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음악을 통한 그들만의 사랑나누기 음악을 사랑하고 재능을 나누며 소외된 이웃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는 바움챔버오케스트라가 2014년, 두 번째 이야기를 선물한다. 뉘른베르크 국립음대에서 Diplom 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 ASIA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일찍이 실력을 인정받은 클라리네티스트 이용진이 지휘를 맡는다. 그는 다수의 독주회 및 실내악 연주활동과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동유럽, 아시아 오케스트라 순회 연주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현재 바움챔버오케스트라의 지휘자뿐만 아니라 아마빌레 클라리넷 콰이어,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 수석, 용인 유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5명의 바움챔버오케스트라가 이번 정기연주회에선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서곡,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작품번호 34, 베토벤 심포니 5번 ‘운명’, 쇤베르크 영화 ‘레미제라블’ OST 등 보다 성숙해진 음악들을 들려준다. 공연일정 1월25일(토) 오후7시공연장소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관람료 전석 1만원문의 02-6404-3569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5
- 북치는 아이는 스트레스 없어요~ 파주 두일초등학교(교장 김재호) 방과후 교실 난타반은 생긴 과정이 남다르다. 아이들이 원해서 만들어진 강좌이기 때문이다.지도교사 양명희 씨는 방과후 전문 강사가 아닌 두일초등학교의 과학교사다. 양명희 교사는 원래 학생이 아닌 교사들을 지도하기 위해 난타 수업을 진행했다. NTTP라는 교육청 지원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내 동료 교사들에게 난타를 지도한 것이 시작이었다. 2012년 1학기에 교사들을 대상으로 난타를 가르쳤는데 그 모습을 본 4학년 학생들이 배우고 싶어 해서 몇 명을 가르쳤다. 하다 보니 2학기에 열린 교내 학예회에 올리게 됐고 반응이 좋아 난타 방과후 교실까지 열게 됐다. 아이들이 원해서 생겨난 강좌에 학교 선생님이 직접 가르치다니. 이상적인 방과후 교실의 모습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활기찬 에너지 넘치는 두일초등학교 난타반 교실을 찾아 ‘북치는 아이들’을 만나보았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백퍼센트 즐거운 난타수업“아무리 재미있는 수업을 해도 아이들은 80% 정도 즐거워하거든요. 난타 수업은 거의 백프로 좋아해요. 체육수업 좋아하는 거랑 비슷해요. 마음껏 두드리면서 스트레스를 발산하면서도 뭔가를 배울 수 있으니까요.”난타반 양명희 지도교사의 말이다. 저학년은 집중 시간이 짧아 한 곡을 계속 외우자고 하면 지루해 한다. 작품을 만들기 보다는 북 치는 걸 배우고 즐겁게 한 시간 보내고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학년은 작품 위주로 수업한다. 언제든 무대에 올릴 수 있게 한 곡씩 마스터해 가는 것이다. 겨울방학 기간 난타 저학년반 신청 인원은 무려 48명이었다. 마음껏 두드리면서 발산할 수 있는 난타반의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리포터가 찾아간 날, 고학년들이 스윙베이비라는 곡에 맞추어 연습을 하고 있었다. 양명희 교사가 만든 안무를 다 같이 배운 다음 익히는 중이었다. 북을 치고 몸을 흔들면서도 앞에 선 선생님의 동작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피는 아이들의 모습은 진지했다. 수업을 마친 아이들의 표정은 밝았다.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으니 수업하는 교사도 흥이 난다. 즐겁게 배우니 기대하는 것보다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 실컷 두드리며 변해가는 아이들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실컷 두드리는 난타를 통해 달라지는 아이들도 있다. 고학년 A군도 난타를 통해 학교생활이 변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던 A군은 난타반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의 소질을 알게 됐다. 잘 한다는 칭찬을 받으면서 A군의 자존감이 점차 높아지는 것을 지도교사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학예회 무대에 공연을 올리면서 또 한 번 주변 친구와 선생님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 주었고 학교 안에서 A군의 이미지는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두일초등학교 교사들은 난타반의 긍정적인 효과를 체험하고 수업에도 적극 활용했다. 