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2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생명과 영혼, 내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세계적 권위의 미술매체 아트넷(Artnet)이 선정한 세계 100대 콜렉터 중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오른 씨 킴(김창일 66)이 아라리오갤러리천안에서 아홉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이번 전시 제목은 <논(㯎)-논다놀아>. 주로 건축재료를 활용한 회화와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70여점이 갤러리를 가득 메웠다.시멘트 흙 나무 철 알루미늄 등 건축 재료는 갤러리와 미술관, 터미널, 외식 공간 등 수십 개의 건축물을 짓거나 재정비해 온 작가의 삶과 가장 밀접한 물질이며 이번 전시에서 가장 많은 예술적 모티브를 제공해준 소재다. 씨 킴은 이 재료들의 독특한 어울림이 어떤 작품으로 완성됐는지, 또 완성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들을 보여준다.씨 킴은 관객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5월 30일 오후 2시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5층 문화홀에서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했다. “어릴 적 자연과 나눈 이야기, 작업에 큰 도움”씨 킴은 “미술을 비전공한 내가 작업하면 지인들은 ‘논다놀아’ 하는 말들을 하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생존 이유는 ‘아트’”라며 “어릴 적 나비, 나무 등과 끊임없이 대화했던 기억들이 작업을 구현하고 방향을 끌어주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내 그림을 보며 사람들이 희망과 생명 느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전시제목 논(㯎)은 어리석음을 뜻한다. 4000점에 이르는 방대한 컬렉션을 지속하며 재건축이 안 되는 ‘공간’ 사옥을 매입하고 예술가로서 끊임없는 시도를 거듭하는 등 자신의 평범하지 않은 모습을 표현한, 처음엔 자신이 거부했던 씨 킴의 또 다른 수식어다.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스케일, 부피감 중량감 등을 고루 갖춘 독특한 시도의 작품들이 많다. 가로만 3미터가 넘는 캔버스 위에 시멘트를 붓고 큰 붓으로 밀며 페인트를 섞어 서정적인 색감을 구현한 작품, 버려진 마네킹에 시멘트를 바른 다양한 몸짓의 군상들. 선 하나의 위치에 고민하며 마무리를 위해 발광하듯 캔버스를 뚫은 작품은 오히려 씨 킴에게 시원함을 선사했다.널브러진 합판 위에 시멘트와 물통 벽돌 등을 올려 먼지가 만들어낸 세월의 자국을 선명히 남긴 작품, 합판과 철판, 비닐을 겹쳐 깔아 녹이 묻어난 자국을 완성도 있게 살려낸 작품, 필름 카메라를 이용해 초점이 흐린 사진을 수채화 페인팅처럼 구현한 작품 등 그의 시도는 미술의 소재와 기법의 영역을 새롭게 확장했다. 씨 킴은 “내 주변 모든 사건 사물이 작품 소재가 될 수 있다”며 “이런 소재들은 사유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9번째 개인전을 거치면서 예술성을 구축해나간 씨 킴의 작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났다. 하지만 그는 “생각한 작업을 오롯이 완성해낼 때까진 팔기 싫다”고 말한다. 자신의 작업이 ‘아직도 실험 중’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미술을 위해서는 철학을 공부해야”씨 킴은 14년째 충남예고에 장학금을 지원하며 예술 감성을 키워나가는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 이날 문화홀엔 이러한 씨 킴과 인연이 깊은 충남예고 학생들과 그의 작품에 감명 받은 성인 관객들이 가득했다.씨 킴과 즉문즉답이 가능한 자리였기에 질문은 꼬리를 물었다. 학생들을 향한 씨 킴의 대답은 경험을 통해 나온 예술가의 메시지로 전달됐다. “꿈은 산이고 산은 인생이다. 산을 오를 때 한 발짝씩 올라가는 것처럼 꿈에도 한 발짝씩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순간은 고통이지만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은 즐겁다는 것.