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2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무늬만 벤처 “초심 돌아가야” 정현준 한국디지털라인 사장이 직원들과 공모해 수백억원대의 회사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밝혀지자 소위 무늬만 벤처인 기업들에게 따가운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 오직 기술개발 하나만을 목표로 묵묵히 땀을 흘리는 대다수 벤처기업과 달리 “어떻게 해서든 돈만 벌면 된다”며 주가나 회계조작, 가짜 사업계획서 작성을 서슴지않는 사이비 벤처인들을 솎아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벤처열풍이 한창 뜨겁게 불던 지난해 연말. 서울 강남에서 벤처기업 마케팅 지원 사업을 하던 김 모(35)씨는 자칭 컨설팅 회사라는 곳에서 모종의 제의를 받았다. “1500만원을 주면 전주들이 달라붙을 사업계획서를 만들어주겠다”는 게 요지. 당시 마땅한 사업아이템이 없던 김씨는 솔직히 귀가 솔깃했다. 이번에 나도 한번 대박을 터트릴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다. 김씨는 그 후에도 세차례에 걸쳐 이 회사로부터 끈질긴 제의에 시달려야 했다.이는 벤처업계의 한탕주의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보여주는 한 사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현장의 벤처기업인들이 느끼는 가짜 벤처인들의 부패지수는 이보다 훨씬 더하다는 게 중론.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벤처기업에 돈이 몰리고 코스닥 시장이 꺾일 줄 모르는 상승곡선을 탈 때 회계조작으로 회사가치를 뻥튀기하거나 연구개발비를 과도하게 책정, 로비자금으로 전용하는 경우가 주변에 흔했다는 것이다.벤처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닥에 등록만 되면 떼돈을 번 것처럼 주식놀이를 하는 벤처인들이 많았다”면서 “하루 아침에 사무실을 대형으로 바꾸거나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벤처 사장들이 이런 부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벤처업계는 이번 정현준 사건을 거울삼아 벤처회사의 가치는 결국 시장이 판단하는 만큼 벤처 본연의 영역인 기술개발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00-11-01
- 리눅스 수익모델 찾아 변신중 OS업체들 ‘수익모델’찾아 변신중 (제목) 컨설팅 교육 등 서비스 분야 진출(부제)리눅스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이는 기존 운영체제(OS), 서버 등 제품 판매로는 국내시장에서 한계가 있다는 생존위기 의식에서다. 리눅스업체는 그동안 주력해오던 리눅스 하드웨어 판매로는 수익을 맞추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시스템 설계에서부터 보수에 이르는 SI사업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컨설팅, 교육 등 부가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공공기관의 리눅스 요구가 늘면서 OS업체들은 리눅스 서버 및 애플리케이션 시장 확대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를위해 전담 영업부서를 신설하고 리눅스 도입에 따른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홍보하는 등 시장공략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지난해 9월 설립된 리눅스원의 경우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서버 판매가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지난해말 시작한 교육사업을 강화하면서 서버부분 매출이 전체의 60% 정도로 낮아졌다.이 회사는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빌딩에 운영하던 소규모 교육센터를 현재의 서초동 교육센터로 확대 이전하면서 종전 자체 개발한 1개 교육과정에서 레드햇, 컴팩, LPIC 인증 등 4개 과정으로 늘렸다.서버 분야도 제품은 거의 원가에 판매하면서 컨설팅에서 수익을 내는 것이 이 회사의 전략으로 최근 ‘서버팀’을 ‘컨설팅팀’으로 이름을 바꿨다.이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7개월동안 8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동안 111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리눅스 OS인 알짜리눅스를 개발해 보급해왔던 리눅스코리아는 지난 6월부터 OS 배포판 판매보다는 시스템통합(SI) 및 컨설팅 업체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리눅스코리아는 기업체들이 리눅스 서버 구축을 원할 경우 일단 컨설팅에서부터 해당 업체의 환경에 맞는 시설 구축 및 사후관리까지 해주는 토털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이 업체 역시 서울 역삼동에 리눅스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교육장을 늘리는 등 이 분야를 강화해 현재 전체의 5% 정도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밖에 OS 배포판 사업이 전부였던 와우리눅스도 인터넷을 통해 기업의 리눅스 서버나 프로그램을 유지 보수해주는 ‘리눅스캐어’서비스를 다음달 중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리눅스 인증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아델리눅스의 경우도 OS 배포판 개발과 병행해 각종 기업용 솔루션을 기반으로 보안, SI 등 서비스 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2000-10-04