두일초등학교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주제통합이라는 수업을 진행한다. 하루 동안 한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각각의 교과에 맞게 풀어가는 수업이다. 교사들은 거기에 난타를 주제통합 도구로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북과 복장, 방학 수업료도 학교 측에서 지원해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마음껏 발산하며 스트레스 풀어요난타는 동작을 배워야 하지만 움직임이 활발해 운동도 되고 음악과 함께 하니 정서에도 좋다. 학생들도 수업이라기보다는 취미생활로 난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난타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는 4학년 주혜린 양. 11살 아이에게 무슨 스트레스가 많은가 물으니 공부 때문이란다. “공부스트레스요. 시험보고 성적표랑 점수 나오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거든요. 난타는 노래랑 춤이랑 같이 하니까 배운다는 느낌보다는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게 달랐어요.”학교 수업에, 학교보다 더 어려운 학원 공부까지 소화하는 것이 요즘 초등학생들의 현실이다. 난타반은 그런 아이들에게 숨통을 틔워주는 존재다. 두일초등학교는 난타반 뿐 아니라 요리, 생명과학, 바둑, 축구 등 이색적인 방과후 교실이 활성화되어 있다. 학생들은 지적인 학습 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알게 모르게 쌓인 스트레스를 풀면서 정신적인 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방과후 교실은 건강한 시스템인 것 같아요. 요즘 사교육이 많이 문제가 되잖아요. 거의 다 지식 위주로 영어, 수학 배워가면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난타를 비롯해서 방과후 수업은 금전적인 부담도 적고 지적인 것뿐 아니라 다양하게 배울 수 있어요. 장소가 학교라 생활 지도도 되고 안전하고 건전하죠.” (양명희 교사) >>> 미니인터뷰 난타반 양명희 지도교사“외국인에게 한국 알리고 싶어난타 배웠어요”양명희 교사가 난타에 관심을 가진 것은 오래 전부터 품어온 바람 때문이다. 그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은 뜻을 갖고 있었다. 한국어 교육과정도 수료해 자격을 갖췄다. 한국어를 가르치려고 보니 한국문화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국악과 난타에 자연스레 관심이 갔다. 한국으로 이주 결혼해 다문화가정을 꾸린 여성들에게도 관심이 있다. 그들과 친해지고, 한국에 대해 소개하는 데도 국악과 난타는 좋은 도구가 되어준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에 나가 외국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싶다는 양명희 교사. ‘배워서 남주기’ 위해서 배운 난타지만 자신이 먼저 즐거워졌다. 그 즐거움이 동료교사, 학생들에게까지 밝은 에너지로 퍼져가고 있었다. 4학년 주혜린, 강채현 양 “단짝 친구랑 함께해서 더 좋아요”주혜린, 강채현 양은 단짝 친구다. 원래 친했지만 방과후 난타반을 함께 하면서 더 돈독해졌다.“각자 일정이 달라서 같이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친한 친구랑 같이 방과후 신청 하니까 난타반에서도 치고 교실에서도 같이 연습할 수 있어서 재밌어요. 노래도 흥얼거리고 박자도 맞추고, 난타가 좋아요.” (주혜린 양)“난타를 하면 박자를 익힐 수 있어서 음악시간에도 도움이 돼요. 평소에 2014-01-23
- 강남서초 생활단신 - 2014년 1월 3주 새농유기농도매센터 설날맞이 대표 친환경 품목 할인강남권 대표 친환경 유기농 할인마트인 새농유기농도매센터에서 설 맞이 대표 품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월 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 계속되는 행사에서는 유기농 무통약 딸기(500g 5,900원), 친환경사과(15kg 59,000원), 자연나눔쌀( 10kg 29,800원), 무항생제한우등심(500g 28,900원) 무농약흑마늘즙(100ml 30포 37,000원), 전통참기름(300ml 19,800원), 한우곰탕(1.2kg 6,200원) 등이 대표 품목으로 할인 판매된다.이밖에 설 전까지 다양한 과일과 한과, 기름 등이 ‘설날맞이 대표 친환경 선물세트’로 준비되어 있다고 새농 측은 밝혔다. 한편 새농유기농도매센터는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센터 내에 위치, 회원제로 운영되며 연중 내내 할인된 가격으로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는 대규모 할인 마트이다. 