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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파른 암벽 맨손으로 오르는 “나는야 스파이더우먼!” 2018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한국 선수들이 금은동메달을 휩쓸면서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클라이밍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클라이밍을 배우려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었을뿐더러, 주목할 만한 것은 이들 중 50% 이상이 여성들이라는 점. 지난주 목요일 파주에 위치한 한 클라이밍센터를 찾아가 한창 훈련 중인 여성 클라이머들을 만나 보았다. 40대 주부로 구성된 클라이밍 동호회 ‘나르샤’지난주 금요일 저녁 8시 ㅈ클라이밍센터 암벽장. 모두가 주말을 앞두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을 시간. 수 십 여명의 여성들이 맨 손으로 작은 홀드(작은 손잡이)에 온 몸을 지탱한 재 전투적으로 암벽을 기어오르고 있다. 4.1m 높이의 수직 암벽. 10cm의 홀드와 30cm가 넘는 볼륨을 손으로 붙잡기도 하고 발로 디디기도 하며 정해진 루트를 이동하는 데 스파이더맨이 따로 없다.이 날은 파주에 사는 주부들로 구성된 클라이밍 동호회 ‘나르샤’ 회원들이 단체로 훈련을 하는 날. 주워진 미션에 따라 정해진 볼륨을 밟고 위로 전진하는 일명 ‘볼더링’을 수행하고 있는 그녀들. 미션 임파서블의 톰 크루즈 만큼이나 멋이 있다. 그녀들이 멋져 보이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다름아닌 그들은 모두 육아와 살림으로 더할 나위 없이 바쁜 일상을 사는 40대 주부라는 점. 도전 그리고 실패, 집중, 노력 등과 같은 단어들과는 멀어져 가는 삶을 사는 주부들에게 그들의 이 같은 도전은 신선한 자극이 아닐 수 없다.“처음에는 근력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가면서 근육량과 지구력을 키웠죠. 어느 정도 기초를 다지게 되면 ‘볼더링’에 도전하게 되는데 이게 하면 할수록 승부욕을 자극합니다.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재도전하는 일. 그 맛에 클라이밍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나르샤’에서 횟수로 4년째 클라이밍을 하고 있는 주부 김자연씨의 말이다.‘나르샤’는 지난 2014년 결성, 매주 월수금 모여 함께 훈련을 받는 4년차 전문 클라이밍 동호회다. ‘나르샤’의 결성 동기가 재미있다. 처음에 아이들을 가르치러 센터를 찾았다가 엄마들끼리 의기투합해 동호회를 만든 것. 현재 회원 수는 약 10여명. 이중에는 아빠도 두 명 있다.“함께해서 더 재미있는 클라이밍”클라이밍하면 왠지 근육이 울끈불끈한 남성들의 전유물 같다. 애스트로맨 클라이밍센터 이재준 센터장은 “예전에는 남성 여성 비율이 7대3정도였다면 지금은 5대5정도”라며 “근력은 물론 체력을 키워 생활에 활기가 생기는 것이 첫 번째 장점이고 두 번째 장점은 단기간에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라고 말한다. ‘나르샤’ 회원 김은주씨는 “무엇을 하든 재미가 있어야 꾸준히 할 수 있는데 스포츠 클라이밍이 그렇다. 비록 혼자 오르지만 아래에서 회원들이 함께 오르는 심정으로 끊임없이 격려한다. 혼자서는 절대 못해낼 것 같던 미션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격려다. 클라이밍이 주는 매력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한다.실내 암벽에 어느 정도 길들여 지면 야외 인공 암벽에 도전하게 된다. 고양시와 파주시에 위치한 인공 암벽장을 소개해 본다.‘고양 인공 암벽장’ (일산 서구 중앙로 1601 고양스포츠타운)고양시 대화동에 위치한 ‘고양 인공암벽장’은 높이 18m, 규모로 고양 파주에서 가장 높은 암벽장이다. 동시에 15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암벽장 폭이 제법 넓다. 코스가 초보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타 도시에서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 직장인을 위해 야간에도 개방한다. 하절기(4월~10월)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동절기(11월~3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문의 031-929-4868운정건강공원 ‘인공암벽장’ (파주시 동패동)파주 운정건강공원 내 위치한 인공암벽장에는 3.33m와 5.33m, 10.33m 세 가지 크기의 암장이 있다. 암벽장의 높이가 고양암벽장 보다는 낮으나 수준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암벽장은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하지만 최소 2인 1조 팀을 갖춰야 하며 안전장비를 갖추고 안전수칙을 따라야 하는 등 시설물 이용에 엄격한 원칙이 적용된다. 이용대장은 관리소에서 작성하면 된다. 문의 031-940-5234김유경리포터moraga2012@gmail.com 2018-09-19
- 건강한 코끼리네로 놀러오세요~ ‘코끼리네’는 건강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고자 만든 우리 지역 공동육아 모임이다. 미세먼지와 먹거리에 대한 고민부터 바깥나들이, 맞춤식 교육, 엄마의 성장까지, 많은 것을 함께 배우고 실천한다. 내 아이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는 환경을 꿈꾸며 용기 있는 걸음을 시작한 엄마들을 만나보았다. 환경과 먹거리, 함께 고민하다!미세먼지, 방사능, 환경호르몬, 중금속, 살충제, 전자파…. 뉴스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단어들이다.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깨끗한 환경, 안전한 먹거리란 가질 수 없는 것을 넘보는 욕심일 뿐일까. 여기, 오염된 환경에 대한 작은 고민으로 함께 모인 사람들이 있다. 강서양천지역 공동육아 모임인 ‘코끼리네’의 엄마들은 사랑하는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위해 지금, 나 한 사람부터, 작은 것이라도 바꿔나가면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 코끼리네는 2016년, 뜻이 맞는 다섯 엄마가 공동어린이집을 목표로 첫 모임을 만든 후,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목요일 정기모임, 월요일 민들레 책 읽기 모임, 수시로 만나는 번개 모임 등을 통해 10~15가족이 만나고 있다. 장소는 가까운 봉제산과 우장산, 어린이 놀이터, 키즈카페, 곰달래 도서관 육아 정보 나눔터 등이다. 이 모임은 숲에서 이루어지는 생태체험과 다양한 나들이를 비롯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살아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그저 신나게 뛰어노는 것만으로 하루를 보낼 때도 있다.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공기 질 관리가 잘되는 실내에서 활동한다. 