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당 경선 초반 강타한 ‘정동영 바람’ 당내 1차경선·여론조사 1위, “호남 발판 부산서 쐐기 박자” 경선 흥행 가능성 높여 … “조직·동원선거 구태” 비판도 “이명박을 이기려면 정동영 벽부터 넘어라.”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정동영 후보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울산·제주, 강원·충북에서 예상외의 큰 표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잇따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지지율 1위에 올랐다. ‘한겨레신문’과 리서치플러스가 19일 보도한 통합신당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정동영 후보는 31.2%P로 손학규(28.8%P) 후보와 이해찬(12.9%P) 후보를 앞섰다. 또 이날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가 보도한 범여권 선호도 조사에서는 21.7%로 역시 손학규(18.5%P) 후보보다 앞섰다. 불과 한 달 전 여론조사에서 손학규 후보에 크게 뒤졌던 것과는 대조적 현상이다. 정동영 후보의 이러한 선전 뒤에는 통합신당 1차 경선결과 반영이라는 시기적 요소가 상당부분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측 정기남 공보실장은 “초반 4연전에서 예상을 뒤엎고 1위로 올라선 것이 국민여론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 충성도가 다르다” = 초반 4연전과 추석직전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가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충성도 높은 조직’이라는 것이 정 캠프측 주장이다. 전국단위 선거를 7번 치르면서 구축된 탄탄한 조직력이 단기간의 경선에서 위력을 발휘한 것이다. 정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우리조직 구성원은 자발성과 충성도 면에서 타 캠프와 질적인 차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손학규·이해찬 후보측은 이를 두고 ‘보은성 충성도’ ‘조직동원 경쟁에서의 승리’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이들의 활약이 경선 초반판세를 이끌었고, 그 결과에 여론조사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정 후보측은 ‘브랜드’ 확산 효과라고 평가했다. 정기남 실장은 “경쟁후보가 네거티브에 집중하는 사이 경선 초기부터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적통성’과 ‘개성공단 조성’의 추진력을 정 후보의 브랜드로 제시했고, 선거인단과 국민이 이를 인정해 준 결과”라고 자평했다. ◆당내 경선 흥행 상승요소 작용 = ‘여론에 일희일비 않겠다’는 겸손모드를 강조하고 있지만 정 후보측은 잔뜩 고무된 표정이 역력하다. 각종 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호남을 발판으로 내친김에 부산·경남 경선에서 쐐기를 박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가 ‘대선후보 선거가 아니라 당의장 선거’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후보측 한 관계자는 “경쟁후보를 제치고 이명박 후보와 맞설 수 있는 통합신당의 대표선수라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추석민심에도 영향을 미쳐, 추석 이후 치러지는 당내 경선을 ‘정동영’의 페이스로 끌고 갈 수 있다고 기대한다. 정 후보의 약진은 20%대의 낮은 참여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당내 경선의 흥행 요소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호남불가’ 의식 돌파 과제로 = 정 후보의 초반 상승기류가 추석민심에 호재로 작용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경선 중반 이후까지 현재 흐름을 끌고 가기에는 넘어야 할 벽이 산재해 있다. 당장 초반 경선에서 밀린 손학규·이해찬 후보가 총력전으로 나서 백병전 양상으로 전개될 광주·전남 경선과 부산·경남 경선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느냐가 첫 번째 관문이다. 또 10월 5일부터 공개되는 모바일 투표 결과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20~30대의 여론이 어떻게 반영되느냐에 따라 경선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10월 6·7일 4연전에는 정 후보의 텃밭인 전북도 포함됐지만, 상대적으로 불리한 대전·충남, 경기·인천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 정 후보측은 “모바일도 결국은 응집된 조직의 힘으로 풀어갈 수밖에 없다”고 밝혀 여전히 관리된 조직을 통한 전통적 선거방식의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본선에서 호남 후보로 되겠느냐’는 뿌리 깊은 의식을 돌파하는 것이 최대 과제로 남아 있다. ‘호남-비호남’ 구도로 대선을 돌파할 수 있느냐는 우려가 호남 민심 내부에 상존해 있기 때문이다. 캠프 관계자는 “광주·전남을 거쳐 부산·경남에서도 1위를 고수하면 ‘영·호남에서 모두 지지 받는 대표선수’라는 게 확실히 증명 된다”며 “민심 앞에 겸손하겠지만 ‘호남불가론’은 우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명환·구자홍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9
