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울시 여자축구단 좌초 위기 서울시가 여성 실업체육 활성화를 위해 창단한 여자축구단의 예산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서울시가 편성한 여자축구단 관련 예산 18억원을 전액 삭감하고 축구단 결성 관련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시의회 김기성 교육문화위원장은 “여성축구단 창단과 실업축구단 해체 등을 서울시가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감독과 선수들 다 뽑아놓고 뒤늦게 예산만 올려 지난 4일 상임위에서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밝혔다. 또 교육문화위는 “상임위의 동의없이 예결위에서 일방적으로 해당 예산을 부활시킨다면 수정동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여자축구단은 지난 11월초 서울시가 여자축구단 감독과 선수를 임명하고, 내년도에 관련 예산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체육관련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실업축구단과 배구단을 해체했다. 이같은 서울시 계획에 교육문화위는 11일 간담회를 열고 여자축구단 창단 예산에 대한 최종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종화 시의원은 지난 1일 시정질의에서 “서울시가 관련 예산 확보나 시의회 동의없이 여자축구단을 창단하고 선수와 감독 계약까지 마쳤다”며 “여자축구단 창단에 대한 협의 없이 무리하게 일을 추진해온 서울시의 적절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바 있다. 또 이명박 서울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영어체험마을 관련 예산 21억원도 전액 삭감됐다. 서울시는 송파구 풍납동에 영어체험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관련 용역비를 편성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한 시의원은 “지난해 전액삭감된 예산을 올해 아무런 협의없이 똑같이 편성했다”며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서울시의 사업추진 방식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3-12-10
- 신간 어린이 책 무료로 받아가세요!! 자녀교육정보를 나누는 부모커뮤니티 맘스쿨(www.momschool.co.kr)이 오는 21일까지 ‘IQ, EQ를 쑥쑥 키워주는 책 나눠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번째 이벤트 ‘마법천자문’ 책 타기는 자녀의 한자 이름과 그 뜻을 ‘꾸러기맘 게시판’에 올리면 ‘마법천자문’ 1권을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나눠준다. 또 두 번째 이벤트 ‘조수미와 함께 하는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 감상문쓰기’는 음악게시판에 있는 피터와 늑대 e-book을 보고 소감을 올리면 된다. ‘피터와 늑대’ SET(동화책, 워크북, 음악CD)를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나눠준다. 수상자 발표는 맘스쿨 공지게시판에서 하며 상품을 받은 후 책에 대한 감상문을 2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문의 : (02)3676-6141 2003-12-10
- ‘취업 성공전략·실전’ 무료교육 온라인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www.sdu.ac,kr)가 운영하는 커리어센터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입학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무료 취업강좌를 실시한다. ‘취업 성공전략 및 실전연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특별전형기간인 12월 18일까지 지원한 입학지원자 중 희망자 20명과 재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강좌에는 한스컨설팅 홍석기 소장, 한국능률협회 컨설턴트인 김미화 부장 등 헤드헌터와 인사담당자 이미지 컨설턴트가 강사로 초청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맞춤식 교육으로 진행한다. 한편 강좌를 준비한 커리어센터는 서울디지털대학 재학생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장인의 이직과 재취업에 요구를 해결하고 미취업 상태의 재학생취업지원을 위해 운영되는 기관이다. /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3-12-10
