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외고]외국인고용허가제 찬성-나눔의집 고용허가제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 - 외국인노동자의 집첫째 현행제도로 인해 국내 노동자 평균임금의 79%에 이르는 고임금이 연수생들에게 지급되고 있다. 이는 외국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고용허가제 도입을 통해 송출비리를 근절하고 불법체류 시장을 없애면 외국인노동자들의 임금수준을 오히려 하락시킬수 있다.둘째 외국인노동자들이 한국에 입국할 때 1인당 3천달러에서 1만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수수료를 지불하는 송출비리가 방치되고 있고 이로인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중기협)와 현지 송출업체, 송출업체 한국사무소가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다. 중기협이 송출수수료 상한선(최저 미얀마 300불에서 최고 파키스탄 1300불)을 정하였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과대한 송출수수료는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임금상승과 사업장 이탈을 조장하고 있다.셋째 13만4천명에 이르는 불법체류자들이 방치됨으로 인해 국가기강과 안보에 큰구멍이 되고 있다. 또한 연수생들의 선발과정이 투명하고 일정한 원칙하에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해 범죄자, 질병소유자들이 국내에 들어와 각종 외국인 범죄와 질병확산의 온상이 되고 있다.넷째 장기 불법체류자들은 결혼문제, 2세문제 등의 앞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사회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다섯째 96년 8월에서 12월까지 넉달사이에 1만8천명의 불법체류자가 증가했음에도 이에 대한 통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렇듯 현재의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급속히 증가하는 불법체류자들은 국내노동자들의 취업기회 확대에 위협이 되고 있다.여섯째 산업연수생들과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상의 지위로 인해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산재미보상, 임금체불, 열악한 생활조건, 갖가지 인권유린 행위 등이 방치되어 한국에 대한 국제적 비난이 가중되고 있다. 외국인력의 도입이 그나라와 친선관계를 강화하고 우리의 국제적 지위를 높이는 계기가 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돈은 돈대로 주고 욕은 욕대로 먹는 실정이 계속되고 있다.일곱째 실질적으로 외국인력이 필요한 소기업들에는 외국인력의 배정이 제대로 되지않아 소기업들은 고용상태가 불안정하고 고임금을 주어야 하는 불법체류자들을 고용하게 됨으로써 소기업들의 비용부담을 오히려 증가시키고 있다.여덟째 1만7천명에 이르는 조선족 사기피해자들의 심각한 문제가 방치되고 있고 현 제도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이는 조선족 사회와 중국과의 문제에 있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어 조속히 대책이 강구되지 않으면 안된다.아홉째 현행 연수생제도는 중기협에 엄청난 이권과 특혜를 주고 있다. 일개 사용자 단체인 중기협이 외국인력 도입의 독점적 권한을 가짐으로써 외국인노동자와 이들을 고용한 기업들로부터 막대한 수수료를 취득하고 있고 또하나 현지 송출업체의 지정과 불법적 송출수수료의 징수와 관련한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다.열번째 현행 제도를 방치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 문제이기도 하다. 외국인노동자 관련법의 제정은 경제5단체를 제외한 모든 시민, 사회, 노동, 종교계의 오랜 희망이자 세계화로 나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며 이미 1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이러한 뜻에 동참하고 있다. 2000-10-04
