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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5일, 전국 99곳 재·보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6·5 재·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 등 2명의 광역자치단체장을 비롯해 서울 중구·영등포구·강동구청장과 경기도 부천·평택시장 등 전국 18개 기초자치단체장을 새로 선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서울시의원 7명, 경기도의원 8명 등 34명의 광역의원과 45명의 기초의원도 동시에 선출하게 된다.(표 참조) ◆ 부산광역시장 총선이 끝난 후 불과 40여 일이 지난 6월 5일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2002년 대선의 종결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에 속해 있는 국회의원 지역구가 18개에 이르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지역 민원을 해결할 때 주요 협상파트너가 시장이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부산시장 자리가 가지는 위상이 결코 녹록치 않다. 한나라당은 19일에 이어 20일에도 부산지역 총선 당선자들이 시장 후보에 대한 조율과 함께 경선이나 합의추대 등 후보결정 방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진재 의원은 부산지역에서 5선을 한 대표적인 중진의원으로 불출마에도 불구하고 현역 의원들에 대한 영향력이 남아 있다. 또 경남고등학교 출신의 최재범 행정2부시장(차관급)은 기술고시를 거쳐 서울시 건설안전본부장, 도시계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고 안상영 시장과 비슷한 이력이다. 열린우리당은 총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부산시장 선거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에서 한나라당 일색의 정치구도를 깨고 정당간 경쟁 구도를 만드는 것이 시민들에게 질높은 정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제조건이라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18개 지역구 중 17명의 지역구 의원이 한나라당인데 시장은 여당 소속이 해야 부산시의 주요 과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주창한다. 거론되는 후보군들도 이번 총선에서 낙마한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과, 박봉흠 청와대 정책실장, 김칠두 산자부장관, 이태일 전 동아대총장, 정순택 전 부산시 교육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양당을 통틀어 총선 후보 구도에서 가장 큰 변수는 오거돈 부산시장 권한대행 겸 행정부시장의 거취다. 지난 16일 기자들에게 출마의사를 밝히면서도 어느 정당으로 출마할 것인지 아직 결심을 하지 않은 오 대행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경남도지사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지역구 17석 중 14석(열린우리당이 2석, 민주노동당이 1석), 정당득표에서 47.3%(열린우리당이 31.7%, 민주노동당이 15.8%)를 차지하며 아성임을 확인시켰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총선 여세를 몰아 승리를 장담하고 열린우리당은 영남 교두보 확보에 올인할 태세인 가운데 민노당의 도전도 만만찮아 보인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임수태 도당대표가 지난 선거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안풍사건’ 재판중인 강삼재 전의원도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6·5 재·보궐선거를 통해 전국적으로 기초단체장 18명과 광역의원 34명, 기초의원 45명의 선출된다. 특히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상당수 예비 후보자들이 이미 선관위에 등록하고, 학력과 경력 등이 기재된 명함을 배포하고 소형 인쇄물을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6·5 재·보궐선거에서도 지난 총선과 같이 한나라당 1번, 민주당 2번, 열린우리당 3번 등 기호를 사용하게 된다. 기호 배정은 후보등록기준으로 하게 되어 있으나, 6·5 재·보선의 후보등록은 16대 국회임기가 종료되기 전인 5월22일 때문이다. /백왕순·정연근·창원 원종태 기자 wspaik@naeil.com 2004-04-20
