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6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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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신서윤(운정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학교에서 진행하는 ‘자산어보 융합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저의 관심분야를 굳힐 수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생명과 화학 분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서로 관심분야가 다양한 친구들이 모여 한 주제를 탐구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결국 제가 좋아하는 건 화학을 기반으로 한 재료공학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아직 목표와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면,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아보며 그 분야와 관련된 활동만 해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은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또한, 여러 학과가 정리된 자료들을 보며 관심이 가는 것에 표시를 하고 공통적인 특징이 뭐가 있는지 고민해보는 등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으면 합니다.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일반전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창의도전전형/일반전형), 포항공과대학교 단일계열 무학과(일반전형II),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부(학생부종합전형),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논술),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학생부종합(과학인재)에 지원했으며,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에 최초합을 했고, 포항공대 연세대 성균관대는 1차 합격했으나 면접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내신점수는 1.6등급이고 수능은 국어97 수학96 영어97 한국사40 물리학144 화학147입니다.동아리 활동1학년 때는 심쿵(생명과학 동아리), 2학년 때는 폴리머(화학 동아리), 3학년 때는 과학 논문 찾기 관련한 활동을 했습니다. 동아리를 통해 저의 관심 분야를 제대로 드러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재료공학 분야에 흥미와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걸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더불어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거나 토론에 참여하는 등 과학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자세를 나타낼 수도 있었습니다.세특 관리운정고에선 선생님들 대부분이 세특에 쓰일 활동을 계획해주시고 이를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되기에 큰 걱정거리는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활동에 적극적이지 못한 선생님을 만났다면 생기부를 챙기기 위해 개인 발표를 제안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수행평가 준비보통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사이 시즌에 몰아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제의 양이 정말 많기에 수행평가 일정이 나오자마자 바로바로 준비하려고 노력했던 편입니다. 또한 날짜를 까먹지 않기 위해 제 때에 플래너를 활용하여 잘 정리해두는 습관을 길러놓아야 합니다. 수행평가 1점의 가치는 지필 평가 한 문제와 같은 경우가 많기에 수행평가에서 최대한 감점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1점이라도 깎이는 순간 지필 평가 100점을 맞기 위해 했던 노력이 물거품 되는 수가 있습니다. 또한 수행평가의 주제가 진로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기에 수행평가만 풍성하게 열심히 해도 세특이 알차게 채워질 수도 있습니다.추천 인강 국어 인강으로는 강민철 강사님 강의를 추천합니다. 처음에 독해의 베이스를 잡을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학 인강은 현우진 강사님 강의를 추천합니다. 시발점, 뉴런, 드릴 등 체계적으로 수학 실력을 쌓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화학1은 고석용 강사님 강의를 추천합니다. 내신과 수능 킬러 문제 접근에 도움이 됐습니다. 인강은 학원 수업을 듣는 것처럼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듣도록 계획을 짜서 실천했습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운정고 특성상 내신 공부가 곧 수능 공부이기에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 특히 고3 때는 국어과목 빼고 다 절대평가였기에 수능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미적분을 고2 때 진행하여 고3이 되기 전에 수능 수학의 기본을 잡아놓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면접 준비학원과 학교에서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학원에선 좋은 퀄리티의 문제와 풀이 방법을 얻을 수 있었고, 학교에선 여러 차례의 실전 면접 경험과 선생님들의 애정 어린 피드백 덕분에 실제 면접에서 큰 긴장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학원은 여름방학부터 시작되는 곳도 있지만 본인의 전략에 따라 취사 선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 면접 때는 교수님이 친절하셨고 도움을 주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멘탈’과 컨디션 관리시간이 날 때마다 음악 들으면서 산책을 많이 했습니다. 산책하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 동네 풍경을 바라보며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편한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 보면 맘이 편해졌습니다. 10분, 20분이라도 더 아끼며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숨쉴 구멍을 분명히 만들어두는 게 더 중요해 보입니다. 특히, ‘수시러’들은 1,2학년 동안 열심히 달려 왔을 테니 조금 남은 체력을 적절히 분배하며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합니다.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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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김재훈(지산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고2학년 한국지리, 사회문화 수업시간에 우리나라의 저출생 문제에 대해 배운 것이 진로결정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저출생의 심각성을 깨닫고 여러 원인들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한국은행 보고서나 여러 다큐멘터리 등을 접하게 되었고 모든 인프라와 일자리를 빨아들이는 서울과, 청년들이 빠져나가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의 구체적인 실태를 알게 됐습니다. 