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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 한가람고 2021년 1,2,3학년 1학기 중간고사 내신 분석과 기말고사 대비법 한가람고 1학년2021년도 한가람고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는 객관식 20문항, 서술형 5문항으로 총 25문항이 출제 되었다. 그 중 문법은 서술형 포함 10문항, 문학은 15문항이 출제되었다. 매년 출제 되어왔듯이 한가람고 내신은 교과서 범위보다 학교에서 나눠준 프린트의 활용도가 높은 편이며 학교에서 언급하지 않은 작품도 <보기> 및 선택지에 실려 있는 편이다.따라서 이번 중간고사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문제 자체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따라서 교과서 및 교과서 외의 미리 공지된 작품에 대해 치밀하고 완벽한 분석이 요구되었다. 문법은 음운 및 음운의 변동 부분이 출제되었는데, 자모음 체계표를 제시한 상태로 문제가 출제된 점, 주어진 지문에 대한 발음을 묻는 문제가 나온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문법 개념의 단순 암기가 아닌 적용 및 활용 능력이 요구되었다.한가람고 내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문법 및 문학 개념의 철저한 이해 및 다양한 문제를 통한 수준 높은 이해 및 적용 능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한가람고 같은 경우 매년 서정 갈래에서 운율 형성 방법을 줄곧 출제했었는데 이에 대한 대비로 타 작품과 비교하여 운율 형성 방법을 찾는 연습을 철저하게 해야한다.이 부분이 적중하면 학생들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또한 문법 부분에선 많은 문제를 풀어보며 음운의 변동의 개념 및 적용 연습을 반복해서 진행해야 한다. 한얼학원에서는 매주 서술형 쓰기 시험, 모의시험 등을 통해 같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최고의 효율과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도하였으며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특히 파이널 테스트에서 진행되었던 문제 속 개념이 이번 한가람고 시험에서도 출제되었던 만큼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한가람고 2학년2021년 2학년 1학기 한가람고등학교 중간고사 <문학>은 선택형 22문제(80점), 서답형 6문제(20점)이 출제 됐다. 난이도는 ‘중’이지만 시간이 상당히 부족했을 것으로 보인다.서답형 문제가 숫자상으론 6문제지만 문제당 두 개 이상의 답안을 적어야 해서 실제로는 10개 이상의 문제를 푼 셈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 개의 답안 중 한 개는 문장으로 서술하는 것이라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여기서 시간 배분의 문제를 겪었을 것이다.특히 외부지문으로 현대시 10편이 미리 제시 되었는데 <보기>지문으로 또 다른 외부 작품들이 출제되어 분석하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교과서나 추가 프린트에서도 제시되지 않은 작품들의 출제는 수능형 선지와 맞물려 평소 꾸준히 수능 스타일의 문제를 공부해오지 않은 학생이라면 많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서답형 중 문장으로 서술해야 하는 문제들은 그 지문의 주요 부분이 아닌 지엽적인 부분이 출제 되어 학생들의 혼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제 자체는 어려운 것이 아니어서 평소 준비를 잘 했다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특히 이번 시험에서 한얼학원의 내신대비가 효과를 발휘한 부분은 18번의 ‘조신의 꿈’과 ‘구운몽’의 비교문제다. 조신설화가 구운몽에 영향을 주어 발전한 형태기에 이번 내신대비에서 꼭 짚고 넘어갔던 부분인데 정확히 적중되었다. 그리고 봉산탈춤에서 ‘탈이 가진 의미’도 공부했던 것이 주관식 서답형으로 출제되어 내신 성적에 도움이 되었다.한가람고 시험의 특징은 기본적인 내용 독해와 작품 갈래에 관련된 기본형 문제에 다양한 외부지문을 연계하여 응용하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 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평소에 다양한 작품을 접해 보는 것이 중요하고 두 번째는 시험범위의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심화학습이 필요하다. 둘 중 하나만 가지고는 좋은 점수를 내기 어렵다. 외부지문 연계는 실제 많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하고 빠르게 핵심을 짚어 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올라가는 부분이다.한얼은 평소 탄탄한 시스템과 결합한 꼼꼼한 수능형 문제풀이로 이런 상황에 대비해 왔으며 내신기간에는 각 지문간의 연관성과 각각의 특징과 주제를 시대별 갈래별로 공부하여 암기하고 다른 지문에 연계하여 생각하는 연습을 했기에 이번 시험에 제대로 대비할 수 있었다.한가람고 3학년2021년 3학년 1학기 한가람고등학교 중간고사는 선택 과목에 따라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로 나뉘어 시험을 치뤘다. 수업 교재는 교과서가 아니라 수능특강 문학, 독서, 선택과목으로 진행하며, 타학교와 달리 적은 양의 범위로 시험을 치렀다. 문학은 고전시가만, 독서는 5지문만 시험 범위에 해당한다.‘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에서 문학과 독서는 공통범위이고,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범위만 다르다.총30문항 중 (객 26문항, 서 4문항) 화법과 작문은 ‘문학 17문항, 독서 10문항, 화작 3문항’으로 공통 범위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지만 언어와 매체는 ‘문학 10문항, 독서 10문항, 언매 10문항’으로 전범위 골고루 출제되었다. 화작과 언매의 공통범위의 문제는 동일하나, 문항수만 조절된 형태이다. 대부분의 문학 문제는 수특을 그대로 활용, 변형한 문제도 있지만 대부분 내용 일치 문제이거나, 시험 범위 외 작품과 비교하는 문제도 출제되었다.독서도 문학보다 더 수능특강과의 연계가 두드러지며, 화작에 비해 언매의 난도가 높다. 대체로 난이도는 평이한 편이나, 수능특강의 문제를 ‘답’만 외우거나, 정확한 근거 없이 ‘감’으로 문제 푸는 식의 공부를 한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얻기 어려웠다.수능 특강 문제를 풀 때는 각 갈래의 주요 개념, 지문 접근법을 먼저 익히고 작품에 적용해야 한다. 그리고 문학에서 주제의식이 비슷한 작품은 연결해서 파악하는 것도 좋다. 또 수특 문제를 풀 때는 답만 찾는 것이 아니라 오답을 정답으로 고치는 연습도 필요하다. 한얼에서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고3 내신을 준비하여, 정시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2021-04-28
- 품격과 내공이 깃든 글 잘 쓰고 싶다면 학부모들과 교육 상담을 하다보면 “아이가 글을 너무 못 써요. 글을 잘 쓰도록 지도해 주세요~”라는 주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요즘은 친구나 가까운 사람에게 편지로 안부를 전하는 일이 거의 없고,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글짓기 대회 등도 거의 사라져서 특별한 일이 아니면 글을 쓸 일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시대가 어떻게 바뀌어도 글을 쓰는 능력은 인간만이 가진 가장 독특하고 위대한 능력이며, 인간만이 누리는 특권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글쓰기 능력 오히려 중요해지고 있다!현 시대에는 글 쓸 일이 별로 없고, 오히려 말하기 능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가?말하기 능력 중요하다. 하지만 글쓰기 능력도 오히려 더 중요해지고 있다. 지금은 자기의 감정과 생각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소통 능력 자체가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이다.하루에도 수 십 번 작성하게 되는 카톡, 인스타, 페이스북 등 SNS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품격과 내공이 뒷받침 된 어떤 이의 통찰력 있는 SNS글에 열광하고 부러워하고 있지 않은가.특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글쓰기는 매우 중요한 능력이기도 하다. 