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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력형 비리의 뇌관 ‘143억원 행방’ 금융감독원이 25일 서울 동방금고와 인천 대신금고에서 불법대출된 금액이 모두 637억원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 대출금의 사용처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둘러싸고 불거진 금감원 고위간부 연루설 및 정치권과 벤처산업의 유착설 등 온갖 의혹과 추측이 바로 이 불법대출금의 사용처를 가려내야 규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이날 중간조사 발표에서 동방과 대신금고에 불법 대출된 금액은 모두 637억원이며 이중 494억원이 정현준 한국디지털라인 사장에게 흘러갔고 나머지 143억원은 현재 수표추적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정씨에게 흘러들어간 돈이 △정씨 소유 법인에 직접 대출됐거나 △다른 금고와 교차대출을 통해 대출됐고 △차명의 개인계좌를 통해 정씨에게 대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대출된 494억원이 정씨에게 흘러간 것만 확인했을 뿐 이 자금의 사용처는 파악하지 못했다. 특히 아직 행방이 묘연한 143억원은 경우에따라 불법대출 사건의 뇌관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현재까지 동방과 대신금고에서 불법대출된 자금의 사용처는 크게 세갈래로 추측할 수 있다.◇기업확장 및 사설펀드 운용=정씨가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주가폭락 이후 손실을 보존하려고 사설펀드를 조성하는데 자금이 흘러갔다는 주장이다. 이경자 동방금고 부회장은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 사장이 평택의 모 고등학교, 충남 서산의 그린필 백화점(구 월주백화점), 벤처회사 20여개 등을 새로 사면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디지털라인, 평창정보통신, 디지털임팩트 등 주력 기업들 외에도 정 사장이 금융과 유통 등 분야로 문어발식 기업 확장을 꾀했고 심지어 강남에 고급 술집까지 운영하는 등 벤처산업의 본류에서 벗어나 무리하게 자금을 끌어 썼다는 것이다. 특히 계열사 주가관리를 위해 비선조직을 활용, 조성한 200억원대의 사설펀드가 최근 주가폭락으로 평창정보통신 주식이 10만원대에서 3000원대로 떨어지자 그 손실분을 보전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이 들어갔을 것으로 금융계는 추측하고 있다. ◇사채시장 유입=정씨가 불법대출 사건이 터진 최초부터 한 주장으로 이 부회장이 자신의 신용을 이용, 불법대출을 일으켜 사채놀이를 해왔다는 것이다. 정씨는 이와관련 “이경자씨가 목사인 자신의 남편이 운영하는 교회의 신도명의로 동방신용금고 등으로부터 돈을 빼내 사채놀이를 해왔으며 주변 권 모씨 등도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고 검찰조사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이씨는 코스닥 주가가 한창 활황일 때 정씨에게 선수금조로 30%를 떼고 월 3.5%의 고리로 돈을 대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씨는 사직동팀의 내사에서 “이렇게 모인 자금이 200만∼300만원씩 주고 빌린 수십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분산 은닉돼 사채시장으로 흘러갔고 S 팩토링사가 이 자금의 사채시장 유입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정·관계 로비자금=현재 행방이 묘연한 143억원의 사용처와 관련해 가장 주목을 받는 부분이다. 정씨는 이씨가 10억원 이상을 금감원에 로비자금으로 제공했다고 주장했고 금감원 장래찬 국장도 3억5000만원 상당의 투자손실액을 되돌려 받은 것으로 금감원 조사결과 확인됐다. 특히 정씨의 사설펀드에 가명 또는 차명을 이용한 정·관계 유력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수표추적이 진행중인 143억의 사용처가 밝혀질 경우 이번 사건이 단순 불법대출인지 아니면 권력형 비리인지를 가리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2000-10-26
