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토부 직원 또 뇌물 혐의로 구속 건설업체 관계자에게서 4천만원 수수국토해양부에 또 뇌물사건이 터졌다.29일 국토해양부와 검찰에 따르면 최근 국토해양부 주무관 황 모씨가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구속됐다. 시흥의 도로공사를 담당한 A사 현장소장으로부터 4000만원 가량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이 취임직후 강도높은 청렴실천 및 조직문화 선진화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한달만에 또 다른 비위 사실이 드러났다.검찰은 황씨 외에 시흥시청 6급 직원인 이씨도 구속해 수사중이다. 검찰은 애초 수도권 지역 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 대한 내사를 벌이다가 수상한 자금흐름을 찾아냈고, 이 돈이 황씨와 이씨 등 공무원들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A사 관계자는 "문제가 된 현장소장은 '개인적으로 (황씨 등에) 떡값을 건넸지만 수천만원의 뇌물을 준적이 없다'는 설명을 회사에 해 왔다"고 말했다.하지만 검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황씨 등을 추궁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면서도 "곧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국토부 직원 구속은 지난달 중순 부동산산업과 백 모 과장이 서울남부지검에 구속된 이후 올해들어 알려진 것만 두번째가 됐다. 검찰은 백 과장을 지난 21일 구속기소하고 담당 사무관 윤 모씨 등을 소환조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제주 연찬회 사건, 고위직 전별금 수수 사건 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박소원 오승완 기자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9
- 의왕 내손 e편한 세상 아파트 마감 임박 대림산업이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 내놓은 “의왕 내손 e편한 세상”은 의왕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의 위용을 갖춘 아파트다. 대우 사원주택을 재건축한 이 단지는 13~25층 규모의 32개동에 총 2422가구가 들어서며, 이 가운에 이번에 114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단지에 걸맞게 주택형 구성도 다양하다. 이중에서 59A㎡, 97㎡, 110㎡, 158㎡은 이미 분양 마감된 상태다. 커뮤니티 시설도 약 9000㎡규모로 넉넉하게 조성되어, 매머드급 대단지 안에서 원스톱 리빙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3층짜리 단독 건물로 지어진 커뮤니티 시설에는 스크린 골프장, 실내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지엑스(GX)룸, 찜질방 등이 들어선다. 내손 e편한 세상은 2m 광폭 발코니로 확장 시 공간 활용도와 서비스 면적이 극대화 된다. 2006년부터 발코니 폭이 1.5m로 제한되면서 마지막 광폭 발코니를 도입한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평촌 신도시와 접해있으며 백운호수와 모락산이 위치하여 수려한 자연환경에 귀인로학원가가 가까이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 분양문의 : 031-476-8821/010-8814-956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7
- 창원시 임대주택조기공급 신규 주택공급 박차 창원시는 추진 중인 사업승인분에 대해 조기착공과 소형변경을 적극 추진하면서 추가 ‘임대주택 조기공급’ 및 ‘신규 주택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시의 2011년 6월 현재 임대아파트 비중은 전체 아파트 20만 7000세대 중 8100세대로 전체 아파트의 3.9%(전국 평균 7%)이다. 현재 임대아파트는 5개 지구 8391세대로 봉림 임대 1395세대는 올해 7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현동지구 2,100세대와 자은3지구 2434세대는 현재 부지조성공사 중으로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건축공사 착공예정이다. 감계지구 시영임대아파트 560세대는 올해 12월 착공을 계획하는 등 8500여 세대를 공급해 임대아파트 비중을 7% 상향시킨다는 계획이다.4월 발표한 주택공급계획에 따른 기 사업승인 2만 5079세대와 재개발 및 재건축 3561세대를 적극 추진하고 추가적으로 마산합포구 오동동 지역주택조합 543세대, 의창구 북면 감계 일신건영아파트 697세대, 성산구 외동아파트 52세대의 민간아파트 3개 단지 1292세대의 신규사업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승인분 약 3만세대중 현재 공사 중인 북면무동 일신 휴먼빌 861세대를 비롯해 연내 착공이 가능한 세대는 총 4559세대. 