어떤 주제로든 한 편의 글을 쓰기 위해서는 상당한 지적 능력과 기술, 그리고 고도의 정신 집중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고 어떤 능력들을 길러야 하는지 생각해 보자.첫째, 글쓰기의 기본은 많은 ‘독서’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독서이다. 독서는 우리의 생각 창고에 재료들을 쌓는 일이다. 재료가 있어야 무엇을 만들어 낼 것이 아닌가? 필자는 학습 상담을 하며 글을 잘 쓰도록 지도해 달라고 하는 학부모님들께 글은 ‘어느 순간’이 되면 저절로 잘 쓰게 된다고 말하곤 한다.그 ‘어느 순간’이란 우리의 두뇌와 마음에 존재하는 생각 창고에 수많은 재료들이 충분히 쌓인 후, 글을 써야 하는 절대적 필요가 있는 ‘순간’을 말한다. ‘그 순간’이 되어야 좋은 글이든 다소 부족한 글이든 글이 나오는 것이지, 글쓰기를 배운다고 해서 저절로 글이 써지는 것은 아니다. 둘째, 차분하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라뻔한 이야기 같지만 산만하고 조급한 성격을 가진 사람은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좋은 글은 고사하고 심지어 주어와 서술어를 맞추어 문장 작성하기도 어려워한다. 학생들이 써 놓은 글을 읽다보면 주어와 서술어가 맞지 않는, 자신의 생각은 없고, 여러 단편적 사실들을 두서없이 나열하기만 한 당황스러운 글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런 글은 첨삭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하다. 이런 경우에는 글쓰기를 미루고 생각을 차분히 정리하는 연습부터 해야 하는 것이다.셋째, 글은 쓰고 싶을 때 써야 좋은 글이 나온다.글을 쓰라고 억지로 강요해서는 글쓰기 능력을 좋게 할 수 없다. ‘글쓰기 강요’는 오히려 글쓰기를 혐오로 이어지게 할 수도 있다.글을 써야 할 일이 있을 때, 마침 생각 창고에 넘치는 재료들이 쌓여 있다면, 저절로 좋은 글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으면 절대 글을 쓰지 않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하는 학부모님들이 계시다. 필자는 아이와 함께 ‘주제가 있는 대화’를 해 보기를 권한다. 읽었던 책의 주제든지, 미디어를 통해 들었던 사회적 이슈든지 간에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즐겁고 자유롭게 대화를 하는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한 가지 주제’로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대화의 핵심과 방향이 흐트러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10분 이상 대화하는 연습을 해보라. 글쓰기 능력이 몰라보게 좋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명심하고 주의하자! 무작정 펜을 잡고 글을 쓰라고 강요하는 것은 엄청난 정신적 고문이고, 그렇게 해서는 결코 좋은 글이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대화하는 것이 가장 먼저고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 유리나 원장문의 02-2646-1241 2021-04-28
- 3단계 독해법을 활용한 수능 국어 학습법 수능 국어에서 성적을 좌우하는 것은? 이제는 거의 대다수의 수험생이 알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독서, 즉 비문학의 독해이다.국어는 감이라느니, 국어는 어떻게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느니. 이런 말들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는 국어의 핵심 역량이 독해 능력이라는 것을 간과했거나 또는 독해 실력이 부족한 경우이다.수능 국어는 지문 독해와의 싸움다음은 지난 4월에 시행된 모의고사 지문 중 하나에서 그 일부만 따온 것이다. 이 지문의 전체 원문은 길이가 무려 7문단, 65줄, 30문장 이상이고 글자 수는 2150자 이상이다. 길면서도 내용 또한 전문적이다. 이렇게 길고 어려운 지문을 수험생들은 하나도 아니고 몇 개씩 시간에 쫓기듯 읽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한정된 시간에 지문을 해석해야 하니 충분히 맞힐 수 있는 문제도 시간 안에 해결하지 못하고 찍기에 급급한 것이다.독해를 잘한다는 것의 의미첫째, 독해를 잘한다는 것은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가려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지문을 눈으로만 훑어본다. 아니면 초반에만 살짝 밑줄을 긋다가 읽어내려 갈수록 밑줄을 긋지 않고 결국은 눈으로 훑어본다. 그러니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걸러내지 못한다.둘째, 지문의 내용을 머릿속으로 그려낼 수 있는가의 여부이다. 지문을 맹목적으로 읽는다. 하지만 지문을 읽고 난 뒤 문제를 보고 선택지를 보면 본인이 무엇을 읽었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다시 지문을 읽으면서 답을 찾으려 한다. 그러다 보니 한 문제 한 문제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답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위의 지문의 경우1문단 디지털 이미지는 화소로 구성, 효율적 저장과 전송을 위해 압축 기술이 필요하다.2문단 무손실 압축은 효율을 떨어지지만 복원 가능, 손실 압축은 복원은 어렵지만 높은 압축 효율을 얻는다.이것을 파악해야 하고, 지문을 끝까지 다 읽고 난 뒤 이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 있어야 제대로 독해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3단계 독해법 이렇게 하라!그래서 제시하는 3단계 독해법은 다음과 같다.1단계, 지문을 읽으면서 중요한 것에 밑줄을 긋는다. 밑줄을 그을 때 망설임이 있으면 안 된다. 일단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은 다 긋는다. 독해력이 길러지면 긋는 밑줄은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다. 중요한 것을 골라낼 수 있는 능력이 생겼기 때문이다.2단계, 밑줄만 다시 한 번 읽어본다. 부수적인 것을 제외하고 중요한 것만 다시 한 번 읽어보는 것이다. 그래야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3단계, 눈을 감고 지문을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내가 독해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은 막연하게 공부하지 말고 이 3단계를 차근차근 연습해 보길 바란다.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점차 독해력이 길러져서 궁극적으로는 3단계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독해는 감이 아니다. 정확한 능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수능 국어 성적의 핵심인 독해 능력을 꾸준한 노력을 통해 키워서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를 바란다.목동 꾸매 국어논술학원 김춘호 원장문의 02-2651-0979 2021-04-28
- 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박재현(한빛고) 학생 대입 수시 전형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게 목표학과를 정하여 고교 3년간 자신의 꿈에 맞게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을 해왔는지를 중시한다. 내신과 수능 점수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학교 생활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진로진학 목표에 맞게 꾸준히 활동해 왔는지가 중요하다.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자소서와 생기부에서 일관된 모습 보여주기2021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에 합격한 박재현(한빛고 졸) 학생은 학교생활에 관련된 것이면 무엇이든 열심히 임한 것을 합격의 비결로 꼽았다. 수업시간에는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수행과제나 탐구보고서를 작성할 때에는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으로 능동적으로 임했다. “이런 제 모습을 보시고 선생님들께서 세특 사항에 좋은 평가를 해주셨고 저도 자소서에 자신을 진솔하게 표현하면서 자소서와 생기부가 일관성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박재현 군은 말했다. ‘서류를 보면 어떤 학생인지 저절로 떠오르게 하는 것’ 그것이 수시합격의 포인트인 셈이다. 