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23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닭볶음탕 맛있는 레트로풍 논현 맛집 ‘한사발포차’ 강남구청역 2번 출구 근처에 있는 편안한 레트로 분위기의 ‘한사발포차’가 있다. 실내 포차 음식점이지만 입구부터 비닐 천막이 드리워져 있어서 옛 길거리 포차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분위기로 봐서는 중년 손님들이 많을 듯한데, 막상 들어가 보니 젊은 청년 손님들이 더 많고, 피크타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핫플레이스다.벽면 구석구석 메뉴 안내와 재미있는 포스터를 투박한 청테이프로 붙여놨는데, 80년대 19금 영화 포스터, 재미있게 패러디한 영화 포스터 등이 흥미롭다. 편안한 음악도 흘러나와 느긋한 술자리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한사발포차’의 대표 메뉴는 닭볶음탕과 곱도리탕이다. 닭은 뼈와 순살 중 선택할 수 있고, 맵기 정도도 순한맛, 기본맛, 매운맛 중 선택 가능하다. 계란달달토스트, 고기김치전, 부추전, 계란말이 등의 사이드 메뉴도 맛있고 푸짐하다.닭볶음탕은 커다란 양푼에 담겨 나오는데, 닭고기가 푸짐하고 감자, 당근, 떡사리 등이 기본으로 들어 있고, 기호에 따라 우동, 당면, 치즈, 라면, 떡사리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위치: 강남구 선릉로129길 9-7(논현동) 미림빌딩 1층영업시간: 평일 11:30~01:30(평일 B.T. 15:30~17:00), 주말 17:00~01:30주차: 불가문의: 0507-1357-9167 2024-02-22
- 넉넉히 ‘꼬소롬한’ 남도식 한우 곰국 대치동 ‘풍성옥’ 따끈한 탕이 생각날 때면 선릉역과 삼성역 사이, 포스코센터 뒤쪽에 있는 한우 곰국집 ‘풍성옥’이 떠오른다. 20년 동안 이곳에서 사계절 제철 남도 음식을 제공해온 대치동 맛집 ‘고운님’의 정춘근 대표가 최근 같은 건물 1층에 새롭게 문을 연 곳이다.한옥 고택 같은 고풍스러운 분위기출입문 위에 걸린 ‘든든히 잡수시었소? 모자란거 있음 마음에 두지 말고 말씀하시오’라고 적힌 액자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음식에 관해서 만큼은 고집과 소신이 남다르다는 전남 완도 출신의 정 대표를 잘 대변해주는 것 같다. 정감 어린 문구에 마음이 푸근해지면서 입가에 미소가 피어난다.게다가 곰국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과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또 한 번 놀라게 한다. 원목으로 장식한 격자창과 천장, 조명, 테이블, 소품들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하고, 거기에 식기류인 유기그릇과 유기 수저가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준다. 반듯하고 널찍한 홀에는 4인석 테이블 14개와 단체석, 그리고 파티션이 설치된 오붓한 공간이 마련돼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고기와 뼈를 뭉근하게 고아낸 보양식곰탕은 예로부터 임금의 수라상에 오른 보양식으로, 고기를 맹물에 넣고 끓인 국이라는 의미의 ‘공탕(空湯)’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고기를 푹 곤 국이라는 의미의 ‘곰국’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즉, ‘고기나 뼈 따위를 무르거나 진액이 빠지도록 끓는 물에 푹 삶는다’는 뜻이다. 정 대표는 “탕은 나주 축협에서 직송된 품질 좋은 한우의 고기와 뼈를 넣고 국물이 맑아질 때까지 불순물과 기름을 걷어내며 오랜 시간 끓인다”면서 그 결과 고기의 진액이 국물에 녹아내려 더욱 고소한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그의 안내를 받으며 주방으로 들어갔다. 커다란 가마솥에 살코기가 붙은 뼈조각이 뽀얀 국물을 내며 보글보글 끓고 있다. 담백하면서도 푸짐한 ‘한우모둠수육전골’이곳의 메뉴는 백년한우탕, 한우해장탕, 한우곱창전골, 한우떡만둣국, 한우수육, 한우육전, 한우꼬리뼈찜, 한우모둠수육 등이다. 대표 메뉴인 ‘백년한우탕(15,000원)’은 한우 꼬리를 고아낸 맑고 진한 육수에 고기가 듬뿍, ‘한우해장탕(13,000원)’은 고기와 우거지, 얼갈이배추가 들어간 얼큰한 시래기탕이다.식사를 주문하면 한상차림으로 석박지, 열무 풋김치, 양파채 등이 나오고, 리필할 수 있도록 양념통과 여분의 반찬이 개별 트레이에 놓여 서비스된다. 정갈하고 깔끔한 기본 반찬은 신선한 식재료로 매일 아침 이곳에서 직접 만든다. 한우 꼬리뼈를 매콤한 양념과 함께 쪄낸 ‘한우꼬리뼈찜(中 48,000원, 大 65,000원)’은 퇴근길 직장인들의 술안주로 인기 만점. 양지살, 사태살 등을 맛깔나게 삶아낸 ‘한우모둠수육전골’ 역시 담백하면서도 푸짐해 손님들의 단골 메뉴로 손꼽힌다. 이어 정 대표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생각나는 건 가족이다. 때문에 포장 시에는 매장에서 드시는 것보다 더 넉넉하게 넣어드린다”며 환하게 웃는다. 위치: 강남구 삼성로81길 22 1층영업시간: 매일/오전 11시 ~ 오후 10시, 일요일 휴무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449-3388 2024-02-22
