠어요. 중학교 올라가서 수학이 너무 어려워요. 특히 함수 부분이 그래요. 2학년 때는 다른 과목보다 수학에 자신감이 좀 생겼으면 좋겠는데 잘 될지 모르겠어요. 겨울방학 때 공부하려고요. 참, 새 학년에 좋은 친구, 좋은 선생님 만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빠 엄마, 건강하세요! 공부 열심히 하는 착한 딸 될게요. 김태건(19 고3) 2012년에는 대학생이 돼요. 대학 들어가서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학교 생활 적응 잘 하고 많은 것들을 경험하는 한 해 되었으면 좋겠어요. 부모님 건강하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후배들아, 많이 힘들겠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고생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 거야. 힘들겠지만 그리 긴 시간 아니다. 목표를 생각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 파이팅! 김민정(24 통번역가) 남자친구 생겼으면 좋겠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남자친구라고 말해야 한다면 착하고, 성실하고, 기분 안 좋을 때는 좀 웃겨주기도 하는 그런 친구…. 음, 그냥 마음 맞는 친구면 되죠. 얼마 전에 회사를 바꿨어요. 학교 다닐 때는 잘 몰랐는데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게 돼요. 회사가 잘 돼서 일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지호(27 세븐스타즈 야구동호회 회원)새해 소원, 당연 로또 1등 당첨이죠. 세븐스타즈 야구동호회 회원들 모임이 있는 날 입니다. 친구 소개로 가입했는데 스트레스 푸는데 최고예요. 주 1회 모이는데 회원들 사이가 친형제 못지 않아요. 선후배 나이 차이가 좀 있어서 서로 배울 점도 많습니다. 세븐스타즈 회원들 모두 하는 일 잘 풀리길 바랍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안정적인 좋은 직장에 취직됐으면 좋겠습니다. 장수영 (42 주부)둘째 아이 학교의 녹색어머니회 회장을 맡아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돌아보니 보람도 컸습니다. 이 일로 안양시장 상도 받게되고… 2012년은 평소 관심이 많았던 식품분야의 교육강사로 활동할 예정이어서 설레고 기대된답니다. 아내와 엄마로서의 역할도 소중하겠지만 오랜 꿈이었던 교육강사로서 든든히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래요. 2012년 파이팅! 조용인 (56 호프집 운영)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가게를 찾은 손님들이 요즘 살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내년에 경제가 좋아져 즐겁고 신나는 일로 가게를 찾는 손님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족모두 건강하고 계획한 일을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고요 학업을 마친 아들은 취업에 성공해 홀로서기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광재 (38 회사원)2011년은 새 생명의 탄생이란 기쁨을 만끽할 수 있어 잊을 수 없는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별탈 없이 잘 자라준 아이를 생각하면 대견하고 앞으로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살림과 육아, 남편 뒷바라지에 애쓰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요. 내년엔 가족 모두 건강하고, 회사 역시 번창해 직원도 늘고, 매출도 쑥쑥! 기분 좋은 소식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조은정 (39 미용실 운영)사람들은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머리스타일을 바꾼다고 하잖아요. 저희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머리스타일의 작은 변화지만 변화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른 이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생각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잖아요. 나와 내 가족은 물론 세상 모든 이들이 즐거울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태윤서 (10 초등학생)부모님께서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세요. 올해도 책읽기를 게을리 한 것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독서 달인장에 뽑히지 못해 아쉬움이 커요.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책을 읽고, 책을 읽은 다음 생각과 느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일년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내년에는 꼭 달인장에 뽑힐 거예요. 