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민연극 라이어 3탄 ‘튀어!’ 국민연극 라이어 시리즈의 완성, 라이어3탄 ‘튀어!’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통쾌하고 스릴감 넘치는 무대로 전주를 찾아온다. 전편을 뛰어 넘은 새로운 라이어, 이번엔 돈가방이 문제다.우연히 택시에 합승하게 된 말단 농협 창구 직원 영호와 야쿠자 카봉. 택시에 내려서 가방을 확인한 영호는 자신의 가방이 아닌 카봉의 가방임을 알게 된다. 그 가방에는 다름 아닌 100억 4천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현금과 다이아몬드가 있다.놀라운 상황에 그는 주체할 수 없는 흥분감에 사로잡혀 집으로 돌아온다. 아내 은영과 해외로 도주하려 하지만 완강히 반대하는 은영. 한편 영호의 수상한 행동을 의심하며 따라온 형사와 영호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친구 부부의 방문이 이어진다. 그리고 은영에게 남편이 사망했다는 엉뚱한 소식을 전하는 장성봉 형사! 과연 돈가방의 실체는 무엇이며, 도대체 영호에게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인생역전을 위해 돈가방을 가지고 튈 준비를 하는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하루 그리고 새로운 소재로 엮어가는 거짓말 해프닝! 2001년 초연이후 10년 가까이 사랑받은 라이어 시리즈 3탄 ‘튀어!’가 2010년 연말을 맞아 그 재미, 그 감동 그대로 20일(화)~25일(일) 평일에는 오후 7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3시와 6시(총 8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을 찾아온다. * 티켓요금 : R석 35,000원/ S석 25,000원문의 : 1588-0766(8세이상 관람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3·15아트, 문화누리와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재)창원문화재단 3·15아트센터는 ‘문화누리회원 초청공연’ 으로 ‘소프라노 김원정과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라스페란자 콘서트’를 오는 22일 저녁 3·15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민비’역으로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김원정은 클래식과 뮤지컬, 재즈, 대중음악 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을 자랑한다. 국내 최초의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LA SPERANZA(이태리어로 희망이라는 뜻)는 뛰어난 성량과 하모니, 위트있는 무대매너와 멘트실력을 겸비한 팀으로 SBS 대표 예능프로 ‘스타킹’에도 출연한 바 있다. White Christmas 달팽이의 하루 Somewhere Over the Rainbow In to the fire 등이 연주된다. 공연일정 : 12.22(목) 저녁 7시 30분공연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문의 : 286-0315 www.315art.net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겨울방학, 체험학습으로 신나고 즐겁게 보내요~ 겨울방학을 맞아 뜻있고 값지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 학부모들의 마음이 바빠지는 시기다. 이왕이면 다양한 체험을 통해 교과와 연계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프로그램. 믿음이 가는 YMCA원주 청소년문화의집의 겨울학기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독립과 민주를 찾아서 국회의사당을 찾아 국회에서 하는 일을 알아보고 헌정기념관, 서대문 형무소 등을 관람한다. 서대문 형무소는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민족의 근·현대사와 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배울 수 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다. 1998년 11월 개관했다. 서대문독립공원 내에 있으며 3·1운동 직후 유관순 열사가 투옥되어 숨을 거둔 지하 옥사와 감시탑, 고문실, 사형장, 옥사 7개동, 역사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관사와 고문실로 쓰이던 역사전시관에는 영상자료실, 강우규 의사의 의거를 재현한 매직비전, 형무소역사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벽관·독방 등의 옥중생활실 등이 있다. 이밖에 사형장 옆에 시신을 몰래 버리기 위해 만든 시구문이 복원돼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날짜 : 1월 5일, 모집대상 : 초등3~6학년, 모집 인원 : 30명, 참가비 : 4만원 ●솔로몬 로파크솔로몬로파크는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법교육 테마공원이다. 