- 정통일식전문점 관훈하우스<353호/문화> 호텔 급 일식 요리를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곳.천연통나무의 고급스런 외관과 아늑한 실내는 들어서는 순간부터 독특한 은은함에 특별한 느낌을 준다. 백마 애니골의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업소 중에서도 관훈하우스는 이미 맛과 그 품격에 있어 고양시는 물론 타 도시에까지 소문이 난, 누구나 한번쯤은 가고싶은 외식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관훈하우스가 미식가들의 발길을 꾸준히 모으며 신뢰를 받는 특별한 이유는 일류 호텔 출신, 40년 경력의 일식전문 요리사의 뛰어난 솜씨와 지금껏 한결같이 제주도나 남해 충무에서만 산지 직송해온 싱싱한 활어 등의 신선한 재료, 특히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맛보기 힘든 다금바리 돌돔 도다리 등 희귀 어종을 취급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급 코스요리에서부터 부담 없는 관훈정식을 최고로 즐긴다. 340평의 건평과 넓은 주차장 2인실부터 특대 연회실(100여명)까지의 다양한 룸은 가족식사 손님접대는 물론 각종 모임(돌 회갑 결혼 약혼등) 등도 조용하고 고급스럽게 치룰 수 있어 특별한 날 최상의 맛과 분위기를 제공하며 기념일의 기쁨을 배로 주는 곳이다. 기념일을 맞은 단체손님의 경우 샴페인과 케이크를 무료 제공하고 차량 서비스도 하고 있다.메뉴에서도 손님접대의 고품격 정통 코스요리에서부터 부담 없는 관훈정식 까지 다양한 메뉴로 여러 손님들의 입맛을 충족 시켜 주고 있는 관훈하우스. 10월 한달 은 3주년 기념으로 소야채 해파리 계란찜 생선회 게그라탕 해물초회 버섯볶음 모듬초밥 날치알밥 은대구조림 튀김 매운탕 과일등이 포함되는 관훈정식을 점심시간인 12시부터 3시까지 50%할인하여 서비스한다. 지금껏 가격이 부담스러웠다면 이기간을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고단백 저지방의 우수한 일식요리. 그 중에서도 관훈의 요리를 세상 어느 요리와 비교해도 자신 있다는 주방장 이춘필씨. 그의 자존심만큼이나 먹는 이의 자존심도 지켜주는 곳, 관훈하우스.오늘 이곳에서 최고의 요리와 최상의 서비스를 즐기며 VIP가 되보자.(예약문의:031-904-6633)전미정 리포터 flnari@hanmail.net 2000-10-03
- "헬기사고 남의 일 같지않아"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98년 육군 헬기조종중 갑작스런 추락으로 아들을 잃은 임성창(64)씨는 국회 국방위원회에 진상조사 청원을 한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98년 1월 서울 영등포구 주택가 상공에서 비행훈련중이던 500MD 헬기가 갑자기 꼬리부분이 떨어져 나가며 추락했다. 이사고로 부조종사인 임씨의 아들 임삼영(당시 28·준위)씨는 현장에서 즉사하고 조종사 임승효(당시 36·준위)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사망했다. 부조종사 임씨는 2주후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조종사 임씨는 탈출을 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도 사고가 난 곳이 주택가이다 보니 더 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끝까지 조종대를 지켰다. 임성창씨는 “조종사를 비롯 두 젊은이가 죽고 헬기 파손으로 20억원의 국고가 손실됐는데도 훈련 전반을 지휘한 부대장을 비롯해 군에서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없다. 헬기 추락원인을 비둘기와 같은 조류에게 떠넘기는 군의 원인발표는 더욱 분통을 터지게 한다”고 말했다.사고 당시 군은 비둘기와 같은 조류가 부딪쳐 헬기가 파손됐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조류학자인 경희대 윤무부 교수는 “비행속도가 느리고 커다란 소음을 내는 헬기 주변에는 비둘기들이 접근하지 않는다. 말못하는 비둘기에게 사건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임씨는 “훈련지역이 주택가였는데 이런 곳에서는 위급한 상황에 탈출이 불가능하다. 애들을 사지로 내몬 거와 다를 바 없다. 당시 부대장이 현장실사도 없이 지도만 보고 훈련시킨 것 아니냐”며 지휘관의 책임을 강조했다.임씨는 아들을 잃고 40년의 교직생활을 그만뒀다. 아들을 먼저 보낸 자책감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지난 9일 강원도 홍천에서 야간연습 중이던 헬기가 고압선에 걸려 추락한 것도 남의 일 처럼 보이지 않는다. 2000-10-30
