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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가까운 ‘우면산 별밤축제’로 오세요! 시원하고 널찍한 야외무대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화제다. 바로 국립국악원에서 매년 마련하는 야외 음악축제로 무엇보다 모든 공연이 무료다. 미리 예매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또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한 전통 국악공연부터 창작연희, 또 퓨전 국악까지 다양하게 펼쳐져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다.매주 토요일 7시부터 입장이 가능하지만 그 전부터 긴 줄을 서야할 만큼 호응이 매우 뜨겁다.자료 사진 출처 국립국악원 블로그마당에서 펼쳐진 한바탕 놀이지난 6월 17일 시작된 ‘우면산 별밤축제’는 오는 9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야외 공연장에서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첫날 개막공연으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와 줄타기 권원태 명인이 전통 연희 공연을 선보였는데, 특히 줄타기 명인의 아슬아슬한 묘기에 관람객들 모두 손에 땀을 쥐었고 또 전통연희 공연이 생소한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 국악공연이라고 해서 조금은 지루하고, 또 흥미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마당에서 관람객과 연희자가 모두 신명나는 한바탕 놀이를 펼치는 즐거운 무대였다. 본 공연 시작 전에 국립국악단의 사전 공연과 또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고사 시연 역시 보여주는 공연이 아닌 참여하고 함께 하는 공연으로 더욱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었다.선착순 1000명까지, 다양한 체험도 함께본 공연은 저녁 8시부터 시작이지만 공연장 입장은 저녁 7시부터다. 선착순 1,000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고 무료 공연이기 때문에 보통 30분도 채 되지 않아 입장이 마감되는 편이다. 또 유모차나 휠체어는 따로 지정된 공간이 있다. 공연장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입장하지 못했다고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왕과 왕비의 한복체험과 굴렁쇠,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이후에는 페이스페인팅, 마술, 버블쇼 등 매주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푸드 트럭도 마련되어 있어 보다 편하고 즐겁게 밤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마당 공간을 활용하지 않는 공연인 경우는 무대 아래까지 인조 잔디 마당을 설치해 더 많은 관객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한다.돗자리는 꼭 챙겨가세요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이고 또 따로 좌석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야외에 맞는 몇 가지물품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돗자리와 또 여름밤인 만큼 해충방지용품, 또 기온 차에 대비한 겉옷이나 담요 등은 꼭 준비하도록 한다. 또 푸드 트럭이 있지만 워낙 관람객들이 많기 때문에 간단한 식사와 음료수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공연장 반입도 허용된다. 반면 자전거나 보드, 또 요즘 아이들이 잘 신고 다니는 바퀴달린 운동화는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또 텐트 역시 금지다. 반려견도 입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데리고 가지 않도록 한다. 9월 23일까지의 공연 일정과 공연내용은 이미 팸플릿과 홈페이지에 공고되었고, 우천 시 공연은 취소된다.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면산 별밤축제 일정표공연일제목팀명내용7.1아름다운 동행꼭두쇠전통연희와 비보이가 함께하는 타악 콘서트.7.8법고창신2017루트머지2015년 초연작품의 두 번째 공연. 총 9곡을 선보임7.15수상한 광대들이끌림전통장단에 캐릭터를 부여, 즉흥적 재담7.22밤하늘ONE공개 라디오 형식의 공연7.29SLAP Live in NGCSLAP타악 앙상블8.5공명 콘서트 Walkabout공명각 나라의 민속악기와 전통악기의 협연8.12All We Need is Love &Music바이날로그창작, 퓨전 국악공연8.19돌아온 박첨지사니너머풍자와 해학의 연극 공연8.26클래식 기타와 전통악기의 만남권정구와 베르디아니 앙상블기타와 국악기의 협연9.2신대희국립국악원민속악단, 무용단신명나는 국악과 무용 공연9.9Mask DanceBlack String거문고 주축의 국악밴드9.16Inner Trip그룹 TAAL(딸)중동지역 음악과 우리나라 서도소리의 협연9.23연희융합프로젝트-JATI천우연희와 재즈의 접목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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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술의전당에서는 ‘제7회 대한민국발레축제’가 한창이다. 지난 6월 8일에 시작해 오는 6월 25일까지 이어지는 이 축제에서는 11개 단체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CJ토월극장, 자유소극장 등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발레 축제의 문을 연 공연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진 유니버설발레단의 모던 발레 공연 <디스이즈모던>이다. 