놀 거리를 준비하지만 엄마가 주도하지 않는다. 그날 아이들의 관심사가 놀이 주제로 정해진다.이들 모임은 활짝 열려있다. 친환경 먹거리를 실천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한다면 누구라도 환영한다.코끼리네의 임정은 회장은 “모임이 있는 날에는 유기농 식자재로 만든 도시락이 필수”라며 “날씨가 허락하는 한 자연 속에서 뛰어놀게 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몸과 마음을 살찌운다”고 전했다. 예민맘? ‘나’ 아닌 ‘우리’ 선택한 훌륭맘!코끼리네의 엄마들은 일반적인 엄마들 사이에서 조금 별난 ‘예민맘’으로 불린다. 수시로 미세먼지 농도를 점검하고 일회용품이나 화학제품,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니 보통사람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이들은 카페에서 일회용 컵 사용규제가 내려지기 전부터 텀블러를 들고 다녔다. 아이와의 나들이에 필수품인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사용한다. 머리는 물로만 감기고 샴푸는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꼴로 사용하며 한겨울에도 로션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건강한 머릿결과 보송보송한 피부로 보답했다. 나무로 만든 칫솔, 자연의 식물에서 가져온 수세미와 주방세제, 전자레인지 사용금지, 에어컨 틀지 않기 등은 내 아이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가 건강한 환경 속에서 자라길 원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바꾼 생활습관이다. 쌍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윤경(39세, 화곡동)씨는 “유기농이 좋은 것은 알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모임을 통해 환경문제에 경각심을 갖게 됐고 가능하면 일회용품도 쓰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전했다. 또 “TV 다큐멘터리에서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박힌 바다거북이 나왔는데, 다큐멘터리를 함께 시청한 아들들이 가게에서 빨대를 받지 않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열린 강의’로 세상 바꾸는 한 걸음 더 나가코끼리네 엄마들은 아이가 자라는 만큼 엄마도 자라기 위해 애쓴다. 매주 월요일에는 민들레 읽기 모임을 통해 함께 짧은 글이라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눈다. ‘열린 강의’는 매월 투표를 통해 주제를 정하고 유명강사를 초빙해서 강의를 듣는다. 코끼리네 식구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참석할 수 있으며 아이를 동반해도 괜찮다. 강의에 집중하길 원한다면 아이 돌봄 서비스를 신청해도 좋다. 지난 3월에는 강서구 소방서의 소방관을 초청, 응급상황 시의 대처법과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5월에는 미세먼지 실전 대응법을, 7월에는 유아를 키우는 부모를 위한 성교육 시간을 가졌다. 다가올 10월엔 시민 방사능센터 김혜정 위원장의 ‘생활 속 방사능 최소화 방법’을, 11월엔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의 저자 안병수씨의 ‘이 식품 진짜? 가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임정은 회장은 “건강한 환경과 먹거리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강서양천 지역의 많은 엄마가 코끼리네를 통해 행복한 공동육아에 참여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카페: https://cafe.naver.com/kokkirine 연락처: 010-9437-5151임정은 회장(39세, 화곡동)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어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불편하면 세상을 바꾸는 일도 할 수 있고요. 건강한 환경과 먹거리, 육아 등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싶은 엄마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박선주 회원(37세, 화곡동)개인적으로 환경호르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엄마들이 모였기에 어떤 모임보다 마음이 편하고 내 아이, 네 아이 할 것 없이 살뜰히 챙겨주니 가족같이 든든하답니다. 정민희 회원(35세, 우장산동)모임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기준치가 높은 엄마들이 환경에 대한 다른 기준도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답니다.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것도 보람됩니다.박예진 회원(40세, 당산동)낯가림이 심한 네 살 딸아이가 여기서는 저를 찾지 않을 정도로 적응을 잘하고 있어요. 정기모임이나 번개 모임에도 자주 오는데요. 늘 함께 있으니까 저도 편하고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왕유정 회원(44세, 신도림동)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지 늘 고민하는 중이랍니다. 공유하는 삶과 이타적인 삶에 대해서도 생각을 확장하고요.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훌륭한 멤버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09-19
- 목디스크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은? 정글의 법칙 사바 편에서 아이돌 김남주가 하차한 이유도, 연예계의 거두 양현석이 바쁜 일정을 접어두고 최근 한 달이나 입원한 것도 모두 목 디스크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이제 목 디스크는 노년층들만의 것이 아니다. 목디스크는 나이가 들수록 유병율이 증가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2015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한 생활습관 및 행태에 따른 척추질환 비교 연구”라는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래 연평균 8.1% 정도의 비율로 꾸준히 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그 중 특히 20~30대의 젊은 목 디스크 환자의 증가율이 14~15%로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목디스크에 대한 궁금증과 예방법을 알아봤다.