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덕' 검색결과 총 1,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도대 학장 김광식씨 거론 무자격교수 채용의혹으로 진통을 겪었던 경북도립 경도대 사태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경북도는 무자격교수 채용과 관련, 벌금형을 선고받은 서 모 학장의 사표를 지난 30일자로 수리한데 이어 경북 및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김광식(58)씨를 유력한 후임학장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김씨는 경북도와 경도대 교수 모두 거부감을 갖고있지 않은 합리적인 인물로 늦어도 이달중 서 학장에 이어 학장으로 취임할 경우 10개월을 끌어온 경도대사태의 해결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그만한 인물이라면 앞으로 경도대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경북도 관계자도 “김씨는 경찰청 재직시 온화하고 합리적이면서도 추진력을 갖고있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며 유력한 학장 후보임을 시사했다.김광식씨는 경북 문경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찰에 투신, 경북지방경찰청장(96년)과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한편 경도대학교에서는 지난해 8월 서 학장이 신임학장으로 취임한 이후 교수채용심사위원이었던 지난 98년 조 모(43)교수의 무자격 사실을 알면서도 채용을 눈감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이 개입하는등 진통을 겪어왔다.경도대 무자격교수 채용의혹은 결국 지난 2월 8일 법원이 무자격 교수로 판명난 조 교수에게는 집행유예를, 서 학장 등 심사위원이었던 3명의 교수에게는 벌금 1000만원과 700만원을 각각 선고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학장 인사권을 가진 경북도가 후임 학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도가 내정한 일부 인사를 교수협의회에서 반대하는 등 또다시 진통을 겪기도 했다./ 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1-05-02
- 범정부기구 구성해 양민학살 진상규명 해야 12일 대정부질문에서 전갑길(민주당·광주광산구) 의원은 “한국전쟁 전후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작업은 국민의 정부가 반드시 해결해야할 사안”이라며 ‘통합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을 위한 민관합동의 범정부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전 의원은 “민간의 활발한 사료취합과 역사재평가작업에 비해 국회를 포함한 정부차원의 활동은 거창사건과 제주사건에 한정”돼있고 “그것도 특별조치법과 명예회복을 위한 위원회를 총리 산하에 설치한 것이 전부”라며 함평 여수·순천 문경 강화 나주 등의 지역에서 자행된 학살과 관련하여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또 이같은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상보고서 등의 자료가 공개되지 않고 기록물보존소에 이관되지도 않았다며 허술한 국가기록물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 의원은 또한 “얼마전 지난 80년 5·18 당시 민간인을 사살해 암매장했다는 한 공수부대원의 양심고백이 있었다”며 “이는 지금까지 암매장한 사실이 없다고 일관되게 부인해온 군의 진술이 거짓이었음을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2001-06-12
