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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일꿈]모의 UN총회 통해 국제 시각 키우는 ‘HIMUN’ 모의 UN총회 통해 국제 시각 키우는 ‘HIMUN’ 조예신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국제연합 사무총장) 대학 입시 실패라는 아픔을 겪고, 대학에 입학해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대학생활을 즐기던 난, 가까운 선배를 통해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 이하 HIMUN)이라는 단체를 접할 수 있었다. 당시는 2004년도 말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한 학기간의 짧은 활동으로만 HIMUN을 체험해 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2006년 군대 전역 후 학교로 돌아온 나는 다시한번 HIMUN을 통해 나를 키울 수 있는 기회에 도전하기로 했다. HIMUN은 전국의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참여하여 UN을 간접체험 하는 외국어 학술 단체다. 1958년 처음으로 시작해 거의 반세기에 가까운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고 해마다 서울 및 수도권의 대학생들이 모여 모의UN총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HIMUN총회를 위한 의제관련 세미나를 비롯하여 정기적으로 국제정세에 대해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워크숍 및 관련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초청강연회, JSA방문, 국제기구 설명회, 홈커밍데이 등도 개최한다. 대학교 동아리로서는 규모도 매우 크고, 도전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해 난 HIMUN의 사무총장에 도전했고,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제 31차의 사무총장이라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내가 군대를 가기 전 HIMUN보다 전역 후 HIMUN은 더 크고 멋진 단체가 돼있었다. 한국외국어대 한 대학교만의 행사가 아니라, 환경부와의 공동주최를 통해 전국 대학생 모두의 단체로 성장해 있었다. 그 만큼 책임감으로 나의 어깨는 무거웠지만, 대학생활에서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가질 수 있다는 설렘이 나를 가득 채웠다. 올해 8월 25일, HIMUN 제 31차 총회가 열리기까지 잊지 못할 순간 순간이 떠오른다. 정부기관과 공동주최를 따내기 위해 자료를 만들고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찾아다니던 일, 반기문 UN 사무총장님으로부터 HIMUN 31차 총회개최 축하 메시지를 받은 일, 이 모든 것을 함께 하고 기뻐한 HIMUN 31차 일원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며 함께 했던 순간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난다. 어릴 적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영화 ‘포레스트검프’ 중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열기 전까지 무엇을 지을지 알 수 없거든” 이라는 대사가 있다. 대학생활도 마찬가지로 무엇을 접하게 될지, 어떤 기회를 갖게 될지 모르지만 젊은이답게 도전하고 배움을 얻는 멋진 삶을 살고 싶다. 내가 처음 HIMUN의 일원이 되고자 할 때와 HIMUN 제 31차 사무총장으로 한해를 보내고 난 지금의 내 가슴을 뜨겁게 하는 HIMUN의 또 다른 이름, ‘하루를 위해 일년을 사랑하는 젊은이들’. 앞으로도 항상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6
- 북, 2주내 핵프로그램 전면 신고 북한이 북핵 2단계 합의에 따라 향후 2주 내에 핵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할 것이라고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25일 밝혔다. 또 북-미 고위급 뉴욕 채널을 통해 테러지원국 지정해제 등 대북제재 완화를 위한 접촉도 시작됐다. 이에 따라 연내 ‘불능화·신고:정치적 보상’이라는 각자의 약속이행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주내 핵신고가 이뤄지고 검증절차가 이어질 경우 당초 예정된 연말보다 훨씬 앞당긴 11월말~12월초 ‘불능화·신고’라는 북측 의무사항 이행을 완료할 수 있어 미국내 강경파들의 비판 목소리를 잠재우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11월 1일부터는 북한 핵시설 불능화(재가동하기 어렵도록 기능을 파괴하는 일)를 위한 실제 작업이 시작된다. ◆당초 예정된 12월 31일전 불능화·신고 완료될 듯 = 힐 차관보는 이날 미 하원 아시아태평양·지구환경 소위와 테러·비확산·통상 소위가 공동 주최한 ‘6자회담 : 진전과 북한 비핵화의 위험’ 청문회에서 북한이 연내에 영변핵시설을 불능화하고 모든 핵프로그램을 신고하기로 한 10·3 합의에 따라 2주 내에 북한 핵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신고할 핵프로그램과 관련, “모든 것이란 말 그대로 모든 것”이라고 강조, 북한이 핵시설과 핵물질, 핵프로그램을 빠짐없이 신고해야 하며 신고가 이뤄지면 이를 검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북한이 신고할 핵프로그램 중에서도 핵심은 무기급 플루토늄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 등 관련국은 북한이 무기급 플루토늄의 총량을 정확히 신고하면 이를 토대로 지금까지 생산된 핵무기의 갯수까지 파악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HEU) 