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검색결과 총 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동네에서 맛보는 지역별 여름보양식 여름철을 잘 보내게 해주는 대표적인 음식을 꼽으라면 너도나도 삼계탕을 떠올리지만 삼계탕 외에도 지역마다 추천하는 여름보양식 요리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푹푹 찌는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키고 뚝 떨어진 입맛을 되돌려주는 기특한 음식. 몸과 입이 호강하는 지역별 여름보양식을 가까운 동네에서 맛보자.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신정동 ‘통영갯장어구이’“스태미나의 대명사 장어 먹고 힘내세요~”보양식의 절대강자 장어. 요즘같이 무더운 계절엔 구이나 탕 등의 보신 요리로 즐겨 찾는다. 자양강장에 뛰어나다고 익히 알려져 있으며 고혈압 예방, 위장보호,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바닷장어는 민물장어에 비해 저렴한데다 맛과 영양학적으로 뒤지지 않는 추천식품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장어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신정동 ‘통영갯장어구이’는 청정바다 통영에서 들여오는 신선한 국내산 바닷장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실내로 들어서면 훤히 보이는 주방에서 위생적으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예약 손님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있어 회식이나 모임장소로 손색이 없다.장어는 국내산 참숯으로 노릇하게 굽는데 비린내 없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입을 즐겁게 한다. 상추 위에 밥과 알맞게 구워진 장어를 올리고 저민 생강, 고추, 마늘 등을 취향대로 넣어 쌈을 싸서 먹으니 힘이 절로 솟는 듯하다. 꼬막, 부추전, 샐러드 등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맛깔스럽게 만든 밑반찬 또한 정갈하고 넉넉하게 담겨져 나온다. 장어탕은 장어에 뼈와 내장, 머리를 4~5시간 푹 고은 후 일일이 갈아 걸러서 만든 통영식이다. 찌꺼기 없는 뽀얀 국물에다 우거지, 된장, 생강,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다시 한 번 끓이는데 뜨끈한 국물이 전혀 느끼하지 않아 금세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된다.이곳은 장어요리뿐 아니라 시원한 포항 전통 물회로도 유명하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신선한 바다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메뉴: 점심특선: 장어구이 1,5000원/ 포항전통물회 1,5000원/ 장어탕 6,000원위치: 양천구 신정동 1020-8문의: 02-2642-8892화곡동 ‘남도 짱뚱어탕’“이름도 생김새도 웃기지만 맛은 일품이지요”짱뚱어는 플랑크톤을 먹고사는 바닷물고기로 남도지방의 청정 갯벌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손꼽힌다. 움직임이 빠르고 힘이 세며 잡힌 뒤에도 몸에 상처가 없으면 한 달을 산다고 알려져 있다. 소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짱뚱어를 먹으면 1년간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까지 전해질 정도로 뛰어난 보양 식품이다. 특히 타우린 함유량이 높아 간 건강과 해독에 좋으며 혈전 형성을 예방하고 당뇨와 오줌소태에 효능을 보인다. 짱뚱어는 수용성 아미노산이 풍부해 오랜 시간에 걸쳐 푹 고아야 맛과 영양이 배가 되므로 탕이나 전골로 먹으면 그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남도짱뚱어탕’은 이름만큼이나 생김새도 재미있는 짱뚱어를 이용해 별미요리를 만드는 곳이다. 일반주택을 개조해 만든 식당으로 마당을 지나 방과 거실로 분리된 실내는 손님이 많아도 서로 방해받지 않는 구조다. 전라남도 순천 고유의 음식인 짱뚱어탕을 주문하니 뜨거운 밥에 비벼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는 갈치속젓을 비롯해 부드럽게 볶은 호박나물, 잘 익은 돌산 갓김치 등 정갈하게 차린 밑반찬이 함께 나온다. 짱뚱어탕은 잘 말린 시래기와 새파란 부추, 들깨가루를 넉넉하게 넣어 구수하고 비린 맛이 없다. 짱뚱어탕 외에도 바삭한 짱뚱어 모둠튀김, 홍어회, 서대구이, 민어찜 등 다양한 보양식을 판매하고 있다.;메뉴: 짱뚱어탕 8,000원/ 짱뚱어 모둠튀김 20,000원, 30,000원 위치: 강서구 화곡동 1098-6 B동 1층문의: 02-2697-7122목동 ‘전라도식 초담오리탕’“별미 오리탕과 귀한 수구레탕 맛보러 오세요~”;남도 5대 맛 중 하나인 전라도 오리탕은 흔하게 맛볼 수 없는 별미음식이다. 들깨 즙과 마늘로 맛을 낸 전라도식 오리탕은 냄새가 나지 않고 담백해 누구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목4동에 위치한 ‘전라도식 초담오리탕’은 예전 용왕산 아래에 있을 때부터 맛집으로 소문난 곳. 자리를 옮기고 난 후에도 단골들이 일부러 찾아온다. 오리탕을 주문하니 얼갈이배추 겉저리, 영양부추무침, 오징어젓갈, 무장아찌 등 주인장의 손맛이 담긴 밑반찬들이 푸짐한데 마침 비 오는 날이라 서비스로 나온 부추단호박전도 맛볼 수 있었다. 오리탕이 나오면 먼저 초고추장에 들깨가루를 섞어 소스를 만들고 고기를 찍어 맛본 후 토란대와 고사리, 미나리가 듬뿍 들어간 탕을 먹으면 된다. 전라도식 오리탕은 체로 걸러낸 들깨 즙이 맛을 좌우하는 관건이다. 이곳의 오리탕 역시 들깨를 직접 갈아서 체로 두 번 걸렀는데 덕분에 국물이 부드럽고 먹을수록 깊은 맛이 난다. 김명숙 사장은 “국내산 들깨만 사용해 요리를 한다”며 “좋은 식재료를 고집하기 때문에 조미료 없이도 진한 맛이 나온다”고 전했다. 또 다른 별미요리는 얼큰하고 구수한 수구레 해장국이다. 수구레는 소의 특수 부위로 가죽 껍질과 쇠고기 사이의 아교질을 말하는데 황소 한 마리에 2㎏ 정도밖에 안 나오는 귀한 식재료다. 탄력 있고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며 지방 성분이 거의 없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성분으로 돼 있어 피부미용에도 뛰어나다.;메뉴: 오리탕 8,000원/ 수구레해장국 7,000원/ 다슬기 해장국 8,000원위치: 양천구 목4동 791-3호문의: 02-2646-5289;당산동 ‘한탄강민물매운탕’ “청정 강원도산 민물고기로 기력 보충하세요~”2016-07-22
