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사람 상담실④·국민연금 생활안정자금으로 대부받으려는데결혼할 때 국민연금에 결혼자금 대부가 있는지 몰라서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이율이 높은 데서 대출을 받았습니다.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한 대부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조건도 알았으면 합니다.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생활안정자금대부제도는 국민연금에 5년(장애인은 3년)이상 가입중이신 분들의 긴급한 소요자금을 대출해 드리는 제도입니다. 그 종류로는 전세자금, 학자금, 경조사비, 의료비, 재해복구비의 5가지가 있으며, 해당되는 사유가 발생한 1가지에 대해서만 대출신청이 가능합니다.대출절차는 저희 공단 가까운 지사에서 구비서류를 제출하시어 대출결정서를 받으신 후 위탁금융기관(제일, 평화은행)에 보증인을 1명 세우시고 대출을 받으시면 됩니다. 생활안정자금대부제도는 위탁대출로 위탁금융기관이 회수책임을 지게 되므로 채권확보를 위한 보증인 입보제도가 필요함을 이해하시기 바라며, 대출가능 최고금액은 500만원(전세자금, 재해복구비)이며, 이자율은 현재 연 8.0%입니다. 기타 구비서류 등은 공단 인터넷 홈페이지(www.npc.or.kr)의 ‘알기쉬운국민연금’란의 ‘복지사업’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전세금으로 생활안정자금을 받을 수 있나요전세자금 대출명목으로 생활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생활안정자금대부제도의 한 종류로 전세자금대부제도가 있습니다. 대부신청 자격요건은 국민연금에 5년(장애인은 3년) 이상 가입 중이어야 하며, 무주택기간이 1년 이상인 세대주가 다른 곳으로 이사가시거나, 현 거주지에서 1년 이상 거주 후 갱신계약 하시는 경우입니다. 대부신청 기한은 갱신계약시 임차개시일 전1개월부터 후2개월까지입니다. 참고로, 생활안정자금대부제도는 위탁대출제도로서 위탁금융기관(제일, 평화은행)이 회수책임을 지므로 해당 위탁금융기관의 여신규정에 따라 보증인을 1명 세우셔야 합니다. ● 일사람 상담실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노동관계법 산재보험 의료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과 관련한 문의를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이메일 lkyym@naeil.com 또는 FAX 02-725-6742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000-10-11
- 울산지역 결혼은 감소 이혼은 증가 지난 99년 울산지역에서 매년 결혼은 감소한 반면 이혼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신생아수도 지난 92년 이후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10일 울산시가 발표한 99년 울산지역 인구동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건수는 3835건으로 90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반면 이혼건수는 1276건으로 90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혼인 대 이혼의 비율이 3대1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총 신생아는 1만5608명으로 1일 평균 42.8명이 출생했고 인구 1000명당 신생아수는 15.3명으로 전국 평균 13.2명보다 높았으나 92년이후 계속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구군별로는 북구가 인구 천명당 출생아수가 19.6명으로 가장 높았고, 중구가 13.4로 가장 낮았다. 인구 천명당 사망자수에서는 울주군이 6.2명으로 가장 높았고 남구가 3.0명으로 가장 낮았다./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0-10-10
- <단신>서울시, 과거재현 장원은 공무원 특채 서울시는 오는 29일 창경궁에서 제7회 조선조 과거재현 행사를 갖는다.시는 특히 이번 행사에서 일반부와 별도로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생부를 신설, 학생부 수석합격자에게는 본인이 원할 경우 시 계약직 공무원으로 특별채용될 수 있는 특전을 주기로 했다.과거재현 행사에서는 또 어가행렬을 비롯해 어린이백일장, 전통결혼식 민속놀이마당 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일반부의 응시자격 제한은 없으며 대학생부는 신청순 70명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서울시 문화과 (02)3707-9419-20/송영규 기자 yksong@naeil.com 2000-10-10