시영임대(560)와 일신건영(697), 현대 힐스테이트(2318), 가포부영(984) 등이다. 계획 중인 아파트 총 30,000세대가 공급되는 2016년경이면 주택보급률이 현재 102.48%에서 110%에 육박하게 된다. 창원시는 학계에서 주장하는 적정 주택보급률 120% 확보를 위해 도시기본계획수립용역을 통해 도심 내 택지개발가능지역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윤영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1등급 안전통학로’ 따로 있어요 동작구, 서울 첫 '아동·여성 안전지도' 선봬재개발지역·퇴폐업소 '취약지역' 한눈에재건축·재개발지역을 비롯한 대형 공사장, 저녁시간 이후에는 텅 비는 대형 건물, 퇴폐업소 등 위험지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도가 나왔다. 서울 동작구가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아동·여성 안전지도'를 제작, 선보였다. 최대한 위험지역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로와 이동로를 표시한 지도다.◆초등학생·주민이 현장조사 = "등하교때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곳을 살펴보니 폐가도 많았고 길가에는 쓰레기도 많았습니다. 위험한 느낌이 드는 길은 좁고 쓰레기가 많고 가로등 CCTV 비상종이 없는 곳이었어요."권하늘(서울 상도초 5학년) 학생이 일상에서 느낀 것처럼 도시환경이 변화하면서 아동·여성에 대한 위험요인이 늘었다. 실제 도시 취약지역에서 아동·여성폭력 피해사례가 빈발하기도 했다. 이주·철거로 빈집이 많은 재개발사업지구에서 발생한 부산 김길태 사건, 인적이 드문 버스정류소가 범죄장소가 됐던 경기 남부 강호순 사건이 대표적이다. 아동·여성 안전지도는 그 점에 착안, 지도상에 '안전한 길'과 '상대적으로 위험한 길'을 표시했다. 여성가족부에서 아동·여성보호지역연대 모범지역으로 꼽힌 전국 16개 시·군에서 지도를 제작하도록 지원했고 서울에서는 동작구가 선정됐다. 동작구는 대방동 신대방2동 상도3동 상도4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해당 지역 위험요소를 추출하고 자료화했다. 지역에 사는 여성 250명과 어린이 120명을 대상으로 안전에 대한 인식 정도 등 안전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도로 주차장 화장실 공원 놀이터 골목길 등 지역을 공간별로 분류 두달여에 걸쳐 현장조사도 마쳤다. 상도·대림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모둠을 꾸려 직접 현장을 방문, 사진을 찍고 토론을 통해 위험정도를 구분했다. 여기에 주민들 증언과 지역특색까지 더했다. 유흥·퇴폐업소를 비롯해 학교 주변에서 성범죄가 발생한 지역, 어두운 뒷골목 등은 위험한 지역. 경찰서나 행정기관 편익시설 통·반장집 편의점 등 위기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구는 이처럼 위험요소 안전요소를 지도상에 표시하고 '1등급 안전통학로'와 '2등급 안전통학로'를 구분했다.구는 이 지도와 안전지침 책자를 지역 내 초등학교에 배포하는 한편 다음달에는 누리집에 공개한다. 지도와 함께 통계분석자료 사진 등을 함께 게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 검색할 수도 있다. 성범죄자 거주지나 빈민가 등 자료는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구청이나 경찰서 등에서만 활용한다.◆취약지역 환경개선 병행 = 동작구는 지도 제작을 계기로 취약지역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지역이나 대형 공사장은 취약시설 출입자 관리나 보안등을 설치하고 통·반장집이나 편의점 야간은행 등을 긴급지원소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주의를 요하는 지역 정보를 제공하고 적정 행동지침을 안내함으로써 아동·여성폭력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단체와 정보를 공유하고 아동·여성 안전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첫 선을 보인 안전지도에 대한 주민들 기대도 크다. 김소영 성대골어린이도서관 관장은 "이 지도가 아동과 여성의 안전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점점 안전한 곳을 늘려가고자 하는 의지도 북돋는 역할을 할 수 있겠다"며 "주민들 스스로가 안전한 동네를 가꾸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1