- 634호 학교소식 내일신문의 ‘학교소식’은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구로구에 소속된 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전해드리는 난입니다.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부터 수상 소식, 각종 대회 참가 등 다양한 소식이 있으면 <내일신문> 편집부 ilovesjsmore@naver.com 으로 보내주십시오. 양정고등학교 양정음악회 개최양정고등학교(교장 김창동)는 오는 12월 23일 오후 7시 양천구민과 양정고등학교 학부모, 재학생, 신입생을 위한 양정음악회가 양천구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매년 연말 학급 오케스트라화 교육의 결실이자 양정의 대표 동아리인 양정윈드오케스트라(YWO)의 한해 행사의 마무리 공연이기도 하다. 음악회는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되며 입장료 없이 모든 사람에게 공개된다. 장훈고등학교 YDP 청소년 자원봉사 우수 봉사자 시상장훈고등학교(교장 이경복)는 지난 4일 영등포구민회관에서 열린 2014학년도 YDP 청소년 자원봉사 우수 봉사자 시상식에서 ‘농촌체험봉사활동’이 동아리로서 개인부문에서는 이인호(2-6)군이 중증장애인 봉사활동(260시간)의 경력을 인정받아 우수 봉사활동자로 선정돼 시상식에 참여했다. 명덕고, 명덕여고, 명덕여중 연합동아리 명덕 챔버 오케스트 정기 연주회명덕 챔버 오케스트라(지휘자: 명덕여고 박주희 음악교사)의 제4회 정기음악회가 오는 28일 오후 6시 목동 KT챔버홀에서 개최된다. 명덕 챔버 오케스트라는 명덕고, 명덕여고, 명덕여중 3개 학교 연합 동아리로 2010년 8월 창단됐다. 3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 이대목동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성북구 노블레스 실버타워, 금천구 임원 노인요양원 등에서 봉사 공연활동도 펼친 바있다. 특히 이번 정기 연주회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사단조 1악장과 장난감 교향곡, 바흐의 2대를 위한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1악장 등 정통 클래식 곡을 비롯 왈츠와 탱고,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합주, 앙상블, 솔로 연주로 펼쳐진다. 서울영도초등학교 학부모재능기부 수업서울영도초등학교(교장 양승용)는 지난 5일 1시부터 40분 동안 ‘응급처치 방법’이라는 주제로 재능 기업 수업이 이루어졌다. 1학년 2반 교실에서 장지윤 학생의 아버지가 진행한 이번 수업은 응급처치의 의미, 응급 상황시 행동요령 3단계, 간단한 응급처치 상식 등을 배웠다. 자동제세동기와 심폐소생술 및 인공호흡에 대한 설명 및 시범을 통해 응급상황 대처법을 배우기도 했다. 서울정목초등학교 독서인증 안내서울정목초등학교(교장 양민종)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독서인증기간이다. 독서인증제는 10급부터 1급까지의 학년 권장도서를 포함해 책 50권을 읽어 해당 급수를 통과한 학생에게 급수별로 캠페인 버튼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지혜의 샘’에 학년 필독 도서를 포함한 50권의 책을 다 읽은 후 담임에게 확인을 받아 독서뱃지를 받게 된다. 서울경인초등학교 학교폭력예방교육서울경인초등학교(교장 함창덕)는 지난 9일 본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진행했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폭력 업무만을 담당하는 ‘학교전담경찰관(SPO)’들에게 ‘학교 폭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혹시 내가 무심코 친구들에게 행하였던 일들이 상처를 주는 행동이 아니었을까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 또 피해를 받았을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교육도 이어졌다. 서울등마초등학교 함께 나눔 키우기서울등마초등학교(교장 안정희)는 지난 3일 장학금 및 기부물품 수여식을 했다. 본교 학생 중 화재로 인해 집이 전소되는 불의의 재난을 당한 학생과 위중한 질병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돕기 위하여 1~6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함께 나눔 키우기’활동을 전개했다. 11월 24~28일 아침자습시간을 활용해 학생자치위원회 학생들이 요일별로 해당 학급을 방문하여 ‘함께 나눔 키우기’활동의 목적을 설명하고 학생들은 친구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편지와 함께 기부금을 우체통과 모금함에 넣었다. 곡류 및 잡곡류, 통조림, 기타 생활용품 등 16가지의 물품 300여개가 기증되었고 성금은 약300만원이 모였다. 서울신곡초등학교 김장으로 불우 이웃을 도와요신곡초등학교(교장 김명숙)에서는 지난 6~7일 양일간 불우이웃돕기의 일환으로 김장하기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아버지회의 주최 하에 이루어졌으며 아버지회 회원뿐만 아니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 교직원 등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했다. 김장에 앞서 지난 11월 18~20일까지 ‘2014년 신곡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행사’가 있었다. 신곡 어린이들은 용돈을 모아 성금으로 기부했고 아버지회 회원들은 ‘일일찻집’을 열었으며 교사, 학부모, 이웃, 지역사회 등 각계각층이 이 모금활동에 동참했다. 김장 한 통과 겨울 양식 한포(쌀 10kg)를 학교에서 추천한 어린이 34명, 독거노인 20명 54가족에게 배달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7