씨 킴은 자신의 작업에서 추구하는 미술은 심플(Simple)이며, 가장 중요한 단어는 ‘생명과 영혼’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생들에게 “글로벌한 세상을 마주하고 살고 있으므로 영어를 열심히 해야 하며 미술 감성을 키우기 위해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학생들은 현실적인 답변을 들은 안도감(?)에 웃었다.마무리로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를 목청껏 뽑은 씨 킴. 노래로 관객과 교감하려는 그의 모습에 진심어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씨 킴의 <논(㯎)-논다놀아>는 아라리오갤러리천안에서 10월 15일까지 전시한다.문의 041-551-5100 2017-06-05
- 동심으로 돌아가는 길, 벽화가 아름답다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 통영 동피랑마을, 부산 감천문화마을.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벽화마을로 이름난 곳이다. 안양에도 벽화가 아름다운 마을이 몇 군데 있다. 그동안 지면에 소개된 안양9동 병목안과 박달동 호현마을 이외에도 안양8동에 가면 명학마을이 있다.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과 아기자기한 골목길이 정겨운 곳. 명학마을을 들여다본다.아날로그 감성이 살아 숨 쉬는 곳명학역에서 성결대학교 쪽으로 걷다보면 상록마을이 나오고, 상록마을을 지나치면 명학마을로 가는 초입에 이른다. 원래 상록마을은 골안 동쪽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예전에는 야산이었다. 이곳은 돌이 많았고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라 하여 상록마을로 불리어졌다. 90년대부터 빌라와 연립 등이 들어서면서 주택지로 변모했고, 수리산 삼림욕장의 시발지로 지대도 높아 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주택지로 손꼽히는 곳이다.명학마을은 요즘은 흔히 볼 수 없는 오래된 집과 골목 그리고 이웃들의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도심 속 시골 같은 마을이다. 수리산과 접해있어 맑은 공기는 물론이고 좁디좁은 골목길 사이로 낮은 담과 낡은 철제 대문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정겨운 곳이다. 명학마을 골목길은 수맥처럼 연결되어 있고 차 한 대가 겨우 지나 갈만큼 좁은 길이 많다. 집과 집 사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낮은 담장엔 벽화가 그려져 있고, 벽화 속에는 미키마우스와 뽀로로 그리고 포켓몬의 피카추, 이상해씨, 푸린, 럭키가 활짝 웃고 있다. 화려한 벽화와 대비되는 어느 집 담벼락 텃밭아래에는 한글로 쓰여 있는‘쓰레기 버리는 사람은 강아지 자손이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무단 쓰레기 투기로 마음이 편치 않았던 이 집 주인의 호소인 것 같다.명학초등학교로 가는 길은 이처럼 예쁜 벽화가 지나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아이들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명학초는 한창 도시 재생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곳 명학마을에 소재해 있다. 도시재생은 재개발이나 재건축과 같이 주거지역 전체를 철거해 새로 건립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의 모습을 존치시키면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을 곳곳을 편리하게 바꿔나가는 방식이다.명학초등학교에 다다를 무렵, 동네사람들의 사랑방인 정자에서 한바탕 수다의 장이 열렸다. 수다에 참가한 세 분의 할머니는 소싯적 시집올 때 이야기부터 자식 잘 된 이야기까지 웃고 깔깔거리며 노는 재미에 푹 빠져있었다. 정자에서 만난 한 할머니는 85년 고향을 떠나 이곳 명학마을에 터를 잡고 산 지 벌써 30년이 넘었다고 한다. 평생을 회사원으로 살았던 남편은 그 사이 은퇴를 했고 자식들도 모두 출가해 이젠 할머니 홀로 남았다. 한 곳에서 오래 살다보니 반장, 통장을 거쳐 이젠 동네집집마다 숟가락, 젓가락 개수도 훤히 알고 있을 정도로 토박이 아닌 토박이가 되었다며 웃는다. 