모두 모두 응원해주세요! 석명미(41 석 에어로빅 관장)15년 동안 에어로빅과 함께 해 온 시간들이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스쳐갑니다.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 때 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면 힘든 것도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을 사랑하는 멋진 회원들. 그들이 있어 즐거웠습니다. 새해에도 변함 없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김경진(41 주부)내년에는 꼭 운전을 하고 싶어요. 장롱면허로 생활하다 보니 운전면허가 있는 줄도 모르고 지냈네요. 한 번 운전대 잡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데 저는 왜 이리 무서운 건지…. 두려움을 버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운전하고 싶어요. 운전을 하게 되면 일년에 몇 번 가보지 못 2011-12-27
- 나는 나를 격려한다, 칭찬한다, 또 ‘믿는다’ 방년 18세, 외모에 관심 많을 나이인 건 두말할 것도 없다. 최성필 군이라고 예외일까. 공손하게 마주하고 앉아서도 머리를 쓸어 넘기며 나름 관리(?)를 하는 성필이에게서 ‘공신’이 아닌 ‘소년’의 풋풋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절대 맘을 뺏기진 않는다. “전교1등까지 어떻게 올라왔는데요. 단계를 차근차근 밞으며 제일의 자리에 선 만큼 그 자리를 꼭 지켜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늘 있거든요.” 교과서는 가장 좋은 교재, 시야도 넓어져 초등학교 땐 중상위권 정도의 성적, 중학교 진학해선 심화반도 들지 못할 만큼 기대할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그래도 공부는 재미있었기에 늘 학교수업에 충실했다. 교과서는 성필이에게 가장 훌륭한 교재였다. 선생님께서 주의 깊게 말씀하시는 부분은 더 열심히 들여다봤다. 중3 1학기, 드디어 성필이는 전교1등의 자리에 올라섰다. “다른 친구들이 학원을 다니거나 교재를 많이 활용하는 데 반해 전 교과서만을 여러 번 읽었어요. 쉬는 시간, 수업 전, 시험기간 등 3번 이상은 읽게 되니까 저절로 외워지더라고요. 수업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쉬는 시간에 얼마든지 간단한 예?복습은 가능해요.” 처음부터 교과서를 외우려고 하는 것보다 여러 번 읽어 이해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성필이는 덧붙였다. 교과서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와 전체적인 맥락에 대한 시야도 넓어진다. 내신 준비는 시험 3주전부터, 일주일 전부터는 주요과목(국어, 영어, 수학, 과학) 위주로 한다. 수능 대비는 문제집 위주로 이뤄진다. 언어영역은 수능 평가원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푼다. 외국어영역은 인터넷강의(인강)를 주로 활용한다. 성필이는 “주로 ‘티치미’를 이용하는데, 사이트별로 OT를 들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아 꾸준히 듣는 게 중요하다”고 살짝 귀띔했다. 단어는 관련 예문까지 교과서 읽듯 여러 번 읽는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밀린다’라는 압박감은 오히려 성필이 자신을 다잡는 훌륭한 마인드컨트롤이 된다.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지, 보지 않아도 마음으로 그대로 전해진다. 동아리활동, 체험활동으로 기분도 환기시키고, 꿈도 키우고 시간과의 싸움 속에서도 짜릿한 휴식은 있다. 짬짬이 TV도 보고,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친구들과 농구나 배드민턴을 즐긴다. 또 하나, 학교동아리 활동은 재충전의 기회를 가져다주는 시간이다. 지구환경동아리와 과학동아리 ‘프린키피아’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교과서로만 배우던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는 과정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남 앞에 나서는 걸 싫어한다는 성필이는 지금 ‘프린키피아’의 생물반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제가 자발적으로 지원했어요. ‘의사’라는 꿈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요. 서울대에서 열린 서울생명과학캠프도 두 차례 참가했는데, 미생물 배양 등 전공과정에 있는 실험들을 미리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제 적성과 잘 맞는지도 파악해보는 시간이었죠.” ‘의사’는 고등학교 때 들어와서 생긴 꿈. 중학교 땐 외교관이 꿈이라 외고를 준비하기도 했다. 꿈이 바뀌게 된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시간들에 대한 후회는 없다. “이젠 ‘국경 없는 의사’가 되고프다”는 소망도 내비친다.