과목별 진로 탐구활동으로 관심분야 좁혀화학공학에 대해 막연히 선망하던 박재현 군이 ‘환경생태분야’로 관심분야를 좁힐 수 있었던 건 과목별 진로 탐구활동을 하면서부터다. 교과목별 진로연계 활동을 하면서 화학공학의 세부 분야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중 환경정화기술이나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에너지 관련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박재현 군은 같은 전공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으로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꼽았다. “인간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분별한 화학 약품을 남용한 결과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말해주는 책”이라며 “화학자의 윤리 의식과 연구 지향점에 관해 생각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신점수 상승으로 발전하는 모습 보여줘학교추천 전형으로 합격한 박재현 군은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외에도 중앙대 화학신소재공학부(다빈치인재전형)와 경희대 화학공학과(네오르네상스전형)에 합격했다. 내신점수는 3년 내내 꾸준히 상승해 최종 내신점수는 1.68(고려대 기준)이다. 교과우수상과 교과노력상 등 24개 상을 수상했고 사회역사 독서논술대회, 생물탐구실험대회, 수리논술대회 등을 포함해 교내상 6개를 수상했다. 시행착오 거치며 지식이 깊어져학교 정규동아리로 과학실험동아리에서 활동한 박재현 군은 동아리에서 진행했던 화학 실험의 준비과정과 실패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박 군은 실험 총괄역을 맡아 실험방법과 원리에 대해 세세히 검토하는 과정에서 실험 자체도 어렵고 주요 원리도 고교 수준 이상이라 대학 전공책을 구해 읽으며 원리를 익혀야했다.박 군은 “그렇게 힘들게 준비한 화학실험에서 결국 실패했는데, 실패하고 나서야 비로소 주요 실험 변인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성공한 실험이 아니라도 실패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니 다양한 실험에 도전해 보라”고 권했다. 봉사활동으로는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주1회 중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멘티활동에 참가했다.자신의 진로가 교육쪽이 아니더라도 교육봉사는 한번쯤 해볼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선생님의 시각으로 볼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학생을 가르치며 평소 내 공부법을 점검해보기도 하고 배운 내용이 복습되기도 합니다. 가르친 학생의 성적이 올랐을 때 느끼는 뿌듯함도 큽니다.”자신을 파악하는 공부하기‘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박 군은 수능 문제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어떤 유형의 문제를 어려워하는지 파악하고 수학이나 과학에서 그런 유형을 만나면 교과서와 개념서를 통해 기초부터 다시 공부했다고 한다.오답노트도 중요한 공부 방법이었다. 오답노트에 문제를 한 번 더 쓰고서 가장 중요한 풀이방법과 접근법을 메모해두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시간날 때마다 오답노트를 보며 복습할 수 있다. “이렇게 스스로의 약점을 하나씩 제거해 가는 공부가 중요하다”고 박 군은 말했다.늘어난 시간 잘 활용하며 자신의 페이스대로 끝까지 가기교과목의 세특이나 동아리 활동을 할 때 심화 주제탐구를 하는 걸 박재현 군은 추천한다. 기존에 하는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층 수준 높은 탐구를 해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1학년 때 동아리에서 A라는 주제로 5만큼 탐구했으면 2학년 때는 비슷한 A′를 주제로 7만큼 탐구하는 것이죠.이 과정에서 자료 조사를 하면서 관련 책을 읽고 독서 활동란에 올리면 더욱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하나의 주제로 생기부의 여러 항목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개인적인 시간을 잘 활용해서 심도 깊은 공부를 하기를 권했다. “주위환경에 좌지우지 되지 말고 내 페이스에 맞게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하다보면 노력은 헛되지 않습니다. 후배 여러분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응원합니다!” 2021-04-26
- 아는 만큼 보이는 입시의 기술 (대학입시, 모든 것이 전략이다) ‘학생부 종합전형 핵심전략’(공저,2020) ‘진로진학 가이드북’(공저,2018) 등을 쓴 윤윤구 한 대부고 교사가 입시 전략서 ‘아는 만큼 보이는 입시의 기술’(아이스크림미디어)을 펴냈다. 전국 교사와 학부모들의 러브콜을 받는 입시 명강사로도 활약하고 있는 실전형 입시 큐레이터 윤 교사는 저서 ‘아는 만큼 보이는 입시의 기술’에 입시 상담의 모든 것을 담아냈고, 전문가들에게 ‘생생한 입시 현장에서 입시 트렌드를 설명한 입시전략을 위한 필독서’란 호평과 함께 ‘입시 준비를 위한 명확한 가이드’란 평가를 받았다.대학입시, 트렌드에 집중대입의 핵심전략은 대입 변화를 정확하게 아는 것. 올해 고1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4학년도 대입 이후의 입시 변화 핵심 포인트는 무엇일까?2024학년도 입시의 특징은 그 전형이 더욱 단순화되는 현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논술과 특기자 전형이 이전보다 확연히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것. 결국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 내신 중심의 학생부교과 전형, 그리고 학생의 역량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그 길이 확정된다.이는 3가지 역량(수능·내신·학업) 중 학생의 역량이 대표될 수 있는 하나가 선명해야 입시 전략을 짜기 수월하다는 말과도 이어진다. 먼저 정시전형부터 살펴보자. ‘정시가 확대된다’는 발표와 함께 정시에 집중하려는 재학생들이 대거 늘고 있는 분위기. 하지만 분명 재학생들의 합격률이 높은 것은 수시전형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기본적인 입시트렌드 전체를 봤을 때 N수생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수능 상위 등급에서 졸업생의 강세가 뚜렷한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한편 내신 중심의 학생부교과 전형은 모든 고등학교의 내신과 학생의 역량이 동일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모든 고교의 1등급 능력이 동일할까? 현실과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때문에 상위권 대부분의 대학은 면접과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조건으로 유지하고 있고, 이 말은 곧 내신 성적만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은 한정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학종은 어떨까? 윤 교사는 책을 통해 “재학생의 입시를 지도하기 위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전형이 바로 학종”이라며 “학종에 대한 오해를 푸는 것이 입시 지도와 대비를 위한 우선”이라 강조한다. 그는 ‘내신 폭망’이 곧 ‘정시 파이터’가 되는 현실을 우려하며, 학종에서의 내신 평가가 정성적·종합적 평가임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학종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단언한다.정시에 올인? 수시 기회 놓치지 말아야수시와 학종의 실제 데이터를 통한 입시전략도 제시했다. 수능 국어, 수학에서의 재학생 vs 졸업생 점수 분석 결과를 보여주고 실제 비율도 확인시켜준다. 전국 4년제 대학 기준, 재수생 비율은 10% 수준. 하지만 그 비율은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높아져 SKY정시 전형에서는 2018학년도 수능을 기점으로 재학생을 뛰어넘기 시작했고, 2020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는 10명 중 6명이 N수생이란 결과를 보이고 있다.