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통합민주신당 국민경선의 그늘]③비한나라 유권자 속에 스며든 대선 패배주의 민심의 ‘이명박 쏠림’이 비관론 뿌리 … 전문가들 “막판 지지층 결집 가능” 대통합민주신당의 국민경선이 여론의 외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안팎의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국민의 관심과 지지층 결집을 노렸던 당초 목표는 크게 흔들렸다.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후보는 29일 광주·전남 경선을 앞두고 총력전을 벌일 태세지만, 시중의 관심은 ‘신정아 파문’에 쏠려 있을 뿐 국민경선으로는 눈길을 돌리지 않는다. 당내 의원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후보를 선출하더라도 본선은 해보나마나 한 것 아니냐”는 비관론도 흘러나온다. 우여곡절 끝에 대통합민주신당을 만들고, 후보자간 합의에 따라 예비경선을 거쳐 국민경선까지 왔지만 당 안팎은 물론, 지지층 사이에서도 대선 패배주의가 번져가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의원 절반이 ‘중립지대’서 관망 = 신당의 대선후보 경선은 지난 8월 20일 끝난 한나라당 경선과 여러모로 비교된다. 이명박-박근혜 후보간 네거티브 공방이 격렬해 비판도 많았지만, 유력주자인 이명박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 합이 70%까지 도달하고 소속 의원 대부분이 각 후보 캠프에 합류해 치열한 대결을 벌이면서 국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반면, 신당의 경선 과정에서는 이른바 ‘경선관리역’ 또는 ‘중립지대’로 발을 뺀 의원들이 절반 가량 된다. 당내의 이런 기류 밑바탕에는 “누구를 내세워도 이명박 후보를 이기기 힘든 것 아니냐”는 비관적 전망이 깔려 있다. 대선 비관론 또는 패배주의는 지난해 말 열린우리당이 진로를 놓고 내부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이미 시작됐다. 대통합이 화두로 제시됐지만, 범여권을 향한 민심의 불신이 거듭 확인되면서 의원들 사이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큰 고민으로 떠올랐다. 이 무렵부터 “양쪽의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범여권과 한나라당이 49대 51의 박빙승부를 벌일 것”이라던 자신감은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중립지대에 서 있는 상당수 의원들은 대선결과에 따라 정치지형이 어떻게 달라질지, 신당의 후보와 당권 향배가 어떻게 될지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방에 지역구를 둔 한 초선의원은 “대선에서 지면 당이 유지될지, 당권과 총선공천권은 어떻게 될지를 놓고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그려보지만 도무지 답이 안나온다”며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역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정치권이 분위기 반전 이뤄내야’ = 의원들 사이에 번져있는 패배주의의 뿌리는 민심의 흐름이다. 수도권 한 재선의원은 “패배주의가 정치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반여론이 ‘대선결과는 이미 정해진 것 아니냐’는 쪽으로 흐르고 있고, 지지층마저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며 “바닥의 비관적 분위기에 의원들도 위축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의 대세가 기운 것 아니냐는 국민의 인식은 여론조사 지표로도 드러나 있다. 지난 주말 네곳의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정동영 후보는 주초 한겨레신문과 동아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지지율 1위로 올라서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김이 빠진 국민경선에 극적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는 요소이지만, 이명박 후보의 50%대 지지율이란 그림자가 더 짙다. 그러나 정치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범여 정치권과 지지층의 비관적 분위기가 그대로 굳어질 것으로 단정해선 안된다는 지적이 여전하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정치권 상층이 어떤 흐름을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현장 지지층의 분위기가 달라질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이번 대선은 투표일 한달 전 시점의 판세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9
- 상지대학교 ‘잡 페스티벌’ 개최 상지대학교(총장 김성훈)는 20~21일 양일간 ‘상지 잡 페스티벌(Job Festival)’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기업체 초청 채용설명회, 취업지도 전문가 초청 특강을 통해 입사서류 작성법과 면접 클리닉 그리고 모의면접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지대는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입사서류 작성과 면접 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주종합고용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직업선호도 검사와 인·적성 검사 등을 무로로 실시한다. 상지대 종합인력개발센터 최명수 교수는 “본 행사를 통해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취업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취업준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취업·창업 동아리 활성화 사업, 취업률 증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사업, 국가고시 지원 사업, 간호학 실습협약구축, 의료기업체간 네트워크 구축사업, 멘토링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재학생들의 취업지원 및 지도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상지대는 여름방학 중 자격증 취득과정을 개설하고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9