- 수준과 성향 고려한 맞춤형 수업으로 성적도약 실현 입시에서 수시 학생부교과 및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로 내신과 학교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정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더욱 커져 특히 강남학생들에게 수능은 아직까지 가장 중요한 입시 변수이다. 수시와 정시의 입시에서 유리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내신과 수능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5학년도 수능은 전반적으로 아주 쉬웠던 수능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학B형과 영어영역은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인 상황이다. 앞으로도 쉬운 수능의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수험생들은 약점을 찾아 보완하고 실수를 줄이는 꼼꼼한 공부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신이든 수능이든 꼼꼼하게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소수정예 맞춤형 수업은 아닐까. 대치동에서 소수정예로 내신 및 수능을 지도하고 있는 ‘명성입시전문학원’을 찾아 김명숙 대표를 만나봤다. 재종반 수능전문 강사진들이 지도하는 소수정예 수업대치4동 주민센터 인근 대치동 학원가 한복판에 있는 ‘명성입시전문학원’(이하 ‘명성학원’)은 인근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알려져 소개로 찾아가는 학원이다. ‘명성학원’의 강사진은 80% 이상이 서울대 출신으로 현재 청솔, 스카이에듀, 종로학원 등에 출강하는 재수종합반 수능전문 강사들이다. 국어, 수학, 영어는 물론 탐구과목, 논술까지 모두 깊이 있게 지도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내신수업을 진행할 때도 수능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가르친다고 한다. 특히, 최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신영명 원장은 서울대 수학과 출신으로 현재 스카이에듀 출강강사이기도 하다. 신 원장은 학생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수업을 시작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수능에 적합한 유형의 문항을 직접 개발해 수학의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하므로 처음에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한 달 정도만 익숙해지면 흥미를 느끼게 된다고 한다. ‘명성학원’의 김명숙 대표는 “신 원장의 수업은 4시간 맞춤수업으로 진행되는데 몰입해서 공부하다보니 수업이 끝날 때쯤엔 학생들이 모두 배가 고프다고 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학생별 1:1 수업과 학교별 팀 수업 등 다양한 맞춤수업 ‘명성학원’에 처음 찾아온 학생과 학부모는 상담실에서 1:1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을 통해 학생의 수준과 성향을 정확히 파악한 후 학생에게 맞는 강사를 배치하게 된다. 또한 수업을 진행하다가 학생과 강사가 맞지 않아 학습효율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다른 강사로 바꿔주기도 한다. 철저하게 학생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관리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이 가능한 것은 영역별로 강사진이 여러 명 확보되어 있기 때문이다. 7명 정도로 구성된 소수 오픈수업, 맞춤형 시스템에 따른 개별수업은 물론 학교별 팀 수업도 진행된다. 민사, 대원, 한영 등의 특목고 맞춤수업과 강남 자율고 및 일반고 팀 수업 등이 다양하게 개설된다. 오픈 수업에서도 최대한 학생 개개인의 진도 수준을 고려해 개인에 맞춰 진행하기도 한다. 학생 및 학부모와 원활한 소통으로 중재역할까지‘명성학원’은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학부모와 상담을 실시한다. 대학원에서 상담공부를 한 김 대표는 ‘역지사지’를 가훈으로 할 정도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학원을 운영하다보니 공부를 잘하거나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학생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력이나 의지 등이 부족한 학생들이 70%정도 된다. 학습의욕이 없고 공부를 열심히 안 하는 학생들 중에는 부모와 갈등이 심한 경우가 많다. 이때 학생이 공부를 아예 놓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언제든 공부할 마음이 들었을 때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곁에서 잘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부모들은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고 아이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야 한다. 상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문제가 무엇인지 보인다. 아이들이 보이는 돌출행동은 언젠가 부모가 한 행동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아픔을 겪으며 성장하고 있으므로 부모가 여유를 갖고 기다리면 대다수의 아이들은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의 만남에서 상위권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적부진과 부모와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까지 품으려는 엄마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는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고 학부모에게는 자녀에 대한 이해를 구하며 중재역할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문의: 02-508-1617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4