핵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북한의 투명한 설명을 고대하고 있으며, 결국 모든 사실을 파악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힐 차관보는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0월 3일 채택된 6자회담 합의문에 따라 ‘핵 물질, 기술 또는 노하우를 이전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신고 과정에서는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는 ‘북-시리아 핵협력설’에 대해서도 정확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핵실험 이후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1718호)에 의거, 모든 대량살상무기의 기술·물자·인력을 수출하거나 수입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국무부 부차관보-북한 유엔대표부 공사 대화채널 가동 = 소식통에 따르면 북-미 양국은 대북제재 해제를 위한 논의도 상당폭으로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비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와 김명길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정무공사가 최근 뉴욕에서 접촉을 갖고 테러지원국 해제 등 대북제재 완화를 집중논의하고 있다는 것. 소식통은 “당초 북-미간 뉴욕 채널은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 등 실무자급으로 이뤄져온 데 비춰 현재 논의 틀은 보다 고위급으로 격상된 상태”라고 전했다. 뉴욕채널을 통해 북-미는 제재 해제는 물론 관계정상화를 위한 폭넓은 의제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미국과 북한이 연락사무소 또는 상주대표부 설치를 위한 논의까지 진척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한편 힐 차관보는 의회 청문회에서 “미국 화폐의 위조문제는 근본적인 문제로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한다”며 “향후 수 주 내에 금융문제를 다루기 위한 북-미간 실무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05년 9월 마카오 소재 은행(BDA) 계좌 2500만달러가 위폐제작에 연루된 혐의로 13개월간 미국으로부터 사실상의 금융거래 동결이라는 제재를 받아왔으며 외국으로부터 차관을 빌리기 위해서도 적성국 교역법 지정해제 등 미국의 금융제재가 풀려야만 한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6
- 참고용 - 백종천 실장과 송민순 장관이 서로 다른 얘기를 하나? = 기본적으로 ‘빨리 하자’는 건 남, 북, 미 모두의 공통의 생각. 미국도 힐 차관보 혼자서 애를 쓰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의지를 싣고 있다. 북한으로서는 불능화와 함께 받아야할 것이 2가지. 적대국인 미국으로부터의 안전보장을 받을 수 있는 관계정상화와 또 다른 적대국인 한국으로부터의 안전을 보장받는 평화체제가 수립돼야. 최종 지점에서는 이 3가지가 모두 만나야한다. 다만 미국은 2002년 사례 때문에 한국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떤 신호도 주지 않으려고 한다. - 하지만 부시로서는 김정일을 한번 만나주는 것 자체가 중요한 정치적 제스처인데? = 물론 그렇다. 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부시 임기가 내년 11월이고 내년 중순에는 가시적인 조치가 나와야 한다. 그러자면 2007년내에는 뭔가는 이뤄져야한다는 생각. 그래서 청와대에서 의지를 갖고 추진을 하겠다는 것이고 외교부는 현실적으로 상대가 있는 부처니까 그 선에서 얘기를 하는 것. 그렇지만 둘 사이에 다른 얘기를 하는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 전체 맥락은 같은 통나무에 있는데 방법론에서 다소 의견이 다르고 그래서 같은 통나무의 양 부분이라고 볼 수 이껬다. 중요한 것은 내년 초라도 정상들이 만나자면 북한이 핵폐기를 위한 다음 단계에 대한 약속이 이뤄지고 그 조치가 이뤄지기 시작해야. 지금 상황은 연말까지 불능화와 신고를 하기로 했고 일단 불능화는 3개의 시설에서 3~4개의 핵심장비를 불능화한다는 것으로 명시적으로 돼 있다. 11월 1일부터 실무 작업반이 방북하면 불능화 작업을 개시하도록 돼 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다. 문제는 신고인데 단순히 신고를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차례 신고를 하더라도 완전한 신고를 해야한다. 그리고 그걸 근거로 해서 검증하는 작업까지 이뤄져야하고 그것이 다 끝나는 시한이 12월 31일이다. 북한이 ‘우리는 (어떤 수준이든) 신고 1차례만 하면 2·13합의 2단계 조치 끝’이라는 식으로 몽니를 부리지는 않을 것. 잘 이해가 돼 있다. 그래서 내 생각에는 늦어도 11월 중순경에는 북한으로부터 1차에 해당하는 신고가 한번은 이뤄져야 이를 토대로 검증 절차 등 후속조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필요하다면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의 권능을 빌려야할 수도 있고. - 테러지원국 문제는? =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 김명길 채널에서 예상 외의 깊은 수준으로 이해가 공감돼 있는 상황. 테러지원국 해제 등의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 채널은 평소에는 성 김 한국과장 라인에서 하던 것인데 격상됐다. - 그렇다면 불능화·신고를 어떤 수준으로 했는가 왜 공개하지 않나: = 기본적으로 미국은 이를 공개했을 때의 실익이 무엇인지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불능화는 핵폐기로 가기 위한 중간단계에 불과하다. 