- "中, 北-美 대립 피하려 6자회담 연기결정한 듯"<N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북한과 시리아의 핵 거래설을 둘러싼 북미 간대립을 일단 피하기 위해 중국이 갑작스럽게 6자회담을 연기한 것 같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개막을 불과 11시간 앞두고 중국이 6자회담을 연기한 이유가 분명치는 않지만 대북 외교협상을 침몰시킬 수도 있는 북미 간 대립이 일어날 가능성을 일단 피하기 위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여행가방까지 다 싼 채 출발을 준비하다 회담 연기결정을 통보받았다면서 부시 행정부는 이스라엘 공습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고 있지만 미 관리들은 6자회담에서 시리아 지원 의혹을 놓고 북미가 대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과 시리아의 부정한 관계의 본질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결론에 따라6자회담의 좌초 여부가 결정될 지도 모르며 문제가 된 북한의 화물이 핵연료라면 중대한 의미를 가질 수 있으나 가능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이 갑작스럽게 6자회담을 연기한 가운데 지난 6일 이뤄진 공습에 대한 이스라엘 측의 평가내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하면서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공습목표가 북한의 지원을 받은 핵 관련 시설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미국과 이스라엘 전현직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스라엘 공군이 단행한 시리아 공습의 목표물은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북한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핵 관련 시설로 믿고 있는 시설물이라면서 이번 공습은 초보적인 시리아 핵 프로그램과 관련 있는 시설물을 파괴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시도라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스라엘이 공습이 단행되기 직전에 미국에 공습계획을 통보했으며 당시 부시 행정부 관리들이 시리아 공습에 찬성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한 미국 정보당국이 이스라엘이 공습한 시리아 시설물에 대한 평가에 동의했는지 여부 역시 불분명하다면서 일부 관리들은 시리아가 심각한 핵 프로그램을 시작할 만한 자금이나 과학적 능력을 갖고 있는 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북한의 시리아 지원 의혹에 대한 정보가 양국에서 모두 극소수의 인사에게만 공개됐다면서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이 워싱턴과 예루살렘에서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이례적일 정도로 비밀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북한과 시리아의 핵 협력 의혹이 매우 민감한 시기에 제기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6자회담 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국가창설문제에 대한 길고 지루한 평화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특히 오는 11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중동평화 콘퍼런스에 시리아의 참가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임을 지적했다. 신문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과 북한과 시리아의 핵 협력 의혹 제기로 시리아 초청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결정이 더욱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kp@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9
- [밥일꿈]“좋아하니까 하는, 그런 일을 하라” “좋아하니까 하는, 그런 일을 하라” 김지민 (한국화이자제약 비아그라마케팅 담당 과장) 요즘 우리 회사는 인턴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가끔 접수를 위해 찾아온 젊은 친구들을 보곤 한다. 패기와 열의로 충만한 그 친구들을 보면서 몇 년 전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약대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나는 두 개의 갈림길에서 고민했다. 안정적인 연구원의 길을 갈 것이냐, 좀 더 활동적인 제약회사로 갈 것이냐. 정말 결정을 내릴 수 없어, 1주일 동안 식음을 전폐하면 고민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떻게 밥을 먹고 살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 밥을 굶으면 고민했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만큼 진지하게 고민을 했던 적이 또 있었던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진로를 결정함에 있어서 나는 나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내가 삶에 있어서 가치를 두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무엇인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등 나에게 던진 질문에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답을 찾았다. 사람 만나는 것 좋아하고, 활동적인 나에게는 연구원보다는 제약회사에서 영업 또는 마케터로 일하는 것이 더 적성에 맞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가끔 연구원을 하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때 내린 결정에 만족하고 있다. 