도움말 자생한방병원 염선규 원장2009년 스마트폰 사용을 시작으로 발병 연령 낮아져목디스크 발병 연령이 낮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전문가들은 2009년 스마트폰 사용 시작과 함께 집중하는 자세가 목 디스크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오래 있다 보면 자연스레 목 주변 근육이 경직되고 목 디스크의 압력이 높아져서 미세한 손상들이 하루하루 누적되고,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어서 디스크가 더 이상 압력을 감당할 수 없을 때 목 디스크의 돌출 또는 탈출을 일으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앉아서 모니터를 보거나, 잘못된 자세로 독서를 하는 경우처럼 올바르지 못한 습관으로 청소년들의 목디스크가 혹사당하고 있다. 주부들의 경우는 목과 허리를 움직이는 반복 동작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비교적 남성보다 뼈, 관절, 근육이 약한 편이고 출산이후에 발생하는 근육 인대의 약화까지 가중, 게다가 육아 등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또한 목 주변 근육의 긴장도를 높이므로 목 디스크가 발생하는 위험요인에 누구보다 노출이 많이 되어 있다. 방사통이 없더라도 목 디스크의 손상이 있을 수 있어목디스크의 증상은 환자마다 다양하다. 보통 ‘목 디스크’라고 하면 ‘팔로 뻗쳐 가는 저릿한 느낌이나 통증이나 마비감, 즉 ‘방사통’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방사통이 없더라도 목 디스크의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장시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초기 디스크의 경우에는 목뒤가 뻣뻣한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기도 하며, 등까지 뻗어나가는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디스크 돌출이나 탈출이 심하여 신경의 염증을 유발했을 경우에는 팔쪽으로 심한 방산통을 느끼게 되고 이런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빠른 시간 내에 진단받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다양한 통증들이 같이 생길 수도, 따로 생길 수도, 시차를 두고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말 통증이 심해서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본인이 목 디스크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목이나 그 주변부 통증, 팔로 뻗치는 통증이 생겼는데 며칠이 지나도 호전이 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일단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한방에서는 추나, 약침, 한약, 도수 치료 등으로 치료그 어떤 척추질환보다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기에 목 디스크 치료법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예전엔 디스크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사실 정말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극소수라고 한다. 또한, 진통제 등의 약물도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므로, 통증만을 없애기 위해서 과도하게 복용하는 것은 소화장애는 물론 목디스크를 장시간 방치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염선규 원장은 “최선의 접근은 목뼈와 주변 조직에 손상과 변형을 가하지 않는 안전한 치료입니다. 목 디스크로 인한 통증들은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한방에서의 비수술 치료는 추나, 약침, 한약, 도수 치료, 운동치료 등이 있습니다”라고 하며 “통증이 극심하거나, 팔 힘이 약간 떨어지는 등 비교적 중한 증상도 의료진의 판단 하에 비수술적 요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므로, 먼저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해나간다면 충분히 수술 없이 건강한 목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한방에서는 디스크 및 신경에 대한 항염증, 뼈신경 재생효과를 지닌 한약, 그리고 그 한약을 정제, 추출하여 직접 환부에 시술하는 약침 치료, 침을 꽂은 채 운동을 시켜 즉각적인 진통 효과를 보이는 동작침 등이 활용되어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침습적인 치료를 하기 전에 충분한 기간을 두고 한방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재발 및 추후 관리를 위해서는 효과적이다. 치료 기간은 일반적으로 2개월 이내 77%의 호전을 보이며 3개월 이내에는 95%의 치료효과를 발휘한다. 목디스크 예방은 자세와 스트레칭이 중요 목을 숙이는 자세가 목 척추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일단 집에 있는 TV나 컴퓨터의 화면은 머리와 평행하도록 높여두는 것이 좋고,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그리고 컴퓨터 업무를 오래하는 경우나 장시간 책상 앞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청소년들은 한 자세로 오래 있지 말고, 50분에 5분 정도는 일어나서 제자리에서 걷고, 가볍게 뻐근해진 목과 허리를 움직여주는 것이 좋은 습관이다. 거울 앞에서 자신의 옆모습을 보았을 때 어깨보다 머리가 앞으로 많이 변위되어 있는 자세는 목디스크를 유발 또는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자세가 체크 된다면 적극적인 체형관리가 필요하다. 자는 동안의 건강한 목의 라인 유지도 중요한데, 라인 유지에 좋은 기능성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좋고 너무 높거나 너무 낮지 않은 적절한 베개를 사용해야 한다. 아동·청소년의 예방법과 진단특히 아동이나 청소년들은 척추가 자라나는 성장기에 있으므로, 자세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성장기의 나쁜 자세는 키 성장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측만증의 악화, 디스크 발생율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녀들의 자세를 잘 체크해 주어야 한다. 의자 등받이에서 등이 떨어져서 등이 굽은 상태를 공부를 하지는 않는지, 턱을 괴고 삐딱한 자세로 앉아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자녀에게 허리를 숙여보게 한 후 뒤에서 관찰했을 때 좌우의 등 높이가 차이가 난다면 측만증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척추검진을 꼭 해볼 필요성이 있다. 2018-09-17