- 울산지역 결혼은 감소 이혼은 증가 작년 한해동안 울산지역에는 하루 43명이 태어나고 11명이 사망했으며 매년 결혼은 감소한 반면 이혼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6일 울산시가 발표한 99년 울산지역 인구동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총 출생아는 1만5608명으로 1일 평균 42.8명이 출생했고 인구 천명당 출생아수는 15.3명으로 전국 평균 13.2명보다 높았으나 92년이후 계속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그리고 지난해 사망자수는 3845명으로 1일 평균 10.5명 인구 천명당 사망자수는 3.8명으로 전국 평균 5.2명보다 낮았다. 구군별로는 북구가 인구 천명당 출생아수에서 19.6명으로 가장 높았고, 중구가 13.4로 가장 낮았다. 인구 천명당 사망자수에서는 울주군이 6.2명으로 가장 높았고 남구가 3.0으로 가장 낮았다.이와함께 지난해 결혼건수는 3835건으로 1일 평균 10.5쌍, 월 평균 320쌍. 이는 9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혼건수는 1276건으로 1일 평균 3.5쌍, 월 평균 106쌍으로 90년대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혼인 대 이혼의 비율은 3대1로, 3쌍의 가정이 새로 형성되고 기존 1쌍의 가정이 해체되는 셈이다.정석용 기자syjung@naeil.com 2000-10-10
- '결혼'을 소재로 한 비디오<353호/문화> 결혼시즌이다. 결혼 5년 이내 이혼율이 급격히 늘었다는 현 시점에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 퇴색한 사랑을 가지고 있다면 바로 지금 그 원인을 되짚어보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 '웨딩 싱어(Wedding Singer)' (드류 배리모어, 아담 샌들러 출연/ 프랭크 코래시 감독) 학창시절 유명한 락 스타였던 로비 하트(아담 샌들러)는 여전히 싱어송 라이터를 꿈꾸지만 결혼식 피로연 가수로 돈을 번다. 천성이 착하고 순진한 그는 어떤 피로연이든 달려가 노래를 불러준다.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줄리아(드류 배리모어)는 우연히 피로연에서 로비를 만나게 되고 둘은 서로 호감을 갖고 친남매처럼 친해지는데..... '웨딩싱어'는 98년 미국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로 진입, 1위인 '타이타닉'을 넘보며 미국 내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작품. 스펙터클한 장면이나 고상한 주제도 없이 로맨틱 코미디로서 행복한 사랑 이야기를 낭만적으로 표현하는 데 성공한 영화다. 이 영화 속에는 유행은 지났지만 80년대의 순수하고 낭만적인 아이콘들로 가득 차 있다. '사랑이 머무는 풍경(At First Sight)' (발 킬머, 미라 소르비노 출연/ 어윈 윙클러 감독)이혼한 전남편과 설계사무소를 경영하는 에이미는 일과 스트레스에 중독된 뉴요커. 휴양지로 짧은 휴식을 떠난 에이미는 얼어붙은 연못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멋진 남자를 보게 된다. 그 남자가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에이미는 사랑을 멈추지 않는데....이 영화는 처음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 나가는 버질과 그를 사랑하는 에이미의 뜨거운 사랑이 난관을 극복하는 실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매력적이고 성공한 여성으로 살고 있는 에이미가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과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불행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추측과는 달리 아주 만족하며 살고 있는 버질의 상황은 서로 정반대의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맞추기 위하여 균형을 찾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돋보인다. '편지' (최진실, 박신양 출연/ 이정국 감독)기차로 통학하는 정인은 일주일에 한번씩 개찰구 앞에 놓여진 화분을 받으며 기쁨을 느낀다. 어느 날, 출발하는 기차를 타기 위해 바쁘게 뛰던 정인은 모르는 남자와 부딪히게 되고 지갑과 기차표를 떨어뜨린다. 그 남자의 이름은 환유. 화분을 선물하던 사람인데....불치병에 걸려 죽어가기까지 한 사람의 사랑과 그를 잊지 못하는 남겨진 사람의 사랑이 깊은 여운으로 남는다. 스토리를 알면서도 가슴저린 사랑에 안타까워할 수밖에 없는 깔끔한 배경이 있는 사랑 영화. 이영란 리포터 dazzle77@dreamwiz.com 2000-10-03
- 한 권의 책 - 『자녀교육해법 124장』 자식은 부모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자식이 어른이 되었을 때 부모가 하던 방식 그대로 말하고 행동할 것이다. 자식은 부모의 우상이며, 날마다 부모가 하는 행동을 하나의 본보기로 삼고 있다. 자식 키우기, 왕도가 따로 있다.이렇듯 부모는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데, 과연 자식을 키우는 데 왕도가 따로 있을까? 이 책을 지은 저자 한두현씨는 단연 왕도가 있다고 주장한다. 저마다의 인생을 돌이킬 수 없듯이 자식 교육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저자의 경험에서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만 엄선해 정리해보니 124가지나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자식교육에 관한 부모의 역할을 3단계로 구분했다. 제1부에서는 지혜로운 창조신으로서의 역할로 39가지 지혜를, 제2부에서는 명코치로서의 역할로 40가지를, 제3부에서는 좋은 도반으로서의 역할로 36가지를 다루었다. 