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소기업 정보보호, 백신에 편중 최근 인터넷이나 네트워크 등 기업의 정보화에 따른 역기능 위험이 커지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대응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중소기업 1251개사, 대기업 66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정보보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중소기업이 해킹이나 바이러스 간염 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고 26일 밝혔다. 특히 홈페이지 변조, 서버다운, 네트워크 속도저하 등 피해를 경험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호 대책 수립에 있어 대기업은 57.6%가 실시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약 16%만이 대책을 세웠으며 사내 정보보호 전담조직의 경우 대기업은 19.7%, 중소기업은 9.4%만이 확보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이 구축, 운영하는 정보보호 시스템은 바이러스 백신에 편중돼 수준 높은 정보침해 사고에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보보호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비용 부족이 가능 큰 애로사항으로 나타났으며 회사 경영진의 의지와 체계적 내부방침 마련 및 적극적 시행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중기청은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정보보호 관련 대책 수립이나 전담조직 확보, 교육훈련 실시 등에 있어 저조함에 따라 피해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기업의 경영 및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올해 상반기중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4-01-26
- [인터뷰 -KOTRA] - 브뤼셀 무역관 김선화 부장 EU심장부 브뤼셀에서 활약 88년부터 통상업무 ‘한우물’“속설을 뒤집을 만한 실력이 있으면 된다.” KOTRA 오영교 사장이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성전문가의 해외근무 및 승진’에 대해 밝힌 원칙이다. 예전까지 “여성이 해외에서 근무하면 자녀교육, 야근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반대여론이 우세했지만, 앞으로 실력을 최우선 순위에 둔 평가로 인사 흐름을 바꾸겠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몇주일 후, 승진 인사에서 KOTRA 최초의 해외무역관 여성 부장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EU의 심장부, 브뤼셀 무역관의 김선화 부장이 그 주인공이다. 25일 오후 (브뤼셀 현지시간 오전9시) 전화인터뷰를 통해 김 부장의 업무 전략를 들어봤다. -승진을 축하한다. 본인의 어떤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고 생각하는가 입사 후 국제경제과에서 업무를 시작, 95년까지 WTO와 OECD 등 국제협상분야에서 일했다. 정부가 국제기구 회의나 다자간 협상에 참가할 때 현안에 대한 지원업무를 담당했다. 또 96년부터 브뤼셀 무역관에서 3년간 근무했다. 이후에도 구주팀에 근무하는 등 꾸준하게 국제통상분야 업무를 추진한 경력을 긍적적으로 평가해주신 것 같다. -김 부장이 브뤼셀 무역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는 무엇인가 올해는 EU가 15개국에서 25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의 EU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유럽 각 국가들과 EU 진출전략과 진출시 유의사항 및 법규문제 등에 대한 전문적 조사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투자 가이드에 관련된 일도 한다. - 실례가 안된다면 솔직히 물어보겠다. 김 부장의 인선 이전에는 여성의 해외근무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많았다. 실제로 업무를 경험했던 이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주변에서 가장 걱정하는 점은 해외 무역관에서의 야근, 현지 생활 적응 등이 아니겠는가. 상사 입장에서는 ‘너무 늦게 퇴근하게 되면 여직원들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술자리에서는 어떡해야 하나’등에 대해 걱정하는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 KOTRA에서 일하면서 그런점 때문에 크게 어려움을 겪은 적은 없다. 한국에서 근무할 때도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늦게까지 일했고, 밤늦게 회의가 있으면 시간과 상관없이 참석했다. 이런면에서는 국내 근무와 해외 근무에 큰 차이가 있다고 느끼지 않았다. -해외에 근무하는 KOTRA관 계자들은 자녀교육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다고 하는데, 김관장은 어떤가. 현재 열세살 된 아들과 브뤼셀에서 함께 지낸다. 아들에게 어릴 때부터 “엄마 아빠가 항상 함께 해줄수 없을 수도 있고, 해외근무도 해야하니 너는 스스로를 책임져야 한다”고 교육해서인지 빨리 해외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유럽관련 업무를 계속했는데 다른 지역에서 일해볼 의사는 없나. KOTRA 산하에 워낙 많은 해외무역관이 있어서 아직 특별히 희망지역을 정하지는 못했다. 