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1,01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국해양대학교는 어떤 학교 한국해양대학교는 1945년 경상남도 진해시에서 교통부 관할의 고등상선학교로 설립, 1947년 인천해양대학과 병합하면서 국방부 관할로 이관돼 교명을 국립해양대학으로 변경했다가 1956년 문교부 관할의 한국해양대학으로 개편됐다. 1974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으며 지난 1992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설립 이후 60여년동안 한국해양대학교는 해사산업분야, 해양과학기술분야, 해양산업관련 공학분야, 해운·통상·국제지역분야로 특화된 국내 유일의 해양특성화 종합대학교로 성장했다. 한국해양대학은 현재 3개 대학원, 4개 단과대학, 24개 학부(과)로 구성돼 있으며 부설 연구기관으로 해사산업연구소, 산업기술연구소, 해양과학기술연구소, 국제해양문제연구소 등이 있다. 부속시설로 박물관, 승선생활관이 있으며, 지원시설로는 실습공장, 평생교육원, 도서관, 해양경찰교육원, 정보전산원, 한국어교육원, 운항훈련원, 실습선 및 조사선이 있다. 또 기업의 재교육과 기술전수를 위한 시설로는 마린시뮬레이터센터, 국제해양정보센터, 창업보육센터, 해양항만물류센터가 있다. 특히 한국해양대학은 학생들의 해양실습을 위하여 3600톤급 실습선 2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최신의 6000톤급 실습선을 건조하고 있다. 전국대학 기숙사 중에서도 두 번째 규모인 승선생활관(1500명 수용)과 아치사(650명 수용)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첨단의 선박모의운항훈련시설, 반도체실험실, 전파암실 등의 연구·실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3년간의 순수취업률은 전국 평균(44%)보다 훨씬 높은 80%선을 유지하고 있다. 또 재학생의 약 60%가 각종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는 우리나라 보유선박 한척 없었던 건국 당시에 개교해 해양특성화분야의 전문인력 만을 지속적으로 배출함으로서 우리나라 해양·해운산업의 국가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해양산업은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국가전략산업이다. 이 때문에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양특성화분야의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한국해양대학의 역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4-05-04
- 24시간행정·문화행정으로 주민 감동 ‘잘 살아보세!’ 1960년대와 70년대를 관통한 새마을운동의 구호가 아니다. 21세기 초 한국에서 부는 ‘삶의 질 높이기’ 운동의 캐치프레이즈다. 과거의 잘살기가 양적 생산력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더 많이 더 빠르게’를 강조했다면 요즘의 잘살기는 ‘느리더라도 알차게’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중대한 차이가 있다. 지방자치행정의 근본 목적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고 본다면 최근 부는 지자체 웰빙 행정 바람이 새삼스러운 것만은 아니다. 이미 많은 지자체는 효율과 성과보다 주민만족과 편의를 우선하고 있기 때문. 잘 살자라는 개념이 다소 모호하고 포괄적인 만큼 보는 각도에 따라 웰빙 행정을 여러 가지로 규정할 수 있지만 환경, 교육, 예술, 복지 등 지자체의 업무와 근본적으로 무관하지 않다. ‘행정도 웰빙’ 기획시리즈 첫 번째로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선정, 이들 자치구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는 바를 살펴본다. 본 기획시리즈는 서울지역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남’은 특별한 지명을 일컫는 고유명사이면서도 ‘강의 남쪽’을 지칭하는 일반명사다. 그러나 현재 ‘강남’은 사회적인 의미가 많이 반영돼 ‘기업가나 IT전문가, 대규모 자영업자들이 많이 사는, 전국에서 가장 부유한 곳 또는 교육환경이 우수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통한다. 이런 이유로 ‘강남’이 웰빙 바람의 진원지임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주민들의 높은 기대수준에 맞추려면 서초구와 강남구의 행정도 자연스럽게 웰빙 바람을 탈 수 밖에 없는 일. 다른 자치구의 질투어린 시선(?)을 종종 받는 ‘넉넉한 재정력’은 두 자치구의 웰빙 행정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라는 분석도 있다. 웰빙 행정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서초구와 강남구는 같은 방향을 가고 있지만 중점을 두는 곳은 사뭇 차이가 난다. 서초구가 예술쪽에 좀 더 무게를 둔다면 강남구는 첨단기술쪽에 방점을 찍고 있다. 한마디로 서초구는 ‘컬처(문화) 웰빙’을, 강남구는 ‘클릭(인터넷) 웰빙’을 추구한다는 것. ◆ 소수의 고급문화, 대중화 앞장 10년 = 지난달 23일로 ‘서초금요음악회’는 400번째 무대에 올랐다. 지난 94년 3월 시작된 이래 10년간을 쉼없이 달려온 금요음악회는 무료입장이지만 값비싼 유명공연에 비해 결코 질적인 면에서 뒤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장수 웰빙 프로그램이다. 공연참가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금요음악회의 수준을 단박에 알 수 있다. 테너 임웅균 박세원 신동호 교수, 소프라노 김인혜 교수, 바리톤 김성길 오현명씨, 메조소프라노 곽신형 김학남씨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의 열연이 무대와 서초구민을 감쌌다. 