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1,00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1면 부고다시 ▲전병극(문화관광부 예술진흥과 사무관)씨 상배 = 28일 오전 7시15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3410-6920 ▲유재기(주중 문화참사관) 재호(대림산업 중국 상하이 소장) 재득(자영업) 재민(자영업) 모친상 = 28일 오전 4시 진주전문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8시. 055-763-2644 ▲김영환(한겨레신문 인천주재 기자)씨 빙모상, 유영길(자영업) 영민(한보건설 부장) 영숙(인천 구산중 교사) 진숙(인천 동인천중 교사)씨 모친상 = 28일 오후 4시 인천 중앙길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32)460-3443 ▲유재기(주중 문화참사관) 재호(대림산업 중국 상하이 소장) 재득(자영업) 재민(자영업) 모친상 = 28일 오전 4시 진주전문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8시. 055)763-2644 ▲김경무(㈜탑 회장) 지무(토파즈 대표) 영무(한국방송광고공사 교육부장) 경자(자영업) 영희(부산대 예술대학교수)씨 모친상= 28일 오전 10시 강남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590-2352 가짜양주 신고자 첫 500만원 포상금 지급 전망 국세청이 가짜양주 신고 포상금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최고액인 500만원을 받는 제보자가 탄생할 전망이다. 28일 대구지방국세청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대구 달서구 진천동주택가의 조립식건물에서 가짜양주를 대량 제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강모(36)씨 등의 범행사실을 신고한 제보자가 포상금 500만원 지급대상에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지난 1월 14일 가짜양주 제조, 유통, 판매자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키로 한 이후 가짜양주 판매행위 신고자들에 대해 100만원씩의 포상금을 지급한 적이 있지만 포상금 액수가 가장 높은 가짜양주 제조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국세청 관계자는 “제보자의 신고로 가짜양주 제조사실을 확인한 만큼 이 제보자는 포상금 최고액인 500만원 지급대상에 해당된다”면서 “조만간 포상금 지급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사기 일당 11명 적발 경기도 부천 중부경찰서는 28일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보험사기)로 이모(43·무직·시흥시 정왕동)씨 등 6명을 구속하고 김모(42)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0월16일 새벽 2시45분께 시흥시 대양동 대야오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주행하던 박 모(57)씨의 크레도스 택시를 자신들이 타고있던 프린스 승용차로 들이받은 뒤 병원에 입원, 박씨의 보험사로부터 970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1998년 9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모두 36차례에 걸쳐 3억7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용 불량 LPG 공급·판매업자 검거 강원도 홍천경찰서는 28일 차량용 액화석유가스(LPG)에 가정용 LPG를 섞은 불량 LPG를 판매,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S가스충전소 업자 전모(33·홍천군)씨와 LPG 공급업체 대표 신 모(45.인천시 남동구)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불량 LPG를 가스 충전소에 공급한 홍 모(37.인천시남구)씨 등 탱크로리 운전기사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와 신씨는 경기도 평택 모 가스기지에서 출하된 가정용 프로판 가스 또는 탱크로리에 남아있는 잔여 가스(베퍼)를 가스충전소 저장탱크에 혼합해 공급하는 등의 수법으로 2년여 동안 25톤 가량의 자동차용 불량 LPG를 만들어 운전자들에게 판매, 5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연료로 효용가치가 전혀 없는 기체상태의 잔여 가스를 충전소 저장탱크에 혼합하면 부피가 늘어나 판매량이 많아지는 데다 가정용 LPG는 가격이 싸다는 점을 악용, 조직적으로 공모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철 차량용 LPG에 가정용 프로판 가스를 과다 혼합되면 폭발 등 위험성이 높고 연비저하는 물론 시동이 자주 꺼지기 때문에 운전자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20일 자동차용 LPG에 가격이 저렴한 가정용 프로판 가스를 과도하게 혼합한 불량 LPG를 운전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로 가스충전소 업주와 액화석유 중간 공급업자 등 2명을 구속했다. 한편 경찰은 또 다른 가스충전소에서도 이 같은 불량 LPG가 공급,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004-04-29
