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직장부모 노동법 Q&A 안녕하세요? 안산여성근로자복지센터 ‘직장부모 노동법 Q&A’ 입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 후 회사에 복귀한 근로자들이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연차유급휴가를 얼마나 쓸 수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이 바로 육아휴직 기간 중 연차유급휴가입니다. 법개정이 되면서 2018년 5월 29일 이후로 적용되니 꼭 확인바랍니다.직장맘 Q.저는 초등학교 1학년 자녀가 있는 직장맘입니다. 2017년 5월 1일에 입사했고, 올해 5월 28일부터 육아휴직을 1년간 사용할 예정입니다. 2018년 5월 29일부터는 법이 변경돼서 육아휴직 기간에도 연차가 깎이지 않는다고 하던데 제 경우는 연차가 몇 개 발생하나요?여성근로자복지센터 A. 안녕하세요? 일하는 여성을 응원하는 안산여성근로자복지센터입니다. 육아휴직은 근로자가 만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신청하는 제도인데 자녀 1명당 부모가 각각 1년씩 사용이 가능합니다.현행은 육아휴직 기간을 소정근로일수에서 제외하고 연차휴가일수를 산정하기 때문에 육아휴직 복직 후 다음해 연차휴가 일수가 0일인 경우도 발생합니다. 정상적인 연차휴가 일수로도 부족한데, 복직 후 줄어드는 연차일수에 직장부모님들이 하소연 할 수밖에 없지요. 그러나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며 제60조 제6항에 따라 육아휴직으로 휴업한 기간도 출근한 것으로 간주하여 연차휴가를 산정하게 됐습니다. 한마디로 육아휴직 후 복직해도 연차휴가 일수가 줄어들지 않습니다.그렇다면, 개정법은 언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근로자부터 적용할까요?개정 근로기준법 부칙 제2조에 따라 2018년 5월 29일 이후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근로자에게만 해당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는 가능하다면 하루 뒤인 5월 29일부터 육아휴직을 개시해야 좋겠지요.실제로 계산을 한번 해볼까요?1. 질문자님의 경우처럼 2018년 5월 28일~2019년 5월 27일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 27일(5월1일~5월27일)/365*15(1년차) = 1.1개 연차휴가 발생2. 질문자님이 하루를 늦춰서 2018년 5월 29일~2019년 5월 28일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 { 28일(5월1일~5월28일)+337일(연차휴가기간)} /365*15(1년차)= 15개 연차휴가 발생더 궁금한 내용은 안산여성근로자복지센터로 문의해주세요. ☎ 495-5844 /6844 2018-05-30
- 가족은 하나의 시스템이다. 새중앙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행복나무이미경 전문상담사 가족은 하나의 시스템이다. 그 안의 구성원들은 각기 다른 발달단계를 거치고 있고, 그에 따른 인격적 성숙도와 문제해결 능력도 다르며 욕구, 기대, 가치관도 다르다. 그러나 가족은 어떤 학자의 말처럼 아기의 머리맡에 걸어둔 모빌과 같다. 모빌 조각 하나를 손가락으로 툭 건드리면 모빌 전체가 흔들리는 것처럼 가족시스템 안에서 한 사람의 영향력이 가족 전체에 퍼지며 서로가 끊임없이 유기체적인 상호작용을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만일 가족 구성원 중에서 한 사람이 문제 행동을 보이는 경우, 이것은 문제 행동을 보이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 시스템의 문제로 진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족 안에서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남편이 있다면, 그 아내는 남편을 대신하여 가정경제와 육아를 혼자 책임지게 된다. 이 상황이 길어지게 되면 가족 안에는 가족질서의 혼란과 함께 외로움, 슬픔, 무기력, 힘듦, 지침, 분노 등의 역기능적 감정들이 나타난다. 부부는 균형을 잃고 싸움을 시작한다. 부부싸움은 가족 안에 불안과 두려움의 정서를 흩뿌리게 되고 그것은 가족 전체의 고통으로 이어진다. 이때, 정서가 취약한 자녀는 힘든 엄마와 아빠를 대신하여 고통의 짐을 짊어지고 가족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자녀는 공부에 흥미를 잃고 게임중독, 학교에서의 문제행동, 물건 훔치기, 우울, 분노, 폭력 등의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을 하면서 부적절한 방식으로 중재를 시작한다. 갑작스러운 자녀의 문제 행동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부모들은 매우 당황하게 되고, 잠시 부부싸움을 멈추게 된다. 그리고 자녀의 문제 행동을 해결하고자 고민하고, 대화하면서 학교와 상담센터를 찾아다닌다. 이 과정에서 부부는 자연스럽게 싸움을 멈추고 일시적으로 평화가 찾아오게 된다. 이처럼 가족시스템 안에서 가족구성원 중 하나인 자녀가 보이는 문제행동이나 증상은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부부갈등이나 그로인한 부모의 고통, 가족불균형의 고통에서 우리를 구해달라는 SOS, 즉, ‘재난 구조 신호’이며, 부모의 힘듦을 덜어주려고 자신의 성장을 멈추고, 삶을 파괴하며 전하는 자녀의 ‘간절한 편지’일 수 있다. 따라서 자녀가 문제 행동을 보일 때, 이런 변화가 언제, 어디에서 시작 되었는지 가족시스템의 관점에서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권한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시선과 공감을 통해 자녀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먼저 부부관계에서 변화를 만들어 나갈 때 자녀의 문제 행동은 자연스럽게 완화되고, 가족시스템은 건강한 친밀감을 토대로 재구성 될 것이다. 2018-05-29