중간단계에 대한 합의치를 공개했을 때 그 수위가 낮다고 하면 국내적으로 논란을 빚을 것이고 그 수준이 매우 높다고 하면 북한으로서는 ‘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굳이 지금 공개해야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 부시가 평화협정 체결을 언급하면서도 ‘종전선언’이라는 용어를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고(토니 스노 백악관 당시 대변인이 언급한 것 외에) 따라서 ‘종전선언’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종전선언의 수준과 시기, 범위 등을 좁혀갈 수 있다고 보는 모양이던데? = 정상회담에서 나왔던 언급 자체에 대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고 백악관 대변인이 다른 용어를 쓰는 바람에 혼선이 생겼던 것은 맞다. 하지만 그 혼선을 바로 잡을 기회도 없었고 굳이 바로잡을 필요도 느끼지 못했다. 부시가 정상회담에서 한 발언의 요지는 분명하다. ‘핵폐기를 한다면’ 김정일, 노무현 대통령과 만나서 한반도의 실질적인 전쟁상태를 종식시킬 수 있는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를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을 만나 정확히 전달했다. ‘핵폐기를 한다면’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을 만나서 평화협정 체결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전달했고 여기에 대해 김정일은 관심을 보였으며 ‘핵폐기는 한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 중국은 남북정상회담의 3자 또는 4자 표현 때문에 삐졌나? = 지난번 윤병세 안보수석이 정상회담 이후 중국 외교부는 물론 공산당을 만나서 충분히 설명했고 이해를 했다고 본다. 부시 대통령의 언급에 따라 ‘당사자가 만나’ 종전선언 또는 평화협정을 할 수 있으며 한국의 경우 4자를 지향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이 큰 모멘텀이 됐다고 보고 이를 활용한다는 계획인가? = 한미 관계가 그런 식의 주고받기식 단계는 넘어섰다고 본다. - 로쉬코프 러시아 수석대표는 연내 불능화도 어렵다고 하던데? = 러시아 말은 믿지 않으면 된다. 차제에 러시아와 일본을 6자회담에서 배제해 버렸으면 좋겠다. - 그래도 러시아는 BDA 해결과정에서 역할을 했잖아? = (웃음) 이번에 알고 보니 러시아는 워낙 구린데가 많아서 BDA 문제를 도와주는 것쯤은 아무 것도 아니더라. = 25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에서 힐 차관보를 불러서 하게 될 청문회를 잘 지켜봐야한다. = 중동사태 때문에 북핵문제 프로세스, 특히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일정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6
- 북, 2주 내 핵프로그램 전면 신고 힐 내주 방중, 북미 금융실무회의도 개최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북한은 북핵 2단계 합의에 따라 향후 2주 내에 핵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할 것이라고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25일 밝혔다. 북한과 미국 양측은 또 북한의 화폐위조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한 금융실무 회의도 수 주 내에 열 것이라고 힐 차관보는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미 하원 아시아태평양.지구환경 소위와 테러.비확산.통상 소위가 공동 주최한 ''6자회담 : 진전과 북한 비핵화의 위험'' 청문회에서 북한이 연내에 영변핵시설을 불능화하고 모든 핵프로그램을 신고하기로 한 10.3 합의에 따라 2주 내에 북한 핵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신고할 핵프로그램과 관련, "모든 것이란 말 그대로 모든 것"이라고 강조, 북한이 핵시설과 핵물질, 핵프로그램을 빠짐없이 신고해야 하며 신고가 이뤄지면 이를 검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북한이 신고할 핵프로그램 중에서도핵심은 무기급 플루토늄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HEU) 핵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북한의 투명한 설명을 고대하고 있으며, 결국 모든 사실을 파악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힐은 또 미국 화폐의 위조문제는 `근본적인 문제''로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한다며 향후 수 주 내에 금융문제를 다루기 위한 북미간 실무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6자회담 당사국들과의 협의를 위해 29일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회담 상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lkc@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6
