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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케리 상반된 성격, 스타일로 양자택일 요구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는 모두 유복한 성장배경을 가졌지만 상반된 성격과 스타일, 정반대의 이념과 정책으로 맞대결하기 시작, 이미 양분된 미국을 더욱 분열시키며 미국 유권자들에게 양자택일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배경만 유사=부자 대통령을 배출한 부시 가문의 주니어 부시나 외교관 아버지를 둔 케리는 모두 남부럽지 않게 유복한 성장배경에서 자라난 특권을 누렸다. 명문가 집안 자제들이 다니는 유명 사립학교와 아이비 리그의 예일대학(케리가 2년 선배)을 나왔다. 그러나 두사람의 성격과 스타일은 판이하다. 부시는 가문의 터전이었던 동부 코네티컷에서 태어났지만 3세때 석유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텍사스로 옮긴 아버지 부시를 따라 남부로 이주하면서 동부 엘리트이기를 거부하고 촌스럽고 투박한 ‘텍산’(Texan·텍사스 사람)이기를 고수해왔다. 아버지 부시의 엘리트 코스에 반항이라도 하듯 아들 부시는 학창시절은 물론 젊은 시절 내내 공부나 공직 야망보다는 스포츠와 음주, 여자친구 사귀기에 열중한 사고뭉치였다가 마흔이 되서야 금주를 선언하고 정신을 차린 개과천선형이다. 반면 케리는 그야말로 모범생 생활을 거쳐 엘리트 코스를 충실히 밟아온 동부의 전형적인 엘리트이지만 베트남전쟁 시절 자원입대해 참전하고 반전운동가로 유명해져 정치인으로 변신한 후에는 보통사람들을 위해 싸워온 투사임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부시보다 2년앞서 예일대학을 나온 케리는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 고뇌하는 지식인답게 전장터에 직접 뛰어든 전쟁영웅인 반면 부시는 텍사스 주방위군으로 입대, 전장터를 피했을 뿐 아니라 수년간 그의 방위군 복무를 본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 때문에 병풍의혹을 사고 있다. ◆정치스타일 정반대=부시는 단순한 것을 좋아하며 직설적으로 거침없이 말을 내뱉는 반면 케리는 주도면밀하고 사례깊게 생각해 보고 행동하며 입장을 발표해왔다. 부시의 정치스타일은 텍사스주지사와 대통령 임기초반 상대편도 내 친구를 만들 수 있다며 친화력을 과시했던 데 비해 케리는 4선, 24년째 연방상원의원을 지내왔으나 동료들과 사적으로는 잘 어울리지 않는 고독한 엘리트로 꼽힌다. 부시는 대통령은 큰 흐름, 줄기만 잡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자리로 간주하고 세부사항은 거의 참모들에게 의존하는 통치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케리는 보좌관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세부내용까지 꼼꼼히 챙기면서 해박한 지식을 과시 하고 있다. 부시는 집권 3년동안 세금감면, 교육정책등과 관련해 민주당이 결코 수용할 수 없는 방안을 무조건 내걸고 여론몰이를 한 다음 상대편에서 1~2명을 끌어들여 대세를 잡은 것으로 떠들고 마지막 순간 표결에선 한발 후퇴, 성사시키고서는 자신의 업적으로 끝까지 자랑해왔다. 하지만 케리는 그의 박식함에 비해선 그의 이름이 달린 법안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입법활동을 주도하지는 못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상대 스타일 서로 공격=두사람의 이같은 상반된 성격과 스타일은 백악관 주인자리를 놓고 겨루는 현재의 대선전에서도 상대방을 공격하는 핵심 무기로 반영되고 있다. 케리는 전쟁과 외교안보정책과 관련, 부시가 “내편이 아니면 적이다”라는 단순 이분법으로 모든 것을 재단, 미국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갔으며 동맹국들까지 포함, 전세계로부터 반감을 샀다고 공격하고 있다. 북한 핵문제 해법을 놓고도 부시는 6자회담, 외교적 해결을 내걸고는 있지만 김정일을 혐오한다는 말까지 자제하지 않고 직접대좌를 거부해온 반면 케리는 협상엔 상대방이 있으므로 직접 대화해 줄 것은 주고 해결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케리는 국내정책에서도 부시는 과거 온정적인 보수주의라는 온건파에서 벗어나 극단적인 극우보수주의자로 변신, 미국을 분열시켜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분열주의자로 공격하고 있다. 케리는 기본적으로 세상만사에는 양면성이 있으며 특히 복잡다단한 현대에선 흑백논리로만 구별해선 결코 안되며 상대도 존중하며 조화를 이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시는 케리의 이런 성격과 스타일을 핵심 공격무기로 삼아 맞받아치고 있다. 부시는 “케리는 오래동안 워싱턴 정치인으로 생활하면서 모든 이슈에 두가지 입장을 보여 왔다”며 이른바 양다리 정치인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부시 진영은 케리의 상원의원 성적표를 끄집어내 모든 이슈에 두가지 입장을 보이며 표결한 우유부단한 엘리트주의자로 몰아가고 있다. 부시 진영은 케리 후보가 걸프전쟁에는 반대했고 이라크 전쟁결의안에는 찬성했으면서도 전후 복구예산안에는 반대표를 던져 일관성이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나자 자기논리로 변명만 하는 전형적인 워싱턴 정치인으로 몰고 있다. 부시 진영은 더욱이 케리 후보가 상원의원 15년동안 워싱턴 로비스트들로부터 6400만달러를 받아 어느 상원의원보다 로비자금을 가장 많이 받고서도 투사인양 행동하는 위선의 정치인이라고 공세를 취하고 있다. 2004-03-05