- 우리들의 작은 축제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오는 10월 27일 오후 3시 서현동에 위치한 서현청소년수련관에서는 특별한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분당동과 서현동 일대에 사는 15명의 어린이들이 무대에 서는 주인공. 이들은 2년 전 같은 유치원에서 만났다.이 어린이들의 엄마들은 올해 6월부터 주 2회 모여 합창, 리코더, 태권도 등 아이들에게 본인이 잘 가르칠 수 있는 것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가르쳐왔다.곧 있을 ‘그들만의 축제’를 앞두고 있는 그들을 만나보았다.유치원 학부형으로 만난 인연으로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모임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김은영(분당동·37)씨는 “효자촌에 위치한 한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엄마로 2년전 만난 인연”이라고 모임의 성격을 말했다. 이사 등으로 인해 현재는 다른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어린이도 있지만 올해 6월, 아이들을 데리고 한번 각자 잘 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연습해 함께 우리만의 작은 축제를 열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고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오후에 모여 3시간씩 아이들과 함께 해왔다”고 말했다.음악을 전공한 김씨는 이제 만으로 3세부터 5세까지의 어린이들 15명에게 리코더 합주와 합창을 가르친다. 어떤 기술이나 음악적 역량을 키우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그저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고, 다른 친구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의 소중함을 알았으면 했다. 처음엔 그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니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깨달아지는 것들이 늘어났다. 아이들은 물론 엄마들도 함께 커 가는 소중한 시간군인가족으로 아이들에게 인라인과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박은정(서현동·42)씨는 “연년생 두 딸을 직장 다니며 키우는 것이 사실 녹록치 않은데 이렇게 인연이 된 엄마들이 아이들 하원도 도와주고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엄마의 부재를 느끼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놀 시간이 많아져 너무 행복해하고 있다”며 “직장 다니며 주중 한 번, 주말 한 번씩 모여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체력적으로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 딸들이 행복해하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몸은 고단해도 마음만은 즐겁다”고 미소를 지었다.박씨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보명(서현동·39)씨도 “1년 반 전에 재취업 후 아버지께서 등원과 하원을 도와주시기로 하셨지만 엄마들과의 소통문제도 마음에 걸렸고, 연년생 두 아이를 잘 키워낼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는데 이렇게 소통의 창구가 열려 육아 고민 등도 함께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씨의 자녀인 지우를 등원시켜주고 계신 지우 할아버지께서 이번 발표회에 마지막 순서인 상장 수여식의 수여자로 흔쾌히 무대에 서 주시기로 하셨다고 해 더욱 흐뭇하다. 제1회 ‘새싹의 꿈’ 발표회, 회를 거듭해 성장하기를또래 아이들이 함께 있다 보면 분쟁이 일어날 때도 있고, 함께 무언가를 가르치고 배우는 모습을 보면 내 자녀가 뒤처진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지 물어보았다. 아이들에게 영어연극을 가르치고 있는 배진시(서현동·43)씨는 “아이들끼리 어떤 문제가 있으면 어른들이 개입하기보다 자연스럽게 토론을 시키기도 하고, 이렇게 말하면 거창하지만 안건을 상정해 투표를 하기도 한다. 이번 발표회의 제목 역시 아이들끼리 투표로 정했다”고 말했다. 뜨개질과 가죽공예 등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이원희(분당동·39)씨는 “늦된 아들을 천천히 기다려주며 키우고 있는데 아이들이 함께 있으면서 아이가 타고난 재능이 무엇인지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어른들이 가르쳐주는 것도 있지만 분명, 자기들끼리 서로 배우는 것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의 아들은 이번 발표회의 사회를 맡았단다.제1회 ‘새싹의 꿈’ 발표회가 지속적으로 횟수를 거듭하며 성장해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 2018-09-17
- 주부에서 독서논술전문가로 변신 ‘한우리’가 도와드려요 아이를 키우고 집안일을 하며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던 여성들에게 취업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다. 결혼 전후 사회활동을 한 경력이 있는 경력단절여성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주부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고, 일자리가 있더라도 육아와 가사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원하는 만큼의 보수를 받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기 때문. 여성취업이 힘들고 주부의 재취업은 더 쉽지 않은 현실에서 주목받는 직업 중 하나가 독서지도사 직업이다. 가사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근무가 가능하고, 자녀교육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가로서의 역량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 최근에는 재취업을 원하는 주부 및 경력단절여성은 물론 도서관 근무자, 취업준비생들도 독서지도사 자격증 취득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고. 특히 한우리독서 이외의 방문교사 등 타사에서 근무한 후 여러 가지 이유로 경력단절 상태에 있다면 경력 우대를 인정받을 수 있다. 요즘의 독서교육은 언어사고향상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독서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독서 전후활동, 교과연계수업, 토론, 논술까지 독서에 관한 모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전문가적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직업이 독서지도사인만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한우리독서토론논술 대구 동구 북구 달서구 수성구지부 4곳의 각 지부장은 “교육받는 기관에 따라 독서지도사 역량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교육기관의 인지도나 커리큘럼, 취업 창업시 지원사항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궁금한 점들은 각 지부장들이 그 노하우와 활동방법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한다. 