- <지역 공간> ‘서리풀 문화광장’ 지난 4월 17일 서초역 인근 대법원 맞은편에 ‘그림책 도서관’, ‘장난감 도서관’, ‘함께키움센터’ 등 3개의 문화·보육시설을 갖춘 ‘서리풀 문화광장’이 문을 열었다. 그동안 교통섬으로 방치되어 있던 곳을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서리풀 문화광장’의 세 가지 시설을 꼼꼼히 둘러보았다.그림책 도서관 - 그림책으로 특화한 서울시 최초 도서관 서초역 3번과 4번 출구 인근 마제스타시티 앞 광장에 조성된 ‘서리풀 문화광장’에는 연두, 주황, 노랑의 알록달록한 세 개의 컨테이너 건물이 차례대로 늘어서 있다. 건물 주변에는 아담한 녹지가 조성되어 있고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어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기에도 편안하다. 연두색 건물인 ‘그림책 도서관’에 비치된 책들은 모두 그림책뿐이다. 그렇다고 아이들만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어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동화, 화보, 아트북 등 총 8,500여권의 그림책이 비치되어 있어서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1층은 그림책을 열람 및 대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반도서보다 큰 그림으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빅 북(관내에서만 열람 가능)’ 코너 와 국내외 수상작 등 양질의 자료를 사서가 선정해 전시한 ‘전시서가’ 코너도 있다. 2층에는 이야기 놀이터와 소극장 등이 있으며 쾌적한 환경을 위해 신발을 벗고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 이용대상: 자녀를 둔 서울시민 누구나* 운영시간: 화~금요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무* 문의: 02-3471-0995~6장난감 도서관 – 영유아 발달단계별로 장난감 대여 주황색 건물인 ‘장난감 도서관’에는 영유아의 발달단계에 맞춰 400여점의 장난감이 구비되어 있다. 연회비 1만원을 부담하고 회원이 되면 영아부터 취학 전 아동까지 발달단계별로 장난감을 빌릴 수 있으며, 장난감 사용방법 등에 대한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대출이 이루어진다. 1층은 장난감을 대출할 수 있는 공간이고, 2층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자유놀이실로 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1층 한쪽 코너에 ‘늘봄카페’가 있어서 커피나 차를 마시며 조촐한 부모 모임을 갖기에도 좋다. * 이용대상: 서초구 내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 및 관내 직장인* 운영시간: 화~금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토~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무* 문의: 02-597-9340함께키움센터 – 시간제 보육실과, 공동육아 모임 공간 노란색 건물인 ‘함께키움센터’는 시간제 보육실과 공동육아 모임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간제 보육실은 엄마들이 자기개발 시간이나 휴식이 필요할 때 시간제로 이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실이며, 공동육아 모임 공간은 이웃이 함께하는 공동육아를 위해 공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1층에는 영아실과 유아실로 나눠진 2개의 시간제 보육실이 있으며 각각 발달단계에 맞게 장난감, 도서, 기구 등이 갖춰져 있다. 2층은 육아 커뮤니티 공간으로 되어 있어 육아 정보도 나눌 수 있고 보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 이용대상: 시간제 보육실-영아반(6~36개월), 유아반(37~60개월)공동육아 모임 공간-서초구 ‘함께키움공동육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임* 운영시간: 시간제 보육실-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무공동육아 모임 공간-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월·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무* 문의: 02-597-9340 2018-05-17
- 지금 부천 그곳에 가면 휴일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이 연휴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부천 지역에서는 부천시의 가정의 달 5월 기념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캠프장 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멀리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갖가지 이채로운 참여 행사들을 알아보았다.자연생태박물관 이색 테마 기획전부천시 자연생태박물관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사람, 동물, 곤충의 생태와 배설물을 테마로 한 기획전 ‘누가 똥 쌌어?’를 5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똥은 더럽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체는 서식 환경과 습성에 따라 다양한 배설물을 배출한다’는 생태학적 사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전시는 도입부 ‘궁금증의 방 똥의 주인을 찾아라!’, 전개부 ‘여기에 똥이 있어요, 똥을 찾아라!’, 관찰부 ‘똥의 주인이 여기 있어요, 포유류·양서류·곤충·동물의 똥’, 체험부 ‘똥의 주인을 만나요, 똥 만지기!’ 등 네 개의 부제로 구성돼 있다.전시에서는 색다른 볼거리와 다양한 생태체험을 통해 동물 및 곤충의 생태와 배설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자연생태박물관 1층 생태체험관에서 열리며, 자연생태박물관 관람티켓 만으로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자연생태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공원조성과 자연생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캠핑장 개장, 부천 야인시대 캠핑장 & 여월농업공원 캠핑장야인시대 캠핑장과 여월농업공원 캠핑장이 각각 개장했다.