또한 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N수생의 바람을 더 거셀 것으로 예측되는 현실이다. 윤 교사는 “정시전형의 상황이 이러한데 정시가 확대된다는 사실 만으로 수시 기회를 버리고, 오로지 정시에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한 전략으로 보기 어렵다”며 “입시를 위한 수시 6번의 기회와 정시 3번의 기회를 완벽하게 활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전략”이라 강조했다.공부하는 습관 만드는 필승 전략더불어 윤 교사는 학생들을 위한 공부 필승전략도 제시한다. 자기주도학습과 시간관리, 그리고 복습하는 공부습관이 바로 그것. 자기주도학습의 힘은 자신의 부족함과 불편함을 정확하게 알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키워진다. 질문하는 습관과 함께 ‘듣고’ ‘보는’ 공부에서 직접 ‘하는’ 공부로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시간 관리 또한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불안정한 등교와 온라인학습으로 학습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시간 관리를 하는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공부의 핵심. 결국 대입은 학습이 기본인 만큼 공부의 힘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윤 교사는 이 외에도 ‘아는 만큼 보이는 입시의 기술’을 통해 ‘상위권 대학 지원 전략’ ‘고교생활 로드맵’ ‘독서전략’ ‘중고교 선택 가이드’ 등을 생생한 현직교사의 노하우로 풀어냈다. 2021-04-23
- 2021 학교 탐방 - 동북고등학교 68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강동 지역 남자 명문고 동북고등학교(학교장 조임상). 2005년 국내 최초로 융합 수업을 시작한 ‘앞서가는’ 학교이자 교사들과 선배들의 ‘오랜’ 저력이 강점인 인재 양성의 메카이다. 대학 입시 결과에 있어서도 동북고만의 특징이 녹아있다. 남학생들의 특성을 감안한 진로·진학 교육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 조임상 교장은 “학교 자체 대입 합격률을 위해 학생들의 진학 의지를 절대로 꺾지 않는 것이 동북고 진학의 강점이자 특징”이라며 “더불어 언제든 성적과 생활에서의 큰 변화가 가능한 남학생임을 감안, 모든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변화하는 입시와 코로나 상황에서 ‘형식이 아닌 내실’에 집중하고, ‘모든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수업과 프로그램에 포커스를 맞춘 학교. 오랜 전통과 최상의 결과를 유지하고 있는 동북고를 찾았다. 남학생들의 선호도 높은 학과 지원율·합격률 높아 동북고의 입시 경향은 학생들의 대학 지원 학과 현황을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 2021학년도 대입에서 동북고 학생들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남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과에 많이 지원했는데, 이는 비단 올해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김종덕 진로진학상담 부장교사는 “인문계열의 경우 경영계열과 경제·회계 계열, 법·정치·행정·경찰 계열, 인문사회 계열 순으로 지원자 수가 많으며, 자연계열은 IT·컴퓨터·SW, 전기전자반도체, 기계·항공·자동차·로봇, 생명계열, 화학·신소재 순으로 선호도가 높다”며 “경영계열의 경우 지원율이 34%, IT·컴퓨터·SW계열은 24%의 지원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지원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인문계열의 경우 경영계열 34%를 비롯 법·정치·행정·경찰 계열 13%, 경제·회계 계열 9% 지원했고, 자연계열은 IT·컴퓨터·SW계열 24%, 전기전자반도체 15%, 기계·항공·자동차·로봇 12%, 생명계열 10%, 화학·신소재 9% 지원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남학생들의 선호도 높은 학과에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결과로 상위 두 계열의 합만 각각 47%, 39%에 달한다. 합격률 역시 높은데 인문계열의 경우 경영계열이 33%로 가장 높고, 다음이 경제·회계 계열(13%)이며 그 다음으로는 인문사회계열, 어문계열, 언론·미디어계열(각 8%)이다. 자연계열의 합격률은 IT·컴퓨터·SW 22%, 기계·항공·자동차·로봇 18%, 건축·토목계열 14%, 전기전자반도체 13%로 나타났다. 전형별 합격현황을 살펴보면 인문계가 학종-교과-적성-논술 순이며, 자연계열은 학종-교과-논술-적성 순이다. 동북고 최근 3년간의 주요대학 입시결과는 서울대 13명, 연세대(서울) 35명, 고려대(서울) 34명을 비롯 서강대 43명, 성균관대 27명, 한양대(서울) 38명, 중앙대(서울) 12명, 경희대학교 43명, 서울시립대 10명 등이며 카이스트 10명, 포항공대 4명, 울산과학기술원 1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내실 있는 수업, 대입에서의 우수 성과로 이어져 동북고는 2005년 전국 최초로 융합수업을 시작한 학교로 유명하다. 융합교육이 중요해진 현 교육상황에 가장 최적화된 창의융합교육 모델로 20년 가까이 질문하고 토론하는 수준 높은 토론활동수업에서 펼치고 있다. 더불어 융합수업에서의 토론활동과 교과 융합프로젝트는 동북고 맞춤형 면접대비 프로그램과 함께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명수 기획홍보 부장교사는 “고려대(면접형 전형) 입학사정관으로부터 동북고 학생들의 면접 준비가 너무나 잘 되어 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남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토론활동과 남학생에게 최적화된 면접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 학교의 면접 대비는 융합면접 준비팀 교사들의 전문적인 지도로 대학별 세부적인 대비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제시문/교과형/융합토론면접)으로 이는 ‘1차 합격만 하면 최종 합격’이란 학생들의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화수업의 기회를 갖는 협력교육과정도 동북고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고급물리학과 고급화학 수업을 진행하며 방과후수업형식으로 운영된다. 인문, 외국어, 수학, 과학, 사회, 진로, 학술, 예체능 분야의 다양한 교내 경시대회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아울러 2024학년도 대입을 치르게 되는 올해 1학년부터는 변화하는 대입에 맞춰 활발하게 운영되는 교내 경시대회를 수업시간에 적용해 과목별 세특 관리에 주력하게 된다. 조 교장은 “많은 1학년 학부모들이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과 함께 학생부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동북고는 이미 2024학년도 대입 변화를 수업에 반영해 기존의 학교수업 외 프로그램(방과후·창의융합수업·경시대회 등)을 정규 수업 안으로 흡수, 학교의 강점을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수업의 내실화로 보다 탄탄한 생기부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 단언했다. 정원이 늘고 있는 정시 전형도 EBS 연계 정규수업, 수준별방과후학습 및 기출문제풀이반 등과 함께 철저하게 대비한다. 또한, 매년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는 수리논술반도 교내 명문고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상위권·중하위권 모든 학생들이 ‘함께 나아가는’ 학교 또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과목 선택의 기회를 주고 진로 캠프, 직접인 초청 강의 등을 통한 학생들의 진로설계와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 과목별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은 동북고의 강점으로 수학의 경우 기하, 미적분, 실용 수학, 경제 수학 등이 영어에는 심화 영어, 영어권 문화, 진로 영어, 심화 영어 독해 등이 선택과목으로 개설되어 있다. 