이후 농촌, 환경 문제 뿐만 아니라 지역개발을 위한 사회과학적 방법을 연구하는 농경제사회학부에 대해 알게 되었고 국가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하는 경제학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로 농경제사회학부에 진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잠시라도 시간 내어 능동적으로 진로 고민을 해보기를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매일 인터넷뉴스,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회를 접하므로 틈틈이 내가 매일 접하는 이 사회 속에서 관심이 있는 것은 무엇이고 자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떠올려 본다면 진로 또는 목표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지역균형), 연세대학교 경제학부(학교장추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학교장추천), 대전대학교 한의예과(교과중점), 서강대학교 경제학과(학교장추천/일반전형)에 지원했고 모두 합격했습니다. 학교 내신은 1.13등급이고 수능성적은 국1 영1 수1 정치와법1 사회문화1등급입니다.동아리 활동1학년 때는 국제이슈토론동아리, 2학년 때는 경제/사회 동아리, 3학년 때는 금융상품개발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특히 2학년 때 경제/사회 동아리를 직접 만들어 활동한 것이 생기부 내용을 알차게 채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지역부동산, 금리 변동 등의 주요 주제로 부원들과 공부하며 이를 생기부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또 3학년 동아리에서 기획한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금융상품 활동에 면접관님께서 관심을 보이기도 했어요.추천 도서<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저자 마이클 샌델은 사고판다는 논리가 물질적 재화에만 국한되지 않고 점차 현대인의 삶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어떤 시각을 가지고 현 사회를 바라보아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토지의 경제학(전강수)>은 ‘부동산공화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 사회와 토지가치세제를 주장했던 헨리 조지의 주장을 바탕으로 토지의 가격이 형성되는 원리와 가격이 변동하는 과정을 경제학적 원리를 통해 설명하는 책입니다. 우리나라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저자의 의견까지 담겨있기에 부동산 등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독서는 ‘사제동행 독서토론’, ‘리딩클래스’와 같은 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독서 시간을 확보했습니다.세특 관리 먼저 진로를 정하고 그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기관의 홈페이지, 발간물 등을 살펴보면 세특 작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국토균형발전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국토연구원 사이트에서 여러 발간물을 찾아보았고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과 유사한 소재를 찾아 수업과 관련지어 발표를 하여 세특 기재에 활용했습니다.수행평가 준비보통 2주 전에 수행평가 공지를 해주시기 때문에 글쓰기 준비를 일찍 시작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여러 번 고쳐가며 준비를 했습니다. 내용 측면에서는 교과서를 참고하여 오류가능성을 줄이고자 했고 동시에 수행평가 주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어 어렵지 않게 내용을 구상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 대부분은 수행평가 내용을 바탕으로 세특을 작성하십니다. 따라서 단순한 내용을 요구하는 수행평가일지라도 진로와 관련지을 수 있는지, 나만의 개성을 담을 수 있는 내용인지 신중하게 고민하고 제출해야 합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학교 내신 시험문제를 주로 수능 형식으로 출제하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내신공부를 하는 동시에 수능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추론을 요구하는 수능 형식의 문항을 푸는 것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비시험기간에 수능 문제를 풀어보며 공부하곤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면접 준비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면접 때 받았던 질문 중 앞으로 학교에 들어온 후의 공부 계획에 대해 물어보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예상했던 질문 중 하나였기 때문에 과목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며 학교에서 배우고 싶은 내용과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했습니다.‘멘탈’과 컨디션 관리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멘탈을 유지하기 위해 달리기와 노래 듣기를 활용했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마다 친구들과 함께 달리기를 하며 잠시 잊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자기 전에는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하곤 했습니다. 평소 12시에 취침하고 7시 30분에 기상했는데, 잠이 부족하면 집중이 안 되고 피부도 안 좋아지는 게 느껴졌기 때문에 최대한 밤에 잠을 충분히 잘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억지로 공부하기 보다는 달리기를 하거나 누워서 노래를 듣는 등 휴식을 가졌습니다.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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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약학과 강준서(양정고 졸) 학생 양정고를 졸업한 강준서 학생은 서울대 약학과에 합격했다. 그는 고교 생활 내내 성실함을 보여주며 학교 활동 중 자신의 진로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코로나 이후로 의료계의 정보와 소식에 관심을 가졌고 평소 과학 실험도 즐겨 하며 약학으로 진로를 확실히 정했다. 준서 학생의 꾸준하고 성실한 학교 활동을 살펴보고 효율적인 학습 방법도 알아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성실함이 최고의 무기준서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약학과에 합격했다. 준서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성실함’을 꼽았다. 특히 학교 내신시험의 경우 성실하고 꼼꼼하게 교과서나 부교재의 내용을 숙지하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신시험부터 학교 활동까지 항상 성실한 태도를 유지하며 준비했다. 준서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약의 용해도를 비교하는 실험을 하면서 약학에 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약학과로 진로를 결정하고 진로 맞춘 활동을 열심히 했다.전공 적합 활동-학교 캠프에 열심히 참여준서 학생은 학교에서 방학 중에 진행하는 캠프가 있으면 대부분 참여하려고 했다. 약학과 관련한 도서를 읽으며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발표도 진행했다. 또, 교과 활동에 관한 다양한 심화 탐구를 진행해 소개하거나 발표하면서 진로 활동을 이어갔다.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준서 학생은 ‘생물반’에서 활동했다. 생물반 동아리는 1학년 때는 약학 진로와 관련한 활동을 위주로 하는 동아리였다. 활동으로는 약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나 아스피린 제조 과정을 주마다 하나씩 소개하고 정리했다. 2학년 때는 암의 발생 과정이나 전이 과정, 의학 관련 토론 등을 진행하면서 동아리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했다.