- 인사-부음(10/26) 우정사업본부서대전우체국장 김준상한국방송광고공사21세기전략사업단 뉴미디어팀장 이주룡 기획정책실 홍보부장 홍영표 영업1국 영업3부장 전명학 비서실장직대 김종량한불종합금융 위험관리팀 부장 김성석 기획관리팀 차장 문희봉새전북신문편집국장 원종선 총무〃 유창원 편집부국장 이중호 편집부장 김진구 정치행정 최동근 문화교육 김경섭 사회생활 이현재 경제생활 이강록 지방 박용근한국종합화학공업㈜사장 장수봉경찰의 날 훈포상자황조근정훈장(1명) 서울지방경찰청장윤웅섭 홍조근정훈장(9명) 경기지방경찰청장 박금성 전북〃 이원화 강원〃 이광웅 경찰청경무기획국장 전용찬 부산지청차장 박일만△제주지청장남국현△서울기동단장김기영△서울101경비단장임상호△전북지청차장박종구 ◇녹조근정훈장(14명) 경찰청총경김후광△서울〃윤시영△부산〃명칠원△대구〃박수현△인천〃백승환△울산경정김창규△경기총경한성철△충북〃강문호△충남〃김용원△전북〃신상채△전남〃최염문△경북〃정홍식△경남〃우승석△제주〃송수태 옥조근정훈장(1명) 서울경위 윤원 근정포장(27명) △충북경무관김택수△경찰청총경강대형△〃유태열△경찰청경정홍익태△중앙학교〃박동신△교통면허관리단〃장권영△서울총경김상환△〃경정장희곤△〃이종석△〃경사조완수△부산경정김태윤△〃경감정종실△대구경정이현의△인천〃김경호△울산경위박을락△경기〃최영중△〃경감이원희△강원총경홍병철△〃경위조금만△충북경정나경옥△충남총경김성훈△〃경정김영성△전북〃양희기△전남총경지현근△경북〃황운모△경남경정김항규△제주총경김웅길정춘근(전 영풍상호신용금고 부회장)씨 별세 정문섭(사업) 호섭(사업)씨 부친상 박병철(전 동방페레그린 감사) 오승구(삼성경제연구소 부장) 이해영(아주대 교수)씨 빙부상〓25일 오전10시 강남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9시 (02) 590-2576권이오(단국대 교수) 이국(㈜동양한약유통 대표) 이석(사업)씨 부친상 현경배(㈜한라기기 대표)씨 빙부상〓25일 오전5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8시 (02) 3410-6925전양배(전 두산그룹 이사) 홍배(한국도로전산㈜ 근무)씨 부친상 이인구(사업) 이병국(한국일보사 판매국 부장) 김도수(사업) 문승식(SAS사 근무)씨 빙부상〓25일 0시 전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9시 (063) 250-2444김덕용(㈜수남기업 대표)씨 모친상 김영주(씨티뱅크 기업심사부 차장)씨 조모상〓25일 오전5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9시 (02) 3410-6912 2000-10-25
- 금융뉴스라인 미 CGII사, 한미은행 지분 매입 현대자동차 주식 8.07%를 매입해 관심을 모았던 미국 투 자자문 캐피탈그룹인 인터내셔널 인코퍼레이티드(CGII)사가 한미 은행 지분도 7.99%(779만1000만주)를 매입했다고 24일 공시했다.CGII는 현대자동차 주식매입 때와 마찬가지로 지난 16일 한미은행 지분 7.98%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이에 따라 CGII는 26일 현재 한미은행의 4대 주주가 됐다.CGII측이 10월 5일과 12일 사이에 한미은행 주식을 장내에서 분산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나은행 9월말 은행 충담금 추가 적립 하나은행은 이번 9월말 결산에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평균 45%, 대우계열에 대해서는 57%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그 결과 9월말에 상각한 대손충당금 2314억원을 제외하고도 1454억원을 추가로 적립키로 했다. 신용금고 예금인출사태로 정우금고 영업정지 동방금고와 인천의 대신금고의 불법대출사태로 인해 인천의 정우상호신용금고가 예금인출상황에 몰려 영업정지 조치를 당하는 등 금고업계에 파장이 발생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26일 정우금고가 예금 지급재원 부족으로 예금인출에 응하지 못해 이날부터 내년 4월25일까지 6개월 간 영업 정지시키는 동시에 임원의 직무도 정지시키고 관리인을 선임·파견했다고 밝혔다.정우금고는 경영상태가 좋지 않았던 데다 동방·대신금고의 불법대출 사태 영향으로 예금자들이 불안한 마음에 전날부터 예금을 대거 찾는 바람에 유동성 부족으로 영업정지에 이르렀다. 또 서울에서는 동방금고가 자리잡고 있는 강남지역의 4개 신용금고에서 지난주말 이후 26일 현재까지 47억여원의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 타났다.강북지역에서도 한국디지탈라인의 어음을 할인한 것으로 알려진 일부 신용금고 수신고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빛은행, 아파트 관리비 인터넷 납부 실시 앞으로는 아파트 관리비도 인터넷으로 고지서를 받고 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한빛은행(www.hanvitbank.co.kr)은 아파트 전산 전문업체인 오리엔트전산과 제휴해 개발한 아파트 관리비 전자고지 및 납부시스템을 이용해 다음달 6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아파트관리사무소가 오리엔트전산과 관리비 전산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고객은 관리비 수납은행을 한빛은행으로 지정해 인터넷 뱅킹이나 텔레 뱅킹에 가입하면 된다. 국민은 저축홍보 캠페인 국민은행( www.kookminbank.co.kr)은 저축의 달을 맞아 26일 서울 명 동 본점과 여의도에서 김상훈 행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축 홍보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국민은행은 이밖에도 휴면계좌 찾아주기 캠페인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저축 홍보 등 다양한 저축의 달 행사를 벌이고 있다. 2000-10-26