부록에서는 배우자 선택에서 출산까지를 다루었다.자녀교육, 결혼 전부터 관심 가져라"자식교육에 있어서는 결혼 전부터 관심을 가져라"고 권하는 저자는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진정한 기회라는 말로 자식교육에 중요성을 강조한다. 모든 부모들이 경험하듯이 자식교육은 부모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자식교육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한 저자는 "올바른 자식교육은 자식을 제대로 키우고 못 키우는 것이 전적으로 부모의 손에 달려 있음을 알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얘기한다.베풀며 살아가는 인간 육성저자는 자식교육을 못하는 부모들을 크게 두 부류로 분류한다. 너무 무지하거나 무관심해서 제때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는 경우와, 무책임한 유행성 상업전술에 현혹되어 천재니 영재니 운운하는 과잉기대 속에 분별없이 조기교육, 영재교육에 열을 올리다가 잘못되는 경우이다.그러나 가장중요한 것은 남에게 베풀며 살아가는 인간을 만드는 것이다.저자는 "자식교육은 원론에 충실해야 하며, 최상의 목표는 최선의 노력을 해서 자기의 앞가림을 다하고 남에게 베풀며 살아가는 인간을 만드는 것이다"고 말한다. 성큼 다가온 가을을 이 한 권의 책과 함께 시작해 본다면, 자식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는 알찬 열매를 수확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0-10-03
- 윤금란씨, ‘아산효행대상’ 수상 “시부모를 내부모처럼 모셨습니다. 남편이 사고당했을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지만 이 악물고 헤쳐나왔고, 지금은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는 모습 보며 삽니다.”시집온지 2년만에 위암에 걸린 시아버지의 뒷수발을 하고 충격으로 하반신 마비에 걸린 시어머니의 대소변 받기를 16년. 급기야 사고로 누워버린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꾸려야 했던 윤금란(40·풍산읍 소산1리)씨. 윤씨는 그간의 효행을 인정받아 이번 지난 6일에 있은‘제10회 아산효행대상’에서 효친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돼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윤씨는 지난 1982년 2남5녀의 장남인 가난한 농촌총각과 결혼해 남의 집 농사를 지어주며 받은 품값과 정미소 직원으로 있던 남편의 월급으로 근근히 생활하며 시동생 공부 뒷바라지와 연로한 시부모를 공양해왔다.그러던 중 위암으로 위독해진 시아버지와 중풍으로 쓰러진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가며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 시어머니로부터 영험하다는 멀리 담양 구인사로 찾아가 기도를 드리면 병이 나을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지만 형편이 어려워 소원을 들어주지 못한 것이 가슴으로 한으로 남는다고 한다. 시누이가 시집갈 때 시부모님이 다 환자라 결혼준비를 혼자 다하고 결혼식장에서는 혼주석에 남편과 나란히 앉아 시부모님을 대신할 때는 눈물이 나 고개를 들 수 없었다고 한다.윤씨는 지난 1990년도에 시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자신이 잘못 모신 것이라 자책하며 시어머니를 더욱더 정성껏 모셨다. 혹시라도 손님이 와서 냄새가 난다고 할까봐 시어머니 몸을 매일같이 목욕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허름한 집이지만 청결한 가정을 꾸밀려고 많이 노력했다.하늘도 무심한 듯 엎친데 덮친격으로 남편이 사고를 당해 몸져 눕게 되자 윤씨는 눈앞이 캄캄했다. 그러나 슬픔도 잠시 이 악물고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낮에는 남편과 시어머니를 돌보는 틈틈이 밖에나가 잡일을 했으며 밤에는 환자들의 피고름묻은 환자복을 빨래하며 억척스럽게 생계를 꾸려나갔다. 지금은 1300여평의 자기 땅도 생겼으며, 아이들도 이런 어머니의 효행에 감복했는지 ‘경상북도 과학발명품대회’와 ‘단소경연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하는 등 어머니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이제는 아이들이 바르게 크는 모습을 보며 산다고 말하는 윤씨 이번 그녀의 효행대상 수상은 백번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그녀의 깊은 효심은 지역민들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2000-10-09