- 김치찌개 맛집, 가로수길 ‘김북순큰남비집’ 김치찌개와 초란뚝배기탕으로 유명한 신사역 8번 출구 인근의 ‘김북순큰남비집’을 찾았다. 오랜 세월 동안 가로수길 터줏대감으로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맛집이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임에도 외국인 관광객 여러 명이 그 앞을 서성이고 있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손님들의 사인이 새겨진 수많은 냄비뚜껑이 온 벽을 메우고 있어 눈이 휘둥그레진다.우리가 알만한 유명 연예인의 친필 사인도 보인다. 심지어 천정에도 냄비 안에 전구를 넣어 만든 이색적인 조명이 달려 있어 더욱 인상적이다. 대표 메뉴는 찌그러진 노란 양은 냄비에 돼지 목살을 썰어 넣고 푹푹 끓여낸 김치찌개다. 강원도 영월에서 재배한 고랭지 배추로 만든 숙성 김치와 국내산 생고기, 7가지 야채와 돈사골로 고아낸 육수가 이곳의 인기 비결.돼지, 참치, 스팸 등의 김치찌개 외에도 해물순두부, 들깨버섯순두부, 우렁된장찌개가 있다. 가격은 10,000원. 아울러 술안주로 제격인 돼지김치볶음, 초란뚝배기탕, 황태구이, 계란말이, 메밀전병 등의 사이드 메뉴도 있다. 특히, ‘초란’과 해물, 날치알이 들어간 ‘초란뚝배기탕(10,000원)’은 영양이 풍부하고 양도 많아 인기 메뉴로 손꼽힌다. 위치: 강남구 압구정로2길 15 신사아이빌 1층영업시간: 매일/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30분, 일요일 휴무문의: 02-543-9024 2024-02-22
- 강남지역 학생들의 마음 관리, 멘탈 관리 궁금증 Q&A 곧 신학기가 시작된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년도 올라가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힘들어하는 학생도 있기 마련이다. 반 친구들이 바뀌면서 새로운 교우 관계에 힘들어하기도 한다. 꼭 신학기가 아니더라도 학업에 대한 중압감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심적으로 불안정하고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감정적으로 골이 깊어지고 의견 충돌을 빚으며 갈등이 심화 되기도 한다. 강남구보건소가 직접 운영하는 강남구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사이‘쉼’(이하 사이쉼) 임상심리 전문가에게 ‘마음 관리, 멘탈 관리를 주제로 강남지역 학생들의 사례와 해법을 들어봤다.도움말 강남구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사이쉼 김영주 총괄실장(임상심리전문가, 정신건강임상심리사)Q 요즘 시대는 학생들의 심리 불안과 청소년 우울감이 더 많아졌습니다. 왜 그런지 전문가의 입장에서 간략히 그 이유를 들려주세요.A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나면서 코로나 시기 전후에 학생들의 정서적 어려움이 좀 더 커졌음을 체감합니다. 코로나 시기 동안 갑작스럽게 등교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수업하면서 선생님, 친구들과 일상적인 연결감이 끊어진 채 지내다, 지금 다시 한자리에 모였지만 또다시 바뀐 주변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고 흐트러졌던 일상생활을 스스로 바로잡기도 어려운 학생들이 이전보다 많아진 것 같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시기에 학생들이 디지털 매체에 노출되는 시간이 더욱 늘어났는데, 다양한 온라인 채널들이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장점도 있지만 이와 동시에 비판없이 받아들인 온라인 콘텐츠와 관계들로 인해 정서적 박탈감과 혼란 또한 가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Q 청소년 우울감, 불안감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A 청소년기는 무엇보다도 자기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 되도록 성장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심리학 용어로는 ‘자율성’을 충분히 발달시켜 나가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춘기라는 바다에서 스스로를 독립된 존재로 세우며 ‘나만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거센 파도 속을 항해하기에 그만큼 우리들은 불안정감을 많이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사춘기에는 기분 변화가 크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이 때 우울하거나 불안한 마음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면, 