지난 6월 9일(금)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모던 발레를 만나봤다.세계 거장 안무가들이 선보이는 모던 발레의 정수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발레축제는 ‘발레의 대중화’를 목표로 국내 발레단과 신진 안무가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해 발레계의 성장과 다양한 레퍼토리 발굴을 도모하는 축제이다. 이번 발레축제의 개막작인 유니버설발레단의 <디스이즈모던>은 세계적인 거장 안무가들의 개성 있는 모던 발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였다. 공연 시작에 앞서 진행자가 클래식 발레와 모던 발레의 동작 차이를 직접 시연하며 이날 공연될 작품들의 내용과 특징을 소개해 모던 발레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디스이즈모던>은 클래식 발레에서 볼 수 있는 정형화된 테크닉의 엄격함이나 동화 속 판타지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 내면과 감정의 표현에 집중한다. 절제와 관능, 몽환과 각성, 이성과 열정까지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깨달음을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개성 넘치는 3부작, 관객과 하나 된 ‘마이너스7’의 흥겨운 무대1부 공연 ‘프티 모르(Petite Mort)’(18분)는 모던 발레계의 체코 거장 이어리 킬리안의 대표작품으로 모차르트의 죽음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킬리안은 이 작품에 모차르트 음악 중 가장 아름답고 대중적인 피아노 헙주곡 중 느린 두 곡을 사용했다. 여섯 쌍의 남녀 무용수가 교차하며 끌어내는 매혹적인 관능미와 우아한 절제미를 한껏 감상할 수 있었다. 2부 공연 ‘화이트 슬립(White Sleep)’(17분)은 독일 출신 안무가 레이몬드 레벡의 작품으로 인간의 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치매’ 현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어둠, 시간, 망각, 안개 등의 몽환적인 분위기는 긴장감을 주면서도 편안하게 치유와 위로의 손길을 내민다. 3부 공연 ‘마이너스 7(MINUS 7)’(40분)은 이스라엘 출신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작품으로 무용수들과 관객이 어떻게 하나 되어 소통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무대와 거리를 두고 관람하던 관객들이 경쾌한 음악과 춤 동작에 환호하고 박수치며 경계를 허문다. 심지어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즉흥댄스를 추며 신명나게 어울리게 된다.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됨으로써 ‘발레의 대중화’가 무엇인지 실감나게 보여준 작품이었다.--- <제7회 대한민국발레축제 향후 공연 일정(6/16~6/25)> ---공연명공연단체일시장소발레 갈라국립발레단6월 17일(토)~18일(일) 오후 3시오페라극장스파르타쿠스국립발레단6월 23일(금)~25일(일)금 오후 7시 30분/토·일 오후 3시한여름 밤의 꿈서울발레시어터6월 16일(금) 오후 8시CJ토월극장기획공연<동행>,<죽음과 여인>조주현, 김세연6월 19일(월)~20일(화) 오후 8시step by step김용걸댄스시어터6월 17일(토)~18일(일)토 오후 5시/일 오후 3시자유소극장평범한 남자들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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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에서 배운 재능 나누는 지역주민축제 지난 5월20일(토) 일원동에 위치한 태회기독교사회복지관(이하 태화복지관)에서는 ‘좋은 이웃 평생학습축제’가 진행됐다. 배움을 통해 학습한 평생학습 재능을 나누고, 지역의 남녀노소가 모두 모여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배울 거리 등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즐겁게, 행복하게, 신나게 진행된 축제의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다양한 즐길 거리 가득바자회나 마라톤 등에 한정됐던 기존의 축제와 달리 이번 ‘태화평생학습축제’에서는 보다 많은 세대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들이 운영되었다.에어바운스, 워터파크, 레고 체험, 비봇, 로봇과 실험과학, 도자기 체험, 두근두근 생명과학, 영어 스토리텔링까지 아동 체험부스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후 스탬프를 찍어 온 주민들에게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 결과 주최 측 추산 1500명 이상이 워터파크와 에어바운스를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이처럼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 덕분에 평생학습 홍보 부스와 마,들 학습공동체 ‘강남콩’이 운영하는 입시상담 부스는 목이 쉬도록 큰 소리로 상담을 진행해야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장년층과 ‘보는 축제’를 원하는 분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도 진행되었다. 장서윤의 오보에 공연, 태화그레이트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주, 점핑하이 공연, 토마토 어린이 중창단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행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하루 종일 축제를 즐기던 8살 동현군은 울상이 된 얼굴로 “이제 정말 헤어져야 해요? 