- 점집도 프랜차이즈시대 점집도 체인사업화 시대.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로 젊음과 열정의 거리인 압구정동에서 동·서양 점을 융화시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점술왕국’이 주인공이다.미래를 알고 싶어하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음성적으로 뿌리내린 점집을 인간의 호기심과 돈을 연결시킨 ‘점집벤처’인 셈이다. 점집을 운영할때는 지역적인 특징과 경제적인 수준 등을 감안해 고객에 따라 점을 치는 종류가 달라야 한다.예를들면 압구정동 본점의 경우 지리적 특성상 타 지역보다 경제적 수준이 높고 젊은층, 학생 고객이 많아 유학원 이상의 지식을 필요로 하며 카드점, 보석점, 점성학, 바이킹점 등 서양점에 능숙해야 한다. 컴퓨터를 통해 역학 통계를 데이터화해 이를 고객들에게 적용한다. 모니터를 보면서 상호 의견 교환을 하고 수치화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전문 역술인들이 상담해 준다. 5개 상담실에는 분야별로 명성이 있는 8명의 전문 역학인이 교대로 고객 상담을 한다. 인테리어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했으며 행운 소품과 부적 등 악세사리 판매도 병행한다. 송병창사장은(39) “젊은층, 특히 감성이 강하고 결혼으로 운명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의 철학적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전적으로 현금 위주로 운영함에 따라 손익분기점이 빠른 장점이 있는 사업으로 체인이 가능한 주요지역에 적합한 아이템을 구상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00-09-24
- 박남 시인의 꽁트칼럼(4)-이혼하고 싶다, 이 가을에! 나요! 사내대장부입니다.남자가 마누라 자랑을 하면 팔불출이라고 하지요? 그럼 남자가 마누라 흉을 보면 구불출입니까, 아니면 칠불출입니까? 오늘은 제 마누라, 아니 제 아내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평소 저는 아내를 마누라라고 비하해서 말하는 놈이 아닙니다. 그런데 너무 흥분한 나머지 마누라란 말이 저도 모르게 튀어나왔군요. 용서바랍니다.사람마다 한 가지 흉이 있다고 하지요. 제 마누라가 정말 딱 그 말입니다. 한가지 흉이 진저리가 나지요. 오늘도 그랬고, 지난번에도 그랬고, 외식할 때마다 나를 화나게 합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데 이 생각을 하면 한숨이 휴-, 하고 나옵니다. 참는데도 한도가 있다는 말이지요. 뭐 외식을 하면서 분위기 있는 대화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아무 일 없이 밥 만 먹고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뿐이지요."뭐 이런 데가 다 있어! 정말 지겨워. 당신은 뭐 이런 델 오자고 했어? 밥 맛 똑 떨어진다니깐." 아내하고 외식을 하면 정말 내가 밥맛이 똑 떨어져요. 그렇다고 살면서 외식을 안 할 수도 없고, 죽을 맛이랍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우리가 간 날 음식점이 문을 닫아도, 다 내 탓입니다. "어휴 시끄러. 밥을 먹을 수가 없네. 전수로 야만인들만 득시글거려. 저, 저 남자 좀 봐. 어휴, 여기가 지네 집 안방인 줄 아는 모양이야." 남 일도 참견을 하면서 화를 냅니다. 인상을 있는 데로 쓰고 밥 먹는 내내, 심지어는 집에까지 와서 불평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지난 일까지 끄집어내서 쓸데없는 부부싸움을 합니다.밥 먹다가 이물질이 나와도 다 내 탓입니다. 종업원이 불친절해도 그 화살은 내게 돌아오지요. 지나가는 사람이 식탁을 건드려 음식물이 쏟아져도 내게 화를 냅니다. 손님 중에 아이들이 떠들고 돌아다녀도 그 신경질을 내게 다 퍼댑니다. 