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검진에서 치료까지, 효자노릇 톡톡 순청향대 지역 의료봉사 ‘호응’ … 2001년부터 3400명 건강 돌봐 의료진 90여명 참여 ‘움직이는 종합병원’ … 내년부터 전국 확대 “봄 가을이면 꼭 와서 보살펴 주니까 이제는 의료봉사팀이 자식처럼 든든해요.” “종합병원에 가면 한 가지 진료만 받아도 한나절이 걸리는데 의료봉사팀이 오면 별로 기다리지도 않고 안과 내과 등 여러 진료를 함께 받을 수 있어 좋습니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의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에 충남 천안·아산 지역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의료진 90여명이 참여하는 움직이는 종합병원 수준의 봉사팀이 봄·가을 잊지 않고 찾아와 주민들의 건강을 돌봐주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시작된 이 대학의 의료봉사는 현재까지 3400여명의 주민들이 건강검진과 진료를 받았다. 지난 20일에도 의료봉사팀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 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0여명의 지역 주민들 건강을 돌봤다. 이날 의료봉사에도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 모두 13개 진료과목에 96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이 대학 의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한결진료소’ 봉사단원과 사회복지학과 봉사동아리 ‘MOA’ 회원들도 의료봉사를 거들었다. 의료봉사에는 초음파와 심전도검사 장비 등 다양한 첨단 의료장비가 동원됐으며 의사 처방에 따라 약도 제공됐다. 진료과목과 의료진 규모, 장비 등으로 보면 1개 종합병원이 움직인 셈이다. 특히 내과 전문의이기도 한 서교일 총장이 직접 청진기를 들고 지역민을 일일이 검진했다. 서 총장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대부분 직접 의료봉사에 참여한다. 이날 진료를 받은 김영환(72)씨는 무료진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사후 시신기증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의료봉사 과정에서 초기 위암 환자를 발견해 자칫 생명을 잃을 뻔 한 환자를 구하기도 했다. 개교 30주년을 맞는 순청향대는 내년부터 서울 부천 천안 구미 등 전국 4개 순청향대병원과 연계해 전국적인 의료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서교일 총장은 “의료봉사는 지금 몸이 아픈 분들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검진 및 건강관리가 필요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질병을 예방하고 또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산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사진설명 : 내과 전문의인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이 20일 아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노인의료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진료를 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2
- 음료업계 “이제는 겨울이 성수기” 따뜻한 차음료 인기 … 호박죽 콘스프 다양한 제품 선보여 사진 - 해태음료 1 해태음료 2 매일유업 음료업계가 뜨거운 음료를 앞세워 본격적인 겨울사냥에 나선다. 업체마다 캔커피나 두유, 차음료를 집중 배치하는가 스프나 죽같은 새로운 음료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겨울철은 음료업체에 최대 비수기이다. 하지만 최근 음료업계는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겨울철마케팅을 선점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19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음료시장은 비수기(11~3월)에는 성수기(4~10월)의 65~70%수준으로 매출이 떨어진다. 현재 음료업계는 이 공식이 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음료 시장에 가장 큰 이슈였던 차음료가 겨울철 비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커피, 두유로 대표되던 온장음료 또한 각양각색의 다양한 음료들이 빠르게 시장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점도 이같은 변화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해태음료는 지난 5월 출시되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차온 까만콩차’도 겨울철을 맞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온장음료로 