더 놀면 안돼요?”하며 앞서가는 엄마의 가방을 붙잡았다.일주일간 즐기는 지역 축제메인 축제의 날은 5월 20일이었지만 사실 축제는 15일(월)부터 20일(토)까지 한 주간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국민연금관리공간에서는 보험군살빼기(월), 나를 바꾸는 유쾌한 습관(화), 따라하면 날씬해지는 습관(수), 행복한 여가플랜(목) 등의 주제로 릴레이 강좌를 이어갔다.KB금융공익재단에서는 용돈계획 세우기(월)라는 주제로 강좌를 진행하고, SH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는 주택임대차보호법(금) 관련 강좌를 진행했다. 더불어 브레인 싸인의 공개강좌(화)도 진행되었다. 아주대 인문사회의학과 이영문 교수는 ‘건강한 엄마가 건강한 아이를 만든다’는 주제로 특강(화)을 진행하기도 했다.13~24개월 아동을 대상으로 한 ‘5 touch 오감발달’ 공개강좌(화)도 진행되고, 미니 홈 파티 원데이 클라스(금)도 진행되었다.‘해피팝’ 팝송 동아리의 올드 팝송 공연(월), 성남 만돌린 오케스트라 공연(수), 태화 아코디언 동아리 게릴라 콘서트(금), 서영 강사와 함께하는 ‘나는야 가수 콘서트’(금) 등 축제 주간 내내 다양한 공연들도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더 알차고 풍성해질 내년 행사 기대행사가 끝난 후에는 축제에 참여했던 강사들, 유관기관 관계자들, 지역 주민들이 모여 짧은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의 잘된 점과 아쉬웠던 점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며 내년 축제를 보다 알차게 계획하기 위함이었다.윤연주 태화복지관 관장은 “하루 종일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행사를 진행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만나고, 부딪히며 관계를 맺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알리는 행사에 치우치기 보다는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위해 더 고민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해뜨는 샘’의 유일규 관장은 “정신장애를 가진 이웃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너무 숨을 필요는 없겠다, 좀 더 자주 인사드려야겠다고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이끌어온 사회복지사업부의 한석원 부장은 “앞으로도 태화복지관은 지역 주민 누구와도 만나고, 누구나 배우러 올 수 있고, 꿈꿀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겠습니다”라며 마무리 인사를 했다. 2017-05-26
- 대전청소년위캔센터, 27일 청소년인권축제 열어 대전청소년위캔센터가 27일(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생기발랄 청소년인권축제’라는 부제로 2017 대전광역시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를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연다.이날 행사는 비보이 댄스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의 달 기념식, 영상상영, 플래시몹, DJ 댄스파티, 노래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플래시몹 행사는 현장에서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대전청소년위캔센터 홈페이지에 연습용 영상을 게시했다.또한 청소년 인권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청소년들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목소리를 높이고 스스로가 주체가 돼 청소년 인권에 대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대전청소년위캔센터는 청소년 직업체험 전문시설이다. 현재 18개의 직업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그 밖에도 다양한 청소년 활동프로그램과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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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코엑스 ‘C-페스티벌’ 지난 5월 3일부터 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C-페스티벌(Festival) 2017’이 펼쳐졌다.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맞물린 황금연휴와 일본의 골든 위크가 겹쳐 17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했다고 한다.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들어가 봤다.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전시, 체험 축제 선보여 ‘도심 속 문화놀이터(Urban Culture Playground)’를 콘셉트로 한 ‘C-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 및 전시, 체험 축제가 진행됐다. 금년도에는 ‘꿈(Dream)’을 주제로 내세웠다. 드림씨어터(Dream Theater), 드림가든(Dream Garden), 드림아지트(Dream Agit) 등 3개 분야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롭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무엇보다도 개막에 앞서 4월 28일부터 코엑스 일대 야외 광장에서 ‘잇 더 서울(Eat the Seoul), 수제맥주축제(GKBF) 등 먹거리 축제와 캐릭터 제품 전시 판매행사인 ‘미피갤러리’가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26개의 서울 맛집들이 참가한 ‘잇 더 서울(Eat the Seoul)’은 코엑스 동측 광장을 가득 메우며 많은 사람들의 미각을 만족시켰고, SM TOWN 광장에서 열린 ‘수제맥주축제’는 입맛 까다로운 맥주애호가를 연일 불러들였다.