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책을 읽었는데, 해외 여러 오지를 다니며 긴급구호활동을 하는 그 열정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해외봉사에 관심이 생겼고, 국경 없는 의사도 아마도 여기서 비롯된 생각인 것 같아요.” 조금씩 꿈에 대한 그림을 그려나가는 성필이에게 공부는 그래서 ‘더 열심히 해나가야만 하는 꿈의 도구’가 된다. 자기주도학습은 참는 것, ‘오래 앉아있는 습관부터 들여라’평일 평균 5~6시간의 스스로 학습 시간. 내신대비 공부는 수업진도 나간 데까지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느슨한 편이다. 너무 꼼꼼하게 세워놓아도 다 마치기 힘들고, 스케줄의 노예가 될까봐서다. 전날 저녁이나 학교 자습시간에 하루의 스터디 플래너를 짜는데, 영역별 시간안배를 하는 정도의 대략적인 목표다. 만약 지키지 못했을 경우는 따로 표시해두고 다음날 꼭 메운다. “수학 같은 경우는 안 풀리는 문제가 있으면 풀 수 있을 데까지 여러 번 시도하는 편이에요. 그럴 땐 가장 근접한 답이 나올 때까지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풀어 봐요. 답을 도출해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이런 성취감을 맛본 사람이라면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을 절대 놓칠 리 없다는 성필이는 “자기주도학습은 꾸준히 최선을 다하는 것, 참는 것”이라고 말한다. 무조건 오래 앉아있는 습관부터 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집중이 안 돼도 그렇게 앉아있다 보면 점점 집중력이 생겨 공부를 하게 된다. 공부 중간 중간에는 앉아서 눈이나 목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체조를 한다. 피로감도 날리고, 집중력은 더 좋아진다. 그래도 지칠 때, 그땐 시간을 내 친구들과 진학하고픈 대학을 탐방한다. 훌륭한 자극제가 된다고 성필이가 힘주어 말한다. “절대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전 언어영역이 취약한 편인데, 유*초등 시절에 책 좀 많이 읽을 걸 하는 후회가 되더라고요. 어린 학생들에게 평소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는 걸 꼭 당부하고 싶어요.” 진심어린 충고와 함께 성필이가 최면을 걸듯 자신에게 얘기한다. “그래도 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난 내 자신을 믿는다”라고. 그 믿음이 질투나리만큼 부러웠다.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6
- [구미초등수학학원-구미맵수학학원]생각하고 말하고 쓰는 수학 초등부터 습관들여야 초등학교 1~2학년 때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학을 곧잘 한다. 하지만 고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에 흥미를 잃고, 중·고등학교에 가면 수학이 너무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초등 저학년부터 수학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미 맵수학학원 김동일 원장은 “어릴 때부터 계산 위주의 방법으로만 수학을 공부해오면 고학년이 되면 수학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큰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또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해온 습관을 되돌리려면 시간도 많이 걸린다며 저학년 때부터 원리중심으로 다양한 방법들을 보여줘야 쓸 수 있는 수학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초등 저학년에 그릇 완성경북 구미시 형곡동에 위치한 구미 맵수학학원은 유치부, 초등전문 수학학원이다. 이곳에서는 어릴 때부터 수학의 다양성을 보여주어 생각하고 말하고 쓰는 수학이 되도록 수학의 바탕을 만들어 주고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초등 1~2학년 때는 수학학원을 다니지 않다가 3~4학년부터 수학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는 데 맵수학에서는 초등 저학년의 수학을 강조한다. 7+8처럼 단순원리의 계산도 바로 15란 답을 쓰기보다는 그림이나 수직선, 표 등을 활용해 풀도록 유도하고 다양한 방법 중 아이 스스로 쉽고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쓸 수 있도록 습관들이고 있다.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많이 보여주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것처럼 수학도 마찬가지로 많은 상황에 노출시켜 주어야 한다”는 김 원장은 “수학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도 무너지지도 않는다며 꾸준히 올바른 방법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에게 수학놀이터맵수학의 유치반은 놀이위주로 수업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교구를 가지고 놀고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논술과 수학을 함께 공부하고 있다. 