- “따뜻한 말 한마디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 자신을 내려놓고 싶을 때, 나도 나를 어찌하지 못하는 극한 상황에 내몰렸을 때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나요? 그 작은 관심과 한마디의 말이 가진 힘! 그 힘을 실감하며 여러 문제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을 돕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이들이 바로 ‘고양생명의전화’ 봉사단원들입니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관심과 위로로 이웃의 불행 막을 수 있기를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고, 행복지수는 하위에 속하는 수치가 보여주듯 갈수록 여러 가지 문제들로 위기의 순간을 맞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누군가의 위로가 있었다면 혹시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를 불행을 막기 위해 시작된 것이 ‘고양생명의전화’다. 고양생명의전화는 자살충동을 느껴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들과 여러 문제들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익명으로 무료전화 상담을 해주고 있다. ‘생명의 전화’는 자살을 시도하려는 청년의 전화를 받은 호주의 한 목사에 의해 시작됐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22개국에서 활동 중이며 국내는 전국에 19개의 지부가 있다. 1996년 전화 상담을 시작으로 현재는 자살예방센터와 호스피스 봉사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 전화 상담뿐만 아니라 자살예방과 위기대처 등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5년 전부터 ‘자살예방센터’를 설립했다. 각 학교와 군부대를 다니며 교육과 상담을 하고, 또 말기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호스피스 봉사를 하고 있다. 전화상담은 50시간의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을, 호스피스는 26시간의 교육과 병원 현장 실습을 받아야 한다. 자살예방센터는 20시간의 교육과 실습을 받은 자원봉사들이 활동 중이다.매년 초 전화상담사 양성 교육과정을 개설, 신청을 받아 3월부터 교육이 이뤄지고 이어 자살예방센터와 호스피스 봉사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전문상담사를 양성해 활동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상담이론과 강의로 배우는 대화기법, 인간관계훈련 등을 통해 자기성장이 가능하다. 또한 나아가 지역사회의 생명존중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다. “No man is an island”라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누구나 옆에 손을 잡아줄 한 사람, 따뜻한 말을 건네줄 한 사람이 필요하다. 내 옆에 내 손을 필요로 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기다리는 사람은 없는지 돌아보는 작은 관심이 절실한 때다.상담 1588-9191, 031-915-9191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142 유니테크빌 271호문의 031-901-1391 고양생명의전화 2015년 제21기 전화전문상담사 양성과정 안내교육일정:2015년 3월9일~5월18일(11주간), 임상실습시간(12시간)교육시간:매주 월요일 9시30분~1시30분교육장소:일산동안교회 교육문화센터 4층(백석동 일산병원 맞은 편)수강료:15만원(임상실습, 교재포함)수료생특전:생명의전화 상담원 활동자격, 전화전문상담사 자격증(70시간 봉사활동 후 부여) (7월, 전화상담사 대상으로 심리상담2급 자격증 개설 예정)수강신청:2015년 1월26일~3월6일신청방법:전화, 이메일, 직접방문 접수(접수 후 수강료 입금, 신한은행 140-005-4797450 제출서류:신청서(소정양식) 및 반명암판 사진 1매 (신청서 양식 다운로드 http//cafe.daum.net/kylifeline)문의:031-901-1391(이메일 kylifeline91@hanmail.net) 미니인터뷰 >>> 조규남 원장“봉사는 결국 자신을 위한 일” 누군가는 해야 하는 꼭 필요한 일입니다만 일손이 많이 부족합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를 계속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봉사의 기회를 놓치는 분들도 있지요. 하지만 모든 조건이 허락돼야 봉사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누군가의 도움으로 극복했던 경험이 봉사의 마음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격려하다 보면 그 속에서 나도 위안과 힘을 얻게 되지요. 봉사를 한다고 하지만 결국 그것은 나 자신을 위한 일도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분들이 봉사에 참여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전화상담 김명숙 봉사자“함께하는 동료들이 있어 큰 힘이 됩니다”지인의 권유로 5년 동안 봉사하고 있는 60대 주부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나도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뿌듯함과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많이 갖게 됐어요. 