공식 개막일인 3일에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 with C-페스티벌’이 융복합 문화축제의 서막을 장식했다. 6일에는 1부 퍼레이드, 2부 초대형 거리 예술극, 3부 K-Music 콘서트로 이어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부의 초대형 거리 예술극은 프랑스 대표 거리극단 ‘트랑스 엑스프레스(Transe Express)’ 팀의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졌고, 이어 K-Music 콘서트가 ‘드림씨어터’의 대미를 장식했다.가족단위 관람객 위한 재미있고 다양한 이벤트코엑스 전시장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가족단위로 참석할 수 있는 재미있고 다채로운 전시 컨벤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레고 형태의 타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도록 한 ‘짐보리 드림파크’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창의력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했고, ‘플레이송스의 플레이뮤지컬’에서는 미래의 아이돌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또 ‘드림로드’에서는 요리사, 경찰, 의사 등 직업과 관련된 유니폼을 직접 입어보고 어떤 업무를 하는지 실제로 체험할 수 있었다.남문 측 로비 광장에서는 꽃향기로 가득한 플라워 아트 산책로 ‘꽃길을 걷다’가 마련됐고 150여 팀이 참가한 ‘2017 과자전’과 ‘서울 디자인 페스타 2017’, ‘아트 아지트’, ‘아트 토이 컬처’ 등 다양한 전시가 열렸다. 또한 행사 기간 중 강남의 밤하늘을 황홀하게 수놓은 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 파사드 쇼인 ‘C-Festival 미디어 아트 쇼’가 코엑스 무역센터 건물 외벽을 아름답게 꾸며주었다. 강남구 관계자는 “‘C-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환상적인 공연과 재미있는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했다”며 “향후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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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국제거리극축제 5월 5일부터 3일간 안산의 5월은 거리극 축제와 함께 시작된다. 안산문화재단은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ASAF?Ansan Street Arts Festival)를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안산문화광장과 안산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알렸다. 전 세계 14개국 76개 공연팀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개폐막 작품을 비롯해 총 116편의 작품이 안산시내 거리에 무대를 펼친다. 올해 거리극축제에서 만나게 될 공연들을 소개한다.국내 예술단체와 동반 성장 개 폐막작 자체공연2005년 시작해 벌써 13회째를 맞이한 올해 거리극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개 폐막작을 자체 제작 공연으로 준비한 것이다. 윤종연 예술감독은 “우리나라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손꼽히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자존심과 차별화 포인트를 보여주고, 확인하고 싶었다”며 국내 공연단체들의 작품을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개막프로그램은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이다. 파쿠르, 저글링, 타악, 불꽃 등을 함께 선보이는 시민 참여형 길놀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이어지는 안산 시민의 삶을 되돌아보고 모두가 화합하길 바라는 의미를 갖는다.폐막프로그램은 총 3개 작품이 펼쳐진다. 먼저, 이탈리아 극단 노그래비티포몽스의 ‘길 위에서’다. 공연자는 인생의 길로 비유된 16m 높이의 긴 줄을 건너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두 번째 폐막 작은 예술불꽃 화(花, 火)랑&까르나비에의 ‘길&Passage:새로운 여정’이다. 불꽃을 따라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동하는 퍼레이드형 공연이다. 삶과 죽음을 길(Passage) 위의 여정으로 표현한다. 마지막 작품은 서울예술대학교와 전국에서 모여든 풍물패들이 참여한 ‘대동 연희’다. 한국음악, 연희, 봉산탈춤, 풍물난장 등으로 광장에 모인 시민을 소외와 배제가 아닌 대동(大同)으로 이끄는 작품이다.안산의 이야기와 문제의식 담은 공식참가작올해 공식 참가작들은 안산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안산리서치는 안산이라는 도시, 시대상,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작품이다. 세월호 참사에서 배제된 이주민 여성 응옥의 이야기를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가 ‘응옥의 패턴’이라는 작품으로 만들었으며 안산순례길개척위원회의가 만든 작품 ‘안산순례길2017’은 2015년, 2016년 축제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순례길을 거리극 작품으로 승화시켰다.