항상 ‘왜?’ 라는 의문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말하게 한다.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관찰하면서 사고력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토끼 귀를 길쭉하게 그렸다면 그렇게 그린 이유를 이야기 하게 하는 등 논리적 사고가 습관화될 수 있도록 이끌어가고 있다. 초등부는 창의사고, 교과, 연산문장제 등 3권의 교재로 숫자만을 가지고 신속하게 계산하기 다는 원리에 중점을 두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아이들은 토론을 통해 다른 친구들의 생각도 경청하고 받아들이며 자신이 표현한 것과 다른 방법이나 쉬운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아이들의 수준이나 상태에 따라 문제캐치클리닉이나 연산캐치클리닉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있다. 김 원장은 “아이들이 이곳을 재미있게 이야기 하고 토론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풀어가면서 즐길 수 있는 수학놀이터로 여겼으면 좋겠다”고 바랬다.초등 기본 잘 다져야 중·고등 수학 문제없어맵수학에서는 수학의 다양성을 맛보기 위해 초등 저학년 때부터 수학적 용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수를 분해하면서 노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이런 과정들이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기 때문. 김 원장은 “초등 3~4학년에는 기본기를 다지고 수학의 깊이를 알아야 하며, 초등 5~6학년에는 심화학습이 이루어져야 수학을 쓰는 것이 자유롭다”며 “초등학교 때 기본기가 잘 다져졌다면 중·고등학교 때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끊임없이 생각하고 파고 들 수 있다“고 말했다. 054)456-5630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e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6
- 영어의 고민 문법, 이번 겨울방학에 확실히 잡아보자 대치동의 K씨는 요즘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의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키면 좋을지 고민이 많다. 어릴 때부터 원어민이 가르치는 영어 학원을 계속 다녔고 초등학교 고학년 때는 2년 정도 외국 경험도 해서 중학교에서 영어만큼은 걱정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었다. 그런데 지필고사에서 문법 문제를 꼭 틀리는 것이다. 문법 문제의 출제 비중이 많을 때 성적은 더 떨어졌다. 여기저기 문법특강을 보내봤지만 소용이 없었고 여전히 직관이나 느낌에 의존해 학교 시험문제를 풀었다. 어떻게 하면 정확한 문법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을까. 대치동의 ‘本잉글리쉬’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문법 이론 이해와 적용 능력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문법 특강을 마련했다. 기본에 충실한 ‘本잉글리쉬’ 차별화된 문법특강 마련휘문고등학교에서 대치사거리 쪽에 있는 ''本잉글리쉬’는 기본에 충실한 영어교육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내신과 수능 중심의 영어학원이다. 종로와 대치동 일대에서 10년 넘게 영어를 가르쳐 온 김도경 원장은 외고·국제고 입시, 고교 내신 및 수능은 물론 텝스, 토플, 편입영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영어를 지도해왔다. 김 원장의 이런 지도 경력은 실용영어와 성과 중심의 영어 교육을 동시에 실현하는 통합적 영어교육의 바탕이 되고 있다. ''本잉글리쉬’의 수업은 내신과 수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내신과 수능을 충실히 준비하다 보면 기본기가 탄탄해져 실용영어 부분까지 정복이 가능하다는 것이 김 원장의 생각이다. 이런 차원에서 영어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한 겨울방학 문법특강을 개설했다. ''本잉글리쉬’의 문법특강은 이론 수업 중심의 다른 문법특강과는 차별화된다. 문법의 핵심 이론 수업은 기본이고 그날 배운 문법을 적용한 독해와 글쓰기 수업이 이어진다. 김 원장은 “방학 때 많이 개설되는 문법특강은 대체로 이론 수업과 문제풀이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런 단편적인 문법공부로는 독해와 글쓰기에 적용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복습이 되지 않아 학생들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지 않는다. 적용 연습으로 복습이 되어야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영어 구조와 논리 분석을 통해 정확한 독해력과 사고력 배양영어의 기본기 형성을 위해 ''本잉글리쉬’는 분석 영어를 강조한다. 