죽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분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계속 이야기를 들어주며 시간을 끌었고 119에 연락해 위기를 모면했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어려운 점은 적절하지 못한 내용의 전화를 받을 때인데, 감당 할 수 없을 때는 다른 전문 센터로 연결하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힘이 들죠. 봉사한지 2년 정도 됐을 때,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나?’라는 위기가 왔었어요. 위기의 순간마다 같이 봉사하는 분들이 계셔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였다면 할 수 없었을 거예요. 같이 하는 동료들, 센터에서의 재교육이 큰 힘이 됩니다. 봉사하다 보면 꼭 위기가 오지요. 그때 그냥 포기하지 말고 옆에 있는 동료들에게 어려움을 토로하고 도움을 청하세요. >>> 호스피스 박노숙 봉사자“가족들의 이해와 배려, 고맙습니다”전화 상담을 시작으로 국립암센터에서 호스피스 봉사를 13년째 하고 있는 주부입니다. 교통사고로 잠깐 일을 2015-02-09
- 온가족이 함께하는 외국인 손님과 1박 2일~! 고양시는 외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교류센터와 함께 지난 2002년부터 홈스테이를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일산동구는 올 3월 아제르바이젠을 시작으로 3개국, 44명의 청소년 홈스테이를 실시했는데요, 앞으로도 연말까지 5개국 110명의 방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1박2일간 한국 가정 및 전통문화 체험, 고양시 명소 방문을 주 내용으로 하는 홈스테이는 무엇보다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호스트들이 있어 가능합니다. 게스트들의 취향을 고려해 24시간의 스케줄을 짜고, 상대 국가를 배려한 식단 구성과 쾌적한 잠자리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등 고양시 호스트들은 스스로 민간외교관이라는 자부심과 봉사 정신으로 임하고 있다고 하네요. 내일신문에서는 고양시 홈스테이에 참여하고 있는 네 가족을 만나보고, 그 중 김명숙씨 가족의 홈스테이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동행해 보았습니다. 이남숙 · 문소라 리포터 nabisuk@naver.com, neighbor123@naver.com 외국인 홈스테이 8년차, 탄현동 김명숙씨 가족 “게스트들의 의향 존중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죠~” 7월 11일 오후 2시 싱가포르 청소년 대표단의 고양시 홈스테이 환영 행사가 열리는 일산동구청 소회의실. 고양시 홈스테이 사업에 참여하는 5명의 호스트들과 싱가포르 청소년 10명이 만났다. 김명숙씨(45)는 두 딸 슬아(초6), 수아(초4)와 함께 참석해 싱가포르 대학생 테오 웬 이(21), 리 웨이 린(21)과 인사를 나눴다. 공식적인 행사에서는 처음 만난 어색함이 가시지 않는 법. 8년 경력의 베테랑 호스트인 김명숙씨는 “첫 만남의 어색함을 깨기 위해 호스트들을 이끌고 즐겨 찾는 곳이 있다”며 게스트들의 의향을 물은 후 이동했다. 이윽고 당도한 곳은 장항동 웨스턴돔에 위치한 4D 입체영상관. 슬아와 수아는 게스트 언니들 덕에 오랜만에 4D 입체영상을 즐기게 됐다며 신이 났다. 몇 분 후 상기된 표정으로 입체영상관에서 나온 네 사람 사이에는 어색함이 눈에 띠게 줄어있었다. 이제 자연스레 게스트와 호스트가 어울려 터키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헤나 타투도 해 보며 웨스턴돔 한 바퀴. 김명숙씨는 게스트들에게 다음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고 그들의 취향에 따라 행선지를 정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한국의 전통을 엿볼 수 있는 곳에 가고 싶다는 게스트들의 요구에 따라 방문한 곳은 ‘밤가시초가’. 김명숙씨는 게스트들과 밤가시초가의 이곳저곳을 돌며 유창한 영어로 우리 전통 가옥과 생활에 대해 안내했다. 슬아와 수아는 영어를 잘 못하지만 만국공통어인 이른바 ‘바디랭귀지’를 동원해 의사소통을 나누는 데엔 별 문제가 없었다. 구경을 마친 후엔 이튿날 해먹을 음식의 재료를 사러 다함께 농협마트로. 김명숙씨는 “홈스테이 초기에는 여러 가지 한국음식을 혼자 장만해 대접했는데 게스트 중에 한국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도 있어, 이젠 함께 장을 보며 먹고 싶은 것을 고르도록 한다”고 한다. 김밥을 만들어 먹고 싶다는 테오 웬 위의 바람으로 김밥재료를 사고 참외 수박 자두 등 과일도 샀다. 두 게스트는 이것저것 질문하며 이국에서 장보는 것을 무척 즐겼다. 특유의 활달함으로 게스트들에게 순대와 마 등 시식 음식을 맛보도록 집어주기도 하고 수박을 직접 골라보게 하는 등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던 김명숙씨는 마침 열린 전통가구 전시판매장에서 게스트들에게 우리나라 전통가구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장보기를 마친 일행은 탄현동에 위치한 김명숙씨 집으로 와 지난번 방문했던 터키의 게스트들이 선물한 터키 커피와 함께 참외를 먹으며 대화꽃을 피웠다. 참외를 처음 먹어보는 게스트들은 꿀처럼 달고 맛있다며 접시를 깨끗이 비웠다. 곧 김명숙씨의 남편 박재규씨가 직장에서 돌아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많은 외국인 손님들이 ‘코리안 바비큐’를 좋아해 김명숙씨가 게스트들에게 의향을 물으니 역시 오케이. 풍동 애니골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동동주를 곁들인 오리구이와 죽, 군고구마로 즐겁고 푸짐한 저녁식사를 마쳤다. 함께 밥을 먹으니 분위기는 더욱 훈훈. 김명숙씨 가족과 게스트들은 여세를 몰아 행주산성으로 밤나들이를 떠났는데, 시간이 늦어 문을 닫는 바람에 대신 선술집에 가서 막걸리와 빈대떡을 즐겼다. 이튿날 아침, 게스트들의 요청으로 슬아와 수아가 다니는 학교에 갔다. 김명숙씨는 아침식사 준비로 함께 가지 못했는데, 두 아이는 처음으로 엄마 없이 게스트들과 함께 하려니 안그래도 잘 못하는 영어가 더더욱 안 나왔다. 