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천' 검색결과 총 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상상력이 가득, 의왕 지역 이색 놀이터 둘러보기! 아이들에게 놀이터만큼 반가운 공간이 있을까. 마음껏 뛰어놀며 놀이기구를 즐기다보면 아이들의 몸과 마음도 쑥쑥 자란다. 우리지역 곳곳에도 아이들의 동심을 키워줄 놀이터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의왕시는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이 뛰어난 만큼 놀이터에도 자연을 담은 곳이 많다. 지난해 12월에는 청계동 가막들공원 내에 신개념 놀이공간인 ‘하우놀이터’를 조성했다. 봄을 앞두고, 다시 북적이기 시작한 우리 동네 인기놀이터를 둘러봤다.가막들공원에 조성된 ‘하우놀이터’, 자연과 어우러진 신개념 놀이터의왕 청계동 덕장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가막들공원은 이 동네 주민들이 즐겨 찾는 작은 공원이다. 평지가 아닌 얕은 동산을 공원으로 만든 곳으로, 산이 많은 의왕시의 특성과 잘 어울린다. 지난해 12월, 이곳에 ‘하우(How)놀이터가 새롭게 조성됐다. 하우놀이터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신개념 놀이공간인 아이누리 놀이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한다. 규격화 획일화된 놀이 시설에서 벗어나 ‘무엇을, 어떻게’ 하며 놀것인지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해 보도록 한 놀이터라는 것.그래서인지 놀이터 분위기가 기존 동네 놀이터와는 사뭇 다르다. 공원 내 3500㎡로 조성된 놀이터 한쪽에는 미끄럼틀과 시소 같은 일반적인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여기에 흔한 그네 대신 벤치모양의 나무 그네를 달아 자연미를 더했다. 가만히 앉아 그네를 흔들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집중되는 느낌. 그네 앞에는 작은 축구장을 만들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고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봄 날씨처럼 따뜻했던 지난 토요일, 많은 아이들이 축구장에서 땀을 흘리며 공을 차는 모습이었다.하지만, 하우놀이터에서 가장 큰 인기는 구릉지형 경사를 살려 만든 잔디 미끄럼틀과 20m 길이의 대형원통 미끄럼틀. 구불거리며 내려오는 대형원통 미끄럼틀은 속도감까지 더해져 아이들이 신나게 즐긴다. 줄을 타고 미끄럼틀 입구로 올라갈 수 있어 이것도 좋은 놀이가 된다. 원통이다 보니 안전하게 탈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위에서부터 차례로 줄지어 내려오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질서와 양보도 배운다.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 끝에는 모래를 가득 깔아 혹시라도 다칠 수 있는 경우를 대비했고, 모래놀이도 함께 즐기도록 했다. 이 모래는 주문진에서 공수해 온 것으로, 유독 하얗고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하우놀이터의 조성과 함께 가막들 공원도 전반적으로 새롭게 손을 봤다. 낡은 시설들은 걷어내고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으로 탈바꿈한 것. 본격적인 봄이 되면 공원 곳곳은 다양한 꽃과 식물들로 보다 아름다워질 전망이다. 공원 중간으로 물길도 조성해 아이들이 첨벙첨벙 뛰어노는 모습도 그려진다.생태놀이터, 물방울놀이터와 에너지놀이터 등도 인기의왕시의 대표 명산인 청계산 초입 부근에도 이색 놀이터가 자리하고 있다. 영·유아 어린이들을 위한 ‘청계산 영유아 생태공원’이 그것으로 숲 속에 조성된 놀이공간이다. 이곳의 놀이시설은 자연과의 어우러짐을 위해 모두 나무로 만들어졌다. 나무로 만든 그네, 통나무 터널, 통나무 징검다리, 나무 그물망은 물론 미끄럼틀까지 나무로 만들어졌다. 놀이기구도 많은데다 바로 옆에는 물이 흐르고 울창한 나무들이 그늘까지 만들어줘 아이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숲 놀이터다. 또한, 의왕시 포일동과 고천동에는 물방울놀이터가 있다. 이들은 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변신하고, 그 외 계절에는 신나게 뛰어노는 즐거운 놀이터로 인기가 많다. 고천 물방울놀이터 옆에는 놀이기구를 타며 전기가 생성되는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자가발전 놀이터도 있다. 아이들 스스로가 페달을 밟는 등의 움직임을 해야 전기가 만들어져 모노레일, 회전목마, 시소, 자전거 등의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전기생성 과정을 배우고 이를 체험해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재미있어한다.한편, 내손2동에 자리한 어린이놀이터는 놀이기구의 종류가 다양하고 그 수가 어느 곳보다 많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휴식공간도 잘 조성돼 있어 시민들이 자주 애용한다. 2019-02-26