청소년기 필수 과제인 자존감 형성, 의사소통능력 및 감정조절 능력 발달 등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스스로가 자신의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과 경험이 필요한데, 우울감이나 불안감은 건강한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Q 강남지역 학생들의 대표적인 상담 사례와 그에 맞는 해법을 들려주세요.Q 위의 상담 사례처럼 학생들의 전조 증상을 알 수 있게 부모나 혹은 친구 등 주변 사람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부분과 올바른 대처 방법을 들려주세요.A 청소년기에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은 성인과 달리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년들 스스로가 마음의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기도 하고 직접 표현하기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변에서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소년들은 아직 성장단계에 있어 심리적인 어려움을 스스로 버티거나 담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짜증을 내거나 적대적인 태도 등 외현적인 행동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고, 평소보다 몸이 자주 아프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청소년이 있다면 주의 깊게 지켜봐 주시고, 누군가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도 어떤 청소년에게는 심각할 수 있으니 미리 판단하거나 조언하지 마시고 먼저 충분히 상황을 듣고 솔직한 마음에 귀 기울여 주세요. 힘들어하는 청소년에게 말 걸기가 조심스러워 에둘러 표현하거나 멀찍이 지켜만 보기보다는, 괴로워하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묻고 말할 기회를 주면서 곁에 있어 주는 것이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도움이 되는 말이나 혹은 조언 부탁드립니다.A 몸과 마음의 다양한 변화를 겪는 청소년기에는 누구나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으며 이러한 경험은 오히려 이 시기에 자연스럽기까지 합니다. 일상에서 겪는 우울, 불안과 같은 불쾌한 감정들이 무조건 나쁜 것만도 아닙니다. 이러한 감정은 내 마음의 욕구나 바람을 알려 주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이 건강해지려면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잘 알아채고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힘들 때는 혼자 해결하려고 고민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상담선생님이나 담임선생님 등 믿을 수 있는 주변의 어른들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것도 스스로를 돌보는 능력 중 하나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2024-02-22
- GTX로 달라지는 부천 교통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 6개 노선을 발표했다. 신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은 철도 그 이상의 의미로 수도권 인구의 강남 접근성을 앞당긴다는 희소식이다. GTX가 들어서게 되면 달라질 부천 교통망에 대해 알아보았다.자료제공 부천시청전체 6개 노선 중 절반 이상이 부천 통과부천시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4개 노선(B, D, E, F)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GTX 전체 노선 6개 중 절반이 넘는 숫자이다. 이렇게 되면 부천시는 인천과 경기 전역, 신설 노선 연장 시 강원과 충청지역까지 철도망이 연결된 수도권 교통요충지로 거듭나게 된다.특히 서울까지 이동시간이 단축돼 시민의 삶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부천시는 촘촘한 교통망 구축을 토대로 도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도시 미래비전과 성장의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다.위 발표에 따르면 GTX-B 노선이 부천종합운동장을 통과한다. 해당 역으로 신설 노선인 GTX-D, F가, 부천 대장으로는 GTX-D, E 노선 또한 지난다. 이를 통해 부천종합운동장역은 5중 역세권(7호선, 서해선, GTX-B, D, F), 대장역은 4중 역세권(GTX-D, Y 분기, E, 대장-홍대선)이 된다.