이웃 동네는 개발이다 뭐다하며 동네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도 아직 명학마을은 동네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비록 노후 된 곳이지만 마을에 벽화가 하나 둘 그려질 때마다 뭔가 새로운 생기가 감돌기 시작했다는 것. “안양에서 여기만큼 집 값 싸고 사람들의 정이 느껴지는 곳이 어디 있겠냐”며 “서민들 살기에는 명학마을만한 곳이 없다”고 동네 자랑을 늘어놓는다. 명학바위의 위치를 묻자 안내해주겠다며 앞장서며 이곳저곳 설명해주는 모습에 따뜻한 정이 느껴졌다. 학이 내려와 울었던 바위, 명학바위명학바위로 오르는 길엔 수리산의 푸르른 신록이 상쾌함을 더한다. 계단에 앉아 쉬어가기도 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싶어 부지런히 셔터를 누른다. 바위로 가는 길 입구에는 ‘수리산 숲 탐방교실’이정표가 있다. 수리산 숲 탐방교실은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명학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숲 탐방교실을 진행하는데 탐방코스는 명학초를 출발해 명학바위와 골안공원을 거쳐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약2km 구간이다.명학바위가 위치한 명학마을은 주접동 남쪽에 위치한 마을로 평산 신씨, 함평 이씨 등을 살고 있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예전에는 명학초등학교 아래에 사람이 살기 시작하다가 1974년 서울-수원간 전철 개통과 동시에 명학역이 건설되었고 1976년 명학초등학교와 중앙병원 등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는 1623년 인조반정에 공을 세워 정사공신 1등에 올라 후에 좌의정을 역임한 심기원이 그의 부친 심간의 묘를 비산1동 수푸루지 뒷산에 묘를 쓰려고 땅을 팠는데 돌 밑에 학이 두 마리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중에 한 마리는 양명고등학교 옆에 위치한 오미산 뒤로 날아갔고 다른 한 마리는 안양경찰서와 명학초등학교 사이에 있는 바위에 날아와 앉더니 슬피 울고는 어디론가 날아갔다고 한다. 그 후부터 이 바위를 학이 울었던 바위라 하여 ‘명학바위’라 칭했고 마을 이름도 바위 이름을 따서 명학마을이라고 불렀다. 2017-06-01
- 강남구민 78% 아파트에서 생활 강남구는 아파트 관리비 절감을 위해 회계, 건축·전기 및 조경 등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 30명이 포함된 아파트 관리비 절감 100인 추진단을 구성해 지난 5월 17일 <아파트 관리비 절감 가이드북>을 발행했다. 강남구민 78%가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강남구가 직접 조사한 20개 아파트 단지 표본조사 결과 및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살펴봤다.참고 자료 <아파트 관리비 절감 가이드북(강남구)>, 강남구 20개 아파트 표본조사 자료아파트 관리비, 전기>경비비 순재건축 아파트 난방>경비비> 전기 순 아파트 관리비는 공용관리비(일반 관리비,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승강기 유지비)와 개별 사용료(난방비, 급탕비, 전기공용, 전기전용, 수도료, 수선 유지비, 장기수선 충당금, 입주자 대표회의 운영비, 기타)로 구분된다.강남구는 국토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단지별 아파트 관리비가 공개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사 · 입찰 공고 공개)’을 활용, 강남구에 등록된 165개 의무관리대상(2017년 2월 7일 기준) 아파트 중 20개 아파트의 관리비에 대해 규모별 구성 비율, 2012년 대비 2016년 세대별 관리비 증감액 등을 공개했다.20개 아파트 중 1,000세대 이상은 대규모 아파트로 구분하고, 500~1,000세대는 중규모, 150~500세대는 소규모 아파트로, 나머지는 재건축 아파트로 구분했다. 조사 결과 대규모 아파트는 전기 전용(25%) >경비비(18%) > 일반 관리비(12%) > 난방 전용(11%) 순이었고, 중규모 아파트는 전기 전용(26%) >경비비(15%) > 일반 관리비(13%) > 난방 전용(12%), 소규모 아파트는 전기 전용(19%) > 경비비(15%) > 일반 관리비(16%) > 난방 전용(9%), 재건축 아파트는 난방 전용(25%) > 경비비(22%) > 전기 전용(19%) > 일반 관리비(12%) 순으로 나타났다.