- 아듀 2017~ 무술년 희망의 해야 솟아라! 다사다난했던 2017년도가 저물고 있다. 이번 주를 끝으로 2017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깐. 2018년 무술년의 붉은 해가 떠오르며 새로운 희망을 갖게 만든다. 2018년은 개띠 해로, 예로부터 개는 충성심이 강하고 정이 많으며, 붙임성과 활동적인 동물로 알려져 왔다. 따라서 개띠 해에는 사회가 밝고 활기가 넘칠 것으로 점쳐지기도 한다.가는 해와 오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안양지역에서도 제야 행사와 해맞이 행사가 지자체별로 특색 있게 준비돼 있다. 언제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 내용을 소개해 본다. 안양 해맞이안양시, 무술년 해맞이는 와룡산에서~새해를 맞아 사람들은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전국의 유명한 산이나 바다를 찾아 나선다. 추운날씨와 교통체증에 시달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출 명소를 찾는 사람들의 마음은 언제나 한결같다. 그러나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안양시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새해 일출을 보고 싶지만 멀리 가기 부담스러운 시민들을 위해 안양시가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2016년은 수리산 공군부대에서 2017년은 비봉산 지역에서 실시되던 해맞이 행사를 2018년에는 석수3동 와룡산에서 갖는다. 1월 1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될 행사에는 안양시민, 시의원, 안양시 공무원 등 약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는 산행 및 해맞이 행사를 비롯해 신년 시정 추진방향 간담회가 이어진다.행사는 이날 오전 7시 석수도서관 주차장에서 집결해 가벼운 준비운동 후 산행에 나선다. 정상에서는 새해맞이 소망을 비는 간단한 의식행사에 이어 오전 7시 46분 해맞이 일출 행사와 함께 안양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이필운 안양시장의 새해인사, 그리고 기념사진 촬영 후 하산한다.군포시 제야 행사군포시, 산본 로데오거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제야행사’ 개최…가수 박상민 등 출연군포시는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이해 오는 31일 저녁 10시 30분부터 산본로데오거리 원형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제야행사’를 개최한다.지역 예술인 3팀의 공연으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아나운서 이해솔이 사회를 맡고, 인기 가수 박상민의 축하공연과 대북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시민들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분위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제야의 북 타북 이벤트와 새해의 소망을 적은 소원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예정돼 있어 가족 단위로 찾은 시민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행사장까지 대중교통 이용은 지하철 4호선 산본역에 하차해 3번 출구로 나오면 되며, 한겨울 야외 행사인 만큼 두툼한 옷과 장갑 등 방한용품을 챙기는 것이 좋다.군포시 관계자는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이해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오셔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31일 오후 8시부터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는 ‘2017 제야음악회’가 열린다.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럽고 풍성한 중저음의 소유자 JK김동욱, 국민가수 소찬휘, 최근 떠오르는 인기 뮤지컬배우 민우혁 등이 출연해 가요·팝·재즈·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와 콜라보레이션 무대까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군포시민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120분간 진행되며 R석 7만원, S석 5만원이다. 의왕 모락산 일출 모습, 의왕 모락산 해맞이 행사의왕시, 2018년 새해를 여는 ‘모락산 해맞이’ 행사 진행의왕시는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첫날인 1월 1일 모락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의왕시 단독 주관으로 진행되는 ‘모락산 해맞이’에는 의왕시민들은 물론 김성제 의왕시장과 공무원들, 시의회 의장과 의원들, 타 지역 주민 등 매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빛낸다. 올해도 역시 수백 명의 참여가 예상돼 준비하는 손길들의 마음도 바쁘다.모락산 해맞이 행사는 모락산 정상인 모락산성(백제산성 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모락산성까지는 의왕 오전동 LG아파트 약수터, 고천 삼림욕장, 모락터널 입구, 능안마을 입구 등 총 다섯 곳의 등산로를 통해 오를 수 있다.