- [외고] 외국인고용허가제 반대-송장준 경제현실 무시한 외국인 고용허가제-송장준 중소기업연구원 경제학 박사최근 우리경제가 국내외의 경제여건 악화로 신음하고 있는 때에 새천년민주당과 노동부는 인권보장이라는 명목하에 외국인근로자를 국내 근로자로 처우하는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이번 정기국회에 의원입법으로 도입을 추진, 국민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고사시키려 하고 있다. 필자는 경제연구가로서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가져올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첫째 외국인 고용허가제는 무엇보다도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가중시킨다.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근로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 임금인상 및 복지향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 등의 단체행동을 할 경우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으로서는 이들의 요구에 응할수 없다는 것이다. 이 경우 혹자는 계약기간이 1년단위이고 사업장내 외국인 수가 적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할수 없다고 주장하나 사업장 뿐만이 아닌 산업별로 결성되는 우리 노동계의 특성상 그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오히려 출신국가별 노조결성이 촉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둘째 중소기업의 안정된 생산활동을 저해한다. 외국인근로자도 주거이전의 자유가 보장되게 되므로 보다 많은 임금을 찾아서 사업장을 이리저리 옮겨다니게 될 것이다. 더욱이 3D업종은 외국인근로자도 기피하고 있는 현실인 만큼 대다수의 중소기업은 심각한 인력난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셋째 불법체류자는 더욱 증가한다. 노동부는 불법체류자가 연수취업 제도하에서는 발생할 수 밖에 없고 고용허가제 하에서는 근절될 수 있을 것으로 주장한다. 이것은 현실을 너무나 무시한 탁상공론적 발상이다. 우리나라의 임금이 그들보다 수십배나 비싸기 때문에 외국인력을 무한정으로 도입하지 않고서는 불법입국 증가로 더더욱 불법체류자가 증가한다. 오히려 고용허가제 하에서는 근로자 신분이 부여됨에 따라 보다 나은 사업장을 찾아 번번이 전직하는 가운데 불법체류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연수취업제보다 더많은 임금을 받으며 향상된 권리를 향유함으로써 본국과의 임금 및 생활격차가 커져 계약기간 만료후에도 귀국할 의사는 더욱 약해지기 때문이다.넷째 고용허가제로 인해 내국인과 권리가 동등해진 외국인근로자들은 내국인과 결혼, 사회적 문화적 부적응으로 인한 빈곤층 형성과 국내외의 범죄 등에 연루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사실을 묵과할 수 없다. 결국은 국민의 부담으로 이들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비용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계층이 너무 많은 점에도 불구하고 명분 때문에 우리의 세부담으로 나누어 줘야할 또다른 대상을 낳게될 것이다.다섯째 남북경협이 현재보다 더욱 진전되면 곧이어 남북간 인적교류도 개방될 것이므로 북한 노동력의 대량유입이 필연적일 것이다. 따라서 이들과 대체관계에 있는 외국인 고용을 대폭 축소해야 하는데 고용허가제 하에서는 이들에 대한 출국조치가 어려워진다. 더욱이 독일의 경우와 같이 출국유도에 따른 출국 촉진비용을 결국 우리 국민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이상과 같이 내국인과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고용허가제는 우리 경제와 사회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부정적 효과가 더욱 큰 제도이며 경제적 실익도 없는 제도이다. 따라서 명분 때문에 실리를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00-10-04
- [클릭이사람]자기주장 뚜렷한 신문되길-정기독자 박종수 "요즘 신문들 많잖아요. 그런 신문말고 색깔이 분명하고 자기주장이 뚜렷한 그런 신문을 만들어주세요."3년전부터 내일신문을 구독해온 정기독자 박종수씨(34·알리안츠제일생명)가 일간 내일신문에 바라는 한마디다.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올해로 직장생활 6년차인 박종수씨는 2000년을 사는 이 시대 한국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대로 가진 평범한 샐러리맨이다.남들이 그러듯이 대학졸업하고 남들이 그러듯이 취직을 해서 평탄하게 직장생활을 시작한 박종수씨. 그에게서 굳이 조금 특별한 점을 들라고 하면 사내커플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는 것 정도다. 그정도로 박종수씨는 `튀지'않는 소박하고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박종수씨의 순탄한 행복은 한번의 굴곡을 맞게 된다.결혼후 곧이어 불어닥친 IMF 한파는 박종수씨 가족에게도 춥게만 느껴지는 매서운 겨울바람이었다. 금융권중에서 은행이나 증권쪽에 비해 박종수씨가 몸담고 있던 보험업계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했던 탓에 급여삭감, 상여금 반납 같은 조치는 없었지만 사내커플로 반려자를 맞은 박종수씨는 아내를 회사에서는 더이상 볼수 없게 됐다. 인원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아내가 회사를 그만둬야 했던 것. 박종수씨는 "처음엔 아내나 나나 상심이 컸지만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며 빙긋이 웃었다. '남들도 다겪은 IMF인데 나만 특별한 건 아니라'는 듯이.