(표2 참조)<표1. 강남구 아파트 현황>구분총계의무 관리 대상(150세대 이상)임의 관리대상소계일반임대혼합영구임대일반임대단지세대단지세대단지세대단지세대단지세대단지세대단지세대계272122,736165114,52914695,74147,91065,57795,3011078,207<표2. 강남구 20개 아파트 표본조사 결과>▶ 표본조사 대상대규모(1,000세대 이상)중규모(500~1,000세대)소규모(150~500세대)재건축합계555520▶ 표본조사 아파트별 관리비 절감 대표 사례 난방 관리 방법 개선(중앙난방식)-난방운영 시 24시간 풀가동되고 있던 중앙 난방설비를 부하량에 따라 필요시 가변 적용되는 인버터를 설치해 공용 전기료 및 가스료 절감-사용량에 따라 고지서 색깔을 다르게 하는 ‘난방비 절약률이 표시되는 고지서’ 사용전기 공용 부문 절감-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 조명보급 사업, 태양광 시설 설비 이용 -지하 주차장은 환기를 목적으로 급 · 배기 팬을 운영-비상계단 등 형광 상시등을 센서 등으로 개선수도료 부문-누수 된 노후관 즉시 유지 보수 등으로 수도료 절감경비비 절감 경비 용역 계약 시 ‘총 000만 원’처럼 대략적인 금액이 아닌, 투입되는 인원과 근로계약을 확인해 적절한 금액을 정해 계약 아파트 관리비에 관한 궁금증 Q&A관리 규약 준칙 내용에 대해 ‘승강기를 사용하지 않는 세대(1~2층)에서 승강기 유지비를 내지 않는 것이 맞다’는 해석으로 입주민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승강기 유지비를 1~2층이 부담하지 않는 것이 타당한가?관리비 등의 세대별 부담액 산정 방법 등은 관리 규약으로 정해야 한다(<주택법 시행령> 제57조 제1항 11호). 따라서 1~2층 세대에 대한 승강기 유지비 부과에 관한 사항은 귀 공동주택 관리 규약에 정한 내용에 따라야 한다. 참고로 시·도지사는 공동주택관리 규약의 준칙을 정하며, 입주자와 사용자는 이를 참조해 관리 규약을 정한다(<주택법> 제44조 제1항 및 제2항). 따라서 각 공동주택에서는 주택법령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도지사의 관리 규약 준칙을 ‘참조’해 해당 공동주택 실정에 맞게 관리 규약을 정할 수 있다.(국토교통부 건설공급과 FAQ-2013. 10. 25)이전에 거주하던 세입자가 이사를 나가며 관리비를 정산하고 나간 후 이사를 왔다. 이사 오기 전까지 거주하지 않는 동안 관리비 산정이 어떻게 되는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문의했더니 공동관리비 및 공동전기료 승강기 전기료 등을 모두 납부해야 한다고 했다. 사람이 거주 하지 않는 동안 공동 전기료 등 사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새로 이사 온 세입자가 납부할 의무가 있는 것인가? 만일 그렇다면 관련 규정이 어떻게 되는가?<주택법> 제45조 제1항에 따라 공동주택 입주자 및 사용자는 그 공동주택의 유지관리를 위해 필요한 관리비를 관리 주체에게 납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경우 전용 부분 사용에 따라 부과하는 관리비 등은 해당 세대가 비어있는 경우에는 부과할 수 없다. 다만, 공용부분 관리비는 전체 공동주택의 공용부분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관리비 등으로 부과하는 것이므로 해당 세대가 비어있다고 하더라도 부과할 수 있으며, 질의 내용과 같이 세대가 비어 있을 경우의 공용부분 관리비는 해당 소유자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관리비 및 사용료 등의 부과 기준에 관한 사항은 귀 공동주택 관리 규약으로 정해 운영해야 하며, 참고로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 규약 준칙(2013. 3)’ 제64조 및 별표4, 제65조 및 별표5를 참조하면 관리비 및 사용료의 세대별 부담액 산정방법이 있다.(행복지원센터 전자 민원2014. 04)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내역을 보니 총회에 불참석했다는 이유로 벌금 1만 원을 강제 부과했는데, 가능한 일인가?<주택법 시행령> 제57조 제1항 제19호에 따라 관리 규약을 위반한 자 및 공동생활의 질서를 문란하게 한 자에 대한 조치는 해당 공동주택 관리 규약으로 정해야 한다. 