어린이, 청소년과 국민들이 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법무부가 조성해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법에 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국민 누구나가 신뢰하는 법치국가를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민주시민의 자질과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법 교육을 할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조성돼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더 없이 좋은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솔로몬로파크에는 법체험관, 법연수관, 솔로몬모의 재판교실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주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겨울학기 하루나들이로 솔로몬 로파크를 방문해 서양법, 동양법교육, 모의국회, 모의 법정체험, 지문채취, 거짓말탐지기체험, 수갑, 교도소, 전통형벌 알아보기 등을 직접체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날짜 : 1월 12일, 모 집대상 : 초등 3~6학년, 모집인원 : 30명, 참가비 : 4만원 ●맘모스 발굴 대 탐험전겨울방학특별전으로 열리는 맘모스발굴대탐험전은 맘모스와 고대생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다. 유카길 맘모스는 전 세계에서 뼈와 피부 등 신체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발견 당시부터 과학자들의 관심도 컸다고 한다.이외 지진 체험, 풍수 체험 등을 하며 시민안전체험관을 함께 방문해 소화기 사용법 배우기, 연기 피난 체험, 응급 처치 배우기 등을 한다. ▶날짜 : 1월 18일, 모집대상 : 초등 전 학년, 모집인원 : 30명, 참가비 : 4만원 ●카리스쿨로 떠나는 과학여행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항공기, 인공위성 관람, 발사 환경 시험실과 궤도환경시험실 등을 살펴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1989년 국가 항공우주 기술 중심 연구기관으로 설립되어 다목적 실용성 위성 개발을 했으며 위성 기술, 나로우주센터 건립, 국내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개발, 한국형 헬기 사업과 스마트 무인기 사업을 통한 항공 기술의 발전을 이룬 곳이다. 미래항공우주시대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항공우주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이공계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해주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위성체조립실, 종합관제실을 관람하고 과학관 투어를 한다. ▶날짜 : 1월 19일, 모집대상 : 초등 3~6학년, 모집인원 30명, 참가비 : 4만원 ●방송의 세계로 go go~여의도 MBC와 KBS 방송국을 방문해 방송제작과정을 알아보고 제작스튜디오를 관람한다. 직접 앵커 되어 보기와 크로마키 체험을 통해 방송의 세계를 체험해본다. ▶날짜 : 2월2일, 모집 대상 : 초등3~6학년 모집인원 : 30명, 참가비 4만원이외 실내프로그램과 체육프로그램, 생명, 평화 지역사회를 배우는 어린이사회학교 스노우 원정대, 화끈한 화요일 스키, 보드 캠프 등이 함께 열린다. 문의 : www.wjycc.or.kr, 745-0873~4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2
- 아이유, 올해 노래방 애창곡 1위 ‘역시 대세’ ▲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가수 아이유의 '좋은 날'이 2011년 노래방 애창곡으로 선정됐다.22일 노래반주기ㆍ음악콘텐츠 기업 금영이 발표한 '2011년 가장 많이 불린 노래' 순위에 따르면, 아이유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좋은 날'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년 동안 부동의 1위를 고수한 가수 이은미의 '애인있어요'(3위)를 제쳤다.아이유는 또 그룹 2AM의 임슬옹과 듀엣으로 부른 '잔소리'를 59위, 자신이 출연한 KBS 2TV '드림하이' OST '섬데이'를 64위에 올리는 등 여자 솔로가수 중 가장 많은 3곡을 순위에 진입시켰다.2위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가 차지했으며 '슈퍼스타K 2' 출신 허각의 '행복한 나를'과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는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10위권 순위에서도 엿보이듯이 올해는 오디션 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인기가 노래방으로 고스란히 옮겨졌다.엠넷 '슈퍼스타K 2' 우승자 출신인 허각은 10위권에 3곡, 100위권에 5곡을 올려놓는 기록을 세웠다. 또 같은 프로그램 출신인 강승윤의 '본능적으로'가 5위, 김보경의 '하루하루'가 60위, 박보람의 '세월이 가면'이 81위, 김그림의 '너밖엔 없더라'가 100위 등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의 방송 미션 곡 또는 데뷔 후 발표한 곡이 인기를 끌었다.MBC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의 노래도 순위권에 대거 진입했다.YB의 '나는 나비'가 35위, '너를 보내고'가 88위, 임재범의 '너를 위해'가 2위, '사랑'이 78위, '고해'가 90위, 김범수의 '제발'이 8위, '보고싶다'가 13위, 김연우의 '나와 같다면'이 47위, 김건모의 '빗속의 여인'이 87위, 정엽의 '낫싱 베터(Nothing Better)'가 93위에 진입했다.인기 드라마의 OST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 참가곡의 인기는 올해도 여전했다.드라마 '시크릿 가든' 삽입곡인 현빈의 '그 남자'가 12위, 신용재의 '이유'가 36위, 백지영의 '그 여자'가 62위에, 드라마 '최고의 사랑' 삽입곡인 허각의 '나를 잊지 말아요'가 53위, '드림하이' 삽입곡인 아이유의 '섬데이'가 64위에 올랐다.'무한도전' 곡으로는 GG(박명수, 지드래곤)가 부른 '바람났어'가 15위, 처진달팽이(유재석, 이적)가 부른 '압구정 날나리'가 38위를 차지했다. 연예부 신경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2