- 산배나무 꽃 만발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 생가 선배 L교수를 만나러 영주로 향한다. 당초 버스를 타려던 계획을 바꾸어 영주행 기차를 탔다. 5월5일을 낀 이틀의 연휴는 입석도 남지 않을 만큼 붐비게 하였다. 다행히 역무원께서 김천까지 입석권을 끊어주시며 기차를 타고 영주까지 연장하라고 일러주신다. ■ 태백의 성쇠와 함께 한 영주역부산에서 출발한 기차는 점촌(문경시)에 가서야 한산해진다. 2시간이 넘는 밤의 기차여행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것은 학생으로 여겨지는 총각, 처녀의 얘기들과 휴대폰으로 연신 장난을 치는 모습들이다. 지난 10년간 기차 객실의 풍속도도 무척이나 바뀌었다. 한 노인도 젊은 아가씨로부터 열심히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강의를 받는다. 밤 11시를 넘은 시각. 한 때 흥청거리던 영주역전도 예전 같지 않다. 강원도로 가던 길목이던 이 곳이 이제는 그 노릇을 많이 접은 탓이다. 태백이란 새로운 도시를 만든 숫한 사람들이 영주역을 거쳐갔다. 태백 일대의 숱한 탄광이 문을 닫고 그 여파는 영주역의 한산함으로 나타난다. ■ 동이를 잉태한 물레방아간20년 전 오대산 소금강을 다년 온 후, 아마도 강원도에는 처음 가는 길인 것 같다. 그 이후에도 한 두 번쯤 강릉에는 다녀온 듯도 한데, 기억이 분명치 않은 것은 소금강의 기억이 너무 강렬한 탓이거나, 그 이후의 강원도 방문이 사무적이었던 모양이다. 남들이 ‘모래시계’ 이후 ‘정동진이다’ ‘설악산이다’ 할 때도 전혀 움직이지 못하다가 탄광 때문에, 또 명태 덕장 때문에 강원도 여행을 여러 번 계획했으나 매번 결행치 못했다. 이번 일정은 평창의 이효석 생가 → 강릉 오죽헌, 허난설헌 생가 → 천안 아우내 장터, 대개 이런 코스로 예정되었다.강원도 땅에 들어섰음을 알려주는 기호는 심심찮게 눈에 띄는 버려진 겹집들이다. 우인들간에 ‘집 전공’이라 불리는 선배 L교수는 전통적인 농가에 가끔 눈길을 주며 겹집에 관한 설명도 덧붙여 준다. 평창강을 만나자 동강이 더불어 이야기된다. 복원한 듯한 나무다리와 나루터 주막을 카메라에 담는다. 천석이 좋은 이 곳에도 벌써 서울 사람들이 점유한 흔적들이 눈에 띈다.평창이다. 효석 선생의 소설 으로 유명한 그 평창이다. 이곳에서 효석의 생가를 찾기로 하였다. 생가를 찾아 들어가는 길에 만난 면소재지에서 점심을 해결할 곳을 눈여겨봐 둔다. 옛 장터인 듯 한 곳에 자리잡은 아담한 식당이 보인다. 우선 효석의 생가를 돌아보고 점심은 나중에 먹기로 하였다. 평창군이 효석을 문화관광상품으로 팔아먹기로 단단히 작정한 것을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소설의 무대인 물레방아간을 복원하고 그 앞에는 조각도 하나 세워 놓았다. 그 보다 초입에는 돌배나무에 둘러 쌓인 효석의 흉상이 자리잡은 기념공원이, 그 맞은 편에는 효석문화제(메밀꽃 축제)의 본부로 마련한 간이 건물들이 손님을 맞는다. 효석이 나서 자란 집은 강원도 산골의 집들이 대개 그렇듯이 외딴집이다. 원래는 너와집이었던 듯 한데 함석으로 지붕개량을 하였다. 집주인 황씨는 ‘사람 좋은’ 강원도 사람이었다. 친절히 자신의 집과 처한 상황을 설명해 준다. 집 앞에는 보기 드물게 큰 엄나무가 두 그루 서있다. 엄나무는 잡귀를 쫓는다하여 그 가지를 잘라 대문에 걸어두기도 한 가시가 돋힌 나무이다. 자녀를 데리고 온 한 아주머니는 엄나무 잎으로 반찬을 해 먹었다고 열심히 설명한다. 봄이지만 초여름의 햇살 같은 따가운 볕 아래 선 생가의 뒤 산자락에는 흰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모두들 그 꽃이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주인은 ‘산배나무(돌배나무)’라고 친절히 일러준다. 선산에서 돌배나무를 보았지만 이렇게 군락을 이룬 것은 처음 본다. 효석 생가 곁에는 찾아드는 관광객을 위해 마련한 새로 지은 식당도 하나 자리를 잡고 있다. *이효석(李孝石·1907. 2. 23∼1942. 5. 25)호 가산(可山). 강원 평창 출생. 경성 제1고보를 거쳐 경성제대 법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28년《조선지광(朝鮮之光)》에 단편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여 동반작가(同伴作家)로 데뷔하였다. 계속해서 〈행진곡(行進曲)〉, 〈기우(奇遇)〉 등을 발표하면서 동반작가를 청산하고 구인희(九人會)에 참여, 〈돈(豚)〉, 〈수탉〉 등 향토색이 짙은 작품을 발표하였다.1934년 평양 숭실전문 교수가 된 후 〈산〉, 〈들〉 등 자연과의 교감을 수필적인 필체로 유려하게 묘사한 작품들을 발표했고, 1936년에는 한국 단편문학의 전형적인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밀꽃 필 무렵〉을 발표하였다. 그 후 서구적인 분위기를 풍기는〈장미 병들다〉, 장편 〈화분(花粉)〉 등을 계속 발표하여 성(性) 본능과 개방을 추구한 새로운 작품경향으로 주목을 끌기도 하였다. 〈화분〉외에도 〈벽공무한(碧空無限)〉, 〈창공(蒼空)〉 등의 장편이 있으나 그의 재질은 단편에서 특히 두드러져 당시 이태준 박태원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단편작가로 평가되었다.권이문 금오문화연구소 연구원 2001-06-06