문의 02-3401-4900, www.saenong.com 도심속 전통 사찰음식 마지 설맞이 선물세트 예약 중도심 한복판에서 천오백년 전통의 사찰음식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마지’에서 갑오년 설을 맞이하여 선물세트를 준비하였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건강과 특별함을 선물할 수 있는 마지 선물세트에는 8가지 신선한 나물을 메밀전병과 겨자소스에 싸서 먹을 수 있는 ‘나물구절판’을 비롯해 ‘전구절판’, ‘간식구절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선물세트는 5만원으로 구절판 용기 포함가이며 나물구절판과 전구절판 세트는 유기농 막걸리 1병을 서비스해 준다.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선물세트는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한편 마지에서는 전통 사찰음식도 배우고 직접 만든 요리를 먹으면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쿠킹 갤러리’와 오프닝 파티, 홈파티에서 색다른 건강식으로 특별한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뷔페 케이터링’ 그 밖에 ‘발우공양 체험’과 ‘사찰음식 교육’ 등 색다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고유의 자연 채식인 사찰음식 전문점 ‘마지’는 방배동 함지박사거리에서 카페골목 방향 50미터 우측에 위치해 있다. 문의 02-536-5228 www.templefood.com 겨울철 거칠어진 피부 아쿠아필링으로 되돌리자!추운 겨울철에는 피부 대사 및 분비기능 저하로 천연 피지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여러형태의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얼굴에 피지와 각질 등이 쌓이게 되면 피부는 거칠어지고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아쿠아필링은 각질 정리, 노폐물 제거 등으로 촉촉한 피부로 가꾸어 준다. 최근에 코나 볼, 턱 등의 블랙헤드를 없애기 위해 코팩을 자주 하는데 피부에 자극을 주고 모공확장이 되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아쿠아필링은 이런 블랙헤드도 자극없이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 압구정 오로라에스테틱의 아쿠아필링은 다른 박피나 필링보다 홍조나 각질이 적고 통증이 없어 예민한 피부를 갖고 있어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관리이다. 문의 02-545-6772 결혼정보 좋은느낌 동행 명품 성혼 프로그램 30% 감면 이벤트 결혼정보 ‘좋은느낌 동행’은 대표이사의 지휘아래 경력 10년 이상 성혼의 달인들이 고객의 결혼이 성사될 때까지 책임지고 관리하는 명품 성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난 10년 동안 3천명 이상의 최상류층 및 유명인사의 결혼을 성사시키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VJ특공대에서 결혼을 최고로 잘 시키기는 회사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새해를 맞이하여 좋은느낌 동행은 명품 성혼 프로그램의 혜택을 보다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30% 특별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상담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회사는 강남역 CGV 맞은 편 티니위니 건물 6층에 위치해 있다.문의 1670-1617 친환경화장품 라홍 소아암·암환자 100명 무료드림 행사친환경 화장품 라홍이 소아암이나 암 투병, 또는 암 치료 후 관리중인 100분께 숲속요정 촉촉한 바디클렌저와 숲속요정 촉촉한 멀티로션 2종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암으로 투병중인 한 고객이 숲속요정 촉촉한 바디클렌저 샴푸를 사용한 후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며, 라홍 화장품을 대량 재구매한 것에 따른 것. 라홍의 모든 제품들은 화학방부제와 색소, 향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방부제와 천연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어린아이를 비롯해 온 가족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이번 행사의 모집기간은 1월 25일까지이며 택배비는 본인 부담이다. 신청은 전화나 라홍 홈페이지 샘플 신청란에 사연 및 사진 등을 첨부하면 되며, 아픈 분들께 도움을 주고자 진행되는 행사라 일반인 신청은 받지 않는다. 문의 1644-4799, www.rahong.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0