다만 입사한 이후 국제통상 일을 계속했으므로 앞으로 더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김 부장이 몇 년 후 해외무역관 관장이 될 수도 있지 않은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열심히 일하면 관장까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은 승진보다는 통상전문가로서 균형(밸런스)을 갖추는데 포인트를 두고 있다. 통상이나 정책 지원업무를 계속 하면서 마케팅과 투자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배우지는 못한 것 같다. 앞으로는 현장 감각을 보강해서 국제 통상분야에서 실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 /전예현 기자 2004-01-26
- 청소년 56% “부모 동의 없이 물품계약” 민법상 미성년자인 만20세 미만 청소년 가운데 56%가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물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비자보호정보센터가 지난해 11월 만17세부터 21세까지 청소년 11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중 409명(35.7%)이 고가의 물품 또는 서비스이용 계약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이중 56.7%(232명)가 부모의 동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민법상 미성년자 기준이 만 20세 이하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응답자는 15.8%(181명)에 불과했다. 44.9%(514명)는 미성년자 기준을 만19세로, 37.5%(430명)는 만18세로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대부분 응답자(981명)가 계약시 부모 등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응답자의 25.9%는 부모의 동의가 없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미성년 상태에서 체결한 계약은 휴대폰 구입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어학교재 및 자격증 교재 등 도서구입, 학원수강 신청, 화장품세트 구입, 피부관리 회원 가입 등의 순이었다. 물품계약은 학교나 집, 노상에서 판매원 권유를 받고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통신이나 인터넷, 다단계 판매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보호정보센터 관계자는 “조사 결과 미성년자 기준연령에 대한 인식이 극히 미흡했으며 물품구입시 부모 미동의, 충동구매 등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소년에 대한 소비자교육강화와 함께 사업자들에 대한 계도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4-01-24
- 교육감 ‘옥중결재’ 사라진다 앞으로 비리 등으로 구금된 교육감의 옥중결재가 원천 봉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교육감이 구속·기소되거나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은 뒤 그 형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에도 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20일 공포,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하는 때는 교육감이 △궐위되거나 △공소 제기된 뒤 후 구금상태에 있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를 받고 그 형이 확정되지 않았거나 △의료법에 의한 의료기관에 60일 이상 계속 입원하는 경우 등이다. 또 선거의 공정성을 높이고 행정업무의 공백을 막기 위해 현직 교육감이 교육감 선거에 입후보해도 선거운동 기간 동안 부교육감이 교육감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교육감은 선출직으로 그동안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는 경우를 빼고는 구속·기소되더라도 계속 직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8월 부정·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복환 충남교육감의 옥중결재로 교육행정의 도덕성과 신뢰성 논란을 일으켰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임시국회에서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을 개정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4-01-20