- 끝없는 가뭄, 목이 탄다 끝이 보이지 않는 가뭄으로 전국이 목이 탄다. 올 초봄부터 계속된 가뭄은 전국적으로 최악의 현상을 보이고 있다. 물부족으로 농작물들이 말라죽는 일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식수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지역들이 수두룩하다.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주요 지역 3곳 가운데 2곳에서 기상관측 이래 최저 강수량을 기록했다. 더욱이 중부지역에서는 이같은 가뭄이 이달 하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비소식이 하루가 급한 농심은 제때 모내기 등 농사를 짓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기상청은 “지난 3∼5월 전국 72개 지역 가운데 66.7%인 48개 지점의 강수량이 지역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같은 기간 최저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또 나머지 24개 지역에서도 대부분 강수량 부족현상이 나타나 9개 지역에서 기상관측 이래 두번째로 적은 강수량을, 6개 지역에서는 세번째 최저 강수량을 각각 나타냈다.이 기간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최저 24.9㎜(충주)에서 최고 377.6㎜(서귀포) 분포로, 예년 평균의 12∼74% 수준에 불과했다.특히 인천(38.5㎜)과 부산(106.3㎜)의 경우 1904년 이래 최저 강수량을 보였으며, 서울은 46.9㎜로 지난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65년 38.8㎜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비가 내렸다.이 때문에 저수지가 물이 바닥을 드러내는 일이 속출하고 있으며, 의정부 동두천 등 경기북부 지방을 비롯, 전국 곳곳에서 제한식수로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북한지방에서도 봄가뭄은 마찬가지로, 황해도와 평안남도에서는 평년 강수량의 7%(남포)∼34%(양덕)에 불과했다.기상청은 “올해에는 중국 화중지방을 중심으로 고기압이 자주 발달하고 내륙지방에서는 장기간 고온건조한 상태가 지속됐으며, 이 고기압이 남쪽으로부터 수증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으면서 장기간 건조한 상태가 초래됐다”고 분석했다.기상청은 또 “이달 상순까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계속되다 남부지방은 중순께 강수량이 증가하겠지만, 중부지방은 하순께 장마가 시작되면서 가뭄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강수량이 줄어들고 기온이 전국적으로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여름날씨가 지속되자 한강 등 전국의 강과 하천에서 수온이 올라가고 갈수기의 오염이 심화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도 속출하고 있다. 최근 중랑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수온상승 산소부족 등으로 물위에 떠오르는 물고기를 한강 지류로 옮겼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안타깝게 했다. 한편 4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중의 습기와 부유입자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히면서 하늘이 희뿌옇게 보이는 ‘박무현상’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걸쳐 나타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강릉 34.9도, 포항 33.1도, 문경·인제 32.7도, 춘천 32.0도, 동두천 31.9도, 서울 30.1도까지 오르는 등 여름 날씨를 보여 갈증을 더욱 심화시켰다. 2001-06-04