- 원주의료원,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에 의료서비스 강원도 원주의료원(원장 하현용)에서는 의료보장제도에 의해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지원대상자는 노숙인, 외국인근로자 및 그 자녀, 국적 취득 전 여성결혼 이민자 및 자녀, 난민 및 자녀 중 건강보험, 의료급여 등 의료보장제도에 의해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다. 지원 범위는 입원 진료 및 당일 외래 수술비로, 1회당 5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고, 단순 외래진료비와 상급병실 사용료, 일부 비급여 항목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에 관한 문의는 원주의료원 공공의료팀으로 하면 된다.문의 760-4532, 46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6
- 어른도 치아 교정할 수 있나요? 최근 기능적 문제 때문만이 아니라 심미적인 이유로 치아교정을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성인들의 시술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치아교정을 마음 먹어도, 막상 나에게 맞는 치아교정이 무엇이고 어떤 병원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25년 이상 7000여건의 교정 진료를 진행한 바 있는 일산 대화역 사과나무치과병원 교정과의 민병진 원장의 도움을 받아 치아교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어떤 경우 교정치료가 필요한가 교정치료의 목적은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네 가지 목적이 있다. 첫째 불규칙한 치아 때문에 생기는 충치나 잇몸병을 예방하고, 두 번째 저작기능이나 발음기능을 개선시킨다. 세 번째 안모의 변화를 통해 양악수술을 하지 않아도 얼굴이 현저하게 예뻐진다. 성인교정 환자들 중 교정이 끝나자마자 남자친구가 생겨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인사하러 오는 경우도 있다고 민 원장은 말한다. 네 번째로 성장기 이전에 턱 성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 (특히 주걱턱) 간단한 장치로 턱 성장을 정상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성장기 전에 치료해주어야 되며 성장기가 지나면 결국 턱 수술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우들이다. 오복 중 하나라고 할 정도로 치아의 역할은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렇게 교정치료의 네 가지 목적에 자신의 치아상태가 얼마나 부합하는지 잘 따져봐야 한다. 교정치료에 적합한 나이는 치료는 주걱턱인 경우에 6~7세 정도에 치료를 시작하면 좋을 정도로 빠를수록 좋다. 그리고 심하게 틀어진 이의 경우에는 영구치가 다 나올 때인 만 11~13세가 바람직하다. 그러나 7-8세부터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심하게 틀어질 치아들을 예방할 수 있기도 하다. 선천적인 경우로 치아가 뻐드러진 경우에는 만 9세를 전후해 먼저 뻐드렁니의 원인부터 제거해 줘야 한다. 교정치료는 나이가 어린 사람 뿐 만 아니라, 남녀노소 관계없이 자기 치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성장기 청소년 시기에 치아의 모양을 바로 잡아 주는 것이지만, 후천적인 요인으로 치아의 모양이 흐트러졌을 경우, 예를 들어 치아를 뽑은 후 방치하여 옆에 있는 어금니가 쓰러진다거나, 잇몸이 약해져 앞니가 튀어나와 보기도 좋지 않고 음식이 잘 끊어지지 않는 경우에 부분교정을 통해 이를 가지런히 세워주는 치료를 통해 이를 개선할 수도 있다고 민 원장은 말하고 있다. 치과 선택 시 주의해야할 점은 민 원장은 치과선택에 있어서 다음의 사항들을 고려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먼저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와 입소문에 의존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정보의 신뢰성을 따져봐야 한다. 얼마 전 강남의 모 병원에서 치료 전후 사진을 올리면서 치료 전에는 화장을 하지 않고 치료 후에는 화장을 한 사진을 올려 허위광고로 고발되었던 사례처럼 환자를 유인하기 위해 거짓 정보를 올리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하는 병원들은 불법적인 환자 호객행위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벤트 기간 동안 몇 십 % 세일을 한다든지, 1+1행사를 한다든지 하는 내용을 버젓이 올리는 것은 환자의 몸을 다루는 의술을 마치 일반 상품처럼 취급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자신들이 치료하지 않은 케이스들을 자신들의 병원 환자인양 개제하는 경우도 있다. 불행하게도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얻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그런 허위광고나 정보에 쉽게 속는 경향이 있기에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다음으로 교정치료 비용이 낮게 책정된 병원이 있다면 호재를 부를 것이 아니라 냉정히 장단점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점이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낮은 비용으로 치료를 받기 원한다. 