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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소식 2012 설맞이 강남구 한마당장터 개장다가오는 1월 23일 설을 맞이하여 강남구 한마당장터가 강남구청 주차장에서 열린다.1. 일시: 2012. 1. 17(화) 10:00~17:00 (7시간)2. 장소: 강남구청 큰 주차장3. 참여시군: 강원도 철원군 외 45개 시·군4. 판매상품: 쌀, 각종과일, 한우 등 150여 품목 - 유명 특산물 섭외: 포항 과메기, 횡성 한우, 제주 흑돼지, 옥돔, 춘천 닭갈비, 임실 치즈, 포천 막걸리 등5. 행사 - 오프닝 행사 : 11:00~12:00, 대북공연(포천시립민속예술단) - 대표특산물 시식 실시 - 다량구매자에 대해 시군별 홍보샘플쌀(500g) 증정 - 시·군별 10~20% 특별할인 실시6. 문의: 강남구 지역경제과 담당 정화성 02)2104-1177서초구 소식 서초구, 금요일 야간에도 민원실 운영토요 민원서비스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서초구가 1월 6일(금)부터 서울시의 일과시간 외 민원실 운영개선 계획에 따라 토요일만 운영하던 일과시간 외 민원제를 금요일 야간에도 확대 시행한다.처리민원은 여권 접수 및 교부, 가족관계등록 신고 및 증명서 발급,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발급 등이고, 운영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8시이다. 토요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이 민원서비스는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운영된다. 서초구정신보건센터, 청소년 정신건강 상담코너 운영통계청의 생활시간 조사(2009년)에 따르면 평일 기준으로 고등학생의 경우 하루 시간의 90퍼센트를 학교에서 보내고 있으며 청소년 10명 중 6.4명은 성적, 진학문제, 외로움 등의 이유로 정신건강 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증 등 정신장애로 인한 서울시 청소년 자살률은 2001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15세~19세 청소년의 자살률은 2009년 기준으로 10만 명당 10.2명이 넘어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초구정신보건센터는 아동 및 청소년 스스로 정신건강에 대한 면역력을 키울 수 있도록 상담코너를 1월과 2월 두 달간 개설,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방학 기간 동안 몸과 마음을 쉬면서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정신건강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상담 전문가를 배치했다. 또한 학생 못지않게 자녀양육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을 위한 상담코너도 운영한다.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ADHD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겨울방학 중(1월~2월) 매주 수요일마다 사회성증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사회성증진 프로그램은 총 4회기로 진행되는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사회적 기술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 교육은 서울아동상담센터의 심리치료전문가가 진행한다. 사회성증진프로그램과 함께 부모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짐으로써 ADHD 아동양육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배울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비슷한 또래아동 속에서 긍정적 정서를 경험함으로써 학교생활 적응과 사회성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2007년에 개소한 서초구정신보건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되며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전문의 상담, 학부모 및 보건교사 교육, 정신건강 검사, ADHD 아이들을 위한 사회성증진 프로그램운영, 사례관리, 치료비 및 심리검사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전용 상담전화(1577-0986)도 개설해 수시로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cgmhc.or.kr)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서초구정신보건센터(1577-0199)로 문의해도 된다. 서초구, 설맞이 귀성차량 무상점검서초구는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자가용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1월 12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초구 양재2동 양재천 수영장에서 정비자격 소지자 20명이 참여해 조향장치, 제동장치, 주행장치, 배터리, 기타 각종 전구류 등 안전운행 관련 장치를 중점적으로 점검해준다. 또한 엔진오일, 워셔액, 팬벨트, 배터리, 브레이크 패드 등 차량점검 진단표에 의한 18가지 항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간단한 정비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고, 현장조치가 불가능한 차량은 진단표와 함께 가까운 정비업소를 방문하도록 안내한다. 사업용 차량을 제외한 비사업용 승용차, 승합차, 화물자동차에 대해서만 점검을 실시한다. 문의 교통운수과(02-2155-7200) 서초구, 서래마을 외국인 설날체험 행사서초구는 설날을 앞두고 오는 1월 18일(수) 오후 3시~5시 30분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외국인들과 설날 세배 및 만두와 약식을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서래마을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을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성인 및 어린이 20여명이 참가한다. 만두와 약식은 내외국인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직접 만든 만두와 약식을 시식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설날세배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직접 나와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체험행사 후 외국인들이 집에서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로 된 만두, 약식 만드는 법 레시피도 준비해 나눠줄 예정이다. 