또한 서울시향 등 최정상급 연주단체와 안숙선 성창순 신영희씨 등 인간문화재급 국악인이 출연, 국악의 대중화에도 앞장섰다. 지금까지 32만명 이상 주민이 서초금요음악회를 찾았으니, 1회당 1000명 가까운 관람객이 공연을 보러 온 셈이다. 금요음악회의 대히트와 10년간의 장수는 서초구가 고급예술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를 읽고 만반의 준비로 프로그램을 준비한 덕분이다. 구 관계자는 “10년동안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데는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구성과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 인간문화재급 국악인들이 출연,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고급예술에 대한 주민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 24시간 논스톱(Non-Stop) 행정 = 강남구의 행정은 ‘클릭 웰빙’이다. 구민편의에 맞춰 집안에서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모든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의 클릭웰빙은 열린 행정, 투명 행정과 맞닿아 있다. 각종 증명서류는 물론 모든 세금과 민원, 인허가 신청도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 해결된다. 민원발급기 역시 지하철역과 편의점, 백화점·병원 등 5분 거리 내에 설치돼 있다.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싶으면 일단 큰 건물에 들어가면 된다. 각종 공사와 상사, 00지점 등 수십개의 대형건물에 무인민원발급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강남구의 성과는 이웃나라 일본 사가시(市)에 수출돼 지난달 정보화교류협약 체결에까지 이르렀다. 강남구의 전자정부 구현은 행정에만 그치지 않는다.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인터넷수능강의에서 본격적으로 ‘클릭 웰빙’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특구 강남에서 내로라하는 명강사를 초빙, 전국 어느 누구든지 수준높은 명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 ‘담장없는아파트’와 ‘우면산트러스트’도 웰빙행정 산물 = 강남구와 서초구의 웰빙행정 사례는 다양하다. 강남구는 앞으로 재건축되는 아파트 단지는 모두 공원으로 조성, 의무적으로 담장을 없애고 단지와 단지사이의 거리를 55m 이상 띄워야 한다. 또한 모든 주차장은 지하에만 건설할 수 있으며 지상에는 대형 테마광장과 가로공원을 만들어야 한다. 대규모 재건축이 진행중인 강남구에 이같은 계획이 실행된다면 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공원이 되는 셈이다. 구 관계자는 “조만간 강남구는 대모산부터 양재천, 삼릉공원, 청담공원, 한강을 잇는 그린네트워크를 갖춰 구민들은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웰빙을 만끽하게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솔선수범해 진행중인 서초구의 ‘우면산트러스트’는 이미 널리 알려진 ‘웰빙 행정’ 사례. 서울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우면산의 토지를 매입,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우면산트러스트 운동에 지난달 말 현재 8706명의 회원이 참여, 8억6000여만원의 기금을 냈다. 우면산트러스트 운동은 팝페라테너 임형주씨의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사랑의교회에서 1억원 기탁, 바둑명인 이창호 9단 등이 특별다면기를 개최해 2500만원의 수익금을 내는 등 지역주민과 학생, 기업인, 종교단체의 범시민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4-05-04
-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 수원에 건립 서울대 고급인력양성과 연구개발을 위한 가칭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연구원)’이 경기도 수원 이의동에 건립된다.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3일 오후 3시 도청 상황실에서 연구원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구원은 모두 3454억원을 들여 수원 이의동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인근 8만평 부지에 건축면적 3만3000평 규모로 건립된다. 연구원에는 연구.교육시설(부지 4만5000평)과 기숙사, 도서관, 아파트, 연구공원 등 부대시설(부지면적 1만5000평)이 들어서고 별도로 2만평 규모의 연구단지도 조성된다. 연구원은 교수 160명과 연구인력 200여명이 근무하며 나노전자소자 및 SOC분야, 바이오공학 분야, 원격시스템 및 미래형자동차 분야, 디지털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을 연구한다. 이공계 기술인력에 대한 재교육도 수행할 예정이다. 도는 우선 1467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07년 상반기까지 실험 및 교육시설을 건립하고 부대시설과 별도의 연구단지는 2006년 이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도는 사업비중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7년간 기본운영비를 부담한다. 서울대는 시험기기 및 장비 구입비와 전반적인 연구원 운영을 전담하고 도내 기업이 시설.장비를 우선 사용토록 하는 등 지역산업발전에 노력하기로 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양측은 빠른 시일내에 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연구원이 개원하면 내년 10월 완공예정인 나노특화팹, 올해 10월 완공예정인 경기바이오센터와 함께 명실상부한 국내최고의 첨단R&D클러스터로 자리매김, 차세대 핵심산업에 있어 중국 등 후발 경쟁국에 대한 우월적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원 유치는 도의 수도권 산업구조개편 의지와 산업현장에 응용.융합연구와 교육을 전진배치하려는 서울대의 의지가 맞물려 추진됐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중앙 투융자심사등 사전행정절차를 완료 후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4-05-03