그러면서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적절한 비용이 들어간 경우보다 못할 것이라고 기대는 안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순을 환자의 입장에서는 선한 의료기관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이윤을 적게 남기고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믿어야 할까? 교정치료는 앞서 말한 대로 매우 오래 걸리고, 전문적인 의료지식과 고가의 장비 도움을 받아야 한다. 치과 입장에서도 적정한 비용을 받아야 최적의 교정치료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환자의 입장에서도 교정과정 중에 혹시 있을지 모를 불편함이나 기타 요구사항에 대해, 다른 곳보다 저렴하니 참고 넘어가는 것보다 의료진과 협의하여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 뿐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까지 해주는 것이 중요 교정치료는 단순히 비뚤어진 치아를 바로잡는 것으로만 끝나는 치료가 아니다. 치아 교정 장치를 끼우게 되면 장치들로 인해 음식물 등의 이물질도 쉽게 끼게 되어, 체계적인 관리를 해 주어야 충치와 잇몸질환을 예방 할 수 있다. 교정 장치를 하고 있을 때의 칫솔질 등을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보존과 혹은 보철과 등과 협진 시스템을 도입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곳이라면 환자에게 훨씬 좋은 진료를 할 수 있다.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지만,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예방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한 순간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치과치료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치아를 갖고 있을 때 관리를 꾸준하게 잘 해주고 주기적으로 적절한 예방치료가 바람직하다. 도움말 치과의사 민병진 일산 사과나무치과병원 교정과 민병진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국비지원 직업교육 훈련생 모집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2014년도 상반기 국비지원 직업교육 훈련생을 모집 중이다.모집대상은 안산 및 인근지역 취업을 준비하는 경력단절여성으로 현재 고용보험 가입중인 재직자와 국비교육수강 중인 여성,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중인 여성 등이다.신청은 제출서류 구비 후 방문접수를 통해 가능하고 교육비는 자부담 5만원이며 수료시 환급된다. 직업교육에 참여할 경우 출석률 50% 이상면 교통비 5만원이 지원되고 전담 취업지원담당자의 1대 1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가 제공된다. 생후 24개월 이상 수강생자녀를 위해 놀이방도 무료로 운영 중이다.모집과정은 방과후지도사 양성자과정과 ERP사무원 양성과정, 결혼 이민여성 통번역사 양성과정이 있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단원구 고잔동 523-8 한국산업은행 3층에 위치해 있다.문의 031-439-20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1
- 40대 제자의 행복한 새출발 간호조무사 학원등록증 중에는 평생직업 교육학원이 명시된 등록증이 있다. 필자는 그 대표적인 학원이 간호학원이 아닐까한다. 1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이론과 실습을 함께 교육받아야 하는 직업학원을 선택하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매학기 개강 첫날이면 학생들에게 당부하는 말이 있다. 절대 본인이 학원 과정에 등록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학교 교육을 1년간 받는다고 생각하라. 1년의 학원과정이 결코 녹녹치 않음을 미리 예고하는 것이다. 긴 수료기간동안 간호이론도 까다로울 뿐더러 병원에 취업후 막상 환자와 대하게 되면 또다른 어려움과 고민이 생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고 그 역할에 대한 평가가 좋을 때 만족도도 높아진다. 최근 간호학원의 문을 두드리는 연령층은 세대를 넘나든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20대 초반부터 40대 후반까지 수강생이 공부하며 서로를 배워간다. 예전엔 구인을 희망하는 병원에서도 20대의 간호 인력을 주로 선호했었지만 요즘에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주부층 또한 인정을 받고 있다. 육아도 얼추 마치고 그동안 가정을 이끌어가던 인내심과 노하우가 오히려 환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중에 잊혀지지 않는 학생이 있다. 고교 졸업 후 잠시 사무직을 하다가 결혼 후 전업주부로 지내던 40대 중반 학생이었다. 