간혹 주위로부터 여자가 남성들의 발기부전치료제 마케팅을 담당하는 것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평소 여자여서 더 어렵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직장인들이 일을 하면서 겪는 일반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여자가 발기부전치료제를 담당한다고 해서 그 어려움이 더하지는 않다. 다만 발기부전치료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비아그라의 강점인 완전한 발기강직도를 어떻게 차별화 할 것인가가 요즘 나의 고민이긴 하지만 말이다. 되돌아 보면 유독 나와 발기부전치료제의 인연은 깊다. 대학원 시절, 동아제약과 발기부전 치료제 연구 프로젝트에 참가했고, 첫 사회경험을 한국릴리에서 시작함으로써 비아그라의 첫 경쟁품 출시를 함께 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발기부전치료제의 대명사인 비아그라의 마케팅 담당자가 되어 있다.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너무 사랑한다. 비아그라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입에 올리는 것마저도 금기시되던 남성질환인 발기부전을 이제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인식을 바꾸어가는 마케팅활동에서 이제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지난 10년간 발기부전치료제와 깊은 인연으로 이제는 뗄래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정이 깊어졌다고나 할까! 물론 힘들 때도 많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일하는 자체가 나에게는 즐거움이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노먼 빈센트 필의 조언을 들려주고 싶다. “좋아하니까 하게 되는, 그런 일을 하라. 그러면 성공은 저절로 따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2
- [대한민국 ''산'', 오늘과 내일]경북도 산림정책 <하> 산림자원 이제는 ‘돈’이 된다 경북도,‘경제림’ 3000ha조성 산림복합경영자 지원사업 추진 경북도가 돈되는 산림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0년간 산림녹화정책 성공경험을 발판으로 소득과 연결되고 생태 휴양 등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산림소득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일자리 창출’을 기치로 내건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취임과 함께 산림소득창출을 낙동강프로젝트 해양개발과 함께 3대 역점사업으로 확정했다. 경북도는 1960년대 치산녹화사업 추진 당시 연료공급과 산사태 방지를 위한 사방사업을 모범적으로 추진해 오늘날 돈되는 산림정책을 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돈되는 나무 2010만 그루 심는다 = 경북도는 올해부터 경제림 중심 나무심기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산림정책은 바로 ‘요산요수 2010’ 나무심기운동이다. 요산요수는 논어의 ‘옹야편’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는 의미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한 가구당 20그루씩 모두 2010만 그루를 심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예산 250억원을 들여 1만3000ha에 산림자원확충과 산림소득 증진 기반을 만들기 위해 경제수 1210만 그루, 소득수종 500만 그루, 경관수종 300만 그루 등을 심을 계획이다. 도는 지난 3월 17일 사방사업의 메카인 포항시 흥해읍 오도리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임업인 등 6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요산요수 2010’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 이날만 해당화 배롱나무 이팝나무 등 1만3000그루를 심었다. 도는 올 한해동안 도내 23개 시·군 2105ha에 소나무 참나무 등 309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특히 66개 경제림 육성단지 3000ha를 조성해 1210만 그루를 심고 2500ha에는 단기소득수종 500만 그루를 심기로 했다. ◆임·축산 복합운영자 발굴지원 = 경북도는 산림복합경영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산림복합경영은 목재생산과 병행해 조경수 산채 야생화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과 축산업을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형태로 최근 관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내에는 산림복합경영으로 성공한 임업인이 속속 배출되고 있다. 도는 지난 99년부터 산림복합 경영인 7명을 발굴, 개인당 평균 1억원 이상 지원했다. 경북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 ‘동아임장’의 대표인 함번웅씨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동아임장은 산림 110ha에 느티나무 단풍나무 가죽나무 헛개나무 산사나무 등 약용식물과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흑염소를 방목에 연간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북도는 장생도라지와 장뇌삼 등을 재배하는 경북 김천시 남면 월명리 강시업씨와 상주시 모서면 일원,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장뇌삼 생산단지 등 기반시설을 지원해 삼림복합경영모델로 육성하고 있다. 또 도는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송이를 보호하고 생산량 증대를 위해 송이산 가꾸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96년 전국 최초로 경북 봉화군에서 송이산가꾸기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해 1999년까지 청송, 영덕, 봉화, 울진 등 송이주산지 지역을 중심으로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산림청 시책사업으로 채택돼 국고를 지원받고 있다. 