올해 의왕시의 해 뜨는 시간은 오전 7시 45분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7시 30분까지 정상에 도착해 첫 해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정상에서는 새해 소원을 리본에 적어 보는 ‘소원쓰기와 리본 달기’, 난타동아리의 신나는 타악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해가 떠오르면 함께 함성을 지르며 본격적인 해맞이에 나서게 된다. 해맞이를 기념해 김성제 의왕시장의 덕담과 신년인사가 이어지며, 함께 오른 사람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포토존 촬영도 진행된다.의왕시 관계자는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는 해맞이 행사 현수막을 걸어 길을 안내하고 오르는 길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만약의 사고에도 대비할 계획”이라며 “추운 날씨가 예상되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보온장비에 신경 써 주시고, 등산에 필요한 개별안전장비도 꼭 갖추어 달라”고 당부했다. 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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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이 가득~ 최근 의왕시에서는 영유아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공간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연환경이 뛰어난 의왕시의 특성을 살려 자연 안에 놀이시설을 마련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 뛰어놀아야 더욱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원목이나 통나무 같은 자연재료들을 활용해 놀이기구를 만든 것도 돋보인다. 집에만 있기 지루할 때 아이들과 자연을 찾아 잠깐 놀아보는 건 어떨까?청계산 영유아 생태공원숲속에서 자연과 함께 마음껏 뛰노는, 영유아 생태공원아이들에게 숲은 자연 놀이터다. 숲에서 나는 자연물은 어느 것 하나 똑같은 것이 없다. 그만큼 다양한 재료를 놀잇감 삼아 놀 수 있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도 부쩍 자란다. 거기다 깨끗한 숲의 공기는 아이들의 심신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많은 부모들이 숲유치원이나 숲체험 등을 찾아 나서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의왕시는 숲의 다양한 장점을 고려해 ‘영유아 생태공원’ 2개소를 새롭게 조성해 얼마 전 문을 열었다. 의왕 부곡의 자연학습공원과 청계산 맑은숲공원 인근에 조성된 것으로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그 주변의 생태계 환경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만들어졌다.우선, 청계산 초입에 마련된 ‘청계산 영유아 생태공원’은 숲 속에 조성된 놀이공간이다. 올해 7월에 완공된 ‘청계산 맑은숲길 산책로’ 주변에 2,400㎡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며 영유아 생태공원도 함께 만든 것. 이곳은 자연과의 조화는 물론 영유아의 안전과 건강까지 고려해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 놀이기구와 쉼터 등을 설치했다. 통나무로 만든 징검다리, 나무 그물망, 통나무 테이블과 의자, 나무로 만든 그네, 통나무 터널, 나무 악기, 거기다 나무 미끄럼틀까지 아이들이 좋아할 놀이시설들이 다양하게 조성돼 있다. 일반 놀이터보다도 많은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는 탓에 옮겨가며 놀다보면 지루할 틈도 없다.생태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놀이기구가 나무로 만들어져있어 안전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며 “아름다운 나무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바로 옆에는 물이 흐르는 등 아이들이 숲을 친근하게 느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든 최적의 숲놀이터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의왕 자연학습공원 내에도 영유아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마련됐다. 자연학습공원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한 놀이공간에는 나무로 만든 미끄럼틀, 통나무 터널, 나무 키재기 자, 통나무 의자와 테이블 등이 설치돼 있다. 1,000㎡ 규모의 공원으로 청계산 생태공원 보다는 놀이시설의 수가 현저히 적다. 하지만, 바로 옆에 자연학습공원이 펼쳐져 있어 생태학습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다. 의왕 레일바이크와 왕송 호수공원, 조류생태과학관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어린이들이나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의왕 자연학습공원 놀이시설, 고천체육공원 내 에너지파크 놀이터물놀이 가능한 놀이터 조성, 전기도 만들기 체험하는 놀이터도최근 의왕시는 총 1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천체육공원 내 어린이 놀이시설을 새롭게 만들었다. 