문의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02-2155-8915) 서초구, 설맞이 직거래장터 운영서초구는 주민들이 명절 성수품을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도록 오는 1월 18일(수)과 19일(목) 양일간 서초구청 광장에서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인 ‘서초장날’을 운영한다.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자인 농민들에게는 지역특산물 및 계절 농, 수, 축산물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국내 대표적 청정지역인 해남군, 청양군, 횡성군, 산청군, 거창군 등 서초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총 18개 지역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농산물을 현지에서 직접 가져와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사과, 배, 단감, 횡성한우, 산청 꿀, 한과 등 설 차례상과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 다양한 농, 수, 축산물과 함께 제기세트와 제사상으로 사용가능한 직교좌상 등이 시중가보다 10~20퍼센트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문의 기업환경과(02-2155-6451)2012년도 상반기 강남도서관 문화교실 회원모집 강좌명 : 생활영어, 원어민중국어, 일본어, 하모니카, 수채화, 동양고전철학, 퀼트, 독서논술, 영어동화읽기강좌기간 : 성인강좌 2012년 2월~7월(6개월 과정, 24회), 어린이강좌 2012년 3월~7월(5개월 과정, 20회), 퀼트강좌 2012년 3월~7월(5개월 과정, 20회) 온라인접수 : 평생학습포털시스템 에버러닝(http://everlearning.sen.go.kr/) 회원가입 후 등록방문접수 : 강남도서관 3층 정보자료과 2012-01-16
- 와이즈만이 추천하는 수학 공부법 한 언론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등학생 60%가 수학을 포기한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쉽게 성적을 올릴 수 없어서’라는 답이 대부분. 사실 교육현장에서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 일명 ‘수포자’가 많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대입을 비롯한 각종 입시에서 수학은 당락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로 작용해 왔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특히 개편된 수학교과서는 문제풀이의 반복학습 중심과 학생별 수준차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수학교육에서 쉽고 재미있는 수학으로 변화를 주었다. 이에 맞춰 내신평가 방식도 문제풀이와 계산위주에서 풀이 과정을 중시하는 서술형 중심으로 개편된 것. 와이즈만 영재교육 해운센터는 확대된 서술형 평가, 풀이 과정 중심의 평가에 대비할 수학 공부법을 소개한다.그림·표 그리며 원리 이해하기‘그림으로 나타내시오’, ‘문제를 만들어 보시오’와 같이 개정된 수학 교과서에는 원리와 개념을 100% 이해해야만 소화할 수 있는 과제들이 제시된다. 연습 문제는 쉽게 풀던 아이들도 이 부분에서는 어려워한다. 원리를 이해하기보다는 문제풀이 방법만 익혔기 때문이다.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학습 교구, 자료 등의 구체물이나 그림을 통해 개념을 학습한 후, 그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글로 표현하며 기본을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 공식을 외워서 푸는 암기식 수학 교육은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 초등 저학년은 수학 교구를 활용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잃지 않게 하고, 초등 고학년은 개념과 원리 이해를 위해 수학사를 비롯한 책을 읽고 관련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경험이 중요하다.개편된 ‘와이즈만수학 CT플러스’ 프로그램은 매 수업이 끝날 때마다 배운 내용을 Mind Map, Circle Map 등의 Thinking Map에 정리하는 ''수학열매'' 코너를 신설, 핵심어를 이미지화 하고 분류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머릿속에 있는 사고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수학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즐기면서 창의사고력 키우기현재 수학 교육에서 요구하는 능력은 단연 창의력이다. 수학적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과서 안 숫자에만 치우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고의 갈래를 넓혀 즐거움과 열정을 심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수학과 관련된 독서 활동이 있다. 독서는 계산 씨름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각과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활동이다. 또한 교구 활동이나 실험을 통해 다른 학생들과 함께 토론하고 교류하며 수학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 해운대센터 정봉일 수학팀장은 “한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와이즈만 수업은 원리에 대한 개념이해를 바탕으로 깊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며 또한 “고정관념을 벗어나 다르게 생각하는 토론수업을 통해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수학일기로 시작하는 서술형 따라잡기서술형 평가를 위해선 암산보다는 차근차근 풀이 과정을 기호나 글로 풀어 쓰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수학일기는 서술형 평가를 준비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루 일과를 되돌아보며 생활일기를 쓰듯이, 수학일기는 수업 시간이나 혼자 문제를 풀며 알게 된 것 또는 풀이 과정을 친구에게 말하듯 술술 풀어 쓰면 된다. 더 알아보고 싶은 내용, 문제를 해결하다 실수했던 부분 등을 덧붙여 쓴다면 금상첨화. 내용을 더욱 확실히 이해하게 되고 서술 능력도 다질 수 있다.