- 백두대간보호법 국회 통과 그 동안 환경부와 산림청의 부처 이기주의로 표류하던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한반도의 등줄기 백두대간을 효율적으로 보호·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백두대간보호법은 백두대간보호 기본계획 및 보호지역과 관련, 원칙과 기준은 환경부장관이 정하되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보호지역 지정·관리는 산림청장이 맡도록 했다. 보호 대상지역은 45만7508㏊(잠정)로 핵심구역(10만6218㏊)과 완충구역(35만1290㏊)으로 나눠 핵심구역에서는 공용·공공시설(국방 도로 철도)과 자연환경보전시설 등 9개 시설 설치를 제외한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완충구역에서도 핵심구역 내 허용시설과 산림관련 공익 연구 교육 등 7개 시설의 설치만 허용된다. 또 백두대간의 무분별한 훼손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이 산지관리법 등 개별법에 따라 개발을 인·허가, 승인할 경우 산림청장과 미리 협의토록 했다. 국가 및 지자체 등은 백두대간 보호에 필요한 시책 및 보호활동을 강구하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환경부와 농림부(산림청)가 공동으로 백두대간보호법을 관할하게 함으로써 앞으로 업무 조정 과정에서 마찰이 재연될 수 있는 불씨를 남겨 놓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환경부와 농림부(산림청)은 지난해 7월 백두대간보호 문제와 관련된 법률을 각각 국회에 제출한 뒤 관할권 문제를 놓고 1년여 동안 마찰을 빚어왔다. 법은 1년의 유예를 둬 2005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산림청 조연환 차장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됨에 따라 환경부와 긴밀히 협력해 백두대간을 효율적으로 보호해 갈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보호구역 설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1400여㎞의 한반도 핵심 산줄기로 최근 각종 개발행위로 훼손이 심각해짐에 따라 보전을 서둘러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2003-12-09
- 한반도 합종 연횡- 고구려사왜곡대책위 공동대표 최광식 고려대 교수 고구려사왜곡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최광식 고려대 교수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학술적 대응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면서 “정작 중요한 것은 학술경쟁이 아닌 국력경쟁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과 외교문제가 될 것을 걱정하는 외교부 등 우리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9일 한국고대사학회 등 17개 학술단체가 주최하는 고구려사왜곡대책 학술대회에 앞서 7일 최 교수를 만났다.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기 역사로 주장하는 데는 근거가 있을까. 최 교수는 △고구려가 한나라 영토안에 위치했고, △중국황제가 고구려왕을 조공책봉했으며, △수나라 당나라의 고구려 침략은 국가간 전쟁이 아닌 중국왕조의 통일전쟁 △고구려와 고려왕조의 왕은 성씨가 달라 계승성이 없다는 점을 꼽고 있다고 밝혔다. 반론은 간단한다. △고조선 영토에 BC108년 한사군을 설치했지만, 고구려가 이를 몰아냈고, △조공책봉은 당시 동아시아 국제관계였는 바, 일본 베트남 등도 조공책봉관계였다. 오늘날 유엔이 합법적 국가를 승인하는 것과 비슷하다. 중국신 논리라면 조공책봉된 이성계의 조선왕조도 중국역사라는 억지가 된다. △수·당과 고구려의 전쟁을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세력의 내분으로 묘사한 역사적 자료는 한군데도 없다. △고구려와 고려의 왕조 성씨가 다르다는 것은 중국역대 왕조의 성씨가 항상 달랐다는 점만으로도 반론이 성립된다. 중국은 왜 ‘동북공정’을 추진할까. 최 교수는 “90년대 중반부터 중국정부가 각별히 관심을 기울였으며, 동북공정은 2002년 2월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92년 한중수교가 되면서 한국민들의 만주땅에 관심이 높아졌고, 조선족 동포들 속에서 코리안 드림도 커졌다. 탈북자들이 몰리면서 중국당국은 더 긴장했다. “지난해 한국 국회에서 중국동포에게 국적을 주자는 재외동포법이 제출되자 중국은 더욱 바짝 긴장하게 됐죠. 거기다가 2001년 북한이 평양의 고구려 고분을 세계문화유산 지정신청하자 중국도 올 봄에 중국내 고구려 고분을 신청해 맞불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중국의 방해로 북한의 신청은 심사보류됐다. 보존상태가 좋지 않고, 주변지역의 유적과 비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네스코는 두 건을 모두 등록하자고 권고했으나, 북한이 반대했다. 중국이 고구려를 자기역사라고 주장할 근거를 만들어 줄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내년 6월 소주에서 중국이 의장국이 돼 열리는 세계문화유산심사위원회가 갈림길입니다. 외교부 등이 나서서 시급히 대응해야 합니다.” 만약 이 회의에서 중국의 신청만 받아들여지면, 세계적으로 고구려는 중국역사의 일부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공포하는 꼴이 된다. 수교 이후 우호적으로 발전해 온 한중관계에서 이 문제는 처음 정면으로 충돌하는 갈등요인이 될 수 있다. 최 교수는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동북공정을 추진하는 데 우리 정부는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상태”라며 “특히 외교부는 동북공정의 추진주체를 정부가 아닌 민간기구로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회과학원장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원 중 한명이며, 동북공정의 고문을 우리나라 재경부장관격인 재정부장이 맡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 교수는 외교통상부가 하루빨리 중국정부에 우리입장을 공식표명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부는 연구자료, 연구센터 지원 프로그램, 문화부는 북쪽이 문화유산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통일부는 남북공조를 각각 담당해 정부차원의 공동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진병기 기자 jin@naeil.com 2003-12-09