주제 탐구 활동은 ‘효소를 활용한 다양한 치료법에 대한 탐구’를 했다. 준서 학생은 효소가 생체촉매로 활용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탐구를 준비하면서 실제로 치료하는 데 쓴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다. 국내 사례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해외 사례나 전망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내신 공부-완벽하게 암기하자준서 학생은 학교에서 나누어주는 프린트나 부교재는 항상 완벽하게 암기하려 했다. 준서 학생은 “항상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자는 생각을 평소에 가지고 있었어요. 내신 공부는 한 달 정도 공부하기에 한 달만 꾹 참고 버티면 조금 여유로워진다는 희망을 품고 무조건 계속 공부했어요”라고 말했다. 노트 필기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계획은 시간 단위로 세우는 것보다는 해야 할 일을 리스트로 만들어 실행했다. 그리고 공부를 계획대로 모두 마치게 되면 지워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다.국어 공부-수능 국어 공부는 기출 문제 분석부터준서 학생은 국어 내신 공부는 선생님이 나누어준 자료를 빠짐없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능을 대비하는 국어 공부의 경우 EBS 연계 공부를 착실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는 국어 기출 문제 분석을 열심히 하면서 평가원 문제의 지문을 집중해서 읽었다. 어떤 부분이 중요한 내용인지 집중적으로 보았다. 지문을 꼼꼼하게 읽어가면서 중요도를 파악했고 선지와 지문을 공부했다. 기출 문제를 풀어나갈 때는 오답 선지를 조심해서 풀이하라고 당부했다.추천 진로 도서 준서 학생은 진로 관련 책으로 2권을 추천했다. <숨결이 바람이 될 때>는 의사와 의료진으로서 사명감에 대해 깊이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신약개발전쟁>은 면역세포치료제, 항암백신, 백신 플랫폼을 위한 맞춤 의학, 치매 신약 등을 소개하는 책이다. 그리고 앞으로 주목받을 바이오 기술과 이들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과 관련해 과학적 원리도 알 수 있게 하는 책이라고 추천했다.후배들에게-수시와 정시 전형을 함께 준비하며 공부의 균형을 맞춰라준서 학생은 3학년을 앞둔 후배들에게 “3월 모의고사를 대비해서 겨울방학에는 평가원 기출 문제 분석을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3월에 모의고사를 본 후에는 그 점수를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전형의 공부와 정시전형의 공부를 균형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그는 또한 휴대전화, 인스타, 유튜브를 하지 말 것을 권했다. 하지만 공부하다가 힘들 때 피난처는 만들어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친구들과도 덜 놀고 앉아서 꿋꿋하게 공부해야 한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 옆에서 자극을 받으면서 공부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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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제학부 김민혁(대일고 졸) 학생 대일고를 졸업한 김민혁 학생은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그는 전쟁사와 근대 동아시아사에 관심이 생겨 사학 전공을 꿈꿨다가 경제학에 매력을 느껴 경제학과로 진로를 결정했다. 학년별로 다양한 학교 진로 활동을 하며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채워나갔다. 경제학뿐 아니라 관심 있었던 역사와 사회학을 연관 지어 차별화한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꼼꼼하고 성실하게 내신을 준비하고 진로 관련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모습을 보여준 민혁 학생의 학교생활로 들어가 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경제학 관련 수학 내신 성적 높이기민혁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경제학부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민혁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수학 내신’을 꼽았다. 경제학에서는 수학과 관련 이론을 많이 사용하기에 수학 성적이 대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했다. 서울대의 경우 경제학부가 비자연계열 중 유일하게 권장 과목으로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를 정했다. 민혁 학생은 이 두 과목을 모두 수강했다. 그리고 경제학에서 벡터 관련 내용이 있다고 들어서 2학년 때는 ‘기하’까지 수강했다. 3학년 때는 ‘경제 수학’이라는 과목을 수강했다. 내신을 챙길 때도 수학 과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항상 수학을 1순위에 놓고 공부했다.전공 적합 활동-창의적체험활동 부분 생기부를 경제학으로 채움<민혁 학생의 진로 적합 활동>*1학년-공유캠퍼스-‘꿈과 진로 목표로 채우는 나만의 거꾸로 세계지도’와 ‘시사 토론 및 논술 특강’에 참여함.-첫 번째 지도 만들기 특강에서는 교과 연계 내용을 시각화해서 표현함.-두 번째 특강에서는 공매도와 젠트리피케이션과 관련한 논제를 주제로 토론했음.-자유 논술 시간에는 물가안정목표제에 대한 글을 썼음.*2학년-사회문제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공유캠퍼스 과목으로 개설되는 ‘세계 문제와 미래사회’ 과목을 들었음.-단순히 경제와 관련한 주제보다는 경제학이 사회과학에 속해 있는 만큼 사회문제, 사회 이론 등에 대해 알아보려 노력함.-1학년 때 독서 활동이 부족해 발췌독의 방법으로라도 틈틈이 독서했음.-‘학력경진주간 다알지 골든벨’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평화를 주제로 정보 여과 현상을 구조적 폭력의 관점에서 탐구함.-레이 달리오의 <변화하는 세계질서>라는 책을 읽고 동아리 활동 시간과 자율 시간에 ‘빅 사이클’에 대한 발표를 함.*3학년-학급 활동 위주로 창의적체험활동(창체)를 채움. 3학년인 관계로 최소한의 시간을 투입하면서도 유의미한 내용을 만들려고 노력함.-동아리 활동 시간에는 부원들이 차례로 정해진 금융 역사 관련 소주제를 맡아 발표함. 폴 볼커와 관련한 부분을 맡아서 ‘오일 쇼크와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해 다루고 발표함.-학급 진로 심화 독서 활동에서는 주제에 맞춘 글을 썼음.학급 문고에 있는 잡지 내용 중 ‘인종에 따른 경제적 소득이라는 통계의 다중공선성‘이 드러나는 사례를 사회문화 내용의 글로 작성했음.-원본이 영어로 된 경제 교양서도 마음에 드는 부분을 발췌독하고 감상을 남겼음.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민혁 학생의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동아리-경세제민-3년 내내 경제학동아리 ‘경세제민’에서 활동함.-동아리에서는 모의투자와 주제 발표 두 가지 활동을 주로 했음.-모의투자는 학년 초 학생이 직접 1억을 가지고 투자할 종목을 선정해 그 이유에 대해 발표하고 연말에 수익률을 확인해 보는 활동임.-현대 경제 관련 이벤트를 부원들이 하나씩 맡아서 발표함.-재무제표, 관심 있는 기업, 금융 이슈, 입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었고 투자에 있어서 좋은 동기부여를 많이 얻었음.*주제 탐구 활동-3학년에 했던 ‘16460701 해피 라이프니츠 데이’에서 라이프니츠의 업적 중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의 관점에서 데카르트 이원론에 반박하는 활동을 함.-수능 국어 과목의 예시 문항으로 나왔던 소재로 단순 정리로 지나갈 수도 있는 내용이었음. 하지만 ‘생활과 윤리’에 있는 동물의 권리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그 근거가 취약해진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추가했음.-가벼운 창체 활동이라도 교과 내용을 연계하고 자기주장이 있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음.