- 백악관 "부시정부 임기내 북핵 해결 희망"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는 차기 미 정부가 북한 핵문제를 다룰 필요가 없도록 하기 위해 부시 대통령의 임기내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8일 밝혔다. 해들리 보좌관은 미 외교관계협의회(CFR)에서 행한 발언을 통해 "북핵 협상이 어떤 방식으로 귀결될지는 잘 몰라도 (6자회담이라는) 올바른 틀을 갖추고 있고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시 행정부는 그간 북한과 직접대화를 갖지 않는다고 비판을 받아왔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있도록 압박할 영향력을 갖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유일한 방법은 인접국 및 관련국들이 단합해 북한에 일치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다자(多者)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방식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해들리는 "힐 차관보가 언급한 것처럼 다자식 접근 방식에 ''딸꾹질(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북한에 대한 6자회담 참여국들의 압박"이라고 덧붙였다. cbr@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9
- ‘문국현 신당’ 닻올려 문국현 신당이 모습을 드러냈다. 범여권 장외주자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창조한국당(가칭)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 8월23일 출마선언 을 한 뒤 50여일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이계안 의원을 비롯, 정범구 전 의원, 최 열 환경연합 대표, 김영호 전 산자부 장관, 김용정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영화감독 이장호씨, 소설가 송 영씨, 주종환 민족화합운동연합 이사장, 박진도 충북대 교수, 가수 문주란씨 등이 참석했다. 또 조연환 생명의 숲 가꾸기 공동대표,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 장유식 변호사, 김용택 도종환 시인, 판화가 김봉준씨, 황대권 생태공동체운동센터 대표,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 등 3200여명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행사장에는 1800석의 좌석이 마련됐으나 실제 참석자는 2500여명을 넘기는 등 성황을 이뤘다. 중앙위원 1번을 배정받은 문 전 사장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8월 출마선언할 때 12척에 불과했던 배가 이제는 함대가 됐다.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세력은 이미 장강과도 같이 대세를 이뤘다”고 말했다. 문 전 사장은 이날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시 도당 창당을 거쳐 다음달 4일께 중앙당 창당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원혜영 김영춘 이계안 제종길 의원이 공개 지지선언을 했고 김태홍 이상민 우원식 문병호 의원 등은 추가 합류인사로 분류된다. 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5
- 군포시, 부곡지구 반값아파트 어림없다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추진한 군포 부곡지구의 ‘반값 아파트’가 실제 반값이 아닐 뿐더러 재산권을 행사하기에도 힘들어 지자체로부터 사업 철회 압력을 받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반값 아파트로 관심을 모아왔던 토지임대부 389가구와 환매조건부 415가구 등 총 804가구를 15일부터 3일간 청약저축가입자만을 대상으로 첫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형 아파트로 토지임대부 분양가는 74㎡형(101가구) 1억3479만원, 84㎡형(288가구) 1억5440만원이고 환매조건부는 74㎡형(65가구) 2억1814만원, 84㎡형(350가구) 2억4982만원이다. 여기에 토지임대부 아파트는 토지가 주공 소유인 관계로 매달 40만원 안팎의 임대료를 추가로 내야 한다. 또 환매조건부 아파트는 분양 후 20년 이내에 팔 때 주공에 되팔아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그런데 추가 부담이 있고 재산권 행사에 걸림돌이 있는데도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80%를 넘는다. 