수학 서술형 문제는 정답을 찾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보다는 ''어떤 과정을 거쳐 그 답이 나왔는지''를 설명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수학 서술형 평가에 강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스스로 문제해결 통한 자기주도학습수학을 잘 하는 학생은 본격적으로 문제 풀이를 시작하기 전에 주어진 문제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시간이 긴 편이다. 그렇다면 생각하는 시간을 어떻게 늘릴 수 있을까. 방법은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절대 해설을 보지 않고 혼자 푸는 데 있다. 다 푼 후 답을 맞춰보고 답이 틀렸으면 차근차근 검토해보자. 한번 풀어보고 답이 틀렸다고 바로 해설을 보면 금방 이해는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문제만 알게 될 뿐 다른 유형으로 응용할 수 있는 수학적 사고력은 전혀 키워지지 않는다. 혼자서 끙끙거리며 문제를 풀기 위해 씨름하다가 해결한 순간 느낄 수 있는 ''수학의 재미''를 놓쳐버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와이즈만은 전체학습-개별학습-협동학습의 단계로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수학 학습을 돕는 ‘창의서술형수학’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교사와 함께 개념과 유형을 연습하는 전체학습을 거친 다음 개별학습 시간에는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그 풀이과정에 대한 첨삭을 받는다. 스스로의 학습을 연습한 후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문제에 대해 토론, 발표 및 평가하는 협동학습 시간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 해운대센터 김수연 원장은 “창의력을 강조하는 ‘와이즈만 영재교육’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실마리를 찾아 지식을 구성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 확고한 꿈을 갖게 한다”면서 “이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은 물론이고 협동학습, 과제수행능력, 리더십까지 키울 수 있어 미래 인재를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문의:702-8171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6
- 떠나자 교과서 여행⑦ 눈과 함께한 서해안 1박2일 작년 겨울 서울 탐방 때 워낙 떨었던 기억이 남아서였을까? 다들 중무장을 하고 서해안으로 떠났다. 그런데 고맙게도 날이 풀려 다니기에 한결 수월했다. 얼마 전 내렸던 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신나하며 눈을 밟고 다녔다. 고인돌도 채석강도 내소사도 아름다웠지만 하얗게 쌓여있는 눈 덕분에 더욱 낭만적인 겨울 여행이었다. 고창 고인돌유적지고창 고인돌 박물관고창에 도착해 처음 들른 곳은 ‘고인돌 박물관’이었다. 고인돌은 판석이나 지석을 이용해 상석을 받치고 있는 거석문화의 일종으로 대부분 무덤으로 쓰였다. 전 세계 고인돌 중 우리나라에 60% 이상이 남겨져 있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박물관에는 청동기시대의 각종 유물과 생활상 등 고인돌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상당히 잘 만들어진 박물관으로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최고점인 3점을 받았다고 한다. 박물관 외부 야외공간에서는 선사인의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선사마을, 고인돌끌기 체험 마당, 청동기시대의 묘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접할 수 있었다. 박물관에서 5분 남짓 걸어가면 실제 고인돌유적지를 볼 수 있다. 고인돌인지 모르던 시절에는 단지 큰 바위에 불과했던 터라 마을 사람들에 의해 많이 훼손됐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리포터 눈에도 그저 큰 바위같이 보였으니까. 고창읍성고창 읍성과 판소리 박물관오후 탐방 코스는 고창 읍성이었다.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석성으로 성벽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성밟기놀이가 전해오는데, 여인들이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돈 다음 성 입구에 그 돌을 쌓아뒀단다. 이렇게 쌓아놓은 돌은 유사시에 좋은 무기가 되기도 했다고. 성내에는 대원군 척화비가 서 있고, 읍성 앞에는 조선 후기 판소리의 대가인 신재효의 생가가 있다.아이들이 제일 재미나 했던 것은 탐방 뒤 눈싸움. 열심히 눈을 뭉친 뒤 편을 가르고 던지며 놀았다. 폭삭한 눈 위에 드러눕는 아이도 있었다. 한바탕 신나게 즐긴 뒤 읍성 앞에 있는 판소리 박물관에 들렀다. 실제 판소리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시고 춘향가의 한 대목도 들려주었다. 폭포수 그림 아래서 득음을 할 수 있는 체험관도 있었는데 딸아이는 부끄러운지 작은 목소리로 “제비 몰러 나간다”를 연발해 애를 태웠다. 딸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는 없는 거니?내소사 전나무길변산반도 채석강과 내소사탐방 이틀째에는 변산반도로 향했다. 처음 도착한 곳은 변산반도 채석강. 채석강은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졌다는 채석강과 흡사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끝에 ‘강’자가 붙어서 가끔 오인 받는 경우도 있는데 강이 아니라 바닷가 절벽이다. 멋진 채석강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은 뒤 내소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내소사가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는 ‘아름다운 숲’과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내소사 전나무 숲길 덕분이다. 하루로 쭉 뻗은 아름드리나무들이 울창하다. 흰 눈이 내려앉아 더욱 운치 있어 보였다. 내소사에 도착해 대웅전부터 찾았다. 내소사에 얽힌 전설 때문이었다. 내소사는 선우 스님이 나무토막 한 개를 숨긴 연유로 부정 탔다 하여 목침 하나를 박지 않고 대웅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대웅전에서 목을 빼고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수많은 목침 중에서 대체 어디가 빠져있다는 것일까. 결국은 찾지 못해 보살님께 여쭈었더니 손가락으로 가리켜준다. 계속해서 목을 빼고 이리저리 둘러봤다. 이제는 단청 중에서 빠져있는 부분을 찾을 차례다. 쉽사리 발견할 수 없었다. 또다시 보살님께 부탁했다. 