내신 관리-학습 계획은 최소한으로 세워라민혁 학생은 내신 관리는 학생마다 알맞은 방식이 있다고 강조했다. 민혁 학생은 “내신은 최소한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아요. 저는 성격이 즉흥적인 편이라 계획을 세우지 않았어요. 그런데 2학년 2학기에 마음을 다잡고 삭발도 하고 시험 기간을 4일 단위로 나누어 공부 계획을 세웠어요. 공부 계획이 있어야 이미 진행한 일과 해야 할 일이 인지되면서 거리 감각이 생깁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수업을 최대한 집중해서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공부할 때 수업 내용이 기억나는 지 여부는 특히 암기 과목에서 효율이 크게 달라진다. 그래서 평소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민혁 학생은 하루 최소 6시간 이상 자는 게 다음 날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민혁 학생은 수업 필기는 칠판에 필기하는 것은 다 받아적었다. 교재에 없는 내용이지만 교사가 설명하는 내용이 교과 내용과 관련이 있다 싶으면 다 적었다. 교사에 따라서는 그런 내용이 실제로 서술형 문제로 출제되는 경우도 있었다.면접 준비-독서 활동으로 배경 지식을 넓혀두라민혁 학생은 수학 문제를 풀고 방법을 발표하는 제시문 면접을 보았다. 면접에서 횡설수설해서 잘 보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제시문 면접의 경우는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기본적인 말을 정리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 질문들의 경우는 지문에 없는 학생 자신의 경험에서 답을 가져와야 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어서 배경 지식을 넓혀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후배들에게-긴 시간으로 심화 학습할 내용은 겨울방학을 이용하라민혁 학생은 3학년에 진학할 후배들에게 인터넷과 멀리 떨어지라고 조언했다. 짧은 콘텐츠들은 단편적인 생각을 유도해서 오래 집중하고 깊이 생각해야 하는 수능 공부, 특히 국어 과목에 악영향을 준다. 미적분을 선택했다면 겨울방학 동안 기출 문제를 열심히 공부하라고 강조했다. 2025-07-04
- 중1 처음 맞이하는 중간고사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2025년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그 어느 세대보다도 빠르게 입시의 흐름 속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직 ‘자유학기제이니까 느긋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시지만, 이는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인식입니다. 진짜 입시는 중학교 1학년 2학기부터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시작됩니다.중1학년 2학기부터 내신 성적, 입시에 반영됩니다현재 중1학년이 3학년이 되는 때에는 2학기부터 ‘진로학기제’가 적용되어 내신이 반영되지 않는 학교가 대부분입니다. 그 결과, 고입에서 활용되는 내신 성적 4개 학기 중 첫 시작은 중1학년 2학기가 되는 구조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성적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상산고, 하나고, 과학고 등 상위권 고등학교는 입시 1단계에서 최근 3~4개 학기의 내신 성취도(A~E)를 평가합니다. 이 중 3학년 2학기를 평가에서 제외하게 되면, 중1 2학기가 공식적인 출발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중1 학생들이 내신 준비에 서툴고, 학부모님들은 “아직은 준비 안 해도 된다”는 오해 속에 있습니다. 하지만 첫 단추를 잘 끼우지 못하면, 이후 학년에서의 성취도 만회가 어려워집니다.과학고, 하나고, 상산고 – 지금 준비하는 학생만이 기회를 잡습니다2025학년도 올해부터 고교학점제, 내신 5등급제, 대학 학종 확대 등 변화 속에서 고등학교 선택은 경쟁 이상의 전략이 되었습니다.- 과학고는 중학교 수학·과학 성취도와 세부능력 특기사항(세특)을 집중 평가합니다.실험 보고서, 탐구 기록, 수학 독서 등 중1부터 누적된 활동이 없으면 평가에서 뒤처집니다.- 하나고는 교과 성취도 A 유지를 기본으로, 자기주도학습 과정과 비교과 활동의 연계성을 중시합니다. 중1 시기의 자율활동, 진로탐색, 독서기록이 향후 자기소개서의 핵심 소재가 됩니다.- 상산고는 성적뿐 아니라 전반적인 학습 태도와 기록의 지속성, 그리고 수리논술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이들 학교의 공통점은 단 하나입니다. 중1학년 2학기부터의 교과 성취도와 비교과 활동이 입시에서 실질적으로 평가된다는 점입니다.첫 내신, 방심하면 B등급이 현실이 됩니다중학교에서의 첫 내신은 초등과 전혀 다릅니다. 교과서 범위를 넘는 부교재 내용, 서술형 문항, 과제·발표·실험 등 수행평가까지 포함됩니다. 실제 많은 중1 학생들이 “공부는 했는데 B가 나왔어요”라는 말을 남깁니다. 내신 A를 받기 위해서는 단순한 성적 향상이 아닌, 평가 구조에 대한 이해와 루틴화된 학습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수행평가는 지필 못지않은 비중(40~50%)을 차지하므로, 과제 미제출이나 완성도 미흡은 치명적인 감점 요소입니다.비교과, 중1 때 시작하지 않으면 ‘공란’으로 남습니다상산고, 하나고, 과학고를 포함한 특목·자사고 입시는 모두 자기주도학습전형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전형에서 교과 외 활동(비교과)은 평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다음과 같은 항목이 중요합니다.자율활동: 학급 역할, 행사 참여, 자기주도 프로젝트동아리활동: 과학실험, 수학탐구, 토론 활동 등진로활동: 직업 탐색, 관련 주제 탐구보고서독서활동: 진로·과목 연계 독서 기록과 확장 활동이 모든 항목은 학기 단위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며, 중1 시기를 놓치면 회복할 수 없습니다.영어 원서 읽기, 독해력과 사고력의 기반입니다수학과 과학 중심 학습을 추구하는 학생에게도, 영어 독해력은 반드시 필요한 역량입니다.영어 원서 읽기 습관을 반드시 병행하라고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어휘력 향상뿐 아니라, 기출문제 독해, 과학 개념 탐구, 논술 및 면접 대비에 필요한 사고력의 토대가 됩니다. 초등 고학년과 중1 시기에는 수준에 맞는 영미권 청소년 과학/논픽션 도서부터 시작하여 자연스럽게 독해력과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향후 하나고·외고·국제고 면접 및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도 강점으로 작용합니다.지금 시작하는 아이는 준비된 경쟁자입니다중1학년 2학기, 더 이상 ‘연습용 학기’가 아닙니다. 내신 성적표에 기록되고, 고등학교 입시 평가표에 반영되며, 자기소개서에 적히는 첫 단락입니다. 지금이 입시를 시작해야할 시점입니다.조창모원장중계GMS학원 관악GMS뉴스터디학원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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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함미산(지산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지산고에는 ‘사제동행 독서토론’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을 정해진 기간 내에 읽고 자신이 준비한 주제를 바탕으로 친구들과 토의하는 활동인데, 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3학년 1학기까지 총 여섯 권의 책을 읽었고, 제가 평소 관심을 두던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대입을 준비하는 동안 명확한 진로나 목표가 없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 대신 내가 무엇에 관심 있는지 생각해보니 ‘경제’라는 주제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이후 그에 맞춰 대학 진학을 계획했습니다. 대학교 교수님들도 여러분이 공부하느라 바쁜 걸 잘 아십니다. 