- 강남에서 품격 논쟁- 빅3백화점 백화점 강남에서 품격 승부김춘효 기자monica@naeil.com롯데, 현대, 신세계 등 이른바 대형백화점 ‘빅3’간의 강남점 경쟁이 시작됐다.5일 개장하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이 ‘유럽풍’ 고급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자 롯데, 현대 등 경쟁 업체들도 나름대로 건축미를 주창하며 강남시장 잡기에 나섰다.신세계 관계자는 “이후 이미지 광고에서도 유럽스타일의 고급 백화점을 강조해 나갈 것”라며 “국내 고객들의 취향을 적절히 살리기 위해 우리에게 어느 정도 익숙한 일본 건축회사에 디자인을 의뢰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현대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은 10여년 동안 꾸준히 국내 고객들의 취향을 분석해 다듬었다는 ‘자체 개발론’을 들고 나왔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5년전 압구정 본점을 열 때만해도 일본식 모델을 많이 참조했으나 지난해 리뉴얼 공사는 철저히 고객들의 요구대로 실시됐다”며“국내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지 않고는 진정 고품격 백화점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백화점 강남점 역시 밝은 조명과 깔끔한 매장 분위기를 내세워 고품격 백화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롯데 관계자는 “롯데 강남점은 미국의 백화점 전문 인테리어 회사의 최신 기술을 빌려 건축됐다”며 “국내 백화점들이 스스로 고품격 백화점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일본 백화점의 테두리를 벗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2000-10-02
- 민자사업 업무분산돼 일 안된다. 부족한 정부재원을 만회하면서 국가의 SOC건설을 위해 민자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나 민자사업 시행자 지정까지 허비되는 시간이 낳아 민자사업 할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같은 지적은 대한상의가 30일 주최한 ‘SOC민자사업 어디로 가고있나’심포지움에서 지적됐다.대한상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중인 SOC사업은 총 30개로 이 가운데 6개 사업은 이미 시공중이나 정부와의 협상은 계속 지연되오다 최근에 와서야 대구-대동간 고속도로 등 5개 사업이 협상완료단계에 있는 등 매우 느린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사업추진 지연을 해소하기위해서는 중앙부처의 SOC업무를 한군데로 통합 관리해야한다고 주장했다.박긍래 금호산업 건설사업부 부장은 “SOC민자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관할부처가 기획예산처(예산관리국), 건설교통부(국토정책국), 해양수산부(항만국)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SOC 민간투자사업관련 기능을 전체적으로 통합, 어떤 한 부처에서 총괄해 추진해 나갈수 있도록 사업자 지정, 협약체결, 재정지원등 중앙부처의 SOC업무를 한군데로 통합관리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박 부장은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후 사업시행자 지정까지 통상 2∼4년이 걸려 참여희망기업들은 사업지연에 따른 초기투자금(설계비,금융,회계용역비,기타인건비)이 과중한 만큼 SOC민자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연초에 발표되는 민간투자사업의 기본계획에 협상일정에 관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한 협상절차 간소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국토연구원에 설치된 민간투자지원센터의 경우 민간투자법상 SOC 지원을 담당하고 있으나 현재 주로 정부지원업무에 치중하고 있어 애초 설립취지인 민간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가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꼬집었다. 박 부장은 조속히 센터의 기능을 혁신해 정부측 감독자가아닌 민간측 협조자로서의 역할 전환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허전 현대건설 상무이사는 “대부분 국내 SOC사업이 사업규모가 방대할 뿐만 아니라 사업시행자의 자기자본조달 능력이 낮아 사업비의 많은 부분을 타인자본으로 조달해야 함에 반해 국내 자본시장의 여건이 미비해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불가피한 만큼 사업시행자가 외국인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할 수 있는 국제적 금융환경조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민자사업의 내부수익률을 최소 16%이상으로 상향조정하고 SOC민간 투자사업의 재정지원을 위한 예산계속비 제도를 규정화하고 지급시기와 절차를 민간투자법에 구체적으로 명기, 적기지원체제를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또 정부가 예산회계에 관한 법률개정안에 어려움이 있다면 대안으로서 SOC민간투자 사업 발전 펀드를 조속히 만들어야한다고 제안했다.한경택 기획예산처 제도관리과 과장은 “최근 민자사업의 경우 정부가 고시하는 사업이 아닌 민간이 제안해 추진하는 사업(마창대교,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이 급증(99년 5건,2000년 9월까지 19건)하고있어 민간제안서 내용보호 규정을 신설,민간의 창의성을 민자사업에 적극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0-10-30