윤종연 예술감독은 “안산이라면 세월호 참사라는 상처를 꺼내지 않을 수 없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로 축제는 나름의 방식으로 도시의 아픔을 어루만지기 시작했고, 올해는 그러한 역할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시민 참여 확대, 예술가가 된 시민들거리에서 펼쳐지는 무대에서는 관객과 예술가의 간격이 좁다. 시민들은 공연 전 진행되는 워크숍을 통해 작품의 연희자로 참여여하게 된다. 개막작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에는 400명의 시민이 참가한다. 사전에 신청한 참가자들은 작품 완성까지 4차례 워크숍을 진행 극의 연희자가 되는 것이다. 공식참가작 작가로 초청된 호주 무용수 리젤 징크(Liesel Zink)도 한국인 무용수 9명과 함께 ‘스탠스, 8시간(The Stance)’을 완성한다. 또한 비주얼씨어터 꽃의 ‘마사지사’도 시민 공연자들과 6차례 워크숍을 진행해 작품을 만들었으며 크리에이티브 바키와 호주 공연단체 랜터스 씨어터의 ‘낯선 이웃들’에도 시민예술가가 참가한다.올해 거리극 축제 공연 프로그램은 규모가 커지고 장르고 다양해졌다. 프로그램 성격 뚜렷해졌다. 해외작품에서는 거리예술의 트렌드를 읽는 작품을 위주로 선정했으며 국내작품은 거리예술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거리예술플랫폼은 거리예술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작품들로 채워졌는데 말레이시아 공연단체 오랑오랑 드럼 씨어터의 ‘비뚤어진 인생’, 우주마인드프로젝트의 ‘잡온론’을 눈여겨 볼만하다. 이 밖에도 시민예술단체들의 공연으로 꾸며질 ‘시민버전2.0’과 관객과 소통하는 ‘광장마이크’, 국내외 전문가와 예술가들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거리예술국제심포지엄’등이 진행된다.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을 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만한 기회가 또 있을까? 마음을 열고 가족과 함께 거리로 나가보자. 열정과 감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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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중2를 알아? 중2병 원인을 밝혀라 청소년들이 자신들 만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무대에 올려 공유하는 색다른 연극 페스티벌이 오는 19일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 극장에서 시작된다. 매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조어, 아예 성인과 대화마저 차단하는 외계어가 등장할 정도로 청소년의 문화와 기성세대의 문화 사이에는 깊고 넓은 강이 흐른다. 이 강에서 행복하게 놀고 싶은 청소년들과 용감하게 이 강을 건너가고 싶은 기성세대들을 위해 안산문화재단이 마련한 B성년 페스티벌 소식이다.B성년 페스티벌?2014년 대학로의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뜻을 모은 연극인들에 의해 처음 열렸던 B성년 페스티벌은 본격 ‘청소년극’을 표방하는 연극제다. 청소년 연극반에서 주로 공연하는 작품은 대부분 고전 희곡이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 대다수.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은 거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문제의식을 느낀 연극인들이 만든 청소년들을 위한 연극제. B성년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이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이야기들이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는 유일한 연극제다. 2015년 안산으로 장소를 옮겨 안산문화재단의 주최로 'ASAC B성년 페스티벌‘의 첫 해를 맞이하였으며 올해 두번째다. 지난해 별무리극장에서 초연됐던 작품 3편을 엮어 '도서출판 제철소'가 희곡집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손거울'을 발간했다.‘중2병’ '첫사랑' '대학' 청소년들의 이야기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총 4편의 연극이 초연 공연된다. 청소년시기 뇌의 변화를 뇌과학자 장나오와 이래은이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청소년 이해의 틀을 마련하는 렉처 퍼포먼스 'B15-열다섯 살 뇌(이래은∙장나오 구성,연출)'와 3편의 단막극이다.'B15-열다섯 살 뇌'는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15살 시기의 뇌의 성장과 청소년기의 특징적인 반응을 소개하며, 관객들의 이야기를 현장 즉흥극으로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독특한 렉처 퍼포먼스 형식의 연극이다.한편 3편의 단막공연은 릴레이로 무대에 오른다. 어느 순간 찾아온 사랑의 경험, 그 가슴 뛰는 열병의 순간을 느껴보는 20분이 될'남자 사람 친구(이오진 작, 송정안 연출)'와 내면의 회오리가 불연 듯 일어나던 그 시기, 그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먼지 회오리 (허선혜 작, 이양구 연출)' 대학이 최고인 줄 알았던 ‘나’와 대학과는 거리가 먼‘후배녀석들’의 만남 '후배 위하는 선배(김슬기 작, 전인철 연출)' 등 세 작품이 모듬 공연으로 이뤄진다.극에서 던지는 대사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대사가 아니다. "저기요.. 대학가면 진짜 행복해요?"처럼 청소년들의 가슴 속에서 뱅뱅 맴돌았던 말들이 대사가 되어 관객들의 가슴을 터치할 예정이다. 깊은 문제제기와 대안 고민을 함께 하는 창작진이 모였다!B성년 페스티벌은 청소년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던 연출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가볍지 않은 연극제다. 