약 1,220㎡ 규모로 조성된 어린이 놀이공간은 평소에는 놀이터로 활용하다 여름이 되면 물놀이장으로 활용하는 놀이시설이다. 의왕시 포일동의 물방울놀이터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진 놀이터 겸 물놀이장. 놀이터 내에는 조합물놀이대, 워터터널, 워터드롭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들이 설치됐고, 옆으로는 그늘막과 앉음벽, 거기다 샤워대까지 마련됐다.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할 아름다운 색감과 캐릭터 등도 눈길을 끈다.그 옆에는 놀이기구를 타며 전기가 생성되는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자가발전 놀이터 ‘고천 에너지파크’도 자리해 있다. 모노레일, 회전목마, 시소, 자전거 등 이곳의 놀이시설은 아이들 스스로가 전기를 만들어야 이용 가능한 것들이다. 직접 페달을 밝아 움직이면 전기가 만들어지고 그 힘으로 움직인다. 전기생성에 대해 체험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재미와 학습 두 가지를 선사하는 즐거운 놀이터다. 2017-11-30
- 내 손으로 직접 그린 우리 학교 벽화, 구경하실래요? 우리지역에는 다양한 벽화들을 만날 수 있는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안양 박달동의 호현마을, 안양9동 병목안길과 안양3동의 벽화마을, 군포 납덕골 벽화마을, 의왕역 주변의 벽화거리 등이 그것. 벽화들은 낡고 허름했던 마을과 골목을 아름답고 운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단순한 그림을 넘어 문화적 가치까지 지닌 벽화가 이젠 동네와 거리를 넘어 학교 안으로도 들어오고 있다. 안양과 의왕지역 학교들이 학생과 학부모들과 함께 학교 안팎에 다양한 주제의 벽화들을 그리고 있는 것. 더 나아가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벽화그리기를 연계해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에도 이를 활용하며 주목받고 있다. 부곡중에서 학생들이 벽화를 그리는 모습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벽화그리기 프로그램 주목의왕청소년수련관은 기업체의 예산지원을 받아 의왕시내 학교들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벽화그리기에 관심 있는 의왕 시내 중학교들의 신청을 받아 이중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의왕부곡중학교를 선정, 지난 9월 19일부터 이 학교 자유학기제 수업의 일환으로 벽화그리기를 진행해 오고 있는 것.자유학기제를 진행 중인 의왕부곡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참여 대상으로, 이들 중 미술 활동반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2개 반 52명의 학생들이 벽화그리기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반별로 매주 두 시간씩 자유학기제 운영 시간에 학교 운동장으로 나와 운동장 벽에 직접 시안을 그리고 채색을 하는 등 자신들의 손으로 벽화를 그려나갔다.벽화그리기는 계원예술대학교와 연계해 이 학교 학생들과 강사, 교수진들이 참여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일부 함께 그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학년 학생들은 저마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발휘해 시안 구상과 작업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2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줄곧 벽화 완성에 애정을 쏟았다. 또한 벽화그리기 주 참여 대상인 2개 반 외에도 관심 있는 다른 반 학생들도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벽화 채색 작업에 참여했다고 한다. 거기다 부곡중 학부모들도 벽화그리기에 함께 참여하며 활력을 불어 넣었다고.부곡중 강승식 교장은 “벽화그리기는 친구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꿈과 끼를 키우는 즐겁고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가 동참해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게 돼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벽화그리기는 이번 주 최종 완성과 더불어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하는 감상 및 평가를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다.벽화그리기 프로그램 담당자인 의왕청소년수련관 차용민 지도사는 “벽화그리기는 학생들의 진로탐색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진로를 모색하는 자유학기제의 취지와도 많은 부분 통했다”며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학생 중에 미술에 관심을 갖거나 이 분야로 진로를 정하고 싶다고 밝힌 학생들도 있어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평가했다.