- 해양수산면 기고문 해양수산부 안전관리관 오공균 7월부터 ISPS Code(국제 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규칙) 적용 국제기준 미준수시 수출입화물 해상운송 차질 우려 9·11일 테러 이후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과 항만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2002년 12월 12일 영국 런던에서 해사보안 외교회의를 열어 ‘해상인명 안전협약’(SOLAS)을 개정하고, 새로운 보안규칙인 ‘국제 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규칙’(ISPS Code)를 채택했다. 이 협약은 선박과 항만구역에서 테러 등 보안사고로 인명과 재산이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안계획을 수립·시행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적용대상은 국제항해에 취항하는 여객선과 500톤 이상 화물선 및 이러한 선박이 이용하는 항만시설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약 380여척의 선박과 부산항, 인천항, 여수항 등 28개 항만이 해당된다. 외국항만 입항거부 우려 이 협약은 오는 7월 1일 발효된다. 그 이전에 대상선박은 보안평가를 실시하고 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보안계획서 승인 및 보안심사를 받은 후 국제선박보안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대상항만은 보안평가를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보안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이 기한 내에 보안체제가 수립되지 못할 경우 외국항만에서 입항거부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이 협약을 국내에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해 국내 도입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부산과 서울에서 2차에 걸쳐 설명회를 열어 높은 호응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전문가 및 관련업계 실무자들을 포함한 ‘선박과 항만보안 Working group’을 구성·운영, 선박보안평가서, 선박보안계획서 및 항만보안평가서 모델을 관련 업·단체에 배포했다. 그러나 협약 발효시기가 촉박한 상황에서 협약이행을 위한 준비에 약 1년의 기간이 필요하고 관련 법률을 제·개정하는 데 통상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 등 문제점도 드러났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제처, 규제개혁위원회 등 관련기관에 우선 고시를 제정해서 시행한 후 향후 법률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 ‘해양수산부고시 제2003-65호’(03.10.25)를 제정하는 등 국내시행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보안 업무를 수행할 선박·회사·항만 보안책임자 및 선박 보안심사원 양성을 위해 전문 보안교육기관을 지정하고 교육을 통해 필요한 인적자원도 준비해왔다. 오는 6월 30일까지는 해적 또는 테러 등에 의한 선박의 납치를 방지하기 위해 선명이나 선박의 국적이 변경되거나 선박 소유자가 바뀔 경우 변경된 모든 기록을 선박에 계속 보관하는 ‘선박 이력기록부’를 비치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해양부는 모든 지방해양수산청에서 선박 이력기록부를 발급받을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개발, 지방해양수산청에 설치했다. 보안계획서 승인신청 100척 미만 ISPS Code의 핵심사항인 선박보안계획서 승인업무는 지난해 11월 7일 KSS해운의 ‘가스미라클호’를 필두로 시작됐고, 선박보안심사 및 선박보안증서는 지난 1월 15일 현대상선 ‘퍼시픽석세스호’가 처음 발급받았다. 해양부는 향후 28개 항만에 대한 보안평가를 실시하고 보안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선박에 대해서도 하여 7월 1일부터 승선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부에서는 선박보안계획서 승인 완료 목표시점을 오는 3월로 계획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보안계획서 승인 신청이 전체의 약 25%인 100척 미만에 불과한 실정이다. 협약 이행을 위해 관련 업·단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2004-03-05