- <서울시 인사> ▲시정개발연구원 파견 한길섭 ▲행정국 권종수 박필용 ▲〃 시정개발연구원 사무국장(요원)파견 천기웅 ▲〃 신용보증재단 파견 최종협 ▲행정국 정효성 ▲건설안전본부 시설국장(직무대리) 송득범 ▲행정국 지방부이사관 김장호(문화재단) ▲사회과장 지방서기관(승진예정) 이정관(세종문화회관) ▲정책비서관 직무대리 최호권 ▲홍보담당관 신용목 ▲마케팅담당관 직무대리 김윤규 ▲언론담당관 방태원 ▲조사〃 유재용 ▲정보화기획〃 신면호 ▲기획〃유경기 ▲조직〃 임옥기 ▲예산〃 이치우 ▲법무담당관 직무대리 김영성 ▲심사평가 담당관 김영한 ▲재정분석〃 안준호 ▲총무과장 최임광 ▲계약심사〃 권오도 ▲사회〃이해돈 ▲여성정책〃 채병석 ▲보육지원〃 유건봉 ▲노인복지〃 김홍기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파견복귀 소비자보호과장 김병환 ▲고용안정과장 김광우 ▲문화〃김영호 ▲문화재〃 한국영 ▲관광〃 조인동 ▲체육청소년〃 정태옥 ▲환경〃 안승일 ▲운수물류과장 직무대리 신상철 ▲주차계획 과장 박문규 ▲교통지도단속반장 직무대리 이상현 ▲청계천복원추진본부 복원관리담당관 한문철 ▲도시계획국(지역균형발전추진단) 재래시장대책반장 박현호 ▲건설행정과장 전형문 ▲방재기획〃 김춘식 ▲시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배진섭 ▲상수도사업본부 총무부장 이석화 ▲중부수도사업소장 손성호 ▲서부〃 조성대 ▲북부수도사업소장 윤경숙 ▲은평〃 길영환 ▲강서〃박병하 ▲영등포수도사업소장 직무대리 최윤초 ▲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직무대리 최영남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공원관리부장 〃 이무녕 ▲한강시민공원사업소공원관리부장 김재정 ▲〃 기획부장 배영철 ▲전산정보관리소장 김용근 ▲행정국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파견근무 백 호 ▲행정국 이정기 정영옥 박홍래 ▲국무조정실파견예정 김영술 ▲국민고충처리위원회 〃 박순홍 ▲종로구 전출 염현호 ▲중구〃강종필 ▲노원구〃 양석구 ▲지리정보담당관 한재호 ▲도시계획과장 공성석▲시설계획〃 유길상 ▲지역계획반장 직무대리 김용호 ▲지방시설시기관 이제원 ▲치수과장 이문희 ▲상수도사업본부 시설부장 조성일 ▲〃 급수부장 이상율 ▲건설안전본부 시설관리2부장 천석현 ▲〃 건설2부장 김호섭 ▲청계천복원추진본부 공사1담당관 강형우 ▲서부도로관리사업소장 신동문 ▲남부〃 조성현 ▲강서〃 김근섭 ▲지하철건설본부 공무부장 이장섭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시설부장 직무대리 이송직 ▲건설안전본부 건축부장 박희수 ▲지하철건설본부 시설개량부장 김동환 ▲도시정비반장 직무대리 윤혁경 ▲청계천복원추진본부 공사3담당관(요원) 〃 이룡태 ▲상수도사업본부생산부장 박룡상 ▲강북정수사업소장 직무대리 윤영수 ▲차량정비사업소장 〃 윤석제 ▲지하철건설본부 설비부장 한상태 ▲건설안전본부 〃 정보희 ▲뚝도정수사업소장 직무대리 정득모 ▲영등포정수사업소장 김윤용 ▲행정국 김인환 김복동 ▲마포구전출 유 훈 ▲도봉구 〃 송경섭 ▲행정국(국가전문행정연수원 파견예정) 홍기은 황치영 이정호 안건기 김경중김룡구 ▲국가전문행정연수원 파견예정 유상호 이종기 서노원 ▲행정국(국가전문행정연수원 파견예정) 이동오 김경환 유재룡 이연배 황해룡 ▲행정국 근무 백무경 ◇3급(승진예정자 포함) ▲시립대교육 파견예정 전귀권 ▲행정국(시립대교육 파견예정) 박돌봉 최태근 ◇4급(승진예정자 포함)▲행정국(시립대교육 파견예정) 동연호 유형태 강병호 이창태 김홍국 여규호 정화섭 김광례 2004-01-19
- 졸업생 96% 이상 농촌에 정착 수입 농산물이 물밀 듯이 밀려오는 어려운 농촌현실 속에서도 경기도 이천의 서강화(26)양은 쌀, 복숭아, 배, 야콘 등의 농사를 지어 연간 7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다른 평범한 농가와는 달리 서양은 조금은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텃밭과 과수원을 일반인들에게 분양하는 등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색깔농원이라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상거래를 통해 15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 일반인들이 와서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까지 할 수 있는 그린 투어의 농원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서양은 지난해 한국농업전문학교를 졸업한 초보 농사꾼이다. ◆농업사관학교, 국립 한국농업전문학교=97년 개교 이래 서양 등 857명의 젊은 농사꾼을 배출한 국립 한국농업전문학교는 우리 농업을 이끌어 갈 진짜 농사꾼만을 양성해내는 농업사관학교이다. 입학생 모두에게 교육비와 기숙사비 일체가 국비로 지원되고 2학년 동안 미국·일본·중국·캐나다·호주 등 선진농장에 해외실습을 갈 수 있는데 다 졸업 후 농사짓는 것으로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병역특례혜택까지 주어진다. 또 2천만∼1억원 가량의 영농정착 자금도 금리 4%, 5년 거치 15년 상환조건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2년 단위로 졸업생들에 대한 보수교육을 실시, 농업신기술, 세무·법률 상식 등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일반대학교 농과대학에 비해 한국농업전문학교는 농촌진흥청의 실험실습실과 각종 시험포장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자체에 화훼채소온실, 버섯재배사, 농기계실습장, 작물재배환경실습장 등도 갖추고 있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박해상 학장은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여건에 힘입어 졸업생 중 96% 이상이 농촌에 정착하여 농사를 짓고 있다”며 “한국농업전문학교는 전국 시·군마다 우리 농업을 이끌고 나갈 농촌의 리더그룹을 배출하는 전문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교 6년만에 한국농업전문학교가 우리 농업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후계농업인을 육성하는 중추적인 대학으로 발전하게 된 데는 독특한 입학전형을 빼 놓을 수 없다. ◆부모도 함께 하는 면접이 입학 좌우 =일반대학교 농과대학 졸업생들이 1%만 농사를 짓는 것에 비하면 한국농업전문학교 졸업생중 농사를 그만 둔 사람은 단 3명에 불과하다. 이는 영농기반과 부모도 함께 참여하는 면접이 입학을 좌우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고졸 이상 37세 이하의 남녀 모두 지원이 가능하지만 논·밭 등의 영농기반 확보 여부와 농사를 전업으로 하겠다는 본인과 부모의 의지를 중요한 입학 기준으로 판단한다. 