- 대법원, 재개발지역 세입자에 임시주택 제공했어도 “주거이전비는 별도로 줘야” "사회보장적 차원에서 지급하는 금액" … 원심 파기재개발·재건축 사업시행자가 철거지역의 세입자에게 임시 주거시설을 제공했어도 주거이전비는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경기도 성남시 중동3구역 재개발지구 주택의 세입자였던 김 모(70·여)씨가 "주거이전비를 달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낸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업시행자로부터 임시수용시설을 제공받는 세입자라 하더라도 공익사업법 및 그 시행규칙에 의한 주거이전비를 별도로 청구할 수 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주거이전비는 세입자들의 조기이주를 장려해 사업추진을 원활하게 하려는 정책적인 목적과 주거이전으로 인해 특별한 어려움을 겪게 될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보장적인 차원에서 지급하는 금원의 성격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임시수용시설을 제공받으면서 주거이전비를 포기하는 취지의 각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재판부는 "포기각서의 내용은 강행규정인 공익사업법 시행규칙에 위배돼 무효"라고 말했다. 1·2심 재판부는 "임시수용시설의 설치 의무와 주거이전비 지급 의무는 일부 그 목적이 중복된다"며 "주거이전비를 사후에 포기하고 임시수용시설에 입주하는 것이 강행규정에 반한다고 볼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김씨는 지난 2008년 LH와 임시수용시설인 성남시 도촌동 임대아파트의 입주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거이전비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한다는 각서를 제출했지만 다음해 주거이전비 870여만원을 달라며 LH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9
- 과천 보금자리 찬반갈등 확산 반대측 "여인국 시장 주민소환" 찬성측 "반대 시의원 주민소환" 경기도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 부지에 들어설 보금자리주택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보금자리주택 반대주민들이 시장 주민소환을 추진하자 찬성 주민들도 "계획대로 보금자리를 추진하라"며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과천시 보금자리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과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인국 시장이 시민의사를 묻지 않고 보금자리지구지정을 수용해 전원도시인 과천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12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정부는 서민주택공급이란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제 서민들에게 돌아갈 혜택은 크지 않다"며 "오히려 재건축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국도 47호 양쪽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지난 5월 보금자리 계획이 발표된 이후 1만1500명이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며 "국토해양부와 과천시는 원안대로 보금자리주택이 아닌 지식정보타운을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보금자리주택 찬성측 주민들이 들어와 비대위와 언쟁을 벌이는 등 소동을 빚었다. 찬성측 주민들로 구성된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대책위원회는 "지난 40년간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재산권 행사도 못하며 피해를 감수하며 살아왔다"며 "보금자리주택은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대위가 환경파괴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은 아파트 등 부동산가격 하락을 우려해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서 시의회에서 보금자리주택에 반대하는 의견이 제시되자 해당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과천시와 LH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갈현동·문현동 일대 127만4000여㎡에 지식정보타운 조성을 추진해 왔으나 LH의 자금난 등으로 사업이 어렵게 되자 지식정보타운 부지를 포함한 135만3000㎡에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과천시는 오는 11월까지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 수립을 마치고 2015년까지 9600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반대측 주민들이 시장의 주민소환에 나서는 등 강하게 반발하자 지난 11일 국토부에 보금자리 지구지정 보류를 요청했다. 과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4
