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문국현 신당’ 닻올려 문국현 신당이 모습을 드러냈다. 범여권 장외주자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창조한국당(가칭)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 8월23일 출마선언 을 한 뒤 50여일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이계안 의원을 비롯, 정범구 전 의원, 최 열 환경연합 대표, 김영호 전 산자부 장관, 김용정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영화감독 이장호씨, 소설가 송 영씨, 주종환 민족화합운동연합 이사장, 박진도 충북대 교수, 가수 문주란씨 등이 참석했다. 또 조연환 생명의 숲 가꾸기 공동대표,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 장유식 변호사, 김용택 도종환 시인, 판화가 김봉준씨, 황대권 생태공동체운동센터 대표,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 등 3200여명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행사장에는 1800석의 좌석이 마련됐으나 실제 참석자는 2500여명을 넘기는 등 성황을 이뤘다. 중앙위원 1번을 배정받은 문 전 사장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8월 출마선언할 때 12척에 불과했던 배가 이제는 함대가 됐다.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세력은 이미 장강과도 같이 대세를 이뤘다”고 말했다. 문 전 사장은 이날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시 도당 창당을 거쳐 다음달 4일께 중앙당 창당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원혜영 김영춘 이계안 제종길 의원이 공개 지지선언을 했고 김태홍 이상민 우원식 문병호 의원 등은 추가 합류인사로 분류된다. 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5
- ‘이번 주말’ 신림동서 순대먹을까 암사동 선사문화체험할까 서울 관악구 순대골목이 한바탕 잔치를 연다. 관악구는 13일 하룻동안 신림본동 도림천변 둔치에서 신림동 순대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순대요리 전시회를 비롯해 순대 빨리 먹기 대회, 순대 썰기 대회 등 시민들 입맛을 사로잡을 행사를 진행한다. 푸짐한 순대와 함께 잔치 분위기를 돋울 축하공연도 준비돼있다. 순대왕 노래자랑, 청소년 어울마당, 인기연예인 축하 공연 등이다. 각 주민자치센터 수강생과 청소년들이 ‘오감 만족’ 축제를 위한 축하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림동 순대는 철판에 순대와 곱창을 볶아낸 독특한 맛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최근 젊은 세대들 입맛 변화로 예전같은 유명세는 주춤해진 상태다. 관악구 관계자는 “순대축제를 통해 순대골목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향토문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대축제와 함께 신림본동 상점가와 신림1동 재래시장을 연결하는 도림천 보도교가 이날 완성된 모습을 선보인다. 관악구는 독특한 디자인과 야간 경관조명 등을 갖춘 도림천 보도교가 순대골목에 볼거리를 더하는 지역 관광자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14일 강동선사문화축제 서울 강동구는 오늘부터 사흘간 6000년 전 신석기 시대 생활상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선사문화축제를 연다. 선사문화축제는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번째 치러진다. 구는 이번 축제 주제를 ‘생(life)’으로 잡고 신석기 문화의 정통성을 담는다. 6000년 전 선사인들 삶을 통해 고향과 사랑 가족의 의미를 풀어낸다. 강동구는 이번 축제에서 암사선사주거지에서만 볼 수 있는 체험코너를 대폭 확대했다. 간석기만들기, 곡식껍질벗기기, 동·식물다듬기, 조개장신구와 단추 토기 만들기, 집자리 가상발굴체험교실 등 신석기문화체험교실이 하나다. 실제 크기의 움집이나 농경생활을 보고 만지며 느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축제 둘째날엔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선사 원시 마라톤대회’, 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주민 노래교실, 청소년 동아리축제 등이 진행된다. 축제의 마지막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마포·강남 음악·춤잔치 서울 마포구와 강남구는 음악과 춤 잔치를 준비했다. 마포구는 13~14일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와 홍대 신촌라이브클럽에서 ‘2007 대한민국 라이브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원점’이라는 주제로 대중음악의 출발점을 되짚어볼 예정이다. 넥스트 크라잉넛 노브레인 김사랑을 비롯해 40여개 밴드와 음악인들이 무대를 꾸민다. 난지지구 행사장에서는 그래피티 체험과 인디그룹의 음반 전시·판매, 타악기 체험·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 강남구는 12~14일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제1회 2007 강남댄스페스티벌’을 연다. ‘춤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주제로 한 이번 잔치에는 238개팀 1500여명이 참가해 한국무용부터 아르헨티나 탱고와 힙합 발리댄스 등 춤의 경연을 벌인다. 국제댄스 UCC댄스 이색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연출된다. 특히 13일 영동대로에서는 3600여명이 함께 춤을 추는 거리댄스가 시민들 눈길과 발길을 붙들 것으로 보인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2