- 송파구, 새마을지도자 자녀에 장학금 서울 송파구는 새마을 지도자 자녀에 대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45명으로 1년 이상 활동한 새마을지도자 자녀 중에서 학교성적과 재능은 우수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장학금은 상·하반기로 구분해 지급되며 상반기 장학금은 29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장학증서와 함께 전달된다. 이유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해 교육환경이 가장 깨끗한 송파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장학금 수혜대상 학생들과 학부형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날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이유택 구청장외에도 새마을운동송파구지회 임원진, 장학금 지급 대상 학생 45명, 학부형 등 14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2004-04-28
- 대구경북국제한의약박람회 열려 제4회 대구경북국제한의약박람회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대구MBC문화방송은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한약재 생산 유통 및 한방자원의 중심지역인 대구·경북지역민의 축제로서 발돋음 할 것으로 가대된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지난해 4월18일 대구 경북 한방산업육성 공동기획단을 발족한 이래, 지역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한방바이오산업을 육성시킬 발판을 마련하고 있으며, 한방에 대한 대구경북 지역의 역사적인 전통과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의지를 기반으로 한의약을 학문과 의학의 수준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촉진시킬 방침이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장내 특별기획행사로 한방에 대한 친밀감과 디지털화를 표방하는 한방 웰빙관과 사이버 한의약 체험관,세계 전통 의학관, 한방 건강강좌 및 영상물 상영등을 통해 일반인의 한의약에 대한 이해와 교육적 측면도 충분히 충족해 줄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업체 및 학계를 위한 "한의약 국제 세미나"와 "한약재 감별 강좌"도 전시기간내개최되어 한의약의 발전 방향과 실용화 전망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내에 제2회 대구국제관광전(Daegu Tour Expo)이 EXCO에서 동시 개최됨으로서 2개의 특색있는 전시회를 한꺼번에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2004-04-28
- 쓰레기 ‘제로’ 를 위한 대안적 생활을 지난 1999년부터 생활 속 환경운동으로서 소비지향적 삶을 돌아보는 ‘쓰레기제로운동’을 펼쳐오고 있는 정토회 (사)한국불교환경교육원이 쓰레기 문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지난 5년간 정토회에서 진행한 쓰레기제로운동은 ‘우리가 먼저 해보고 주장하자’라는 취지로 진행됐다. 정토회는 쓰레기 제로운동을 통해 △분리배출은 물론 △화장지 대신 뒷물하기 △면 생리대 쓰기 등을 실천해왔다. 나아가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요리법 개발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등을 통해 정토회관 밖으로는 음식물쓰레기가 단 1g도 배출되지 않도록 해왔다. 이번 토론회는 그 성과를 사회에 소개하고 평가하는 자리. 시민사회단체, 언론, 기업, 정부 등 각 영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이들이 토론을 나누게 된다. 한국불교환경교육원 유 수 원장은 “쓰레기 제로운동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쓰레기의 감량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우리 삶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 문의 : 02-587-8997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 2004-04-28
- 가계비 13%가 사교육비 우리나라 학생 73.3%가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사교육 시간은 주 6.8시간이며 평균 과외비는 월 27만7000원으로 가계비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2.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교육개발원 현주 선임연구위원팀이 81개 유치원 및 초·중·고교 학부모 2363명과 유치원생을 제외한 이들의 자녀 1852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해 28일 발간한 ‘한국 학부모의 교육열 분석 연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관련기사 20면 이에 따르면 자녀에게 학원이나 개인과외, 학습지, 인터넷 학습 등 학교교육 이외의 사교육을 시키는 학부모가 73.3%에 달했다. 사교육 수강 비율은 △유치원 86.6% △초등학교 87.4% △중학교 74.6% △일반계고교 58.7% △실업계 고교 28% 순이었다. 자녀가 받는 사교육 종류는 평균 2개 정도였다. 또 사교육 시간은 학습지를 제외하고 주당 평균 6.8시간이었으며 사교육비는 월평균 27만7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사교육비가 가계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유치원 10.2%, 초등학교 11.9%, 중학교 13.9%, 일반고 14.9%, 실업고 17.7% 등 평균 12.7%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 학력과 대체로 반비례했으며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경우 15.6%로 가장 높았으며 600만~1000만원이 9%로 가장 낮았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4-04-28