- 청풍명월 중원의 명산, 월악산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과 덕산면에 걸쳐 있는 해발 1094m의 월악산은 설악산의 현란한 아름다움과 지리산의 장엄함을 모두 갖춘 산이다. 깎아지른 절벽이 장쾌하지만 부드러운 능선의 푸근함도 함께 가지고 있다. 문수봉, 하설산, 매두막, 대미산, 황정산 마폐봉 등과 함께 1984년 월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고봉준령 사이로 송계계곡, 용하구곡, 선암계곡이 굽이져 흐르며 산악공원의 장관을 보여준다. 또한 신라 말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마주보고 망국의 한을 달래고 있다는 중원미륵리사지의 석불입상과 덕주사의 마애불, 덕주산성 등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문화와 역사, 자연경관을 두루 갖춘 산악공원이다. ●신령스러운 산 ‘영봉’월악산은 동서남북 네 방향에 산행 들머리가 있다. 동쪽으로는 덕산면 월악리 덕산매표소에서 신륵사를 거쳐 오르는 길이 있고, 서쪽으로는 한수면 소재지 부근 동창교 탐방지원센터에서 오르는 길, 남쪽은 덕주사와 마애불을 거쳐 오르는 길이 있다. 이 세 곳은 산불예방 기간 중에도 개방되는 등산로다.만수휴게소에서 만수 봉에 올랐다가 암릉을 거쳐 월악산 960봉까지 이어지는 길은 대단히 험난하지만 흡사 설악산 공룡능선의 축소판 같아서 등반의 묘미가 있다. 그러나 장장 7시간 이상 걸리는 힘든 코스라 로프 등 적절한 안전 장비를 갖추고 암릉 등반 경험자가 꼭 함께 가야 한다. 월악산 등산로 가운데 가장 쉬운 길은 동창교탐방지원센터에서 능선 안부까지 올랐다가 영봉에 오른 후 신륵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4.3km에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이 코스는 변화는 별로 없지만 계단이 대부분인데다 급경사를 이룬 덕주사 쪽보다는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어서 좋다.국사봉으로도 불리는 월악산의 정상은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 영봉이라 부른다. 영봉은 바위 둘레 4킬로미터에 높이만도 150미터다.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영봉 꼭대기에 서면 월악산 그림자를 담고 있는 충주호반이 한눈에 들어와 장관을 이룬다. 한수면 마을에서 영봉을 바라보면 영봉은 가로수 위로 떠 있는 한 척의 거대한 범선 모습이다. 영봉을 오르는 길은 백여 미터 이상 90도로 치솟은 암벽을 한 바퀴 돌아서 오르는 급경사 계단의 연속이다. 영봉 일대의 암벽은 경사가 가파르고 낙석이 잦은 편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안전을 위해 높은 철망을 튼튼하게 둘러놓았지만 암벽 아래를 지나는 길은 가급적 빨리 통과하는 게 좋다. ●마의태자의 전설이 남아있는 덕주사 마애불정상인 영봉 남쪽 아래 덕주사 터에 높이 13m의 화강암에 보물 406호인 마애불이 새겨져있다. 덕주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나 6.25 한국 전쟁으로 훼손되었던 것을 1970년대에 산 좀 더 아래쪽에 새로이 중창했다. 덕주사라는 명칭은 신라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와 누이동생인 덕주공주의 전설에서 비롯된다. 마의태자가 국권회복을 위한 병사를 양성하기 위해 금강산으로 떠났을 때 누이동생인 덕주공주가 동행했다. 이들이 북쪽으로 가던 중 지금의 문경에 머물렀는데 꿈에서 관음보살을 만나 절을 세우고 석불을 새기라는 현몽을 꾸게 된다. 마의태자와 덕주공주는 월악산 영봉 아래 덕주사와 마애불을 만든 뒤, 공주는 그곳에 머물면서 오빠와 아버지를 위해 예불을 드렸고 마의태자는 신라 재건의 꿈을 안고 금강산으로 떠났다고 전해진다. 덕주공주의 이름을 따서 골짜기 이름도 덕주골인데 덕주산성과 덕주루 등 문화유산과 수경대를 비롯한 절경을 간직한 계곡이 유명하다.월악산 주변의 관광지로는 20분이면 닿는 수안보온천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인 의림지, 조선시대 선비들의 과거길인 박달재, 아름다운 금수산과 탁사정, 옥순봉 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여름피서지로 각광받는 송계계곡과 천하 절경인 용하구곡이 있다.도움말 : 제천시청 문화관광과, 월악산국립공원문의 : 043-641-5146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오바마, 9월초 경제대책 대국민 담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종 감면 조치기간시설은행 신설, 대규모 국책공사경제 살리기에 올인 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예고한 대로 9월 5일 노동절 직후에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새로운 경제대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17일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의 새 경제대책에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세금 감면안, 사회기간시설 재건안 등이 주축이 될 것으로 백악관은 전했다.