- 이명박 후보 선대위 공보단 구성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선대위 공보단이 모양새를 갖췄다. 박형준·나경원 투톱 대변인과 부대변인단, 그리고 배용수 전 국회도서관장과 이동관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대변인단의 공보특보로 임명됐다. 대변인과 공보특보들은 공보단의 전체를 총괄하게 된다. 공보상황팀장은 박흥신 전 경향신문 편집국 부국장, 공보기획팀장은 조해진·송태영 경선캠프 공보특보, 지방팀장은 김좌열 전 경북일보 편집국장·김주식 당 부대변인, 외신팀장은 김헌진 전 주한미대사관 정치전문위원이 내정됐다. 공보상황팀은 언론(신문)과 관련된 종합업무는 물론, 상황을 체크하는 역할, 공보기획팀은 기자들에 대한 공보지원을 맡는다. 지방팀은 지방언론, 외신팀은 외신에 대한 모든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1
- 北美 금융실무회의 내주초 뉴욕 개최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북한의 미국 달러화 위조문제를 비롯한 금융현안을 논의할 북한과 미국간의 금융실무회의가 다음주초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워싱턴의 정통한 외교소식통들은 13일 북한과 미국간의 금융실무회의가 오는 19-20일 이틀간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북한측 대표들은 이번주말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한데 이어 금융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측에서는 이번 회의에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테러자금 및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를 대표로 국무부 등 관계부처 관리들도 참석할 예정이며, 북한측에서는 과거 북미 금융실무회의에 참가했던 오광철 조선무역은행 총재가 아닌 다른 인물이 대표로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금융범죄 담당으로 북한의 달러화 위조 등 불법금융 활동 단속 실무를 맡아왔으며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동결자금 해제를 위한 북한측과의 협상에서도 미국측 대표로 활동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미간 뉴욕 금융실무회의는 북한측이 먼저 위조지폐 등과 관련한 자국의 강화된 법규와 조치들을 설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열리게 됐다"며 "양측은 이번 한차례가 아니라 앞으로 여러차례 회담을 열어 북한의 불법 금융활동 개선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측은 미국과의 금융실무회의를 통해 국제금융 거래의 정상화를 보장받는데 주력하는 반면, 미국측은 달러화 위조 등 북한의 각종 불법 금융활동을 중단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앞서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지난달 25일 미 하원 소위 청문회에서 달러화 위조 등 양국간 금융문제 현안을 다루기 위해북.미 간 금융실무회의를 수 주 내에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lkc@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4
- “스스로 느끼고 함께 토론” 입시 때문에 갈수록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한국현대사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고등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인천 인항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토박이’ 학생들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얼마 전 영화 ‘화려한 휴가’를 단체로 관람했다. 방송이나 책을 통해 이미 5·18 광주민중항쟁을 간간히 들었지만 좀 더 생생하게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역사동아리 ‘토박이’ 회원들이 영화를 보기로 결정한 이유는 동아리 일기장에 적힌 한 1학년 학생의 제안 때문이었다. ‘토박이’는 역사동아리로 이미 학교 행사인 ‘역사의 날’을 주관하고 ‘4월 혁명’과 ‘5·18 광주민중항쟁’을 학교 학생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펼쳤었다. 토론과 책만이 아닌 5·18 광주민중항쟁을 직접 영화로 보고 서로 토론하고 소감문으로 쓰기로 했다. 올해 운 좋게 받은 교육청의 동아리 활동 지원금으로 모든 회원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영화를 본 학생들은 무엇보다 “광주 시민 여러분, 저희를 잊지 말아 주세요”라는 마지막 대사를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1학년 임형선 군은 소감문에서 “치열한 열흘 그 곳에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 있었다”며 “그 날을 다룬 이 영화는 잊어서도 눈으로만 보아서는 안 되고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이들을 지도한 인항고 박윤희 교사는 “분노보다는 인권을 중심으로 영화를 보도록 지도했다”며 “역사는 흘러갔지만 개인에 남는 아픔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박 교사는 또 “어른들이 지도한다며 개입하기 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인항고 역사동아리인 ‘토박이’는 이미 16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초기 회원들은 이미 결혼을 하고 직장을 다니고 있는 30대 중반이다. 졸업생들이 동아리를 찾아 후배들과 유대관계를 유지할 정도로 관계가 끈끈하다. 박윤희 교사는 91년 동아리를 직접 만들었고 지금껏 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동아리를 시작했던 90년대에 비해 요즘 분위기는 가라앉았다는 게 박 교사의 설명이다. 그만큼 학업이나 입시 부담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박 교사는 “축제를 준비하면서 재정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현대사를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08