음식 담은 그릇이 지저분하거나 이가 빠져도 짜증을 내게 냅니다.게다가 맛이라도 없으면 집에 오는 내내 그런 집을 가자고 했다고 온갖 불만을 다 퍼붓습니다. 그러니 우리 부부 나들이는 언제나 싸움으로 끝이 납니다. 매번 '다시는 외식하나 봐라!' 하고 작심을 하다가도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매번 지고 맙니다. 아마 이런 경험하신 분들 많을 겁니다."정말 밥 맛 떨어진다! 밥 맛 떨어져…." 오늘 낮에도 유명 음식점에 갔습니다. 휴일이라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앉을 자리는 고사하고 시장 바닥 같았습니다. 나는 속으로 또 후회를 했습니다. 그냥 집에서 텔레비전이나 볼걸, 하고 말입니다. 겨우 어떻게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는데 오만상을 쓰며 십만말을 쏟아 붓더군요. 라면 하나를 시켜 먹어도 좋아하던 옛 애인이 저절로 떠오르더군요. 어쩌다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와도 내가 혹여 볼 새라 나 몰래 처리를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다 먹던 옛 애인이 정말 그리웠습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제발 싸움만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홧김에 이혼을 했다더니 그 심정을 이해하겠더군요. 아무리 사람마다 한 가지 흉이 있다지만 아내는 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홧김에 이혼하고 싶었습니다. 이 가을에 남들은 결혼을 하는데, 나는 정말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저 구불출입니까? 아니면 칠불출입니까? 제발 알려주세요. 박남 리포터 nam@naeil.com 2000-10-25
- 한복의 맵시는 속옷에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기를 기원하는 우리 고유의 명절 중추절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고유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조상을 대하는 것은 어떨까?대부분의 주부들이 결혼할 때, 혹은 일가친척들의 경조사 외엔 한복을 입지 않고 장롱 깊숙이 넣어 두기 일쑤다. 그러다 보니 어쩌다 입으려면 입는 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속옷을 제대로 입어야 제멋우선 한복은 속옷을 제대로 갖춰 입어야 제멋이 난다. 속옷은 겉옷의 맵시를 아름답고 유연하게 해주므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요즘엔 예전같이 치마 속에 여러 가지 속곳을 입지 않고 대개 속바지와 속치마만 입는다. 속치마는 겉치마보다 2, 3cm 짧게 입는데, 이는 겉치마와 속바지가 달라붙지 않게 하고 옷맵시를 아름답게 하며 안이 비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버선은 수눅의 방향이 오른발은 오른쪽으로, 왼발은 왼쪽으로 가도록 양쪽을 잘 잡아당겨 신으며, 신발은 가죽신이나 고무신을 신도록 한다.치마는 겉자락을 왼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입는다. 치마끈은 뒷 중심선에서 양쪽으로 약 7, 8cm정도 여며지도록 앞으로 끈을 묶는데 이때 치마 오른쪽 끈은 치마말기 안쪽으로 빼면 흘러내리지 않고 잘 고정된다.저고리는 약간 앞으로 숙여 입어야 저고리 속에는 엷은 색의 얇은 옷감으로 된 속적삼이나 속저고리를 입는다. 저고리는 먼저 동정니를 맞춰 안고름을 맨 다음 보조단추를 꿰고 겉고름을 반듯하게 맨다. 고름은 반듯하게 펴서 가볍게 잡은 다음 짧은 고름이 위로 가도록 X자 모양으로 엇갈린다. 그 다음 짧은 고름을 안쪽으로 넣어 위로 잡아 빼는데 이때 긴 고름을 짧은 고름 밑으로 넣어 아래위로 편안하게 자리잡히도록 한 다음 잡아당긴다. 긴 고름과 짧은 고름의 길이차이는 5cm정도가 알맞으며, 고의 길이는 어깨의 깃선과 비슷하게 맞추면 된다.저고리는 깃고대와 어깨 솔기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약간 앞으로 숙여 입어야 제멋이 나며 이때 속적삼과 치마허리가 저고리의 도련 밑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중간제목 : 외출시 반드시 두루마기 걸쳐야남자한복은 바지저고리와 조끼 마고자 두루마기를 입는데 외출시는 반드시 두루마기를 걸쳐야 한다. 