특히 학생들의 진로에 있어서 중요한 선택과목이 될 수 있는 과학과 사회과목 군에 다양한 과목이 개설되어 있는데 과학의 경우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모두 Ⅰ, Ⅱ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괴힉을 주제로 토론 및 보고서 작성 활동을 할 수 있는 과학과제 연구 과목도 선택할 수 있다. 사회에는 사회문제 탐구, 동아시아사, 정치와법, 세계사, 경제 등의 선택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동북고에서 이렇게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꾸준히 높은 학생 수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고교선택제에서의 꾸준한 지원으로 정원에 큰 변화가 없어 내신 관리나 과목 개설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한편, 동북고는 코로나로 인해 무너진 중하위권을 위한 특별반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김명수 교사는 “코로나로 인해 특히 남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이 무너져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들 중하위권을 위해서도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능 2021-04-23
- 2021 학교탐방 성덕고등학교 강동구에 위치한 성덕고등학교(교장 최진관, 이하 성덕고)는 2013년에 개교한 사립고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꿈과 실력을 키워주기 위해 열정 담긴 교사들의 우수 프로그램 개발과 실행, 학교법인 태평양학원의 안정된 지원으로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교육환경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교 2021년, 성덕고 재학생은 1학년이 211명, 2학년이 221명, 3학년이 238명으로, 전체 67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성비가 별 차이 없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학년별 학급도 각 8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진관 성덕고 교장은 “정직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 생활 속에서 배려와 공감의 이타적인 인성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수업방식을 적용하고 학생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배양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라며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지식정보화사회를 선도하는 품격 있고 창의적인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교육 목표다”라고 강조한다. 성덕고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학교 구성원 간에 사랑과 신뢰가 이루어지는 학교 분위기가 실현되고 있어 주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서울시에서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자금을 유치하고 교육환경개선 현장검증학교, 학교단위 통합공사 시범운영 학교로 선정된 사립고이다. 2021년 초에는 교내 공간재구조화사업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활용공간으로 ‘꿈 담은 학습카페’, 방송실 스튜디오, 원격수업 시스템 재정비, TED 촬영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공간을 쾌적하고 효율적으로 재구성했다. 고교학점제 수업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벽을 틀 수 있도록 만든 가변형 교실도 운영하며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여 다양한 수업방식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학생들의 개성 키워 성덕고는 학생들의 선택을 넓힌 개방형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인문과 자연과정을 통합한 개방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자유로운 선택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과목을 준비해나가고 있다.학업성취도의 고른 향상을 위해 학생 개인차를 고려한 소규모학급 수업 과정, 학기별 집중이수제에 적합한 과목을 선택하여 편성하고 다양한 교과목의 심화 학습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13명 이내 소인수 학급으로 심화교육과정을 편성하기도 한다. 3학년의 경우 예체능 계열 진학 희망 학생을 위한 예체능 심화과목, 진로적성에 적합한 심화교과목을 별도로 선정하여 학생 선택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정민택 교육과정운영부장교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하며 시야를 넓혀 나가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스펙 관리, 실력 향상을 이끌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3년간 ‘인재-영재-학재’로 이어지는 교육과정 역시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자기주도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과정은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며 대입 수시전형에서 중요시되는 면접 등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창의성 신장을 위한 통합교과 토론수업인 ‘글로벌 세미나’도 성덕고의 우수 프로그램이다. 각 과목의 융합수업을 연구할 수 있는 20여명의 교사가 참여하며, 매 시간마다 학생들의 기조 발표 후 교사와 학생이 다양하게 토론을 이어나간다.연말에는 학생들이 토론하고 발표한 내용을 모아 책자로 제작한 후 학생들에게 배포한다. 매주 3회, 아침자습 및 점심자습 시간을 이용한 영어듣기프로그램(CLP) 역시 정해진 시간에 꾸준하게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 습관을 키우도록 돕는다. 꼼꼼하게 지도하는 진로·진학, 상승세를 타는 결과 성덕고의 입시 성과는 매년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2021학년도 재학생 수시전형별 합격 현황(4년제 대학, 중복포함)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143명,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131명, 적성 8명, 논술 2명, 실기에서 7명이 합격하며 총 29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서울대 1명의 합격생을 비롯하여 연세대 3명, 의대와 수의예과 4명, 이화여대와 한양대 각 3명, 고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서울 주요대학에도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정재윤 교과연구부장교사는 “선택과목의 폭을 넓혀 블라인드 면접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항이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에 기재되고 있다. 또 교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생기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더욱 구체적이고 개성 있게 담기고 있다.코로나19시기를 거치면서도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충실하게 이끌고,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프로그램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학생들의 진학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말한다. 성덕고의 2021학년도 대학진학의 결과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대학 진학률이 11% 증가했다. 4년제 대학 진학률 역시 전년 대비 2.1% 증가하였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한 서울대, 연대, 고대 합격생도 늘고 있다. 서울대 수의예과와 공군사관학교 합격생을 배출한 점도 의미가 있다. 