다만 여러분이 특정 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만 잘 담아내도 학종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일반전형), 연세대학교 경제학부(활동우수형), 고려대학교 경제학과(학교장추천형), 서강대학교 경제학과(학교장추천형),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학교장추천형),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네오르네상스)에 지원했고 이중 연세대, 서강대, 중앙대에 합격했습니다. 내신성적은 1.73점이고 수능 성적은 화작2, 확통2, 영어2, 동아시아사2, 세계사2입니다.동아리 활동동아리 활동은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못했던 주제를 다루거나, 이미 다루었던 주제를 더 깊이 탐구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한국지리 시간에 최적의 입지에 대한 수업을 듣고, 경제 동아리에서 최적의 입지를 직접 찾아보고, 그곳에 사업 계획을 세우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렇게 교과 과정을 단지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 적용해보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능동적 인재가 될 수 있고, 이점을 대학에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추천 도서<정의란 무엇인가>는 인문학도라면 세특을 위해 꼭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능력주의, 공리주의 등 사회에서 민감하지만, 옳고 그름을 단정 짓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은 어떤 주장을 펼칠 것인가 고민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괴짜 경제학>은 제가 경제를 선택하게 만든 친구입니다. 경제학부에 진학하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경제학이 단순히 돈과 관련된 학문이 아니고, 데이터와 통계를 기반으로 사회에 드러나지 않는 진실을 밝힌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추후 3학년 때 능동적인 데이터 분석 활동에 참여하게 된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총균쇠>는 많은 친구들이 두꺼운 분량 때문에 꺼리지만, 어떤 인문 분야든 상관없이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역사나 지리 쪽으로 진학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이 책에서 경제에 관련된 원리적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제가 그동안 품고 있던 세계의 경제 불평등, ‘왜 서양과 동양, 아프리카의 발전에 차이가 있을까’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세특 관리‘좋은 세특은 무엇일까?’ 제가 2년 동안 고민했던 질문입니다. 1, 2학년 동안은 경제와 관련된 내용이면 뭐든지 생기부에 채우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기부 전체 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좋은 세특이 무엇인지 깨닫고 난 후, 3학년 때는 생기부를 잘 채울 수 있었습니다. 좋은 세특이란,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준비한 세특입니다. 대충 인터넷 검색으로 요약정리한 세특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정말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한 활동은 오래 걸리지만, 그 질은 의미 없는 세특 100개를 합친 것보다 낫습니다. 세특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계시는 여러분, 인터넷에서 보고 쓴 5분짜리 보고서 말고, 왜 그럴지 탐구하고 머리를 쥐어뜯어 고민한 보고서를 쓰기 위해 노력해 주세요. 고민하고, 힘든 시간은 절대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얼마나 노력해서 탐구했는지 대학에서 알고 있으니까요.수행평가 준비수행평가는 단순하게 점수를 받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선생님들께서 이 학생이 무엇에 관심 있는지 파악하고, 생기부 작성에 용이하게 사용되는 자료입니다. 저도 학기말마다 보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하지만, 선생님들 대부분은 보고서 내용보다 수행평가 내용을 더 많이 쓰십니다. 그러므로 생기부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수행평가를 대충 준비하지 마시고, 자신의 관심 분야와 엮어서 제출하시기 바랍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수능 공부=내신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시험은 대부분 수능 형식으로 출제되고, 선생님들께서도 (특히 수학) 기출문제를 활용해서 시험을 내시기 때문에, 내신 공부 그 자체만 하지 않고, 틈틈이 수능 공부를 하면서 모의고사에 대한 실력을 쌓았습니다.면접 준비기출문제 혹은 생기부를 혼자 공부하고, 이후 학교 선생님께서 실전 연습을 시켜주셨습니다. 제시문 면접은 해당 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기출문제가 모여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시간을 재고 풀어본 뒤 구술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생기부 기반 면접은 제 생기부를 보며 준비했습니다. 면접관이 질문할 것 같은 질문을 최대한 많이 뽑아 답변을 준비했습니다.‘멘탈’과 컨디션 관리제 컨디션 관리법은 졸리면 자기입니다. 저는 늦게 자면 일찍 못 일어나고 다음 날 집중력이 약해지기에, ‘졸리면 잔다’는 마음으로 수험생활을 보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잠에 드는 그 시간이 제게 정말 달콤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공부하다 너무 외로울 때는 친구들과 같이 잠시 수다 떨면서 시간을 보냈고, 학교 체육 시간을 활용하여 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202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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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과 정용훈(운정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저는 생명공학 분야로 희망 진로분야를 정했는데, 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학교 활동은 다름 아닌 교내 주제 탐구 및 발표 수행평가였습니다. 수행평가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탐구 주제를 접하게 되는데, 스스로 자료를 정리하고 공부하면서 생명과학/공학 분야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게 됐고 자연스레 진로로 결정하게 됐습니다.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일반전형),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학업우수전형),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부(활동우수형),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과학인재), 포항공과대학교 단일계열(일반전형II), 가천대학교 의예과(논술전형)에 지원하였고, 이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단일계열(무학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에너지공학과(일반전형), 육군사관학교 일반 특별전형에 지원하였고, 이중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내신 성적은 1.65/2.63/1.00점이고, 수능 성적은 1/2/2/3/2(언매/미적/영어/물리학1/생명과학1)입니다.동아리 활동1학년 때는 배드민턴 동아리를 했고, 연말 동아리 발표회에 개인적으로 ‘배드민턴 운동에서의 근수축과 셔틀콕의 운동’을 탐구한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2학년 때는 수학 동아리의 부장을 맡아 다양한 수학 관련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조별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탐구 활동을 하도록 했습니다. 3학년 때는 과학 탐구 동아리에서 부장을 맡아 개별 주제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했습니다.