남자한복은 허리 매는 법과 대님 치는 법만 익히면 어렵지 않게 입을 수 있다.바지는 우선 바지허리를 잡고 오른쪽으로 당겨 왼쪽으로 접고 허리끈을 맨다. 대님을 맬 때는 사폭 시접 선을 복사뼈 안쪽에 대고 원폭을 밖으로 한바퀴 돌려 제자리에 오게 한 후 대님을 두 번 돌려 리번으로 묶은 뒤 7cm와 5cm정도를 고로 남기면 된다.새로 한복을 장만하려면 물빨래를 할 수 있는 합성섬유류가 좋다. 가격은 남자한복이 조금 더 비싸다. 요즘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생활한복은 다양한 가격대를 이루고 있고, 한복대여점에 미리 예약하여 필요한 때 빌려 입는 것도 좋을 듯 하다.한복에 어울리는 머리는 유행에 민감한 스타일보다는 목선이 깨끗하게 드러나는 단정하게 올린 형이 좋다. 짧은 머리의 경우는 볼륨을 죽이고 옆을 단정하게 붙인다. 또 젤이나 무스로 옆머리를 차분하게 붙이고 뒤에 부분가발을 자연스럽게 고정시킨다. 장신구는 취향에 맞게, 브래지어는 절대 금물메이컵은 피부색을 약간 밝게 표현하고 전체적으로 은은한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이 좋다. 장신구를 이용하는 것도 한복의 맵시를 돋보이게 하는 한 방법이다. 노리개는 취향에 따라 삼작노리개나 비취노리개 중에서 옷에 어울리는 것을 선택한다. 한복을 입을 때는 단순하고 우아한 품위를 나타내는 것이 좋다. 귀고리도 달라붙는 형태가 어울리며 목걸이는 안하는 것이 좋고 브래지어를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궁이나 각종 박물관 등의 경우 한복을 입으면 입장료가 무료다. 안윤희 리포터 pridehi@hanmail.net 2000-09-18
- 풍성한 가을, 뜻밖의 결혼식 결혼정보를 제공하는 한 회사에서 장애인 동거부부를 초청해 '무료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주)에코러스 전북지사(지사장 박찬호)는 오는 23일 전주 중화산동 빙상경기장의 야외 웨딩홀에서 전북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동거부부의 합동 결혼식을 개최한다. 물론 일체의 결혼식 비용은 무료. 무료 합동결혼식을 준비한 박찬호 지사장은 "신체적인 장애가 행복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특히, 장애인 부부를 가족 친지로 둔 분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런 뜻에서 결혼식 프로그램도 가족 친지들의 흥겨운 잔치로 만들기 위해 푸짐한 뒷풀이와 장기자랑 등을 준비한다. 결혼식과 경품 등 약 5천여만원이 넘는 행사비용도 만만치 않은 부담이었으나 정작 가장 큰 어려움은 장애인 부부가 선뜻 나서지 않는 점이었다고. 박 지사장은 "장애 부부의 결혼식이 많은 장애인 동거부부와 미혼의 장애인들에게 활력을 주길 바란다"며 "선뜻 후원을 허락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주변의 칭찬을 후원업체들에게 돌렸다. 한편 이날 무료 결혼식은 오후 2시부터 축하공연과 결혼식,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되며, 오후 6시부터는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하는 뒷풀이 잔치가 준비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문의)(주)에코러스전북지사 282-1004, 지체장애인협회전주지회 212-4316 2000-09-17
- 탐방 무룡라이온스를 찾아서 11년째 헌신과 봉사로 깊이 뿌리내려 진정한 봉사단체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무룡 라이온스. 지역사회 봉사를 실현하는 현실의 십자군 기사라 할 수 있다. 항상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용기와 힘을 불어넣고 사랑으로 다독거려 그 이름처럼 무룡산 같은 큰 업적으로 우뚝 서 있다.무룡라이온스는 지난 89년 12월 15일 창립하여 12년째를 맞고 있다. 묵묵히 일하는 숨은 일꾼을 찾아내어 해마다 무룡대상을 수여하는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로 울산의 많은 봉사단체 중에서도 활동상이 돋보인다. 