- 집배원·미화원 3만5천명 정규직화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집배원과 환경미화원 등 3만5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학교 급식조리원 등 6만5000명에 대해서는 처우를 개선할 방침이다. 올 노동계 최대현안인 비정규직 문제의 정부방침에 대한 노동계와 재계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고 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다음주 재경부장관과 교육부장관 노동부장관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관련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청와대와 총리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23만여명에 달하는 정부와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우체국 집배원과 환경미화원 등 3만5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학교급식 조리원 5만여명과 정부부처 사무보조원 등 6만5000여명에 대해서는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처우를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노동부는 이들을 포함해 10만여명에 대해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재경부 등이 민간부문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는 재계의 주장을 고려해 반대하자 결정시점이 총선이후로 보류됐으며, 내용도 후퇴했다. 정부는 그동안 노동계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차별해소를 투쟁과제로 제기하자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노동부가 10만여명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재계 등에서 민간부문에 미칠 파장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해 왔다. 또한 노동계도 23만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정부안에 반대했다. 정부가 총선이 끝나자 이처럼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 발빠르게 입장을 정리하고 나서는 배경은, 다음달 개회되는 17대 정기국회에서 이 문제가 핵심쟁점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그동안 민간부문에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해 반대해온 재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또 노동계도 정부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서 미비하다는 입장이어서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은 전체 124만여명 중 18%에 이르는 23만여명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학교급식 조리원, 우체국 상시위탁 집배원, 환경미환원 등이 10만여명을 차지하고 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2004-04-30
- 금강산 관광종사원에 친절서비스 교육 관광공사(사장 유 건)가 금강산 지역의 관광종사원들에게 친절 서비스 교육을 실시한다. 금강산 현지에 근무하는 조선족 종사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범 교육은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9회에 걸쳐 2시간 동안 고객 응대법, 고객감동 서비스 마인드, 이미지 메이킹, 판매기법 향상 등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이번 시범 교육을 통해 금강산 관광객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북측과 협의해 금강산 여관 등지에서 근무하는 북한 종사원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 관광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함으로써 금강산 관광 뿐 아니라 남북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황인혁 기자 ihhwang@naeil.com 2004-04-29
- "치약사랑 50년, 공익캠페인으로 보답” LG생활건강이 치약사업 50주년을 맞아 어린이대상 공익캠페인을 본격 가동해 관심을 끌고 있다. ‘럭키치약’에서부터 ‘페리오’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보낸준 성원을 어린이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것. 이로 인해 생활건강 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는 양재현 상무는 ‘공익성’과 ‘재미’가 결합된 독특한 마케팅으로 어린이들의 ‘건치 전도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과거에는 60년대 럭키치약의 대형모형이 실린 트럭이 거리를 순회하던 PR전략이 히트를 쳤지만, 이제는 어린이들의 생활속에 파고드는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어린시절 양치습관이 어린이들의 치아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질적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캠페인의 내용은 시각, 청각, 초각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들이 흥얼거리며 부를 수 있는 ‘치카치카송’, 치아교실 교사들과 직접 양치법을 배우는 5∼8세 유아대상 순회 치아건강 교육 ‘페리오키즈 스쿨’, 영구치가 완성되는 시기인 만 12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8월에 500명의 지원자를 초청, 건강한 영구치 완성을 축하하는 청소년 입문캠프 ‘페리오 칼라캠프’가 실시될 계획이다. 