- 동작구 29일 자원봉사대학 개강 동작구 29일 자원봉사대학 개강 서울 동작구가 29일 22번째 자원봉사대학을 연다. 동작구와 동작자원봉사은행은 29일부터 12월 17일까지 15회 과정으로 자원봉사 교육을 실시한다. 자원봉사대학은 동작자원봉사은행에서 활동 중이거나 봉사활동을 시작하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다. 봉사자들이 자원봉사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해 효과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동작자원봉사은행은 주민들이 자원봉사대학 과정을 마친 뒤에는 동아리를 구성하도록 독려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현재 동작자원봉사은행에는 스포츠마사지 풍선아트 동아리가 구성돼있고 동작 숲 아카데미, 자원봉사 홍보도우미, 자원봉사 상담가, 행복식탁·건강지킴이, 어린이방·학습지원 등 다방면에서 봉사활동이 진행 중이다. 문의 : 02-824-00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08
- [장행훈 칼럼]“보수우익 망령이 배회하고 있다” “보수우익 망령이 배회하고 있다” 장행훈 (언론인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라틴 아메리카를 제외하고는 세계 도처에서 보수 우익 정권이 늘고 있는 것 같다. 스웨덴에서는 보수정권이 좌파정권을 대체했고 프랑스에서는 우익 정권끼리 바통을 주고받았다. 지금 추세라면 한국도 5주 뒤면 보수 대통령이 탄생할지 모른다. 마르크스의 표현을 빌리면 보수 우익의 망령이 지금 세계를 배회하고 있는 인상이다. 보수 바람은 선거에 이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좌파 정당들이 ‘집권을 위해서’그 기본원칙마저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 진보 세력은 도처에서 이론의 혼란을 겪는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나타나고 있는 보수 세력의 상승 기류에서는 두 가지 우려되는 현상이 눈에 띈다. 하나는 미국에서처럼 보수 정치세력이 일부 보수 기독교 종파와 ‘동맹’해서 정권교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프랑스에서처럼 거대 언론매체와 특정 정당 후보가 ‘유착’해서 선거 결과를 좌우하고 있는 것이다. 건전한 민주주의 운영을 왜곡시키는 행동이다. 네오콘 이론 정립에 30년 걸려 지금은 세계화시대고 신자유주의가 풍미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보수고 경제적으로는 시장만능주의다. 그러나 1970년대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이 때까지 프랑스에서는 ‘우익’이란 말은 경멸적인 뜻을 담고 있었다. 30년대 유럽을 휩쓴 파시즘의 폭거와 나치 점령기간에 우익들이 나치에 부역한 ‘과거사’ 때문이었다. 1930년대에 대공황으로 시장제의 파탄을 겪고 뉴딜 정책으로 위기를 넘긴 미국에서도 보수 세력과 대기업들은 국가가 경제에 개입하고 공공영역을 확대하는 ‘케인즈 처방’을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음에 안 내키지만 참고 노조와 대화해야 했다. 종교는 정신적인 분야, 양심 분야에만 관심을 갖고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자제했다. 1971년 공화당의 닉슨대통령까지도 ‘나는 케인즈주의자’라고 선언할 정도였다. 그러나 보수 세력들이 그들의 이념을 포기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들은 때를 기다리며 보이지 않게 이념의 칼을 갈았다. 여러 싱크탱크를 조직해서 케인즈 처방을 무력화시키고 시장만능의 신주유주의를 부활시킬 이론을 연구했다. 필요한 자금은 돈 많은 기업들이 갹출했다. 하예크, 프리드만 같은 저명한 학자들이 이론 설계를 맡았다. 이론의 브랜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들이 스웨덴 은행에서 받은 상은 노벨경제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노벨재단에서 수여하는 것이 아니고 ‘노벨을 기념해서’ 스웨덴 은행이 경제학자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이므로 엄격한 의미에서 노벨상이 아니다. 네오콘들이 그들의 이론을 선전하기 위해 노벨상의 이름을 도용했다는 비난이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1980년대에 들어와 보수주의자들(뉴라이트)은 30년간 싱크탱크에서 연구해온 신자유주의의 현장 실험에 들어간다. 실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케인즈 주의와 일대 접전을 벌여 승리를 과시할 필요가 있었다. 영국의 대처 수상은 1년이 넘는 광부노조의 장기파업을 버티어 냄으로써 ‘철의 여인’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광부들은 명분이 약한 파업을 벌임으로써 대처가 파놓은 함정에 들어가는 우를 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레이건도 항공 관제사들의 파업을 분쇄해서 여론의 격찬을 받았다. 다국적 거대 매체들은 대처와 레이건의 실험 성공을 모든 국가들이 따라야 할 모델로 선전했다. 신자유주의는 작은 정부, 기업우대 정책을 주장한다. 작은 정부는 한 마디로 각자의 일은 각자가 책임지라는 것이다. 