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에 위치한 야인시대 캠핑장은 오는 11월 18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며 매주 월요일, 지방선거일(6.13), 추석(9.24~26)은 휴장한다.야인시대캠핑장은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에서 도보 7분 거리로 도심과 가깝고 탁 트인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만화영상진흥원, 상동호수공원, 아인스월드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5월까지 캠핑장 이용 신청은 부천도시공사 홈페이지, 페이스북 야인시대캠핑장 예약 바로가기에서 할 수 있다. 6월 예약 분부터는 전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예약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1박2일 기준 소형 자가구역(A ,B, C, D)은 1면에 2만2000원, 일반 자가구역(E, F)은 1면에 1만7000원, 자가 단체구역은 10만5000원에서 12만5000원까지이다. 여월농업공원 캠핑장은 주변으로 백만송이 장미원, 도당수목원, 옹기박물관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용은 오는 10월 31일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이다. 이용금액은 1면당 1만5000원이며, 총 25면으로 마련된다. 예약은 전월 2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부천시민은 전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우선 예약할 수 있다. 단 야영 시에는 자가 텐트를 가져와야 한다. 캠핑장 이용 신청은 인터파크에서 예약할 수 있다.집에서 10분 거리 작은 도서관 행사들◇ 원미도서관(원미1동 소재)원미도서관은 이은희 저자와 함께하는 ‘Me too보다 중요한 With you, With you보다 중요한 Save together’특강을 연다. 5월 26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 버블쇼’도 준비된다.◇ 상동도서관(상2동 소재)상동도서관은 ‘백연욱 작가 강연회’, ‘직장인 아빠의 실현 가능한 육아법’ 특강을 개최한다. 5월 24일에는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4중주’ 공연이, 26일에는 ‘샌드아트공연’이 열릴 예정이다.◇도당도서관(도당동 소재)도당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후요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 1~2학년은 5월 19일 참여할 수 있으며, 초등 3~4학년은 5월 26일이다. 또 5월 12일에는 뮤지컬 ‘사랑에 빠진 사자’를 상영한다.◇오정도서관(오정동 소재)오정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남동윤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하는 만화교실’을 운영한다. 5월 19일~20일에는 영아와 유아 및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과 부천의 책 만화분야 ’소년의 마음‘ 소복이 작가 강연을 열 예정이다. ◇ 꿈빛도서관(중동 소재)꿈빛도서관은 인문학 특강인 ‘4차 산업혁명과 우리 삶의 미래’와 ‘찰나의 기록, 순간의 기억, 사진’ 을 운영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 친구 번개야’ 공연은 5월 27일 만나볼 수 있다.◇ 송내도서관(송내동 소재), 책마루도서관(중2동 소재) 송내도서관은 5월 13일 ‘책 읽는 마수리와 쉐도우 마왕’ 공연을, 책마루도서관은 5월 20일 내 친구 피터팬‘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북부도서관(도당동 소재), 꿈여울도서관(작동 소재), 한울빛도서관(소사본동 소재), 심곡도서관북부도서관은 신지혜 아나운서의 ‘알고 보면 재미있는 영화 음악’ 특강을 준비했다. 꿈여울도서관에서는 이임숙 저자의 ‘따뜻하고 단단한 훈육’ 특강을 운영한다. 또한 자녀 교육지도에 관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먼저 한울빛도서관은 박재원 소장과 함께하는 ‘자녀와 소통하는 부모교육’을 주제로 부모 교육강연이, 심곡도서관은 과학 지도에 도움이 되고자, 개정 교육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엄마표 STEAM 독서 지도 특강’을 운영할 예정이다.문의 032-320-6377휴일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이 연휴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부천 지역에서는 부천시의 가정의 달 5월 기념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캠프장 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멀리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갖가지 이채로운 참여 행사들을 알아보았다. 자연생태박물관 이색 테마 기획전부천시 자연생태박물관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사람, 동물, 곤충의 생태와 배설물을 테마로 한 기획전 ‘누가 똥 쌌어?’를 5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똥은 더럽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체는 서식 환경과 습성에 따라 다양한 배설물을 배출한다’는 생태학적 사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전시는 도입부 ‘궁금증의 방 똥의 주인을 찾아라!’, 전개부 ‘여기에 똥이 있어요, 똥을 찾아라!’, 관찰부 ‘똥의 주인이 여기 있어요, 포유류·양서류·곤충·동물의 똥’,&n 2018-05-09