이는 주공이 분양가를 토지임대부는 분양가상항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55%, 환매조건부는 90% 수준에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인근 당동 동아아파트 전용면적 85㎡(34평형)의 거래가 3억원, 산본 3단지 같은 평형 아파트 시세인 3억1000만원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정부투자기관인 주공이 부담하지 않은 제세공과금을 감안하면 거의 일반 민영아파트와 같은 수준이다. 제세공과금은 분양보증수수료, 하자보증수수료, 취·등록세, 국민주택채권매입비 등으로 보통 민영 아파트 분양가의 5%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계산하면 거의 주변 시세의 9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반값 아파트라는 이름이 무색할 지경이다. 군포YMCA 박은호 사무총장은 “주변 시가의 90%에 월세나 다름없는 임대료를 내고 과연 누가 분양을 받으려고 할지 모르겠다”며 “정부와 주공은 반값 아파트를 얘기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분명히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군포시는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시범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2
- 서울 자치구 주말 이색 축제 나들이(사진) 주말 이색 축제 나들이 신림동 순대 먹고 암사동 선사체험 관악구, 13일 순대축제 서울 관악구 순대골목이 한바탕 잔치를 연다. 관악구는 13일 하룻동안 신림본동 도림천변 둔치에서 신림동 순대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순대요리 전시회를 비롯해 순대 빨리 먹기 대회, 순대 썰기 대회 등 시민들 입맛을 사로잡을 행사를 진행한다. 푸짐한 순대와 함께 잔치 분위기를 돋울 축하공연도 준비돼있다. 순대왕 노래자랑, 청소년 어울마당, 인기연예인 축하 공연 등이다. 각 주민자치센터 수강생과 청소년들이 ‘오감 만족’ 축제를 위한 축하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림동 순대는 철판에 순대와 곱창을 볶아낸 독특한 맛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최근 젊은 세대들 입맛 변화로 예전같은 유명세는 주춤해진 상태다. 관악구 관계자는 “순대축제를 통해 순대골목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향토문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대축제와 함께 신림본동 상점가와 신림1동 재래시장을 연결하는 도림천 보도교가 이날 완성된 모습을 선보인다. 관악구는 독특한 디자인과 야간 경관조명 등을 갖춘 도림천 보도교가 순대골목에 볼거리를 더하는 지역 관광자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14일 강동선사문화축제 서울 강동구는 오늘부터 사흘간 6000년 전 신석기 시대 생활상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선사문화축제를 연다. 선사문화축제는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번째 치러진다. 구는 이번 축제 주제를 ‘생(life)’으로 잡고 신석기 문화의 정통성을 담는다. 6000년 전 선사인들 삶을 통해 고향과 사랑 가족의 의미를 풀어낸다. 강동구는 이번 축제에서 암사선사주거지에서만 볼 수 있는 체험코너를 대폭 확대했다. 간석기만들기, 곡식껍질벗기기, 동·식물다듬기, 조개장신구와 단추 토기 만들기, 집자리 가상발굴체험교실 등 신석기문화체험교실이 하나다. 실제 크기의 움집이나 농경생활을 보고 만지며 느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축제 둘째날엔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선사 원시 마라톤대회’, 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주민 노래교실, 청소년 동아리축제 등이 진행된다. 축제의 마지막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마포·강남 음악·춤잔치 서울 마포구와 강남구는 음악과 춤 잔치를 준비했다. 마포구는 13~14일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와 홍대 신촌라이브클럽에서 ‘2007 대한민국 라이브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원점’이라는 주제로 대중음악의 출발점을 되짚어볼 예정이다. 넥스트 크라잉넛 노브레인 김사랑을 비롯해 40여개 밴드와 음악인들이 무대를 꾸민다. 난지지구 행사장에서는 그래피티 체험과 인디그룹의 음반 전시·판매, 타악기 체험·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 강남구는 12~14일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제1회 2007 강남댄스페스티벌’을 연다. ‘춤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주제로 한 이번 잔치에는 238개팀 1500여명이 참가해 한국무용부터 아르헨티나 탱고와 힙합 발리댄스 등 춤의 경연을 벌인다. 국제댄스 UCC댄스 이색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연출된다. 특히 13일 영동대로에서는 3600여명이 함께 춤을 추는 거리댄스가 시민들 눈길과 발길을 붙들 것으로 보인다. 삼바 치어리더댄스 콜라텍댄스 등 10여개 분야별 전문가 1000여명과 경연대회 참가자 1500여명, 일반 시민 1000여명 등이 도로를 가득 메울 예정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2