봉사단체에 걸맞게 그 활동내용을 살펴보면 이들의 관심이 잊혀지기 쉬운 이웃들에게 쏠려 있음을 느끼게 된다. 무룡라이온스는 91년 시력장애인 무료 개안수술을 비롯해 92년에 울산 출신 사할린 동포 초청 사업을 벌였다.93년에는 지체장애자 합동결혼식을 올리기도 했으며 95년에는 결식아동돕기, 97년 러시아 한인동포 의류 지원사업, 98년 동국대 한의대 무의촌 한방의료봉사사업 후원 등을 지원했다. 작년에는 제1회 울산광역시 지체장애인 자활체육대회를 후원하고 올해에는 이웃돕기 보청기 전달사업을 펼치는 등 사회의 여러 곳에 골고루 눈을 돌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런 활동이 알려져 올해 9월 7일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전문직과 자영사업자를 포함해 다양한 회원들 97명으로 이루어진 무룡라이온스는 많은 회원수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단합을 자랑하고 있다. 부인들로 구성된 부인회도 활발한 활동과 가족같은 친근함을 갖고 있어 이처럼 다양하고 꾸준한 봉사활동의 밑받침이 되고 있다. 앞으로 장애인 2천명을 도울 계획을 갖고 있는 무룡라이온스는 이웃이 없어진 도시생활에서 참된 이웃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무룡라이온스 : 272-4849 나부터 먼저 봉사해야무룡라이온스클럽 12대 회장 김주태 - 어떤 자세로 직무에 임하고 계십니까?= 시간봉사, 노력봉사, 물질봉사 이렇게 3봉사의 정신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시면서 특히 느낀게 있다면 한 말씀 해 주십시오.= 먼저 일반인들이 장애인을 보는 편견을 없애고 따뜻한 시선으로 돌보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봉사단체의 힘은 소수이고 작지만 모든 사람들이 내 식구 대하듯 한다면 장애자들은 훨씬 힘을 얻을 것입니다.- 무룡라이온스가 많은 회원수에도 단합이 잘 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 비결은 무엇입니까?=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서로를 대합니다. 각종 경조사 뿐아니라 평소에도 서로 전화를 해 안부를 묻고 자주 어울리지요. 형식적인 관계가 아니라 어려운 일은 진정 같이 슬퍼하고 위로하며 기쁜 일은 또 같이 나누니 정이 넘쳐날 수 밖에요, 둘째는 같이 얘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다보니 온 가족이 행복해 지는 비결이 되기도 합니다.- 회원님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모두들 맡은바 분야에서 열심히 해 주고 있으니 고맙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고, 어차피 봉사하겠다고 나섰으니까 우리 힘을 모아 각자 맡은 분야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합시다. 2000-09-05
- 뉴스라인 기자직으로 질병악화는 업무상 재해서울 행정법원 행정 4단독 임영호판사는 17일 “기자직을 수행하면서 과도한 업무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지병이 악화된만큼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 달라”며 모 경제신문 사회부 기자로 일했던 문 모(34)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문씨는 취재원과 친하기 위해 1주일에 2∼3회 술을 마시고 낙종 오보에 대한 불안감과 특종보도에 대한 욕망으로 지속적으로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아온 점이 인정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검찰, 시위 전력 NGO 324명 입국 금지서울지검 공안2부는 17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폭력시위 등의 전력이 있는 외국 비정부기구(NGO) 관련자 324명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검찰은 외국 NGO관련자들의 동향을 파악해 폭력시위 등 불법행동시 해당국 대사관에 통보하는 동시에 강제 퇴거 조치키로 했다. 