강자는 국가 도움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스스로 자립하기 어려운 다수의 약자는 누가 보살펴 줄 것인가. 대처나 레이건의 신자유주의 정책은 대기업과 부유층 특히 보수 언론의 지지를 받아 크게 성공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서민들이 그 대가를 치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작은 정부의 당연한 귀결이다. 그러나 보수 언론이 이 점을 부각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의 어두운 이면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종교세력이 정치세력과 ‘동맹’ 미국에서는 70년대 중반부터 공화당과 개신교 내 보수파가 ‘동맹’을 맺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기가 없는 부시가 2004년 재선된 것은 이 동맹의 힘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에서 종교와 정치의 동맹은 그 틀이 단단해 보인다. 한국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거대 언론이 공정성을 잃고 이념적으로 마음에 맞는 정당이나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다. 언론이 여론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여론조작을 주도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폭스 같은 머독의 텔레비전 방송망이 부시를 일방적으로 지지한다 해서 비난을 받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일부 거대 보수 신문들이 보수 정당을 편파적으로 지지한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다. 언론이 민주주의 운영에 역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언론이 반성하고 경계할 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2
- 이회창에게 대전충청은 ‘패배의 땅’ ‘부활의 땅’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지역일정을 12일 대전·충청에서 시작해 눈길을 끈다. 대전·충청은 그에게 ‘패배의 땅’이자 ‘부활의 땅’이라는 의미가 있다. 대전·충청은 충남 예산출신인 이 후보의 고향이다. 하지만 두 번이나 그에게 대선 패배를 안겨줬다. 지난 1997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충청권 맹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DJP연합’ 영향으로 패배했다. 득표차는 39만여표에 불과했고 대전 충청 역할이 두드러졌다. 김대중 후보가 이회창 후보에 △대전 15.8% △충남24.8% △충북6.6%를 앞섰다. 2002년 대선에서는 이회창 후보가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내세운 노무현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다. 당시 전국 득표차는 57만여표. 이중 지역별 분포에서 노 후보는 △대전 10만2000여표 △충남 9만9000여표 △충북 5만4000여표 등 25만6000여표를 대전 충남에서 앞섰다. ‘충청도 대통령’을 내세웠던 이 후보의 승세를 대전충남에서 오히려 꺾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대전 충남은 한동안 칩거했던 이회창 후보에게 정치적 부활의 땅이 됐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 ‘창사랑’은 2004년부터 대전·충남과 대구·경북 중심으로 물밑 활동을 벌였고 2005년 8월 ‘이회창 명예회복촉구 대전대회’까지 열었다. “국민이 이회창의 재출마를 원한다”는 명분이 생긴 셈이다. 이후 이 후보는 지난 2006년 5월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출마 후보자들을 격려한다는 명목으로 충남 예산과 대전 정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이해진 나라기강이 안타깝다”는 발언은 정계 재입성 암시로 해석되기도 했다. 출마 선언 후 대전 충청은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후보에게 높은 지지율을 보여줬다. 12일자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 대전·충청 지지율이 이회창 28.0%, 이명박 (30.9%)로 비슷하게 나왔다. 지역별 호감도에서 대전 충청에서 이회창 후보가 60.3%로 1위를 차지했다. 11일자 국민일보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후보는 부산·울산·경남권에서 지지 변경층 95.7%를, 대구 경북권과 충청권에서 50%대 이상의 높은 흡수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이회창 후보는 ‘‘대전을 중심으로 한 과학수도 건설’을 내세움과 동시에 ‘충청도 대통령’을 다시 내세웠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다시 지역주의를 부추긴다” 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무소속인 이회창 후보가 어떤 카드로 대전 민심을 공략할지 주목된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2