한 부분을 가리킨다. 아하~저 곳이로구나. 나무토막을 숨긴 선우 스님이 또다시 사고를 쳤단다. 단청을 그리는 백 일 동안 대웅전 안을 들여다보지 말라고 일렀건만 99일째 되던 날 참지를 못하고 빼꼼이 들여다보는 순간, 단청을 그리던 새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죽었단다. 그래서 단청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나 뭐라나. 법당 삼존불을 모신 불단 후불벽면에는 백의관음보살좌상이 그려져 있는데 이 좌상의 눈을 보고 걸으면 눈이 따라온다. 그 눈을 마주치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열심히 걸었다. 딸아이는 소원 비는 걸 깜빡했다며 다시 돌아갔다. 무슨 소원이었을까. 아이는 답 대신 배시시 웃어 보였다. 내소사고창 선운사원래 계획은 미당 서정주 시인의 생가에 방문하는 것이었는데 선운사로 방향을 틀었다. 붉은 동백이 지천으로 피어있을 무렵이면 정말 좋았겠으나 지금은 쓸쓸히 나무만 남아있었다. 다들 봄에 다시 와야겠다며 허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송창식의 ‘선운사’를 들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바람 불어 설움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에요~’ 바람 부는 어느 서러운 날, 진정 선운사로 떠나야 하는 걸까?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빌었으니 선운사에 다시 와도 서러움 때문은 아닐 게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6
- 겨울방학은 길고 갈 곳은 많다 새로운 학년을 준비하는 겨울방학은 긴 시간만큼 계획할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고 정리할 것도 많은 시간이다. 춥다고 집안에 앉아 시간을 허비한다면 그만큼 아깝고 안타까움이 없을것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해보고 새로운 경험도 해 보고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해보는것도 바람직한 방학을 보내는 방법이 될것이다. 각 기관에서는 어떤 일을 할까?넌 커서 뭐 되고 싶니? 라고 물어보면 막연하게 의사, 화가, 운동선수 등의 뻔한 대답들을 하지만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잘 모르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곳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지 알아볼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들이 많다. 책으로 읽고 알아가는 것도 좋지만 직접 눈으로 본 정보들은 머릿속에 오래오래 남게 된다. 부산지방경찰청부산지방경찰청 2층에 있는 역사전시관은 부산경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교통정보센터는 부산의 교통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포돌이교통나라는 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안전 시설물을 전시하여 교통안전교육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부산지방경찰청을 견학하려면 방문 1주일전에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http://www.bspolice.go.kr/부산지방법원 부산지방법원은 법원청사를 개방하여 재판업무를 비롯한 법원업무를 직접 보고 느끼게 해 주는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15명이상~30명이하의 인원, 초 중 고등학생의 경우 반드시 지도교사의 인솔이 있어야 한다. 법원사 전시실 견학과 재판과정을 견학할 수 있다. 가급적 희망하는 날짜보다 10일 이전에 신청을 하고 홈페이지에서 견학 신청을 할 경우 반드시 담당자와 견학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051)590-1592 http://busan.scourt.go.kr부산지방검찰청부산지방검찰청은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오후2시에 견학 할 수 있다. 홍보동영상 시청, 검사와의 대화, 수사장비 시연, 모의법정실 견학, 검사실 참관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는 견학은 약 2시간정도 소요된다. 단체의 경우 20~30명정도로 제한하며 방문을 희망일 15일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051)606-4688~9 http://www.spo.go.kr/부산소방본부부산소방본부에서는 6세이상~일반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119시민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지진대피, 열.연기대피, 소화기사용법체험 등 프로그램으로 오전 10:30, 오후 14:00 하루 두차례 운영되고 각 70명 이내의 인원이다. 약 2시간정도 소요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 http://119.busan.go.kr부산항만공사부산항만공사에서는 부산항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산항만공사 홍보관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월~금, 10:00~17:00에 운영되며 견학희망 1일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051)972-6348 http://shinhang.busanpa.com/항만 안내선인 새누리호를 승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하여 각 터미널과 부두, 해양대학교, 한진중공업을 돌아볼 수 있는 새누리호는 운항시간이 약 40분정도 소요된다. 화, 목요일 14:00에 승선하며 우천 및 기상악화 시 승선 취소 및 변경될 수 있고 승선 희망자가 30인 미만시 승선이 취소될 수도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http://bpaship.busanpa.com부산교통공사부산교통공사는 1,2호선 차량사업소에서 전동차 안전체험을 제공한다. 