연대상대, 수능요건 제한 물의연세대는 200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교측이 입시요강을 통해 제시한 수능 자격요건을 단과대 차원에서 대폭 제한해 수험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17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 학교 상경대학은 2001학년도 수시모집요강에 최종합격조건을 개인별, 모집단위별로 동일계열 상위 10% 15% 25% 이내 등으로 제시할 수 있다고 돼 있는 것과는 달리 수능자격을 3%로 제한키로 했다. 인공수정으로 낳은 아이법원, "남편 아이로 봐야"부부가 합의해 타인의 정자로 인공수정해 아이를 낳은 후 이혼했다면, 그 아이는 남편의 아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가정법원은 17일 인공수정으로 낳은 아들(12)을 전 남편의 호적에 두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혼녀 B씨가 남편 A(48)씨를 상대로 낸 친생자관계 부존재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민법 제844조2항은 부인이 혼인 중에 임신한 자식은 아버지의 자식으로 추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부부 합의로 타인의 정자를 받아 인공수정했다면 남편의 아이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85년 결혼한 이들은 남편이 불임으로 판명되어 88년 정자은행을 이용, 인공수정해 아이를 낳았다. 현재는 이혼해 B씨가 아이를 키우고 있다. 2000-10-18
- 아빠가 되어 행복한 미남배우 리처드 기어<355호/외신> 헐리우드 소식미남배우 리처드 기어는 새로 아빠가 된 덕분에 새 영화 '의사T와 여인들'에서 맡은 배역을 더 잘 소화해 낼 수가 있었다. 촬영 중간에 기어는 촬영장을 3주간이나 비웠다. 그의 새 연인인 케리 로웰이 아들을 낳았기 때문이다. "출산때에만 병원에 갈 작정이었는데 제왕절개수술을 해야했기 때문에 초조할 수 밖에 없었어요."라고 기어는 말했다. 새로 태어난 아들의 이름은 기어 아버지의 이름을 따 호머로 정했다고 한다.영화 '의사T와 여인들'에서 기어가 맡은 배역은 여성을 숭배하다시피 좋아는 하지만 정작 애정생활은 그다지 순탄하지 못한 산부인과 의사의 역으로서, 배우로 등장하자마자 만 여성의 연인이 된 기어에게는 딱 들어맞는 배역이었다. 이 영화에서 기어는 그의 연인역을 맡은 화라 포세트와 헬렌 헌트와 함께 출연하는 기쁨은 물론 뛰어난 감독인 로버트 알트먼과 함께 작업할 기회까지 얻었다. "로버트 알트먼은 40년간 일류영화만 만들어 왔다. 창조성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있고 연기감각도 있다. 은가루까지 휘날리는 마술을 부릴려면 대단한 마술가여야 하는데 로버트는 엄청난 양의 은가루를 뿌려낸다."라고 기어는 말한다.대단하기로는 알트먼만이 아니다. 피플잡지가 선정한 생존하고 있는 가장 매력적인 남성의 한명으로 선정된 리처드 기어 역시 자신의 삶에서 평화와 균형을 찾아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다. 배우로서 인생의 부침을 경험하는 동안, 그리고 모델인 신디 클로포드와의 이혼을 겪고 또 오랫동안 인기를 누려오는 그의 뒤에는 불교에 대한 믿음이 그를 견지해 왔다. 리처드 기어는 지금은 가족에만 몰두하고 있다. "어머니가 가장 기뻐한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임신후 6개월 동안은 한시도 아이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건 말로 할 수 없는 행복이었다. 나의 아버지는 먹고 사느라 바빠 그런 행복을 누릴 수 없었다."라고 기어는 아빠가 된 소감을 말했다.어린 아기와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 즐거운 기어와 로웰은 앞으로 아이를 더 가지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결혼식은 언제 올릴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로웰은 "언젠가는 결혼식을 올려야 되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너무 피곤해요"라면서 웃음을 지었다. (CNN-TV 홈페이지에서)천행욱 리포터 chunlim7@naeil.com 200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