부천종합운동장역 5중 역세권 서울역까지 14분 내부천종합운동장을 지나는 GTX-B는 인천대 입구에서 출발해 서울역과 마석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지자체와 긍정적으로 조율을 마치면 춘천까지 직결된다. 또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역까지 14분 내 진입 가능해, 기존 약 40분 소요되던 시간을 26분가량 단축한다. 이 노선은 올해 상반기 내 착공해 2030년 개통 예정이다.GTX-D는 부천 대장을 기점으로 더블 Y자 형태로 노선이 만나며, 부천종합운동장역-강남을 거쳐 하남시와 여주시 두 갈래로 운행한다. 특히 강남역까지 이동시간이 18분으로 줄어 강남 접근성을 기존의 2.5배가량 개선할 수 있다.GTX-F는 부천종합운동장역-김포공항-대곡-의정부-덕소-수원-시흥 등 수도권 외곽을 순환한다. 대장을 지나는 GTX-E는 인천공항과 상암 DMC-구리-덕소를 잇는다. D, E, F 노선 모두 오는 2035년 1단계 개통을 목표로 한다.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부천시는 대장역에서 홍대까지 연결되는 대장-홍대선, 제2 경인선과 신 구로 선을 병합하는 노선, GTX-B를 비롯한 광역급행철도 4개 노선, 지하철 1, 7호선 및 서해선 등 총 9개 철도 노선을 보유한 도시가 된다.광역교통망과 대장지역철도망을 비롯해 인천-서울 지하 고속도로, 광명-서울 고속도로, 서창-김포 구간 지하 고속도로 등 도로망 구축 사업도 빠르고 안전하게 추진해 교통망을 더욱 촘촘하고 폭넓게 갖출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교통망 확충을 통해 고질적인 교통혼잡을 해결하고, 어디서나 서울로 20분 이내에 진입 가능한 서부권 교통요충지로 거듭난다.부천시는 이 같은 광역교통망을 기반으로 한 도시발전 중장기 계획에도 세운다. 우선 5중 역세권으로 거듭날 부천종합운동장 인근 15.7만 m2 부지에 차세대 문화와 산업, 스포츠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최근 마련한 중장기 개발 구상안에는 ‘문화도시 부천’의 인프라와 국가전략 기술을 접목한 ‘신기술 융합 콘텐츠 산업’ 유치, 4세대 마이스(MICE) 산업 공간 마련, 부천 아레나 건립, 첨단기술 활용 체육 공간 조성, 지하 교통 환승 체계 연계한 판매시설 등이 담겼다.부천 대장에 들어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첨단산업 생태계로 조성될 예정이다. SK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계열사 7곳이 모여 SK 그린 테크노캠퍼스를 만들고, 이를 앵커 기업으로 유망 기업을 모아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첨단산업의 핵심 기지이자 연구개발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2024-02-21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의예과 홍진서(세화고 3) 홍진서 학생(세화고등학교 3학년, 2024년 2월 졸업 예정)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학업우수전형)에 합격했다. 교과 수업 내용과 일상의 흥미를 접목해 자신만의 탐구 열정을 쏟아 부은 홍진서 학생의 특별한 수시 준비 후일담을 들어봤다.<나의 진로 이야기>생명에 대한 탐구, 의사를 꿈꾸며홍진서 학생은 어릴 때부터 의사를 꿈꾸었다고 한다. 의사는 환자에게 도움을 주며, 본인 또한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 생명에 대해 연구한다는 점에서 매력인 직업이라 생각했다는 것. 의학과 관련한 여러 분야 중에서도 특히 신경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신경과 관련된 과는 삶과 죽음의 경계 그 이상, 앞으로 환자가 살아갈 이유에 관해 고민하는 과로 뇌수술 이후의 후유증, 앞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뇌의 기능 등 인간의 삶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진로 관련 학교 활동>① 과학잡지연구반, 해부반 동아리 활동홍진서 학생은 동아리 활동에서 진로 분야의 궁금증을 단계적으로 해소했다. 1학년 때 과학잡지연구반에서, 2학년 때 해부반(블루아나토미)에서 활동하며 의학적 관심을 쏟아냈다. “과학잡지연구반에서 과학수사에 사용되는 신체의 작은 정보를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며 간접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관심 분야인 의학과 특히 뇌를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하기 위해 해부반으로 동아리를 옮겼습니다. 해부반에서 ‘비교해부’ 조장으로서 멸치 해부 실험, 돼지피부 봉합실험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고, 동아리 조원과 함께 실어증의 양상과 대뇌의 해부학적 구조를 연관지어 손상을 입은 부위에 따라 실어증의 양상이 달라짐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나아가 발표 내용과 관련해 양뇌 소뇌 해부 실험을 통해 실제로 대뇌의 해부학적 구조를 살펴볼 수도 있었습니다. 