즐길 수 있는 240㎖ 캔 음료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해태음료는 ‘차온 까만콩차, 차온 누룽지차’뿐 아니라 생우유를 사용한 고품격 홍차 ‘로얄밀크티’ 등 다양한 차음료로 겨울사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은 어셉틱 설비를 통한 용기 차별화를 꾀하는 등 차음료 재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웅진식품, 동아오츠카 등도 겨울음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서식품과 같은 커피업체들도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캔이나 병 커피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기존 차음료나 두유이외에 스프나 죽같은 독특한 음료도 나오고 있다. 매일유업은 ‘스프로 굿모닝’이라는 천연옥수수가 들어가 있는 콘스프 음료를 개발했다. 천연옥수수가 24.5%나 함유되어 있어 마실 때 씹히는 옥수수 알갱이가 독특한다. 합성조미료, 방부제, 색소를 일체 첨가하지 않고 스프의 맛을 담았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이다. 특히 이제품은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해태음료의 마시는 호박죽 ‘못생긴 호박의 달콤한 반란’은 못생긴 호박을 주원료로 한 제품이지만 맛과 영양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장점을 잘 살린 재미있는 브랜드 네임에서 알 수 있듯이 달콤한 맛을 살리고 부드러움을 가미했다. 해태음료 한 관계자는 “캔커피, 두유가 점령하고 있는 겨울음료 시장에 다양한 차음료와 영양가 높은 호박 및 옥수수수염차 음료가 공세를 펼이고 있다”며 “올해 음료 시장은 전통의 캔커피, 두유와 차음료간의 치열한 명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2
- 美 대이란 잇단 강경발언속 北-시리아 접촉 주목-1 최태복 시리아방문..美의회 25일 힐차관보 ''핵커넥션'' 추궁 (워싱턴 카이로=연합뉴스) 조복래 박세진 특파원 = 미국 최고 지도부가 이란의 핵프로그램에 대해 초강경 경고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북한과 시리아간 핵거래 의혹이 거듭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시리아를 방문해시리아 지도부와 잇따라 면담, 대화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 하원 외교위 산하 동아태환경소위와 테러비확산통상소위는 오는 25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6자회담과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북한-시리아 핵 협력설에 대한 질문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최 의장은 시리아 방문 이틀째인 20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모함마드 사이드 브카이탄 바스당 서기보를 만난데 이어 21일 모하마드 나지 오트리 시리아 총리를 면담, 양국 관계 증진 및 역사적인 우호 관계를 논의했다고 시리아 관영 사나 통신이 보도했다.최 의장은 또 마무드 알-아브라시 국회 의장과도 만나 지난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이스라엘이 시리아로부터 빼앗은 골란고원 논란과 관련, "골란고원을 다시 차지하기 위한 시리아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최 의장과 시리아 지도부가 미 언론들이 집중 제기하고 있는 북한과 시리아간 핵거래 의혹에 대해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최 의장의 시리아 방문은 이스라엘 공군기들이 지난 달 6일 시리아 영공을 침범해 사용되지 않던 핵관련 의혹 시설을 공습한 뒤 북한이 시리아에 핵 시설을 이전했다는 의혹이 미국과 이스라엘 언론 등을 통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cbr@yna.co.kr(계속)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22
- [미리 보는 대선구도]③지역 대결 절대강세 이명박 수도권 기반, 정 후보 얼마나 뺏어올까 관건 역대 대선의 승부를 가른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역이었다.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호남, 충청의 대표주자들이 대결한 20년 전 87년 대선, 노태우-김영삼-김종필 3자연합의 민자당과 호남의 김대중(DJ) 고립으로 치러진 92년 대선, 호남-충청 지역간 DJP연합으로 김대중 후보가 승리한 97년 대선, 지역-세대-이념의 3대 요소가 작용한 2002년 대선에서 당락의 첫째 요인은 지역이었다. 정치권과 관련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도 “과거에 비해 상대적 강도는 낮아지겠지만, 지역주의가 제일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정동영 후보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항마로 선출하면서 대선결과를 좌우해 온 지역주의 요소는 이미 꿈틀거리고 있다. 