- 중기청, 무역전문인력 대폭 확대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전문인력을 양성·공급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요원 양성사업을 확대·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청년 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110명 수준인 중소기업 전담 수출인력을 7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해외시장개척요원은 국내에서 무역절차, 아이템선정, 시장조사 및 바이어발굴 등 4주간 합숙·교육을 받게 되며, 미취업자는 2주간의 후견 중소기업 현장연수가 추가된다. 교육이 마무리되면 KOTRA 해외무역관, 수출인큐베이터, 국내기업의 해외지사, 교포기업 등에 4개월간 파견돼 시장개척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선발된 개척요원은 국내교육비 및 왕복항공료 전액과 해외 체재·활동비 월 평균 135만원의 80%(근로자는 70%)를 정부에서 지원하고국내교육 및 해외활동 우수 자에 대하여는 정부 포상, 창업취업지원 등의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개척요원 육성 사업은 99년부터 시작해 총 672명 세계 전 지역에 파견해 탁월한 수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0년 134명이 파견돼 43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에는 112명이 45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시장 개척요원은 올해 말까지 접수를 받고 내년 1월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 사업을 강화하여 우수 청년 실업인력을 중소기업 전담 무역인력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3-12-09
- 외국인력 정책사항 의결기구 구성 외국 인력정책의 주요 사항을 의결하는 정책위원회가 정부 관련부처 차관들로 구성된다. 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입법안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재경부, 외교통상부, 법무부, 산자부, 노동부, 교육인적자원부, 농림부, 건교부, 해수부 차관, 중소기업청장 등 9명을 위원으로 하는 외국인력정책위원회가 구성된다. 이 위원회는 외국인 근로자 관련 기본계획과 도입업종 및 규모, 송출국가,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의 외국인 고용규모, 외국인 권익보호에 관한 사항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력정책 이해관계인으로 부터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동부에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공익위원들로 외국인력 고용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노동부는 또한 외국인 근로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에 대해 매년 1회이상 지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2003-12-09
- ''IT 꿈나무'' 800명 시상 미래 우리나라의 IT 영재의 조기발굴·육성을 목적으로 교육인적자원부가 삼성SDS, KAIST 등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전국 초·중학생 IT꿈나무 선발대회’ 시상식이 6일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53개교에서 5838명의 학생이 참가해 1차 ‘e-테스트(국가공인정보활용능력평가) 및 IT 수월성 평가’, 2차 ‘창의력 및 과제해결 평가를 거쳤다. 이 결과 800명이 최종 입상했다. 초등·중학생 상위 입상자 10명씩 총 20명은 교육부,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국내외 영재캠프 참가 등 IT영재프로그램으로 1년간 지원 받는다. 상위입상자들이 참여하게 되는 ‘IT영재육성 프로그램’은 삼성SDS와 KAIST가 공동 개발한 국내 영재 캠프 참가 등을 통한 IT영재 연수다. 특히 중학생부 우수 입상자 40명은 ‘KAIST 사이버 과학영재 프로그램’ 참가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이날 축사를 통해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자신의 적성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좋은 대학, 인기학과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결코 인생의 성공을 거둘 수 없다”며 “IT꿈나무들이 정보화에 남다른 소양을 계발하고, 잘 살려서 21세기를 이끌어갈 IT분야 전문가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03-12-08
