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원도, 반송우편물 줄어든다 강원도내 우편물 반송 건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원체신청에 따르면 올 8월 현재 강원도내 배달된 우편물 116,339천통의 우편물 중 반송 건수는 548천통으로 0.47%의 반송률을 보이고 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3,339천통중 516천통 반송돼 반송률이 0.5%였던 점을 감안하면 0.03% 감소한 실적이다.이같은 원인은 '대리수령인 일괄배달제도'와 '등기우편물 재배달 희망일 배달제', '등기우편물 콜서비스 제도' 등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도내 223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대리수령인 일괄배달제도는 맞벌이 등으로 주간시간대 빈집이 늘어남에 따라 우편물을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비실 등에 일괄 위탁 배달하는 제도다. 또 수취인이 원하는 날짜(1회 방문일로부터 5일 이내)에 배달하는 등기우편물 재배달 희망일 배달제는 올해 1,250통의 실적을 올렸다. 수취인 주소란에 수취인 연락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보내는 등기우편물 콜서비스 제도도 23,243통 이용했다.강원체신청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다양한 제도를 몰라 활용하지 못한 경우가 있지만 점차 인지도가 높아져 반송률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0-09-19
- 건영, 시화신도시에 임대주택 공급 대단위 택지지구 조성을 마친 시화신도시에 내년 1월과 3월에 입주할 수 있는 중대형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건영은 오는 15일부터 시흥시 정왕동에 24평형(전용면적 19.96평) 60세대와 30평형(전용면적 25.69평) 320세대를 임대주택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임대조건은 24평형이 임대보증금 3000만원 월임대료 8만원이고 30평형은 임대보증금 3500만원에 월임대료 10만원이다. 입주를 위해서는 총 임대보증금의 20%를 계약금으로 내면 된다. 임대보증금은 최고 2,000만원까지 주택은행 및 시중은행의 융자가 가능하다. 또 분양전환 때는 1년 거치 19년 상환조건의 국민주택기금을 24평형 3000만원, 30평형 3700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평형에 청약이 가능한 청약저축, 예금, 부금통장 가입자 모두가 청약이 가능하며, 1순위 접수는 오는 20일부터이다.건영은 당초 시화 임대주택을 일반분양을 목적으로 설계했다. 건영 관계자는 “일반분양을 위해 모든 평형에 3Bay 설계를 적용했고 전후면에 넉넉한 발코니를 배치했다”며 “30평형의 경우, 전용면적이 25.7평으로 발코니 면적을 포함하면 실평수가 34평에 이르는 실속 있는 아파트”라고 말했다.현재 시화 임대주택은 골조공사가 거의 완료된 상태로 아파트 단지 1층에 설리된 샘플하우스를 찾아가면 단지설계와 마감자재를 확인할 수 있다.한편 단지가 위치한 시화지구는 4호선 연장구간이 지난 7월 개통되어 정왕역과 오이도역 등 2개의 역이 신설됐다. 또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있어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분양문의 : 031-319-5500 2000-09-19
- 건설업자 꽁무니 쫓는 김포시<351호/행정> 김포 신곡리 828번지 일대의 택지지구 조성을 둘러싸고 세입자 주택이 강제 철거되는 등 마찰이 일고있다.고촌면 신곡리 일대 세입자 및 주민 107명은 9월초 청와대와 경기도 등 각 기관에 지주와 고려진흥주택이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 따르면 세입기간이 만료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일대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해 세입자들이 강제로 내몰리면서 이들의 반발이 거세졌다.신곡리 828번지 일대는 1997년 9월 경기도 도시개발 위원회로부터 공영사업으로 택지 조성사업을 시행토록 의결돼 대한주택공사에서 공람 시행하도록 한 바 있다. 김포시청 도시개발과 염규환씨는 "이 일대 택지 조성사업은 당초 계획과는 달리 현재 유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세입자들은 "아직 택지 개발 예정지구로 계획돼 있다"고 주장했다. 세입자측은 그 증거로 현대건설에서 사들인 토지대장을 제시했다.현대건설서 43% 토지 매입토지대장에 의하면 현대건설은 이 일대 토지의 43%를 사들였다. 