도는 송이균사 보호와 증식을 위한 낙엽 긁기와 잡목제거, 산불예방, 병해충 방제 등의 송이발생 환경개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간벌을 통한 일조량 조절과 습도조절용 관수시설 등은 송이생산량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북부권은 산림휴양 최적지 = 경북도는 도 전체면적의 70%를 산림이 차지할 정도로 산림면적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산림관련 산업의 발전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경북 북부권은 친환경 웰빙과 생태산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산림휴양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내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11개소의 자연휴양림이 운영되고 있다. 한동호반 자연휴양림과 구미 옥성, 영천 운주산승마장, 포항 비학산 등 4개소는 조성중이다. 경북도는 올해 45억원을 들여 김천지역 자연휴양림 설계와 경북도 직영 안동호반, 포항 비학산 휴양림 조성을 마무리하고 6개 휴양림 노후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현재 조성중인 구미시 옥성면 옥성자연휴양림 내에는 ‘치유의 숲’을 만들어 건강증진과 심신을 치유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2
- 특집 - <하> 돈되는 산림정책 앞장 경북도 특집 - 돈되는 산림정책 앞장 경북도 산림자원 이제는 ‘돈’이 된다 ‘경제림’ 3000ha 조성, 산림복합경영자 발굴지원 경북도가 돈되는 산림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0년간 산림녹화정책 성공경험을 발판으로 소득과 연결되고 생태 휴양 등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산림소득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일자리 창출’을 기치로 내건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부임한 이후 산림소득창출을 낙동강프로젝트 해양개발과 함께 3대 역점사업으로 확정했다. 경북도는 1960년대 치산녹화사업 추진 당시 연료공급과 산사태 방지를 위한 사방사업을 모범적으로 추진해 오늘날 돈되는 산림정책을 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돈되는 나무 2010만 그루 심는다 = 경북도는 올해부터 경제림 중심 나무심기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산림정책은 바로 ‘요산요수 2010’ 나무심기운동이다. 요산요수는 논어의 ‘옹야편’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는 의미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도민 가구당 20그루씩 모두 2010만 그루를 심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예산 250억원을 들여 1만3000ha에 산림자원확충과 산림소득 증진 기반을 만들기 위해 경제수 1210만 그루, 소득수종 500만 그루, 경관수종 300만 그루 등을 심을 계획이다. 도는 지난 3월 17일 사방사업의 메카인 포항시 흥해읍 오도리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임업인 등 6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요산요수 2010’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 이날만 해당화 배롱나무 이팝나무 등 1만3000그루를 심었다. 도는 올 한해동안 도내 23개 시·군 2105ha에 소나무 참나무 등 309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특히 66개 경제림 육성단지 3000ha를 조성해 1210만 그루를 심고 2500ha에는 단기소득수종 500만 그루를 심기로 했다. ◆임·축산 복합운영자 발굴지원 = 경북도는 산림복합경영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산림복합경영은 목재생산과 병행해 조경수 산채 야생화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과 축산업을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형태로 최근 관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내에는 산림복합경영으로 성공한 임업인이 속속 배출되고 있다. 도는 지난 99년부터 산림복합 경영인 7명을 발굴, 개인당 평균 1억원 이상 지원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 ‘동아임장’의 대표인 함번웅씨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동아임장은 산림 110ha에 느티나무 단풍나무 가죽나무 헛개나무 산사나무 등 약용식물과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흑염소를 방목에 연간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북도는 장생도라지와 장뇌삼 등을 재배하는 경북 김천시 남면 월명리 강시업씨와 상주시 모서면 일원과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장뇌삼 생산단지 등 기반시설을 지원해 삼림복합경영모델로 육성하고 있다. 도는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송이를 보호하고 생산량 증대를 위해 송이산 가꾸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96년 전국 최초로 경북 봉화군에서 송이산가꾸기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해 1999년까지 청송, 영덕, 봉화, 울진 등 송이주산지 지역을 중심으로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산림청 시책사업으로 채택돼 국고를 지원받고 있다. 