- 신흥 입시명문 곳곳서 탄생 최근 전국 곳곳에서 일명 신흥 입시명문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에는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농촌지역의 특수성을 교과관련 특기적성교육 등 학내 교육과정으로 극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 한 시골 고등학교가 국내 언론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인 전북 익산시의 익산고는 시내로부터 2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전형적인 시골 사립학교다. 이 학교는 몇 년 전까지 전기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이 모이는 후기고등학교였다. 학교가 설립된 1966년 이후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동문 숫자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이런 익산고가 지난해 말 수능시험에서 전북도내 최고득점자와 도내 예체능계 수석을 배출했다. 이들 이외에도 330점 이상의 고득점자도 10여명이 나왔다. 이처럼 시골학교가 ‘반란’을 일으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재단의 투자다. 지금은 고인이 된 이사장이 150여억원의 장학기금을 학교에 내놓았다. 학교를 이를 기반으로 우수학생을 유치했다. 특히 농촌특성상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한계를 영재학생 대상 1대1 지도와 교과관련 특기적성교육으로 극복했다. 물론 익산고 사례는 일반적인 농촌학교에 당장 접목할 수 있는 사례는 아니다. 그러나 교육문제가 인구유출의 또 다른 원인이 된 현실에서 교육당국에 던져주는 의미는 상당하다. 또한 새로운 교수법을 도입해 성과를 거둔 사례도 있다. 목포 홍일고는 ‘학력책임제’라는 독특한 교수법을 도입해 3학년 중 82%를 수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시켜 화제가 됐다. ‘학력 책임제’는 각 교과 담당교사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지도, 관리하는 것이다. 이 제도의 장점은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정확히 파악, 수업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또 기숙사 등에서 주요과목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의 취약과목을 집중적으로 지도한 것도 성과를 거둔데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4-04-20
- ‘자율성 교육’이 사교육 물리쳐 위장전입을 해서라도 진학하고 싶어 하는 ‘입시 명문고’의 진학률을 능가하는 ‘무명 학교’들의 반란이 일어나고 있다. 학교마다 방법과 특성은 전혀 다르며 다른 학교에서 따라하기 어려운 여건을 가진 학교도 있다. 그러나 이들 학교 대부분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는 공교육만으로 사교육으로 무장한 도시 학생들을 능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편집자 주 경남 거창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사정이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오지로 꼽히는 농촌지역이다. 물론 이곳도 여느 농촌지역처럼 자꾸 줄어드는 인구 때문에 각급 학교들이 학생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거창군의 작은 고등학교가 대도시에 있는 유명 학교들이 제치고 대표적인 명문 고등학교로 꼽히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학교의 성공은 과거 김영삼 정부시절 대통령이 직접 챙길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남 거창군 거창읍의 거창고등학교. 거창고는 1953년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민주시민 양성’이라는 건학 이념 아래 설립된 사립학교다. 물론 여느 시골학교처럼 이 학교도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오지 산골학교에 오겠다는 사람이 없어 교사모집난도 겪어야 했다. 이런 오지 소규모학교가 90년대 이후 전국적인 입시명문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농촌지역 특성상 대도시 학생들처럼 사교육혜택을 받을 수 없었으며, 현재도 학교 교육만으로 명문고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거창고 사람들은 학교에 입시를 위한 특별한 교육은 없다고 말한다. ‘정상적인 공교육이 이뤄지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 거창고 사람들이 말하는 ‘거창고 신화’의 비결이다. 특히 교사나 학교가 강제하지 않는 ‘자율’이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 스스로 공부할 수 있어야 = 봄·가을 두 차례 3일간 열리는 예술제와 덕유산·지리산에서 펼쳐지는 1박2일 야영캠프 그리고 눈 내리는 겨울 학교 뒷산으로 전교생이 토끼몰이를 하러 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오랜 전통은 거창고가 실시하고 있는 자율성 교육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결과는 ‘자기 주도적 학습습관’으로 나타나고 있다. 매년 4월 23일경 열리는 ‘종합예술제’는 ‘거창고식 자율성 교육’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다. 예술제가 열리는 3일간 거창고는 수업을 전폐한다. 이 기간동안 이뤄지는 운동경기와 예능경연 등은 전체 학생들이 두 종목 이상 참가해도 남을 정도로 다양하다. 반별 대항으로 이뤄지는 종합 예술제 준비는 담임교사의 간섭 없이 이뤄진다. 또 예술제 진행, 예·결산집행, 심판, 시상 등도 물론 학생회가 주관한다. 심지어 경기 중 학급 간 다툼이 나도 교사들은 나서지 않는다. 