- [내일의눈] 보험료 결정에서 고객의 역할 손해보험사들은 고객의 의지에 따라 보험료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영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고객의 역할을 계약에서부터 높여야 한다. 하지만 자동차보험료를 결정하는데 고객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경우가 많아 이를 놓치고 있다. 고객들은 자동차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한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비용으로 생각하지 않고 쓸데 없는 낭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보험료를 적게 내는데 관심이 많다.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서 보험영업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손해율을 낮추려고 한다. 손해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을 계약할 때 고객의 역할을 높이면 보험료도 줄이면서 손해율도 줄일 수 있다. 고객들은 대부분 보험료 결정에서 소외됐다고 생각하고 보험사에 맡기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고객이 보험료율에 대해서 알고 싶어도 알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고객이 가격결정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게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 관심을 갖지 않는다. 자동차보험료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본 보험료는 지난 1년간 자동차 사고 등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액에 따른 손보사의 손해율에 따라 등락이 결정된다. 그외에도 본인 가족에 한정하느냐, 운전가능 연령을 몇세로 하느냐, 법규위반을 얼마나 많이 했느냐 등에 따라서도 보험료가 차이가 날 수 있다. 손보사들은 계약 건수를 늘리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손해율 때문에 골머리를 앓지 말고 고객에게 미리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자세로 보험료 결정 내역을 알릴 필요가 있다. 2004-03-04
- <인사> 행정자치부 ▲장관비서관 송영철 ▲의정담당관 이승억 ▲상훈담당관 장상영 ▲조사담당관 금 통 ▲혁신총괄과장 예재두 ▲조직진단과장 윤종인 ▲인력운영과장 신동인 ▲참여정책과장 신진선 ▲공개행정과장 박병호 ▲시민협력과장 금혜순 ▲행정정보화과장 금기식 ▲정보자원관리과장 손형길 ▲자치행정과장 이경옥 ▲자치제도과장 임채호 ▲분권지원과장 노병찬 ▲평가조정과장 금영선 ▲재정정책과장 정헌률 ▲제정조정과장 이주석 ▲지역경제과장 안세경 ▲세정과장 배진환 ▲민방위운영과장 이기신 ▲정부청사관리소 관리총괄과장 우희철 ▲과천청사관리소 운영과장 홍성우 ▲정부기록보존소 행정과장 양도석 ▲정부전산정보관리소 행정망운영과장 금병규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총무과장 전태헌 ▲ 〃 기획과장 금현기 ▲ 〃 교육2과장 이완섭 ▲이북5도평안북도 사무국장 강흥기 ▲ 〃 함경남도 〃 최봉렬 ▲ 〃 함경북도 〃 이홍달 2004-03-03
- 총선내가뛴다 - 열린우리당 덕양을 최 성 지난달 22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민방위교육장. 열린우리당 덕양을 총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치러졌다.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 성(40)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른바 ‘총선 올인’ 인사인 권오갑 전 과기부차관을 비롯한 이명식 전 노무현후보 선대본 홍보위원장, 김성오 전 개혁당 정치개혁위원 등을 젖히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때문에 덕양을 열린우리당 경선을 놓고 ‘이변’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한국축구의 월드컵 4강진출이 이변으로 보이지만 히딩크라는 명감독과 잘 단련된 대표선수들에게는 이미 예고된 이변이었습니다. 이번 덕양을 경선 역시 이변은 차근차근 준비돼 왔습니다.” 고양생활경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최성 전 행정관은 이번 경선이 단순한 ‘이변’이 아니라 ‘이유있는 이변’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경선 전에 최 소장 측에서는 선거결과를 정확히 예측하고 있다고도 했다. 