도는 송이균사 보호와 증식을 위한 낙엽 긁기와 잡목제거, 산불예방, 병해충 방제 등의 송이발생 환경개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간벌을 통한 일조량 조절과 습도조절용 관수시설 등은 송이생산량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부권은 산림휴양 최적지 = 경북도는 도 전체면적의 70%를 산림이 차지할 정도로 산림면적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산림관련 산업의 발전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경북 북부권은 친환경 웰빙과 생태산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산림휴양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내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11개소의 자연휴양림이 운영되고 있다. 한동호반 자연휴양림과 구미 옥성, 영천 운주산승마장, 포항 비학산 등 4개소는 조성중이다. 경북도는 올해 45억원을 들여 김천지역 자연휴양림 설계와 경북도 직영 안동호반, 포항 비학산 휴양림 조성을 마무리하고 6개 휴양림 노후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현재 조성중인 구미시 옥성면 옥성자연휴양림 내에는 ‘치유의 숲’을 만들어 건강증진과 심신을 치유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2
- 특집 경북 산림기획 <하> 특집 - 돈되는 산림정책 앞장 경북도 민둥산 녹화에서 돈되는 산림자원 육성 주도 경북도, ‘요산요수 2010’ 나무심기 추진 · 산림휴양 숲병원 건립 경북도가 돈되는 산림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50년동안 추진된 양중심의 조림사업을 통한 산림녹화정책의 성공경험을 발판으로 소득과 연결되고 생태·휴양과 등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산림소득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해 7월 ‘일자리 창출’을 기치로 내건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부임한 이후 산림소득창출을 낙동강프로젝트, 해양개발 등과 함께 3대 역점사업으로 확정해 강력한 추진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경북도는 1960년대 치산녹화사업 추진 당시 연료공급과 산사태 방지를 위한 사방사업을 모범적으로 추진해 오늘날 돈되는 산림정책을 펼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대대적인 경제림 중심의 나무심기에 나섰다. ◇2010년까지 2010만그루 나무심기 추진 경북도가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내놓은 산림정책은 바로 ‘요산요수(樂山樂水)’2010 나무심기운동이다. 요산요수는 논어의 ‘옹야편’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는 의미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도민 가구당 20그루씩 2010만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것. 도는 250억원의 예산을 들여 1만3000ha에 산림자원확충과 산린소득 증진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경제수 1210만그루, 소득수종 500만그루, 경관수종 300만그루 등을 심을 계획이다. 도는 지난 3월 17일 사방사업의 메카인 포항시 흥해읍 오도리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임업인 등 6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요산요수 2010’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 이날 해당화, 배롱나무, 이팝나무 등 만13000그루를 심었다. 도는 2007년 한 해동안 도내 23개 시군 2105ha에 들여 소나무, 참나무 등 309만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도는 특히 도내 22개 시군에 66개의 경제림 육성단지 3000ha를 조성해 1210만그루를 심고 2500ha에 단기소득수종 500만그루를 심기로 했다. ◇산림복합경영 지원 경북도는 산림복합경영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산림복합경영은 목재생산과 병행해 조경수, 산채, 야생화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과 축산업을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형태로 최근 관심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내에는 산림복합경영으로 성공한 임업인이 속속 배출되고 있다. 도는 지난 99년부터 7명의 산림복합 경영인을 발굴했으며 개인당 평균 1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 ‘동아임장’의 대표인 함번웅씨의 경우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동아임장은 110ha의 산림면적에 느티나부, 단풍나무, 가죽나무, 헛개나무, 산사나무 등 약용식물과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흑염소를 방목에 연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북도는 장생도라지와 장뇌삼 등을 재배하는 경북 김천시 남면 월명리의 강시업씨와 상주시 모서면 일원과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의 장뇌삼 생산단지 등의 기반시설을 지원해 삼림복합경영모델로 육성하고 있다. 도는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송이를 보호하고 생산량 증대를 위해 송이산 가꾸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96년 전국 최초로 경북 봉화군에서 송이산가꾸기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해 1999년까지 청송, 영덕, 봉화, 울진 등 송이주산지 지역을 중심으로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산림청 시책사업으로 채택돼 국고를 지원받고 있다. 도는 송이균사 보호와 증식을 위한 낙엽긁기와 잡목제거, 산불예방, 병해충 방제 등의 송이발생 환경개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간벌을 통한 일조량 조절과 습도조절용 관수시설 등은 송이생산량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산림휴양사업 활발 경북도는 도 전체면적의 70%를 산림이 차지할 정도로 산림면적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산림관련 산업의 발전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경북 북부권은 친환경 웰빙과 생태산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 짐에 따라 산림휴양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내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11개소의 자연휴양림이 운영되고 있다. 한동호반 자연휴양림과 구미 옥성, 영천 운주산승마장, 포항 비학산 등 4개소는 조성중이다. 경북도는 올해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김천지역 자연휴양림 설계와 경북도 직영 안동호반과 포항 비학산 휴양림 조성을 마무리하고 6개 휴양림의 노후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현재 조성중인 구미시 옥성면 옥성자연휴양림내에 ‘치유의 숲’을 만들어 숲을 통해 건강증진과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2