한편, 의왕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인문학, 리더십, 예술체육, 대학탐방, 직업체험, 벽화그리기 등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동초 운동장 벽을 장식하고 있는 벽화초등학교에도 동심을 담은 벽화가 가득이색적이고 아름다운 벽화는 의왕시내 초등학교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내손동에 위치한 내동초등학교는 운동장 한편의 벽을 아이들의 동심이 표현된 개성 있는 벽화들이 장식했다. 지난 해 5월, 학교와 학부모회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주제로 교내 공간에 벽화를 그려보자고 의기투합한 것이 계기가 돼 2달 넘게 벽화를 그려 운동장 벽을 채웠기 때문.계원예술대학교 학생들과 교수를 초빙, 그 지도 아래 진행한 벽화그리기에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림 구상과 시안작업, 채색까지 전 과정을 같이 했다. 또한 교장과 교감은 물론 교사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함께 벽화를 그리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내동초 운영위원회 백선화 위원장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직업과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의미를 담아 시작된 작업이었다”며 “이에 맞는 시안을 구상하고 함께 벽화를 그리며 아이들은 즐거움을, 학부모들은 하나 되는 화합을 맛보았고 아울러 모두가 학교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고백했다.고천초 담장 벽화 길뿐만 아니다. 의왕 고천초등학교에도 어린이들의 동심을 담은 밝고 귀여운 벽화를 만나볼 수 있다. 고천초 옆 담장 길에 그려진 벽화가 그것으로 학교를 둘러싼 회색 벽돌 담장을 다양한 색감의 벽화로 장식해 운치 있는 벽화 길로 만들었다. 계원예술대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그려진 이곳 담장 벽화는 친구들과 노는 모습부터 고양이, 사자, 오리, 물고기, 계절, 나비 등 아이들의 일상과 동심을 담은 다양한 주제가 선보여 등굣길을 밝혀주고 있다. 2016-11-24
- 안양시 가족봉사단 사랑의 감자나누기 안양시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가족봉사단은 지난 9일 의왕시 고천 주말농장에서 50가족 150명의 가족봉사단 봉사자와 이필운 안양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감자 캐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2009년부터 주말농장에서 감자 및 다양한 채소를 재배하여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나눔을 실시하고 있다. 가족봉사단은 매주 주말을 활용하여 아이들과 봉사활동으로 여가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도 도시농촌에 대해 알려주고 다양한 작물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이날 가족봉사단은 감자 800kg을 수확하였으며 고추와 가지 등 다양한 채소를 어려운 이웃 50가정 및 사회복지시설 5개소에 감자와 채소를 전달하였다. 또 봉사단은 한 달간 휴식기를 가진 뒤 농장에 김장 배추를 재배하여 연말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전달 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1
- 20세대 미만 노후 소규모공동주택 지원 주민설명회 의왕시가 관내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의 공용 부문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비를 처음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이달 중 권역별로 주민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설명회는 고천·오전 권역은 18일 오전동 주민센터, 내손 권역은 19일 내손2동 주민센터, 부곡 권역은 20일 부곡동 주민센터다. 설명회 당일 오후 2시, 각 주민센터 회의실에 가면 참여할 수 있다.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왕시가 추진하는 이번 지원 사업은 20세대 미만의 노후 아파트, 다세대 및 연립주택의 공용 부문 사업비를 보조하는 것이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계획, 지원규모, 사업 착수 및 완료시 구비서류 등을 설명하고 ‘2016년 소규모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 지원기준 및 절차’ 책자를 배부해 주민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다사다난 2015년 안녕~ 2015년이 가고 있습니다. 2015년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밀려옵니다. 이맘 때 가장 잘 어울리는 말 중 하나는 ‘다사다난’이 아닐까 합니다. 가는 시간을 되돌아 정리하고 오는 새해 병신년 원숭이띠 해를 맞이하는 길목. 우리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지역의 연말연시 행사를 모았습니다. 