만5세이상 학생 및 일반인, 단체를 대상으로 안전교육, 전동차 정비현황 견학, 전동차 객실 내 비상장치 취급 및 화재진화 체험 및 실습을 하는 이 프로그램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견학 신청을 할 수 안평 차량기지의 경전철 홍보관 견학과 동래읍성 임진왜란 역사관 견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4호선 탐방학습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홈페이지에서 견학코스를 선택, 신청할 수 있다. http://www.humetro.busan.kr/부산경남경마공원부산경남경마공원은 매주 금, 토, 일 각4회 말 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마진행 시스템도 볼 수 있고, 말들의 모습도 자세히 볼 수 있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견학 접수처에서 대기자 등록후 견학이 가능하긴 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불편함 없이 견학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051)901-8325 http://park.kra.co.kr/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매주 금요일 오후 2시~5시까지 견학이 가능한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어떻게 세트가 지어지고 영화가 제작되는지 알 수 있는 영화촬영장을 견학 할 수 있다. 방문일 최소 1주일전에 인터넷으로 견학 신청을 하고, 방문일에 영화촬영이 진행 중일경우에는 촬영장 내부견학은 불가능하다. 문의 051)731-6526~7 http://www.bfc.or.kr시청자미디어센터스스로 광고를 만들어보는 마이노트, 기자 아나운서 카메라맨 등을 체험해보는 행복뉴스, 라디오DJ가 되어보는 라디오스타, 등 재미있는 체험들을 할 수 있다. 화요일~토요일 1일 3회 진행되고, 15인이상 단체로 신청가능하다. 방학때 운영되는 행복뉴스는 개인 신청도 가능하다. (1월9일~1 2012-01-16
- <''서양식 vs 한국식'', 건강에 좋은 아침은> 서울대 보건대학원 "아침 거르는 사람 지방섭취량 오히려 높아""잡곡에 과일·견과류 곁들인 아침 권장"(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침을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리고 먹는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를 두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내 연구팀이 이런 고민에 답이 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결론부터 말하면 아침을 거르는 것보다는 먹는 게 낫고, 아침 음식으로는 서양식보다 과일과 채소를 곁들인 전통 한국식이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정효지 교수팀은 건강한 30~50대 415명(남 118명, 여 297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여부와 아침식사의 질에 따른 건강상태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분석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런 연구결과는 이 분야 국제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2011년10월호에 일부 게재된 데 이어 2월호에 후속 논문이 실릴 예정이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주중 2일과 주말 1일, 총 3일치의 아침식사 여부를 조사한 뒤 혈액분석과 혈압, 신체계측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평가했다. 이 결과 아침을 거르는 날이 많을수록 저녁식사로 쿠키와 케익류, 육류의 섭취 빈도가 높은 반면 하루 평균 에너지와 지방, 식이섬유, 칼슘, 칼륨 섭취량은 낮았다. 또 아침을 결식하는 사람들은 하루 탄수화물의 에너지 섭취비율이 낮은데 비해 지방의 에너지 섭취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2~3일간 아침을 연속해서 거른 사람들의 59.9%가 적정 수준의 지방 에너지를 초과해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아침식사를 하더라도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달랐다는 점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연구팀은 △밥류, 김치류 및 채소류 △감자류, 과일류 및 견과류 △계란류, 빵 및 가공육류 등의 3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이 결과 아침으로 계란과 빵, 가공육류를 먹는 빈도가 가장 높은 사람들의 혈중중성지방 위험도는 빈도가 낮은 사람의 2.06배에 달했다. 반면 감자류와 과일류, 견과류는 먹는 횟수가 많을수록 혈압과 공복시 혈당치가 낮아지는 상관성을 보였다. 밥과 김치 채소를 즐겨먹는 경우에도 남성은 혈압, 여성은 혈중 중성지방과 각각 양의 상관성을 보였지만 유의성은 다소 떨어져 대규모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연구팀은 설명했다. 2008년에 이뤄진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결과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20.9%가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정효지 교수는 "규칙적인 아침식사는 과식을 하지 않는 한 하루 식사의 질을 강화하므로 거르지 않는 게 좋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볼 때 아침식사는 잡곡을 위주로 하면서 계란류, 도정곡류, 고염분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대신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을 적절히 추가하면 대사증후군 및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io@yna.co.kr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6
- 북경에서 중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21세기 신흥 강국, 중국.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투자유치를 하는 것은 중국이 무한한 잠재성과 가능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중국으로 향하는 유학 러시도 눈에 띈다. 중국내 한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데, 이는 일본인 유학생 수의 3배에 달할 정도라고 한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중국은 이제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교육의 장인 까닭이다.40년 전통 고려교육의 북경 현지 교육기업인 ‘북경고려학원’은 중국 3대 중점대학인 북경대, 청화대, 인민대 진학을 목표로 입시부와 국제부를 운영하는 외국인 특례입시 전문학원. 중국어와 중국 교과과정 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미주유럽 등지에서 경쟁해도 뒤처지지 않는 교과목을 편성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05년 설립 이래, 북경대학 3회 연속 전체 수석을 배출했고, 2011년에는 북경대 청화대 인민대에 19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나타낸 바 있다. 