- 지역축제 연계 농산물직거래 추진 시·군별로 경쟁적으로 열리는 문화축제가 지역 농산물 홍보판매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경북도는 뜨내기 상인들이 독차지했던 자치단체 주최 축제에 생산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 농산물 판로확대에 나서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도내에서 열리는 지역축제는 3월 울진군의 울진대게 축제를 시작으로 12월 31일 영덕군 해맞에 축제에 이르기까지 17개 시군에서 32개에 이른다. 축제기간 작게는 수천명에서 많은 경우 수십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는 점에 착안, 도는 지역의 우수 농수산물 등 각종 먹거리를 행정기관·농협·생산농가가 직접 참여해 저렴한 가격에 전시판매할 수 있는 농산물직거래 공식판매장을 개설키로 한 것.경북에서는 지난 4월과 5월 안동 하회마을 축제와 청도 소싸움대회·칠곡 아카시아벌꽃축제가 열린 것을 비롯 앞으로도 영덕 해변축제(7월) 영천 포도축제(8월) 문경 국제페러글라이딩대회(9월) 포항 영일만 축제와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10월) 등 매년 32개 문화행사에 150여종의 세부행사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경북도 유통특작과 박우상씨는 “지역축제와 직거래장터가 결합되면 지역농가의 소득증가는 물론 관광객들도 저렴한 가격에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제를 찾게되면 인근 농산물직거래장터도 한번 둘러볼 것”을 권유했다.한편 직거래장터 참여를 원하는 농가나 생산자단체는 축제가 열리는 해당시군에 신청하면 된다./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1-05-29
- 익산시 '세무행정 모범' 견학 쇄도 익산시의 세무행정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충북 음성군 지방세팀 관계자들이 익산시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연이어 경북 문경시와 충북 청주시, 정읍시 세정팀이 익산시를 다녀갔다. 또 전남 여수, 경북 울진, 포항 등 다른 지자체들의 견학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이들 견학팀은 지방세 전산망 운영실태, 납세자 편의시책 등 익산시의 선진 세정을 샅샅이 둘러보고 있다.이처럼 견학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독자적인 세입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민원인 편익위주의 세정을 추진하고 결손을 최소화하는 징세업무를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익산시는 지난 2월 전북도로부터 지방세 징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지난해에는 지방세정 우수사례 발표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납세자의 편의를 최대한으로 도모하고 공정한 세정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05-24
- 여야, TK 민심잡기 경쟁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경쟁적으로 대구경북 민심잡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이 지역에 현역의원이 한명도 없는 민주당은 28일부터 현역의원 27명을 투입, 지구당별로 민심투어에 나섰다. 민주당은 28일 대구 북갑 지구당(위원장 안경욱) 지역의견수렴 행사에 장태완 의원이 참석하는 것을 비롯, 내달 6일까지 각 지구당별로 지역 대의원과 단체 대표자로부터 현안을 듣고 중앙당 차원의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민주당의 이번 행사는 최근 정부에 대한 악화된 여론을 수렴하고 현역의원들의 적극적인 국정홍보를 통해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정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민주당은 행사 이후 지역 원외지구당과 국회의원간 자매결연을 체결, 지역현안 수렴과 국정홍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도 29일 안동·영주 등 경북북부지역과 대구를 잇따라 방문해 지역민심을 청취하기로 했다. 이 총재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일 대구종합경기장 개막식 이후 9일만에 이루어진 것. 