백인숙 주윤미 이재윤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군포·과천, 2015년 마지막을 장식할 제야음악회 군포시와 과천시는 오는 31일, 특별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제야음악회를 개최한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2015년 마지막을 추억하며 새해의 축복인사를 나누는 즐거운 음악회를 만나보자.먼저 군포문화재단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15년의 마지막 공연인 ''2015 제야음악회''를 군포시문화회관에서 10시부터 개최한다. 첫 번째 순서는 발레 <호두까기인형> 중 ‘전주곡’을 윤승업의 지휘로 군포 프라임필이 들려주고 이어 카르멘 환상곡 작품번호25(바이올린 권혁주), 오레페타 <박쥐> 중 ‘차르다시’(소프라노 박은주), 대지의 노래 My way(바리톤 고성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당신께 바라는 모든 것’을 소프라노 박은주와 바리톤 고성현이 들려준다.또한 이날 공연에는 가수 인순이가 출연, 뮤지컬 <캣츠> 중 ‘추억’, 거위의 꿈 등을 들려줄 예정이며 관객 모두가 함께 2016년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새해를 시작하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공연은 인터미션 30분 포함 130분 동안 진행되며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으로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31-390-3500과천시 역시 31일 오후 9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2015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예술도시 과천을 대표하는 과천시립예술단과 과천예총, 과천문화원 및 과천시니어합창단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민대화합의 축제로 진행된다.특히 다가오는 2016년은 과천시가 시로 승격된 지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서,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보다 활기차고 신나는 과천을 열어나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1부는 과천문화원이 ‘만남! 소통! 문화가족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국악 앙상블 공연을 비롯해 일반시민 공연, 전문가와 만남, 그리고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공연을 진행한다.2부는 과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김예훈의 사회로 교향악단, 소년소녀합창단, 여성합창단, 과천예총, 과천시니어합창단이 ‘희망과천, 하나로! 세계로!’라는 주제로 단체별 특성과 음악적 미학이 빛나는 사랑의 하모니를 펼치게 된다.3부 피날레는 새해를 알리는 지신밟기가 과천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흥겹게 시민들과 어울리며 축제의 절정을 이룬다. 2시간여의 공연이 끝난 후에는 참석한 시민들과 덕담을 나누며 한해를 마무리하게 된다. 전석무료 초대이며, 공연 및 티켓문의는 과천시립예술단 및 과천시청 문화체육과로 하면 된다. 문의 02-3677-2473 수리산 감투봉·모락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 1월 1일 병신년 새해 해맞이 행사도 지역별로 준비되어 있다. 군포시는 병신년 첫날 수리산 감투봉 구릉지에서 군포시민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의 행복과 도시 발전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군포지역 민주평통,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유총연맹, 시민연합회, 자율방범연합대 등 6개 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바르게살기운동군포시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일출 감상, 새해 소원 기원, 떡국 및 막걸리 시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016년 1월 1일 아침 6시 30분까지 군포2동 당동중학교 운동장(군포시립근로자종합복지관 옆)으로 집결하면 된다. 집결지에서 감투봉까지의 예상 이동 시간은 50~60분이며, 일출 예정 시각은 7시 40분부터 50분 사이로 예상된다.기타 상세 내용은 사)바르게살기운동군포시협의회(429-2820)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2015년에는 모든 시민이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참여자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의왕시는 2016년 새해를 맞아 오는 1월 1일 모락산 정상에서 새해 첫 ‘해맞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사)한국미술협회 의왕시지부 주관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는 의왕시 해맞이 행사는 2016년 첫날에도 어김없이 열린다. 해맞이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공무원들, 시의회 의장과 의원들, 의왕시민 1000여명이 참여해 새해 기운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해맞이 행사는 모락산 정상 모락산성(백제산성 터)에서 펼쳐진다. 