- 인촌상 사진 캡션 제21회 인촌상 시상식. (서울=연합뉴스) 제21회 인촌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21층 강당에서 열렸다. 왼쪽으로부터 자연과학부문 강석중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산업기술부문 허동수 GS 칼텍스 회장, 교육부문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 특별무문 김용준 고려대 명예교수, 인문사회문학부문 고범서 전 한림대 한림과학원 석좌교수, 언론출판부문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 공공봉사부문 장순명 영남종합병원 외과과장, 현승종 인촌기념회 이사장. >/2007-10-11 18:45:3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1
- 허울뿐인 군포 반값 아파트(사진 있음)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추진한 군포 부곡지구의 반값 아파트가 실제 반값이 아닐 뿐더러 재산권을 행사하기에도 힘들어 지자체로부터 사업 철회 압력을 받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반값 아파트로 관심을 모아왔던 토지임대부 389가구와 환매조건부 415가구 등 총 804가구를 15일부터 3일간 청약저축가입자만을 대상으로 첫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형 아파트로 토지임대부 분양가는 74㎡형(101가구) 1억3479만원, 84㎡형(288가구) 1억5440만원이고 환매조건부는 74㎡형(65가구) 2억1814만원, 84㎡형(350가구) 2억4982만원이다. 여기에 토지임대부 아파트는 토지가 주공 소유인 관계로 매달 40만원 안팎의 임대료를 추가로 내야 한다. 또 환매조건부 아파트는 분양 후 20년 이내에 팔 때 주공에 되팔아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팔 때는 분양가에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이자율을 합산한 금액과 매각 직전에 공시된 공동주택가격 중 낮은 가격을 적용한다. 그런데 추가 부담이 있고 재산권 행사에 걸림돌이 있는데도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80%를 넘는다. 이는 주공이 분양가를 토지임대부는 분양가상항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55%, 환매 조건부는 90% 수준에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인근 당동 동아아파트 전용면적 85㎡(34평형)의 거래가 3억원, 산본 3단지 같은 평형 아파트 시세인 3억1000만원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정부투자기관인 주공이 부담하지 않은 제세공과금을 감안하면 거의 일반 민영아파트와 같은 수준이다. 제세공과금은 분양보증수수료, 하자보증수수료, 취·등록세, 국민주택채권매입비 등으로 보통 민영 아파트 분양가의 5%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계산하면 거의 주변 시세의 9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반값 아파트라는 이름 이 무색할 지경이다. 군포YMCA 박은호 사무총장은 “주변 시가의 90%에 월세나 다름없는 임대료를 내고 과연 누가 분양을 받으려고 할지 모르겠다”며 “정부와 주공은 반값 아파트를 얘기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분명히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예 군포시는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시범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부곡 국민임대 주택단지의 일반분양아파트 물량을 축소해할 뿐더러 반값이 아닌데 반값 아파트라고 하여 도시가치하락을 가져온다는 판단에서다.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5개 신도시 중 가장 높은 24.8%의 임대아파트 비율을 끌어올려 도시 이미지가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주택과 신완균 팀장은 “대안으로 국민임대아파트 물량을 활용하고 재산권 행사에 지장이 없게끔 매매 제한기간을 10년으로 줄이는 것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3차례에 걸쳐 건교부와 주공에 건의했는데 수용 불가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교부와 주택공사는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주택을 반값 아파트라고 발표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시범 사업 인만큼 미비점은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주공 김광영 차장은 “2004년에 사업승인을 받아 분양가상한제 대상이 아닌데도 상한제 적용 주택의 90% 수준에 결정해 시세의 70%를 넘지 않도록 했다”며 “곧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 사업을 철회하거나 국민임대아파트 물량 활용, 매매 제한기간 단축을 수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1