- LG유플러스, 소셜쇼핑 ‘딩동’ 이벤트 진행 LG유플러스의 위치기반(LBS) 소셜쇼핑서비스 '딩동(DingDong)'은 내년 1월 19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딩동 홈페이지(www.dingdongshop.co.kr)에 하루 한번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스마트 TV, 외식상품권 등은 물론, 매주 딩동 매장의 사진과 리뷰를 올린 100명에게 커피도넛 세트를 제공한다는 것.'딩동'은 스마트폰에서 딩동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으면 자신의 위치를 기반으로 딩동 가맹점을 확인해 포인트를 받고, 매장을 방문하면 추가 포인트와 함께 방문 매장의 유용한 할인 및 맞춤형 이벤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소셜팀 오종호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2
- [책으로 읽는 경제 ]“다시 사는 인생 … 이제는 나를 위해” '100세 시대'가 생소하지 않다. 빠르게 늘어나는 수명을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다.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 77.2세, 여자 84.1세다. 1년 전보다 0.2세가 늘었다. 45세인 남성은 앞으로 34.0년, 여성은 40.2년을 더 살 것으로 추정됐다. 65세라면 남은 삶이 평균 17.2세, 21.6세다. 너무 긴 시간들이다. 그러나 장수가 '축복'이 아닌 '재앙'이라는 을씨년스러운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할 곳도 없고 주머니도 비어만 간다. 일생을 바쳐 회사를 위해, 자녀를 위해 전력을 다해왔지만 사회도 가정도 받아주기를 탐탁찮게 생각한다. 인생무상에 빠져 우울해지는 노년. 그렇다고 앉아있을 수 없다. 1년간 '모범답안'을 찾아나섰다. 조선일보 김미리 기자는 "처음 이 코너를 기획한 취지는 노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 사회를 반영해 인생 2막을 꾸리고 있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실어 독자들에게 롤 모델을 제시하자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면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보태 어르신의 이야기를 모두 엮어냈다"면서 "어르신들과 비슷한 연배이거나 퇴직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이 인생 2막을 위한 안내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인생의 막에 오른 등장인물은 모두 45명. 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시간을 오가며 차분히 설명해냈다.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살아왔고 남부럽지 않은 성취를 얻어낸 인생 1막의 이야기는 2막을 여는 감동을 더해줬다. 사진작가, 바리스타, 보디빌더, 드러머, 목수, 커플매니저, 모델, 웃음치료사, 뮤지컬배우 등 갖가지 직업이 쏟아졌다. 새롭게 갖게 된 일들이다. 이들은 건설사 임원, 고교 영어교사, 농기계 장사, 한식당 주인, 대기업 부사장, 국민은행 지점장, 할인매장 판매원, 호텔리어, 유치원교사를 주된 직장으로 삼아왔던 사람들이었다. 하고 싶은 것,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나선 이들. 무엇이 그런 용기를 토해내게 만들었을까. 두려움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계산기를 두드려보고 하루 세끼 먹을 것을 계산해보면 '10억원이 필요하다'는 금융사들의 얘기가 모두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아버린다. 돈이 있어야 여유를 부릴 수 있다는 거짓설교에서 빨리 헤어나와야 한다. 저자들은 "긍정의 바이러스와 도전의 정신"을 던졌다. 벌떡 일어나 "그래 이제 내 인생을 살아보는 거야"라며 인생 2막을 직접 활짝 열어볼 힘이 나올 법하다. 더숲신동흔 김수혜 김미리 김신영1만3500원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사서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 │너같이 좋은 선물] 그것은 기적이 아니라 축복이었네 송해숙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이 책은 세상을 향한 가장 아름다운 오케스트라로 기적을 이루어낸 부산 소년의 집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부산 소년의 집은 35년간 선교 사제의 길을 걸어오면서 1957년 한국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한국을 선교지로 선택했던 소 알로이시오 신부가 가난하고 버림받은 아이들을 보살피고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세웠다. 박 불케리아 수녀는 소년의 집을 돌보는 '마리아수녀회' 회원 모집 안내문에서 '가난한 아이들에게 봉사하는 수녀회'라는 문구를 보고는 어린 시절에 막연하게 갖고 있던 꿈의 열쇠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소년의 집에는 거리에서 단속된 껌팔이, 넝마주이, 신문팔이 아이들이 하루에도 서른 명에서 마흔 명씩 들어왔다. 