모락산은 해발 385미터의 산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진 산으로, 정상에서 청계산과 백운호수, 수리산, 관악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의왕시의 대표 명산 중 하나이다. 해맞이 장소까지는 의왕 오전동 LG아파트 약수터, 고천 삼림욕장, 모락터널 입구, 능안마을 입구 등 다양한 등산로를 통해 오를 수 있다. 해맞이 행사는 떠오르는 해를 보며 함성을 지르는 것을 시작으로 각자의 새해 소원을 리본에 적어보는 소원쓰기 행사, 해맞이를 기념하며 찍는 포토존 사진촬영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또, 새해를 출발하자는 의미의 타악 공연을 통해 밝아오는 새해의 힘찬 기운을 의왕 시민 모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 안양 인근 해넘이 명소일출이 강릉 정동진이라면 일몰은 인천 정서진 서해와 바로 연결되며 경인아라뱃길 여객터미널이 자리한 정서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강릉 정동진이 해돋이 장소로 가장 동쪽에 자리한다면, 그와 가장 끝 서쪽에 위치한 정서진은 한국의 3대 해넘이 장소로 선정될 만큼 지는 해를 바라보기 좋은 곳이다. 정서진에는 해넘이 전망대, 선상체험공원, 서해갑문, 정서진 조형물, 해안산책로, 아라빛 섬 등 다양한 볼거리와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노을종 인근 노을벽은 종을 매달며 치유와 위안을 기원하는 기념의 장소로 인기이다. 31일 오후 4시부터 열리는 해넘이 행사에서는 일몰시간 해넘이 카운트다운, 소망이 담긴 풍등 올리기, 토정비결을 봐주기 체험부스, 포토존, 먹거리장터 등도 이용 가능하다.이밖에도 정서진 아라빛 콘서트에서는 김혜연, 정수라, 울랄라패션, 이정 & 놀자 등의 초대가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또 콘서트 후에는 서해바다를 향해 펼쳐지는 약 20분간의 방대한 불꽃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의왕시 읍면동 복지허브화 선도 지역 선정 동주민센터를 통한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모델링 사업’에 의왕시 오전동이 전국 33개 지역과 함께 선도 지역으로 선정돼 새로운 복지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복지허브화 사업은 기존의 동 주민센터에 맞춤형 복지전담팀을 구성, 통합복지서비스와 찾아가는 방문상담서비스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주민센터의 복지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오전동은 이번에 복지허브화 모델링 지역으로 선정됨으로써, 2천만 원의 예산과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으며, 3월부터 본격적인 복지허브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의왕시는 지난해 동 복지기능강화를 위해 경기복지재단과 함께 ‘의왕시 동 복지기능강화 모델 및 효과분석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에 오전동과 내손2동을 복지 중심동으로 지정해 오전동은 고천·부곡·오전권역을, 내손2동은 내손1·2·청계권역을 담당해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한바 있다. 또한 올해 1월 오전동과 내손2동에 복지사무장을 별도로 배치하는 한편, 사례관리사 3명을 집중 배치해 보다 전문적인 사례관리와 복지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17
- 의왕시 체육단체 법무타운 조성 촉구 의왕지역 체육단체가 법무타운 조성 및 도시개발사업을 촉구하고 나섰다.의왕시 생활체육회 등 31개 체육단체 관계자는 8일 의왕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무타운 조성은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도시개발 사업은 내손·청계동과 고천·오전동 생활권 연계, 인구증가에 따른 도시경쟁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건강권 향상 등 선진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획재정부는 의왕시 왕곡동에 교정타운을 지어 안양교도소, 서울구치소, 서울소년원 등을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해 관련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들은 시장 주민소환 서명작업과 함께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 의왕을 그린 벽화거리에서 젊음과 동심을 만나다! 서울 이화동, 홍대정문 옆길, 문래동 예술촌, 강동역 주변 성안마을. 이들의 공통점은 서울의 유명 벽화거리가 있는 마을이라는 점. 특히 이화동 벽화마을은 언론과 블로그 등에 소개되며 중국 관광객까지 찾는 명소가 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역을 유명하게 만든 주인공이 허름한 골목 담장에 그려진 벽화라니, 문화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다. 우리 지역에도 문화적 향기가 담긴 벽화마을과 거리들이 존재한다. 