해부반 동아리 활동은 책으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② 진로 관련 독서 후 탐구, 독서가 프로그램 인성교육과 독서교육 강화를 위한 세화고 특색 프로그램 독서가(讀書家)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책을 읽고 관련 주제에 대해 탐구한 내용을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끼리 공유하는 활동이다. 홍진서 학생은 독서가 프로그램에서 <스스로 치유하는 뇌 : 신경가소성 임상연구를 통해 밝혀낸 놀라운 발견과 회복 이야기(노먼 도이지)>를 읽고 진로 관심사 심층 탐구를 진행했다.“저는 <스스로 치유하는 뇌>를 읽고 뇌졸중, 퇴행성 뇌질환 등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어도 뇌의 신경가소성 특징으로 인해 재활치료로 일부 기능적 회복이 가능함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신경재활치료는 기능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어 기존의 재활치료보다 적극적인 신경재활 방법의 필요성을 느끼고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광유전학의 도입을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유전학을 도입했을 때 예상되는 장점과 면역반응제어, 단백질 삽입문제 등 임상에 도입되기 위해 어떤 연구가 필요한지에 대해 친구들과 논의해 보았습니다.”<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흥미와 호기심에서 비롯된 탐구 주제 선정홍진서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크게 두 가지 방향성을 담고 있다. 진로 분야 심화 탐구와 교과별 학문 심화 탐구이다. (아래는 학생부 세특 재구성) <학업역량>①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 1등급 초반 대 유지 세화고는 강남지역 자사고이고 우수한 학생이 밀집해 내신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홍진서 학생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학업에 임했다고 말한다.“세화고는 내신이 어렵고 치열한 만큼 등급 역전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만하지도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세화고의 교과 커리큘럼을 보면 2학년 때 공부량이 급증하고 시험 스타일이 변해서 내신 등급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2학년 1학기에 내신이 많이 떨어졌지만 2학기에 적응해 이후 3학년까지 1점 초반의 내신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수학이나 과학 과목을 공부할 때 수능 모의고사 기출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내신 문제가 수능형으로 출제되고, 특히 내신 문제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기출문제의 틀 안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학 과목은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문제를 보았을 때 효율적인 풀이를 유연하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발상적인 풀이가 나에게는 그저 당연한 풀이과정이 될 수 있도록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후배들에게>홍진서 학생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종 롤모델’답게 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세화고는 남고 여고 연합캠프, 자사고 연합캠프 등 수시 학종에서 자신의 진로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매우 열정적이시기 때문에 수시, 정시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을 잘 이끌어 주십니다. 또한 모든 친구들이 각자의 목표에 따라 열심히 하기 때문에 학업 분위기가 매우 좋고, 그만큼 내신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서로 동기부여가 되어 힘든 수험생활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세화고는 수능 한 달 전부터 수업 시간표를 수능 시간표로 운영해 수능 당일의 현장감이나 운영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3학년 현역 학생들이 목표한 대학을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세특 준비와 각종 프로그램 참여도 중요하지만, 결국 매 학기 중간·기말고사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교 내신 시험 5번 중 중간에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있겠지만 절대 좌절하지 말고 다음 시험에 대비하기 바랍니다. 