오바마 일자리 방안에는 신규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세제혜택을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올연말 만료되는 봉급근로자의 페이롤 택스 2% 감면과 최대 99주까지 제공해온 실업 수당 확대를 내년에도 연장할 것을 연방의회에 촉구한다는 방침이다.페이롤 택스 2% 감면안을 1년더 시행하려면 1200억 달러를 들여야 하지만 1가구당 1000달러의 혜택이 돌아가고 30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실업수당 99주 제공안을 연장하는데에는 565억 달러를 투입해야 하지만 이를 종료하면 100만명이나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재연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신규 고용하는 업체들에게 130억달러의 세제혜택을 제공해 2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오바마 경제살리기 대책에서는 '기간시설 은행'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민주당 존 케리-공화당 케이 베일리 허치슨 상원의원의 초당적 방안인 '기간시설 은행' 설립안에따르면 최초로 300억달러를 출연하되 정부와 민간자금으로 10년간 6000억달러의 자본금을 조성해 나가면서 철도와 도로, 학교 등 미 전역의 기간시설 공사를 지속적으로 벌인다는 것이다.이 기금에서 10억 달러를 쓸 때마다 건설과 빌딩 재건 업종에서 1만명을 고용하게 되므로 신규고용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특히 1000억 달러를 투입해 기간시설 국책 공사를 벌이는 6조달러 가치의 경제발전 효과를 볼 것으로 경제보고서들은 강조하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11월말 댕스기빙데이까지 수퍼위원회에서 마련해야 하는 적자감축 계획에서 감축규모를 당초 합의한 1조 5000억달러 보다 늘리되 부유층 세금 올리기도 시도 할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3선’ 과천시장 주민소환되나 투표성립 요건 8207명 넘겨 … 소환사유 놓고 의견분분경기도내 유일한 3선 단체장인 여인국(56·한나라)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수가 법정청구요건을 넘겨 주민소환 성사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여인국시장주민소환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강구일 대표는 16일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소환투표 청구 서명인 수가 법정청구요건인 8207명을 넘겼다"며 "18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일정 및 계획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기초단체장의 경우 서명부 교부일로부터 60일 안에 유권자의 15% 이상 서명을 받으면 투표를 청구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과천시 유권자는 5만4707명이다. 따라서 투표청구요건은 8207명이며, 전체 유권자의 1/3인 1만6577명이 투표해 과반인 8289명 이상 찬성하면 여 시장은 시장직을 상실한다.운동본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서명을 받기 시작해 현재 청구요건인 8207명을 넘겼으며, 남은 기간까지 2만5000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주민소환 투표는 지난 2007년 하남시장, 2008년 시흥시장, 2009년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진행됐으나 투표율 미달로 개표조차 하지 못한 채 무산됐다. 그러나 과천시는 인구가 적고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9년간 실정이 근본 이유 = 그러나 여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사유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운동본부는 "주민소환을 추진하게 된 직접적 계기는 주민의사와 무관하게 독단적으로 보금자리주택을 수용한 점이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9년간 보여준 '무능'과 '불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강구일 대표는 "과천의 최대 현안은 지은지 30년 넘은 아파트의 재건축인데 행정적 지원 없이 방치해 주민불만이 팽배한 상태에서 보금자리주택까지 유치해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구 7만명의 과천에 관변단체가 100개가 넘는다. 