- 이명박 후보 선대위 공보단 구성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선대위 공보단이 모양새를 갖췄다. 박형준·나경원 투톱 대변인과 부대변인단, 그리고 배용수 전 국회도서관장과 이동관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대변인단의 공보특보로 임명됐다. 대변인과 공보특보들은 공보단의 전체를 총괄하게 된다. 상황실장은 박흥신 전 경향신문 편집국 부국장, 공보기획팀은 조해진·송태영 경선캠프 공보특보, 지방팀장은 김좌열 전 경북일보 편집국장·박주식 당 부대변인, 외신팀장은 김헌진 전 주한미대사관 정치전문위원이 내정됐다. 상황실은 언론(특히 신문)과 관련된 종합업무는 물론, 상황을 체크하는 역할, 공보기획팀은 기자들에 대한 공보지원을 맡는다. 지방팀은 지방언론, 외신팀은 외신에 대한 모든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1
- ‘올해의 신문 읽기 스타 ’에 소설가 은희경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는 9일 ‘올해의 신문 읽기 스타’로 소설가 은희경(사진)씨를 선정했다. 대학시절부터 신문을 규칙적으로 읽어 온 은씨는 “신문은 어떤 기사든 논리 형식을 갖추고 있어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며 “신문은 내가 발 딛고 살고 있는 세상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보고서이자 드라마”라고 밝혔다. 은희경씨는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이중주’(1995)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해 동서문학상과 이상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은씨는 10일 ‘2007 전국 NIE 대회’에서 시상식 직후 ‘나는 신문을 이렇게 읽는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올해의 신문 읽기 스타’ 는 협회가 청소년들의 읽기문화 증진을 위해 신문읽기의 모범이 되는 사회 유명인사들 가운데 매년 1명씩 선정·시상하는 제도로 지난해에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선정된 바 있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0
- “문국현, 이미지만 있다” 권영길 후보측의 요즘 최고 고민은 권 후보는 별로 뜨지 않는 데 비해 장외에서 뛰고 있는 문국현 후보는 뜨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이날 인터뷰에서도 문 후보에 대한 권 후보의 비판은 날이 서 있었다. 권 후보는 내일신문과 인터뷰에서 “문 후보와 필요하다면 만날 수 있다”면서도 “지금은 문 후보는 이명박 후보와 마찬가지로 이미지가 있다. 그래서 만나봐야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의 문국현 때리기가 비단 이번만의 일은 아니다. 지난 1일 발행된 ‘한겨레21’ 인터뷰에서도 “문 후보의 실체, 정체성을 잘 모르겠다”며 “비정규직을 해소해야 한다면서도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찬성한다. 앞뒤가 안 맞는 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같은 날 김형탁 대변인도 “문 후보의 시대정신은 (대통령후보가 아니라) 기업가의 시대정신”이라는 논평을 내는가 하면 박용진 후보측 대변인은 앞서 “문 후보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유한킴벌리 버전일 뿐”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렇게 권 후보가 계속적으로 문 후보에게 각을 세우는 이유는 문 후보 정체성의 모호함 때문이다. 문 후보가 개혁·진보 후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내용에 들어가보면 기존 신자유주의적 경제정책에서 거의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다. 한미FTA에 찬성하는 것만 봐도 이명박 후보 등 보수진영과 다를 바 없다는 게 권 후보측 주장이다.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만만치 않은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신경쓰이는 것 중 하나다. 예전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권영길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서왔지만 최근에는 문국현 후보와 권영길 후보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9일 창간기념 내일신문 여론조사에선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로 권 후보가 5.0%를 받아 4.1%를 받은 문국현 후보를 제쳤지만 같은 날 발표된 문 후보가 권 후보를 앞섰다. 8일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도 권 후보가 3.0%, 문 후보가 5.5%를 받았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