- 김포시장 관사 내년부터 직장어린이집으로 김포시청 뒤편 옛 김포시장(군수) 관사가 내년부터 김포시 직원들을 위한 직장어린이집으로 활용된다. 김포시는 최근 옛 1급관사(시장관사) 52평을 개?보수, 1세부터 7세까지의 김포시 직원의 자녀 4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으로 만들고 직원을 상대로 어린이집 원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공무원과 맞벌이 공무원이 늘고 있는 것과 관련, 시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되는 것이다. 특히 시 입장에서도 육아휴직 및 가사휴직을 줄일 수 있어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내년 2일부터 운영되는 직장어린이집은 교실 3개, 유희실, 자료실, 주방 등으로 꾸며진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까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개보수를 마치고 이달중 기자재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운영은 보육사 출신이 민간위탁 형태로 맡게 되며 보육교사 4명과 취사원 등을 갖출 계획이다. 사용료는 인건비, 시설비 등을 시가 부담해 시 직원들은 식비, 간식비, 재료비 등만 부담, 일반 사설 어린이집 이용료의 절반 수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 김포시 직원들의 호응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직원을 상대로 이용자 모집을 시작한 첫주동안 10여명의 직원들만 원생모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 한 직원은 "관사 내부만 어린이집으로 활용돼 실외놀이시설 등이 민간 어린이 보육시설보다 못한 것 같다"며 "특히 아이들 사이에서도 상하관계가 생길 수도 있고 아이들끼리 싸울 경우 자칫 곤란해질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직장어린이집은 최근 자치단체들이 공무원들의 육아부담을 덜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설치를 늘려가고 있으며 경기도 내에서도 광명, 동두천, 남양주, 포천 등에서 설치, 운영중이다. 특히 서울시청이 설치한 직장어린이집은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2003-12-08
- 도소매판매 9개월째 하락 소비 지표인 도소매판매가 9개월째 내리막길을 달리며 사상 최장 기록을 잇따라 경신하는 등 서비스 생산이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기 침체 지속과 부동산대책의 여파로 신용판매금융업과 부동산업, 학원, 세탁소, 욕탕, 이미용소 등 기타 서비스업의 부진이 지속됐으나 도소매판매를 비롯한 업종별 상황이 미약하나마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서비스업 활동이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부문의 생산 활동은 작년 10월에 비해 1.5%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도소매업은 자동차 판매, 차량연료 판매가 부진해 작년 10월보다 1.2%가 감소해 지난 2월 이후 9개월째 위축됐다. 10월의 도소매판매 감소 폭은 그러나 8월 -3.4%, 9월 -2.5% 등에 이어 3개월째 완화됐으며 전반적인 활동 동향을 나타내는 도소매판매 지수도 122.6으로 전달의 118.5에서 4.1 포인트가 오르며 2개월째 연속 상승해 도소매판매가 지난해에 비해서는 부진하지만 최근에는 개선 기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제과점업, 식당업, 주점업 등 음식점업의 매출 감소로 작년 10월보다 2.2%가 줄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금융 및 보험업은 카드시장 불안을 반영해 신용판매금융업이 무려 34.1%나 감소했으나 보험업과 금융업의 보험료 수입과 대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3.2%가 증가했다. 부동산, 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은 10.29 부동산대책 등의 여파로 부동산업 영업수익이 6.5% 줄며 등 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진 탓으로 전체적으로 0.6%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교육서비스업은 학원 수업료 수입이 2.4% 줄어 3개월째 감소세를 유지했으나 상설 직원훈련기관과 초등교육기관의 수업료가 늘어 1.5% 증가를 나타냈다. 기타 공공, 사회 및 개인서비스업은 예식장업, 욕탕업 등 기타 서비스업과 오락, 문화 및 운동관련 산업에서 영업수입이 감소해 작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다. 세탁, 이미용, 욕탕 등 기타 서비스업의 영업수입은 -4.5%로 6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수출호조속에 경기가 3분기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고 내년 기업들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 등 내수 부문이 확실히 살아나려면 시간이 좀더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지금 여러 경제지표를 고려할 때 내년 1분기가 수출에 이은 내수 호전전으로 진정한 경기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고병수 기자 bhkoo@naeil.com 200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