- 북, 2주 내 핵프로그램 신고 개시(종합) 힐 내주 방중, 북미 금융실무회의도 개최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북한은 북핵 2단계 합의에 따라 향후 2주 내에 핵프로그램에 대한 신고를 시작할 것이라고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25일 밝혔다. 북한과 미국 양측은 또 북한의 화폐위조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한 금융실무 회의도 수 주 내에 열릴 것이라고 힐 차관보는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미 하원 아시아태평양.지구환경 소위와 테러.비확산.통상 소위가 공동 주최한 6자회담 청문회에서 북핵 2단계 합의에 따라 "북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모든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리스트를 우리에게 제공해야만 한다"며 "우리는 향후 2주 내에 북한이 그들의 리스트를 우리와 공유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설명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신고하는 초기 리스트들은 "우리가 보길 원하는 정확한 리스트가 아닐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빠르면 2주 내에 신고절차를 시작함으로써 12월까지는 북한의 모든 핵프로그램을 전면 포괄한다고 충분히 동의할 수 있는 리스트를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신고할 핵프로그램과 관련, "모든 것이란 말 그대로 모든 것"이라고 강조, 북한이 핵시설과 핵물질, 핵프로그램을 빠짐없이 신고해야 하며 그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북한이 신고할 핵프로그램 중에서도 핵심은 무기급 플루토늄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HEU) 핵프로그램 문제도 연내에 상호 만족스럽게 해결한다는데 북한측과 합의했으며, 북한측과 이 문제를 논의한 결과 올연말까지는 HEU 핵프로그램이 더 이상 미국에 대한 위협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을 정도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그는 자신했다. 그는 북한이 신고하는 모든 핵프로그램은 9.19 합의에 따라 폐기를 전제로 한 것이라며, "모든 북한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이룩한다는 미국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역설했다. 북핵 2단계 합의에 따른 영변핵시설 불능화 작업도 다음달 1일부터 사상 처음으로 시작돼 연내 불능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 화폐의 위조문제는 `근본적인 문제''로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한다며 향후 수 주 내에 금융문제를 다루기 위한 북미간 실무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6자회담 당사국들과의 협의를 위해 29일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회담 상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lkc@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6
- 병원에 기부금.골프접대..10개 제약사 제재 공정위, 위법행위 확인..과징금 추후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약품을 공급하는 대가로 병원에 각종 명목의 기부금이나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업체들이 무더기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시정명령과 과징금 등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24일 전원회의를 열어 10개 제약업체의 부당한 고객유인행위 등 위법 행위를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등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위법 행위가 확인된 업체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제약, 한국BMS제약, 일성신약, 한올제약, 국제약품, 녹십자, 중외제약, 삼일제약 등이다. 공정위는 다만 아직 업체별 과징금 규모는 산정하지 못했으며, 추후 이들 업체의 다양한 행위에 대한 위법성 판단을 기준으로 관련 매출액 등을 확인해 과징금 규모를 계산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들 제약업체가 병원이나 의약품 도매업체 등을 상대로 리베이트나 랜딩비(약품채택료), 기부금, 회식비 등을 제공함으로써 부당한 방법으로 고객을 유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병.의원과 약사, 도매상 등에게 물품과 상품권을 지원하고 의사나 관계자들이 해외나 지방에서 열리는 세미나, 학회 등의 행사에 참가할 때 참가비를 주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병원 관계자나 의사들을 상대로 골프.식사 등을 접대하고 처방 증대를 위한 기부금을 제공했으며, 약을 시판한 뒤 효능을 조사하는 대가로 의사들에게 사례비를지급하는 `시판후 조사(PMS.Post Marketing Surveillance)'' 지원 등의 다양한 부당행위가 이뤄진 점이 확인됐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제약사들은 도매상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 뿐 아니라 약품을 공급하고 판매가격을 지정해 이 가격 이하로 할인해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작년 10월부터 11개 국내 제약사와 6개 외국계 제약사, 6개 의약품 도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했었다. 공정위는 이번 10개 업체에 대한 제재 수위를 확정한 뒤 나머지 7개 제약사와 의약품 도매상에 대한 제재 여부를 확정하고 이후 리베이트를 수수한 대형 병원들에대한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제약업체들에 대한 조사.제재 뿐 아니라 연구용역 등을 통해 제약업계에서 이처럼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리베이트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또 리베이트 제공 혐의 외에 의료관련 시민단체가 신고해온 대형 병원들의 `선택진료제(특진제)''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다. hoonkim@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5