독서교육 분야에서 국내 최고 입지를 자랑하는 한우리독서논술은 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독서지도사 양성과정을 시작했다. 3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한우리 독서지도사 자격은 민간자격 중 독서토론논술 분야의 최고 자격증으로 인정받는다. 한우리는 그 역사에 걸맞게 체계적인 교육 및 지원시스템이 눈에 띈다. 독서지도사 교육과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으로 나뉘는데, 대구지역에서는 영진전문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한우리 독서논술지도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3월, 9월에 개강하며 온라인으로도 공부할 수 있다. 오프라인 교육은 4개월에 걸쳐 운영되며 실무경험이 풍부한 한우리 전문강사와 관련분야 전공 교수진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심도있는 이론수업과 실무적용능력을 고려한 교육커리큘럼을 운영하며, 독서토론논술과 관련된 다양한 심화과정도 마련되어 있다. 한우리독서논술 본사는 별도의 교육연구팀을 운영, 최신 교육정책 및 트렌드를 분석해 시대적 요구에 맞는 교재를 개발해 제공한다. 지부는 영업홍보 및 독서지도사 사후 교육을 담당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교사들을 지원한다. 독서지도사 자격 취득 후 주소지 기준으로 지부에 배치되는데 교사가 원하는 형태에 따라 홈스쿨 방문지도 등의 방식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부별로 특색있는 보수교육이 운영되는데 수성지부의 경우 문과 이과 통합교육에 대비해 이스라엘 도서관교육을 벤치마킹한 자체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과연계독서와 창의적글쓰기, 독서 전 지도 부분에 특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한우리 독서지도사 자격을 취득하지 않았더라도 예전에 독서지도사로 활동한 경험자라면 지부별 보수교육과정을 거쳐 한우리 독서지도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길도 열려 있다. 한우리독서논술 대구 수성지부 조영미 지부장은 “독서를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싶다는 열정과 포부가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 동구 북구 달서구 수성구 지부 4곳에서는 독서지도사가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오랫동안 일하며 독서지도사로서 전문가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졌다고 믿는다. 많은 분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9-17
- 내가 만든 인형이랑 동화책을 함께 읽어요~~ 학교 다닐 때 가정 수업에 옷도 만들고 버선도 만들어 보는 시간이 있었다. 삐뚤빼뚤 바늘땀을 만들어가면서도 입으로는 수다를 떨고 손으로는 작품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 즐거웠다. 신정 1동 주민센터(동장 박종균)에 모인 ‘잎새 인형 만들기’동아리 회원들은 그 시절을 떠올리며 바늘을 든 손을 빠르게 놀리면서도 연신 까르르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림책에서 튀어나온 캐릭터들‘잎새 인형’은 나뭇잎처럼 푸르름과 시원함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인형이라는 싱그러운 뜻을 담고 있는 말이라 동아리 이름으로 지었다. 잎새 인형 만들기 동아리는 신정 1동의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동아리로 15명 정도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림책 안에 있는 다양한 캐릭터 중에서 천 바느질로 이어 만들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낸다. 지금까지 만들어 낸 캐릭터도 다양하다. 두두 인형, 무민 인형, 악어 인형, 강아지, 고양이 등 주로 친근감이 가는 동물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다. 정귀임 씨는 “만든 작품 중에는 악어 인형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도서방을 이용하면서 공고를 보고 참여했는데 잘 오게 된 것 같아요” 하면서 만족감을 나타낸다. 동화책 안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만들어 내다보니 인형들의 모습이 모두 착하고 귀엽게 표현돼 만들면서도 자꾸 웃음이 나오게 된단다. 최영경 씨는 “고양이 인형을 만들어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활용해 보았는데 정말 좋아했어요. 다른 다양한 인형들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 한다. 손으로는 작품을 입은 쉬지 않고 수다를처음에 잎새 인형을 만들 때 양말이나 수건, 집안에서 쓰다 남겨진 자투리 천들을 모아서 만들었다. 남은 천이나 못 쓰게 된 천들을 재활용하고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마음도 배워 나갔다. 지금은 색감이나 표현을 위해 천을 구입해서 섞어 쓰고 있어 캐릭터들의 다양한 표정이나 느낌을 좀 더 다채롭게 나타낼 수 있다. 김정심 회장은 “처음에 양말이나 수건으로 이런 예쁜 인형을 만들 수 있을까 했어요. 그런데 하얀 양말로 무민 캐릭터를 만들어 보니 푹신하고 부드러운 양말의 느낌과 캐릭터의 느낌이 잘 살아나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고 신기해했어요”라며 자랑한다. 바느질하는 회원들의 연령대가 모두 다르고 아이들의 학년이나 상황이 다르니 모이기만 하면 입이 쉬지 않고 이 얘기 저 얘기 술술 나온다. 집안 살림 노하우나 육아의 노하우들을 전수하기도 하고 동네에 새로 생긴 맛 집을 공유하는 것은 기본이다. 입으로 쉴 새 없이 수다를 떨면서도 손으로는 뚝딱 인형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고 회원들 모두 즐겁게 입을 모은다. 한땀 한땀 만든 인형으로 이웃도 도와잎새 인형 만들기 동아리는 양천구 마을 사업 중 신정 1동 이웃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 깊다. 최숙 씨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함께 참여를 하는데 아들도 바느질 하는 솜씨가 늘었어요. 만든 인형들을 가방에 달거나 집안에 전시하면 뿌듯해요”한다. 잎새 인형 동아리는 10월에 있을 마을 축제 준비로 바쁘다. 부엉이 인형을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내가 좋아하는 인형도 만들고 내 손으로 불우한 이웃들도 도와 줄 수 있으니 마음 뿌듯하고 즐겁기만 하단다.