배인호 진로진학3학년부장교사는 “안정적인 학재학급 운영, 생활기록부 119 안전본부를 시행하며 모든 교사의 생활기록부 집중도 향상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해 학생들이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도록 지도한 몰입교실 운영, 충분한 비교과활동과 맞춤식 진학지도가 빛을 보이고 있다”라며 “수시원서 접수 후 수능 집중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고 학생들의 생기부를 다양한 방면으로 분석, 피드백을 하는 점도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한다. 2022학년도 입시에서도 수시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생기부를 풍성하게 이끄는 방법, 비교과가 부족한 학생들의 학생부교과전형으로의 안정적인 지원, 늘어나는 정시에 맞춰 선택적이고 집중적인 관리와 지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모의고사 멘토링을 통해 오답을 철저하게 분석해나가며 학생중심으로 모의고사와 수능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도 중이다. 성덕고 특색 프로그램1. N.I.E 및 TED 아침교육 : 매주 화요일 7~8분 정도 읽을 수 있는 신문 기사를 요약, 분석, 비판의 항목으로 NIE 자료를 만들어 전교생에게 배부한다. 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NIE 자료를 배부하여 학생들 스스로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주 목요일에는 TED 동영상을 시청한 후 만든 이의 의도, 가치 등을 정리하는 소감문을 작성한다. 학생들이 직접 TED 동영상을 만들어 전교생에게 제작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기말에는 학생 우수작을 모아 활동책자를 발행한다.2. 글로벌 융합세미나 : 창의성 신장을 위한 통합교과(지식 융합) 토론수업 프로젝트이다. 1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4월부터 12월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매 시간마다 2명의 교사가 참여하여 과목을 융합한 창의적인 수업을 이끈다. 수업시간에 학생 3~4명의 기조 발표 후에 특성 있는 토론 수업을 한다. 학생들이 토론하는 내용을 담당자는 수합하여 자료로 보관하며 12월 평가회 및 설문지를 통해 교육 효율성을 평가한다. 발표 자료 및 감상문은 활동자료집으로 발간된다.3. 창의·글로벌 인재학급(1학년),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영재학급(2학년), 인문·자연 학재학급(3학년) :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성, 탐구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1학년 대상의 인재학급은 창의(자연계열)와 글로벌(인문계열)로 2021-04-22
- 2021 학교탐방 상일여자고등학교 학교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알찬 학교,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학교생활을 가장 중요한 점으로 꼽고 있는 상일여자고등학교(교장 기흥도, 이하 상일여고)는 1979년에 개교했다. 근래 인근의 재건축 상황이 마무리되며 재학생 수가 늘고, 학교 프로그램 역시 더욱 안정화되고 있다. 상일여고는 2015 개정교육과정 시행에 있어 선두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학생들이 시야를 확대하여 진로선택의 기준을 넓힐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 발전시키고 있다.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 이끄는 창의융합프로그램 역동적인 변화를 선도하는 상일여고는 교과특성화학교(SW)로 운영되고 있다.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과목을 이수하는 2015 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하여 창의융합중점과정을 시행 중이다. 강동구청, 교육지원청과 연계하고 한양대, 건국대와 MOU 체결을 하며 교내에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태블릿 PC 등 탄탄한 창의융합실을 구축했다. 4차 산업혁명의 준비단계에서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선택 교과목이 전공적합성과 더욱 결부되어야 한다는 점을 꾸준하게 고민해 온 결과이다. 이러한 기반 위에 탐구와 실습, 체험 등 학생 스스로 참여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창의융합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전문교과를 28단위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장동만 창의융합부장교사는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인문과 이공, 예술, 기술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다룰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특별선발과정을 거치기보다는 수업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자율적인 참여로 오픈된 접근이 가능한 구조, 자신의 목표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를 많이 주고자 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교육 방침이다”라고 강조한다. 2020학년도에는 학교 공간 재구조화 과정을 거쳐 학생들의 활용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꿈담학습카페인 ‘도담도담’, 소규모강의실인 ‘나래’, 자기주도학습실인 ‘붓나올터’ 등을 학생들이 예약시스템 형태로 필요에 따라 이용하고 있다.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혼돈의 코로나19시기를 거쳐 오면서 상일여고는 수업방식에 큰 혼돈을 겪지 않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학습의 교수, 학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되어 있어 다양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전 교실에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고 1학년과 2학년 430여명에게 학생 개인별 크롬북이 지원되는 교육환경, 상일OnAir를 통한 실시간 쌍방향 플랫폼 구축, 블렌디드 러닝 수업이 확대되며 교사와 학생들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이동주 교육협력부장교사는 “현재 1학년과 2학년이 격주로 등교하고 있지만 학사운영의 어려움이 전혀 없다. 교사들이 체계적으로 만든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이 자료탐색을 하고 오프라인 수업에서 내용을 연계해 나가고 있다.컴퓨터에 웹캠을 설치하고 화상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사용하며 학생과 교사, 학생 간 수업과 소통이 최적화되도록 지도중이다”라며 “현재 1학년 학생 220명은 차근히 적응하는 단계를 밟고 있으며, 학생들의 성실한 수업활동은 교사의 세심한 관찰, 과정중심의 평가를 통해 생활기록부에 그대로 녹여내고 있다”고 말한다. 상일여고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운영된다.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선택교과를 늘리고 인근 고교와 협업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물리적인 플랫폼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고교학점제에 따른 졸업학점기준, 여러 교사 간 역량강화 방법의 틀을 체계적으로 만들 예정이다. “앞으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떤 선택과목이 개설된 학교를 찾아가야하는지 더욱 고민하는 시기가 올 것이다. 고교생활의 양질을 따지고, 내 아이가 어떻게 진로를 설계하고 이어나가야 하는지 관심을 갖고 파악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5년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게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과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이동주 교육협력부장이 덧붙인다.