박 학장은 “정부가 농업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첨단의 농업기술을 개발한다 하더라도 땅에 인생을 걸 농사꾼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며 “그래서 학교의 입학기준도 부모가 농사를 자식에게 물려줄 의사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면접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3년제 전문대학인 한국농업전문학교는 졸업생들이 우리나라의 평균소득 이상을 농사에서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철저하게 실습 위주와 선진농업기술 습득에 교육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 우선 1년 동안은 농업에 대한 기초이론과 소양을 쌓고 2학년 내내 국내외 800여 선진농장에 나가 농장주와 함께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생생한 현장의 경험을 배운다. 본인의 희망에 따라 외국 농장에도 나갈 수 있는데 현재 미국·일본·중국·뉴질랜드 등에서 48명이 해외연수를 받고 있다. 3학년 때는 벤처농업을 위해 국내에서 3번째로 개설한 학교 내 창업보육센터에서 영농승계 및 창업설계서를 작성하고 영농정착예정지의 현황 이해를 위해 시·군농업관련단체별로 1주간씩 현장실습을 한다. 박 학장은 “부여에 정착한 최병국 졸업생은 300평에 이르는 느타리버섯 재배를 통해 3억원 이상의 소득을 얻고 있다”며 “이는 학교에서 배운 영농기술과 졸업 후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한 지도, 졸업생 대상 보수교육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업전문학교는 내년도 신입생으로 식량작물(35명), 특용작물(40명), 채소(30명), 과수(35명), 화훼(40명), 축산(60명) 등 6개과 240명을 모집한다. 원서교부는 12월 1∼30일, 원서접수는 22∼30일 실시되며 시·군별로 선발 인원이 3∼10명 내로 제한되고 학과별 정원의 30% 이내에서 여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031-229-5201)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2003-12-21
- 효과적인 영어학습법 최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조기유학과 해외어학연수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조기유학과 해외연수가 비용과 노력에 비해 큰 실효성을 거두지 못한다는 평가가 대두되면서 가정에서의 영어환경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여기에는 부모의 정성과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학습하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영어를 생활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상회화와 어휘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더불어 영어권의 문화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다른 과목은 몰라도 영어를 어떻게…” 라며 난색을 표하는 학부모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으로 녹음된 테이프 등 많은 교재, 교구들이 나와 있으니 일단 자신감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공부한다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좋은 학원, 비싼 교재만을 찾는 데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현재 하고 있는 학습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책, 오디오, 비디오, CD-ROM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오감을 이용한 학습과 함께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러 방법으로 영어 환경을 만들어보자. 카드 이용하기 집 안 아이 시선이 닿는 곳에 영어 단어, 문장이 쓰인 그림이나 사진을 붙여 둔다. 또 집 안 사물에 그 이름을 적은 영어 단어 카드를 붙여 놓는다. 헌 그림책 등에서 그림만 오려 도화지나 두꺼운 종이에 붙여 그 아래 영어 단어를 써넣으면 훌륭한 월차트(wall-chart)가 된다. 자녀와 함께 만드는 것도 효과적이다. 영어 비디오 활용하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만화 영화를 영어로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영어 자막이 효과적이다. 물론 엄마도 함께 관심 있게 보는 것이 좋다. 비디오를 보며 엄마가 아이에게 반응을 보인다. 단 너무 자주 보여주지는 않아야 한다. 또 나중엔 음성 부분만 따로 녹음해 두었다가 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을 끄고 집중할 수 있는 잠자기 직전 등이 좋다. 무엇보다 반복해 듣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따라 하면 아이의 말에 반응해 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비디오에 나온 단어나 문장으로 플래시 카드를 만들어 낱말 찾아 밟기, 문장 찾아 밟기 등의 게임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어 카세트 테이프 활용하기 먼저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어 노래는 수시로 틀어 놓는다. 