북경고려학원은 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뉴브릿지국제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수년간 중국 명문 대학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지도를 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어 과정 뿐만 아니라 영어 집중 교육과정을 도입해 △중국어·영어 과정 △미국 교과과정 △미국 대학 진학반 등을 개설해 운영중이다.북경고려학원에서는 중국 유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1월 17일(화) 오전 10시 해운대 문화회관 고운홀(지하철2호선 장산역 12번 출구)에서 중국 명문대학 입시 및 중국 조기유학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한다.▲중국 명문대학 입시 설명회대상: 한국에서 수능 마친 고3, 중국에서 입시를 중비중인 고3내용: 2011학년도 중국 대학들의 입시 출제 경향과 2012학년도 중국 대학의 입시 전망▲중국 조기유학 입학 설명회대상: 초·중·고등학생, 한국에서 조기유학을 결정한 학생, 중국에서 전학을 결정한 학생내용: 뉴브릿지 국제학교 프로그램 소개특히 이날 중국 명문대학 입시 설명회에 참석하면 ‘북경 2박3일 무료 답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 필수.문의 02-3276-3390, 3276-33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5
- ''하수찌꺼기 해양 배출 금지''에 완벽 대비한다 강원도는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수찌꺼기 9만2천 톤을 해양배출하지 않고 전량 육상 처리하기 위해 하수찌꺼기 처리시설을 확충해 ‘하수찌꺼기 해양 배출 금지'' 조치에 완벽히 대비할 계획이다. 하수찌꺼기 해양배출 규제는 2006년 런던협약 발효에 따라 그 기준이 강화되었고, 해양환경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조만간 공포될 예정이어서 2012년 1월 1일부터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이에, 강원도에서는 하수슬러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자체 찌꺼기처리시설 확충 및 시멘트회사 민간위탁 추가계약을 유도하는 등 하수찌꺼기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만전을 기해 왔다. 강원도에 따르면 2012년에는 하수찌꺼기 발생량의 61.5%를 시멘트 회사 등에 민간위탁 처리하고, 35.2%는 찌꺼기 처리시설, 3.3%는 매립 등으로 처리하여 2012년부터 하수찌꺼기 육상처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도에서는 해양배출 금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2006년부터 5개 시#군에 409억 원을 투자하여 1일 처리능력 235톤 규모의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여 5개소를 완료하고, 1개소는 내년에 시운전을 거쳐 정상운영할 계획이다. 하수찌꺼기 발생량의 일부(약 2만 톤)를 해양 배출하던 춘천, 원주, 강릉의 경우 춘천시는 하수찌꺼기 처리시설을 2011년 상반기에 조기완공했으며, 원주와 강릉시는 민간위탁 다변화(시멘트회사 재활용, 매립, 복토재 등)를 유도하여 2011년 하반기부터는 전량 육상처리하고 있다. 2012년에는 총사업비 39억 원을 투자하여 하루 10톤 처리 규모의 하수찌꺼기 처리시설을 추진할 계획이며, 시멘트회사 재활용 이외에도 지렁이 먹이, 부숙토 활용 등 민간위탁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전대환 칼럼] 메시아를 기다리는 사람들 전대환 한울교회 목사 · 구미 YMCA이사장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생산(GDP)은 약 2만달러이다. 환율을 1200원으로 대략 계산하면 1인당 2400만원인데, 이것은 젖먹이와 노인까지 다 포함한 것이기 때문에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해서 생각하면 한 가구당 9600만원이다. 이게 다 순소득이라면 좋겠지만 그렇지는 않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0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은 400만원 정도 된다. 그리고 한 가구당 평균 인원은 2.7명 정도 되니까 4인 가족 기준으로 치면 월 소득은 500만원, 연봉은 6000만원이 되어야 중간이다.이쯤 되는 가정이 평균이라는 이야긴데, 주변에 그런 가정이 썩 많은 것 같지는 않다. 한달 동안 뼈빠지게 일을 해도 100만원에 못 미치는 최저임금을 받거나 많이 받는다고 해도 200만원 정도 수입을 올리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평균치에 못 미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소리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의원이 어제 국세청 통계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과세대상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해 3855만원이었다. 과세점 이하 사람들의 1인당 평균 연봉은 754만원으로, 평균 월급으로 환산하면 63만원에 불과하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연봉이 과세대상자는 4.8%, 과세미대상자는 8% 줄었는데, 그동안 소비자물가는 13.5%나 올랐으니 실질구매력은 18% 이상 떨어진 셈이다. 경제적 하층에 속하는 사람들의 고통은 엄청나게 커졌다. 원인이 무엇일까? 서민의 상상을 초월하는 연봉을 받는 사람들, 노동은 하지 않고 돈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어딘가에는 그만큼 있다는 말이다.뼈빠지게 일해도 최저 생활수준예전에 농사를 위해서 소를 키우는 집들을 보면 소는 노동만 열심히 하고 그 보수는 주인이 거의 다 가져간다. 소에게는 겨우 일할 수 있을 만큼만 사료를 줄 뿐이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서민들이 지금 그런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노동시간이 OECD 나라들 가운데서 1등이다. 올해 8월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연간 노동시간은 2193시간, 한달에 183시간, 1주일에 42시간이다. 그래도 밥은 먹고 산다는 나라들 가운데서 일은 가장 많이 하면서도 1인당 국민총생산은 세계 34위다. 그런데 그것도 부자들이 거의 다 가져가고, 서민들은 하루 세끼 밥 먹기도 바쁘게 지내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함에도 불구하고 생활형편은 늘 쪼들린다. 