신당이 정 후보를 대선후보로 확정한 직후인 16~17일 사이 진행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의 지지도는 대략 15~16%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명박 후보와 큰 격차가 나지만 한자리 수에 머물던 정 후보 지지율이 당내 경선 마무리 직후 뛰어오른 배경에는 호남권의 결집이란 특징이 있다. ◆영남 이어 호남도 결집 시작 = 호남 응집은 15일 오후 실시된 문화일보-디오피니언 조사에서 나타났다. 정 후보는 이 지역에서 55.8%의 지지율을 얻어 이 후보(21.6%)를 두배 이상의 차로 눌렀다. 한나라당의 지역적 토대인 영남지역이 이명박-박근혜간 당내 경선 과정에서 강한 정권교체 열망 속에 응집해 있었고, 이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되면서 대부분을 흡수한 이후 호남지역이 민주신당 정 후보에게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근거지인 영남이 이미 이 후보 지지로 단결해 있고, 범여권의 근거지인 호남이 정 후보 중심으로 결집하는 현상은 미리 예상된 결과다. 그러나 유권자 인구분포상 영호남만의 대결에선 영남이 절대 유리하다. 2007년 3월 통계청 기준 조사로 총 유권자는 3750만여명이고, TK와 PK를 합한 영남지역 유권자 수는 1000여만명인데 반해, 광주·전남·전북의 호남은 약 400만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비한나라권으로서는 정 후보와 민주당 이인제 후보, 장외의 문국현 후보 등에게 던져진 후보단일화 과정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호남과 충청의 유권자를 한데 묶고, 수도권의 양 지역 출신 유권자들을 끌어 모으지 않으면 50%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명박 후보를 넘어서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대결 최종 승부처는 수도권 = 현재까지 표심의 전국적 분포로 볼때, 이 후보는 거의 ‘절대강자’나 다름없는 지지를 받고 있다.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센터의 17일 조사(1000명 대상, 신뢰도 95%, 표본오차 ±3.1%)에선 55.8% 대 15.5%로 정 후보를 눌렀고, 조선일보-갤럽의 16일 조사(864명 대상, 신뢰도 95%, 표본오차 ±3.3%)에서도 55% 대 16%로 큰 격차를 보였다. 조선-갤럽 조사의 지역적 분류에서는 호남에서만 정 후보(44.5%)에게 뒤진 19.8%였고, 영남권에선 55%포인트, 충청권 17%포인트, 수도권 48%포인트 격차로 모두 우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이런 지지도 추이는 이명박-정동영 경쟁이 범여권이 구상하는 영남권 대 서부벨트(호남+충청)의 대결이란 구도를 기초로 1800여만 유권자가 모여있는 수도권을 누가 장악할 수 있느냐가 최종 승패를 가를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 내일신문의 9월 8일~10일 정량여론조사와 표적집단심층좌담(FGD) 조사에서는 수도권의 이명박 지지가 보다 견고해진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나라당 당내 경선 이후 실시된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층인 60대 이상층과 주부가 이 후보의 새로운 주력 지지층으로 가세한 것으로 조사돼, 이 후보는 수도권 3040세대 및 화이트칼라에 이어 또다른 지원군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60여일 남은 대선 과정이 예상치 못한 몇가지 변수를 만나겠지만, 핵심변수인 지역주의 요소를 중심으로 살펴 볼 때, 영호남의 자체 결집과 범여권의 서부벨트 복원여부를 넘어선 수도권 민심 향배가 대선승패의 최종 관건이 될 것이란 이야기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9
- [미리 보는 대선구도] ③ 지역대결 영호남 결집속 수도권이 판가름낼 판세 호남기반 정 후보 충청권 흡수가 2차 과제 … 수도권 이명박 강세가 3차 장벽 역대 대선의 승부를 가른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역이었다.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호남, 충청의 대표주자들이 대결한 20년 전 87년 대선, 노태우-김영삼-김종필 3자연합의 민자당과 호남의 김대중(DJ) 고립으로 치러진 92년 대선, 호남-충청 지역간 DJP연합으로 김대중 후보가 승리한 97년 대선, 지역-세대-이념의 3대 요소가 작용한 2002년 대선에서 당락의 첫째 요인은 지역이었다. 정치권과 관련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도 “과거에 비해 상대적 강도는 낮아지겠지만, 지역주의가 제일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정동영 후보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항마로 선출하면서 대선결과를 좌우해 온 지역주의 요소는 이미 꿈틀거리고 있다. 신당이 정 후보를 대선후보로 확정한 직후인 16~17일 사이 진행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의 지지도는 대략 15~16% 수준으로 상승했다. 