질의한 총회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총회 불참에 대한 벌금 등을 정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 공동주택 관리 규약으로 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관리규약으로 그 사항을 정했다고 하더라도 관리비 고지서와 별도로 부과해야 한다.(행복지원센터 전자 민원-2014. 10)난방비 사용량이 0㎥인 집에 몇 세대 있다. (TV에서도 고장 난 검침기로 인해 그 세대 난방비를 다른 세대에서 분담하고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어서) 관리실에 문의하니, 난방비가 기본요금이 있고 사용요금이 따로 있는데 관리실 얘기로는 사용량 0인 세대는 평형으로 부과하고 있다는 말만 하고 있다. 맞는 것인가?공동주택 난방 계량기의 검침 및 유지 관리 등에 관한 사항은 귀 공동주택 관리 규약으로 정해 관리해야 할 것이며, 질의와 같이 난방 계량기가 고장이 난 경우 교체 등에 관한 사항 및 고장 세대의 난방비 사용량 추정 부과(예, 최근 3개월 평균값, 전년 동월 검침 값, 해당 동의 동일 면적 평균 값 등) 등에 대해서도 귀 공동주택 관리 규약으로 정해 운영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행복지원센터 전자 민원 - 2014. 04)아파트 커뮤니티 시설(헬스, 수영, 골프, GX)에서 발생된 비용(가스, 수도, 전기, 소독, 온수 사용, 인건비 등)을 관리비에 포함시켜 모 2017-05-26
- 청계사 동종, 목판 등 알고 나면 문화재가 보인다 우리나라의 문화재나 역사유적이고 하면 우선 생각나는 것이 경복궁, 덕수궁 등 궁궐이나 경주, 부여 등의 역사도시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도 잘 살펴보면 역사 유적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찾았다. 우리주변의 지나치기 쉬운 의왕시 문화유적을 만나보자.청계사목판, 청계사신중도전설의 꽃 우담바라 핀 천년고찰 청계사의왕시 청계동 11번지에 있는 청계사는 경기도 지정문화재자료 제6호로 청계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창건연대는 분명치 않으나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고려 충렬왕 10년(1284) 시중 조인규에 의해 중건되었다고 한다. 청계사의 사원규모와 가람(사찰)의 배치는 조선시대 전형으로 현재 사찰의 모습은 조선 세종 때 1차 중창, 숙종 때 2차 중창을 거쳐 지난 1955년 이후 역대 주지스님들의 중수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경내 가장 안쪽 중심에 있는 극락보전은 팔작지붕에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기단부는 최근에 쌓은 것이지만 중수할 때 대들보에 새겨진 글씨로 1900년에 지은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극락보전 외에 지장전과 삼성각 있고 극락보전 오른쪽에는 길이 11m의 와불 상이 봉인되어 있어 경기도의 명물이 되고 있다.청계사는 청계사는 역사를 알 수 있는 비석이 2개가 있는데 청계사 오대선사 부도탑이 있는곳에 세워져 있는 청계사 사적기비와 조정숙공사당기비가 그것이다. 청계사 사적기비는 청계사의 연혁을 기록한 것으로 1689년(숙종15) 청계사 입구에 세워졌다. 비문에는 청계사는 고려 시중 조정숙공의 별장으로 조정숙공 조인규의 사람됨과 일대기가 기록되어 있고 조인규와 원나라 황실과의 관계가 나타나 있으며 청계사를 창건하여 왕을 축원하였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비문의 끝 부분에서 청계사는 1689년 (숙종 15)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재건하였다는 사정들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조정숙공사당기비는 고려시대 1341년에 건립된 것으로 사당을 만들게 된 과정을 일정한 형식에 맞추어 이은 글을 비석에 새겨놓았다. 이 비문에는 조정숙공조인규와 충렬왕의 관계를 비롯하여 당시 고려와 원나라와의 대외관계, 청계사의 창건이유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어 매우 귀중한 자료다. 실제로 비문의 내용을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용을 알고 비석을 보니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의 긴 세월이 느껴지는 듯 하다.