- 아기에게 책을 선물하며 성장하는 북스타트 자원활동가 어린이날을 맞아 싱그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흘러나오는 도서관을 찾았다.아기와 부모가 그림책을 놓고 깔깔 웃고 춤추고 노래하며 이야기하는 북스타트 프로그램에서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가 풍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대화를 통해서만 길러지는 소중한 인간적 능력들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자원활동가들을 만났다.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영국의 신생아들에게 그림책이 든 가방을 선물하면서 시작된 영유아 독서운동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의 영유아 독서사업이다. 안산시는 2010년부터 안산에 거주하는 생후 3~36개월 아기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단원․상록어린이도서관, 감골․중앙․관산도서관에서는 매년 북스타트 자원활동가를 양성한다. 북스타트 활동가는 그림책, 동화구연, 손유희 등 책놀이 방법을 교육받은 뒤 안산시 각 도서관에서 책꾸러미를 배부하고, 아기와 부모대상으로 아기의 발달과정에 맞춰 독서습관을 키워나가는 책놀이 프로그램을 연다.자녀의 책읽기에 도움을 받고자 교육에 참여했던 엄마들이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활동가로 나섰다. 첫 아이를 데리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최소은 씨는 “수업이 너무 좋아서 양성과정 교육을 들었어요. 둘째를 가졌을 때 활동가로 나섰고, 그 아이들이 벌써 10살, 7살이 됐어요. 며칠 전, 둘째딸이 아저씨 목소리를 흉내 내며 책 읽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했다.미술․신체․요리 등 다채롭고 신박한 책놀이만들기와 그리기를 포함한 미술영역, 신체놀이, 요리 등 이들의 책 관련 활동은 무궁무진하다. ‘치카치카 뽀드득’이라는 책으로 어떤 활동이 가능할까? 펠트지에 솜을 넣어 입이 큰 주인공 인형을 만들고, 종이접기로 칫솔을 만든다. 활동판에는 멸치, 우유, 초콜릿, 사탕 등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붙여놓는다. 인형에게 음식을 먹인 후 칫솔질을 시연한다. 입속 분홍색 혀도 잘 닦아주며 자연스레 치아건강을 교육한다. 낯가림이 심해 엄마 곁을 떨어지지 않던 아이들도 집중하게 되는 순간이다. 이들은 년 2회 보수교육과 밴드에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활동의 폭을 넓힌다. 종이접기와 북아트, 손글씨와 마술을 배우고, 전래놀이 지도사로 자신의 영역을 키워나가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엄마들에게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책놀이를 알려준다. 선후배 2인 1조가 이끌어가는 수업은 참여자였던 초보 엄마들에게로 이어지고, 초보 엄마였던 후배는 선배들의 배려와 노하우를 익히며 함께 성장한다.훌쩍 자라는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어른들상록어린이도서관에서 활동하는 김해연 씨는 “겨울방학이 지나고 나면 아기들이 훌쩍 자라서 기저귀를 떼고 오기도 하고, 저출산과 맞벌이 등으로 참여 아이들이 줄어들어 안타깝지만 유치원 가방을 메고 지나가다 ‘쨍쨍선생님~’을 외치며 인사하는 아이들을 볼 때 정말 보람있다”며 다시 에너지를 얻는다고 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북스타트 활동은 어린이집으로 ‘찾아가는 북스타트’, 초등학교 ‘책나래 기사단’으로 이어졌다. 최미자 씨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책읽어주기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다”며 자신감을 장착한 자신의 변화를 반겼다. 서효숙 씨는 “역량 많은 회원들에게 자극을 받기도 하고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회원들과 함께 성장한다”며 “애착관계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책으로 세상의 마중물 역할을 해준다는 것이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초기부터 참여해 8년째 활동하고 있는 안산시 북스타트의 산증인인 최소은․최미자․서효숙 씨는 안산시로부터 자원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먼저 아이를 키운 선배로서 육아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언해줄 수 있는, 비싼 교구가 아니더라도 신문지로도 놀아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선배들이 있는 도서관에서 아이도 어른도 함께 자란다. 2018-05-09
- 프리미엄 키즈카페 ‘스마트브릭’ 영유아 전문기업 ‘디자인 스킨’에서 런칭한 교육 기반의 프리미엄 키즈카페 ‘스마트브릭’은 기존 육아·놀이 중심의 키즈카페에서 한 단계 진화한 올인원 방식의 특별한 복합 놀이체험공간이다. 카페 방문만으로 놀이를 포함한 문화·교육·체험 수업 등을 두루 경험할 수 있으며, 독자적인 STEAM 커리큘럼에 따른 차별화된 코딩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스마트브릭’의 융합코딩교육 프로그램은 THAMES & KOSMOS 시리즈와 같은 체계적인 과학놀이교구와 건축테마 블록클래스, 영어 스토리텔링 등 다채로운 수업으로 창의력 신장을 꾀한다. 또 아이들의 근육 및 공간지각, 감성 발달을 위해 고안된 레고, X-박스, 트램펄린 등 다양한 콘셉트의 플레이 룸은 신체 협응력과 상상력 발달에 도움을 준다.특히 사탕수수 전분 소재 친환경 플레이 매트와 나노드론 초미세먼지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아이들의 위생과 안전까지 고려한 맞춤형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스마트브릭의 다양한 이벤트 등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브릭 공식 인스타그램(smartbrick_official)과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위치: 강남구 압구정로 312 지하1층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셋째 월요일 휴무)문의: 02-540-7811 2018-05-03