우리말과 구성 체계가 다른 영어의 문장구조와 논리를 철저히 분석하는 학습을 통해 독해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김 원장은 “구조분석 학습은 정확하고 빠른 독해와 추론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수능과 텝스에서 고득점을 가능케 한다. 또한 말하기, 글쓰기 능력도 향상된다. 알고 있는 다양한 실용적 표현들을 정확한 구조에 맞추어 말하고 쓸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어휘 학습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단어의 한글 뜻을 1:1로 무조건 암기하는 학습을 지양하고 단어의 영어 뜻을 그대로 익힘과 동시에 다양한 동의어와 반의어 학습을 병행함으로써 각종 시험의 까다로운 어휘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600여개의 구동사(phrasal verb)를 활용해 하루에 20문장씩 영작하는 쓰기 수업을 실시해 영어의 활용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국내외 시사독해를 통해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도 유발하고 배경지식도 쌓도록 하고 있다. 학기 중엔 내신 중심, 방학에는 구조 독해와 수능 중심의 소수 정예 수업''本잉글리쉬’의 정규수업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2회 2시간씩, 한 반 정원 4~6명의 소그룹으로 진행된다. 2시간 수업이지만 수업 중에 해야 할 과제가 미흡했을 경우 남아서 완수해야하므로 학생에 따라 수업시간은 1시간정도 길어지기도 한다. 매 수업 어휘 테스트를 실시하며 신규어휘 1회, 복습어휘 최근 5회 분량을 누적으로 테스트해 탄탄한 어휘력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本잉글리쉬’는 학기 중 내신기간에는 대치동 인근 중·고교의 문제 유형을 철저히 분석해 학생의 70점대 영어성적을 90점대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내고 있다. 방학 중 정규수업은 중등부는 구조 독해와 문법 중심의 과정으로, 고등부는 수능 실전 수업 중심으로 진행된다. <''本잉글리쉬’ 문법특강 안내>1. 4주 12회 단기 완성 과정2. 수업 일정(12/26 개강) - 월·수·금 주 3회 수업 - 10:00~12:00: 이론 수업과 문제풀이 - 12:00~14:00: 문법을 적용한 독해·글쓰기3. 대상: 예비 중1~예비 고1 문의 : 02)566-8882, 010-8540-0955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6
- 국내 1호 에듀테이너 중산고 안태일 교사 언제 어디서나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는 ‘손 안의 컴퓨터’ 스마트 폰. 국내 사용자 2천만 명을 훌쩍 넘은 이 혁신적인 기계를 우리는 과연 얼마나 똑똑하게 이용하고 있을까.중산고등학교(교장 김명식) 안태일 교사는 스마트폰을 교육현장에 끌어들였다. 정보화를 활용한 교육이 하루 이틀 이야기는 아니지만, 안 교사의 시도는 조금 특별해 보인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충수업을 하고, 학생들의 속마음을 듣는 라디오 방송을 운영하는 이 별난 교사를 만나보자. 스마트폰 활용한 인터넷 강의와 라디오 방송 제작안태일 교사는 1인 3역을 소화하고 있다. 낮에는 학교에서 경제과목을 가르친다. 퇴근 후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충수업용 동영상을 제작한다. 학생들은 방과 후 안 교사의 ‘레알보충’ 동영상 시리즈를 보면서 경제 과목을 복습한다. 중산고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인터넷 강의’인 셈이다. “다른 인터넷 강의보다 이해가 잘 됐어요. 우리 선생님이어서 친근감 있고 재밌어요.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시니까 실력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2학년 원용기 군)또 하나는 라디오 방송 ‘1318감성통신문’이다. 스마트폰의 녹음기능을 이용, 아이들의 속마음을 듣는다. 마이크를 들이대면 학생들은 신기하게도 자신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낸다. 안 교사는 이렇게 학생들이 울고 웃으며 들려준 이야기를 편집해 올린다. ‘오늘의 급식 메뉴’부터 ‘담임교사 칭찬하기 혹은 욕하기’, ‘야간 자율학습시간에 도망간 학생들 이야기’, ‘담배 피다 걸린 학생 사연’까지 소재는 다양하다. 반응은 뜨거웠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로, 학생들은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통로로 즐겼다. “처음에는 떨렸는데 막상 하니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2학년 이종민 군) 수업 살리고 학교문화 만들고수업하는 한 가지 일만 해도 벅찰 텐데, 안 교사는 왜 굳이 여러 일을 하려는 걸까. 첫 번째 목적은 수업을 살리는 것이다.“수업이 살면 학부모가 학교를 믿고 교사와 학생 사이가 좋아져요. 사교육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도 수업을 살리자는 것이 목적이잖아요.”학교의 진도에 맞춘 강의, 학생들 수준에 맞는 강의는 학생들의 귀에 쏙쏙 파고들었다. 