이 때문에 세입자측은 "이 지역에서 아파트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편 김포시청 도시개발과는 "택지지구 계획이 유보된 상태에서 현대건설의 매입을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세입자 대책위 김재경 총무는 "시는 주택조성 계획이 없는 지역을 현대건설에서 사 들이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어떤 건설회사가 주택건설 계획 없이 땅을 사들이겠냐"며 의혹을 제기했다.반면 시는 신곡 택지개발지구는 828번지 일대가 아닌 고촌 초등학교 뒤쪽에 지정돼 있다고 밝혔다. 97년 당시 828번지 일대에 조성하려 했던 택지개발 계획은 항공기 소음 등의 이유로 무기한 유보됐다는 것이다."살고 있는 집을 허물어 버렸다"현대건설이 매입한 일대는 세입자들의 영세공장이 들어서 있다. 현대건설과 공동사업자인 고려진흥주택은 사업진행을 위해 무리하게 세입자를 몰아내고 있어 민원이 제기되는 등 세입자 반발이 불거지고 있다.세입자측은 "세입 만료기간이 되지 않았는데도 지주측에서 세입자 주택을 강제 철거해 두 집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세입자들은 "세입 만료기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지주측에서 세입자를 내 보내려면 영업손실 비용과 이사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세입자의 소규모 공장이 밀집돼 있는 지역은 건축폐기물이 매립돼 있어 세입자와 지주가 형사고발되는 등 법적공방까지 진행되고 있다.한 세입자는 "지난해 2월 자동차 폐기물을 매립해 시너통이 터지는 바람에 옆에 있는 우리 공장에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주민 일부가 폐기물 불법 매립에 대해 시에 탄원을 제기하자 김포시는 급기야 지주 3명과 세입자 11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건설사 뒤만 쫓는 김포시"고촌면 신곡리 828번지 일대 지주들은 건설회사로부터 땅 매수금을 받지 못했다. 김기성(신일금속 대표)씨는 "고려진흥주택에서 세입자를 내 보내야 잔금을 주겠다 한 뒤 지주들의 횡포는 더욱 심해졌다"고 말했다. 김씨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6월 6일 강제 철거 과정에서 철거깡패까지 동원됐다고 한다. 세입자 대표들은 올 2월부터 유·무형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세입자들은 "시에서 영세한 세입자를 보호하지 않는다"며 "건설회사 뒤만 봐주는 김포시장을 검찰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입자 대책위는 9월중으로 김포시장과 고려진흥주택을 고소한다는 입장이다.건설회사에서 이미 절반 가량 토지를 매입했는데도 아파트 건설 계획이 없다고 발뺌하는 김포시. 결국 세입자만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0-09-21
- '밀어붙이기식 행정' 주민-지자체 갈등 심화 시책사업 추진 및 러브호텔 인·허가문제를 둘러싸고 최근 수도권 일부 시·군과 주민간의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자치단체는 행정의 일관성, 절차의 적법성 등을 이유로 강행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주민들은 민의를 존중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본질이라며 단체장 퇴진운동까지 전개키로 하는 등 극한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성남시의 경우 지난 5월 시민단체들의 반대속에 분당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을 강행하면서 주민과 갈등을 빚기 시작한데 이어 김병량시장이 지난 지방선거당시 공약했던 것과 달리 중원구 은행2동의 공원조성을 백지화하고 시영아파트 건립을 추진하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지난달 29일 성남시가 공무원과 중장비를 동원해 시위주민들을 강제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10여명의 주민들이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까지 발생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주민들은 성남시의 시영아파트건립에 맞서 건립반대 시민대책위를 구성해 조직적인 반대투쟁을 전개하는 한편 성남시민모임 등 지역시민단체와 연계, 8월말부터 시장퇴진운동에 나서 16일 현재 주민 300여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고양시 일산구 주민들도 고양시가 숙박업소에 대한 인·허가를 남발해 아파트단지앞에 대단위 러브호텔들이 들어서 주거환경이 악화됐다며 최근 러브호텔 건립저지 공동대책위(공대위)를 구성, 주민궐기대회를 갖는 등 반발하고 있다. 