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신정 1동 주민센터 2층에서 진행되는 잎새 인형 만들기 동아리는 오늘도 그림책을 펼치며 어떤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 낼까 즐거운 고민 중이다. <미니인터뷰>김정심 회장새 인형이 내 손안에서 탄생 될 때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축제 준비로 바쁘기는 한데 시간마다 모여서 작품을 만들어 내는 즐거움이 너무 커요정귀임 씨양말 조각으로 인형이 될까 했는데 뚝딱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 신기해요. 잘 못 하지만 바느질도 하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신나는 시간이에요김혜진 씨새로운 인형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 좋아요. 못해도 다시 함께 만들어 볼 수 있어 안심돼요. 아들이 무민 인형을 보고 너무 좋아해서 뿌듯했어요박보경 씨무민 인형이 기억이 많이 나요. 아이들이 더 크게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바느질 하는 시간은 너무 즐거워서 금방 흘러가요. 생활의 지혜도 여기서 배울 수 있어요최영경 씨모인 연령대와 경험이 달라서 이야기 나누다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배울 점이 너무 많아요. 바느질도 물어보면서 하는데 재미있어요. 양말로 고양이 인형을 만든다는 게 신기해요최숙 씨도서관 봉사를 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동아리 분위기도 너무 좋고 책 속에 있는 캐릭터를 살피며 책을 읽게 되네요. 공룡인형이나 둘리 캐릭터 같은 친근한 인형들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2018-09-13
- ‘상록 베베장터’ 아이용품 중고장터 열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 체형도 커지고 관심도 변하면서 시기에 맞는 옷가지와 장난감을 마련해 주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값비싼 겨울 옷은 한 해 몇 번 입지도 못하지만 그렇다고 안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 현명한 엄마라면 중고 시장을 찾게 된다. 안산지역 엄마들의 커뮤니티 모임인 ‘안시모’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싶은 ‘상록구청’이 손을 잡고 지난 8일 ‘베베장터’를 열었다. 한 두 달 사용한 아이 장난감과 옷가지, 추억이 쌓인 동화책 등 버리자니 아깝고 집에 두자니 짐만 되는 철 지난 아이용품을 판매도 하고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장터 마당의 이모저모를 담았다.상록구청 로비에 장이 열렸어요지난 8일 상록구청 1층 로비엔 엄마들과 아이들로 모처럼 시끌벅적했다. 햇살이 쏟아지는 로비 가장자리로 알록달록 아이용품들이 줄을 지어 놓여있고 자리마다 이제는 손 때 묻은 장난감과 작별해야 하는 어린 주인들이 동그란 눈망울로 손님을 기다리는 중이다. 성포동 선경아파트에 사는 나윤엄마는 “장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나윤이 어릴 때 사용하던 카시트며 안 입고 작아진 옷, 장난감을 추려왔어요. 기대만큼 잘 팔리면 좋겠다”고 말한다.판매를 원하는 시민은 장터 참가비 1000원만 내면 가게를 오픈할 수 있다. 물건이 적으면 이웃 친구와 어울려 상점 하나를 열기도 한다. 초지동에서 온 전선미씨는 “안쓰는 물건 팔면 가게에도 도움이 되고 또 아이들에게도 물건을 소중히 사용해야 한다는 걸 가르칠 수 있어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한다.아이맘카페 장난감 빅세일참가자들이 발걸음이 몰린 코너는 아이맘 카페의 장난감 코너. 장난감 대여사업을 진행 중인 아이맘카페는 이날 유아용 장난감을 1000원에서 5000원을 받고 판매했다. 아이맘카페 강보경 센터장은 “대여하던 장난감 중 손상이 생긴 제품들을 갖고 나왔다. 공공기관이라 대여하기는 어렵지만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는 제품들이다”며 “저렴한 가격이다 보니 부모님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한다. 아이맘카페는 장난감대여는 물론 부모교육과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육아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다.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모인 곳이라 홍보는 자연스럽게 이뤄졌다.상록구청 직원 기부코너도 인기상록구청 직원들의 기부용품으로 운영하는 코너의 판매금액은 1000원 이상. 소비자가 가격을 책정해서 내면 된다. 추석을 앞두고 아이들 한복과 겨울 외투가 인기를 끌었다. 이날 수익금은 전액 ‘초록우산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이태석 상록구청장도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 구청장은 “처음 진행한 행사인데 부모님들의 참여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다. 좋은 취지의 행사다 보니 직원들도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였다. 오늘 행사를 잘 분석해서 앞으로 더 좋은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록구는 플리마켓과 함께 문화공연까지 결합한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혀 시민들의 기대를 모았다.플리마켓 전도사 ‘안시모’ 든든한 지원이날 행사는 네이버카페 ‘안산시흥맘모여라’와 함께 준비했다. 매달 플리마켓을 운영 중인 ‘안시모’가 행사진행을 도운 것이다. 안시모 대표 메니저 박미경씨는 “플리마켓은 상업적이어서는 안 된다. 순수하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사용하던 물건을 가져 나와 판매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참가한 아이들과 어른들의 즐길거리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라고 조언한다. 문화와 장터가 결합된 플리마켓에 사람들이 모이면서 올해 축제의 새로운 트렌드로 ‘장터’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별망성축제를 비롯해 김홍도 축제에도 수공예품과 중고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올 가을 축제에서 ‘잇템’ 하나 건져보자. 2018-09-12