- 민노당 당선자들 어느 상임위 갈까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들은 과연 어떤 상임위를 갈까. 민노당이 국회 관행에 도전하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어 이들이 과연 어느 상임위를 가느냐는 당 안팎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기존의 상임위 관행에 대한 도전도 이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들은 경제 관련 상임위에 어떤 당선자가 오게 될지 정보력을 총동원하는 등 긴장 상태다. 현행법상 예결특위와 윤리특위를 빼면 상임위는 총 17개다. 민노당 당선자는 총 10명이니 한 상임위에 1명씩만 간다고 해도 7개 상임위는 빠지게 된다. 열린우리당이 추진하는대로 복수 상임위제도가 실현될 경우에는 달라질 수도 있지만 민노당은 현 제도를 기준으로 우선상임위와 전략상임위로 나눴다. 우선 상임위는 환경노동위 보건복지위 재경위 교육위 문화관광위 농해수위 등 복지와 관련되거나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개혁과제가 있는 곳이다. 전략상임위는 당장의 성과는 없다 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봐야 할 곳이다. 국방위 법사위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일단 기업들에게는 다행(?)이게도 산자위에는 민노당 의원을 배정하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희망상임위를 묻는 말에 당선자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당에서 논의한 후에 결정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내심으로는 다 희망 상임위가 있어 결정 과정에서 신경전도 예상된다. 일단 가장 많은 당선자들이 원하는 상임위는 환경노동위이지만 감히 단병호 당선자에 도전하는 사람이 없어 단 당선자가 환노위로 가는 것으로 거의 확정됐다. 그 다음 인기 상임위는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권영길 대표, 천영세 부대표, 노회찬 사무총장 등이 내심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중 노 총장은 재경위 또는 법사위로 마음을 돌렸다. 노 총장은 “노동자 농민을 대표하는 분들이 당에 많아 나는 배워서 한다는 생각으로라도 당이 취약한 부분을 지망할 생각”이라며 재경위 또는 법사위를 희망 상임위로 지목했다. 권 대표는 당내에서 문화관광위를 권유하는 사람이 많아 아직 본인의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그 다음 인기 상임위는 농해수위다. 강기갑 현애자 당선자 등 두 명이 지망하고 있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조승수 당선자는 교육위 지망이다. 조 당선자는 “특별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 분야가 우리 사회에서 바꿔야 할 부분 중 주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누군가 일관되게 추진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희망 동기를 밝혔다. 이영순 의원은 국방위 지망이다. 최순영 당선자는 당 내외에서 보건복지위로 갈 것으로 정리된 상태고 심상정 당선자는 재경위 쪽에 거론된다. 상임위 배정의 최종 결정은 5월 6일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를 거친 후 내주중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2004-05-03
- ‘경기 제2교육청’ 설립 가시화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지리적 여건 등으로 제2교육청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이를 추진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경기도에 제2교육청을 신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 최대규모의 교육행정 수요와 수도권지역의 복잡·다양한 교육환경을 지니고 있는 경기도에 특정지역의 사무를 담당할 수 있는 제2부교육감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급증하는 교육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인구 800만명, 학생 170만명 이상 시·도에는 부교육감을 2명 둘 수 있도록 했다. 또 그 직급과 사무분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2명 가운데 1명은 특정지역의 사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에는 시·도별로 교육감 밑에 국가공무원인 부교육감을 1명만 두도록 하고 있다. 이 법률 개정안이 관련 절차를 밟아 국회를 통과하면 경기 북부지역에 제2교육청이 설치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또 추가로 생기는 또 한명의 부교육감은 제2교육청 조직과 인력 및 관할지역 초·중등학교를 맡게 된다. 한편 교육부는 경기도가 전국 최대 규모의 교육행정 수요를 갖고 있고 지역별로 교육환경도 복잡하고 다양해 업무를 나눠 맡을 제2부교육감(제2청)의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4-05-03