학교를 안내하느라 손짓발짓을 동원, 네 사람은 끊임없이 웃음보가 터졌다. 돌아와선 게스트들이 절에 가보고 싶다고 해, 어제 산 재료로 다함께 김밥을 싸 흥국사로 피크닉을 떠났다. 어느덧 헤어질 시간, 김명숙씨 가족은 다함께 일산동구청 앞에서 테오 웬 이, 리 웨이 린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작별 인사를 했다. “언니들이랑 함께 김밥 만들어 흥국사로 소풍간 게 제일 재밌었다”는 슬아와 수아. 외국인 홈스테이는 두 아이에게 그렇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 미니인터뷰 고양시 홈스테이 체험한 싱가포르 대학생 리 웨이 린, 테오 웬 이 “호스트 가족들이 다들 친절하고 따뜻해서 편안히 지낼 수 있었어요. 어제 저녁 식당에서 먹은 한국음식이 참 맛있었어요. 그리고 어젯밤 선술집에서 막걸리와 빈대떡을 즐기며 진짜 한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리 웨이 린 “에비타(김명숙씨 영어 이름)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상업적인 관광이 아니라, 한국가정에 머물며 한국인들의 생활을 실제로 보고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테오 웬 이 덕양구 주교동 김현숙씨 가족 “언어는 기본, 열린 마음과 봉사정신이 필요해요” 2014-07-21
- “풍물의 매력은 흥겨움,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죠” 한바탕 판이 벌어진다. 내고(봄), 달고(여름), 맺고(가을), 풀고(겨울), 상쇠는 가락을 이끈다. 우리 선조들은 신이 날 때에도, 일이 고될 때에도 신명나는 풍물놀이 한판을 벌이며 흥을 돋웠다. 꽹과리를 치고 장구를 두드리는 것은 마음이나 몸에 맺힌 온갖 잡념이나 좋지 않은 기운들을 두들겨 패서 잘게 부수어 푸는 과정이다. 맺힌 것을 풀지 않으면 한이 되거나 병이 된다. 그것을 풀면 신명이 되는 것이다. 풍물의 기운은 막힌 것을 뚫는 신명의 기운이다. 그래서 북 치고 장구 치는 풍물놀이는 언제 들어도 흥겹다. ‘고양두레풍물패’(이하 고양두레)는 이런 풍물의 매력에 푹 빠져 배우고 즐기며 이웃에게 흥을 전파하는 이들의 모임이다. 현장에서 바로 느끼는 성취감, 이보다 좋을 수 없어~고양두레풍물패는 구자경, 양수옥, 남정화, 정선희, 권혜경, 고영아, 박윤희, 박정순, 김은경, 김명숙 씨 등 10여 명의 주부들로 구성된 전통예술동호모임. 지난 2007년 결성된 이 모임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정발산동에 위치한 ‘국악문화 마루’에서 정기연습을 통해 실력을 다져왔다. 창단 이래 고양두레는 고양평화축제 축하공연, 평화누리길 걷기대회 축하공연 등을 비롯한 고양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왔으며 소외된 이웃을 찾아 문화예술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무엇보다 지난 2013년에는 고양호수예술축제와 함께 펼쳐진 고양아마추어스트리트페스티벌에서 26개 팀과 경쟁을 벌인 결과 당당히 퍼포먼스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화요일 ‘국악문화 마루’에서 연습이 한창인 고양두레. 풍류를 아는 6명의 멋진 여성들이 사물놀이 의상을 차려입고 장단을 탄다. “1시간 반 정도 연습시간동안 악기를 두드리다 보면 에너지가 다 소진되지만 스트레스는 다 날아가 버리죠. 그림이나 여타 취미생활에 비해 풍물의 매력은 현장감이랄까. 현장에서 악기를 두드리면서 바로 느껴지는 성취감, 매력보다 마력이라고 해야 되겠지요.” 권혜경 씨는 장구를 때리는 순간의 쾌감과 카타르시스가 어디에 비할 수 없이 좋다고 자랑한다.장구나 징, 북도 매력적이지만 꽹과리가 좋다는 구자경 씨는 “꽹과리요? 그냥 이유없이 끌려요.(웃음) 풍물패를 결성하면서 앉은반에 끌려서 상쇠(두레패나 농악대 따위에서 꽹과리를 치면서 전체를 지휘하는 사람)나 구쇠(부쇠:농악대에서 꽹과리를 치며 상쇠 다음으로 놀이를 지도하는 사람)가 너무 매력있더라고요”라고 한다.“딸이 이곳에서 풍물을 배웠어요. 그때 엄마들도 함께 잠깐 배운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풍물패에 참여하게 됐는데 우리 팀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함께 있다보면 시간가는 줄 몰라요.” 주로 장구를 즐긴다는 양수옥 씨는 무엇보다 회원들끼리 서로 마음이 잘 맞아 팀워크가 좋다고 자랑한다. 촌스럽게(?) 풍물을 왜 하느냐는 편견 깨고 싶어징을 담당한 정선희 씨는 단원들 중 유일한 국악전공자. 그런 만큼 고양두레를 지도하고 있는 윤태경 선생과 더불어 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바람에 비유되는 징과 비로 비유되는 장구는 같이 합주를 하게 되면 소리를 감싸주는 엄마역할을 담당하고 꽹과리는 아빠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쇠와 가죽의 소리가 어우러지면 가슴속 응어리를 풀어내고 흥을 돋우는 한판 놀이에 어깨춤이 절로 나지요. 그래서 풍물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어요. 고양두레가 주부들의 모임이지만 개인적으로 더 실력을 쌓아 전문성을 갖춘 풍물패가 되었으면 합니다.”장구가 좋다는 남정화 씨는 풍물예찬에 끝이 없다. “풍물의 매력? 밥 먹고 나면 커피 생각나듯 늘 생각이 나는 것. 그냥 일상이고 생활의 일부죠. 풍물은 선반, 앉은반 등 다양해 싫증이 날 틈이 없어요. 풍물패 하면 주로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많다보니 풍물은 고리타분한 것이란 편견도 사실 없다고 할 수 없지요. 우리 고양두레는 다른 풍물패에 비해 젊은 만큼 풍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고급스런 문화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것이 우리들의 희망사항이죠.” 남정화 씨와 함께 초창기 멤버인 고영아 씨도 남정화 씨의 예찬론을 거든다. “모듬북을 치다 손이 다쳤던 적이 있어요. 그때 아픈 것보다 손을 다쳐서 풍물을 못할까봐 그게 먼저 걱정이 되더라고요. 지금 몸이 아파서 쉬는 회원들이 몇 있는데 우리끼리 아파서 풍물을 못하는 단원들이 제일 불쌍하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곤 해요. 하다 안하면 병날 정도로 신나고 재미있는 것이 풍물이거든요.