학생들이 점점 ‘레알보충’을 찾는 횟수가 늘고 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요즘 학생들은 스트레스 내성이 약해요. 조금만 건드려도 쉽게 폭발하죠. 예전의 학교가 너무 억압적이었다면 요즘은 너무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새로운 형태의 학교 문화를 만들어 소통해야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전직 훈남 출신의 공교육 에듀테이너 1호그는 애초 교사들에게 더 알려진 존재다. 지난 6월, 패러디 동영상 ‘출제해서 생긴 일’을 만들어 교사들의 애환을 세상에 알렸다. 뜨거운 반응을 보며, 교육의 당사자들이 조금 더 소통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안 교사는 스스로 ‘전직 훈남 출신의 공교육 에듀테이너 1호’라고 부른다. “사교육에는 에듀테이너가 많죠. 공교육 선생님들도 역할을 해야 할 시대가 왔다고 생각해요. 이렇게까지 자칭해서라도 학교와 학생이 즐거워지면 좋겠어요.”그는 제2, 3의 에듀테이너가 나올 때 까지 이 일을 계속 할 생각이다. 교사들을 위한 연수를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내년 봄 무렵에는 ‘나도 스마트샘이다’라는 책도 펴낸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교사들이 이해하기 쉽게 담았다. 다가오는 1월 3일에는 연세대에서 조벽 교수, 김용택 시인과 교사공감 토크콘서트를 공동 진행한다. 교사들에게 용기를 주자는 취지의 콘서트로, 안 교사는 현장 교사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 교사는 앞으로 교내 비보이 동아리, 연극동아리 등 학생들의 영상을 방송에 담을 예정이다. 축제 때가 아니면 창의력을 발산할 기회가 없는 학생들에게 표현의 장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다. ‘레알보충’에는 패널을 초대해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며 강의하고 싶다.차가운 기계 스마트폰으로 뜨거운 교육 활동을 창조하는 그를 ‘미래형 교사’라 불러보면 어떨까.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행복을 굽다! 건강을 굽다! 누구나 한번쯤은 어릴 적 헨젤과 그레텔 동화 속 과자 집을 부러워했을지도 모른다. 형형색색 과자와 초콜릿, 캔디로 장식된 과자집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천국과 다름없다. 주엽동에 위치한 ‘트리옹프 과자점’은 마치 헨젤과 그레텔의 이 과자집을 연상케 한다. 아담하지만, 눈길을 뗄 수없는 각종 제과들이 마음을 쏙 빼앗아가는 그런 집. 동화 속 과자집에는 마녀가 살지만, 트리옹프에는 최명갑 셰프, 그리고 그의 아내 양송화 대표가 우리를 맞는다. 30년 경력, 그만의 ‘트리옹프’를 짓다 제과제빵을 시작한 지 이제 30년이 되어간다는 최명갑 셰프 빠띠시에. 아무리 숫자가 무의미한 것이라지만, 그의 경력은 숫자가 말해주듯 심상치 않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국내에선 리치몬드 제과점 양과자 총책임, 국내 굴지의 제과점에서 긴 시간동안 자리를 지켰었다. 셰프 빠띠시에로서는 거의 성공이나 다름없던 국내생활. 하지만 그는 과감히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정통 프랑스 빵 맛을 익히고자 한다. 거기서도 최 셰프의 손맛은 인정받고, ‘삐에르에르메’를 비롯, 전통과 맛으로 세계적 인정을 받는 프랑스 유수의 제과점에서 일을 하게 된다. 지금의 ‘트리옹프’라는 이름도 프랑스 정통 과자점 ‘트리옹프’에서 한국인 최초로 일했던 인연을 계기로 오픈하게 된 것.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 외에 ‘트리옹프’라는 상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준 제과점은 최 셰프의 ‘트리옹프’ 뿐이다. 건강을 생각한 식재료에서 모든 맛은 출발 이제 오픈한지 채 몇 개월이 되지 않았지만, 트리옹프 제과점이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단 하나. 최명갑 셰프의 실력뿐만 아니라 트리옹프의 정성과 정직함, 그리고 그 맛에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양송화 대표는 “기본 출발은 식재료 하나하나에서부터 정성과 노력을 담는 것”이라며 “당장의 이익보다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제과점이 되는 게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과자와 빵의 베이스가 되는 밀가루는 호주 청정지역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고, 양념을 하는 소금은 전북부안 천일염만을 공수한다. 천연바닐라와 100% 천연 버터,는 기본이요, 빵 장식에 들어가는 딸기조차 대관령에서 거둬들인 것만을 사용해 신선함과 식감을 유지한다. 또한 트리옹프에서는 이스트 대신 직접 만든 천연 발효 효모를 사용한다. 그 덕에 빵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아토피를 가진 아이들을 둔 엄마들도 믿고 구매할 정도로 건강하다. 선물이나 디저트로 한 입 정도 먹는 초콜릿까지, 발로나산 최고급 품질만 내놓는다. 새벽부터 분주히 지하공장에서는 빵을 만들어낸다. 