지난해 8월 덕양에 자리를 잡은 이후 6개월동안 주민들과 쉬지않고 접촉한데다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남북회담 대표,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 등을 맡아 국정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것이 자신에게는 큰 무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청와대 근무 경력은 최 소장이 고양 덕양을에서 출마를 꿈꾸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고양시는 북한과 접경지역인데다 향후 남북을 잇게 될 경의선이 지나는 등 남북관계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판단 때문이다. 최 소장은 현재 정동영 열린우리당 당의장 통일특보도 맡고 있다. “경선 승리 이후 여러 사람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을 위해서라도 총선에서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최 소장은 벌써 오는 4월 15일 ‘제2의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고양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2004-03-02
- 학습지교사 인기 높아져 청년실업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학습지 교사가 최근 각종을 받고 있다. 연간 4조원구모인 학습지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방문교사의 수는 대략 1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90년대 초반만 해도 학습지 방문교사는 30~40대 주부들의 부업거리로 여겨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대졸 이상의 미혼 여성들이 도전하는 전문직으로 자리 잡았다. 학습지 교사의 자격조건은 별다른 것이 없다. 초등학생 이상의 학습지의 경우 4년제 대학, 유아용 학습지의 경우 전문대 졸 이상의 학력을 가지면 된다. 물론 전공제한도 교사 자격증도 필요없다. 단지 학생을 가르친다는 사명감만 충만하면 된다. 일단 채용되면 학습지 교사들은 일정 교육을 거쳐 자신이 관리하는 회원 가정을 찾아가 일정시간 동안 학습지도를 한다. 초등학생의 경우 주 1회, 10분 정도면 되지만 유아의 경우 이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근무시간은 대부분 점심시간 이후에 시작되며 주 5일 근무를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관리 회원수에 따라 6일 근무하는 교사들도 있다. 학습지 교사의 신분은 계약직이 기본이다. 물론 회사에 따라 일정 기준에 맞으면 정규직으로 전환도 가능하며 관리직으로 승진하는 사례로 많다. 계약직인 학습지 교사의 수입은 회원들을 관리하는데서 나오는 일명 ‘회원관리 수수료’다. 이는 관리과목 매출액에 일정 수수료율을 곱한 것. 그러나 적용되는 수수료율은 업체마다 다르고 같은 업체 내에서도 방문교사의 실적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학습지 교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업체별 차이점은 물론 자신의 적성에 대해 고심해야 하는 것이 좋다. 신입 교사는 대개 회사로부터 60∼80과목을 인수받아 수업을 시작한다. 학습지 교사 중에는 억대 연봉자들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1년차 월 120만∼150만원, 2년차 200만∼220만원 정도를 받는다. 2004-03-02
- “평통 지역협의회를 생산적인 조직으로” “민주평통은 이제 권위적인 조직에서 생산적인 조직으로 가야합니다. 지역 자문위원들의 건강한 생각들을 발굴하고 모아서 평통 지역협의회가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박충식(58)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시 강동구협의회장은 인터뷰 내내 ‘생산성’, ‘역동성’, ‘적극성’을 강조했다. 지역협의회가 스스로 할 일을 찾아나서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권위적인 조직’이라는 박 회장의 표현대로 평통 지역협의회는 80년대초 창설 이후 남북관계가 활성화되기 전까지 능동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박 회장은 사무처와 지역협의회의 올바른 역할 설정이 민주평통 발전의 전제라고 밝혔다. 평통 조직 전체의 방향이나 의제 설정의 기능을 사무처가 맡고 있다면 지역협의회는 전국민적 통일여론수렴과 통일역량제고를 위한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활동이 지역협의회 본연의 활동이라고 보고 구청이나 경찰서 등 관내 유관기관을 수시로 방문하는가 하면 지역회장단이나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한 여론수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평통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돼 있고 다양한 의견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협의회에서는 매달 운영위원회를 열고 그달의 안건에 대해 참석자 모두에게 5분발언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강동협의회에서는 관내 소외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사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관내 강동복지회관에 대한 지원과 연말 독거노인 42명에 대한 쌀과 성금 지원, 소년가장 지원 등이 그것이다. 