- “이름 없이, 하나 끈질기게 활동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투쟁 널리 알리고 싶어요” “유관순 열사 외에 여성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단 셋이라도 댈 수 있는가?” 이윤옥 박사가 강연 자리에서 늘 맨 처음 던지는 질문이다. 대부분 이에 답하지 못한다. 이 박사는 그 이유가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음에 있다고 보고, 자신이 직접 이를 찾아내 알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 결심을 실행한 지 20년 가까이 된 지난 2월, 그는 여성 항일 독립운동가에 관한 기록과 헌시(獻詩)를 엮은 책 『서간도에 들꽃 피다』 제8권을 펴냈다.여성 항일 독립운동가 160명에 관한 기록과 헌시 남겨‘왜적에게 빼앗긴 나라 되찾기 위하여 왼팔과 오른쪽 눈도 잃었노라. 일본은 망하고 해방되었으나 남북과 좌우익으로 갈려 인민군의 총에 간다마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남도의 유관순이라 불리는 여수 출신 애국지사 윤형숙 열사의 무덤 빗돌에 새겨진 글귀입니다. 윤 열사 후손의 안내로 여수시 화양면 창무리 마을 입구에 있는 열사의 무덤을 찾았을 때 뭉클했던 마음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요”『서간도에 들꽃 피다』(도서출판 얼레빗)는 이윤옥 박사가 2000년부터 스무 해 가까이 여성 항일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찾아다니며 그들에 관한 자료를 발굴해낸 결과물이다. 2011년 직접 등록한 출판사에서 자비로 펴낸 <1권>을 시작으로 매년 20명의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기록을 자작 헌시(獻詩)와 함께 책으로 엮어냈다. 지금껏 그가 기록하고 시로 기린 여성 독립운동가는 160명. 앞으로도 두 권의 책을 더 발간해,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10권>을 끝으로 총 200명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우)애국지사 이의순 활동지를 찾아 연길 대성중학교 앞에서(2014년)만주에서 하와이까지, 20년간 여성 독립운동가 발자취 직접 찾아다니며 쓴 책이윤옥 박사가 이렇게 여성 독립운동가에 관한 기록과 헌시(獻詩)를 엮어 책으로 내기 시작한 데에는 약 20년 전 도쿄에서 느꼈던 감정이 도화선이 됐다.“2000년 일본 와세다대학 객원 연구원으로 있을 때 ‘2.8 독립선언(1919)’이 발표됐던 도쿄 기독교청년회관 앞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제국주의 일본의 심장부에서 식민지 조선 유학생들이 벌인 그날의 항거에는 이광수 최팔용 등 남성들뿐 아니라, 김마리아 황에스더 등 여성들도 다수 참여했다는 기록이 있어요. 그런데 이들에 관해선 거의 알려지지 않아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직접 연구해봐야겠다는 결심을 그때 하게 됐죠.”본격적으로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관한 연구를 시작한 이 박사는 곧 난관에 봉착했다. 그들에 관한 기록이 너무도 적었던 것. 그때부터 그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무대라면 어디든지 찾아다녔다. 제주 부산 여수 광주 전주 춘전 대전 등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중국, 멀리 하와이까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기록하고 증언을 채록했다. 몇 남지 않은 생존 애국지사를 찾아 직접 이야기를 듣는 것은 당연지사. 만주와 상해를 비롯해 이 박사가 중국에서 이동한 거리만 무려 3,000km에 달한다. 좌)2016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윤옥 박사의 조선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과 강연 전단지. 중)하와이 여성독립운동가 전수산 지사의 묘에 헌화하고 있는 이윤옥 박사(2017년) 우)고양신원도서관에서 열린 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강연회에서 강연하는 이윤옥 박사(2016년)가사노동과 육아, 때론 생계까지 도맡으며 활동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 계속 알릴 터책 『서간도에 들꽃 피다』에서 ‘서간도’는 항일 독립투쟁의 기지였던 만주를, ‘들꽃’은 이름 없이, 하지만 강한 생명력으로 끈질기게 활동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를 상징한다.“현재 국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은 이는 약 15,000명으로 실제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인구의 10%도 되지 않으리라 추정되는데, 이는 사진 등 활동을 입증할 자료가 거의 없기 때문이죠. 그중 여성은 겨우 296명입니다. 여성 독립운동가의 활동 기록은 남성의 그것보다 월등히 적기 때문이지요. 당시 여성들은 가사노동과 육아를 도맡으며 때론 생계까지 짊어지고 독립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던 남성들보다 더 고군분투했을 그들이죠. 제가 펴낸 책들이 많은 사람에게 그러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투쟁을 알리는 데 조금이라도 이바지했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민족문제연구소, 지역 도서관 등은 물론 2016년 일본 도쿄의 한 시민단체에서 개최한 강연 및 시화전에 초청을 받기도 한 이윤옥 박사. 3년 전 유방암이 발병해 지금도 투병 중인 그는 책 집필과 더불어 한국과 일본에서 항일 여성독립운동가의 삶과 투쟁에 대해 알리는 일을 부지런히 하고 있다.책 출간 후원 계좌(신한은행 110-323-678517 이윤옥: 도서출판 얼레빗)이윤옥문학박사. 『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한국외대 연수평가원 교수, 일본 와세다대학 객원 연구원,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으로 한일 두 나라의 우호증진을 위한 밑거름 작업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친일문학인 풍자시집 <사쿠라 불나방>, 항일여성독립운동가에 관한 기록과 시를 담은 <서간도에 들꽃 피다>(전 8권), 한·중·일어로 된 시화집 <나는 여성독립운동가다> 등이 있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2018-05-03