- 서울, 오늘 자정부터 147개동 76만7000가구 단수 31일 자정부터 영등포구를 비롯한 11개구 147개동 76만7000가구에 대한 수돗물 공급이 최대 29시간 동안 중단된다.서울시는 암사정수장과 청담배수지의 설비보수 및 송·배수관로 정비공사가 실시되는 31일 자정부터 최대 29시간 동안 영등포구 등 11개구청 147동 76만 7000가구가 단수조치 된다고 30일 밝혔다. 단수지역은 영등포1·2·3동, 당산1·2동, 도림1·2동, 문래1·2동, 양평1·2동, 신길1·2·3·4·5·6·7동, 대림1·2·3동 등 영등포구 21개동을 포함해 구로·동작·관악구 등 4개구 45개동이다.또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17시간 단수되는 지역은 구로.금천구의 17개동 9만4000가구이고 31일 자정부터 12시간 단수되는 지역은 하일동, 상일동, 명일1·2동, 고덕 1·2동, 암사1·2·3·4동 강동구 17개동을 포함해 강남·광진·성동·서초구 등 5개구 44개동이다.이밖에 중랑구 20개동과 서초2·4동 일부, 신사동 일부 등 서초, 강남의 19개동은 31일 자정부터 각각 5시간, 10시간씩 단수된다. 송영규 기자 yksong@naeil.com 2000-10-30
- 금호건설, 잠원동 베스티빌 분양 금호건설이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 ‘금호 베스트빌’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대지면적 1697평, 건축면적 6967평, 용적률 299%로 지하2층 지상17층 2개동으로 구성돼 있다.이를 평형별로 보면 30평형 41가구, 50평형 76가구로 총 117가구이다. 이 중 일반분양은 50평형 76가구이고 30평형은 조합원분이다. 또 잠원동 금호 베스트빌의 분양가는 평당 약 1100만원으로 2002년 10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잠원동 금호 베스트빌은 단지 주변 전체가 15년에서 20년 된 전형적인 아파트 주거단지로 구성됐다. 또 50평형은 신반포 지역 최초의 중·대형 아파트이다.잠원동 금호 베스트빌이 들어서는 지역은 3호선 잠원역(300m)과 신사역(500m) 중간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인근에 강남고속터미널과 센트럴시티, 뉴코아백화점 등 집중되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또한 잠원동 금호 베스트빌은 단지 정면에 3000여평에 달하는 시민공원이 있어 도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로서는 보기 드물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다. 특히 1층부터 17층까지 전층이 시민공원을 볼 수 있는 전망감을 갖춘 단지로 구성됐다는 특징이 있다.한편 금호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차병원 옆에 주택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문의전화 : 02-565-2666 2000-10-30
- 우리 아이들의 과학교육 현대 사회가 점점 복잡 다양하게 발전하면서 과학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되고 있다.특히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두 손에 과학 한국의 미래가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러한 필요성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 새로이 탄생한 교재가 있으니 바로 레드비커 통합과학교육 프로그램이다.레지오 에밀리아의 프로젝트 접근법을 우리 실정에 맞게 탐구 영역으로 접근한 통합과학 교육프로그램으로 현재 여러 유치원과 유아교육전문기관의 교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실제 현장 적용 결과 그 과정에서 뛰어난 과학능력 향상 효과를 보이고 있다.3년여 동안 적용해 온 강남의 유치원과 여러 교육 기관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레드비커 통합과학 프로그램은 산업 현장과 연구소 등을 거친 경험이 풍부하고 유아교육 전문 지식이 풍부한 전문 연구진들이 만든 그들의 미래가 담겨있는 프로그램이다.지식창조 사회와 정보산업 사회로의 발전에 대비해 창조성과 지적 발달을 추구하고자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우리가 느끼는 감각 즉 눈으로 직접 보고 손으로 느끼며 만지는 오감을 사용하여 이루어지는 것으로 과학적 사실을 과정을 통해 익히고 그 지식을 기본으로 한 창의성과 사고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을 20개 분야별로 나누어 교육용과 교사용의 교재와 300여종에 이르는 내구성 도구로 제작되어 있으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것과 자연속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어, 특히 자연을 마주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아이들에게 식물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나무, 꽃, 곤충 등 자연과 함께 벗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아이들이 직접 실습하는 강남콩 심기나 꽃씨 뿌리기, 키우기 등을 통해 식물의 성장과정과 이치를 설명하고, 물레방아와 도미노의 원리를 이용해서 에너지와 힘의 운동 이론에 대해서 설명하는 등 우리 실생활과 연계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를 가지고 이해하기 편하게 과학의 원리를 풀고 있다. 또 교재를 이용하여 신비스러운 몸속 기관의 위치와 모양, 하는 일에 대해 모형을 직접 조립해 알아봄으로써 우리 몸에 대해 확실하게 알게 되며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는데 도움을 준다.2단계 교육과정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실험하기 어려운 주제는 보조자료로서 그림카드와CD-ROM이 있어 언어 능력 향상과 색채 감각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또한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인터넷 사이버 실험도 교육내용에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이 쉽고도 자연스럽게 컴퓨터와 과학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기존에 행해졌던 단순한 실험이나 공작위주의 과학교육이 아닌 유아교육 학자들이 주장하는 교육이론에 근거해 어린이의 심리 발달 단계를 고려해서 만든 이 프로그램은 유아들의 과학적 사고력을 배양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21세기 첨단 유아 과학 교육 프로그램 레드비커 통합과학 프로그램.우리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과 과학적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교재가 아닐까 싶다. 2000-09-28