모든 경험은 결국 수능 날로 이어져서 목표한 점수가 나올 것입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독서① 누구 먼저 살려야 할까?(제이콥 M. 애펠)이 책은 의학 윤리와 관련한 다양한 딜레마 상황을 다루고 있다. 낙태 안락사 장기기증 등 의학과 관련된 딜레마 상황에 처했을 때 이 책이 던지는 질문에 대해 고민해 본다면 MMI 면접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② 당신들의 천국(이청준)이 책은 한센병 환자들이 입원하고 있는 소록도의 병원 안에서 벌어지는 병원장과 환자간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로, 의사와 환자의 바람직한 관계는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 의사가 환자를 대하는 시각이 도움을 받는 대상으로만 본다면 좋은 의도라 할지라도 진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2. 고려대 의대 면접 후일담“고려대 면접은 답변 준비시간 12분, 면접 6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 유형은 제시문 면접으로 인문 지문과 과학 지문이 제시되고 공통적인 키워드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고려대 면접은 지문들의 공통적인 키워드 찾기, 그와 유사한 과학현상, 사회현상이 무엇인지 등 물어보는 내용이 계속해서 출제되기 때문에 면접 준비를 할 때 공통적인 키워드를 찾는 연습과 키워드별로 다양한 사회 과학적 현상을 떠올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4-02-01
- 자가제면 정통 사누끼우동, 논현역 ‘코코나야’ 논현역 5번 출구 인근에 있는 정통 사누끼우동 맛집 ‘코코나야’에서 다양한 사누끼우동을 맛볼 수 있어서 소개해본다.코코나야는 한자로 好粉家(호분가), 좋은 밀가루 집! 자가제면실이 있는 ‘코코나야’는 야마토사 신우치 제면기를 활용하고 있고, 족타 기법을 추가해 매일 아침 매장에서 셰프가 직접 그날의 면을 제면하고 있다. 다양한 우동을 맛볼 수 있는데, 가케우동, 붓가케우동을 비롯해 납작우동, 에비텐우동, 키츠네우동, 명란크림우동, 규니꾸우동, 48시간 숙성 카레를 사용한 카레우동 등이 있다.특히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납작우동’은 두 가지 소스(쯔유 소스, 카레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기호에 따라 소스에 납작우동을 찍어 먹으면 된다. 사누끼우동의 쫀득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메뉴로 1일 판매 수량을 한정하고 있다.우동 육수에는 공장제 엑기스와 인공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다시마, 말린눈퉁멸, 가다랑어, 마른 멸치, 말린 고등어 등 자연 재료만으로 매장에서 직접 육수의 깊은 맛을 내고 있다. 갓 튀겨낸 바삭한 모둠 튀김과 시원한 맥주도 우동과 함께 즐길 수 있다.위치: 서초구 강남대로 545-21영업시간: 평일/토 11:00~21:00(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일요일 휴무주차: 일부 가능(2~4대)문의: 0507-1493-7852 2024-02-01
- 가성비 좋은 강남 막걸리 다이닝 ‘무월’ 요즘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칵테일 막걸리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곳들이 있는데, 한 번 마셔보면 남녀노소 불구하고 그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무월’은 가성비 좋은 안주와 함께 칵테일 막걸리, 지역 특색 막걸리 등을 즐길 수 있는 한식 막걸리 다이닝이다.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의 2층 가옥 한식 주점‘무월’ 강남신논현 본점은 신논현역 4번 출구에서 강남역 방면으로 200m 정도의 거리, 맛집들이 즐비한 역삼동 블록에 있다. 2층 가옥을 개조한 듯한데 외관의 은은한 조명들이 마치 춤추는 달(무월)을 잘 표현한 것 같아 운치 있다. 브랜드 네임 ‘무월’(舞月)은 춤추는 달빛을 의미하며, ‘잔 위에 비친 달의 일렁임이 달빛이 춤추는 것과 같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막걸리 한식주점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브랜드 네이밍이다.실내는 두 개 층으로 되어 있고 상당히 넓은 편인데, 요즘 핫한 강남 막걸리 다이닝이라 피크 타임에는 대체로 만석이다. 미리 예약(네이버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편리하다. 주택의 실내 골조를 그대로 살린 듯, 룸이 구분되어 있고 빈티지 인테리어로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위층은 단체석이 잘 구분되어 있어서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제격이다.