- 감사의 달 5월, 내가 만든 케이크로 정성과 사랑을 선물하세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5월에는 각종 기념일이 많다.매년 돌아오는 기념일이지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내가 만든 케이크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하루만 배워도 근사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베이킹 클래스를 찾아보았다.떡집 딸의 손맛과 제과·제빵 본고장에서 익힌 감각이 어우러진 <메종 드 스위츠>떡집을 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메종 드 스위츠’의 김민성 대표는 결혼 전 프랑스에서 제과·제빵을 공부하고 돌아와 관련 일을 하다가 결혼과 육아로 공백기를 가졌다.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워놓고 30년 넘게 떡집을 운영한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손맛’에 제과·제빵의 본고장에서 공부하며 익힌 ‘감각’을 더해 본인의 케이크 공방 ‘메종 드 스위츠’를 열었다. 김 대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존의 앙금케이크 클래스 외에 카네이션 컵케이크와 헤이즐넛 구움과자, 코코넛사브레 선물세트 만들기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벌써부터 카네이션 컵케이크의 경우 수업 문의가 많은데 달콤한 바닐라 머핀 위에 화이트 초콜릿으로 카네이션 꽃을 직접 만들어 올려 고급스럽게 포장해 갈 수 있다”고 설명하며 “카네이션 컵케이크 외에도 고소한 헤이즐넛이 아낌없이 들어가고 고메 버터의 풍미가 가득한 구움과자와 코코넛 사브레를 만들어 세트를 알차게 구성해 포장해 가는 수업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패를 거듭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다”고 메종 드 스위츠 베이킹 클래스만의 강점을 꼽았다.앙금 떡 케이크의 경우 부모님의 지인에게 직거래로 받는 최상급 안성 쌀을 사용해 떡을 직접 찌고 부재료도 재료 손질부터 모두 김 대표가 직접 해서 사용하고 있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02 상가104호문의 031-714-9826미술 전공자의 감각으로 완성하는 특별한 떡 케이크 <디저트 스윙>특별한 질감을 가진 떡 케이크에 꽃을 올려 독특한 멋을 내는 ‘앙금 페인팅’과 꽃과 동물을 그린 ‘그림 마카롱’으로 SNS에서 핫한 <디저트 스윙>의 디저트들은 미술을 전공하고 오랜 기간 학생들을 지도해 온 장그네 대표의 감각이 돋보인다. 2016년부터 홈 베이킹 수업으로 인기를 얻은 장 대표는 수업과 판매 문의가 많아지면서 지난해 12월, 정자동 낙생농협 옆으로 공방을 이전했다.<디저트 스윙>의 수업 원칙은 서툴러도 직접 만드는 케이크를 선물한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따로 시간을 내서 원데이 클래스를 찾으시는 분들은 직접 만드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어요.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려도 직접 만든 꽃으로 장식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라며 온 마음을 담아 시간 구애를 받지 않고 정성을 다하고 있는 수업을 소개했다. 또한 보다 생생한 꽃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 번 반죽한 앙금을 사용한다며 이런 과정을 거친 앙금이 풍미가 좋고 덜 달아 선물로 손색이 없다고 덧붙이며 5월에 진행되는 수업에는 정규 과정에는 없는 카네이션 파이핑도 진행된다고 전했다.이곳의 장점은 직접 만든 떡 케이크와 함께 미리 주문하면 먹기에 아까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그림 마카롱’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5월의 특별한 ‘카네이션 에디션’을 비롯해 좋아하는 동물과 꽃이 그려진 마카롱은 고마운 분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로 76번길 11 105호문의 010-8923-9324고사리 손으로 만드는 세상 단 하나뿐인 케이크 <키로 베이킹 스튜디오>백현동 카페거리에서 수제 맞춤 케이크로 유명한 <키로 베이킹 스튜디오>에서는 5월을 맞아 아이들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된다. 키즈 쿠킹 스튜디오로 유명했던 ‘키즈룰루’의 서수경 대표가 진행하는 수업은 사전에 예약하면 아이들만 참여하거나 엄마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형식이 모두 가능하다. 특히 5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뜻 깊은 선물을 만들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엄마와 함께 온 아이들이 아빠와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케이크를 정성을 다해 만드는 모습은 저절로 웃음 짓게 만든다. 서 대표는 “아이들이 직접 케이크를 만들기는 힘들지만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자신들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방법들로 케이크를 장식하고 있어요”라며 아이싱 쿠키를 이용한 이곳의 특별한 장식을 소개했다.“쿠키에 아이싱으로 그림을 그리다보면 아이들도 재미있어하고 삐뚤삐뚤하지만 아이들의 정성이 담겨진 쿠키장식을 한 케이크는 받는 분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물한답니다”라고 아이들이 만들 수 있는 케이크를 설명하며 생화를 이용하면 고사리 손으로도 손쉽게 멋스러운 장식이 가능하다며 또 다른 방법도 알려주었다.