통계에 나오는 대로, 열심히 일을 해서 1가구당 연소득이 6000만~7000만원 정도만 돼도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예수가 태어나던 당시에도 민중들은 가축처럼 멍에를 지고 살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메시아가 와서 자신들을 삶의 질곡에서 해방시켜주기를 애타게 기다린 것이다. 예수가 태어났을 때 하층노동자들이 환호했던 이유가 이것이다. 예수보다 앞서 등장한 사람이 요한인데, 그는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규정하며 자신의 소임을 구약성경에서 찾았다. "모든 계곡은 메우고, 산과 언덕은 깎아 내리고, 거친 길은 평탄하게 하고, 험한 곳은 평지로 만들어라"(이사야서 40:4). 토목공사를 하라는 뜻이 아니다. 산과 언덕을 깎으라는 것은 특권층을 없애라는 말이고, 골짜기를 메우라는 것은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라는 뜻이다. 이렇게 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공평하게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라는 말이다.'메시아' 우리 손으로 뽑는 시대예수는 외양간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것은 예수가 방 구할 돈도 없는 가난한 부모의 아들이라는 뜻도 되지만, 가축처럼 일만 하고 소득은 챙기지 못하는 하층노동자 신분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보는 주장이 더 설득력 있다. 옛날 사람들은 메시아가 하늘에서 뚝 떨어져 내려와서 세상을 뒤집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메시아 구실을 해줄 사람을 우리 손으로 직접 뽑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올해는 우울한 성탄절을 맞이하고 있지만, 내년 4월 총선에서 요한 같은 인물들이 많이 당선돼서 높은 산을 깎고 골짜기를 메운 뒤, 12월에는 메시아 구실을 할 수 있는 새 대통령이 당선돼서 온 국민이 축하 잔치를 여는 성탄절을 맞이하면 좋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수학’ 역시 반복 학습이 반드시 필요한 영역 임재연 양은 고교 1학년까지만 해도 수학을 학원에 의지해서 공부했다. 학원 중심 수학공부는 자연스럽게 학교수업시간을 등한시 한 결과를 낳았다. 자꾸 틀리는 내신 변별력 문항들 때문에 고민하던 임 양. 그는 과감히 학원을 끊었다. 그 후 스스로 교재를 정하고 계획을 세워 지내온 2학년 1년 과정. 임 양이 되찾은 수학공부법을 알아본다. < 암기를 동원해서라도 ‘개념’을 내 것으로임 양의 수학교재는 천재교육의 ‘셀파 기본 개념’과 ‘셀파 기본 유형’ 그리고 블랙박스의 ‘기출special입문’ 이다. 선생님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개념서들은 혼자 공부하는 자신에게 세부적인 부분까지 빠뜨리지 않고 개념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그의 수학공부 원칙은 선택한 개념서를 적어도 두 번씩 보기다. 모든 수학공부의 시작이 개념서와 유형서이기 때문이다. 그는 개념서 교재에 나오는 수학의 모든 정의와 성립될 조건 그리고 예외상황까지 토씨하나 빠뜨리지 않고 암기한다.“어설프게 공부하면 함정에 빠지기 쉬워요. 모든 개념은 완벽해야죠. 개중에는 개념이 외워지지 않을 경우도 있어요. 이러 때면 연습장에 10번을 써서라도 외워요. 잘 외우는 팁은 따로 있죠. 종이에 쓰면서 눈으로 보며 말을 하면서 외워보세요.”개념을 외우고 기본문제를 해결하다보면 학교 내신관리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 문제는 다음 단계인 유형서 독파다. 심화내용을 다룬 유형서는 수학문제의 80% 이상은 정복하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유형서를 공부할 때 주의할 점은 따로 있다. 풀고 있는 문제에 대한 개념 확인이 그 전제다. 자신이 공부하는 문항의 개념을 파악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문제풀이를 반복한다면 사건은 시험문제를 앞에 놓았을 때 터진다. 머릿속이 텅 빈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 모의고사와 수능실력은 기출문제 관리로“내신 스펙은 개념과 유형 정리로 충분해요. 문제는 수능준비와 모의고사죠. 저는 기출문제를 활용해요. 사실 기출문항들은 난이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부담스럽죠. 따라서 단원별로 핵심적인 개념을 정리한 기출문제를 뽑아 공부하는 것이 방법예요.”임 양이 사용하는 기출문제집은 ‘기출 special 입문’이다. 이 교재는 기출문제를 처음 접하는 고1이나 고2학생들에게 적합하다. 각 단원별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기출문제를 모아 놓은 교재이기 때문이다.단, 기출문제는 단원별로 개념과 유형 공부를 끝낸 후 풀어야 효과적이다. 기출문제를 풀었다면 다음은 총 3년에 걸친 모의고사 문항을 풀어본다. 모의고사 시험 날짜가 잡혔다면 시험 직전까지 반복하는 것도 방법이다. 문항에 대한 감을 잡기 위해서다. 기출 모의고사 문제들은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출력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교재를 선택해서 문제풀이를 해도 중요한 것은 수업시간 활용예요. 수업내용을 그 자리에서 이해하고 반복해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아는 내용이라도 필기를 반복해요. 내용을 더 확실하게 다지기 위해서죠. 저는 수업시간 활용과 이후 복습을 습관처럼 반복하고 있어요.” < 복습을 유무에 따라 점수는 달라진다“주변 친구들의 경우, 수학을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든 이유는 공부를 하면서도 자신이 지금 뭘 배우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예요. 풀고자 하는 문제에서 사용하는 개념과 핵심 파악을 파악하는 습관이 빠져있기 때문이 아닐까요?”임 양은 개념파악습관이 부족한 원인을 무리한 선행학습에서 찾는다. 수학처럼 내용이 방대한 영역은 재 반복할 경우 지루하고 지치기 때문이다. 결국 학원이나 과외에서 배웠는데 학교에서 다시 배운다는 사실 자체 때문에 학교 수업을 놓치게 된다는 것. “또 한 가지. 친구들이 수리영역 학습에서 실수하는 이유는 반복학습 부족예요. 수학은 다른 과목과 달리 이해를 먼저 해야 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복습과정에 소홀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수학은 반복이 핵심예요.”수리영역은 사탐이나 과탐처럼 한 번으로 끝낼 수 있는 과목이 아니다. 또 개념 하나를 공부하더라도 그 개념을 두 번 세 번 보면서 확실하게 머릿속에 정리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문제 풀이 방법도 마찬가지다. 머릿속 이미 가지고 있는 논리에 새로운 논리를 받아들여 굳히기 까지는 시간이 들기 마련이다. 