한방 바비큐 보쌈, 고추 튀김 등 가성비 메뉴‘무월’의 음식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로 한방 바비큐 보쌈을 비롯해 문어 보쌈 삼합, 고추튀김, 생연어 사시미, 낙삼볶음 등이 있고, 떡볶이, 계란말이, 두부김치, 먹태, 새우튀김 등의 일품요리와 소고기 전골, 어묵탕, 통오징어 짬뽕탕, 가리비 조개탕 등의 국물 요리도 있다. 또한 한식 주점에서 빠지면 서운한 전 메뉴는 해물파전, 베이컨 김치전, 새우전, 육전 등을 갖추고 있다.특히 ‘한방 바비큐 보쌈’(23,000원/2인, 28,000원/3인)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비큐에 특제 한방 소스가 어우러진 ‘무월’의 대표 메뉴이며, 여기에 담백한 문어 숙회를 곁들여 ‘문어 보쌈 삼합’(29,000원)으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테이블마다 필수 주문 메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핫한 무월의 ‘고추튀김’(18,800원)은 아삭한 오이고추 속에 육즙이 터지는 고기가 가득 들어 있다. 워낙 고추가 커서 집게와 가위가 같이 나오는데, 자를 때 바사삭 소리가 날 정도로 바삭하게 튀겨냈고, 아삭한 고추의 향긋함과 촉촉한 육즙, 바삭한 튀김옷이 어우러져 입맛을 끝없이 자극한다. 칵테일 막걸리, 지역 특색 막걸리, 전통주 등 주류 리스트 다양‘무월’에는 칵테일 막걸리, 지역 특색 막걸리, 전통주, 증류주, 하이볼, 일반 소주와 맥주까지 주류 리스트가 다채롭다. 특히 프리미엄 칵테일 막걸리인 리코타 치즈 막걸리는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과 고소하면서 고급스러운 치즈의 풍미가 일품이다. 한 모금만 마셔도 건강한 프리미엄 막걸리임을 바로 알 수 있다.달콤하고 과일의 풍미가 좋은 과일 칵테일 막걸리로는 무월하우스 막걸리, 자두 막걸리, 바밤바 막걸리, 청포도 막걸리, 딸기바나나우유 막걸리, 하와이안요거트 막걸리, 블루베리 막걸리, 유자 막걸리 등으로 댜양해서 취향에 따라 선택해 비교 시음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지역 특색 막걸리로는 울산의 복순도가, 해남의 해창, 함양의 꽃잠, 김포의 맵시 등 프리미엄 막걸리를 비롯해 대중적인 장수, 지평, 호랑이, 느린마을 등 10여 종이 넘고, 전통주 리스트도 다양하다.위치: 강남구 봉은사로4길 21(역삼동)영업시간: 매일 15:00~23:00주차: 1시간 무료(르 메르디앙 제 3주차장)문의: 0507-1420-3060 2024-02-01
- 대만 딤섬&우육면 전문점 코엑스몰 ‘우면관’ 수많은 식당들이 즐비한 삼성동 코엑스몰. 종류는 많아도 막상 무엇을 먹을지 망설여질 때가 있다. 별마당도서관 인근에 1년 전 새로 오픈한 ‘우면관’이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건강과 맛, 즐거운 분위기를 모토로 대만 가정식을 선보이는 곳이다.출입문 정면으로 깔끔한 주방이 보이고, 반듯한 홀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다. 자리에 앉아 키오스크 메뉴판을 살펴보니 기본 메뉴에 탕수육 혹은 꿔바로우가 곁들여진 1인 세트 메뉴 A, B. C, D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격 또한 할인 중이어서 더욱 관심이 간다.면류에는 우육탕면, 우육마라탕면, 우면짜장, 해물짬뽕, 사천탕면, 볶음밥에는 ‘새우계란야채 볶음밥’과 ‘파이구 볶음밥(12,900원)’이 있다. 아울러 딤섬은 담백한 돼지고기볶음에 육즙 가득한 ‘샤오롱 바오’를 비롯해 새우 쇼마이, 새우 하가우, 그리고 세 가지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모듬 딤섬(5pcs, 9,900원)’이 준비돼 있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짜사이와 단무지도 맛깔스럽고, 사이드 메뉴인 군만두와 굴소스로 조리한 ‘청경채 볶음’도 인기가 높다. 우육면과 딤섬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은 각종 모임이나 혼밥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위치: 강남구 테헤란로87길 22영업시간: 매일/오전 11시 30분~오후 8시문의: 0507-1362-7832유영기팀장 ykyu1@naeillmc.com 2024-02-01