이 총재는 영주 소수서원과 안동 도산서원을 차례로 들러 기념식수를 하고 예천군 가뭄현장에 들러 농민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어 대구를 방문, 경북도지부 후원회에 참석하고 지역 위원장들과 자리를 함께 한다.다음은 지구당별로 투입된 민주당 의원 명단. △대구광역시중구(이치호·김원기) 동구(안원욱·장정언) 서구(이헌철·박양수) 남구(조현국·조재환) 북구갑(안경욱·장태완) 북구을(최경순·최영희) 수성갑(강기룡·이호웅) 수성을(이원배·이창복) 달서갑(박기춘·박상희) 달서을(정덕규·박용호) 달성군(엄삼탁·추미애)△경상북도포항북(신원수·김방림) 포항남/울릉(김병구·이정일) 경주(이종웅·최재승) 김천(박영우·장성민) 안동(강운태·최선영) 구미(경광수·조한천) 영주(이광희·유재규) 영천(정동윤·정범구) 상주(김탁·송훈석) 문경/예천(황병호·박광태 남궁 석) 경산/청도(송정욱·한화갑 김덕배) 고령/성주(김동태·김태홍 박병윤) 칠곡(장영철·박상규) 청송/영양/영덕(윤영호·장정언 강성구) 봉화/울진(김중권·김효석 정세균)/ 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1-05-28
- 익산시 '세무행정 모범' 견학 쇄도 익산시의 세무행정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충북 음성군 지방세팀 관계자들이 익산시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연이어 경북 문경시와 충북 청주시, 정읍시 세정팀이 익산시를 다녀갔다. 또 전남 여수, 경북 울진, 포항 등 다른 지자체들의 견학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이들 견학팀은 지방세 전산망 운영실태, 납세자 편의시책 등 익산시의 선진 세정을 샅샅이 둘러보고 있다.이처럼 견학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독자적인 세입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민원인 편익위주의 세정을 추진하고 결손을 최소화하는 징세업무를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익산시는 지난 2월 전북도로부터 지방세 징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지난해에는 지방세정 우수사례 발표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납세자의 편의를 최대한으로 도모하고 공정한 세정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 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2001-05-24
- <지역풍향계>경북도의원 관광성 현지답사 논란 경북도의회(의장·류인희) 운영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타지역 의회청사 현지답사 명목으로 제주도를 방문하자 일부에서 ‘의회활동을 빙자한 관광’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도의회 운영위 의원 10명은 지난 23일부터 3일간 제주도의회와 부산시의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는 등 ‘제주도·부산시의회 현지확인’을 다녀왔다. 27일 운영위 일정표에 따르면 의원들은 23일 오후 제주공항에 도착해 제주도의원들과 간담회와 저녁식사를 하고 둘째 날에는 한라산과 중문관광단지 관광 후 부산으로 이동, 부산시 의원들과 간담회를 겸한 만찬을 하고 마지막날 부산전시컨벤션센터를 둘러본 뒤 대구로 돌아왔다.도의회 운영위 관계자는 “7월경 이전하는 도청사 내 교육연수원 건물 일부를 의회가 사용하도록 예정돼 있다”며 “이를위해 타 시도의회 청사 배치현황도 둘러보고 제주와 부산 의원들과 상호정보교류를 위해 현지확인을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사정이 그렇다면 의회 회기 중에 가거나, 급한 경우라면 의회 직원이나 의원 한두명이 출장가는 형식을 취했으면 모양새가 좋았을 것”이라며 ‘현지확인을 핑계로 놀러간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도의원 A씨는 “이번 활동이 세금 수백만원을 써가면서 확인이 필요했던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도의원 B씨는 “지은 지 40년 가까이 되는 도청사에 2천여명이 근무하고 있어 공간이 부족한 기관이 한두 곳이 아닌데 100명도 채안되는 도의원들이 먼저 빈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은 