반복이 중요하고 필수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번 공부했으니 이제 끝이야’ 가 아니라 ‘이제 한번 했으니 앞으로 최소한 두 번은 더 해봐야지’라는 자세를 수학은 요구하고 있다. Tip 임재연 양이 권하는 ‘수학공부 이렇게 하라’ 10가지 노하우1. 개념공부는 완벽하게! 2. 수학은 반복! 최소한 세 번. 많으면 10번까지도 다시 보는 자세.3. 하루도 거르지 않기- 감이 떨어지기 때문. 쉬운 문제라도 매일 풀 것.4. 수학 수업을 신 받들듯이- 수업을 듣지 않고 수학을 잘할 수는 없다. 선생님의 풀이를 유심히 관찰하면 어느 순간 풀잇법의 직관이 생긴다.5. 한 문제를 푸는데 3분 이상 걸리면 일단 넘어간 후 나중에 다시 보기- 처음 풀 때 사로잡혔던 생각의 착오나 잘못된 접근방식이 두 번째에서는 제대로 된 접근법을 발견하기도 한다. 6. 오전에 공부하기- 수학은 머리가 맑아야 능률도 오르고 효과적이다. 주말이나 쉬는 날 아침에 눈뜨자마자 수학공부를 할 것을 권하다. 7. 선행에 집착하지 않기- 선행학습보다 지금 배우는 내용의 심화학습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남들보다 미리 아는 것보다는 얼마나 제대로 깊이 알고 있느냐가 시험성적을 좌우.8. 많은 교재는 사양-수학 문제집은 3권 내외가 적당. 개념서, 유형서, 기출문제집 등. 9. 성적으로 좌절한다면- 수학은 공부를 시작해서 그 성과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목. 1~2년 후를 보고 꾸준히. 10. 방학시간 활용- 방학은 성적 만회의 절호의 기회. 방학에는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4
- 수학의 새로운 틀을 제안하는 4인의 원장이 뭉쳤다! 한 학원에 원장이 4명! ‘창수학’은 수학 단과학원 4명의 원장들이 모여 만든 학원이다. 수학의 새로운 틀을 만들어가는 4인의 원장들이 모여 공동 운영과 원장 직강으로 수업의 질을 한층 높였다. 구장수학, 노명훈수학, 향진수학, 열공수학 등 4명의 원장들의 학원 속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양한 강사의 다양한 강좌 듣는다!‘창수학’은 매달 수학연구회로 모여 교재와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전범우 원장은 “각자 단과학원을 운영하면서 고민들을 많이 했습니다. 주제별로 세분화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강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하다 뜻이 맞는 원장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공동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다양한 방식의 강의안을 짜보자는 마음으로 모였죠. 모두 원장들이기 때문에 학생들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자신의 일이기에 적극적으로 강의하고 학생들도 그 열의에 동화되어가죠”라고 한다. 최규호(치악고 2) 군은 “원래 학원을 잘 안다니고 혼자 공부하는 편인데 수학은 마음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창수학’을 다니면서 지금은 종일 수학 공부를 할 만큼 수학에 몰입하게 됐어요. 한 학원에서 세 명 이상 원장님들에게 같은 주제의 수업을 들으니 다양한 방식으로 수학을 공부할 수 있어 좋아요”라고 한다.‘창수학’은 초등학교 5~6학년부터 고3까지 한반에 강사가 2~3명씩 배치되어 같은 주제로 다양한 방식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한 강사에게서 미처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다른 강사에게 다시 들으면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개념과 공식에 대해 각각 다른 원장에게 강의를 듣다보니 자연적으로 반복학습이 된다. 뿐만 아니라 같은 문제라고 해도 다양한 방법으로 수학을 푸는 방식을 익힐 수 있어 일석이조다. 모두 10년 이상 단과학원을 운영해온 원장들의 직강이기 때문에 중간에 강사가 바뀌어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는 경우가 없다는 것도 ‘창수학’만의 특징이다. 일관된 커리큘럼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어 자신만의 수학공부 스타일을 지켜나갈 수 있다.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창수학’이 신뢰를 받는 가장 큰 이유다. ●난이도, 진도에 따라 강의 선택할 수 있어전범우 원장은 “강좌는 난이도, 진도, 선행 정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주제에 따라 세분화 한 강좌를 특강하기 때문에 선택권이 다양하고 다양한 강좌를 필요에 따라 들을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맞춤식 강의죠”라고 한다. ‘창수학’은 강사와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강좌가 펼쳐진다. 학생이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같은 마음으로 호흡하며 일체감을 가지고 강의를 준비한다. 이런 강사들의 모습을 보고 학생들은 동기부여를 받아 강사와 하나가 되어 열심을 다한다.최규호 군은 “내가 필요한 강좌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어 좋아요. 선택권도 많고 특강도 많다보니 부족한 부분만 시간 낭비하지 않고 들을 수 있어요”라고 한다. ●공부에 몰두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제공아이들이 여러 학원을 다니다 보면 식사 때를 거르기 일쑤다. ‘창수학’은 방학 동안에는 하루 세 끼를 다 학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남아서 자신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습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전범우 원장은 “방학 동안 혼자 공부한다고 집에 있다 보면 나태해지고 집중도 되지 않기 때문에 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공부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여러 강사들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 궁금한 것을 물어 볼 수 있어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죠”고 한다. 궁금한 것을 물어 볼 수 있는 선생님이 늘 곁에 있다는 것만큼 든든한 지원은 없을 것이다. 최근 예비 고3을 위한 수리논술과 언어논술 뿐만 아니라 SEI과학학원 원장의 ‘물리1 특강 8주 완성을 위한 강좌’도 열린다. 이외 주말을 이용해 강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도 개강 준비되어 있으니 자신의 부족한 부분만을 필요에 따라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 762-4674, 033-900-9090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