양재현 상무는 특히 27일 남산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양치쉼터’에 참가해 어린이들의 반응을 살피며 앞으로의 마케팅 전략을 밝혔다.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올해안에 5개교에 ‘양치쉼터’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학교 화장실마다 세면대가 1∼2개 밖에 어린이들이 양치를 거르기 쉽다는 점에 착안했죠.” 한편 양재현 상무는 치약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좋은 원료와 기술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치약을 돈을 버는 사업으로만 생각하면 안되죠. 값싼 원료로 만든 치약은 치아 표면의 에나멜을 부식시켜 오히려 치아를 손상시킵니다. 연마제, 기포제, 향미제 등 원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는 것이 곧 회사에 대한 신뢰와 수익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4-04-28
- 울산 북구청, 모텔 저지 해법 제시 앞으로 울산지역에서 모텔 건축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울산 북구청(구청장 이상범·사진)은 도시기반시설 30%이상 갖추지 않을 경우 숙박시설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구청은 매곡동 숙박시설 허가 신청자인 허모씨 등 4명이 올 초 대법원에 제출한 ‘건축허가신청불허가처분취소’판결에서 27일 승소했다. 지난 2002년 2월 매곡동 일대에 들어온 숙박시설 건축허가 11건에 대해 북구청은 전원 불허가 통보를 했었다. 당시 북구청은 “신청지는 중심상업지역이지만 도시계획상 지정만 되어 있었고 도시기반이 전문한 상태에서 숙박시설이 집단적으로 지어질 경우 기존 주거 지역의 주거환경 및 교육환경에 악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반발한 건축주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6월 원심에서는 “숙박시설 건축을 신청한 지역 주변에는 주거시설이나 교육시설이 없고 인근 주민이나 학생들이 거의 통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숙박시설이 건축돼도 주거 교육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또한 “이미 이 지역에서 4곳이 건축허가가 났기 때문에 신청을 불허하는 것은 재량권을 남용하는 것이며, 신뢰보호의 원칙과 형편에 어긋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북구청은 이에 굴하지 않고 지난 8월 지역주민 2000여명이 서명한 모텔 건립 반대 서명과 모텔촌 형성이 주거권과 교육 환경을 침해한다는 각종 증거를 확보해 항소했다. 이에 2심과 최송심에서 승소했다. 이상범 북구청장은 “지난해 확정된 울산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르면 주거지역과 숙박시설의 이격거리가 80m로 강화된 데다 건축허가를 할 경우 이 지역이 퇴폐 향락지역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었다”며 “이번 대법원의 판결로 이 지역에 도시기반이 30%이상 갖추어지지 않는 이상 앞으로 숙박시설이 들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과로 인해 우후죽순처럼 번지고 있는 ‘러브호텔’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자치단체에 대해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4-04-27
- 경기대 구성원들, 총장 퇴진 요구 경기대학교 학생·교수·교직원등 전 구성원들이 교수 임용비리 혐의로 27일 구속된 손종국(52) 총장의 퇴진과 검찰의 전면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대 총학생회는 28일 학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용비리에 연루된 학교관계자는 모두 퇴진하라”며 “검찰과 교육부는 교수임용비리 등 학내 비리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와 감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번 임용비리는 재단이사, 교수, 직원 등 6명이 친인척 관계인 족벌체제에서 발생한 구조적 문제”라며 “총장 직선제를 통해 민주적인 학교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협의회(회장 최충옥)도 이날 성명을 내고 “손 총장 구속으로 개인은 물론, 학교 이미지에 지울 수 없는 오명을 남겼다”며 “손 총장의 부정비리는 손 총장의 친인척 등으로 구성된 학교법인 이사회의 방조 때문인 만큼, 이사회는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어 학내사태 수습을 위해 교육부의 종합적인 감사와 관선이사 파견을 요구했다. 경기대 노동조합도 성명을 통해 “검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립대에 만연한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서야 한다”며 “손 총장은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 사태를 수습하고 이끌어 갈 민주총장선출을 위한 대안 제시, 총장 유고 기간동안 학교를 운영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학교 당국에 요구했다. 한편 손종국 총장은 이 모 교수로부터 교수임용 부탁과 함께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27일 수원지검에 구속됐다. 그러나 손 총장은 이날 오전 있은 판사의 피의자 심문에서 혐의내용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