- 산업단신 LG전자, 최고급 가전세트 출시 LG전자는 최고급 가전세트 ‘벨라지오 시스템 라인’을 이달말부터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벨라지오 시스템 라인은 양문 여닫이 냉장고, 가스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드럼세탁기 등 4가지 제품으로 이뤄졌으며 가격은 약 1천만원이다. LG전자는 올해안에 서울 강남에 벨라지오 시스템 라인의 전시를 위한 전문 전시장을 짓고 고급 아파트 입주자 등 부유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제일모직, 올해 대북 임가공 매출 2천만달러 예상 제일모직이 대북 경제협력사업을 크게 확대한다.25일 제일모직에 따르면 이 회사는 평양 의류 임가공 공장설비에 대한 투자를 50만달러 이상 확대, 1천500만달러였던 올해 임가공 매출 예상액을 약 2천만달러로상향 조정키로 했다.이를 위해 이 회사 실무진 4명이 지난 20일 대북 임가공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평양 공장을 방문, 기술협력 방안, 임가공 제품의 해외수출 확대 등에 대해북측과 논의한 뒤 24일 방북한 삼성 대북사업팀과 합류, 이달말 돌아올 예정이다.제일모직은 지난 92년 국내 의류 업체 가운데 최초로 대북 경협사업을 시작해점퍼, 스웨터 등 지금까지 총 1억달러 매출 규모의 대북 의류 임가공 사업을 진행해왔으며지난 1월에는 남북경협 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제일모직은 이번 방북을 통해 평양 공장을 해외 수출의 안정적인 생산 기지로성장시켜 앞으로 일본, 유럽 등지로의 임가공품 수출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엘살바도르 부통령 초청 조찬간담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27일 오전 8시 상의회관 12층 상의클럽에서 퀸타니아 슈미트 엘살바도르 부통령을 초청해 엘살바도르 투자특혜 및 경제현황을 주제로 조찬간담회를 개최한다. 슈미트 부통령은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우리나라를 비공식 방문하며, 이 기간중 국무총리 예방, 섬유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대한상의 구미협력팀 (02)316-3554/5 반도체 국제가 안정세 반도체 64메가 D램과 128메가 D램 전품목의 국제시장 현물가격이 모처럼 안정세를 보였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현물시장에서 64메가(8×8) SD램 PC100 가격은 24일 개당 4.71-4.99달러, 64메가(8×8) SD램 PC133은 5.45-5.78달러로 지난 23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전날 폭락했던 차세대 수출주력품목인 128메가(16×8) SD램 PC133도 11.8 -12.51달러, 128메가(16×8) SD램 PC100도 10.35-10.97달러로 전날과 같았다. 2000-10-25
- 탄천NGO 네트워크 결성 지역 NGO들이 하나로 뭉쳐 '탄천살리기'에 나섰다.지난 12일 분당구청에서는 성남과 용인을 비롯 과천 서초 강남 송파 등 탄천이 흐르는 지역의 환경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지역별 현안을 논의 앞으로 탄천 관련 문제에 공동 대처키로 했다.특히 이들 단체들은 탄천의 오염을 막기 위해 ▲용인지역의 오폐수 처리 ▲분당지역 내 불량오수관 개선 ▲상류지역 오염원 감독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 탄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현재 용인과 분당 경계지점의 오수관이 넘쳐(본지 355호 2면 기사) 탄천이 오염되고 있다며 수지지역 오수관의 민관합동 조사와 대책마련을 성남시에 요구했다.김정기 기자 jaykim@naeil.com 2000-10-25
- 뉴스라인 하나증권, 프라이머리CBO 3370억원 발행 하나증권은 한누리투자증권과 공동으로 11월 1일 337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CBO를 발행한다. 이번 CBO는 신용등급 BBB와 투기등급인 BB급 27개사의 신규 발행분과 유통물량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두 증권사는 이를 위해 지난 21일 금감원에 유동화계획서와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이번 CBO에는 투기등급인 10개사가 발행한 회사채 1천억원이 포함돼 투기등급 비중이 29.7%로 지금까지 발행된 프라이머리CBO들과 비슷한 비중으로 구성됐다.발행되는 CBO 가운데 선순위채는 3260억원으로 신용등급은 AAA이며, 만기는 선순위 1년6개월, 후순위 2년이다. 