학생부종합전형이 우세하지만, 다양한 전형에서 합격자 나와 상일여고의 대입준비는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6:4정도다. 수시전형 지원자 중에서 30~40% 정도의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고 있다. 또 정시와 학생부교과전형을 두고 고민하는 학생들도 종종 있다.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재학생 150명 중 서울 상위권 15개 대학 합격률이 28.4%(중복포함, 재수생 제외)였다. 2020학년도에 비해 그 비율이 2배가량 상승했으며, 서울소재 주요대학에도 재학생의 50.3%(중복포함, 재수생 제외)가 합격했다. 고려대는 수시전형으로 6명이 합격했으며 성균관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서울 주요대학에는 수시 중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 합격자와 정시합격생이 고르게 나왔다. 양일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수시지원에서는 인문계열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 더 이루어져야 한다. 올해 정시준비 역시 수학이 변수로 작용할 거 같아 학생들에게 많이 강조하고 있다. 진로집중형 교육, 학생부 교과전형 및 종합전형을 대비한 개인프로파일작성과 대학지원의 최적화를 위해 개인별 상담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대입에서 정시 비율의 변화, 상일여고 학생들의 정시 집중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다.상일여고 특색 프로그램1. 학생주도 주제탐구활동 및 상일 페임랩 : 학생주도탐구활동은 중간고사 이후부터 방학 직전까지 학생 스스로 원하는 주제와 과목에 대해 연구하는 활동이다. 수업내용이나 과목과 관련이 있다면 주제선정이 자유롭다. 기말고사 전까지 학생 탐구활동과 담당교사의 피드백이 3차례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며 수준 높은 활동으로 이어진다.기말고사 이후, 수업시간 중에 페임랩으로 발표가 가능하다. 이 때 정해진 3분 안에 자신이 탐구한 내용을 자유롭게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일 페임랩은 PPT 등 발표 자료 사용이 금지되며 간단한 소품사용만 가능하다. 자신이 탐구한 내용을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발표하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소통하는 힘을 키운다. 모둠을 구성하여 서강대 페임랩페스티벌에 참가하기도 했다.2. 영어 특성화교육 : 2011년부터 영어중점교육을 실시하면서 실용영어교육을 진행해왔다. 수준별 영문독서활동, 국제이해와 교환프로그램 등 글로벌 인재 육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과 불가리아와 MOU를 체결하여 체험활동 중심의 동아리 활동을 이어왔으나 2020학년도에는 코로나로 인해 교환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했다.하지만 영어를 기반으로 독서, 예술, 과학분야의 교과통합 융합수업, 토요영어북클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3. 책 읽는 상일인(심화독서활동 프로젝트) : 모르는 단어와 중요단어 찾기 과정의 ‘통독’, 각 장의 내용을 정리하는 단계, 이후 ‘2차 통독’을 통해 마음에 드는 문장 선별 후 그 이유 말하기, 각 장의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는 ‘확장’의 과정을 거치는 독서활동이다. 이런 과정은 토론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독서 마라톤 운영이나 수준별 영문 독서활동으로 이어진다.4. 미술진로집중교육과정 : 디자인과 회화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집중진로반을 구성했다. 2013년부터 상일여고가 미술협력 교육과정 거점학교로 운영되며 꾸준히 성과를 내왔다. 현재 정규 수업시간에 입시 2021-04-22
- 2021 학교탐방 _ 배명고등학교 1934년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갖춘 사립 남학교인 배명고등학교(교장 남상식). 대입 환경 변화에 맞춰 학교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며 미래 교육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2021입시 결과와 배명고 프로그램, 진로진학지도의 방향성을 알아봤다. 2021입시에서 배명고는 서울대 4명, 의치한수의대 12명, 연세대 8명, 고려대 8명, 서강대 4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7명, 중앙대 3명, 경희대 8명, 한국외대 5명, 시립대 4명, 건국대 3명, 동국대 6명, 홍익대 4명, 카이스트 1명, 포스텍 1명, 교대 3명, 공사 1명이 합격했다. (고3 학생 282명 /중복 합격, 지방 캠퍼스, 재수생 포함) 주요 대학 합격생은 수시 비율이 70% 이상으로 배명고는 수시 중심의 진학 패턴을 보이고 있다. ▶배명고 2021입시 결과 분석 “대학의 고교 블라인드 시행과 고교 프로파일 전면 폐지, 문이과 통합 후 첫 수능, 코로나19 상황 등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까다로운 연대 학생부종합전형을 뚫고 재학생 5명이 합격하는 등 질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의학계열 합격생도 2020입시에서 2명에서 2021입시에서는 12명으로 늘어나는 등 최상위권 학생들도 선전했습니다”라고 차재봉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설명한다. 배명고 진로진학부에서는 학생들의 합격, 불합격 데이터와 내신성적, 학생부의 강점 요소, 수능성적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대학별 2021입시 평가의 핵심 포인트를 추출하며 올해 진로진학의 로드맵을 준비중이다. “상위권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은 ‘합격할 만한 학생’을 쏙쏙 뽑아갔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교과목이 고르게 우수한 내신 상위권에 학생부 교과별 세부능력특기사항이 알찬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들’이지요. 이런 학생들이 서울대, 연대, 카이스트에 동시에 붙는 등 복수 합격이 눈에 띕니다.한양대 생명공학부에 논술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 사례도 주목할 만합니다. 수학에서 유독 두각을 보였고 탐구력이 돋보였으며 경시대회 수상 이력도 있습니다. 반면에 면접에는 취약한 학생이었죠. 전략적으로 이과 논술을 집중 공략해 한양대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습니다. 본인의 강점을 찾아 올인하는 전략이 주효한 겁니다.입시는 이처럼 개인 맞춤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이런 부분을 가이드하고 있습니다”라며 김정태 교사는 덧붙인다. ▶1:1 상담, 면접 등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 고1~3까지 학년별로 치르는 입시가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학년별 맞춤 진학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고3 대상으로는 자소서, 면접 준비에 공을 들인다. 대학별, 전공별로 나눠 학생부 기반, 제시문, 의대 MMI 면접까지 지도한다. “면접 실력은 연습의 횟수와 정비례합니다. 학생부 기반 모의면접은 5~6차례, 제시문 기반 면접은 과목별 교사들이 팀을 짜서 3차례 진행합니다. 최종 리허설 때는 교장, 교감 선생님까지 면접관으로 참여해 압박 면접을 진행하며 실전 같은 연습을 시킵니다. 졸업생들도 면접 때 찾아와 밀착 코칭을 받습니다”라며 김명원 교사가 말한다. 배명고 진로진학부에서는 교사들 간의 진학 스터디 모임을 활성화하며 학생 1:1 상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진로진학부와 고3 담임교사 스터디 모임과는 별도로 고1~2 담임교사 대상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중입니다. 우리 학교 2021입시 결과 분석 자료를 가지로 내신 성적대별 지원 전략, 전형별 지원 결과를 공유합니다. 학생 1:1 진로 진학 상담 기법도 함께 스터디합니다.특히 2022~2024입시는 대입 제도가 해마다 바뀝니다. 학생부 기재가 바뀌는 부분, 학생 개인의 강점이 부각된 벤치마킹 사례, 합격·불합격의 핵심 포인트, 베테랑 교사들의 진학 노하우를 공유합니다”라고 김선혜 교사가 말한다.