이에 대해 도재원 교장은 “신입생들의 경우, 수학시간에 노트를 가지고 오지 않고 강의만 들으려하는 학생도 있다”며 “사교육의 팽창은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남에게 의존하는데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자율성 교육은 학생들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하게 함으로써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특히 교사와 학부모는 청소년들이 통제의 대상만이 아니라 자율능력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가을 예술제, 야영캠프 등도 학생들 스스로 준비해 운영하고 있다. 이런 자율성 교육의 성과는 방과 후 자율학습 때 진가를 나타낸다. 거창고는 매일 밤 11시까지 자율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거창고 자율학습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여부를 학생 스스로 결정하며 감독교사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율자습을 하지 않고 교실 밖으로 나가도, 공부하기 싫어 소설을 읽어도 누구하나 간섭하지 않지만 학습 분위기와 성과는 대도시 어떤 학교보다 높다. 자율학습이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간 학생들 대부분은 기숙사 자습실 등에서 계속 공부한다. 물론 기숙사 자습실에도 감독교사는 존재하지 않으며 누구도 자습을 강요하지 않는다. 일부 고교들의 강제적인 보충·자율학습으로 인해 전교조가 전면거부 가능성을 제기한 현재 상황에서 거창고 사례가 교육일선에 던지는 의미는 크다. ◆ 수준별 이동수업 = 이 같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함께 거창고 경쟁력의 또 다른 축은 수준별 이동수업이 담당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는 수준별 보충학습을 사교육비경감대책의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제시했다. 그러나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교사들과 학생들을 설득하는 것이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니다. 교사들은 업무부담 증가와 함께 자칫 교사 간 서열화 등을 우려하고 있다. 또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아온 학생들을 수준별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차별로 받아들인 학생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그러나 30년 넘게 영어와 수학 등의 과목에 대해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거창고에는 별다른 마찰이 없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측은 수준별 이동수업이 문제없이 이뤄지고 있는 비결에 대해 납득할만한 이유와 필요성에 대해 학생과 교사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거창고에서는 교사는 물론 교장까지 나서 학생들에게 수준별 수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고 있다. 도재원 교장은 “수준별 수업을 일반적으로 우열반이라고 생각하기 쉽다”며 “그러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명하고 설득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교장이 직접 나서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며 “수준별 수업은 차별이 아니라 개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한 진정한 의미의 평등”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학생들도 수준별 수업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쉬는 시간 복도에서 2학년 남학생은 “수준별 수업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며 “수준이 낮은 반에 속하는 내가 높은 수준의 수업을 받는다면 오히려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정하기보다는 사전에 설명해줬기 때문에 쉽게 납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전인교육이 근간 = 거창고 출신들은 일명 ‘거고 정신’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한마디로 요약하기 어렵지만 학교에 걸려있는 ‘직업 선택의 10계’가 바로 ‘거고 정신’을 가장 근접하게 설명하고 있다.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사회적 존경 같은 것은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아마 거창고가 아닌 어떤 학교에서도 볼 수 없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10계는 개척과 봉사 그리고 희생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즉 사람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남을 배려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교사채용도 어려웠던 산골 고등학교가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르는 데는 단지 ‘입시명문’이기 때문은 아니다. 거창고의 경쟁력인 자율성과 선의의 경쟁이 바로 이 전인교육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4-04-20