한미은행, 아더앤더슨과 업무제휴 한미은행(www.goodbank.com)은 24일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아더앤 더슨과 투자금융분야에서 포괄적인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제휴는 투자금융분야에서 한미은행은 자금을 조달하고 아더 앤더슨은 컨설팅서비스를 제공, 시너지효과를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신한은행, '신한 프리미어클럽' 조직 신한은행(www.shinhan.com)거래 고객중 신용상태가 양호하고 수익기여가 큰 고객들을 모아 ‘신한 프리미어클럽’을 조직했다.이 클럽회원이 중소기업일 경우 대출금리를 0.5% 포인트이내에서 우대 받을 수 있다. 지급보증서 발급 담보조사 신용조사 등에 소요되는 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 또 만기가 된 여신에 대해서도 본부승인 없이 영업점에서 바로 할 수 있다.은행측은 또 홈페이지에 ‘중소기업 플라자’를 별도 운영,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각종 경영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신생명, 최경휴.김홍윤씨 대표로 선임 대신생명(www.dslife.co.kr)은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경휴(52) 전 동부지역본부장을 영업관리 총괄 대표이사 전무로, 김홍윤(52) 전 경영관리본부장을 경영관리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경국 전 대표이사는 고문으로 물러났다.대신생명은 2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경휴 대표는 48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중앙대 영문학과를 나와 75년 고려화재(현 쌍용화재)를 입사해, 89년 대신생명 출범과 함께 줄곧 대신생명에 몸을 담아 영업부장, 강남 및 서부지역본부장 등을 거친 ‘영업통’이다.김홍윤 대표는 48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전남대 경제학과를 나와 77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이후 지점장과 주식부장을 거쳤고, 98년 대신생명 이사로 취임했다. 한빛은행 2억4000만달러 ABS 발행 한빛은행은 24일 외화대출자산을 유동화해 2억4000만달러의 자산유동화증권(ABS)를 해외에서 발행했다. 산업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공동 주간사로 발행한 이번 ABS의 발행금리는 런던은행간 금리(Libor)+ 150bp이며 만기는 3년이다.한빛은행은 이번 ABS 발행으로 외화자산을 줄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동시에 외화유동성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한편 한빛은행은 지난달 27일 유럽, 미국 및 아랍계 은행에서 4억달러를 차입해 98년 만기연장한 고금리 외채를 전액 상환했다. 2000-10-24
- 뉴스라인 이운영 전 신보 지점장 재판 연기서울지법 형사4단독 박용규 부장판사는 25일로 예정된 전 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 이운영 피고인에 대한 첫재판을 내달 1일로 연기했다.박 부장판사는 24일 “국회 정무위에서 이씨를 증인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연기한 것”이라 밝히면서 “전 사직동팀의 이기남 경정에 대한 첫 재판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 말했다.대출보증외압 의혹을 제기한 이 씨는 신용보증서 발급 대가로 2770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받은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 기소된 상태이다.남의 등기부등본으로 거액 대출사기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남의 아파트 등기부등본을 뗀 뒤 인감증명서와 운전면허증을 위조, 은행으로부터 수억원을 대출받은 장 모(45·무직)씨 등 3명에 대해 공문서 위조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은 지난 5월초 김 모씨 등의 아파트 등기부등본을 떼 김씨 명의로 인감증명서와 운전면허증을 위조해 가짜 대출서류를 만든 뒤 ㅎ은행 신사지점으로부터 1억2000만원을 대출받는 등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7개 은행으로부터 8억9000여만원을 부당대출받은 혐의다.이들은 위조한 운전면허증으로 휴대전화까지 개설해 이용했으며, 피해자들은 현직 교수, 판사, 사업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감청·압수수색영장 청구만하면 발부수사기관이 청구하는 감청영장이나 압수수색영장 에 대해 법원이 기각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24일 서울고·지법 국정감사에서 서울지법이 올 1월부터 7월까지 접수한 287건의 감청영장중 기각된 것은 3건에 불과, 발부율이 98.9%나 되고 계좌추적을 위한 압수수색영장도 지난해와 올해(7월말 현재) 발부율이 98.9%와 92.2%에 이른다고 주장했다.조의원은 “검찰이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자금 흐름까지 추적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강제수사 남용을 견제할 방법을 강구하라”고 따졌다. 2000-10-24