자녀 두 명이 모두 고교에 진학한 후 매일 똑같은 일상에 무기력감을 느끼던 중 우연히 주변지인이 간호학원을 다닌 후 병원에 취업한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후 학원에서 간호교육을 받으며 본인도 놀랄만큼 활발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했다고 했다. 성실함과 지적 탐구심은 곁에서 지쳐본 제자의 큰장점이였다. 아니나 다를까 무사히 1년의 과정을 마치고 합격의 기쁨과 함께 병원에 취업후 간호조무사로 현재 근무 중이다. 제자가 사회인이 되었을 때 느끼는 보람, 그것도 긴 공백기를 극복하고 가정 지킴이에서 사회인으로 복귀하는 것을 보는 것은 최고의 보람일것이다 . 집에서 집안일만 했던 아내라고 간호학원 다니는 것을 걱정스러운 눈길로 보던 남편도, 엄마가 진짜 학원시험에서 우수하냐고 반문하던 자녀들도 이제는 나가서 일하는 엄마에게 지지를 보내며 가사 일에 보탬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교육방송에서 나오는 프로그램의 [OO가 달라졌어요.]는 TV속의 이야기만은 아닌, 우리 주변, 내 주변의 주부들에게서 일어날 수 있는 얘기인 것이다. 그것이 또한 평생직업 교육의 일선에 있는 글쓴이의 보람이기도 하다. 베스트간호학원부경숙 원장문의: 031-408-88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1
- 가구 쇼핑, 어디가 좋을까? 주부 김희정(43·잠실)씨는 5월 결혼기념일을 맞아 집안 가구를 새로 들여놓을 계획이다. 결혼할 때 장만한 침대와 장롱, 식탁이 주요 목록. 이리저리 발품을 팔아 우수한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인 알뜰주부 김씨의 목표다. 결혼을 앞두고, 혹은 새로운 집으로의 입주를 앞두고 집안 가구를 바꾸려는 사람들을 위해 착한 가격에 우수한 가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스크래치가구 전문점가구할인매장보다 더 저렴하게 가구를 구입할 수 있는 스크래치 가구전문점이 알뜰 주부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스크래치 가구라 하면 보기 흉할 정도의 흠집이나 수리가 필요한 스크래치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꼼꼼하게 살피지 않고는 그 흠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은 흠집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 거의가 생활 흠집 정도의 작은 크기에 불과하다. 서울·수도권 대표 스크래치가구전문점 풀하우스 가구 이유선 대표는 “단순변심으로 반품된 제품이나 디스플레이제품, 작은 흠집으로 정상 판매가 불가한 다양한 가구들을 정상가의 80~50%에 판매하고 있다”며 “저가의 가구가 아닌 고급 가구를 취급해 품질은 우수하면서 저렴한 가격대로 가구를 장만할 수 있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매장에서 만난 최은정(44·방이동)씨는 “매장을 둘러보다 마음에 딱 드는 장식장이 있어 구입하게 됐다”며 “흠집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기 전엔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작은 흠집이라 크게 신경 쓰이지 않고, 저렴하게 구입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소파, 침대, 책상, 장롱, 식탁, 장식장, 협탁 등은 물론 매트리스도 함께 판매한다.스크래치가구 전문점은 제품의 순환률이 매우 빠른 편. 또한 제품이 들어오는 대로 진열되어있는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순간적인 구입 판단도 동시에 필요하다. 또, 요즘은 인터넷 블로그나 사이트를 함께 운영하는 전문점들이 많아 먼저 인터넷으로 입고된 제품을 확인하고, 또 가격까지 문의한 후에 방문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지역에 따라 배송료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고, 또 매장에 따라 구입한 가구를 이사 일정에 맞춰 보관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한다. 인테리어 소품·가구 전문 전시장 - 중아트갤러리하남에 위치한 중아트갤러리 하남본점은 지역 주부들은 물론 다른 지역 주부들에게까지 입소문난 가구와 소품 전문 전시장. 전 세계 1만 여종의 다양한 아트상품으로 구성된 인테리어소품과 가구를 전시하고 있어 많은 주부들이 나들이 겸 쇼핑을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소파, 침대, 화장대, 각종 서랍장과 장식장은 물론 작품으로 손색없는 액자들, 그리고 카펫과 분수, 리클라이너 소파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최근 3층 가구전문관까지 오픈해 가구전문매장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가구전문관에는 원목가구의 내추럴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수입 원목 가구(오크 원목, 참나무 원목, 체리나무 원목, 호두나무, 마호가니 원목 등)와 장인의 숨결이 밴 미국산, 이태리산, 프랑스산, 포르투갈산 수공 가구도 전시되어 있다. 