- 교육과정평가원·EBS, 내년 수능 설명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방송(EBS), 시ㆍ도 교육청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5학년도 대학입시와 EBS 수능방송ㆍ인터넷강의 활용방법 설명회’가 이달 말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교육방송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 방안, EBS 수능방송ㆍ인터넷강의의 효과적 활용 방법과 효과, 2005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변화에 대한정보와 대책, 수능 영역별 출제 경향과 학습대책 등을 소개한다. 교육과정평가원는 2005학년도 대학수능의 기본 방향과 개편 내용을, 출연강사인 이석록씨는 2005학년도 출제경향과 학습대책을 강의한다. 또 오르비스옵티무스 대표운영자인 이광복(서울대 의예과 재학)군이 2005학년도 대입 전형 분석과 수능 대비 공부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일정 △서울(강남) 20일 오후 2시 숙명여고 강당(02-3462-5011) △서울(강북) 22일 오후 4시30분 동성고등학교 강당(02-765-8237) △울산 24일 오후 2시 울산 KBS홀(052-270-7182) △인천 26일 오전 10시 문학경기장 국제컨벤션센터(032-4411-7900) △부산 30일 오후 4시 부산 KBS홀(051-620-7181) △대구 31일 오후 4시 대구시민회관(053-252-6401,6) △광주 4월3일 오후 2시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062-380-8819) △대전 4월7일 오후 4시 엑스포아트홀 2004-03-17
- 아름다운가게 ‘경기그물코센터’ 문 연다 경기도가 효율적인 재활용사업 추진을 위해 지원한 ‘아름다운 가게 경기지역본부 그물코센터(이하 센터)’가 오는 19일 안양시 안양7동에 문을 연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53평의 전국 최대규모로, ‘되살림 생산방’, ‘아름다운 공방’, ‘재사용품 판매매장’, ‘나눔과 생태 교육장’, 도민이 운영하는 생활문화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은 모든 것이 기부형태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설계는 ‘이로재선축사무소(대표 승효상)’, 시공은 ‘우림건설(사장 심영섭)’이 맡았고 LG전자 한화 포스코 삼천리도시가스 최가출물점 한전 등이 내부 설비를 기부했다. 도는 건물 임차비용과 시설비를 지원한다. 지하1층과 지상1층에는 기증 받은 의류, 잡화, 가전제품 등의 물건을 수선하는 ‘아름다운 공방’이 운영된다. 특히, 이곳은 가전수리를 맡은 LG전자와 구두수선 50년 경력의 김창성 옹, 시계수리 30년 경력의 소아마비2급 장애우 강용배씨, 잡화류를 손 볼 방성일씨 등 기업과 일반시민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운영된다. 2층에는 시민들이 기증한 물품을 손질해 싼값에 되파는 ‘아름다운 가게’가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신발, 의류, 유아용품, 책, 가전제품 등 각계각층에서 기증한 재사용품 3만여점이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개장시간은 평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공휴일은 쉰다. 또 계원조형예술대 홍성민 교수와 학생들이 운영하는 정크아트 체험코너 ‘숨 쉬는 방’이 운영된다. 3층은 ‘재사용과 나눔’을 주제로 도민과 시민단체들에게 열려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옥상에 마련된 생태정원 ‘하늘정원’에서는 별밤 영화제등 각종 문화공연과 야외행사가 열린다. 오는 19일 개장기념식에는 손학규 경기지사가 일일 명예판매점원으로 기증품을 판매(경매)하는 ‘아름다운 금요일’ 행사가 진행되며 작가 도종화씨가 직접 사인한 책과 화가 이철수씨의 작품도 판매된다. 도 관계자는 “센터는 끊어진 생명의 그물코를 연결하는 되살림 종합 문화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이곳에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4-03-16