현재 연극계의 중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연출진이 참여하여 한 때는 그들이었던 ‘우리’와 지금의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풀어낸다.한편 지난해 첫 페스티벌에서 학생 버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안산의 강서고등학교와 김제 지평선 고등학교,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안산의 원곡고등학교까지, 3개 학교의 학생들이 직접 연기하여, 성인 배우들과는 또 다른 신선함으로 페스티벌의 풍성함을 더 할 예정이다.B성년 페스티벌공연기간 : 2016년 10월 19일(수) - 11월 6일(일) *월,화 공연 없음 B15(열 다섯 살 뇌) 10월 20일(목), 27일(목), 11월 3일(목)-4일(금) 공연 이외 공연일정에는 단막극 3편이 함께 공연됩니다. (1회에 3편 연속 공연)공연시간 : 평일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4시 *청소년 맞춤공연 진행공연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관람연령 : 12세 이상 관람가소요시간 : 70분 내외티켓가격 : 전석 25,000원문 의 : 콜센터 080-481-4000, 청소년 단체관람 031-481-4025, 4028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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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 색다르게 즐겨볼까? 무지막지하게 더웠던 여름과 긴 추위를 예고하는 겨울사이 짧아진 가을을 맘껏 즐기기 위해서는 남아있는 10월 주말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눈 깜짝 할 사이 지나가 버릴 가을을 꼭 붙잡기 위해 가을 하늘아래 펼쳐질 이색 축제현장을 찾아가 보자. 10월 한 달 동안 안산 곳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축제가 펼쳐진다. 젊은이들의 거리 중앙동에서 역사의 현장 안산동과 신석기 유적지가 발굴된 신길동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가을 축제 소식을 전한다. 젊은이들이여 ‘중앙동’으로 모여라 ‘앙동 파티’이번 주말 젊은이의 거리 중앙동에서는 색다른 파티가 열린다. ‘청년의 예술 앙동 파티’라는 주제로 중앙역 대동서적 맞은편 주차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젊음 예술가들의 재기 발랄함이 가득할 예정이다. 토요일 오후 3시 퍼레이드로 시작한 축제는 국악 공연이 문을 연다. 판소리 보존회의 김세종제 춘향가와 터주의 삼도사물놀이가 분위기를 잡은 후 박꽃이씨와 양지해씨가 뮤지컬 ‘완벽한 저녁’이 공연된다. 이어 극단 송곳의 ‘쉿’, 동네풍경의 ‘뮤지컬 어느 멋진날’, 걸판의 ‘올모스트 단원’ 등 10여 편의 연극과 댄스공연이 저녁 9시까지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행사장 주변에는 회색 콘크리트 숲인 도심을 녹색으로 물들이는 식물공방 ‘Plant X plant’와 디자인스튜디오 ‘문과 인간들’이 꾸민 전시회, 수공예작가, 동아리, 청년 예술가, 요리사 가 만든 아트 마켓도 열린다.행사를 지원한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예술을 매개체로 만난 안산의 젊은 예술인들이 지역 내에서 작은 예술생태계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주차장 구석에는 놀이터가 만들어져 텐트 속에서 보드게임을 즐기기도 하고 박스로 집을 만드는 놀이활동도 진행된다.앙동파티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 관람이다. 주말 가족, 친구와 함께 젊음을 느끼고 싶다면 중앙동으로 찾아가 보자.정조대왕 안산에 오셨네 ‘안산읍성문화예술제’조선시대 안산의 중심지였던 수암동 주변 펼쳐지는 ‘안산읍성문화예술제’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축제다. 10월 29일 안산읍성 관아지와 수암봉 주차장에 진행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정조대왕 어가행렬이 재현된다. 그동안 안산동 주민들이 주최하던 행사를 올해부터는 안산문화원이 주관하면서 퍼레이드에 참여할 시민체험단도 공개 모집 중이다. 안산읍성 문화예술제에서 정조대왕 어가행렬을 재현하는 것은 정조 21년인 1797년 8월 16일 정조가 안산에서 하룻밤 머문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정도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으로 가면서 안산객사에서 하룻밤을 머문 후 안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어제시를 내리기도 했다.어가행렬은 장상동(노리울경로당)에서 시작하여 수암동(안산객사)를 지나 행사장 주무대까지 약 1.5km에 달하는 거리를 행진하며 시민들에게도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행렬이 도착하면 천지신명에게 행사의 개막을 고하고 안산시의 발전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안산시립국악단과 함께하는 ‘천년 안산 음악회’가 이어진다. 시립국악단 공연과 사물놀이, 판소리, 경기민요 공연에 이어 국악 비보이와 밴드 공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됐다. 행사장인 안산 읍성 주면에는 전통문화 체험마당, 민속놀이 체험마당과 주민자치센터 발표회 및 경로잔치가 진행된다. 프레이드 참가신청은 오는 14일(금)까지 안산문화원으로 전화신청(031-415-0042)로 연락하면 된다. 안산 첫 마을에서 석기시대 체험 ‘신길 신석기마을 축제’지역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색다른 축제신석기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신길 신석기 마을축제’도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안산의 첫마을 신길역사유적공원에서 열린다. 