- 국세청, 신도시 등 러브호텔 세무조사 문상식기자 국세청은 27일 서울과 일산 분당 중동 등 신도시에서 난립하는 러브호텔 171곳을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조사대상은 강남 등 서울의 유흥업소 밀집지역 소재 73곳, 팔당 상수원 보호구역내 15곳, 일산 신도시 업소 19곳, 기타지역 64곳 등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 지방청 조사국 및 세무서 조사과 요원 171개반 531명을 투입하며, 다음달 말까지 30일간 집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국세청은 국세통합전산망(TAX)을 이용해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상황을 분석하고, 러브호텔 현장확인을 통해 1일 객실 회전율, 신고소득, 재산 보유현황 등을 조사해 수입금액 탈루 혐의가 있는 자, 실질사업자가 아닌 건물주 명의로 위장해 사업자 등록을 한 뒤 임대소득을 탈루한 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다.또 건축비, 시설비 등 초기 투입자금 조성 경위를 납세실적과 비교해 자금 원천이 불분명하거나 변칙 증여, 상속을 위해 자녀 등으로 위장 개업한 자 등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국세청 현지확인에 따르면, 신도시지역의 경우 업소당 평균 60개 객실 러브호텔 개업자금이 70억원 정도로 추정되지만, 신고금액은 고작 36억원이며, 나머지 자금은 출처가 나타나지 않아 정당한 세금납부를 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됐다.국세청은 이용고객의 카드사용 기피와 이로 인한 현금수입분 신고누락으로 음성 탈루소득원이 되고 있으며, 다른 법인으로의 위장 소득 분산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시민단체, 허가권자 조사도 촉구러브호텔 난립을 저지해 온 시민 대책위는 국세청조사에 환영을 표시하면서 고양시장 등 허가권자의 조사도 함께 촉구했다.일산신도시 러브호텔 대책위원회는 “늦었으나 잘 됐다. 시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요식 행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러브호텔 허가를 주도한 고양시장과 건축설계사무소의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2000-09-28
- 뉴스단신 인터넷방송대표 국보법 구속서울경찰청 보안과는 26일 인터넷방송 ‘청춘’대표 윤 모(27·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씨 등 방송 관계자 2명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이 인터넷 방송관계자를 국보법 위반혐의로 사법처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경찰은 윤씨 등이 ‘청춘’사이트를 통해 이적표현물을 제작하고 한총련의 이적활동을 선전·선동하는 등 찬양고무와 관련된 국보법 제 7조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청춘’은 자칭 자유민주통일의지를 표방, 지난 8월 설립된 이래 아셈반대 투쟁 및 매향리 투쟁을 비롯해 한총련 대의원대회 출범식 등 각종 집회, 시위와 관련된 자료 및 동영상을 제공해왔다.중국교포 입국미끼 5억 사취서울지검 외사부(김성준 부장검사)는 27일 중국교포들을 산업연수생으로 입국시켜주겠다고 속여 초청비용 명목으로 5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최준열(62·천우상사 사장)씨를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93년말 중국 다롄시 백 모씨 집에서 피해자 최 모씨에게 “중국 교포 1인당 중국돈 1만위안씩 주며 460명을 한국에 초청해주겠다”고 속여 5만위안을 받는 등 95년초까지 19차례에 걸쳐 교포들로부터 미화 4만5천여달러와 3만9천여위안 등 한화 5억5000여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검찰은 최씨가 백씨 등 브로커들과 짜고 조직적으로 교포상대 사기 행각을 벌였을 것으로 보고 공범들의 소재를 추적중이다.헌법소원 청구기간 연장추진기본권 침해 등 헌법소원 제기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 등으로 돼있는 심판청구 기간이 최장 1년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박용상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26일 국회 법사위의 국감에서 헌법소원 심판청구기간이 짧아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행정소송 제기기간(처분후 1년 이내) 정도로 늘려야 할 것”이라며 “헌재법을 개정하게 되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처장은 또 헌법재판에서 반드시 변호사를 선임케하는 변호사 강제주의를 완화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헌법재판의 전문적 성격과 심판청구인의 법적 공격·방어를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이 제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주민등록번호 잘못입력엉뚱한 사람연행 물의경찰이 수사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수배자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잘못 입력, 엉뚱한 사람을 연행해 조사하다 뒤늦게 풀어줘 물의를 빚고 있다.26일 경찰에 따르면 이 모(42·여·경기 부천시)씨는 지난 1일 경기 광명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 의해 사기혐의 기소중지자로 강제 연행한 뒤 몸 수색을 거쳐 광명경찰서내 유치장에서 하루를 보낸 뒤 이튿날 수배관서인 서울 강남경찰서로 이송됐다.