- 올해 부터 수시1학기 모집 실시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그동안 4년제 대학에서 실시해온 수시 1학기 모집이 처음 도입된다. 또 학생부 성적을 위주로 정원 내 모집인원의 8.8%를 선발하며 수시 2학기까지 합치면 수시모집 비중이 72.8%에 달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8일 전국 158개 전문대의 ‘2005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취합,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5학년도 158개 전문대의 모집인원은 27만5844명(정원외 특별전형 7만3479명 제외)으로 지난해의 27만7155명에 비해 1311명 줄었다. ◆ 모집인원 = 정원 내 모집인원은 대학 자체 구조조정 등에 의해 몇 년 째 줄고 있으며 교육부와 정원조정이 끝나면 더 줄어들 가능성도 많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1학기 134개대 2만4373명(8.8%), 수시2학기 153개대 17만6334명(63.9%), 정시모집 158개대 7만5137명(27.2%)이다. 지난해 수시2학기 모집이 처음 실시돼 37.5%를 선발하려 했던 것에 비해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거의 배로 늘어난 것이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해 수시모집 충원율이 87%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신입생이 수시모집을 통해 진학할 대학을 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6월부터 4년제 대학 및 전문대의 치열한 신입생 확보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대학들은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이나 교육적인 보상 목적에 맞는 학생을 뽑는 특별전형으로 정원 내 모집인원의 53.8%(14만8604명)를 선발한다. 또 특별한 자격 없이 보편적 기준에 따라 신입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으로 46.2%(12만7240명)를 각각 모집할 예정이다. 특별전형의 82.7%(12만2786명), 정시모집의 61.2%(7만7921명)는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정원외 모집은 △대학·전문대 졸업자 5만2874명 △재외국민·외국인 1만802명 △농어촌학생 8375명 △특수교육대상자 1428명 등 7만3479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1.2% 늘었으나 얼마나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전형자료 = 수시1학기 모집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106개대 중 95개대가 학생부만으로, 나머지 대학은 학생부 성적에 면접을 일정 비율로 더하거나 면접만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126개대가 실시하는 수시1학기 특별전형(주간)도 학생부 100%(105개대) 또는 면접 100%(10개대) 등으로 사정을 한다. 수시2학기 일반전형(주간)을 실시하는 139개대 중 125대는 학생부만 활용하며 2개대는 수능만 번다. 또 면접만으로 뽑는 곳이 4개대이며 나머지는 학생부에 실기 또는 면접 성적을 더한다. 수시2학기 특별전형(주간)도 실시 예정인 149개대 중 125개대가 학생부만 본다. 158개 모든 전문대가 실시하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주간)은 130개대가 학생부 및수능 성적을 일정 비율로 섞어 반영하고 나머지는 학생부 100%(15개대)나 수능 100%(7개대), 면접 100%(2개대) 등 1개 전형자료만 활용하거나 몇 가지를 혼합해 쓴다. 정시모집 특별전형(주간)은 149개대가 실시하고 135개대가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및 정시모집의 야간도 주간과 비슷한 전형자료를 활용한다. ◆ 전형방법 = 정시모집을 기준으로 수능성적 반영 영역은 미반영 19개대, 1개 24개대, 2개 55개대, 3개 21개대, 4개 37개대이고 5개영역을 전부 반영하는 대학은 없다. 또 영역별로는 130개 대학이 언어영역을 반영하고 118개 대학은 수리를, 124개 대학은 탐구영역을, 21개 대학은 제2외국어/한문을 반영한다. 수능성적 반영방법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이 55개대, 백분위를 사용하는 대학이 84개대이다. 또 수리는 ‘가’형 또는 ‘나’형을 지정하는 대학이 없고 탐구는 사회/과학을 선택하도록 한 대학이 5개대, 사회/과학/직업을 선택하도록 한 대학이 119개대다. 특히 고대병설보건대, 국립의료원간호대, 적십자간호대는 일부 학과에서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주고 영남이공대, 웅지세무대 등 9개대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은 148개대로 국민공통교육과정(1학년)의 경우 전교과 반영이 67개대, 일부 교과 반영이 56개대이다. 선택교육과정(2~3학년)은 학생이 이수한 전교과 반영이 81개대, 일부 교과 반영이 62개대이다. ◆ 전형일정 = 전형일정은 △수시1학기 모집(원서접수 6월3~16일, 전형 및 합격자 발표 7월19~8월19일, 등록 8월23~24일) △수시2학기 모집(원서접수와 전형 및 합격자 발표 9월1~12월19일, 등록 12월20~21일) △정시모집(대학별 자율모집, 12월22~2005년 2월 28일) △추가모집(원서접수 및 등록 2005년 3월1~12일) 순이다. 정시모집의 경우 4년제 대학 ‘가’군(12월 28~내년 1월11일)과 같은 시기에 경도대 등 43개대, ‘나’군(1월12~23일)과 같은 시기에 가천길대 등 105개대, ‘다’군(1월24~2월2일)과 같은 시기에는 춘천정보대 등 24개대가 전형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올해 12월 27일 이전에는 거창전문대 등 6개대가, 내년 2월 3일 이후에는 경북전문대 등 26개대가 전형을 실시한다. 정시모집에서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거창전문대 등 42개대로 지난해보다 9개대가 늘었고, 거창전문대 등 31개대는 2차례, 김천과학대 등 11개대는 3차례로 나눠 뽑는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입학정보센터(www.kcce.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전문대학까지 수시 1학기모집에 따라 학생들이 대거 조기에 대입을 마무리함으로 고3년 교육과정의 파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부도 내년부터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의 수시1학기 모집을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4-04-19