특히 강촌7단지 주민들은 낙민초등학교에서 불과 100여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러브호텔이 세워지는 것과 관련, 인·허가를 해준 고양시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공대위와 함께 시장퇴진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이처럼 생존권 및 주거권 수호차원의 주민반발이 거세지면서 민선시장 퇴진운동 전개라는최악의 상황이 빚어지고 있지만 성남시 등 지자체는 '행정의 일관성' 또는 '절차상 하자없음' 등을 내세우며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고수, 민원해결에 소극적이라는 비판과 함께 지방자치 본질을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성남시민모임 집행위원장인 이재명 변호사는 "주민들의 심부름꾼을 다짐하며 당선됐던 단체장들이 민의를 무시하고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펼치는 것은 민의존중이라는 지방자치 본질에 어긋나는 처사"라며 "단체장들의 독선적 행정에 대해서는 생존권수호차원에서 단체장 퇴진운동으로 맞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영규 기자·일산 김성배 기자 yksong@naeil.com 2000-09-17
- 성남시의회 임시회 개원 성남시의회(의장 박용두)가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성남시 2000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부의안건과 '성남시산업진흥재단 설치에 관한 설치조례' 등 지난 회기에 상정 보류된 안건을 심의 할 예정이다.박용두 의장은 "취임 후 '시민을 위한 의회, 공부하는 의원'을 목표로 세운 만큼 꼼꼼한 시의회가 될 것이다"고 이야기하며 "특히 이번 회기에 1천 1백여억원의 추가 예산 편성이 상정된 만큼 시민의 입장에서 하나씩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김영기 성남시 기획예산과장은 "공설운동장 공사와 은행동 시영아파트 건립에 따른 주차장 부지 매입 등이 이번 예산에 포함돼 있다"고 밝히며 "이번 추경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회계에 비해 특별회계가 높고, 소모성 예산이 아닌 투자성 예산이 상대적으로 많아 그 만큼 시 재정이 건실해졌다는 증표"라 이야기하며 "특히 김병량 시장 취임 이후 예전에 없던 국비와 도비 지원이 늘어 올해도 약 8백원 가량의 지원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이외에도 이번 의회 회기 내 '행정동 명칭 변경안'이 통과하면 분당구 서현동이 서현1동으로, 서당동이 서현2동으로 바뀌는 등 총 14개 동의 행정명이 바뀌게 된다.또한 각 동사무소의 주민자치센터 전환을 위한 '사무위임조례안'과 벤처기업 육성과 벤처빌딩 관리를 총괄 할 '산업진흥재단 설치 조례안'도 통과 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성남시 홈페이지(http://cans21.net)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2000-09-20
- 운수회사, E-마트 셔틀버스 운행중지 요구 제목 : 운수회사, E-마트 셔틀버스 운행중지 요구 부제 : 운수회사,“재정압박 심각, 계속운행시 마을버스 운행중단도 불사” E-마트,“주민이 원하고 법적으로 문제없다”아직은 중단계획없어 군포시내 운수회사 및 개인택시업자들이 산본 E-마트의 산본시내 셔틀버스 운행에 대해 생존권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운행중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군포시의 산본운수, 삼영운수 등 4개 마을버스회사와 개인택시조합은 시와 시의회에 이와같이 요구하고 만약 이것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마을버스의 전면적인 운행중단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E-마트측은 지난 9월 1일부터 산본의 3단지, 8단지에 셔틀버스를 운행해오고 있다. 개인택시조합의 권원혁 회장은“E-마트가 애초 산본 아파트 단지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으면서도 그 약속을 어겼다”며“많은 시민들이 일반용도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통에 그렇지 않아도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운수회사들을 파산의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법적인 차원이 아니라 지역경제보호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산본운수의 한 관계자는“이 문제는 운수업체의 생존권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며 지역운수업체 보호차원에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E-마트측은 주민들의 요구를 근거로 반박하고 있다. E-마트 총무과의 한 관계자는“우리는 운행중지를 악속한 적이 없다”며“법적으로도 문제가 없고, 특히 시민들이 원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운행을 중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4단지, 5단지 주민들은 아파트에 셔틀버스를 운행해 줄 것을 시에 요청하기도 했다. 