▶고1부터 체계적인 진학 준비 고1~2 학생 중 희망자를 모집해 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1년 단위로 진행한다. “열정은 있으나 방법을 모르는 학생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며 효율적으로 교과와 비교과를 균형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약 22명을 모집해 1:1 맞춤형으로 진행되는데 우선 상담을 통해 진로 방향성을 정한 다음 학업 계획을 수립하며 정기적으로 면담을 거쳐 계획 달성률을 확인하고 보완책을 제시합니다. 1년 동안 진행된 최종 달성률과 결과물은 담임교사에게 전달됩니다. 즉 상담교사-학생-담임교사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김 교사가 덧붙인다. 이 외 고1~2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진학상담실도 연중 운영중이다. 상담 신청서를 내면 방과후 시간에 진학 경험이 많은 베테랑 교사에게 입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학생 선택권 강화한 교육 과정 배명고는 2019년부터 서울시교육청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선정돼 과목선택, 교과운영, 향후 도입될 고교학점제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체계적으로 자료를 축적했다. “1학년은 기술 가정, 정보 과목의 선택권을 부여하고 2학년은 수능 필수 과목 지정과목을 운영합니다. 3학년이 되면 학생이 정한 입시 전형, 희망 진로에 맞춰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완전개방형 교육 과정을 실시합니다. 교양과목을 다양하게 편성하고 학생 선택권을 강화했습니다”라고 차 부장교사가 설명한다.▶기숙사 명정관 프로그램, 체육반 운영 체대 진학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고3 대상 체육반 1개 학급을 별도로 운영중이다. 실내 체육관 등 잘 갖춰진 실기 인프라와 1년 커리큘럼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체대 입시교프로그램이 강점이라 입소문이 많이 났다. 그동안 쌓은 수시와 정시 전형별 합격 데이터, 대학별 분석 자료를 가지고 학부모설명회, 실기 지도, 자소서, 면접 준비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배명고는 송파구에서 유일하게 기숙사 명정관을 운영중이다. 고1~3 대상으로 희망 학생 약 60명 신청을 받아 융합교육, 자기주도학습, 진로진학 컨설팅 등 별도의 기숙사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시 제도가 바뀌면서 동아리 인기가 예전보다 식기는 했지만 학종을 준비하는 고2~3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적합성을 동아리 활동과 연계하기 위해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줌화상회의를 통해 활동이 진행중이며 경제와 사회과학, 과학 분야 동아리가 선호도가 높다.[배명고 진로진학부 교사들의 대입 어드바이스]Q. 올해 고3이 치르는 입시는 변화의 폭이 큰데 배명고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주요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이 확대되는 만큼 여기에 맞춰 수시전략을 짜야 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느냐도 중요 포인트이지요. 우선 학교추천 기준을 재정비하는 한편 고3들에게는 대학마다 내신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 대학을 리스트업 한 후 대학별 내신 산출법에 따라 유불리를 점검하게 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특히 중위권 학생들의 수시 지원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대비하고 있습니다.Q. 문과계열 학생의 대입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문이과 통합으로 내신 성적이 산출되면서 문과 학생들이 수학 내신 따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배명고 전교 10등 중에서 70% 이상이 이과 학생들입니다. 게다가 대입에서 문과 계열은 이과에 비해 선발 인원까지 줄고 있습니다.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 맞추기가 녹록치 않는 상황이라 수능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 2021-04-22
- 초등, 중등에 다진 읽기능력 고등국어의 밑거름 “읽기 수준이 국어실력을 좌우한다. 결국 ‘읽기’가 국어의 처음과 끝이다.”고잔동 ‘국어의 훈련’ 김영모 원장 말이다. 김 원장의 강사 경력은 20년 차로 강서고 인근 고등전문학원 탑클래스 대표 원장이기도 하다. 초등부터 고등까지 이어진 국어 학원이 흔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초중고 수능 내신대비 국어논술 학원을 개원한 이유였다.교재는 개념서 ‘초단기 개념완성패키지’와 수능 하프 모의교사 인강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프랜차이즈 ‘국어의 훈련’을 선택했고 김 원장 본인의 노하우와 실력 있는 강사로 학원을 꾸렸다. 김영모 원장이 조언하는 고등 국어로 가기 전 국어 공부법과 학원 소개다.초등 중등은 ‘바로 읽기’에 집중할 때김 원장의 말이다. “국어 학원을 언제부터 다녀야 하느냐 라고 묻는다면 그렇게 빨리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해준다. 하지만 국어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물으면 언제나 대답은 한가지다. ‘읽기’능력을 키우는 것이다.고등 모의고사를 풀리다 보면 이런 생각은 더욱 분명해진다. 당장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길어진 지문을 읽는 것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대다수다. 하지만 읽기능력은 단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고등학교 때 해결해보려면 답이 없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초등중등 과정에서 올바른 읽기훈련을 통해 차곡차곡 쌓는 방법뿐이다.”특히 요즘과 같이 글을 잘 접하지 않는 멀티미디어 세대에는 올바른 읽기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국어의 훈련’에서 진행하는 초등과 중등 과정은 이렇다. 강의는 주1회 2시간 과정으로 진행하고 초등은 고학년과 저학년으로 나누어 논술과 교과 수업을 한다. 중등도 마찬가지로 문법과 비문학 독해 등 교과수업이 병행된다.매 수업시간 바르게 책읽기가 강조되고 일련의 과정으로 때로는 소리 내어 책을 읽게도 한다. 김영모 원장이 강조하는 국어공부의 해법은 개념의 바탕에 읽기와 쓰기 능력을 더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국어의 기본 중 기본이고 고등국어에 가서 좋은 성적으로 발현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한다.국어 내신도 수능도 완벽하게 대비고등은 주1회 2시간 반 과정이다. 고등수업은 자체 교재로 개념수업과 실전 하프 모의고사 풀이 과정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고등학교 내신 대비 기간에는 각 학교별 내신 대비가 학사 일정에 맞춰 3주간 진행된다.김 원장은 말한다. “‘국어의 훈련’ 교재는 실제 수능에 지문이 실렸을 만큼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고등학생들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실전대비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실전 하프 모의고사 트레이닝은 매주 40분 동안 25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기르고 문법 문학 비문학 파트에서 학생의 부족한 부분을 매 시험 때마다 찾아내고 결손 부분을 메꿔 줄 수 있는 초단기 수능 대비 프로그램이다. 이것은 정시 비중의 확대와 입시 트랜드에 맞춘 프로그램이다.”한편 ‘국어의 훈련’에서는 처음 한 달 무료 수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원장은 “국어야말로 전문적인 강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과목이다. 국어의 핵심은 집중력이기도 하다.즉 타 과목과는 다르게 공부 시간 보다는 공부의 질이 제일 중요한 과목이다.또 일주일에 한번 수업인 만큼 학생과 호흡을 맞춰 집중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성적도 좌우된다. 한 달 무료 수업은 학생들이 신중하게 선택할 기회를 주고 싶어서다. 물론 자신도 있다(웃음).” 202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