- 신군부 언론인 탄압 ‘K공작’ 실태 공개 “전 장군에게 협조하고 싶은 마음 우러나” 찬양언론인 실태도 함께 ...10·27법난은 송월주 총무원장 신군부 협조 거부 따른 불교탄압사건 1980년 신권부의 권력찬탈과정에서 언론계 인사들의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에 대한 찬양가 실태와 함께 해직 및 취업불허 당한 저항언론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25일 국방부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공개한 신군부의 언론통제사건 조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신군부는 일명 ‘K공작’으로 저항 언론인을 대량 해직하면서 취업제한조치를 내렸고, 이와 함께 신군부에 호응하는 언론인들을 상대로 한 관리정책을 펼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군부언론대책반이 전두환 보안사령관 면담에 따른 언론인들의 반응을 수집하여 보고한 바에 따르면 신군부에 협조한 언론인들은 전 사령관에 대해 찬양일색의 발언으로 일관했음이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순박하고 강직한 군인상을 느꼈으며 시국문제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데 안타깝기 그지없음”(00통신 사장 박00) “난국수습을 위해 노력하는 고애를 감지하였으며 협조해나갈 심정이 우러났음”(00통신 사장 김00) “최근 국내사태와 추후 정국을 수습하는데 기대할 만한 훌륭한 장군으로 평가함”(00방송 사장 최00) “오로지 국가와 민족을 위한 전형적인 군인상”(00신문 사장 김00) “대면 후 이구동성으로 전 장군이 정치에 관여하지 않을 것같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그러나 아직 의문은 남아있는 것도 사실임”(00신문 편집국장 김00) 등이다. 이에 반해 신군부의 집권에 저항했던 언론인들에 대해서는 해직과 취업제한의 조치를 가했음이 자료로 공식확인됐다. 신군부가 작성한 취업불허명단은 극렬반정부자와 국시부정자로 구분돼 있다. 극렬반정부 주의자로는 동아일보 박권상 논설주간 등 5명, 한국일보 박 실 정치부 차장 등4명, 중앙일보 김승한 주필 등 4명, 조선일보 김상길 부산주재기자, 동양통신 조홍래 외신부장 등 3명, TBC 한종범 편집부 기자 등 2명, DBS 김근 사회부 기자 등 2명이다. 합동통신 이문승 외신부 차장 고승우 사회부 기자 등은 6명은 국시부정자로 낙인찍어 취업불허명단에 올렸다. 군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는 이날 10·27법난에 대해서도 조사결과를 밝혔다. 이른바 ‘45계획’으로 불린 1980년 10월27일 전국사찰을 대상으로 자행된 조계종 승려 연행검거사건은 조사결과 “송월주 총무원장의 신군부 협조 거부에 따른 불교계 탄압사건”으로 결론내렸다. 조사위는 국보위와 합동수사단의 3단계 정화계획에 따른 근거문서를 제시했다. 그러나 조사위는 법난을 지시한 책임자에 대해서는 끝내 밝혀내지 못함으로써 불교계로부터 미진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5
- 힐 "불능화 방안에 대한 분명한 이해 있어" "6자회담 다른 당사국들 불능화 참여 협의"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영변핵시설의 불능화작업이 다음달 1일 시작될 것이라며 불능화 방안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다고 23일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국무부에서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회담한뒤 기자들과 만나 불능화는 "핵시설을어떻게 쉽게 되돌릴 수 없도록 하느냐 하는 아주 복잡하고 기술적인 작업"이라며 "그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다음 팀이 11월 1일 그곳(영변)에 들어가 불능화 단계가 실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6자회담의 다른 참가국들도 불능화 단계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사에 국장과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삭제 문제도 논의했다며, 미국은 북한을 궁극적으로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다는 목표 아래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그룹의 진전을 희망한다며, 북한 비핵화라는 6자회담의 전반적인 목표 뿐 아니라 북미, 북일관계를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과 일본간의 긴밀한 협력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이날 사사에 국장과 회담이 끝난뒤 국무부 청사 정문까지 함께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악수를 나누는 포즈를 취하는 등 6자회담에서 미국과일본간의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음을 부각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lkc@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4