또 레가시, 루이, 모카페, 브로또, 무아쏘니, 팀버로지, 유캐슬 등 세계 유명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찾고 있다. 전현희(48·명일동)씨는 “집에서도 멀지 않아 가끔 매장을 방문한다”며 “딸아이 방에 놓을 서랍장과 장식장을 생각보다 저렴하게 구입해 정말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곳은 1층부터 3층까지 하나하나 모든 제품을 놓치지 않고 물건을 살펴보는 것이 쇼핑 요령. 운이 좋으면 전시상품이나 특별이벤트 상품을 20~4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 가구전문관 오픈기념으로 장롱과 침대, 화장대 등의 세트 상품을 20~40%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곳 2층에는 수입 주방용품과 테이블웨어(식기)들도 전시되어 있다. 포트메리온, 레녹스, 빌레로이앤보흐, 로얄알버트 등의 고급 제품들을 현지에서 직접 구매,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무료카페도 운영하고 있어 시원한 커피나 차를 마시며 즐거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30여개 매장을 한번에, 헌인가구단지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보려면 가구단지를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헌인가구단지. 공장에서 직접 제작하고 만든 가구에서부터 브랜드제품, 그리고 수입·명품가구까지 다양한 매장이 입점해있다.군데군데 화재로 인한 흔적이 남아있고, 가구공장이 외부로 많이 빠져나가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가구단지다. 현재는 30여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매장에서 만난 박수정(47·대치동)씨는 “6인용 식탁을 구입하러 여러 곳을 돌아봤는데, 이곳에서 구입하게 된 (호두나무)식탁이 가장 저렴하면서 제품이 우수한 것 같다”며 “공장에서 직접 가구를 제작해 AS가 확실한 것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오크포인트 배철우 대표이사는 “이곳 헌인가구단지에는 공장에서 직접 가구를 제작하는 매장이 남아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국내에서 생산되면서 공장직영으로 운영되어 우수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앤티크가구 전문점, 침대·소파전문점 등도 인기가 높다. 신혼가구를 세트로 장만하려 방문한 고객들도 많이 눈에 띈다. 품질이 우수한 명품가구도 입점되어 있다. 엘리명품관 김창호 상무는 “원목가구, 가죽소파, 수입가구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하는 고객들이 꾸준하다”며 “고가인 만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품질이나 가격대를 꼼꼼히 파악,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7
- 아기자기 정겨운 굴다리시장 햇빛이 찬란해서 더 마음아픈 계절이다. 모든 것이 다 부질없다 느껴질 때 시장을 찾았다. 직접 수확한 오이 소쿠리 하나 펼쳐놓고 온종일 좌판 앞을 떠나지 못하는 노점상의 모습에서 그래도 인생은 살 만하다는 진한 생명력을 느끼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중앙공원 초입의 굴다리 시장, 그림 같은 재래 장터 과천 굴다리 시장은 과천 주공 5단지와 4단지 사이부터 굴다리 너머까지 약 250m 남짓한 거리의 작은 재래시장이다. 중앙공원 쪽부터 굴다리까지 약 40여 개의 가게가 사이좋게 정겹다. 굴다리 너머에도 당일 아침에 막 뜯어나온 싱싱한 채소를 옹기종기 모여 앉아 파는 채소상이 어림잡아 20여 집이 넘는다. 사실 굴다리 시장을 처음 알려준 사람은 과천 토박이 지인이다. 굴다리 시장은 “기계적인 대형마트도 불편하지만, 너무 커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는 대형 시장도 낯설다”는 지인이 자주 가는 장터이다. 시장이 시작되는 첫 가게부터 약속한듯 한 줄로 나란히 늘어선 가게를 보니 시골 출신 지인이 굳이 굴다리 시장을 가는 이유를 알 것 같다. 1호점부터 시작해서 46호점까지 일렬로 늘어선 가게, 십 여분이면 한 바퀴 돌아볼 거리이다. 하지만 채소가게부터 과일 가게와 생선가게, 곡식집, 잡화점과 화분집과 분식점까지 없는 게 없다. 한눈에 들어오는 가게들, 베테랑 주부라면 어느 집 과일이 맛있고 어느 집 채소가 싼지 단박에 알 수 있겠다. 편안한 길 위, 늘어선 나무를 따라 시장 구경을 하는 재미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연초록빛 진한 나무 아래 그림 같이 손님을 맞이하는 상가 어르신들의 모습이 더없이 따뜻하다. 그래서일까? 그 흔한 호객행위 하나 없어 ‘살까 말까?’ 고민하는 초보 주부도 자주 찾는다. 20여 년 넘게 한 곳에서 장사, 가족 같은 따스함이 넘치는 곳초행길이라 ‘어느 집 물건부터 살펴볼까’ 고민하던 차 바로 눈앞에서 좋은 동행을 만났다. 다름 아닌 몸이 안 좋아 오늘만 학교에 가지 못했다는 8살짜리 아이이다. 엄마와 함께 시장을 보는 중이지만 엄마는 가게 주인들과 담소 중이고 “왜 학교에 안 갔느냐?”