추천 도서<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는 생명의 진화와 생명과학 전반에 대한 인식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을 읽고 흥미를 느낀 학생은 같은 저자가 쓴 <확장된 표현형>이라는 책도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생명, 경계에 서다(짐 알칼릴리)>는 분자생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생명현상의 근본에 대해 알아보고 싶을 때 읽을 만합니다. 분자끼리 상호작용할 때 발생하는 양자역학적 현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데일 카네기)>은 인간관계에 대해 보다 폭넓은 시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 단순한 자신이 아닌,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세특 관리세특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과세특이기 때문에, 교내 수행평가를 열정적으로 수행하기만 해도 많은 세특을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추가적인 내용을 더 넣고 싶은 학생들은 교내에서 신청을 받아 수행하는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좋습니다. 학교에선 교내 특강, 교외 체험학습, 대학교 견학 등등의 활동 신청을 받습니다. 관련 소식은 학급 게시판에 정기적으로 올라오므로 자주 확인해보고 신청해보길 바랍니다.수행평가 준비세특용 수행평가는 말 그대로 주제탐구 활동 등을 수행하여 세특에 적는, 제출만 제대로 하면 감점이 들어가지 않는 수행평가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생기부를 어떤 내용으로 채우고 싶은지 큰 그림을 그려놓은 학생들은 큰 문제 없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 생성형 AI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AI가 생성한 내용을 무성의하게 도배하는 게 아니라, 자료조사나 자신이 쓴 내용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적절히 사용하기를 추천합니다. 또 좀 더 심화한 탐구 주제를 접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사실 “내신공부와 수능 공부를 병행해야지!” 하고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병행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거의 대부분이 수능 과목입니다. 따라서 빡빡한 내신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능에 대한 기초를 쌓는 것이 됩니다. 3학년 때는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과 수능 과목에서 괴리가 생깁니다. 하지만 선생님들도 고3 수험생들을 많이 배려해주십니다. 기본적으로 ‘수업 시간에는 수업을 듣자’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수업 시간에 수업을 듣고, 시험 직전에 조금 복습하면 내신 공부가 끝납니다. 3학년 2학기에는 충분히 수능 공부로 하루를 채우고도 남습니다.면접 준비저는 면접 준비를 수능 이후부터 학교에서 도움을 받아 시작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면접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성균관대학교 과학인재 전형의 제시문 기반 면접이었고, 하나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의 창의성 면접이었습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문제를 풀고 풀이를 구술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들이 준비해주신 문제를 풀어보고 선생님 앞에서 구술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창의성 면접은 KENTECH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면접형식이므로 관심 있는 학생은 따로 검색해 정보를 얻기 바랍니다. 공개된 기출문제를 여러 번 읽어보고, 학교 선생님께서 생성형 AI를 이용해 유사 문제를 제작해주셔서 풀어보면서 준비했습니다.‘멘탈’과 컨디션 관리고3 때는 학교에서 아침 자습을 했기 때문에 6시 30분 전후로 기상해서 1시~2시 전후에 취침했습니다. 고1, 고2 때는 8시 기상에 2시 정도에 취침했습니다. 피곤하면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잠을 보충했습니다. 또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 듣기를 많이 했습니다. 공부할 때 음악 듣는 것이 집중에 방해가 될 때도 많지만, 힘든 일이 있어서 애초에 집중을 할 수 없을 때,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마음의 안정을 찾기도 할 수 있었습니다. 202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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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입, 학생부 어떻게 마무리할까? <목동 피케이 입시컨설팅 고3 학생부 마무리>1. 인서울 대학 교과전형에서도 세특을 평가한다.2. 기록된 학생부는 되돌릴 수 없다. 3. 남은 두 달은 학생부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4. 학생부가 잘 나올 거라는 믿음은 착각인 경우가 많다. 5. 선생님이 챙겨주길 기다려선 안 된다.지금부터 8월 말까지 대입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가 마무리되는, 그야말로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이 시기에도 충분히 최종 학생부의 완성도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에 다음 내용을 꼭 점검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지 계획을 세워보라.1. 학교생활기록부에 주요 과목별 활동(보고서나 발표)이 1회 이상 진행되었는가? 또한 심화 확장의 스토리를 가진 주제가 활용되었는가?학교생활기록부를 돋보이게 만드는 핵심은 바로 학생 고유의 특성이 드러나는 보고서와 발표 활동. 만약 다른 학생들과 동일하거나 유사 활동만 기재되어 있다면, 대학에서는 유사도 측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세특)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주제로 심화·확장된 탐구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이 학생부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명확하게 보여주어야 한다.2. 담임선생님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자율활동(1500바이트)과 진로활동(2100바이트) 영역에 채울 내용은 선생님과 미리 협의가 이루어졌는가? 고3 학생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담임 선생님이 작성하시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그리고 담임 교과에서 생성되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이다. 하지만 이러한 항목들은 학생이 움직이지 않으면 차별성 없이 작성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학생 본인이 먼저 계획을 세우고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어떤 활동과 내용을 중심으로 기록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이 스스로 방향성을 제시하고 정리된 내용을 전달하면,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그 열의를 높이 평가하시며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이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움직일 때 학생부도 더 분명하게 자신의 색깔을 담을 수 있다.3. 