- “생식업체 1위의 힘, 화장품에서도 보여줄 것” 생식업체 1위 이롬라이프가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대기업들과 수입 브랜드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생식으로 성장한 중견기업이 외국계 경영자들도 인정한 ‘까다로운 한국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화장품 사업을 이끌고 갈 ‘뷰티 전도사’, 이롬라이프의 정미정 부사장을 통해 경영계획을 들어봤다. 정 부사장은 “회사를 성장시켜준 방판조직원, ‘헬스 디자이너’들을 믿는다”며 “여기에다 좋은 원료를 사용한 브랜드가 결합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특히‘또박또박’이라는 용어로 앞으로의 경영계획을 밝혔다. “방문판매는 가랑비에 옷 젖는 것과 같아요. 폭풍우처럼 돌풍을 일으키지는 못하지만 고유한 마케팅 경쟁력이 있죠. 더구나 헬스디자이너들은 생식을 다루며 건강에 대한 지식을 체득한 분들이라 잘 해내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롬라이프의 신제품 ‘미즐린’이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2년의 연구를 통해 탄생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우리회사는 원료에 대해서는 무척 까다롭습니다. 그동안 값싸고 맛있는 생식보다 맛이 없고 다소 비싸더라도 좋은 원료로 만든 생식을 고집했죠. 신제품 원료인 ‘미슬토’는 창업자 황성주 박사께서 미슬토 요법을 연구하면서‘먹어서 효과가 있는 것은 바르는 효과도 탁월하다’는 정신에서 만들었습니다.” 이롬라이프는 올해 본격적으로 화장품 시장을 개척한 뒤 내년에는 250억, 2010년까지는 1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미래사업을 책임져야 하는 정 사장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생식회사가 다른 사업을 시작한다고 걱정하는 분도 있어요, 하지만‘상혼’이라는 저서에서 “이제는 물건을 잘 만들어서만은 안된다. 물건을 써본 소비자들이 좋다고 권유하는 시대”라고 말합니다. 화장품을 직접 써본 헬스디자이너들이 앞으로 잘 될거라고 오히려 격려해 주시고, 앞으로 미래를 준비하면서 회사가 대기업으로 성장할 거라고 봅니다” 한편 정 부사장은 회사의‘이롬’정신과 ‘정직한 경영’에 대한 자부심을 밝히는 것을 잊지 않았다. 정 부사장은 1989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방송계에서 활약했으며, 크리스천 여성잡지 ‘레베카’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이롬라이프의 홍보·교육 등을 맡아 총괄 부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4-05-05
- 교육부, 변호사 계약직 채용 교육인적자원부는 공직 개방을 통한 인사 혁신의 일환으로 법무담당 계약직 사무관에 조선영(26·여) 변호사를 채용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조 변호사는 기획법무담당관실에 소속돼 교육법령 질의·해석 총괄 및 관리, 교육법령 제·개정, 헌법소원, 소송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지난달 실시된 공개모집에는 모두 10명의 변호사가 지원했다. 한편 조 변호사는 “교육현장에서의 아동의 인권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교육관련 법령의 정비를 통해 교육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4-05-04
- “행복한 친구들을 찾습니다” SK텔레콤이 ‘행복한 친구’들을 찾아 나섰다. SK텔레콤은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대학생을 선정해 지원한다. SK텔레콤이 주관하고 내일신문 자매지인 ‘대학내일’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http://withheart. sktelecom.com)는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총 68팀을 선정해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금이 지급된다. 또 우수봉사자 또는 팀을 선정해 총 8개팀(상반기 4개팀, 하반기 4개팀)에게는 해외자원봉사 기회도 주어진다. 선정된 우수팀과 우수봉사자는 내년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해외자원봉사를 떠나며 교통비와 숙식비 등 소요경비는 모두 SK텔레콤이 지원한다. 신청분야는 특별한 형식이나 절차 없이 가능하다. 지역사회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에 대한 봉사로써 교육, 환경, 사회복지(진료봉사 제외) 등 자원봉사가 필요한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가능하다.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개인이 참가하는 방법 외에도 스스로 팀을 구성하면 된다. 동아리도 가능하고 학과 친구들끼리 지원해도 된다. 같은 동네에 살고 있지만 학교가 다른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도 되고 서로 다른 동아리가 함께 뭉쳐도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4월 29일부터 5월 20일까지 인터넷으로 신청하며 자세한 내용은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 공모전 운영 사무국(전화 02-565-9692 http:/ withheart.sktelecom.