무엇보다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드는 케이크는 맛 또한 일품이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과 달지 않은 맛은 나이 드신 분들의 입맛에도 제격이니 맛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 위치 분당구 판교역로 2번길 9-1문의 031-709-5731수업 장면을 추억으로 남겨주는 친절하고 꼼꼼한 선생님의 <다문제과점>판교도서관 앞에 위치한 다문제과점은 1:1 베이킹 클래스와 주문 케이크를 만드는 곳으로 특별한 날 케이크에 메시지를 남기고 싶은 고객들의 레터링 케이크와 아이들을 위한 12간지 케이크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다문제과점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키즈 베이킹을 진행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어렵지 않은 케이크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인과 함께하는 베이킹 클래스도 문의가 많다. 1인 수업 가격으로 커플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을 듣고 만드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주기 때문에 특별한 추억도 선물 받을 수 있다.원데이 클래스의 경우 품목 난이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2시간 반~3시간 정도 소요되며 간단한 다과와 함께 레시피를 숙지한 후 문이훈 대표가 직접 시연을 한다. 이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케이크를 만들게 된다. 클래스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두지 않고 수강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추어 수업을 하는 것도 장점이다.문 대표는 “1:1 수업을 선호하는 편”이라면서 “원데이 클래스라고 해서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수업이 끝난 후에도 수강생이 스스로 다시 만들 수 있도록 완벽히 숙지하실 수 있게 돕고 있다”고 전했다. 원재료의 특성을 파악하고 다른 레시피를 볼 때에도 이해가 쉽게 되도록 버터, 계란, 설탕 등 각 재료가 어떠한 화학 작용을 하는지 이해를 돕기 위한 간단한 강의를 한 후에 수업을 진행한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225번길 17-10문의 010-5673-7380 2018-05-01
- 또 다른 세계로 가는 문, 함께 열어요 ‘모나미 프랑스(Mon ami France)’는 ‘내 친구 프랑스’라는 뜻으로분당과 용인지역에 살고 있는 주부들의 프랑스어 공부모임의 이름이기도 하다.봄이 완연한 3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전,테이블마다 예쁜 생화가 저마다의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서현동의 한 카페에서 그들을 만나보았다.프랑스어 통역 및 관련 행사 봉사하던주부를 주축으로 모여2015년, 프랑스어를 전공한 배진시(서현동·43)씨는 이웃주민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쳐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프랑스로 입양 간 한국계 프랑스인들의 상담과 통역 및 프랑스 관련 행사가 있을 때 공식 기관이 아닌 편안한 가정집에 방문하고 싶어 하는 프랑스인들에게 집을 오픈하기도 하며 프랑스어와 관련한 자발적 봉사를 계속 해오던 차에 이웃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한 것이 모나미 프랑스의 시작이었다.프랑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프랑스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주부들이 좀 더 모였고, 현재는 10명 정도의 인원이 고정적으로 모이고 있다. 2년 정도 이 모임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윤다금(야탑동·43)씨는 “배운지 20년도 더 된 다른 나라 언어를 다시 익히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이제는 프랑스어 공부가 가장 큰 취미가 되었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열정적으로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누구나 환영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거나 프랑스계 회사를 다니다가 결혼과 출산, 육아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윤경원(서현동·45)씨는 “퇴사 후 육아를 하면서 프랑스어를 잊어버리는 것이 항상 안타까웠다”면서 “15년 가까이 안 쓰던 프랑스어가 다시 조금씩 입에 붙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엄마의 공부하는 모습이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이다. 윤씨는 “나이가 들어 다시 언어를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은 ‘글로 배운 언어’는 죽은 언어”라고 말하며 “실수하더라도 입 밖으로 자꾸 내뱉으며 용감하게 ‘몸으로 배우는 언어’가 진짜 살아있는 언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프랑스 문화를 너무 사랑해서 이 모임의 일원이 된 김율(동천동·48)씨는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번역본이 아닌 원서로 읽어보고 싶다”고 나름의 포부를 전했다. 김씨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모임의 리더 배진시 씨는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경우 화장품이나 의류 등 프랑스 브랜드를 통해 프랑스를 접하는 것이 전부”라면서 “백화점에서 만나는 프랑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유와 평등, 박애가 살아있는 ‘진짜’ 프랑스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문법과 회화는 물론프랑스 문화 전반을 자유로이 탐색이어 ‘언어는 또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이라면서 “언어를 모르면 늘 다른 사람의 시선을 빌려 그 세계를 접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조금 힘들지 몰라도 한번 본인이 직접 그 세계를 접하게 되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현재 ‘모나미 프랑스’에서는 샹송과 프랑스어 회화 및 문법, 프랑스 문화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어를 익히고 있다. 카페를 이용하기 때문에 본인의 찻값만 지불하면 되고, 그 이후에는 ‘모나미 프랑스’와 함께 또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을 함께 열고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면 된다.문의 010-5593-5879 2018-04-30