동아리 활동 내용에 삽입될 내용(1500바이트)은 동아리 담당 선생님과 사전 협의가 이루어졌는가?고3의 동아리 활동은 동아리 이름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비교적 자유롭게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이 말은 진로와 연관된 독서, 실험, 조사, 발표 활동 등을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란 의미다. 이 기회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학생이 먼저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 다가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학생이 어떤 진로를 목표로 갖고 있고, 어떤 주제로 탐구하고 싶은지를 선생님께 구체적으로 전달해야 담당 선생님도 그에 맞는 지도와 기록을 도와줄 수 있다. 스스로 다가가지 않으면 학생의 진로 방향이나 활동 의지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별다른 기록이 남기 힘들다. 결국 고3 동아리 활동은 학생이 얼마나 주도적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학생부에서의 완성도와 경쟁력이 크게 달라진다.4. 6월 모의고사 성적 기반 수시 지원 대학 라인에서 원하는 학생부의 수준은 파악되었는가?소위 말하는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등 대학의 라인마다 합격자의 내신 등급이 다른 만큼 학생부의 내용 수준도 명확히 다를 수밖에 없다. 즉, 단순히 활동을 많이 했다고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목표 대학의 수준에 맞는 깊이와 구조를 갖춘 학생부가 되어야 실제 입시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이 희망하는 대학의 라인이 어느 정도 정해졌다면, 지금까지의 학생부 내용이 해당 대학 수준에 맞는지 반드시 점검해보라. 학생부가 대학이 기대하는 수준과 방향에 맞게 준비되어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최근 학생부 종합전형 뿐만 아니라 학생부 교과전형(추천전형)에도 학생부 정성평가가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이나 교과전형을 계획한다면 내신에 더해 학생부 내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까지 학생부를 만드는 데 노력과 시간을 들였다면, 남은 두 달 화룡점정을 만들어보자!박노성 원장목동 PK 입시컨설팅 대표문의 02-2644-7577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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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숙명여대 일본학과 정민아(금옥여고) 학생 금옥여고를 졸업한 정민아 학생은 숙명여대 일본학과에 합격했다. 민아 학생은 고등학교 3년 동안 학교 활동을 꼼꼼하게 하면서 내실있는 생기부를 만들었다. 성실하게 수업을 들으면서 내신도 챙겼고 진로 활동에도 마음을 다했다. 자기 주도적 학교생활을 통해 합격을 이루어낸 민아 학생의 고교 생활과 학습법 이야기를 들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내실 있는 생기부를 만들어라민아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숙명여대 일본학과에 숙명인재전형으로 합격했다. 민아 학생은 합격 비결로 3년 동안 빼놓지 않고 성실하게 진행한 학교생활을 통해 쌓은 내실있는 생기부와 철저히 준비해 간 면접을 꼽았다. 수업 시간에는 온전히 수업만을 들으며 학업에 집중하고 진로와 관련한 동아리 활동과 학급회장 활동, 각종 교내 활동을 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대학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더십 역량과 성실함을 나타낼 수 있었다. 그는 기본적인 학생의 본분을 잘 지킨다면 좋은 생기부는 저절로 뒤따라온다고 생각했다.또, 숙명여대 면접 당시 민아 학생은 면접을 마치고 준비해 간 내용을 더 많이 설명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면접 준비를 열심히 했다. 학교 모의 면접 등을 통해 부담감을 최대한 덜어놓은 상태에서 면접관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임한 것이 합격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민아 학생의 동아리와 주제 탐구>*동아리-일어일문 반-일본 제도와 문화에 관해 탐구하고 일본 신조어와 유행어를 조사함. 단어 본연의 뜻과 확장된 뜻까지 탐구하고 일본 여행 계획 수립 등의 활동을 함.-일어일문 반에서 활동하면서 진로에 관한 생각이 확고해짐. 일본으로 진로를 정하면서도 확신이 없었는데 일본을 알아보는 많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대학에 진학해 더 많이 일본을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주제 탐구 활동-‘일본의 지방 소멸 문제와 해결 방안’에 대해 탐구했음.-사회문제 탐구 시간에 진행했던 소논문 작성 활동 때 선택한 주제임.-소논문인 만큼 논리적인 구성과 심화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자 노력함.-학교 교사가 추천해 준 DBpia라는 논문 사이트를 통해 비슷한 주제로 조사한 논문 등을 인용해 내용을 구성함.-서론, 본론, 결론이라는 구조가 잘 드러나게 글을 정돈하는 데 힘을 쏟았음.내신 학습 방법-포스트잇 활용한 학습<민아 학생의 내신 공부법>*내신 대비 학습법-국어, 영어, 수학 과목은 학원을 병행하면서 많은 사설 문제를 풀었음. 하지만 학원 수업에 의존하지 않고 학교 수업을 잘 듣고 교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중요함.-탐구 과목은 교사의 수업을 통해 개념을 확실히 다지고 문제집을 한 권 사서 풀어보는 정도로 공부했음.-탐구 과목은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한 문제에 나오는 다섯 개의 선지를 모두 이해하는 것이 되어야 함.-오답을 포스트잇에 정리해서 붙여두는 식으로 제대로 이해하는 공부를 했고 이렇게 공부해 높은 성적이 나왔음.*세부 학습법-민아 학생은 필기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지만, 노트에 따로 요약하기보다는 교과서에 주로 필기를 했음.-학교 수업 시간에 교사가 강조하는 부분을 형광펜으로 그려놓고 그 부분을 여러 번 읽고 또 읽었음.-또, 문제집에서 풀었던 문제 중 어려웠던 선지나 헷갈렸던 선지들을 전부 포스트잇에 적어서 해당 교과서 페이지에 붙여놓고 복습함.-내신은 교과서에 있는 문제를 조금 변형하거나 교과서 날개 부분에 있는 부분을 예상치 못하게 출제하는 교사도 많이 있기에 교과서를 등한시해서는 안 됨.면접 준비 - 면접 태도를 점검하라민아 학생은 일단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제일 기본적인 생기부를 꼼꼼히 읽고 그에 대한 예상 답변 등을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민아 학생은 “본인의 진로와 연계된 내용이 아니더라도 면접 때는 예상치 못하게 그에 관해서 물어보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그러니 전반적으로 모든 내용을 다회 독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건 면접 태도입니다. 학교에서 지원해 주는 모의 면접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면접관과의 시선 맞춤, 목소리 크기, 얼굴의 미소 등을 연습해서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선택과목 - 진로와 연계된 과목을 선택하라민아 학생은 2학년 때 사회문화, 한국지리, ‘생활과 윤리’ 과목을 선택했다. 3학년 때는 동아시아사, ‘정치와 법’, ‘윤리와 사상’을 선택했다. 민아 학생은 이과 계열보다는 문과 계열 과목을 선호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했다. 사회탐구 과목 중에서 진로인 일본과 관련한 내용을 배울 수 있거나 일본과 엮어서 발표나 보고서를 제출하기 쉬운 과목을 선택했다.과학탐구나 사회탐구 과목은 학생이 선호하는 대로 고르고 그 과목 안에서 학생의 진로와 많이 연계된 과목들을 선택하는 게 나중에 생기부를 채워나갈 때 더 전문적인 내용을 넣을 수 있으니 좋다.후배들에게민아 학생은 2학년 겨울방학에 탐구 과목 공부를 제일 열심히 했다. 방학 때는 쉬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생기기에 온종일 공부에 집중할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간단하게 오늘 할 것들을 정리하고 쉬는 시간을 적절하게 가지라고 조언했다. 