또 아이가 호기심을 나타내는 테이프를 골라 생활 속에 늘 영어 소리를 듣게 해준다. 또한 차 안에서도 카세트테이프를 틀어주면 좋다. 아이들은 차 안에서 듣는 영어 소리에 큰 관심을 보인다. 영어 그림책과 동화책 활용하기 영어그램책과 동화책은 취학 전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일으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동화책은 아이가 이미 아는 내용이 좋다. 또 읽어주는 방법도 중용하다. 영어 한 줄 읽고 우리말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계속 읽어준다. 그림책은 한 번에 한 권을 다 읽어줘도 좋지만 양이 많은 동화책은 2~4회 나누어 읽어준다. 가끔씩 손가락으로 단어를 짚어가며 읽어준다. 또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기 전 엄마가 미리 한두 번 읽어둔다. 감정을 넣고 현장음까지 넣어 가면 아이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여러 번 읽은 후엔 동화 내용으로 역할 놀이를 해본다. 발음에 자신이 없으면 원어민의 음성이 녹음된 테이프를 이용한다. /자료제공 : 스스로교육연구소 2003-12-21
- 학습지 특집 : 유아서 초등학교까지 연계학습 가능 재능교육은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영어학습 학습지를 보유하고 있다. 재능교육의 대표적인 초등학생용 영어교육 학습지는 ‘재능 스스로영어’. 스스로영어는 영어교육의 목적인 말하기, 듣기에 주안점을 둔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에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는 것이 재능교육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스스로영어는 미국인이 모국어인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법을 참고로, 영어교육의 본래 취지인 의사소통능력을 최대한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인사하기, 상대방 이름 묻기, 감사 표현하기, 좋아하는 것 말하기 등 언어의 기능에 따라 66가지로 분류, 기능별로 회화를 학습할 수 있도록 체계화시켰다. 또한 매주 배운 어휘나 문법을 바로 회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 효과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문법과 파닉스 부분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노래프로그램과 놀이프로그램 등 영어공부에 흥미를 높여주는 워크북을 별도로 제공해 영어와 친숙하게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재능교육 학습교재 중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에 적합한 것은 ‘재능 스스로리틀영어’. 재능 스스로리틀영어는 총 2개 등급 (A, B등급), 72세트로 이뤄졌다. 특히 이 교재는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적절하게 구성됐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리틀영어는 1일 학습량을 제시해 줌으로써 학습관리하기가 쉽고, 흥미 있는 스토리와 친숙한 단어,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회화표현으로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말하기, 듣기를 중심으로 읽기, 쓰기 등 언어의 모든 기능을 골고루 학습하고, 학습의 기초가 되는 사고력 형성을 위한 내용도 체계적으로 구성해 균형적인 영어학습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재능측의 설명이다. 또한 교재와 함께 제공되는 듣기 테이프, 비디오테이프, 3주마다 한 번씩 제공되는 복습교재를 통해 반복학습이 이뤄져 학습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스티커, 숨은 그림 찾기 등의 학습활동으로 집중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관심을 높여준다. 재능 스스로리틀영어를 통해 배운 알파벳, 다양한 어휘와 기초회화 표현 등이 자연스럽게 후속 학습교재인 ‘재능 스스로영어’와 연계돼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영어학습이 가능하다. 문의 : 1588-1132 2003-12-21
- 구로구, 장애인 현장체험 및 교육 실시<사진> 구로구는 18일 오후 14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 현장체험 행사를 했다. 휠체어를 타고 구청 현관을 출발하여 구청광장에 마련된 주차장을 경유, 구청사거리를 순환 횡단하는 20분 코스에서 진행될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하여 자원봉사자, 장애인 단체 회원, 구로구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애체험에 나선 양대웅구청장은 “오늘 체험행사가 장애에 대한 편견과 그릇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편의시설의 확충과 개선에 우리 모두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구청 소회의실에서는 각종 시설 공사를 감독하거나 주관하는 등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서의 과장과 담당직원 및 장애인단체 책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교육도 열렸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2003-12-19