비록, 45%~56% 수준인 이명박 후보와 큰 격차가 나지만 한자리 수에 머물던 정 후보 지지율이 당내 경선 마무리 직후 뛰어오른 배경에는 호남권의 결집이란 특징이 있다. ◆영남 이어 호남도 결집 시작 = 호남 응집은 15일 오후 실시된 문화일보-디오피니언 조사에서 나타났다. 정 후보는 이 지역에서 55.8%의 지지율을 얻어 이 후보(21.6%)를 두배 이상의 차로 눌렀다. 한나라당의 지역적 토대인 영남지역이 이명박-박근혜간 당내 경선 과정에서 강한 정권교체 열망 속에 응집해 있었고, 이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되면서 대부분을 흡수한 이후 호남지역이 민주신당 정 후보에게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근거지인 영남이 이미 이 후보 지지로 단결해 있고, 범여권의 근거지인 호남이 정 후보 중심으로 결집하는 현상은 미리 예상된 결과다. 영호남의 표심대결 구도가 이미 자리잡혀 가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유권자 인구분포상 영호남만의 대결에선 영남이 절대 유리하다. 2007년 3월 통계청 기준 조사로 총 유권자는 3750만여명이고, TK와 PK를 합한 영남지역 유권자 수는 1000여만명인데 반해, 광주·전남·전북의 호남은 약 400만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비한나라권으로서는 정 후보와 민주당 이인제 후보, 장외의 문국현 후보 등에게 던져진 후보단일화 과정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호남과 충청의 유권자를 한데 묶고, 수도권의 양 지역 출신 유권자들을 끌어 모으지 않으면 50%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명박 후보를 넘어서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대결 최종 승부처는 수도권 = 현재까지 표심의 전국적 분포로 볼때, 이 후보는 거의 ‘절대강자’나 다름없는 지지를 받고 있다.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센터의 17일 조사(1000명 대상, 신뢰도 95%, 표본오차 ±3.1%)에선 55.8% 대 15.5%로 정 후보를 눌렀고, 조선일보-갤럽의 16일 조사(864명 대상, 신뢰도 95%, 표본오차 ±3.3%)에서도 55% 대 16%로 큰 격차를 보였다. 조선-갤럽 조사의 지역적 분류에서는 호남에서만 정 후보(44.5%)에게 뒤진 19.8%였고, 영남권에선 55%포인트, 충청권 17%포인트, 수도권 48%포인트 격차로 모두 우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이런 지지도 추이는 이명박-정동영 경쟁이 범여권이 구상하는 영남권 대 서부벨트(호남+충청)의 대결이란 구도를 기초로 1800여만 유권자가 모여있는 수도권을 누가 장악할 수 있느냐가 최종 승패를 가를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 내일신문의 9월 8일~10일 정량여론조사와 표적집단심층좌담(FGD) 조사에서는 수도권의 이명박 지지가 보다 견고해진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나라당 당내 경선 이후 실시된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층인 60대 이상층과 주부가 이 후보의 새로운 주력 지지층으로 가세한 것으로 조사돼, 이 후보는 수도권 3040세대 및 화이트칼라에 이어 또다른 지원군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60여일 남은 대선 과정이 예상치 못한 몇가지 변수를 만나겠지만, 핵심변수인 지역주의 요소를 중심으로 살펴 볼 때, 영호남의 자체 결집과 범여권의 서부벨트 복원여부를 넘어선 수도권 민심 향배가 대선승패의 최종 관건이 될 것이란 이야기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9
- 부산 2020 하계올림픽 유치 찬반논란 부산시가 2020년 하계 올림픽 유치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학계와 시민단체에서 추진 절차와 경제성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논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하고 1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올림픽유치 범시민지원협의회와 체육계의 유치 건의에 힘입어 지난 7월 2020년 부산올림픽 유치를 선언하고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 시장은 지난 4일 대구 경북 경남 울산 등 동남권 광역단체장 협의회에서 올림픽 유치 지지선언을 이끌어 냈고 범시민 유치협의회는 10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가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시민의견 수렴 없는 일방 추진= 부산시는 다음 달 초 상공계와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범시민유치추진위를 정식 출범하고 올 연말 타당성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정부 국제대회 승인 신청, 2011년 IOC에 정식 유치신청을 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2020년 하계올림픽은 대륙별 순환 관례에 따라 아시아권 유치가 유력한 가운데 두바이, 카타르 도하, 동경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기하기 위해 정부의 조기 승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유력대선주사들의 대선공약에 부산올림픽 유치를 포함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있다. 