- 검진에서 치료까지 ‘효자노릇 톡톡’ 순천향대 의료봉사, 내년부터 전국 확대 2001년부터 3400명 … 종합병원 수준 “봄 가을이면 꼭 와서 보살펴 주니까 이제는 의료봉사팀이 자식처럼 든든해요.” “종합병원에 가면 한 가지 진료만 받아도 한나절이 걸리는데 의료봉사팀이 오면 별로 기다리지도 않고 안과 내과 등 여러 진료를 함께 받을 수 있어 좋습니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의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에 충남 천안·아산 지역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의료진 90여명이 참여하는 움직이는 종합병원 수준의 봉사팀이 봄·가을 잊지 않고 찾아와 주민들의 건강을 돌봐주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시작된 이 대학의 의료봉사는 현재까지 3400여명의 주민들이 건강검진과 진료를 받았다. 지난 20일에도 의료봉사팀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 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0여명의 지역 주민들 건강을 돌봤다. 이날 의료봉사에도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 모두 13개 진료과목에 96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이 대학 의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한결진료소’ 봉사단원과 사회복지학과 봉사동아리 ‘MOA’ 회원들도 의료봉사를 거들었다. 의료봉사에는 초음파와 심전도검사 장비 등 다양한 첨단 의료장비가 동원됐으며 의사 처방에 따라 약도 제공됐다. 진료과목과 의료진 규모, 장비 등으로 보면 1개 종합병원이 움직인 셈이다. 특히 내과 전문의이기도 한 서교일 총장이 직접 청진기를 들고 지역민을 일일이 검진했다. 서 총장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대부분 직접 의료봉사에 참여한다. 이날 진료를 받은 김영환(72)씨는 무료진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사후 시신기증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의료봉사 과정에서 초기 위암 환자를 발견해 자칫 생명을 잃을 뻔 한 환자를 구하기도 했다. 개교 30주년을 맞는 순청향대는 내년부터 서울 부천 천안 구미 등 전국 4개 순청향대병원과 연계해 전국적인 의료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서교일 총장은 “의료봉사는 지금 몸이 아픈 분들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검진 및 건강관리가 필요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질병을 예방하고 또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산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2
- 음료업계 “이제는 겨울이 성수기” 음료업계가 뜨거운 음료를 앞세워 본격적인 겨울사냥에 나선다. 업체마다 캔커피나 두유, 차음료를 집중 배치하는가 하면 스프나 죽같은 새로운 음료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겨울철은 음료업체에 최대 비수기이다. 하지만 최근 음료업계는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겨울철마케팅을 선점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19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음료시장은 비수기(11~3월)에는 성수기(4~10월)의 65~70% 수준으로 매출이 떨어진다. 현재 음료업계는 이 공식이 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음료 시장에 가장 큰 이슈였던 차음료가 겨울철 비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커피, 두유로 대표되던 온장음료 또한 각양각색의 다양한 음료들이 빠르게 시장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점도 이같은 변화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해태음료는 지난 5월 출시되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차온 까만콩차’도 겨울철을 맞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온장음료로 즐길 수 있는 240㎖ 캔 음료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해태음료는 ‘차온 까만콩차, 차온 누룽지차’뿐 아니라 생우유를 사용한 고품격 홍차 ‘로얄밀크티’ 등 다양한 차음료로 겨울사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은 새설비를 통한 용기 차별화를 꾀하는 등 차음료 재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웅진식품, 동아오츠카 등도 겨울음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서식품과 같은 커피업체들도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캔이나 병 커피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기존 차음료나 두유 외에 스프나 죽같은 독특한 음료도 나오고 있다. 매일유업은 ‘스프로 굿모닝’이라는 천연옥수수가 들어가 있는 콘스프 음료를 개발했다. 천연옥수수가 24.5%나 함유되어 있어 마실 때 씹히는 옥수수 알갱이가 독특한다. 합성조미료, 방부제, 색소를 일체 첨가하지 않고 스프의 맛을 담았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이다. 특히 이제품은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해태음료의 마시는 호박죽 ‘못생긴 호박의 달콤한 반란’은 못생긴 호박을 주원료로 한 제품이지만 맛과 영양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장점을 잘 살린 재미있는 브랜드 네임에서 알 수 있듯이 달콤한 맛을 살리고 부드러움을 가미했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캔커피, 두유가 점령하고 있는 겨울음료 시장에 다양한 차음료와 영양가 높은 호박 및 옥수수 수염차 음료가 공세를 펼이고 있다”며 “올해 음료 시장은 전통의 캔커피, 두유와 차음료간의 치열한 명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