- 도봉구, 주민자치센터 홈페이지 운영 도봉구는 주민자치센터의 유익하고 다채로운 문화정보제공을 위해 주민자치센터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5월 6일 문을 여는 홈페이지에는 동별 자치센터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치센터 코너와 주민자치센타 운영에 있어 우수사례나 주민들의 체험담을 소개하는 ‘우리동네 자랑’ 코너 등이 마련된다. 한편 5월 6일에는 주민자치센터를 이끌어 가는 자치위원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2004-04-19
- 이라크파병 정치권 새쟁점 17대 총선을 계기로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가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공개적으로 파병일정 연기 및 17대 국회 개원직후 파병안 철회를 추진하고 나섰고 민주당도 파병에 대한 원점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또 19일 새벽 귀국한 국방부 조사단이 이날 오후 이라크 북부 아르빌과 술라이마니야 지역을 둘러본 결과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 보고할 예정이고, 정부와 여당인 열린우리당간 협의가 이뤄질 수도 있어 파병안 재검토 여부가 다뤄질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은 ‘파병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재검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국가간의 약속이므로 지켜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파병일정 연기를 파병철회로 이어간다는 단계적 접근을 준비중이며 이를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공조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민주당은 17대 국회 개원후 파병부대를 전투병에서 재건·의료부대 중심으로 재편하는 방안 등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군 당국은 6월초 선발대 파병 등 당초 계획대로 추가파병 일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현지 조사단 귀국에 맞춰 파병 준비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또 한국군 주둔지가 키르쿠크에서 북부 쿠르드족 자치구역으로 바뀜에 따라, 당초 파병 목표인 평화재건 임무를 최대한 수행할 수 있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주둔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말께 파병 지역과 구체적인 일정 등 파병 스케줄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파병한국군 부대인 자이툰 부대는 지난 10일로 예정했던 1차 교육을 마무리하고 19일부터 쿠르드족 고유의 전통문화와 풍습, 언어 등을 위주로 추가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com 2004-04-19
- 미국 대학에 한의학 기관 설립 경희대학교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대체의학 발전을 위해 손을 잡는다. 경희대는 오는 20일(화) 오전 9시 30분부터 경희대 청운관에서 존스홉킨스대학과 한의학 분야 상호 연구인력 교환 및 공동연구를 위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윤충 경희대 의무부총장, 신민규 경희대 한의과대학장, 아드리안 돕스 존스홉킨스대학 대체의학센터장, 폴 리트만 전 존스홉킨스대학 싱가폴 연구소장과 경희대 교수, 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술교류협정서 체결, 학술세미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교류협정을 통해 양 대학은 침구, 재활의학, 사상의학을 중심으로 △ 한의학 분야 기초연구와 임상연구의 공동 진행 △ 존스홉킨스대학 내 한의학 교육 담당 기구 설치 △ 미국 내 한의학 치료 이용 임상 의사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 향후 존스홉킨스대학 내 존스홉킨스-경희한방병원 클리닉 개설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교류협정은 노벨상 수상자만 30여명을 배출한 미국 최고 대학인 존스홉킨스대학에 한의학 관련기구를 설치함에 따라 향후 한의학의 국제화와 세계화, 과학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양 대학은 우수한 연구 인력을 바탕으로 뇌혈관 질환, 암, 당뇨 등 인류의 불치병을 양방과 한방을 결합한 대체의학으로 연구함으로써 불치병 치유와 인류의 건강 증진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미국 내 보완 대체의학 개요, 한국의 침·뜸 치료의 협력방안 등에 관한 총 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4-04-19