- [내일신문·노동부 공동기획-고용복지 그물망 짠다]고용서비스 경쟁력 키운다 지역 특성 맞는 아이디어 사업 속출 유능한 CEO형 소장 찾느라 공모도 최근 전국 고용지원센터에서 지역 노동시장 특색에 맞는 다양한 고용지원서비스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의정부고용지원센터는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 ‘외국인근로자와 일자리를 위한 만남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내 외국인근로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한 이 행사는 모든 고용지원센터들이 매달 19일 벌이는 ‘구인구직자 만남을 위한 19데이’와는 따로 진행한다. 인근에 대학들이 많은 서울서부고용지원센터의 ‘대학 멘토링 데이’도 지역특성을 살린 서비스다. 부산 동래고용지원센터의 ‘호텔업체 취업지원사업’이나, 대구고용지원센터가 대학내 마련한 ‘잡카페’도 지역 구직자들에게 제공하는 맞춤 서비스다. 고용지원센터들이 다양한 아이디어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중 하나는 노동부의 ‘고용지원 인프라 혁신’ 때문이다. 노동부는 6개 고용지원센터 소장에 대해 직무성과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시범 실시한 공모제를 통해 센터 소장을 뽑고, 업무성과를 측정해 평가결과를 인사 등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 제도는 이미 지방청 소속 기관장과 센터소장에게도 일부 적용되고 있다. 고용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혁신은 개인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취업지원업무에 개인별 성과평가를 시작한데 이어 직능·기업지원업무에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노동부 본부-지방청-지청’과 ‘본부-고용정보원-노동연구원’이 가로·세로 연결된 중층 성과시스템을 가동한다는 게 노동부 방침이다. 지난해 첫 단추를 꿴 일부 센터소장 공모제는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조직 안팎의 우수 인재를 CEO로 영입해 경쟁을 통한 경영혁신과 서비스 선진화를 동시에 추진하면 성과도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시범 실시된 ‘사업 내부공모제’도 같은 의도에서 도입됐다. 열심히 잘하는 센터와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고 기관평가에도 반영해 일선 기관의 능동적인 사업개발을 끌어낸다는 것이다. 고용지원 인프라 혁신은 인력수준을 높이는 분야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강화한 교육훈련은 온·오프라인 상시학습시스템을 구축하고, 센터직원 교육훈련시스템을 현장중심형으로 바꾸는 중이다. 종합적인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고용지원센터 시설도 강화중인데, 현재 43개 고용지원센터 자체청사를 내년까지 67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이 시설은 구직자와 구인자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지역 유관단체, 기업체, 구직자 동아리 등 방문객들이 평일이나 휴일에도 시설과 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하지만 경제개발협력기구(OCED) 하위권 수준인 고용서비스 인력규모는 여전히 취약하다. 공공고용서비스기관 직원 한명이 담당해야 하는 경제활동인구수는 적을수록 좋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8360명으로, 미국의 4배, 독일·영국의 20배 수준이다.(2006년 기준) 노동부 관계자는 “최근 지역사정을 잘 아는 명예직업상담원 100명을 모집해 교육중”이라며 “정원을 늘이긴 어렵지만 자원봉사 형식의 취업지원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1
- 수욜 밥일꿈 "좋아하니까 하는 그런 일을 하라" 한국화이자제약 비아그라 마케팅 담당 김지민 과장 요즘 우리 회사는 인턴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가끔 접수를 위해 찾아온 젊은 친구들을 보곤 한다. 패기와 열의로 충만한 그 친구들을 보면서 몇 년 전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약대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나는 두 개의 갈림길에서 고민했다. 안정적인 연구원의 길을 갈 것이냐, 좀 더 활동적인 제약회사로 갈 것이냐. 정말 결정을 내릴 수 없어, 1주일 동안 식음을 전폐하면 고민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떻게 밥을 먹고 살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 밥을 굶으면 고민했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만큼 진지하게 고민을 했던 적이 또 있었던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진로를 결정함에 있어서 나는 나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내가 삶에 있어서 가치를 두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무엇인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등 나에게 던진 질문에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답을 찾았다. 