권력남용”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김창언 의회 운영위원장은 “3일간 다른 지역 시도 의원들과 만나면서 배운 것이 많았다”며 “도민들을 위해 일할 의원들이 많이 배워 더 의욕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면 좋은 것 아니냐”며 이 문제가 논란거리가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한편 이날 제주도 현지확인에는 운영위 소속 의원 13명 가운데 김창언(한나라·영주시) 김응규(한나라·김천시) 김만영(한나라·예천군) 나종택(한나라·고령군) 신영호(무소속·의성군) 이광언(한나라·영천시) 이시하(한나라·문경시) 이양강(한나라·비례) 이원만(한나라·비례) 이태조(한나라·포항시)의원 등 10명이 참가했다.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1-04-26
- 드라마속 왕건 안동으로 온다 안동댐 부근에 조성될 ‘태조왕건’ 촬영장이 완공돼 지난 28일 개장됐다. 안동댐 선창장에 고려목선 6척과 초가 등 해상촬영장 마련에 이어 안동댐 민속촌 뒤로 새로 마련된 윗트골 1만평에 관아와 초가 20여동, 저잣거리, 고려시대 염색공장 등이 조성됐다.드라마 태조왕건은 시청률도 높을뿐 아니라 극 진행상 앞으로는 왕건이 주도권을 잡아나갈 예정이며 이달부터는 문경새재 왕건세트장에 이어 안동 세트장도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태조왕건 세트장 조성은 왕건의 고려건국에 삼태사의 공이 크게 기여를 했고 공민왕이 전쟁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을 오는 등의 역사적 정황으로 볼 때 ‘태조 왕건’ 드라마를 안동에서 촬영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로 여겨 안동시나 지역유지들이 적극적으로 유치한 것으로 알려진다.TV 세트장을 유치한 뒤 안동시는 부지 매입 등에 총 25억원을 투입, 현재 유교문화 프로젝트팀에서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팀 김자현 팀장은 “유교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호 주변에 고가옥박물관과 중심숙박휴양 거점단지로 주변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방송공사측은 향후 10년간 태조왕건 외에 삼별초, 장보고, 명성왕후 등의 사극을 촬영장으로 사용후 안동시에 기증할 계획이어서 TV 사극 ‘태조왕건’ 촬영장이 안동의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으로 부곽될 전망이다. 웅장한 성벽에서 초가삼간까지안동댐 민속촌 까치구멍집 뒤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웅장한 기와집과 성벽, 초가 여러 동이 눈에 들어오고 성벽 아래 개울가에 빨래터도 운치를 더한다.큰 기와집은 옛 관아건물로서 돌담으로 둘러져 있고 가장 바깥 건물이 외삼문으로 다섯칸 겹집이다. 그 안쪽 건물은 내삼문이며, 돌계단 위에 질청, 행랑채가 함께 있다. 내삼문을 들어서면 옛날 고을 원님이 집무를 보던 동헌이 나오며 동헌 뒤편으로 원님의 숙소인 내아건물이 있는데, 동헌은 TV드라마 촬영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건물이기도 하다. 모든 건물이 원목 통나무 기둥으로 세워졌고 바닥에는 전돌 7,000장이 깔려 있으며 기와는 FRP로 특수제작돼 문경이나 제천세트장과는 달리 비교적 영구적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관아건물을 한바퀴 돌아나와 회랑채와 연결된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감옥건물이 나타난다. 이 감옥은 중죄인 감옥과 일반감옥 두 동을 고려시대에 맞게 고증을 거쳐 지어졌다.감옥터에서 바라보는 초가 20동은 후삼국시대 당시의 민가와 대나무로 얼퀴설퀴 엮어져 있는 염색공장이 저잣거리에 원형으로 배치돼 있고 저잣거리에는 앞으로 돌담과 싸리문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안동댐 선착장에는 후삼국시대 목선 6척이 안동호 수면위로 떠있고 해상가옥과 망루, 목책 등을 겸비해 해상전투장으로 드라마 촬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향미 리포터 icebahpool@orgio.net 200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