- 대북정책 성과·한계 지적 시리즈인터뷰 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각계 인사를 다뤄왔다. 지난해 12월24일 이후 지난 14일까지 모두 26회 게재된 를 통해 각계인사들은 참여정부 대북정책의 성과와 한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역할에 대해 말해왔으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제기하기도 했다. 제3회(1월1일자 4면)에서 장청수 한국정책개발원장은 참여정부 대북정책에 대해 “북한이 NPT(핵확산방지조약)를 탈퇴하고 북미관계가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난기류 속에서도 남북관계는 정치적 측면이나 경제적 측면, 인도적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하지만 정치군사적인 측면에서의 진전이 없었던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김병관 서울시 재향군인회장은 제20회(3월16일자 6면)에서 방북경험을 돌이켜보며 “북한에도 희망의 싹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희망의 싹을 찾아 이를 키워주는 것이 동포인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밝혔다. 제10회(2월5일자 4면)에서 유호담 (주)아이템풀 회장은 미래를 위한 대북정책인 통일교육사업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지금까지 충주지역 청소년 1만여명에게 안보현장체험 등 통일교육을 실시해 지역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한반도평화와 남북통일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문도 많았다. 또 민주평통 지역협의회에 기반한 통일운동이 국민적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광진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제4회 인터뷰(1월6일자 4면)를 통해 평화통일의 기반이며 우리 사회 통일논의 활성화의 시작이라는 의미로 민주평통을 남북통일의 “뿌리이자 씨앗”이라고 말했다. 지역봉사활동을 통해 민주평통의 역할을 찾아나가는 경우도 많다. 8회 인터뷰(1월29일자 4면) 주인공인 장영란 평촌스포츠센터 대표는 “‘봉사’라는 개념으로 민주평통 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을지훈련중인 공직자들을 위해 사재를 털어 수백명 분량의 야식을 제공하거나 시간을 쪼개 거주지인 과천시 내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통일교육강연에 나서기도 했다. 권영철 평통 서초구협의회장은 9회 인터뷰(2월3일자 4면)민주평통 지역협의회장직을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며 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부촌인 서초구의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 돕고 있다. 16회 인터뷰(3월2일자 6면)에서 박충식 평통 강동구협의회장은 “민주평통이 더 이상 권위적인 조직이어서는 안 되며 생산적인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동구 복지회관이나 보훈병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권영선 대한상운 회장은 14회 인터뷰(2월24일자 6면)에서 지식정보화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평통도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평통 광진구협의회장인 그는 정기적인 조찬강연회를 개최해 협의회 회원들이 유용한 지식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준식 평통 금천구협의회장(18회 인터뷰 : 3월9일자 6면)은 자문위원이 50여명 남짓한 조그만 협의회를 이끌고 있지만 통일정세보고회와 안보교육 등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타지역에 손색없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윤배 도봉구협의회장(22회 인터뷰 : 3월23일자 6면)은 지역협의회 차원에서 매달 소식지를 발간해 지역자문위원과 주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통일의 전제인 한반도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이고 유용한 제안도 있었다. 이영주 대우경제연구소 회장은 중국과 맺은 40년 인연과 충분한 경험을 토대로 ‘중국활용론’을 역설했다. 그는 2회 인터뷰(지난해 12월26일자 4면)에서 “남한의 민주평통,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중국의 정치협상회의가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