사람 만나는 것 좋아하고, 활동적인 나에게는 연구원보다는 제약회사에서 영업 또는 마케터로 일하는 것이 더 적성에 맞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가끔 연구원을 하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때 내린 결정에 만족하고 있다. 간혹 주위로부터 여자가 남성들의 발기부전치료제 마케팅을 담당하는 것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평소 여자여서 더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직장인들이 일을 하면서 겪는 일반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여자가 발기부전치료제를 담당한다고 해서 그 어려움이 더하지는 않다. 다만 발기부전치료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비아그라의 강점인 완전한 발기강직도를 어떻게 차별화 할 것인가가 요즘 나의 고민이긴 하지만 말이다. 되돌아 보면 유독 나와 발기부전치료제의 인연은 깊다. 대학원 시절, 동아제약과 발기부전 치료제 연구 프로젝트에 참가했고, 첫 사회경험을 한국릴리에서 시작함으로써 비아그라의 첫 경쟁품 출시를 함께 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발기부전치료제의 대명사인 비아그라의 마케팅 담당자가 되어 있다.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너무 사랑한다. 비아그라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입에 올리는 것마저도 금기시되던 남성질환인 발기부전을 이제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인식을 바꾸어가는 마케팅활동에서 이제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지난 10년간 발기부전치료제와 깊은 인연으로 이제는 뗄래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정이 깊어졌다고나 할까! 물론 힘들 때도 많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일하는 자체가 나에게는 즐거움이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노먼 빈센트 필의 조언을 들려주고 싶다. “좋아하니까 하게 되는 그런 일을 하라. 그러면 성공은 저절로 따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1
- 고용특집 | ⑤고용서비스 인프라 혁신 - 고용지원센터 경쟁력 높이기 한창 지역특성 맞는 아이디어 사업 속출 유능한 CEO형 소장 찾느라 공모도 최근 전국 고용지원센터에서 지역 노동시장 특색에 맞는 다양한 고용지원서비스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의정부고용지원센터는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 ‘외국인근로자와 일자리를 위한 만남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내 외국인근로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한 이 행사는 모든 고용지원센터들이 매달 19일 벌이는 ‘구인구직자 만남을 위한 19데이’와는 따로 진행한다. 인근에 대학들이 많은 서울서부고용지원센터의 ‘대학 멘토링 데이’도 지역특성을 살린 서비스다. 부산 동래고용지원센터의 ‘호텔업체 취업지원사업’이나, 대구고용지원센터가 대학내 마련한 ‘잡카페’도 지역 구직자들에게 제공하는 맞춤 서비스다. 고용지원센터들이 다양한 아이디어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중 하나는 노동부의 ‘고용지원 인프라 혁신’ 때문이다. 노동부는 6개 고용지원센터 소장에 대해 직무성과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시범 실시한 공모제를 통해 센터 소장을 뽑고, 업무성과를 측정해 평가결과를 인사 등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 제도는 이미 지방청 소속 기관장과 센터소장에게도 일부 적용되고 있다. 고용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혁신은 개인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취업지원업무에 개인별 성과평가를 시작한데 이어 직능・기업지원업무에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노동부 본부-지방청-지청’과 ‘본부-고용정보원-노동연구원’이 가로・세로 연결된 중층 성과시스템을 가동한다는 게 노동부 방침이다. 지난해 첫 단추를 꿴 일부 센터소장 공모제는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조직 안팎의 우수 인재를 CEO로 영입해 경쟁을 통한 경영혁신과 서비스 선진화를 동시에 추진하면 성과도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시범 실시된 ‘사업 내부공모제’도 같은 의도에서 도입됐다. 열심히 잘하는 센터와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고 기관평가에도 반영해 일선 기관의 능동적인 사업개발을 끌어낸다는 것이다. 고용지원 인프라 혁신은 인력수준을 높이는 분야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강화한 교육훈련은 온・오프라인 상시학습시스템을 구축하고, 센터직원 교육훈련시스템을 현장중심형으로 바꾸는 중이다. 종합적인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고용지원센터 시설도 강화중인데, 현재 43개 고용지원센터 자체청사를 내년까지 67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이 시설은 구직자와 구인자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지역 유관단체, 기업체, 구직자 동아리 등 방문객들이 평일이나 휴일에도 시설과 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하지만 경제개발협력기구(OCED) 하위권 수준인 고용서비스 인력규모는 여전히 취약하다. 공공고용서비스기관 직원 한명이 담당해야 하는 경제활동인구수는 적을수록 좋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8360명으로, 미국의 4배, 독일・영국의 20배 수준이다.(2006년 기준) 노동부 관계자는 “최근 지역사정을 잘 아는 명예직업상담원 100명을 모집해 교육중”이라며 “정원을 늘이긴 어렵지만 자원봉사 형식의 취업지원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