운수업자와 E-마트의 틈바구니에서 난처한 것은 군포시다. 셔틀버스운행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이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는 데다 그렇다고 운수업자들의 재정압박이 뻔한 상황에서 두손놓고 바라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군포시 지역경제과의 한 관계자는“시에서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 다만 양측이 원만히 타협하기를 권고할 수 있을 뿐"이라고 어려움을 표시했다. 한편 운수회사측과 E-마트측은 이번 주 중에 다시 이 문제에 관한 협의를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09-20
- 성남 하수처리장 포화상태 성남과 용인 수지지구의 하수를 처리하는 ‘성남시 하수종말처리장(하수처리장)’이 한계에 달한 것으로 밝혀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시 상하수도 사업소에 따르면 수정구 복정동에 소재한 하수처리장의 일일 처리용량은 39만톤에 불과하나 현재 하수 유입량이 지난 8월 이후로 40만톤을 넘어섰다고 한다.이로인해 하루 1만톤 가량의 생활하수가 정화되지 않은채 탄천에 방류 될 처지에 놓였다.시 관계자는 “당초 용인 수지지구의 생활하수를 처리키 위한 하수처리장을 분당 구미동에 건설하였으나 주민민원이 발생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황에서 차집관을 통해 복정동에서 처리해 왔으나 수지지구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 하루 유입량이 2만톤을 넘어섰다”며 “현재 복정동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진행중으로 가능한 빨리 공사를 마무리 해 탄천오염을 막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시가 200억 가량의 예산을 투입 진행중인 복정동 하수처리장의 증설 공사는 내년 6월 말이나 완공 될 예정이다.특히 수지 2지구의 아파트 입주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탄천의 오염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여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한것으로 나타났다. 2000-09-14
- 율동공원에 민속광장 조성 분당 율동공원에 민속광장이 조성돼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성남시에 따르면 율동호의 수경과 푸르른 숲이 조화를 자랑하는 율동공원에 7천여평의 민속광장을 조성 이달 말 개장 할 예정이라고 한다.그 동안 공공근로 사업으로 추진돼온 민속광장 조성사업은 공원내에 8m 높이의 민속그네와 연자방아 등을 세우고 돌담과 싸릿문 등을 설치 공원을 찾는 시민들은 옛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아파트 등 현대건물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좋은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마을 주변엔 감나무, 밤나무, 은행나무 등 각종 유실수를 심어 운치를 더할 예정이다.한편 시는 잔디광장에 전시할 항아리, 지게, 농기구 등 각종 민속물의 기탁을 기대하고 있다.문의. 공원관리과 729-5704 2000-09-14