- [내일시론] 추락하는 국가경쟁력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해를 거듭할수록 뒷걸음질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산업정책연구원과 국제경쟁력연구원이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8개 부문 272개 항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48.50점을 얻어 68개국 중 25위를 기록했다. 2001년 22위, 2002년 24위에서 다시 25위로 2년 연속 내리 뒷걸음질을 친 것이다. 그야말로 날개 없이 추락하는 것은 바로 한국의 국가경쟁력이었던 셈이다. 그래서 대내외적으로 한국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나라고 비쳐지고 그 같은 딱지가 고착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국가경쟁력 추락의 결정적인 요인은 소모적인 정쟁과 정치부패, 끝없는 노사대립, 정부 관료주의인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한국적인 고질병이 국가경쟁력을 좀 먹어왔다는 사실에 가슴 아프지 않을 수 없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같은 내부 요인들을 극복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필리핀 베트남에도 뒤져 아시아에서 최하위권으로 추락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소모적 정쟁과 부패, 노사갈등이 주원인 우리의 국가경쟁력 추락은 새삼스러울 것도, 이상할 것도 없다. 해가 바뀌어도 개선 개혁된 것은 없이 되레 퇴보되어 온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현상을 보면 당연한 귀결이라 해서 틀리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국제경영개발원(IMD)조사에서도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48개국 중 28위(2001년)를 기록했고 그것도 매년 하락 추세를 보여왔다. IMD조사에서 교육열 정부부채 외환보유고 인터넷사용자 연구개발투자 등이 강점으로 지적되었을 뿐 대부분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듯이 이번 조사에서도 기업가 전문가 등 인적자원부문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을 뿐 나머지 부문은 경쟁력을 상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적 자원의 확충과 교육의 질 향상에 국가의 미래를 걸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이해해도 될 것 같다. 지금도 국가 기반을 뒤흔들며 국민의 희망까지 꺾고 있는 비생산적인 정쟁과 부패고리, 노사갈등과 집단 이기주의의 폭발, 정부의 무사안일과 규제만능주의가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을 막고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한다.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재연과 주기적으로 돌출하는 위기론의 불씨도 여기에서 비롯되고 있음이 분명한 사실이다. 즉흥적인 인기위주의 정책남발과 정치논리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역균형발전 전략의 실패, 하향 평준화된 교육의 질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특히 고급인력의 해외 유출이 지속되고 국내 소비자의 구매력 감퇴로 인해 시장규모가 축소될 경우 한국은 선진국 진입은커녕 최악의 상황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경종에 귀 기울여야 한다.. 국가경쟁력 추락이 던지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최우선 순위의 국가 과제로 삼지 않으면 안 된다. 선진국형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더욱 치열해져 가는 세계화와 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여지껏 쌓아온 국가 위상마저 무너지면서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후진국으로 후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강국 차별화전략, 강력히 추진해야 이번 지적이 아니더라도 이미 오래 전부터 경쟁력 강화를 시급한 과제로 제기되어 왔지만 여지껏 허송세월을 거듭해온 결과 우리의 경쟁력 수준은 일본의 질주와 중국의 추격 틈 사이에 끼인 처지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해법을 모르지 않다. 정치권의 소모적인 정쟁 중단, 국가적인 마스터플랜 구체화, 노사 집단이기주의 극복, 기업과 정치권 등 전반적인 투명성 제고, 교육의 질 선진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등 처방전은 제시되어 있다. 무엇보다 앞서 정치개혁과 구조조정, 국민의식개혁이 시급하다. 문제는 세밀한 실천전략과 과감한 추진력이다. 인구 국토면적 등 여건으로 보아 작으나 강한 소강국으로 차별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와 비슷한 환경의 나라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서 전문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경쟁하면 승산이 없는 것도 아니다. 국민소득 2만 달러와 동북아 허브국가 달성도 경쟁력 향상 없이는 허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김진동 객원 논설위원 2003-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