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근 대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하는데 가장 꺼리는 점으로 취업 문제를 꼽고 있다. SK텔레콤 사회공헌팀은 대학생 자원봉사 공모전이 학업과 생활에 지장 없이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중·고등학교나 학점을 따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은 노동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각종 성금 모금도 일회성이라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SK텔레콤의 대학생 자원봉사 공모전은 누구나 할 수 있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게 한 점이 큰 특징이다. 국문학과인 학생이 시각 장애인에게 책이나 시를 읽어주는 방법이나 IT에 관심 많은 학생들은 정보화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이웃들에게 컴퓨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교육시킬 수 있는 것도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농구동아리나 인라인스케이트 동아리 학생들은 지체장애우나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시켜주고 대회도 열 수 있다. 대학은 다르지만 고등학교 동문인 친구들끼리 모여 한 동네 사회복지관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다. 소외계층뿐만이 아닌 환경문제와 정보화문제 등도 가능하다. 물론 이성친구끼리 함께하는 봉사활동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자원봉사 초보들을 위해 원할 경우 시민·사회단체와 자원봉사 단체와의 연계를 주선해줄 방침이다. 그동안 동아리 위주의 자원봉사가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해 아쉽게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자원봉사 공모전을 통해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경우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다. SK텔레콤 제훈호 사회공헌팀장은 “자원봉사가 특별한 사람들의 활동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기나 취미를 살리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자원봉사가 자유롭고 즐거운 삶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흐름이 대학사회에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4-05-06
- 9급출신 여성서기관 화제 조달청에서 처음으로 9급 출신의 여성이 서기관(4급)으로 승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조달청은 4일 9급 공채출신의 송인순 사무관(사진)을 서기관으로 승진발령냈다고 밝혔다. 지난 52년 동안 조달청에서 5급과 7급으로 들어온 뒤 서기관으로 승진한 여성은 각각 1명씩 있었지만 9급 출신이 서기관으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서기관은 지난 1972년 9급 공채로 조달청에 들어와 원자재수급계획관실, 경영법무담당관실 등 주요 부서를 거치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으로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송 사무관은 지난 96년 4월에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송 서기관은 69년 서울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공직에 들어와 방송통신대,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는 감사원 교육원에서 외자구매분야 관련 강의를 맡고 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2004-05-06
- 은행권 어린이날 교육 행사 활발 시중은행들이 제82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경제교실과 시장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벼룩시장을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전국 10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경제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행사에는 임원과 본부장 등이 일일교사로 직접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용돈의 사용법, 저축의 중요성, 돈의 흐름 등 기초적인 금융지식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서울 계성초등학교에 일일교사로 참가한 조덕중 부행장보는 “어릴 때부터 금융의 중요성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신력 있는 은행이 어린이 경제교육에 앞장서는 게 사회적 책무”라고 말했다. 신한·조흥은행은 어린이 날인 5일 과천 서울 대공원 동물원 광장에서 어린이 벼룩시장인 ‘병아리떼 쫑쫑쫑’ 행사를 개최한다. 500여 가족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이 집에서 쓰던 장난감과 책, 옷, 필기구 등을 직접 사고 파는 과정을 통해 시장 원리를 체험하게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판매금액의 일부는 난치병 어린이 돕기와 공부방 어린이 지원사업등에 기부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나눔의 기쁨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조흥은행은 또 5일 서울대학교에서 고등학교 자녀를 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일 고교생 진로상담과 학교견학, 탈춤공연 관람 등 체험학습을 실시하기로 했다. 200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