청계사동종, 청계사사적기비, 청계사조정숙공사당기비청계사 동종, 목판, 신중도 등 문화재 다수청계사는 천년고찰답게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무심코 찾아갔을 때는 보이지 않던 문화재가 미리 알아보고 찾아보니 그때서야 눈에 띈다. 조선 숙종 27년(1701)에 제작된 청계사동종은 보물 11-7호로 극락보전과 삼성각 바로 앞에 있는 종각 안에 있다. 청계사 동종은 종의 꼭대기는 수평으로 펑퍼짐하지 않고 약간 둥그스름하게 불러 있으며 그 한가운데에 서로 반대쪽을 향해 있으면서 몸이 엉켜있는 쌍용의 용뉴가 돌출해 있어 여기에 쇠리를 꿰어 종을 매달았다. 조선 후기 범종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또한 청계사에는 청계사에서 판각되고 간행된 것으로 보이는 14종 466판에 달하는 불교 경판 목판본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 경기도지정유형문화재 13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일반인에게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이외에 2012년 6월 26일 도지정유형문화재 제274호로 지정받은 청계사 신중도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신중탱이란 그 전각의 주불을 모신 불단의 오른쪽이나 왼쪽의 벽면에 거는 탱화를 말하는데 일종의 불법 수호신도로 청계사 신중도는 1844년(현종10년)에 조성된 것으로 청계사 극락보전에 봉안되어 있다. 극락보전 내부 오른쪽 벽면의 탱화가 바로 그 신중도다. 청계사 극락보전의 신중탱화는 기존에 발견되는 신중탱화와는 달리 안배하는 신중의 수와 배치구도에 있어 차이가 있고 화기에 등장하는 제작연대, 불사에 참여한 스님의 이름들, 그리고 불화의 제작목적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19세기 경기도 지역 불화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조선후기 불상가운데서도 보기 드문 정제미를 표현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극락보전 내부의 아미타삼존불의 삼존불좌상 등도 볼 만하다. 청계사는 지난 2000년 10월 극락보전에 봉안된 아미타삼존불의 가운데 관음보살상의 상호 왼쪽 눈썹 주변에 우담바라꽃이 피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담바라는 3천년 만에 한 번 핀다는 전설의 꽃으로 우담바라가 피면 영화스럽고 상서로운 일이 일어난다고도 하는데, 청계사의 우담바라는 모두 21송이로 아직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변경관 좋아 나들이 코스로도 좋아청계사는 주변경관이 아름답고 청계사에 오르는 코스가 힘들지 않아 신도들 뿐 아니라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아이들 손 잡고 가벼운 등산 겸 청계사에 올라 청계사 경내에 있는 문화재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2017-05-26
- 가락몰 꼼꼼 투어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의 첫 단추인 가락몰. 지난해 여름 개장 이후 일부 상인들의 이전 반대로 불협화음을 겪었지만 갈등이 봉합되면서 현대식 종합시장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가락몰 구석구석을 살펴봤다.1천여 개의 매장이 들어선 가락몰은 산뜻한 외관의 7개 건물로 구성된 대형 쇼핑 공간이다. 판매동과 테마동을 비롯해 도서관, 웨딩홀, 은행, 병원 등이 들어선 업무동으로 이뤄져 있다. 왁자지껄한 시장통의 정겨운 맛은 사라졌지만 농수축산물 쇼핑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편의성은 분명 장점이다. 비가 내리거나 찜통더위, 강추위 같은 날씨 영향 받지 않고 쾌적하게 장을 볼 수 있다.1천여 개 매장에서 농수축산물 원스톱 쇼핑가락몰로 바뀌면서 눈에 띄게 좋아진 건 접근성. 지하철 3호선, 8호선과 바로 연결된다. 2천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지하 3개 층 뿐만 아니라 지상 1~3층 각각의 판매동과 바로 연결돼 있다. 지하층부터 지상 3층까지 곳곳에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이동이 편리하다.1층에 들어서자 시장 특유의 활기가 느껴진다. 170개 매장이 일렬로 들어선 수산코너에서 싱싱한 활어, 어패류, 킹크랩, 대게, 제철 생선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회를 떠 3층 식당가에 올라가면 상차림 비용만 내면 식사를 즐길 수 있다.