는 단골 가게 주인의 질문에 “감기 걸렸잖아요”씩씩하게 대답하는 병명이 의심스러운 아이이다. 엄마가 산 오이 한 묶음을 졸라서 들고 가면서도 “우리 얘기 무겁다”는 어르신들의 말에 “하나도 안 무거워요”라고 대답도 잘한다. 한 손에 오이를 질질 끌면서도 다른 한 손으로는 사과도 한 번 찔러보고 쭈꾸미 한 코도 냉큼 들어보는 아이, 장사에는 아무 도움이 안 되는 아이라 성가실 만도 한데, 일일히“어디 가느냐? ”,“왜 학교 안 갔느냐?” 물어보는 가게 어르신들이나 하나도 안 아픈 얼굴로 “아파서 안 갔다”,“오이지 담근대요” 라고 빠짐없이 답변하는 아이나 가족 같은 분위기이다. 급기야 아이는 굴다리 시장 중앙에 위치한 떡볶이집 앞에서 말끔한 얼굴로 외친다. “엄마 떡볶이 먹고 가요!” 여전히 이야기 중인 엄마를 찾으러 가는 아이를 뒤로하고 냉큼 먼저 떡볶이집에 자리를 잡았다. 과천의 30, 40대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굴다리 시장 명소 ‘형태네 집’이다. 굴다리 시장에서만도 25년이 넘은 명소이다. 허름한 외관이지만 맛있는 떡볶이를 아직도 단돈 1000원에 먹을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형태네 집 주인장은 “과천에 노점을 없애면서 약 25년 전에 만든 곳이 바로 굴다리 시장”이라며 “학생 때부터 들리던 아이가 어느덧 결혼해서 입덧한다고 멀리서부터 찾아오기도 한다”고 말할 정도로 오래된 단골이 많다. 굴다리 시장은 약 이십여 년 전부터 함께 장사해온 곳이라 가게 주인들끼리도 돈독하다. 37호 수산물 가게 주인장도 “잠만 따로 잘 뿐이지 한 집 식구들 마냥 서로 잘 안다”고 말했다. 편안했던 굴다리 첫인상에 대한 작은 의아심마저 단번에 해결된다.굴다리 시장 9호 과일 전문 주인장 김영자 씨도 “시장에 나오면 힘이 난다”며 “열심히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바로 기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재래시장은 전자저울로 야박하게 달아서 파는 곳이 아니다”며 지나가는 단골에게 향긋한 천혜향 한 개를 던져준다.굴다리 너머는 갈현동과 문원동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이 직접 수확한 채소를 파는 곳이다. 할머님들이 채소 가지고 나오시면 물어보지도 않고 덥석 산다는 지인의 말이 기억나 야채상 앞에 섰다. 호박 한 개에 1300원, 오이 8개에 2000원, 호박과 오이뿐이 사지 않았는데도 자진해서 300원을 깎아주며 덤이라고 오이도 한 개 더 넣어준다. 굴다리 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한 정이다. 과천 굴다리 시장, 왠지 단골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7
- [뮤지컬리뷰] 꽃보다누나 김자옥의 봄날은 간다 2003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전석 매진, 200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웠던 악극 <봄날은 간다>가 다시 돌아왔다. 말로는 다 표현 못할 세월호의 비극 앞에 가정의 달을 맞고도 맘껏 웃을 수 없었던 우리 부모님들께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라고 권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연이다. 남편에게 버림받고 아들마저 월남전에서 잃은 한(恨) 많은 여인 명자(김자옥). 남편 동탁(최주봉)은 결혼 이튿날 가수가 되겠다며 집을 나가고 느닷없이 생과부가 된 그녀는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와 고약한 시어머니, 그리고 폐병을 앓고 있는 시누이와 함께 살아간다. 그녀가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들 때문. 그런데 그녀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아들이 월남전에서 전사하고 만다. 설상가상 무너지는 슬픔을 가눌 길 없는 가운데 만난 남편 동탁은 아내인 명자를 알아보지 못한다. ‘꽃보다 누나’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국민누나 김자옥, 30년간 악극 트로이카로 불리며 고집스럽게 무대를 지켜온 최주봉, 윤문식, 영화와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는 최선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이 악극 <봄날은 간다>를 위해 뭉쳤다. 또한 명품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를 받쳐주며 웃고 울리는 10인조 오케스트라의 옛 가요들은 듣는 이의 가슴에 묘한 울림을 만든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아픔에 목이 메고 가슴이 저릿저릿해 쉽게 말을 할 수 없었던 4월을 지나 이제 희망과 위로가 되는 공연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 전통 뮤지컬 악극 <봄날은 간다>는 이번 달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오픈리뷰 1588-5212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