이 조직의 힘으로 3선이 됐지만 정부청사 이전대책, 지식정보타운, 화훼유통센터 등 공약도 이행한 게 거의 없다"며 "그동안의 실정에 대한 시민들의 공분이 모아져 주민소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여 시장은 최근 "주민들의 판단은 지난 선거 때 이미 판가름난 것"이라며 "왜 주민소환을 하는 지 주민들이 정확한 판단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천시 관계자는 "개인의 비리 등이 아닌 정책적 판단이 다르다고 해서, 더구나 보금자리주택은 국책사업인데 권한도 없는 시장을 소환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시장·공무원 상대로 구상권 청구 = 하지만 주민소환에 나선 주민들은 과천지식정보타운의 행정과오에 따른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며 시장과 공무원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과천시보금자리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성명을 통해 "과천시는 2005년 MOU체결 후 2009년 지식정보타운지구지정 시 사업시행계약을 맺어야 하나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LH의 사업포기에도 손해배상을 물을 수 없는 중대한 실수를 했다"며 "용역비 약 18억원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측은 "이미 시장과 공무원이 구상권 청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회피하려고 국토부의 보금자리를 선뜻 받아들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과천시 관계자는 "지식정보타운은 보금자리주택을 포함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는 만큼 용역내용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구상권 청구는 억지주장"이라고 반박했다.앞서 과천시는 지난 11일 갈현·문원동 일대 127만㎡ 가운데 29만4000㎡에 건설할 예정인 9600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절반으로 줄여 달라고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과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7
- 아파트 ‘주민커뮤니티’ 속으로 휴먼 네트워크, 아파트의 가치를 올리다 기존, 공동주택 개념으로의 아파트가 새로운 문화 창출과 활발한 주민 커뮤니티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끼리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동호회를 조직하고 봉사하는 모습은 이젠 자연스러운 현상. 첨단 스포츠시설과 다양한 편의 시설을 이용하면서 잦아진 만남은 새로운 이웃사촌을 만들고 있다. 이런 추세는 입주민의 만족감을 높이는 동시에 인근 주민들에겐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데…. 우리지역 아파트에서 펼쳐지는 다양하고 활발한 공동체 모습을 담아보았다. 다채로운 강좌 펼치며 주민참여 이끌어 분당구 정자동, 한진7차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 회의실은 항상 북적인다. 역사교실, 미술교실, 악기강습 등 다양한 강좌가 매일같이 열리고 있기 때문. 손서환(14)군 역시 월요일이면 기타 강습을 받기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다른 애들은 악기 배우러 먼 곳까지 간다는데, 가까운 단지 안에서 배울 수 있으니까 참 편하고 좋아요.(웃음)” 인근 단지에서도 유명한 이곳의 주민 프로그램은 부녀회에서 주관한다. 2006년도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는 오세현씨는 “부녀회장이 된 후 아파트의 삭막함과 잠자고 있는 문화를 개선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복날 음식대접, 단지 청소 등 획일적인 부녀회 활동을 지양하고 주부와 아이들이 많은 단지 특성에 맞춰 매월 이벤트강좌를 마련했다. 벼룩시장을 열고 친숙한 동화작가를 초청했으며 초등학교 입학을 돕는 ‘예비학부모’교실과 ‘교과서 들여다보기’ 등 구미에 맞는 강좌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자녀교육과 주민 간 소통이었는데 욕구가 맞아떨어진 거죠.” 회원들은 사회활동하면서 맺은 인연으로 강사를 모셨고 여러 단체의 노하우를 참고해 프로그램을 안착시켰다. 그러자 자연스레 비슷한 생각을 가진 주부들이 모였다. 지난해 3월부터 정기모임을 갖고 있는 ‘가족과 교육에 대해 생각하는 모임’, 가교의 태동이다. 가교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에 모임을 갖고 환경, 경제 등 각자 맡은 분야의 기사를 소개하고, 각자 읽은 책을 공유하며 자녀 교육과 가족 관계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오세현 회장은 “화목한 가정과 자녀들의 교육에 대해 좀 더 발전적인 생각을 나누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이웃과 따뜻한 관계를 만들고 그 속에서 성장하길 바라는 주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커뮤니티 시설 통해 이웃 간 정이 돈독 판교 백현마을 9단지 주민들은 단지 안에 위치한 주민카페에서 1주일에 두 번씩 요가와 라인댄스를 배운다. 