방부제나 그밖에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빵들이라 유통기한은 그만큼 짧다. 거의 하루가 지나면 팔지 못할 정도니, 재료와 제품의 회전율이 높다. 하지만 그만큼 고객들은 신선한 빵과 케익을 맛볼 수 있는 셈이다. 특별한 크리스마스 케익 준비해보세요~ 프랑스 정통 방식을 따르는 빵들은 물론, 한국인 입맛에 맞는 기본적인 빵들에도 정성을 들이긴 마찬가지다. 일명 크림빵, 팥빵 등도 하나하나 손수 포장해 가며 고객들을 맞는다. 결이 살아나도록 한땀 한땀 주의를 기울인 크로와상, 한입에 베어물 수 있도록 만든 미니케익 딸기딱트(파이), 크리스마스 빵이라고 불리는 오렌지향이 가득한 쿠글로프 등도 눈길을 끈다. 특히 최명갑 셰프의 디자인과 맛이 녹아있는 케익은 이미 입소문난 대표 아이템으로 크리스마스를 더욱 빛내줄 것 같다. 밀크, 화이트, 다크 세가지 초콜릿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마블링 데코레이션이 특징인 ‘엘레강스’, 사과를 곁들인 카라멜 무스케익으로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이클립스’ 케익은 트리옹프를 대표한다. 100% 생크림 케익, 과일과 초콜릿 카스테라가 조화된 ‘포레누아’ 등도 좋다. 그밖에 100% 아몬드 가루를 이용해 샌드를 만들고 그 안에 초콜릿, 캬라멜, 과일 등 각종 재료를 넣어 만든 마카롱도 선물하기에 그만인 아이템이다. 최셰프의 부인, 양송화 대표가 하나하나 정성들인 포장과 데코레이션도 빠질 수 없는 트리옹프의 자랑. 디자인과 빠띠시에를 공부한 덕분에, 지금은 최명갑 셰프와 함께 그녀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트리옹프 로고, 케익 상자, 쿠키 포장 등 어느 것 하나 그녀의 정성이 묻지 않은 포장이 없을 정도다. 미리 크리스마스 케익을 예약하면 10% 할인해주며, 고급 수제 쿠키도 함께 준다. 크리스마스는 어른이나 아이들, 누구든지 특별히 보내고 싶은 시간이다. 그 욕심을 채워줄 행복한 맛, 이번엔 트리옹프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위치: 일산서구 주엽동 101번지 강선마을 두산상가 102호 문의: 031-914-9295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티아라, ‘러비더비’ 1위 “지하철 공약 지켰다” ▲ 사진=코어콘텐츠미디어 걸그룹 티아라가 지하철 공약을 지켜 화제다.티아라는 15일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러비더비'로 뮤티즌송을 수상했다.앞서 티아라 멤버들은 "지상파 방송에서 첫 1위를 차지하면 지하철을 이용해 다음 스케줄로 이동해 감사인사를 전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은 바 있다.1위를 차지한 티아라 멤버들은 공약대로 지하철을 타고 다음 스케줄로 이동했으며 지하철 안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떡과 CD를 선물로 전달했다.티아라는 공약이행을 마치고 "지하철 공약 하루 만에 이루어져 얼떨떨했다"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고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한편 티아라는 신곡 '러비더비' 활동 이외에도 멤버 각각 개인 활동을 펼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연예부 신경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6
- 8만여 노인들이 교통사고 당해 한 해 동안 8만여명의 노인들이 교통사고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가 지난 2010년에 발생한 65세 이상 노인의 자동차보험 인사사고 피해현황을 분석한 결과, 1452명이 사망하고 8만159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3.9명이 사망하고 223명이 부상을 당한 셈이다. 전체 교통사고 사상자 중 65세 이상 노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5.1%로 2009년 대비 0.2%p 증가했다. 사망자와 부상자 점유율이 모두 늘었으나, 특히 사망자 비중이 35.8%로 사망자 세명 가운데 한명은 노인이었다. 그나마 전체적인 사망자수는 2009년(1503명)에 비해서는 3.4%p 감소했다. 사망 원인은 횡단보도 위반이 9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음주운전(86명)과 중앙선 침범(65명), 신호위반(58명), 도주(51명)순이었다. 김현석 손보협회 공익사업부장은 “부상자수가 2009년에 비해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노인 교통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손보협회는 심각한 노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노인 교통안전장구 보급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당장 노인 보행자를 위한 야간반사재가 부착된 야광지팡이 1만5000여개와 차량부착용 야광안전스티커 10만매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향후 협회는 지속적으로 노인 교통안전을 위한 캠페인과 교통사고예방 관련 제도 개선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6