신석기마을축제의 부제는 ‘안산 첫마을로 떠나는 신석기 여행’으로 신석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나만의 활만들기, 석기시대 패션·복장·토기·활쏘기 체험, 석기시대 책갈피 만들기, 신석기 바느질 인형만들기, 갈판 갈돌 체험, 신석기 문패만들기, 석기시대스탬프풍경화 그리기 등 신석기 시대를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부스가 운영된다.신석기 마을 축제는 가족단위로 참가하면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빠들을 위한 제기차기 대회가 열리고 가족단위로 윷놀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이런 행사도 있어요거리극 축제 가을 프로그램언제 : 10. 14(금) 16:00∼22:00어디서 : 상록수역 일대뭘 할까? : 힙합춤, 비보이, 힙훕(농구묘기), 힙합랩, 거리줄넘기, 트램폴린, 보드, 댄스배틀, DJ파티, 그래피티, 랩핑국경없는마을 시끌북적 축제언제 : 10. 16.(일) 10:00∼18:00어디서 : 원곡동 만남의 광장뭘 할까? : 기념식, 각 나라 전통 공연, 전통의상 패션쇼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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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안산시 평생학습박람회&도서관문화축제’ ‘체험(體驗)’이라는 단어를 빼면 요즘 교육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직접 경험하는 것이 백번 듣고 한번 보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다. 즐겁게 공부하고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것을 의미하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학습·오락 동시진행)와 익스테인먼트(extainment:체험·오락 동시진행)는 모든 학습에 적용되고 있는 추세이다.지난 10월 1일, 평생학습도시 10주년· 중앙도서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평생학습박람회&도서관문화축제가 열렸다.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총천연색으로 펼쳐진 책과 평생학습세계로 푹 빠져들었다.‘책과 작가’ 깊은 배움 세계로 안내오전 10시 조용히 시작된 작가와의 만남, 커피한잔 손에 든 주부들은 배준석 시인의 ‘아름다운 그대에게’라는 만남의 잊고 지낸 자아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안으로 멀리 뛰기’를 쓴 이병률 작가 북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자유로운 진행과 간간히 섞이는 아름다운 노래, 그리고 솔직하고 현실적인 대화로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이 매우 컸던 시간이었다.한 참여자는 “동네서점은 이제 거의 볼 수 가 없고 대형서점마저 버티기 힘들다”며 “깊은 배움과 진정한 감성을 전하는 책 문화는 사회의 한 기둥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50여개가 넘는 부스마다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체험거리로 돌아가는 시민들의 표정은 풍성했다. 시간마다 준비된 북 콘서트와 텐트인문학 강의, 그림책놀이터 나눔 장터까지, “하루 행사로 끝내기엔 아깝다”고 말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가져갈 손이 없다“같은 체험이라도 두 아들 성향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들고 결과물도 다르다.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목공으로 만든 문패, 천연비누, 재활용화분 등 가져갈 것이 많은 행사였다.”두 아들과 친정엄마를 모시고 나온 한 주부의 즐거운 하소연이다. 함께 온 외할머니의 옛이야기와 경험을 함께 나누는 모습도 매우 정겨워보였다.시민들이 풍성함 뒤에 또 준비하는 손길도 만만치 않다. 여성비전센터 빵 나누기 동아리 이선경 회원은 “갓 구운 빵을 시민들과 나누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돌리는 동아리 활동이다. 이틀간 재료준비와 오늘 행사로 힘들었지만 회원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했다”며 배운 후에 다시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평생학습은 늘~ 진행형‘죽을 때까지 배운다’는 말이 있다. 안산시평생학습관 업사이클링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교통사고로 몸이 아팠다, 그래도 새로운 것을 배우며 기운도 나고 또 사람들과 어울리며 아픈 것도 잊는다”며 “건강한 생활을 위한 지식과 정보를 항상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안산시는 배움터가 곳곳에 있어 집 앞 슈퍼마켓만큼 가까운 경우도 많다. ‘우리 동네 학습공간’인 작은 도서관, 커피숍이나 공방도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학습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이 행사를 주관한 안산시 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친근한 이웃이 함께 모이면 배움은 더 가까워 질 것이고 또 세대가 공감하는 배움도 전통을 전수받는 평생학습이 될 것”이라며 “생활 속에 이미 평생학습이 녹아있음을 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6-10-06