스포츠센터나 문화교실에서 볼 수 있는 수업이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 9단지 주민들은 이렇게 취미생활을 함께하며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어 타 지역 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주민 김유라(41)씨는 "전에 살던 곳에서는 이웃과 교류할 기회가 전혀 없어 삭막했다”면서 “지금은 같이 운동하고 밥도 먹고 아이들 교육 정보도 나눌 수 있는 이웃이 생겨 흡족하다”고 미소 지었다.주민들은 이곳 말고 다른 커뮤니티 장소인 주민센터에서 탁구와 골프, 사우나도 즐긴다. 금년 1월부터 개장 운영하고 있는 세군데 시설은 아파트 주민 3분의1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 골프동호회에 가입한 주민은 이미 50명이 넘고, 탁구장은 30분 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호응 높다. 입주한 지 3년이 안 된 단지에서 등산회와 골프회가 조직될 정도로 스스럼없이 어울리게 된 데는 공동 사우나 덕이 컸다. 입주자대표회의 김진화 회장은 “처음엔 집에서 샤워할 수 있는 데 굳이 돈 들이며 운영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의견수렴을 통해 세대별로 비밀번호를 부여하고 월 1만원씩의 회비로 자유롭게 이용하게 했더니 지금은 하루이용객만 200여명에 이른다”며 “남탕에선 이웃들이 등 밀어주는 훈훈한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엄마들이 가장 원하는 곳, 도서관! 분당구 수내3동 푸른마을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푸른마을 도서관’. 1993년 개관 이래 꾸준히 운영해 온 이곳은 얼마 전 경기도내 작은 도서관 최우수단지로 선정되면서 리모델링을 거쳐 깔끔하게 탈바꿈했다. 롱런의 비결인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에 깨끗한 환경이 더해지면서 이용객의 발길 역시 잦아지고 있다. 올해로 4회째인 ‘알뜰벼룩시장’과 필요치 않은 책을 돌려보자는 취지의 ‘도서바자회’는 이곳만의 특별한 행사. 올봄에 처음 개최한 ‘도서바자회’는 외부로부터 기증받은 책 중 도서관의 소장 도서와 중복됐거나 각 가정에서 불필요해진 책을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아 개최했는데 수천 권의 책이 모아지고 인근 단지에서 찾아올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푸른마을 도서관의 송은화 관장은 “행사로 얻은 수익금은 영리목적이 아닌 도서구입과 도서관 발전기금에 전액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용객들 역시 구입금의 10%를 도서관 활성기금에 기부함으로써 나눔 문화에 동참한다는 뜻이 어우러져 호응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원구 금광동 삼성래미안 아파트의 ‘래미안 금광도서관’은 2007년 재건축과 함께 개관했다. 시공 당시부터 도서관 부지가 있었지만, 이용 여부는 오롯이 주민들의 몫. 금광도서관 이영애 관장은 “세 아파트를 함께 재건축하면서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로 바뀌었다. 큰 도서관에 가려면 멀고 번거로워 단지 안에 도서관을 희망하는 주민들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건설사와 입주회의 도움으로 책과 장비를 지원받아 면모를 갖춘 후 주민 21명이 자원봉사로 운영 중이다. 약 9800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아가를 위한 동화읽기 모임’ 비즈와 뜨개질 모임, 방학특강 등으로 아파트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여은영(42)씨는 “요즘 엄마들이 가장 원하는 곳은 도서관”이라며 “지인들로부터 도서관이 있어 부럽다는 말을 들을 때면 뿌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주민들 대신해 봉사도 보람차게 야탑동 장미마을 현대아파트 주민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나눔’이다. 이곳에는 남녀 혼성 봉사모임인 ‘장미회’가 존재한다. 아파트의 공공기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소모성이 아닌 좋은 곳에 쓰자는 게 모임의 결성 이유다. 남성회원들이 동참하다보니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청소 뿐 아니라 야간순찰 등 다소 어려운 봉사도 가능해졌다. 한 달에 세 번, 25명의 회원 모두는 조를 나눠 단지 곳곳을 순찰한다. 망가진 등은 없는지, 움푹 파 2011-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