- 족구는 내인생의 보약이자 진통제! 남자들은 공으로 하는 운동을 좋아한다. 축구, 야구, 배구, 볼링 등 그들이 대체적으로 무작정 덤비는 운동 중에는 이처럼 둥근 공으로 하는 것이 많다. 이 밖에도 대부분의 남자들이 군대를 가면서 자주 접하게 되는 족구, 족구도 공으로 하는 운동이다.줄 하나에 공하나, 4명 이상의 인원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경기가 가능한 족구愛 빠진 열린 족구단(회장 이이철)을 만나본다.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뭉친 앨리트 스포츠맨! 열린 족구단은 결성된지 2년도 채 안된 동호회이지만 전주지역에서는 운동(?) 많이 하기로 소문난 족구모임이다. 전주시내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구성돼 1주일에 6번은 공을 찬다는 열린 족구단에는 현재 열혈적인 회원 3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월~토) 매일 밤 8~10시 전주역사박물관을 지나 상림동 소각자원센터 전용족구장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그들. 눈발이 날리고 아무리 추운 한파가 몰아쳐도 매일 저녁 10명 이상은 꼭 모인다고. 이정도 되면 슬슬 집에 계신 마나님 눈치가 보일법도 한데 소이석 총무는 “허허허”란 웃음으로 대신한다.실제로 전주시내의 타 족구 동호회는 겨울이 되면 활동을 거의 접는다고 하는데 눈이 와도 눈을 밀고 운동을 할 정도라고 하니 그들의 족구사랑이 크다 못해 심각한 상태임을 짐작해본다. 2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들은 꼭 회원이 아니더라도 족구가 좋아 찾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라는 뜻으로 ‘열린 족구단’이란 이름을 지었다고 하니 당신들을 앨리트 스포츠맨 동호회로 인정하는 바이다. 동네 아저씨 무시마라! 우리가 바로 주인공이다!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다하는 족구, 하지만 좀 더 세련된 기술로 경기에 임하기까지는 쾌 오랜 연습이 필요하다. 회원 가입과 동시에 공차기 몇 번으로 경기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이들이 많은데 대체적으로 2개월 이상은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좋다고. 그래서인지 열린 족구단에는 혈기왕성한 젊음이보다 중년의 노련미로 족구의 달인을 넘보는 이들이 많다. 족구는 4명의 선수가 한팀이 되어 상대팀과 겨루는 경기로 전신 운동이고 무엇보다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는 하체를 강화시켜주는 운동이다. 게다가 순발력에 집중력, 판단력까지 길러주는 정신 운동이며 유연성과 근력까지 길러주는 운동이라고 하니 족구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톡톡 튀는 젊은이의 개성보다 상대를 배려하는 중년의 미덕 덕분에 단결력이 빛을 발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한다고.지난해 전주시 연합회 족구경기에서 우승을 하게 된 이유가 바로 이 한 몸 아끼지 않고 족구에 대한 열정을 바친 중년들의 땀의 결실 때문이라고 한다. 다른 운동에 비해 부상도 몸싸움도 없어 신사적인 운동으로 불리우는 족구. 그저 족구화 한 켤레에 공 하나면 준비완료일 정도로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넓은 운동장도 필요 없고, 나이가 많아도, 운동신경이 둔해도 다른 운동보다 훨씬 쉽게 접할 수 있는 족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족구중증환자? 치료받으러 가자! 족구를 하면 즐겁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쌓인 무겁고 칙칙한 스트레스, 공한번 차면 뻥 날아간다. 하루라도 공을 차지 않으면 발끝에 무좀이 걸린 듯 간지럽다. 그래서 열린 족구단 회원들은 아프면 병원을 찾는 환자처럼 하루도 빠짐없이 족구장을 찾는다. “아무리 좋은 족구도 늘상 같은 사람들과 경기를 하다보면 심심할 때가 있어요. 아무래도 긴장감이 떨어져서겠죠. 그럴 때는 막걸리 내기라도 하면 그날 경기에 혼신을 다하죠. 그렇게 친목도 도모하고 팀워크도 쌓아가며 족구를 하다보면 정말 행복합니다. 약이 필요 없습니다. 저에겐 족구가 바로 보약이고 진통제이지요”라며 소이석 총무는 족구다운 족구를 봐야 족구가 얼마나 재미있는 운동인줄 안다며 구구절절이 족구에 대한 애정을 털어놓는다. 전주시에서 한달에 한번 하는 주말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올해 1차 목표라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소총무는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회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승리를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다.‘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고, 즐기는 자는 미친 자를 이길 수 없다’고 누가 말했던가? 열린 족구단 회원들의 족구에 대한 무궁무진한 사랑에 힘입어 올해도 좋은 결실을 맺기 바라며... 열린 족구단! 화이팅!!! 김갑련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