그러나 시는 찬성단체와의 파트너십에만 의존한 유치추진으로 곳곳에서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범시민유치협의회와 시는 찬성론자들로만 올림픽 유치 시민토론회를 열어 유치 당위성에 대한 ‘결의대회’였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서국웅 부산대 교수는 “도시 브랜드 이미지 향상 등을 위한 올림픽 유치는 찬성하지만 합리적인 검토나 연구결과는 물론 찬반논의도 없는 여론몰이식 유치운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해몽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도 “경제성, 사회체육발전, 경기시설의 활용방안, 도시업그레이드 등 종합적인 검토와 시민공론화 없는 일방적 추진은 시민공감을 얻기 힘들 것”이라며 광범위한 논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문범 부산 YMCC 시민중계실장은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보고서 하나 없는 유치추진은 앞뒤가 맞지 않고 2008년, 2016년 유치를 추진해오고 있어 단체장의 선거용이라는 의심을 살 수 있다”면서 경계했다. ◆재정부담 경제성 따져봐아= 최소 500억원이 예상되는 유치비용과 수십 조원으로 추산되는 경기장 등 건설비용에 대한 재정부담도 논란거리다.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유치비용으로 515억원을 지출했다. 부산시는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65억달러, 직접고용창출효과는 9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TV중계권료, 입장료 등 올림픽 마케팅 수익의 68%가 개최국 조직위에 배분돼 흑자달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중앙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도심순환도로, 동남권 신공항 등 각종 사회기반시설의 조기 확충으로 동남권 중추도시 건설은 물론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올림픽 유치가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다. 시는 2002년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리모델링하고 인근 도시의 경기장을 활용할 경우 2~3개의 실내경기장만 건설하면 되기 때문에 천문학적 비용은 과장됐다는 반응이다. 반면 정희준 동아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경기장 기준은 달라 10여개의 경기장 건립에 수십조 원대의 재정부담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지원예산은 경기장 30%, 기반시설 50%에 지나지 않아 절반 이상을 부산시민이 책임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 교수는 “지역경제학과 도시공학 분야의 스포츠 이벤트 관련 연구 논문들은 ‘올림픽의 경제효과는 없거나 역효과’라는 결론이 대부분”이라면서 “막연한 기대심리를 자극해 유치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정보를 공개하고 시민동의를 얻어 추진하는 솔직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정배 강원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사무처장은 “올림픽 유치를 전제로 1조5000억원을 들인 리조트 공사는 유치 실패이후 중단돼 강원도민이 막대한 재정부담을 떠안게됐다”면서 “유치실패에 대한 대책 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8
- 프라임, 뉴욕에 테크노마트 건립 추진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프라임그룹의 대표적인 복합상업시설인 ''테크노마트''가 뉴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프라임그룹은 HRH AC개발그룹과 미국 뉴욕 현지에서 JFK 국제공항 인근 퀸즈 자메이카 일원 재개발 2구역에 ''테크노마트 뉴욕''을 짓는 합작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18일 밝혔다.HRH AC 개발그룹은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건축한 HRH사와 미국의 한국계부동산 개발회사인 AC 개발그룹이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공동 설립한 회사다.테크노마트-뉴욕은 지하 3층, 지상 20층, 연면적 4만여평 규모로 들어서며 총 사업비는 4억달러 정도다. 총 1천여개의 소매점과 업무시설으로 구성되며 프라임측은 이 가운데 절반을 한국에서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은 프라임그룹이 최근 인수한 동아건설과 미국의 HRH가 공동으로 맡을 예정이다. 프라임 관계자는 "자메이카 지역은 테크노마트가 처음 선보인 서울 강변역과 지리적, 환경적 조건들이 매우 비슷하다"며 "강변 테크노마트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복합상업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9