(웃음)”“4년 반전 장구와 북을 배우고 너무 좋아서 열심히 하다 채 1년이 못돼 미국주재원으로 가게 된 남편을 따라가게 됐어요. 그때 그곳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인터내셔날데이라고 40여 개 국 사람들이 각기 전통춤이나 장기를 선보이는 날이 있었죠. 마침 꽹과리를 치던 친구가 있어서 저는 여기서 일 년 배운 솜씨로 장구를 두드리며 함께 판을 벌였는데 호응이 대단했어요. 나중엔 꽹과리를 치던 친구가 한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3년 내내 매번 저 혼자 독주를 했으니까요. 그때 외국인들이 장구를 양손으로 치는 드럼이라면서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이곳에서는 친구들이 풍물? 촌스럽게 웬 풍물을 하느냐고 하는데 말이죠.” 권혜경 씨는 풍물은 외국인에게도 흡인력 강한 자랑스런 우리 전통예술이란 걸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고양두레는 삶의 활력을 북돋아가면서 신명나는 활동을 함께 할 2014년도 제9기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초보자라도 윤태경 선생의 지도로 사물놀이, 상모, 난타, 선반설장구, 판굿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연습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한다. 문의 031-903-5977(국악문화 마루)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놀기만 하는 여행은 이제 그만! ‘공정무역’에서 따온 개념인 ‘공정여행’이 요즘 여행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단순히 놀고 먹고 즐기기만 하는 여행이 아니라 환경오염이나 문명파괴 등을 해소하고 현지인들에게 실제로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여행, 이른바 책임여행과 일맥상통하는 공정여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청주지역에서도 최근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 공정여행 사업단이 꾸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40~60대 6명의 주부로 구성된 사업단 ‘공정여행 같이가(GACHIGA)(이하 같이가)’는 청주지역에서 공정여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단이다. 정성희, 김명숙, 김영희, 안진희, 이건애, 전은수 씨 등 6명의 40~60대 주부들로 이뤄져 있는 같이가는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실시한 ‘충북공정여행 TC(투어 컨닥터) 양성과정’을 모태로 만들어졌다. 노동부의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운영됐던 충북공정여행 TC 양성과정은 소비보다는 관계를 지향하는 여행으로, 지역민을 가이드로 고용하고 지역민이 운영하는 숙소와 식당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프로젝트였다.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된 ‘여행디자이너’ 양성과정에서는 25명의 여성들이 참여, 3개월에 걸쳐 200시간 동안 공정여행과 관련된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같이가는 강좌를 수강한 교육생 중 6명이 모여 만든 사업단으로 현재는 공정여행 전문업체인 ‘트래블러스맵’ 임영준 부장으로부터 심화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쇼셜벤처 아이디어 공모’에 당선, 3000만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 지원금은 내년 4월 운천동에 사무실을 임대하는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공정여행 사업을 기획한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 공정여행디자이너 조정미 기획팀장은 “내년 1월에는 사업등기를 내고 하반기에는 협동조합 형식의 여행사를 창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행지의 의미 되새기는 공정여행 경기개발연구원 미래비전연구실에서는 최근 8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앞으로 경제적·시간적 여건이 된다면 꼭 하고 싶은 여가는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28.8%가 여행을 선택, 캠핑(3.8%), 사회봉사(3.6%), 골프(3.4%), 가족·친지만남(2.5%), 악기연주(2.4%)와 큰 차이를 보였다. 그만큼 여행은 일상에 지친 이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고 재충전해 주는 ‘보약’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낯선 곳에서 색다른 문화를 체험해보고 그 과정에서 몰랐던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 누구라도 한번쯤 시도해 보았거나 꿈꿔봤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여행이 다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출발 당시 설렜던 맘과는 달리 아쉬움만 가득 안고 돌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여행에서 찾고자 했던 휴식과 여유보다는 빠듯한 일정을 쫓아가느라 숨고르기 바빴던 패키지 여행, 우리나라보다 경제수준이 낮은 나라를 여행하면서 느끼는 왠지 모를 불편함. 공정여행은 이러한 불편함을 단번에 일축시킨다.조정미 팀장은 “공정여행은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진정한 여행을 추구한다”며 “나만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여행”이라고 강조했다. 