- 어린이가 만들어 가는 새 역사<351호/교육> 능곡역을 지나 철길을 따르면 강매역이 눈에 띤다. 역 앞을 지나면 소원마을이 아파트 숲을 이루며 모습을 드러내고 그 옆으로 행남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다.행남초등학교(교장 조봉근)는 94년 11월 설립돼 현재 5회 졸업생을 내왔다. 28학급 1184명의 학생들은 학년별로 특성있는 주제어를 가지고 6학년 김구반과 같은 새로운 학급별 명칭을 경험한다. 또한 조봉근 교장은 지난해 9월 2대 교장으로 부임한 뒤 '자율적 교육'을 방침으로 내세우고 있다.■어린이 우체국조봉근 교장은 어린이 우체국을 소개하며 "이 어린이가 우체국 직원입니다"고 소개했다. 6학년 김구반 이지혜 국장은 "모든 우체국 업무를 우리가 하고 있어요. 배달까지도요"라며 우체국 업무 경험을 자신있게 풀어 놓았다. 어린이 우체국에 들어서면 정수현 부국장과 유재민 이미경 조영란 어린이가 반갑게 맞이한다. 어린이 우체국 업무를 담당하는 학생들은 공채로 선발돼 각종 우체국 업무와 배달업무를 책임진다. 배달 업무를 맡은 유재민 학생은 "친구와 친구 사이를 연결시켜 주는 일이라는 것이 가장 보람돼요"라며 편지 배달통을 한 쪽 어깨에 걸쳐 올렸다.조봉근 교장은 "각 반별로 우편번호가 배정돼 있어 분류작업이 수월할 뿐 아니라 편지 보내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교육시킬 수 있어 우체국 운영에 학부모도 환영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어린이 우체국에서 사용하는 우표는 교내 전시회를 통해 공모된다. 채택된 우표는 한 장에 20원씩 판매되며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된다.조봉근 교장은 "지금까지 약 2000통의 편지가 우체국을 통해 전달됐으며 4만원의 수익금이 적립돼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 방송국 "사랑과 슬기의 소리. 여기는 여러분의 행남초등 방송국입니다. HBS." 행남초등학교 어린이 방송국은 스튜디오를 방불케 하는 방송 기자재와 시스템이 완비돼 있다. 학교방송은 각 학급을 탐방하며 학급 자랑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카메라 출동을 통해 지나치게 떠드는 어린이, 정수기 사용을 잘 못하는 반이나 청소가 부진한 학급을 소개하는 모습이 이채롭다.유영복 지도교사는 "방송을 통해 교내 생활지도와 학습자료를 공급해 줄 수 있다"며 방송국 활동의 긍정적 측면을 제시하고 있다.■ 어린이 신문사행남초등학교 어린이 신문사는 매월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어린이 신문사 이 란 기자와 조아라 기자는 신문 발행을 위해 발로 뛰는 취재를 한다. 이들 학생이 직접 취재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거쳐 행남초등의 모습이 담긴 신문이 각 학급별로 배부된다. 넓은 운동장과 아담한 본관은 어린이를 위해 잘 짜여져 있고, 도서실의 깨끗한 단장 또한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는 행남초등학교. 짧은 역사에 비해 학생 자치활동과 특별실의 모습이 새로운 역사를 쌓아 가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한다.조용희 리포터 2000-09-21
- 침몰하는 정보의 바다<351호/행정> 인터넷 전용선 사업자 온세통신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 싸이홈이 전용선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회선을 끊어 가입자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싸이홈 가입자는 전국적으로 8000여 세대와 김포지역 가입자 85세대는 지난 4일부터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주)싸이홈이 지난 4월부터 인터넷 전용선 사용료 6억 여원을 온세통신에 지불하지 못하게 되자 온세통신측은 싸이홈 가입자의 의사를 묻지 않고 회선을 끊었다.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해 진 한 싸이홈 가입자는 "순수 가입자를 볼모로 사업상 이권만 챙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주)싸이홈 강홍수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싸이홈의 정상화를 위해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싸이홈은 온세통신으로부터 전용선을 임대받아 전국 300여개 아파트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그러나 온세통신은 지난 7월부터 싸이홈 우량지사에만 전용선 공급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대해 온세통신측은 "전용선 사용료를 체납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싸이홈 강 대표는 가입자의 반발이 거세지자 "협의를 마친 '스피드로'의 광케이블 회선으로 대체할 것"을 발표하고 일주일 정도 걸리는 회선 교체기간에 대해 가입자의 양해를 구했다.가입자들은 5만원 이상의 가입비와 1만4천원의 월 사용료를 내며 싸이홈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받았다. 김포지역 싸이홈 가입세대는 경신아파트 길훈1차아파트 산호아파트 등 3개 단지 85세대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0-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