- 서울 10차 동시분양 3189가구 다음달 10차동시분양에서 18개 건설사들이 서울시 20곳에서 3198가구의 아파트를 일반 분양한다.24일 서울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 18개 건설사들은 오는 11월 6일 10차 동시분양을 통해 동대문구 장안동, 강남구 청담동 등 20곳에서 모두 3198가구의 아파트를 일반 분양한다.이번 동시 분양은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며 11월 6일부터 주택청약 1순위자의 분양 신청을 받는다. 이번 분양의 특징은 분양연기를 거듭하던 청담동 대림e-편한세상이 나왔다는 것과 강서권 물량이 9곳으로 전체물량의 반수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중 화곡동 롯데낙천대가 관심을 끈다.강북권에서는 장안동 현대홈타운, 이문동 대림e-편한세상이 단지규모가 크다. 평당 분양가만 2천9백만원선에 분양되는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의 분양성공 여부도 관심사항이다.△청담동 대림e-편한세상 = 강남구 청담동 29번지 일대 연립주택을 헐고 짓는 아파트로 17층 4개동 총271가구중 142가구가 분양된다. 입주는 2002년 10월예정.평형별 가구수 및 분양가는 26평형 1가구(2억5659만원), 30평형 99가구(2억9853만원), 42평형 8가구(4억5970만원), 49평형 34가구(5억9510만원)이다.용적률 295%, 녹지율 30.39%에 단지 건너편으로 청담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게 장점.△화곡동 롯데낙천대 = 강서구 화곡동 1093번지 일대 새마을운동본부를 헐고 짓는 아파트로 12∼25층 21개동 1164가구의 대단지. 입주예정일은 2003년 6월.지난 4월 34평형 611가구는 이미 조합원분으로 마감이 된 상태고 나머지 44∼63평형 553가구를 모두 일반분양으로 내놓는다. 44평형 120가구, 51평형 225가구, 63평형 208가구로 중형평형대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44평형 3억2367만원, 51평형 3억7989만원, 65평형 4억9612만원으로 평당 531만∼763만원선이다.△장안동 현대홈타운= 동대문구 장안동 336번지 시영1차 아파트를 헐고 짓는 곳으로 12∼28층 22개동 총2182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60가구가 분양된다. 입주예정일은 2003년 10월. 평형별 가구수 및 분양가는 22평형 46가구(1억3312만원), 23A평형 2가구(1억2438만원), 23B평형 6가구(1억3186만원), 32A평형 40가구(1억9186만원, 32B평형 6가구(1억8662만원), 42평형 96가구(2억7547만원), 50평형 64가구(3억4295만원)이다.△삼성동 현대아이파크 = 현대산업개발이 강남구 삼성동 87번지(경기고 맞은편 구 사옥부지)에 짓는 아이파크 23∼47층 3개동 69∼97평형 346가구를 짓는다. 입주예정일은 2003년 8월.평형별 가구수는 △69A평형 38가구 △69B평형 25가구 △81평형 38가구 △82평형 92가구 △84A평형 10가구 △84B평형 22가구 △89평형 1가구 △91평형 65가구 △93A평형 32가구 △93B평형 17가구 △93C평형 2가구 △96평형 2가구 △97평형 1가구. 용적률 299%.최대 관심사인 분양가는(기준층 기준) △69평형 12억8900만원 △81평형 15억7500만원 △82평형19억3400만원 △84평형 19억2900만원 △89평형 25억4000만원 △91평형 22억2290만원 △93평형 18억9300만원 △96평형 28억2700만원 △97평형이 27억6천500만원으로 결정됐다.96평형의 경우 2가구가 공급되지만 펜트하우스로 분양가가 무려 28억2700만원(평당 2937만원)으로 이촌동 한강LG빌지 93평형 분양가(24억5000만원)를 훨씬 넘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다. 특징은 346가구 모두 실내가 3면이 트여 있어 시원한 조망을 자랑한다. 또 13층 이상이면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1층에서 12층까지는 남향으로 배치해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다.△망원동 대림2차=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가 마포구 망원동 430-2번지 일대 코끼리, 상아연립 등을 헐고 부지 2640여 평에 13∼16층 3개 동 23∼41평형 240가구를 짓는다. 