탈북자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이나 보훈병원에 대한 위문 등 평화통일의 정신에 걸맞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또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한 관점을 기를 수 있도록 중고등학생 대상 평화통일 백일장을 개최하거나 중고등학생 통일안보교육을 주최하는 일도 지역협의회 차원에서 나서고 있다. 박 회장은 강의실에 갇힌 통일안보교육이 아닌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땅굴과 철책에 대한 현장견학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979년 강동구가 강남구에서 분구되기 전부터 강동구에서 살아온 박충식 회장은 지역토박이인 만큼 많은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총재특별대표로 활동중인 서울 선사 로터리클럽과 청소년육성회 강동구지회가 대표적이다. 봉사활동을 위한 이들 단체에서 박 회장은 이미 20여년간 활동하고 있다. 정부는 박충식 회장의 다양한 지역활동을 높이 평가해 98년 대통령상과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비롯, 서울시장상(2차례)과 경찰청장상(3차례)을 수여했다.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4-03-02
- ‘오피러스’ 미 중상류층이 탄다(1단 그래픽) 연봉 8만불의 52세 대졸자 … 만족도 ‘100%’ ■ 기아차 구입고객 설문 지난해 10월 미국수출을 개시한 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가 미국 중상류층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지난 1월 미국시장내 오피러스 구매 고객 2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구매 성향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고소득-고학력자의 비율이 높고 브랜드 가치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시장리서치 전문업체 ‘마케팅 인포메이션 & 리서치’를 통해 전화설문으로 진행됐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만티 구매 고객의 평균 연령은 52세, 연평균 소득은 8만달러로 였으며, 교육수준은 대졸이상의 고학력자가 58%에 달했다. 중상류층이 주고객층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구매 동기로는 스타일링과 외관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성 12%, 편의성 9%, 안전성 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아만티에 대한 만족도 부문에서는 전원이 만족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기아 브랜드 차량 추가 구입 의사에 대해서도 매우 높음 71%, 다소 높음 27%로 나타났다. 낮다는 응답은 3%에 불과했다. 한편 아만티는 지난해 10월 미국시장 첫 진출이후 올 1월까지 미국에 8200여대가 수출됐으며, 2만5000∼2만70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기아차는 이같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등에 엎고, 연내 준중형 쎄라토, 신형 SUV도 미국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2004-03-01
- 일산 고등학교 ''콩나물교실'' 올해 고양시내 인문계 고등학교 신입생 배정결과 일산구내 고등학교가 덕양구내 고등학교보다 한학급당 최고 10명이나 학생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산구의 경우 경기도내 평준화 지역중 학급당 학생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학급과밀에 따른 교육여건 저하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 경기도교육청이 김의호 경기도의원에게 제출한 2004학년도 고양시 인문계고교별 신입생 학급당 배정현황에 따르면 올해 일산구내 10개 인문계 고등학교에는 총 5980명의 신입생이 배정돼 학급당 평균 42.71명이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덕양구에는 6개 고등학교에 2678명이 배정돼 학급당 인원수가 32.66명으로 조사됐다. 