그러나 6~7년 동안 열심히 일했던 회사를 어느날 갑자기 그만둬야 하는 심정을 제3자가 쉽게 알수 있는 것은 아닐 터다.제일생명이 외국기업 알리안츠에 매각되고 나서 달라진 게 있느냐는 질문에 박종수씨는 영어를 쓸일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 "공식문서도 영어를 써야하고 이래저래 필요한 때가 많아져서 근처 영어학원이 제일생명 특수를 누리고 있지요"라며 또한번 웃는다.내일신문하면 현재 디자인내일에서 일하고 있는 동생과 최영희 사장이 가장 생각난다는 박종수씨. 박종수씨는 인터뷰를 맺으면서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일수록 더욱더 뚜렷한 소신을 밝혀주는 `용감무쌍한' 신문이 되어줄 것을 재삼 강조했다. 2000-10-03
- 헐리우드 소식<352호/해외> 1973년 영화 엑소시스트에서 귀신들린 여자아이였던 레간과는 달리 영화배우 린다 블레어는 절대 목을 360도로 회전시킬 수 없음을 알아 주시기 바란다. 이제 41세가 된 자그마한 몸집의 린다 블레어는 자기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엑소시스트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전형적인 부유층 가정주부처럼 보일 뿐 한때 스크린에서 보여주었던 사탄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나는 살아 남았어오. 십자가를 지니고 다녀야 했지만 어쨌던 이젠 괜찮아요."라고 그녀는 말한다.엑소시스트 이후 겪게될 여러가지 사건들을 그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린다 블레어는 이 영화 출연 이후 문제아라던지 심지어는 돌았다는 말까지 들었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정신병이 있다는 등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았어요. 민감한 어린 나이였던 나는 너무나 괴로웠어요."지난 금요일 블레어는 머리가 빙빙 돌아가는 공포와 그에 따른 반향을 또다시 우리에게 불러일으켰다. '엑소시스트-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버전'이 극장가에서 상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새 영화에는 오리지널 엑소시스트에서는 삭제되었던 장면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고 사운드트랙도 디지털로 다시 믹싱이 되어있다. 오늘날에도 길거리에서 린다 블레어를 지나치는 사람들 중에는 "저 여자 엑소시스트에서 귀신들였던 여자애 아니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블레어는 "엑소시스트에 출연하기 전에는 아무도 내가 누군지 몰랐지요. 하지만 그 영화가 나온 후에는 온세계가 내가 누군지 알게 되었지요." 린다 블레어가 겪었던 이런 유명세는 '식스센스'에서 "난 죽은 사람을 봐요"라는 대사로 유명해진 아역배우 헤일리 조엘 오스멘트도 평생 치루어야 할 것이라고 블레어는 말한다.린다 블레어는 엑소시스트로 골든그로브 조역상을 받은 후 몇 편의 저급영화에 계속 출연했지만 별로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그녀가 헐리우드에서 그래도 자리를 잡게된 것은 엑소시스트 덕분이라고 말한다. "이 영화때문에 어려운 일도 많이 당했지만 그래도 엑소시스트 덕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가 있었어요."그녀는 엑소시스트에 출연하기 이전에 벌써 75편의 광고에 등장하는 등 프로로써 활동하고 있었지만 엑소시스트 이후에 생길 일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치 못 하고 있었다. 천이백만불을 들여 제작한 엑소시스트는 미국내에서만도 일억육천만불을 벌어들였고 순진했던 코넥티컷 출신의 여자아이를 헐리우드라는 상층권으로 쏘아올렸던 것이다. "난 13살이 되면 은퇴할 생각이었어요. 수의사가 되고 싶었거던요." 그렇지만 헐리우드는 그녀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엑소시스트 다음에 블레어는 방황하는 사춘기 소녀를 그린 TV극 '본 이노센트'에 출연하는 등 문제소녀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다가 1978년에 다시 '우리집에 온 이방인'에서 마법에 걸린 희생자의 역할을 맡았었다. 블레어는 연기가 자신의 존재이유는 아니라고 말한다. "여기저기에 출연을 한다. 항상 마음에 드는 배역만 맡을 수는 없다. 그게 인생이다." 어려서부터 개나 고양이 심지어는 스컹크까지 키워온 블레어는 동물보호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1997년에는 유명인사와 애완동물을 주제로 한 캘린더도 만들어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두마리 푸쉬와 말 한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블레어는 동물의 거세에 찬성하고 있다.가수 릭 스프링필드 등 여러명과 사귀곤 있지만 린다 블레어는 아직 독신이다. 인구과잉을 걱정해서라고 한다. 그렇지만 만약에 그녀가 엑소시스트에 출연하지만 않았더라면 지금은 결혼해서 애들도 있고, 아마도 수의사가 되었을 것이라고 그녀는 이야기한다.(CNN-TV 홈페이지에서)천행욱 리포터 chunlim@netsgo.com 200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