조합원분 126가구를 제외한 11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입주예정일은 2003년 2월. 평형별 분양가구수는 △23평형 22가구 △33A평형 62가구 △33B평형 17가구 △41평형 13가구.단지는 망원동 유수지 뒷편에 들어서며 이미 분양된 망원동 대림1차와 비교해 볼 때 도로조건 및 입지가 약간 떨어지지만 분양가는 1차(평당 461만∼515만원) 보다 약간 높은 평당 5백12만∼5백65만원이다.△성내동 동원1, 2차 = 동원건설이 강동구 성내동 457-4, 456-5번지의 혜원세광연립, 장미연립 B, D동을 헐고 짓는다.모두 용적률 280%로 동원1차는 11층 1개동 57가구 중 21가구, 동원2차는 15층 1개동 109가구 중 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입주예정일은 2002년 4월.평형별 분양가구수는 △동원1차 25평형 5가구, 31평형 9가구, 33평형 7가구 △동원2차 24평형 2가구, 27평형 13가구, 28평형 1가구, 31평형 25가구.분양가(기준층 기준)는 △동원1차 25평형 1억3700만원, 31평형 1억8732만원, 33평형 1억7990만원 △동원2차 24평형 1억3137만원, 27평형 1억6016만원, 28평형 1억6829만원, 31평형 1억8814만원으로 서울9차 동시분양에 나온 성내동 영풍과 비슷한 수준이다.단지는 남향과 동향으로 배치되며 올림픽공원은 9차 서울동시분양에 나온 성내동 영풍에 가려 조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문동 대림e-편한세상 = 동대문구 이문동 218번지 일대에 16∼23층 21개동 총 1561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703가구가 분양된다. 입주는 2003년 3월 예정.평형별 가구수 및 분양가는 24평형 341가구(1억3300만원), 30평형 63가구(1억8500만원), 32평형 70가구(2억200만원), 41평형 2백17가구(2억7300만원), 47평형 12가구(3억1500만원).용적률 249%로 전가구가 남동, 남서향 배치로 조경면적 34.49%에 단지내 7백여평 규모의 중앙광장과 녹지공원이 조성된다.△기타 = 강남권에서는 금호산업이 서초구 잠원동 58번지에 12∼17층 2개동 50평형 117가구, 한빛건설이 강동구 길동 384-1번지에 18층 1개동 24∼34평형 131가구를 내놓는다. 강북권에서는 (주)대원이 중랑구 면목동 577번지에 19층 4개동 21∼39평형 156가구, (주)태영이 중랑구 상봉동 16번지에 27층 10개동 34평형 275가구를 분양한다.이번 10차에서 물량이 가장 많은 강서권에서는 구로구 구로동 110-9번지에 (주)우원이 15층 1개동 22∼31평형 54가구, 구로구 구로동 492-2번지에 뉴홍현종합건설이 15층 1개동 31∼33평형 62가구, 양천구 신정동 86-23번지에 길훈종합건설이 9층 1개동 32평형 25가구, 양천구 신정동 120-94번지에 용명산업개발이 9층 1개동 20∼28평형 89가구를 분양한다. 2000-10-24
- 정현준 뒤봐준 투자상담사 있다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 평창정보통신 간 주식거래는 증권사 투자상담사 권모씨의 중개로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방금고 인수는 실제로 정현준 사장의 돈이 아니라 대부분 권모씨의 고객들이 출자한 돈으로 행해진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사장은 권씨를 비롯한 개인들에게 고리로 자금을 조달해가면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결국 무너지고 만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모 증권사 강남지역 지점 소속 투자상담사인 권모씨는 24일 “동방금고 인수자금 214억원 가운데 150억원 가량을 개인 고객들로부터 조달해 정사장에게 지원했다”고 말했다.동방금고가 코스닥에 등록하게 되면 주당 2만5000원은 갈 것이라고 보고 주당 8000원의 가격에 금고 주식을 매입했으며 정사장은 지난해 12월 이를 주당 1만1000원에 되사주기로 했으나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돈을 갚지 못하게 되자 디지탈라인 주식을 담보로 3부이자로 돈을 빌리는 형식으로 지금결제를 연장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자부담이 크게 늘어났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말이다.투자회사가 20개가 넘어갈 정도로 방만한 경영으로 자금압박이 다가오자 동방금고투자자들이 담보로 갖고 있던 디지탈라인 주식가운데 약 50만주를 처분했다는 것이다. 권 모씨는 정 사장이 어려웠던 시절 알게 됐으며 이 부회장을 정 사장에게 소개해준 것은 자신이라고 밝혔다. 