“대중교통 접근성, 주차, 쇼핑 동선이 편해져 수산, 축산 코너 매장 가운데 매출이 2배 가량 오른 점포도 나오고 있다”라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는 설명한다. 수산코너 외에 건어물과 젓갈류 매장 83곳, 축산 매장 106곳도 1층에서 만날 수 있다.2층에 자리 잡은 새농, 다농 대형마트 2곳은 각종 생필품, 농수축산물, 생활용품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어 쇼핑객들로 붐빈다. 3층은 횟집, 일식, 한식, 베트남식당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가가 자리 잡고 있다.반면 지하 1층 청과 코너는 아직까지 빈 점포가 많아 썰렁한 분위기다. 최근 협상이 타결된 청과직판상인들이 이전을 완료해야 상권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가락몰은 옛 가락시장 시절의 농수축산물 코너 외에 특화 판매장과 공원, 도서관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전국 대표 특산물 한자리에 ‘팔도마당’37개 지자체의 농수축산 특산물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특산품 백화점으로 3층 규모로 전국에서 올라온 1만2000개 상품을 선보인다. 안동시는 안동소주, 안동마, 고창군은 복분자, 땅콩, 신안 소금, 영암 무화과, 참빗 등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특산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중간유통 단계를 없애 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기 위한 판매장으로 각 지자체가 품질을 보증하는 대표 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스타트업 창업 지원 ‘서울먹거리창업센터’가락몰 3층에 위치한 창업센터는 오픈키친, 시제품 제작을 겸한 소셜다이닝공간, 사무실 등으로 꾸며놓았다.농식품 관련 기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출과 새로운 상품 개발을 도와 농업 생산물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식품가공기술, 인허가, 특허, 디자인,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현재 스타트업 40개사가 입점해있다.수입식자재의 모든 것 ‘우주식품’전 세계 다양한 식료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 난 곳. 각종 소스, 통조림, 라면 등의 인스턴트 식품, 냉동식품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시중에서 만나기 어려운 치즈도 종류별로 갖추고 있으며 베이킹 재료, 파스타 면도 다양하다. 상품별 할인 이벤트도 수시로 진행한다.주방용품의 모든 것 ‘한주주방아울렛’주방용품의 모든 것을 취급하는 대형 매장으로 섹션별로 상품을 진열해 놓았다. 국내 브랜드로는 행남자기, 밀양자기, 해외는 덴비, 포트메리온, 일본의 나누미 본차이나, 코렐을 비롯해 중저가 제품까지 가격대별로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업소용 주방용품도 취급한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도심 속 녹색 쉼터 ‘옥상텃밭’가락몰 3층의 탁 트인 옥상에는 드넓은 정원과 휴게 공간, 잘 가꿔진 옥상 텃밭이 마련돼 있다. 859㎡(260평) 규모의 가락몰 옥상텃밭은 제철 채소와 약초, 허브를 심어 놓았다.빗물, 폐자재, 폐열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원순환형 텃밭이 특징. 어린이들이 텃밭 가꾸기 체험을 할 수도 있으며 감자, 상추, 파, 토마토 같은 채소를 수확해 바로 옆 쿠킹 스튜디오에서 요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어린이텃밭교실은 5월25일~7월13일 매주 목 오후4시~6시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가락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테마 요리 배울 수 있는 ‘가락몰 쿠킹 스튜디오’가락몰 업무동 4층에 마련된 쿠킹 스튜디오는 인덕션이 설치된 최신 주방시설로 깔끔하게 꾸며놓았다.