- 코오롱 스포렉스 어린이 체험활동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배울 것도 많고 학습량도 많은 요즘 아이들은 보이지 않게 스트레스도 많을 것이다.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스트레스를 기분 좋게 풀어주는 방법을 찾는 것도 부모의 역할 중 하나. 그 방법 중 하나가 놀이가 아닐까? 신나게 음식을 만들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교실도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초구청과 코오롱스포렉스가 함께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서초 허밍 스쿨(Humming School)’의 일환으로 진행된 어린이 요리 체험 교실 현장을 찾아가봤다.아이들의 밝은 웃음 피어나는 쿠키 만들기 현장지난 4월 21일(토) 오전 9시,방배열린문화센터 5층에 있는 코오롱스포렉스 GX룸에 어린이들이 모였다. 이날 진행된 요리 체험 교실 ‘냠냠 쿠키 쿠킹’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7세부터 초등학생까지 35명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3월 27일부터 접수를 받아 30명을 모집했는데 신청자가 많아 결국 35명이 참여하게 됐다. 쿠키 만들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반가량 진행됐는데, 쿠키에 대해 알아보기에서부터 나만의 쿠키 만들기, 내가 만든 쿠키 포장하기, 점심식사 순서로 진행되었다.아이들은 서로 어울리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다양한 모양의 쿠키를 직접 만들면서 얼굴에는 밝은 웃음이 피어났다. 이날 쿠키 모양의 주제는 ‘가족’, 아이들은 엄마, 아빠, 형제나 자매의 얼굴모양으로 쿠키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가족의 얼굴 이외에 창의력을 발휘해 다양한 무늬의 쿠키를 만드는 어린이들도 있었다.이날 쿠키는 우리밀을 사용하고 설탕은 적게 넣어 달콤하기보다는 고소한 맛이어서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도 했다. 쿠키 만들기가 끝난 후에는 점심으로 피자와 음료가 제공돼 맛있게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지역 어린이와 부모들의 호응 이끌어낸 교육체험활동코오롱스포렉스가 2012년부터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는 ‘허밍스쿨’은 2012년, 2015년, 2016년에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진행된 요리교실도 그 일환으로 진행된 교육체험활동 중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어린이와 부모들의 호응이 높아 앞으로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사진 전시회도 열 계획이라고 한다. 학부모들은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야외활동이 어려운데 실내에서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이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코오롱스포렉스는 같은 날인 4월 21일 어린이 농촌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양평 보릿고개마을에서 35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은 무농약 딸기를 수확하는 방법과 딸기의 성장과정, 벌에 의한 딸기 수정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또한 농촌에서 단체생활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협동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예쁜 쿠키 만들며 스트레스 풀고, 쿠키 박스에 가족 사랑도 담고이날 프로그램을 진행한 강경주 아동요리 강사는 “아이들이 엄마를 좋아하면서도 엄마한테 감추고 싶어 하는 것들이 있는데 요리하면서 풀어내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 저절로 아이들만의 스트레스도 해소되므로 요리교실은 아이들의 인성과 사회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자매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언니인 방배초 5학년 어린이는 “주말에 가끔 엄마랑 쿠키를 만들어봐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다음에는 케이크도 만들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2학년인 동생은 어린 나이임에도 쿠키 만드는 속도와 솜씨가 남달라 눈에 띄었는데 예쁘게 포장한 쿠키를 “엄마한테 선물할 것”이라고 말해 가족 사랑의 마음을 예쁘게 표현하기도 했다.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이제 부모만의 몫이 아니다. 지역사회가 나서서 다양하고 알찬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킨다면 부모들의 육아와 교육부담은 줄어들 것이고 아이들은 더욱 건강한 심신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2018-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