- 저자와의 만남 - 신간 <안중근 의사의 숨결을 찾아 : 한국·중국·일본 편> 신간 <안중근 의사의 숨결을 찾아 : 한국·중국·일본 편>>(출판사 걸음)는 강남구 중산고등학교 이봉규 교사(역사)와 하얼빈 이공대학 외국인 교수인 김월배 교수를 비롯한 현직 교사와 박사 등 총 7명이 공동집필한 책이다.2022년 12월 개봉한 영화 <영웅>이 327만 명 관객을 모으며 안중근 의사에 대한 대중의 이목이 쏠렸지만, 여전히 2월 14일은 잊지 말아야 할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로 기억되기보다는 밸런타인데이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이런 가운데 안중근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학교 현장에서 생생한 역사 교육을 해왔던 이봉규 교사를 비롯한 7인이 안중근 관련 사료를 근거로 한국·중국·일본으로 직접 발로 뛰어 찾아낸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오롯이 담은 책을 펴냈다.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정년퇴임을 앞둔 이봉규 교사를 위한 헌정이자, 안중근 의사의 사료를 바탕으로 올바른 역사 알리기에 앞장선 공동 저자가 뜻을 모아 이뤄낸 값진 결실이기도 하다. 대표 저자인 중산고 이봉규 교사를 만나 집필 후일담을 들어봤다.저자 이봉규, 김월배, 김이슬, 김홍렬, 김희수, 민명주 이인실출판사 걸음발행일 2024.01.20 Q.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저는 2017년도에 국가보훈부 국가관리 기념관인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서울 중구 소월로 91)’의 안중근아카데미에서 4개월간 진행된 ‘안중근 의사와 독립운동사 교육’을 수료했습니다. 이번에 펴낸 <안중근 의사의 숨결을 찾아>는 당시 함께 교육받았던 분들과 공동으로 집필했습니다. 아직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발굴하지 못했는데,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역사적 사료가 중국, 일본, 한국에 있어서 안중근 의사와 독립운동사를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1년 전부터 7명이 각 부분을 나눠서 집필했습니다.” (공동 저자 소개 참조) Q. 이 책을 집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안중근 의사의 숨결을 찾아>는 단순히 기행문이나 역사적 자료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정확한 역사적 사료에 근거합니다. 안중근 의사의 한국·중국·일본을 오갔던 발자취를 직접 답사하고 사진을 찍는 등 독자들이 그 시대를 이해하기 쉽도록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공동 저자 중에는 안중근의사찾기 한·중민간상설위원회 이사 두 분이 함께하셨는데,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목표로 이 책의 수익금 일부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 헌납하고자 합니다.” Q. 선생님이 집필한 제2장이 궁금합니다.“제2장 ‘서울에서 안중근의 흔적을 찾다 : 서울’은 안중근 의사가 서울에 잠시 머물렀던 그 흔적을 담았습니다. 1907년 8월 1일 ‘대한제국군 군대해산의 날’, 그 당시 안중근 의사가 서울에 계셨어요. 그리고 부산을 통해 연해주로 망명하신 후 의병 전쟁과 독립전쟁에 전념하셨습니다. 짧지만 서울에서도 안중근 의사의 흔적과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에 오셔서 국채보상운동과 연관된 활동을 했지만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안중근 의사와 연관된 여러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도 담았습니다.” Q. 선생님은 중산고뿐만 아니라 외부 역사 교육도 많이 참여 하셨는데요. “저는 안중근의사기념관 청소년 역사교실에서 3년간 역사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흔적인 남산 일대의 역사 탐방도 하고, 교원연수에서 국치와 인권을 생각하며 걷는 남산(국치의 길, 인권의 길 등) 탐방 해설 강의도 진행했습니다. 올해 2월 29일부로 교직에서 정년퇴임하는데, 역사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역사적 실물 사료와 사진 자료를 직접 보여줄 수 없다는 점이 못내 아쉽습니다. 그러나 퇴임 후에도 역사 관련 공부를 계속하며 안중근 의사뿐만 아니라 여러 독립운동가의 독립운동사를 더 깊이 공부하고자 합니다. 독립운동사에는 일제강점기뿐만 아니라 독재에 대한 독립, 부정부패에 대한 독립 등 현대사와 관련된 내용 등도 폭넓게 공부하고 싶습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유튜브를 활용해 올바른 역사 이야기와 역사 답사 노하우 등을 모든 사람이 다 볼 수 있게 하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 말씀 들려주세요.“역사적 사실을 올바르게 인지하면서 기념하는 것이 바로 역사를 배우는, 또한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확한 사료와 올바른 역사적 인식으로, 올곧게 역사를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래서 역사를 꼭 기억하고 기록하고 그다음에 기념하는 모든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 책이 그 길잡이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24-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