조 팀장은 이어 “공정여행은 여행하는 사람, 여행지를 제공하는 지역민, 여행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여행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제 2의 인생’ 펼칠 수 있는 계기 마련 같이가는 ‘여행지의 재조명’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의미 이외에도 중년 여성들에게 제 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사실 6명의 주부들은 모두 여행을 좋아하긴 했지만 직업으로 삼을 정도의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고. 이건애 씨는 “여행을 좋아해 여러 곳을 다녔고 특히 산을 좋아해서 여러 산을 여행했지만 일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며 “내가 좋아하는 여행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니 행복하다”고 전했다.또 김명숙 씨는 “그냥 스쳐지나갈 수 있는 지역의 역사를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일은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대로 된 공정여행 기획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같이가의 정성희 회장은 “공정여행은 여행의 방식과 문화를 개선시키는 일”이라며 “공정여행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7
- 김명숙 시의원 ''2013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수상 원주시의회 김명숙 의원(행정복지위원장)이 ‘2013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우수의정행정대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헤럴드경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와 한국소비자경영평가원이 주관한 ‘2013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지닌 인물·기업·기관 등을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이들의 가치관과 모범적인 활동사항을 널리 알려 건전한 사회문화를 창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김 의원은 비례대표로서 지역 활동을 넘어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원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여성발전 기본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및 재난관리기금 운용·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발의해 지방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또한, 제6대 원주시의회 최초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및 아동과여성이안전한사회만들기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으로 선임되어 원만한 리더십으로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하였으며 지역사회의 대변자로서 펼친 다양한 사회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9
- 학익여고-남구청 MOU체결, ‘미추 학생 자원봉사자’운영 (사진 6)인천학익여자고등학교(교장 김명숙)는 남구청과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식은 남구의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공동협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학익여자고등학교와 남구청은 상호 우호적인 협력을 통한 유대 강화로 남구 노인복지증진에 공동 협력하기로 하였다.학익여고와 남구청은 최근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노인 문제의 심각성을 상호 인지하여 독거노인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는 『미추 학생 자원봉사자』를 운영하기로 하며, 나눔 문화 및 노인복지 증진에 함께 참여하기로 하였다. 특히 『미추 학생 자원봉사자』는 학익여자고등학교의 학생을 자원봉사자로 구성하여 운영하며, 이에 따른 봉사실적을 부여하기로 하였다. 『미추 학생 자원봉사자』는 학익여고 학생 2~3명이 한 조가 되어 학교주변(학익2동 중심)의 독거노인 1분씩과 자매결연을 맺어 총 160여 분과 활동할 예정인데, 구체적인 활동은 안부 확인 및 말 벗 해드리기, 학교 축제 초청하기, 어버이 날 카네이션 달아주기, 위기상황 발생 시 관련기관 연락하기 등이며, 2013년 3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실시하기로 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3
- 빛나는 6월 전주시 이달의 봉사왕 신나게 자원봉사하고 상도 받는다!!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로 행복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헌신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전주시 자원봉사자 가운데 지난달 가장 많은 봉사를 실천한 김도성씨 등 5명을 6월 이달의 봉사왕으로 선정했다.이들 수상자들은 김도성(26세,남), 정주종(23세,남), 고희숙(47세,여), 김명숙(52세,여), 곽경철(22세,남) 봉사자이며, 아태무형문화축제행사지원, 독거노인 무료급식지원, 덕진구청 민원안내 등 여러 활동을 하였다.특히 수상자 중 고희숙씨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2,137시간 활동을 하고 있으며, 김명숙씨는 1,0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김도성씨는 전북대학교 사회봉사활동에 첫발을 들여 시작했던 자원봉사활동이 전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화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 전주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