- 제철 유기농 농산물로 단맛 줄인 다쿠아즈 얼마 전 운중천 카페거리에서 다쿠아즈 전문점 ‘민스상회’를 발견했다. 최근 마카롱 전문점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다쿠아즈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곳은 신선하다. ‘민스상회’의 이경민 대표는 “다쿠아즈는 마카롱과 함께 프랑스 프로방스의 대표적인 머랭(거품) 과자의 하나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간식으로 아몬드가 들어가 견과류의 향미가 나며, 과자 사이에 부드럽고 풍부한 휘핑크림이나 버터크림을 채워서 몇 겹으로 쌓고 차게 해서 먹는 디저트”라고 소개하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 말랑하여 입안에서 폭신폭신한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결혼 후 육아를 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간식거리에 관심이 생겨 전문적인 파티셰의 길을 걷게 되었고 올해 5월 운중동에 ‘민스상회’를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관련 공부를 5년 전부터 시작했고 마침 부모님께서 퇴직 후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계셔서 유기농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구마, 감자, 옥수수, 팥, 땅콩, 강낭콩, 들깨, 참깨, 단호박 등 가급적 제철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단다. 이 곳에서는 14가지에서 20가지까지의 다양한 메뉴의 설탕 양을 과감하게 낮춘 건강한 다쿠아즈가 판매되고 있다. 각 식자재의 밑손질부터 안에 들어가는 필링까지 이 대표가 모두 직접 매장에서 만든다. 또한 식재료 수급과 제품의 신선함,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제품에 대한 평가 및 요구 반영을 꼼꼼하게 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매장의 문을 열고 있다. ‘당이 땡길 때’, 민스상회의 초코나무숲, 인절미콩고물, 자몽이 등 이름만 봐도 달달하고 부드러운 다쿠아즈 한 조각은 어떨까. 위 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88번길 10문 의 010-5711-0107 2018-08-27
-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 지원프로그램 개강 육아를 끝내고 엄마라는 당당한 스펙을 내세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가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가을학기 국비지원 직업교육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그 중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두 강좌를 소개한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장롱면허’로 묵히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사회복지행정사무원 양성과정’과 안산지역 내 업체에서 간단한 CAD 조작업무와 경리 실무를 담당하게 될 ‘캐드경리사무원 양성과정’이다.사회복지 실무…현장중심 교육여성에게 가장 적합한 직종 중 하나인 ‘사회복지사’.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들을 위한 실무교육 프로그램인 ‘사회복지행정사무원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여성인력개발센터 오영란 씨는 “여성들이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 중의 하나가 ‘사회복지사’ 이다. 온라인으로 취득하는 프로그램도 많아 자격증 취득율은 높지만 대부분 현장에서 직접 쓰이지 못한다.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들과 현장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사회복지 행정사무원 양성과정’이다”고 말한다.2013년 개설되어 매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사회복지 현장의 이론과 실무를 공부한다. 사회복지 기관별 특성은 물론 공문의 이해 및 작성,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현장에서 가장 먼저 배워야 하는 것 들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복지현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실무도 배우게 된다.<사회복지행정사무원과정>날짜 : 9월20~11월29일시간 : 오후 1시40~5시40분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우대‘캐드부터 경리까지’ 지역에 최적화된 인력안산의 많은 중소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캐드경리사무원 양성과정’도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이라면 눈여겨봐야하는 강좌다. 안산인근 산업 단지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대부분이다. 소규모 회사는 전문인력보다 다양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사무 경리를 보면서 간단한 ‘CAD’가 가능한 인력은 언제나 환영.오영란 씨는 “CAD가 전문가처럼 뛰어날 필요는 없다. 구인 기업과 면담을 하다 보면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간단한 도면 수정이 가능하면서 경리업무를 처리해 줄 여성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한다.‘캐드경리사무원양성과정’은 CAD이론 및 실무, 주요명령어 실습, 좌표와 각도, 레이어 만들기등 실무를 익힌다. 다만 전산회계와 엑셀경리 분야는 좀 더 전문적 교육이 이뤄진다. 프로그램 중 회계1급자격증 취득과 회계실무, 엑셀을 이용한 경리실무 서식작성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캐드경리사무원양성과정><사회복지행정사무원과정>날짜 : 9월10일~11월30일시간 : 오전 9시20분~오후1시20분만 40세 미만여성, 컴퓨터 사용가능 자국비지원으로 알차게 설계하는 미래이 두 프로그램은 모두 국비비원으로 이뤄진다. 강의 신청시 10만원의 금액을 납부해야 하지만 강의를 수료하고 취업에 성공하면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사회복지행정사무원은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고 캐드경리사무원과정은 경기도와 안산시가 지원한다.국비지원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취업률이다. 단순 교육이 아니라 취업을 위해 이뤄지는 교육인만큼 취업알선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국비 직업교육 훈련은 5개 과목이 개설되어 수료한 인원 89명중 74명이 취업했다. 각 과정 별 모집인원은 20명씩이다. 2018-08-22