이씨의 혐의는 지난 95년 서울 모 백화점에서 116만원짜리 TV 한 대를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갚지 않았다는 것.그러나 이씨는 “신용카드는 만든 적도 없는데 억울하다”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에 강남서는 자체 조사를 거쳐 이씨가 잘못 연행돼온 사실을 뒤늦게 알고 석방했다.강남서 관계자는 “조사결과 95년 모백화점의 고소를 접수한 당시 조사계 정모 경사가 수사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이씨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한 개를 잘못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씨가 진짜 수배자와 이름과 생일이 같아 이번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2000-10-27
- 백화점 ‘찬바람 싫어’ 매출급감 백화점업계의 빅3가 고민에 빠졌다. 왕성한 의욕으로 전국에 유통체인화를 구상중이었으나 시장여건이 신통치 못한데다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형백화점들은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4분기 신규 사업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3분기까지 상승곡선을 그리던 매출 유지를위해 사은행사 등 연중세일을 기획하고 있지만 4분기 사정은 그렇게 녹녹해 보이지 않는다. 가을세일에서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빅3들은 VIP 고객에게 고액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사은품과 경품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매출액이 상반기만큼 늘지 않고있다.롯데는 당초 내년에 1조원을 들여 백화점 3개점과 할인점 마그넷 16개 점을 신규 출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롯데백화점측은 마그넷 2, 3개점을 축소 조정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내년 경기전망이 밝지 않아 내실 위주의 운영을 위해 마그넷 2, 3개점의 개점시기를 2002년 이후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도 내년에 4500억원을 투입해 할인점 이마트 11개점을 신규 출점 할 예정이었지만 이중 1, 2곳은 2002년으로 늦추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3분기까지 매출은 3조 8900억원으로 지난해 2조4000억원보다 61% 신장했다. 올해 장사가 가장 잘된 시기는 1사분기로 1조227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신장한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올해 대전과 강남점을 새로 오픈한 롯데백화점은 순수 백화점 매출액만으로는 단연 1위다. 전국 12개 지점 중 롯데 본점 한곳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하는 1조 5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현대백화점= 3분기까지 매출은 2조 47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다. 백화점측은 3·4분기까지 경상이익이 970억원으로 작년동기의 56억원보다 91%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의 678억원보다 44.7% 증가한 980억원으로 추정했다.3분기까지 매출은 1조2,180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17.7% 늘어났다.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점은 서울 천호점이다. 2922억원 정도의 매출을 오려 지난해보다 22.9%의 성장률을 보였다.△신세계=3·4분기까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2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1,031억원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같이 이익 규모가 증가한 것은 전체매출의 13%에 달하는 E마트 고유브랜드인 자연주의 스킴 이베이직의 매출이 늘어나고 신규점포 증설 등이 그 이유다. 지난해(287억원)보다 30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들어 3·4분기까지 경상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3% 늘어난 727억원을 기록했다. 또 이달 오픈한 강남점과 연말에 추가 개설될 목포점 등을 감안할 경우 올 경상이익은 1,000억∼1,0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측은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은 신세계 마산점과 이마트 진주점등 2개 점포가 지난 8월에 개장했으며 특히 추석기간동안 이마트 매출이 116%나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영업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상이익 증가는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하는 이마트 자체브랜드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10월 개장한 강남 점과 이마트 목포점을 추가 신규점포로 올해 1000억원∼1031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200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