박 불케리아 수녀는 이 아이들의 진짜 엄마가 되길 기도했다.◆미사 반주에서 카네기홀 공연까지 = '너같이 좋은 선물'은 부모가 없다는 것 외에는 여느 집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춘기 소년들로 성장해온 아이들과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온 박 불케리아 수녀의 삶을 회고의 형태로 담고 있다.1979년 미사 반주를 위해 창설된 부산 소년의 집 현악 합주단이 창단 2년만인 1981년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현악부 우수상을 받았다. 그 뒤 자선연주회를 시작으로 일본 순회 공연, 멕시코 대통령궁에서의 공연 등 많은 연주회를 거쳐 2010년 모든 음악인들의 꿈의 전당, 카네기홀에서의 공연을 하기에 이르렀다.우여곡절 끝에 서게 된 카네기홀의 메인 무대에서 정명훈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장엄하고 찬란한 공연을 보여주었고, 공연이 끝났을 때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관객들의 함성과 열광적인 환호성이 그칠 줄 모르고 이어졌다.깊은 상처를 안고 변변한 악기도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음악에 대한 아이들의 순수한 의지와 열정이 이뤄낸 결실이었다. 그들의 뒤에는 때로는 자상한 엄마, 때로는 엄격한 스승이 되어 이들을 지지하는 박 불케리아 수녀를 비롯한 여러 수녀들이 있었다. 또한 이 모든 것들을 시작할 수 있게 한 소 알로이시오 신부의 '가난'과 '나눔'과 '봉사'의 정신이 있었다. 소 알로이시오 신부는 가난한 아이들의 의식주와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부산에 처음 '소년의 집'을 세우고 이어 서울, 필리핀, 멕시코에까지 복지사업을 확대하는 등 평생 가난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해 살았다. ◆카네기홀 공연의 뒷이야기 =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는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지 못한 아이들을 악기를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해주고, 빛나는 청춘을 보내게 해주었다. 그럼에도 소년의 집 출신 아이들이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정명훈, 사라 장과의 만남, 많은 이들의 후원으로 인해 따뜻하고 가슴 벅찬 순간도 많았지만 이른 나이에 각자 인생을 책임져야 하는 소년들의 삶은 고단하고 외롭다. 어렵게 음악을 전공할 수 있게 된 아이들에게도, 일찍 취업 전선에 뛰어든 아이들에게도 사회의 벽은 높고 차갑다.이들에게 음악은 평생에 걸쳐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이 되며 자신을 더욱 사랑할 수 있게 하는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일시적인 동정이나 관심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내 인생에 너같이 좋은 선물은 또 없었노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박 불케리아 수녀처럼 진심으로 이들을 지지하고 후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우리 사회에 두텁게 쌓이길 기대한다. 예담박 볼케리아 지음윤지호 정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식품업계 찜찜한 가격인상 철회 정부 가격인상 억제에 굴복 … 원료값 올랐는데 '골머리'식품업계가 가격인상안을 발표하고 다시 철회하는 해프닝이 반복되고 있다. MB정부의 가격인상억제 정책에 맞춰 묶어 놓았던 가격인상을 집권말기에 추진하다 정부의 압박과 여론에 밀려 철회하고 있다.22일 풀무원 식품은 두부 콩나물 등 10여 개 품목 153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인상을 유보했다. 풀무원식품은 22일 "당초 원가 압박이 심해 일부 품목의 가격을 조정하려 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협조한다는 취지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이날 정오께 가격 인상안을 발표했다. 면, 떡, 유부, 드레싱, 생수프, 아임리얼, 어묵, 생라면 '자연은 맛있다' 등 8개 품목의 가격을 올리고 두부와 콩나물은 다음주 초부터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 7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가격 인상안을 번복하게 됐다. 올해 식품업계에선 이처럼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 2월 커피전문점, 제과ㆍ제빵업체 등 원료용 우유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거래처에 공급가격을 올리려다가 4시간 만에 철회했다. 커피전문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1ℓ팩 우유는 23.3%, 저지방 우유는 29.6%,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쓰는 18ℓ 관우유(시유대관)는 65.9%까지 인상하려다가 번복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레쓰비 등 제품 20종의 출고가를 올렸다가 약 한 달 만에 환원했다. 