민아 학생은 “하루에 많은 시간을 공부에 쏟아붓지 않아도 됩니다. 매일 꾸준히 처음에 정했던 본인의 공부 계획을 마무리하는 것으로도 성취감을 느끼고 좋은 습관과 성적이 뒤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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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의예과 김성윤(마포고) 학생 마포고를 졸업한 김성윤 학생은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했다. 성윤 학생은 늘 뭔가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공부하며 열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했다. 내신을 준비할 때도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물리 연구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원인을 찾아가는 실험과 탐구를 했다. 진로로 정한 의학과 관련된 주제 탐구나 학교 활동하면서 짜임새 있게 보냈다. 성윤 학생의 알찬 학교생활 비법을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자신만의 언어를 가져라성윤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의예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성윤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면접’을 꼽았다. 면접관들은 성윤 학생이 이야기한 ‘자신만의 언어’라는 말에 집중했다. 성윤 학생은 항상 뭔가를 배우거나 추가로 탐구하고 나서 자신만의 언어로 바꾸거나 복잡한 도식을 재구성하기를 즐겼다. 또, 불확정성 원리와 초현실주의처럼 정말 아무런 관련 없어 보이는 것들을 융합시켜 보기도 했다.인터넷에서 단순한 검색만을 통해서는 얻을 수 없는 지식을 추구하고, 그 지식의 효용성과 신뢰성을 끊임없이 점검해 본 것이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됐다. 지식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지식을 가공하고 비판적인 태도로 수용하려고 한다는 점을 면접관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생각한다.내신 준비 - 적절한 학습법 찾아 노력<성윤 학생의 학습법>*평소 수업 시간-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 내신 대비의 가장 좋은 방법임. 모두 알고 있지만 그만큼 모두가 하기 힘든 방법임.-국어나 영어는 교사가 교과서에 해준 필기를 색깔까지 똑같이 하기 위해서 잘 사지 않던 필기구도 샀음.-1년간 같은 교사가 수업하기에 2학기에는 1학기 필기와 실제 나온 시험을 비교해 보면서 수업 필기와 시험 출제의 연결고리를 찾으려 노력함.*내신 시험 4주 전-시험공부의 시작은 국어 문학작품 필기의 단권화와 내신형 수학 문제집 풀이였음.-또, 학교 영어 내신은 범위가 정해져 있는 만큼 모든 영어 지문의 암기를 시작했음.*내신 시험 2~3주 전-3주 전에는 사회나 한국사 같은 암기 과목의 암기를 시작함.-2주 전에는 학교 기출 문제와 수학 교과서 예제 등을 풀면서 그동안 푼 모든 과목 문제집의 오답을 다시 살폈음.*내신 시험 1주일 전-암기 과목과 영어 지문을 충분히 숙지했는지 한 번 더 점검했음.-시험 전날에는 벼락치기식의 공부도 잊지 않고 해주었음.*학습 계획과 필기-학습 계획은 시험 한 달 전에만 내신 대비용으로 세웠고 그 외에는 따로 세우지 않았음.-노트 필기는 내신용으로 한국사와 통합사회, 통합과학, 탐구 과목을 각각 수업 시간에 들었던 내용과 교과서를 토대로 함.-성윤 학생은 여러 가지 색으로 쓴 필기 노트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샤프와 삼색 펜으로만 정리했음.-교시가 수업 시간에 중요하게 짚어준 사상가의 글이나 한국사에 나오는 지도와 그림은 노트에 함께 그려서 단권화를 해주었음.-수능을 대비해서 사고 노트, 화학Ⅰ과 생명과학Ⅰ 과목의 개념 정리와 실전 문제 풀이 팁 역시 정리했음.동아리 활동-물리연구부성윤 학생은 물리연구부에서 활동했다. 동아리에서는 물리 실험 설계 및 수행하는 활동을 했다. 실험하다 보면 항상 성공할 수는 없는 법이다. 계산과 변수들을 잘 통제했다고 생각해도 실행에 옮겨보면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가득한 순간들도 많다. 그런데 성윤 학생은 문제들을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얻는 것들도 실험을 통해 얻으려는 것 그 이상으로 많다고 생각했다. 실험이 안 되거나 탐구가 막혔을 때 그 원인을 찾다 보면 더욱 깊고 의미 있는 실험과 탐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주제 탐구 활동-동양, 서양의 해부학과 마주하다성윤 학생은 ‘동양, 서양의 해부학과 마주하다-해체신서를 읽고’라는 제목 아래 주제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책 <해체신서>는 네덜란드로 대표되는 서양 해부학이 일본에 정착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도서다. 성윤 학생은 일본어를 하나도 할 줄 모르지만, 도서 자체가 한자로 쓰였고 훈독이기에 한자만 알아도 읽을 수 있었다. 한국어로 된 자료가 없고 일본 국회도서관에서 스캔해 둔 것만 있었기에 성윤 학생은 원본의 서체를 중심으로 한문 필기체를 해독해 다시 정리해야 했다. 이를 통해 동양과 서양의 의학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그 당시의 해부도는 실제 인체 기관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성윤 학생은 “주제 탐구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는 건 어렵지 않아요. 충분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타인의 자료를 그대로 가져오지 않고 재구성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확장해나가면 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에 세특을 검색하지 않고 정말로 자신이 궁금한 것을 탐구해야 합니다. 본인이 궁금한 만큼 알고 싶은 만큼 탐구의 동기는 더욱 강력해지고 탐구를 하면서 생기는 어려움을 뚫고 더 넓고 깊은 것을 알아낼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면접-두괄식으로 말하고 면접관과 눈을 맞추라성윤 학생은 면접을 위해서 평소에도 항상 두괄식으로 말하는 습관을 지니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면접 때 면접관을 만나면 생각보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면접관도 학생에 대해 준비한 질문이 많을 것이다. 면접관도 많은 면접자를 만나니 지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니 긴 서론보다는 결론을 먼저 제시하고 그 뒤에 근거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 좋다. 또, 면접관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듯 말하면 좋다. 눈을 피하면 너무 자신 없고 면접을 피하고 싶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성윤 학생은 “면접을 볼 때 계속 면접관과 눈을 맞추며 말했어요. 면접관은 제가 지원한 대학교에서 강의하는 교수예요. 고등학생 신분으로 이렇게 만날 기회가 흔하지 않지요. 상대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면접에 임한다면, 그 진심 역시 면접관에게도 그대로 전해질 것으로 생각해요”라고 말했다.후배들에게-건강과 체력을 키워라성윤 학생은 후배들에게 2학년 겨울방학에는 건강과 체력 관리를 당부했다. 수능 준비는 1년이라는 긴 싸움이다. 수능이라는 큰 시험 전까지 공부를 하면서 하루라도 아프게 된다면 일주일 동안 밤샘을 하며 쌓아온 공부량과 맞먹는 시간을 다 없애버리는 것이 된다. 밤샘하느니 차라리 잘 자는 게 낫다.성윤 학생은 “수능 날 일찍 일어나서 문제를 푸는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라도 매일 6시 반에 기상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당연히 충분히 자고 적정량의 운동도 꾸준히 해줘야 합니다. 매일 책만 읽고 나중에 힘없이 쓰러지거나 하루 종일 머리가 빈 듯한 기분으로 피로한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