일산구가 덕양구보다 인문계고등학교 1학년 한 반 인원이 10명가량 많은 셈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덕양 31.6명, 일산 36.8명)보다 학급당 4명가량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치다. 2002학년도에는 일산과 덕양간 신입생 학급당 학생수 격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고교수용계획을 세우면서 교육여건개선사업에 따른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조정했으나 고양시의 고교 학급당 학생수는 39명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내 고등학교 전체를 놓고 보면 1학년의 학급당 학생수는 39명으로 맞춰졌으나 구별 격차는 더욱 벌어져 일산구의 교육여건은 그만큼 더 악화된 셈이 됐다. 일산구내 인문계 고등학교 신입생의 학급당 학생수 42.71명은 수원, 성남, 안양권, 부천 등 경기도내 평준화 5개 지역 가운데에서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평준화 지역은 대부분 학급당 35명 수준에서 신입생 배정이 끝났다. 일산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학급당학생수를 보인 곳은 수원 2구역(37.6명) 수준으로 일산구보다 5명이나 적다. 일산구는 특히 택지개발 및 오피스텔 준공 등으로 인구유입이 계속돼 고교 학급당 학생수가 2002년 33.6명에서 지난해 36.8명, 올해 42.7명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는 학교부지 부족 등의 이유로 좀처럼 신설되지 않고 있어 학급과밀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일산구내 인문계 고등학교는 타지에서 전입해온 학생이 전학을 하려 해도 ‘정원초과’로 사실상 전학이 원천봉쇄되는 등 부작용이 벌써부터 일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의호 경기도의원은 “고양시 및 교육청은 고등학교를 만드는 것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부지와 예산을 신속히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일산구 서북지역에만 편중돼 있는 4개 실업계고교 중 한곳을 인문계로 전환하고 덕양 지역에 실업계 고등학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2004-02-26
- 단신 포항공대 등록금 전액 면제 포항공대 올해 신입생 전원이 4년간 등록금 면제 등 각종 장학 혜택을 받는다. 25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2004학년도 신입생 300명 중 21명이 대통령 과학장학금 대상자로 선발되면서 졸업 때까지 등록금 외에 매년 1000만원씩 장학금을 받게 된다. 또 상위 30%인 90명의 학생들은 4년간 등록금 전액에다 매월 20만원의 생활비를, 후순위 150명은 4년간 등록금 전액에 매월 10만원씩의 생활비를 정부 이공계 무상장학금으로 지원 받는다. 나머지 39명도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을 학교의 장학금으로 대체한다. 이로써 올해 포항공대 신입생들은 4년 동안 대학에서 지급하는 장학금과 외부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자비 부담 없이 대학과정을 마치게 됐다. 광주시교육청, 지방공무원 140명 채용 광주시교육청은 25일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140명의 지방공무원을 공개경쟁 시험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 선발할 직렬별 예정인원은 교육행정 121명, 사서 6명, 전산 7명, 건축 1명, 기계 2명, 토목 1명, 식품위생 2명 등 모두 7개 직렬에 140명이다. 시험일정은 오는 4월 중 공고하고 시험은 6월에 실시한다. 응시자격 등은 공고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충주대 대학원 ‘우리집 주치의’ 과정 개설 충북 충주시 국립 충주대학교는 26일 산업대학원에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1년 코스의 ‘우리집 주치의’ 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우리집 주치의 과정은 가정생활이나 여가생활 중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각종 현대 질병의 예방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 등을 위주로 제천 세명대학교 충주 한방병원 및 지방공사 충주의료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이 강의를 맡는다. 대학원측은 수강생을 대상으로 현재 운영 중인 최고경영자 과정과 연계해 한 학기에 3차례씩 합동강의도 실시하고 수료 후에는 지속적인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원우회 구성도 지원키로 했다. 모집 기간은 3월 6일까지이며 수강료는 한 학기당 15만원이다.(043-841-5037,841-5810) 200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