- 이회창에게 대전충청은 ‘패배의 땅’ ‘부활의 땅’ 이회창에게 대전충청은 ‘패배의 땅’ ‘부활의 땅’ 1997년 DJP연합, 2002년 행정수도 이전 공약으로 민심 돌아서 2005년부터 ‘창사랑’ 지역향우회 꿈틀 ·여론조사 지지율 껑충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지역일정을 12일 대전·충청에서 시작해 눈길을 끈다. 대전·충청은 이회창 후보에게 ‘패배의 땅’이자 ‘부활의 땅’이라는 의미가 있다. 대전·충청은 충남 예산출신인 이 후보의 고향이다. 하지만 두 번이나 그에게 대선 패배를 안겨줬다. 지난 1997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는 강력한 대선주자로 부각됐지만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충청권 맹주인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DJP연합’의 영향으로 패배했다. 당시 득표차는 39만여표에 불과했고 대전 충청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김대중 후보가 이회창 후보에 비해 △대전 15.8% △충남24.8% △충북6.6%를 앞섰다. 2002년 대선에서는 이회창 후보가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내세운 노무현 후보에게 다시 승자의 자리를 내줬다. 당시 전국 득표차는 57만여표. 이중 지역별 분포에서 노 후보는 △대전 10만2000여표 △충남 9만9000여표 △충북 5만4000여표 등 25만6000여표를 대전 충남에서 앞섰다. ‘충청도 대통령’을 내세웠던 이 후보의 승세를 대전충남에서 오히려 꺾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대전 충남은 한동안 칩거했던 이회창 후보에게 정치적 부활의 땅이 됐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 ‘창사랑’은 지난 2004년부터 대전·충남과 대구·경북 중심으로 물밑 활동을 벌였고 지난 2005년 8월 ‘이회창 명예회복촉구 대전대회’까지 열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이회창 전 총재를 대선 후보로 모시겠다”는 입장이 나왔다. “국민이 이회창의 재출마를 원한다”는 명분이 생긴 셈이다. 이후 이 후보는 지난 2006년 5월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출마 후보자들을 격려한다는 명목으로 충남 예산과 대전 정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해이해진 나라기강이 안타깝다”는 발언은 정계 재입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올해 1월 대전지역 특강 등 활발한 물밑 행보를 계속했다. 이런 가운데 그의 대선 출마가 가시화됐고 일부 지역향우회가 이 후보를 도왔다. 또 출마 선언 후 대전 충청은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여줬다. 12일자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 대전·충청 지지율이 이회창 28.0%, 이명박 (30.9%)로 비슷하게 나왔다. 지역별 호감도에서는 대전 충청에서 이회창 후보가 60.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가 돌아선 층의 이회창 지지성향도 눈여겨볼만하다. 11일자 국민일보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후보는 부산·울산·경남권에서 지지 변경층의 95.7%를 흡수했고 이어 대구 경북권과 충청권에서 50%대 이상의 높은 흡수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이회창 후보는 ‘‘대전을 중심으로 한 과학수도 건설’을 내세움과 동시에 ‘충청도 대통령’을 다시 내세웠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다시 지역주의를 부추긴다” “지역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공약이 있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올해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후보가 어떤 카드로 대전 민심을 공략할지 주목된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2
- 李 선대위 언론방송특보단 임명 한나라당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명박 대선후보의 언론특보단과 방송특보단 30명을 임명했다. 언론특보단은 상근인 최규철 전 동아일보 논설주간과 이성준 전 한국일보 편집인을 비롯해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서옥식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 김효재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김현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종완 전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김영만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김해진 전 경향신문 정치부장, 김경희 전 일간스포츠 편집국장, 임연철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임은순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조명구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함영준 전 조선일보 사회부장, 기세민 전 남도일보 편집국부국장, 이진원 전 한국경제 논설위원, 이준 전 동아일보 사회부장대우 등이 포함됐다. 양휘부 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방송특보단은 상근인 구본홍 전 MBC 보도본부장을 비롯해 이몽룡 전 KBS 보도국장, 양성수 전 KBS 아트비전 사장, 박원기 전 KBS 광주방송총국장, 정국록 전 진주 MBC사장, 김영일 전 강릉 MBC사장, 허원제 전SBS이사, 서형래 전 문화일보 정치부장, 김관상 전 YTN 보도국장, 김용한 전 CBS 방송본부장, 지종학 전 KBS스카이 사장, 차용규 전 울산방송사장, 김창호 당 부대변인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한나라당은 또 이회창 후보의 측근이었던 이종구 특보와 이명박 후보의 경선캠프에서 공동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던 오세경, 은진수 변호사를 각각 상근특보로 임명했다. 북한인권 전문 변호사인 이두아 법무법인 ‘서울’ 변호사는 인권특보로 임명됐다. 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