고통 분담 차원에서 사이다 등 5종의 가격을 먼저 내렸지만 비난이 멈추지 않자 나머지 제품의 가격도 인하했다. 또 최근엔 오비맥주가 카스 OB골든라거 카프리 등 맥주 제품 출고가를 7.48% 올리겠다고 밝혔다가 사흘 만에 가격 인상을 당분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회사는 당시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가격 인상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선 물가잡기에 나선 정부의 압력에 식품기업들이 무릎을 꿇은 결과라고 보고 있다.서울우유는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의 전화를 받은 후 가격 인상을 철회하겠다고 밝혔고, 롯데칠성음료도 지식경제부 고위층의 호출을 받고 과천정부청사를 다녀온 후 환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비맥주도 이호림 대표가 국세청 간부에게 제품 출고가 인상을 미뤄줄 것을 요청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시장경제를 하는 나라에서 개별품목가격까지 정부가 나서는 건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며 "전세보증금처럼 정작 크게 오르는 건 따로 있는데, 맥주 콩나물 가격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당신도 혹시 야식증후군 한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아지는 때이다. 연일 술자리가 계속되다 보면 하루쯤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쩌다 모임이 없어 일찍 귀가하는 날 오늘은 편히 쉬리라 마음먹지만 밤이 깊어 갈수록 다시 은근히 술 한 잔이 생각나기도 한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통닭 한 마리와 맥주 생각이 간절하겠지만 이때 잘 점검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야식 증후군이다. 야식증후군은 단순히 밤에 습관적으로 음식을 먹고 불면증이 나타나는 것 자체가 문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다양한 질병을 부추기는 것이 문제이다. 야식으로 인한 과식과 과다한 열량의 섭취, 영양의 불균형, 그리고 숙면을 취하지 못함으로 인해 해독 작용과 정화 작용을 저하시켜 위장의 소화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배변에 장애를 일으키고,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또한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의욕 저하와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다시 야식증후군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되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트레스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 우울함과 불안함, 자신감 상실 등의 심리적·정신적 문제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현대인의 잦은 회식과 외식문화도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이다.이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밤에 많이 먹은 뒤 소화가 충분히 되지 않고 열량이 소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체지방이 축적되어 비만으로 이어지고, 역류성 식도염과 기능성 소화 장애등의 소화기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루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먹고, 특히 아침 식사는 반드시 거르지 않아야 한다. 점심 식사는 탄수화물을 풍부하게 섭취하고, 저녁 식사는 소화가 잘 되도록 가볍게 먹은 뒤 잠들기 전에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물을 마실 때는 생수보다 보리차나 옥수수차를 끓여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보리차 혹은 옥수수차는 탄수화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인 탄수화물을 대신하여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나 야근,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 약간의 우울증 등으로 인해 야식을 하는 것은 아닌지 우선 야식을 하게 되는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겠다. 저녁 식사 후 다음날 아침식사까지 12시간 동안 속을 비워두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히 위장건강 위해서 뿐만 아니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다. 십장생한의원 강진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싱가포르항공, 인천~싱가포르 주 28회로 증편 싱가포르항공은 내년 3월 25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주 28회로 늘린다고 21일 밝혔다.싱가포르항공은 현재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하루 3회, 주 21회 운항하고 있으나 하루 1차례 운항을 늘리는 것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