- 인문학 필리버스터와 세계적 북디자이너 뤼징런 특별전 등 문화 행사 풍성 책읽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고양시와 파주시에서는 책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됩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책 읽을 시간이 갈수록 부족해지더라도 이 계절만큼은 책 한권 손에 들고 사색하며 감성이 풍성해지는 그런 가을날을 보내면 좋겠습니다.우리지역에서 열리는 책 축제를 소개합니다.제6회 고양시도서관책잔치9월 30일~10월 1일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열려올해로 여섯 번째 열리는 고양시도서관책잔치는 9월 30일과 10월 1일 이틀간 개최된다. 9월 30일 인문학 필리버스터를 시작으로 10월 1일에는 오전 10시 북스타트 선포식과 타악퍼포먼스,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1인 인형극 등의 기획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아람누리도서관 광장에서는 지역 출판사에서 참가한 책 전시·판매와 체험부스, 책 관련 벼룩시장이 열린다.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체험부스 코너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리며, 전자도서관 체험, 책갈피와 핀 버튼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작가의 방, 동화와 미디어의 만남 등이 진행된다.■ 인문학 필리버스터고양시 거주 인문학자들과의 특별한 만남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2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어지는 인문학의 향연, 국내최초로 진행되는 인문학 필리버스터가 아람누리도서관 회의실에서 열린다. 인문학 강사로 강단에 서는 이들은 모두 고양시에 거주하는 이웃 인문학자들이다. 이들의 100분간의 현재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 중이며 강의당 50명까지 접수 가능하다. 10회 연속 수강자에게는 ‘청중 필리버스터상’을 수여할 예정이다.문의 031-8075-90129월30일10월1일10:00~11:40윤광준사진작가&칼럼니스트주제 : 윤광준의 문화즐기기10:00~11:40홍세화장발장은행장 대표주제 : 생각의 좌표13:00~14:40백원근책과 사회연구소 대표주제 : 도서정가제, 책 값의 경제학13:00~14:40이은희과학칼럼니스트주제 : 일상에서 과학적으로 생각하기15:00~16:40노명우아주대 사회학과 교수주제 : 불안의 시대, 세상 물정을 안다는 것15:00~16:40김융희인문학자주제 : 우리 삶이 예술이 된다면18:00~19:40김경윤청소년 도서관 자유 관장주제 : ‘사피엔스’가 사피엔스에게18:00~19:40문동현EBS PD주제 : 욕망의 에듀케이션20:00~21:40정영목이화여대 통번역 대학원 교수주제 : 번역의 자리20:00~21:40손택수시인주제 : 우리는 모두 시인으로 태어났다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북디자이너 뤼징런 대규모 특별전 개최‘파주북소리 2016’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중국을 대표하는 북디자이너이자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뤼징런 디자이너의 대규모 특별전이 열린다. 뤼징런은 2017년엔 베이징 국립중앙미술관에서 40년과 고희(古稀)를 기념한 대규모 전시를 준비 중일 만큼 중국에서는 ‘국보금’ 대접을 받는 북디자이너라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이보다 한 해 앞서 파주출판도시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서는 그가 지금까지 디자인한 대표적인 도서 외에도 초반 작업인 일러스트레이션과 포스터, 영상 등 풍부한 자료를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다각도로 조명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뤼징런의 작품 외에도 그의 영향을 받은 10명의 제자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는 10월 23일까지 파주 출판단지 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10월 1일에는 참여 작가들이 직접 본인의 작품세계에 대해 전하는 세미나도 마련돼있다. 입장료_5천원(20명 이상 단체 20% 할인, 파주시민 40% 할인)문의 031-955-329810월 2일 저녁, ‘지혜의숲 심야책방’밤새도록 책 읽고, 책에 대한 이야기 나눠요출판도시문화재단에서는 10월 2일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지혜의숲 심야책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참여형 독서 모임 ‘지혜의숲 심야책방’은 자유롭게 밤새도록 책을 읽는 ‘슬로우리딩(slow reading)’ 시간과 특별 초대 게스트와의 ‘심야 책 수다’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밤의 허기를 채워주는 ‘스낵코너’와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책과의 사색을 기록하는 ‘워크샵 프로그램’, 빗소리와 물소리, ‘우주의 끝’ 영상 등의 콘텐츠로 꾸며진 ‘사운드테라피’도 준비돼 있어 슬로우리딩이 어려운 독자들도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심야 책 수다’ 시간에는 SNS시인이자 글배우인 김동혁씨가 참여해 ‘책 그리고 나의 삶’, ‘내가 사랑하는 책’ 등에 대해 독자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지혜의숲 심야책방’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 10,000원이다. 자세한 일정 및 참가 신청은 출판도시 인문학당 홈페이지(www.inmunclub.org)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의 031-955-0062 201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