- 충남 아산시 재정설계심사제도 도입 충남 아산시가 관급공사 등에 재정·설계 심사제도를 도입해 249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얻어 주목받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2월 감사담당관실을 신설하면서 재정심사담당과 설계심사담당을 배치했다. 시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용역·물품구입에 대해 사업발주 전 해당 부서에서 산출한 사업비를 사전 심사하기 위해서다. ‘착수에서 준공까지 하나로 클린 시스템’으로 이름 붙여진 이 제도는 정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시민대표·NGO·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재정·설계 자문팀 166명과 재정·설계 자문위원회 148명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2개 담당을 배치하고 ‘마이더스’라는 문제 해결형 학습동아리도 운영했다. 실제로 최근 우여곡절 끝에 설치가 확정된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사업 심사에서 불필요한 설계비와 이윤이 반영되어 있는 것을 걸러내 공사비 1097억원 중 78억원을 절감시켰다. 이런 방법으로 올해 모두 486건의 공사·용역·물품구매 과정에서 247억7000만원의 예산을 점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예산절감뿐 아니라 심사과정에서 개발된 심사기법, 개선된 심사내용, 지적사항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발주부서 전 직원에게 전파, 보급하기 위해 재정심사 실무편람과 업무매뉴얼을 제작했다. 내부고객인 발주부서 직원을 위한 서비스다. 처음에는 심사부서와 발주부서, 관련 업계 등과 잦은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제도가 정착되면서 업무효율은 오히려 올라갔고 원가절감을 위한 공무원들의 경영마인드가 확산되고 있다. 윤종인 부시장은 “꾸준히 창의적 심사기법을 연구·개발함으로써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했다”며 “지금은 아산시 우수사례를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경영시정의 표본으로, 예산절감 모델로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8
- 동아건설 9년만에 정상화됐다 지난 98년 워크아웃 개시 이후 법정관리와 파산선고 등을 겪었던 동아건설이 9년 만에 정상화됐다. 16일 서울중앙지법 제4파산부는 채권단과 관리인이 제출한 동아건설 회생계획안에 대해 인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는 150대 1, 출자전환 채권단은 1만5000대 1로 주식병합이 이뤄지게 되며 동아건설 부실에 책임이 있는 특수관계인에 대해서는 무상감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동아건설을 인수한 프라임 그룹은 “동아건설을 5년후 시공능력평가 20위, 10년후 10위권으로 진입시켜 과거 리비아 대수로 신화의 옛 명성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7
- 부천시, 시각장애인 전문도서관 개관 경기도 부천에 시각장애인 전문도서관인 ‘해밀도서관’이 준공,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이란 뜻의 ‘해밀도서관’은 원미구 중2동 1000㎡의 부지에 67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했으며 10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 도서관은 도서비치 및 운영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3월쯤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공공도서관 기능에 특수도서관 기능을 추가한 전문도서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3층에는 녹음도서 제작실, 점자도서제작실, 재활교육실, 열람실 등을 배치해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한다. 4~5층은 유아·아동실, 디지털첨단자료실, 청소년종합자료실, 동아리실 등을 설치,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부천에는 현재 중앙·심곡·북부·꿈빛·책마루 등 5개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달 말 해밀도서관에 이어 내년 4월 소사본동에 한울빛도서관이 준공되면 모두 7개로 늘어난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