- 방학 중 알아두면 유용한 교육정보 방학이 한창인 가운데, 발 빠른 학부모들은 개학 후 2학기 자녀의 교육을 준비한다. 진로와 진학정보를 챙기고 새 학기를 계획한다면 교육 설명회 등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눈을 돌려 보자. 2학기에 도움이 되는 교육정보들을 모아 보았다.11월까지 이어지는 진로진학설명회부천교육지원청 부천진로진학전략지원단이 오는 11월 22일까지 매월 1회 교육 환경변화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진로진학 대표 강사들을 초청해, 진로에 맞는 고입 전략과 2019학년도 수능, 정시 지원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이 프로그램은 부천 시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진로 및 진학에 대한 구체적 전략 수립 방법을 안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설명회는 부천 시내 4개 거점교 주관의 부천시 경비사업 진로탐색 및 진로지원의 하나로 운영되어오고 있다.오는 8월 30일에는 소사어울마당에서 배명고 교사 채용석 강사가 진행하는 ‘진로와 2019 대학입시’란 주제의 고등학교 학생 대상 설명회가 열린다. 그 동안 설명회는 지난 6월 14일 초등과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대상 ‘2015개정교육과정으로 보는 우리아이 교육’을 시작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진로진학의 방향을 함께 공유했다.또한 설명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 경기도 진로진학센터, EBS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교 진로진학 상담교사 6명이 7월 12일 ‘변화하는 입시 바로보기’에 대해 진행한 바 있다.설명회의 향후 일정은 ▲9월 13일 오정어울마당에서 ‘진로에 맞춘 나만의 학생부 완성법(초중 대상)’ ▲10월 25일 부천시청 어울마당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대입준비(초중 대상)’ ▲11월 22일 부천시민회관 ‘2019 수능분석과 정시지원전략(고등학교 대상)’을 주제로 마련될 예정이다.통학버스 안전벨 설치인천시교육청이 통학버스 갇힘 사고 방지를 위해 ‘잠자는 아이 확인벨(Sleeping Child Check System)’과 ‘안전벨’ 설치를 추진한다. ‘잠자는 아이 확인벨(Sleeping Child Check Bell)’은 운전자가 시동을 끄면 좌석 확인 안내 방송 멘트가 나오고, 정해진 시간 내에 뒷좌석 확인벨을 누르지 않으면 경고음과 경광등이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다.또 차량에 남겨진 유아가 약속된 위치의 벨을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경광등, 비상등이 깜빡여서 유아 스스로 외부에 구조를 요청하는 ‘안전벨’ 장치도 설치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 시스템을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265개 모든 인천 공사립유치원의 647대 통학버스에 구축하기 위해 1대당 26만원, 총 1억 7천여만 원을 시교육청 2차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할 방침이다. 실제 운영은 9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또한 인천경찰청과 협조해 ‘통학버스 안전수칙 스티커’를 부착하는 한편, 모바일용 ‘어린이 통학버스 안심서비스 앱’을 이용해 유치원 교직원과 학부모가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 앱은 차량운행 및 노선관리 서비스, 도착예정 알림, 유아 승하차 기록 및 출결 알림 기능을 갖추고 있어 통학버스 이용을 위한 편리함과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부천시와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8월 1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어린이집 원장 506명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동두천시 등에서 발생한 어린이통학버스 사고 및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어린이집 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상희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안전교육 전문 강사와 김은숙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강의를 맡아 통학차량 운영 시 준수해야하는 도로교통법을 비롯해 아동학대, 급식안전, 폭염사고 등 어린이집에서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와 예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교육했다.또한 부천시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어린이통학버스 운행 어린이집 204개소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차량운행에 따른 관련 규정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차량운행 후에는 차량 내 원아 전원하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이 지난 27일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교육감은 27일부터 3일간 국가교육회의 주최 시민숙의토론에서 논의되는 ‘22년 대입개편안’에 대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으로 공교육을 규정해온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은 공교육을 바로잡기 위한 첫 단추”라는 입장을 밝혔다.도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정시 확대와 수능 상대평가는 교육부의 다른 정책과 모순되며 미래 역량을 갖춘 시민을 길러내는 방향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어서 수능 절대평가의 기반 위에서 시대 흐름에 맞는 공교육으로 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민주진보교육감 공동공약 이행위원회를 제안했다.자녀와 함께 하는 뮤직 바캉스따가워진 볕 아래 도심 속 자녀와 함께 하는 문화 바캉스 공연이 열린다. 문화바캉스는 2일 개막된 ‘2018 어린이세상’을 시작으로 기획공연 시리즈 ‘공감살롱 뮤직 바캉스’(17일),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24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공연 ‘공감살롱 뮤직 바캉스’는 김예중 라틴 재즈 밴드(17일), 시나 콰르텟(18일), 메건밴드(23일), 전제덕 밴드(24일), 이한철 밴드(25일) 등 친숙하면서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공연을 준비했다. 전 공연 예매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해 날짜별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은 소극장 연극, 실내악, 재즈, 생활문화동호회 공연 등 앞으로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해 더욱 많은 시민이 소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문의 032-320-6377 2018-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