안양 박달동의 호현마을, 안양9동 병목안길의 벽화마을과 안양3동 벽화마을, 군포 납덕골 벽화마을 등이 대표적. 낡고 허름했던 동네는 벽화 하나로 밝고 깨끗한 이미지로 변신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의왕에서도 아름다운 벽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1호선 의왕역과 고천초 부근이 대표적 벽화거리로 의왕을 상징하는 벽화들과 동심을 담은 귀여운 벽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벚꽃 잎 휘날리던 어느 봄날, 운동화 끈 질끈 묶고 의왕의 벽화를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의왕역에서 철도박물관까지 이어지는 박물관로, 그곳에 벽화가 있다.1호선 의왕역은 수많은 사람들이 전철을 타기 위해 드나들고 하루에도 수백 번 넘게 지나다니는 전철과 기차소리로 분주하기 그지없는 곳이다. 하지만 의왕역 2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2~3미터만 발걸음을 옮기면 기차의 시끄러운 소리도 잊게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바로 벽화거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의왕역에서 철도박물관까지 이어지는 양방향 1차선 도로는 철도박물관로다. 박물관까지 약 2~3km 남짓, 걸어서 10여분 정도 걸리는 이 길은 철길을 막은 낮은 담장을 따라 이어진 작은 길이다. 담장은 시멘트 벽돌로 만들어져 낡고 허름했다. 이곳에 벽화가 없었다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기차 길 옆 낡은 벽돌 길 정도’였겠지만 이 길에 벽화가 그려지면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철도박물관로를 따라 난 담장에는 의왕시를 상징하는 다양한 주제의 벽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역에서 늘 보던 것들을 소재로 해 벽화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기차와 철도에 관한 벽화. 의왕의 대표 산업이 철도인데다 벽화거리 인근 지역에 기차와 관련된 시설이 많은 만큼 그 특징을 벽화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 왕송호수 같은 의왕의 자연환경을 담은 벽화들과 유기견 보호를 독려하는 이색 벽화들도 눈길을 끌었다. 어디 그뿐이랴. 어린이축제와 백운예술제 같은 의왕시의 대표적 축제를 알리고 그 특징을 담은 벽화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도대체 이 많은 벽화들은 누가 그렸을까? 이곳은 의왕시와 축제추진위원회가 조성한 벽화거리로 세계 유명 그라피티 작가들과 계원예술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만들었다고 한다. 벽화들은 주로 스프레이로 그린 낙서 같은 문자나 그림을 뜻하는 ‘그라피티’로 그려졌다고. 그래서일까? 거친 느낌마저 감도는 벽화에서는 자유분방함과 함께 젊음의 열정과 힘이 느껴졌다. 벽화를 보고 있자니 젊음의 에너지가 한가득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아 기분도 좋아졌다. 느린 걸음으로 벽화를 감상하며 걷다보니 서울 이화동 벽화마을에 그려져 유명해진 ‘천사의 날개’를 본뜬 벽화가 눈에 들어왔다. 천사의 날개 두 쪽이 그려진 그림으로 벽화 앞에 서면 어른도 아이도 날개를 단 천사가 되니 너도나도 그 앞에서 사진 찍기 바쁘다. 벽화를 모두 다 감상하고 조금 더 걸으니 어느새 철도박물관 앞이었다. 벽화만 보기 아쉽다면 박물관에 들러 다양한 전시물들을 구경하는 것도 벽화거리 여행의 또 다른 맛이리라. 아이들의 동심 지켜주고 싶은 고천초 담장 벽화길의왕 고천동에 위치한 고천초등학교에는 어린이들의 동심을 담은 밝고 귀여운 벽화를 그린 담장 길이 있다. 학교를 둘러싼 칙칙한 회색 벽돌 담장을 다양한 색감의 벽화로 장식해 벽화 길로 만들었는데 담장 옆 골목길이 한결 밝아져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하는 곳이다.고천초 담장 벽화는 계원예술대학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그려졌다고 한다. 동생들의 등하교 길을 꿈과 동심으로 채우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이 벽화를 그렸을 대학생들 생각을 하니 마음 한쪽이 뭉클하기도 했다.이곳 벽화들은 친구들과 노는 모습, 고양이, 사자, 오리, 물고기, 계절, 나비 등 아이들의 동심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로 그려져 있다. 벽화를 보며 아이들은 이 속에 담긴 이야기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이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꿈꿔볼 수도 있는 등 학교 담장의 벽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가치를 선물하는 것 같다. 벽화 앞에서 재잘재잘 떠드는 아이들마저 그림의 일부로 보이는 이곳 벽화는 알록달록한 색감에 익살스러운 모습을 더해 보기만 해도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또 벽화 중간 중간마다 ‘학교폭력 신고센터 117’ 번호가 새겨져 혹시라도 아이들이 폭력에 노출될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눈에 띄었다.요즘처럼 날씨 좋은 봄날, 우리지역에서 이름난 벽화들을 만나러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