정사장은 평창정보 주식투자를 통해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을 확보하기도 전에 주당 8000대의 가격에 주식을 나눠주기로 약속했다가 주가가 3만원대로 뛰는 바람에 2만∼3만원에 주식을 매입, 이를 투자자들에게 돌려줘 200억원대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사장도 장래찬 금감원 국장에게 이같은 방식으로 주식을 싸게 제공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정현준사장은 투자한 20개 회사 가운데 흑자를 내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자금사정이 극도록 압박을 받고 있던 지난 7월에도 쿨텍이라는 회사를 75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이가운데 48억원을 건넸다가 잔금을 치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10-24
- 뉴스라인 서울 삼성동 쌍용 플래티넘 27일 분양 남광토건은 27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쌍용 플래티넘 아파트 88가구를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평형별 가구수는 45평형 2가구, 46평형 2가구, 56평형 32가구, 57평형 34가구, 58평형 18가구 등이며 분양가는 평당 900만-1천100만원대로 층별, 평형별로 차등 적용된다. 입주는 2003년 하반기에 가능하다.지하 5층 지상 21층 규모인 쌍용 플래티넘은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이 상업시설, 4층부터 21층까지가 주거용 아파트로 설계됐다. 1층에는 각종 예약대행 서비스 등 특급호텔 수준의 비즈니스 센터와 외부 내방객을 위한 대기실이 마련돼 있다. 장영수 건설협회장, 라오스 최고 유공훈장 수상 대한건설협회는 협회 장영수 회장(대우건설 사장 겸임)이 26일 라오스 정부로부터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라오스 최고훈장인 국가개발 유공훈장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장 회장은 대우건설이 라오스 남부지역에 건설, 운영하고 있는 호웨이호 수력발전소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통해 라오스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 훈장을 받게 됐다고 협회는 설명했다.호웨이호 수력발전소 프로젝트는 메콩강과 그 지류인 세콩강이 만나는 라오스 남부 팍세 지방 800m 고원에 댐을 축조하고 발전소, 송전설비를 건설해 생산전력을 30년간 태국에 수출하는 사업이다.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전세대란 '끝' 최근 수도권지역 부동산시장이 급랭되면서 그동안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던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이와 함께 이사철 서민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던 이 지역의 '전세대란'도 자취를 감췄다.24일 부동산정보 전문업체 부동산랜드 자료에 따르면 이 번주 경기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달에 비해 0.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지난주에 비해서는 0.03% 떨어져 전세가격이 4개월여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매매가격도 지난달에 비해 0.2%, 전주에 비해 0.4% 오른데 그쳐 가파른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이번주 전세가격의 경우 지난주에 비해 분당이 0.31%, 일산이 0.25%, 수원 장안 0.45% 하락하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하거나 제자리 걸음을 했다.매매가격도 오산과 안양 만안구 등 일부 지역에서만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 지역에서 내림세로 돌아섰다.실제 분당지역의 경우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33평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1억3000만원선으로 전주에 비해 500만원 가량 떨어졌으며 매매가격은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평촌지역 33평형 아파트 전세가격은 최근 500만∼1000만원, 용인 수지지구 같은 평형아파트 전세가격도 300만∼500만원 가량 하락했다.이 같은 가격하락에도 전세, 매매 모두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전반적인 경기의 악화, 신도시 건설 발표에 따른 수요자들의 관망, 이사철 마감 등이 이같은 가격하락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00-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