유아, 주부, 남성 등 대상별로 특화된 요리 강좌가 꾸준히 열린다. 맥주 만들기, 계절 한식 등 매월 주제를 달리해 진행되며 유아 프로그램의 인기가 가장 높다. 요리 강좌는 가락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5월에는 ‘은규 아빠 이충노의 남자들의 쉬운 요리’가 5월25일 저녁 7~9시에 남성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름 젓갈, 장아찌를 만들어 보는 이하연 명인의 발효 클래스는 5월25일~6월15일 목 오전 11시~오후 1시에 진행된다.시장에서 책과 놀다 ‘가락몰 도서관’업무동 4층에 위치한 도서관에는 인문학 서적, 육아서, 소설, 에세이, 실용서, 정기간행물 등 1만5000여권의 책을 비치해 놓고 있다. 어린이자료실도 별도로 마련해 놓았으며 유아,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2016년에 개관해 시설이 깔끔하고 전망이 좋다. 가락몰에 위치한 도서관답게 음식의 역사, 건강한 식재료, 식문화 관련 책을 모은 특성화 자료 코너를 마련해 놓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매주 월 휴무)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우리나라 농수산물의 약 30% 이상이 거래되는 가락시장은 1985년 문을 연 국내 최고, 최대 공영 도매시장이다. 연간 거래물량(2015년 기준) 252만4822톤, 일평균 거래물량 8281톤, 연간 거래 금액은 4조원이다.세월과 함께 시설이 낙후돼 2011년부터 현대화사업이 시작됐다. 방식은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순환재건축.우선 도매권역 서쪽 끝에 위치한 점포들을 동쪽 끝에 신축한 가락몰로 이전한 후 2~4공구 공사가 단계별로 들어간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가락몰에는 직판점포들을 입점 시키고 그 옆 도매권역에는 도매상인들이 장사할 채소동, 수산동, 과일동, 공동배송장이 설치된다.2016년 가락몰 개장 후 직판상인 1138명 중 808명이 이전했지만 청과직판상인 661명 가운데 330명이 배정 받은 구역이 지하 1층이라는 문제점을 들어 점포 이전을 거부하고 기존 영업장에 머물러 갈등을 빚었다. 그러다 수차례 협상을 거쳐 지난 4월 말 가락몰 이전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매권역 시설현대화사업은 2017년 말 착공 예정이다.한편 시설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시장 부근에 위치한 가락본동, 가락1동, 문정2동 주민자치센터와 송파구청이 추천한 주민 대표 16명, 가락시장 관계자들로 구성된 지역주민위원회가 운영중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교통 혼잡, 환경 문제 해소, 녹지 공간 조성 같은 주민 편의 시설 확대를 요구한 주민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2017-05-18
- 목동 신시가지 ‘휴엔하임’, 주상복합형 1282세대 조합원 모집 양천구 목4동 807-1번지 일원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목동 신시가지 휴엔하임’이 들어선다. 이곳은 목동의 중심지인 목동사거리에 위치해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에다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14단지 중심으로 우수한 학군, 편리한 교통, 생활편의시설과 의료시설이 인접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세대별 다양한 조망권… 에코아파트‘목동 신시가지 휴엔하임’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5층 5개 동, 총 1282세대 규모로 전용면적별로 59㎡ 878세대, 74㎡ 404세대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3.3m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이 우수하며 전 세대 남향 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잘된다. 4베이 판상형 특화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단지 안 커뮤니티센터에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을 설치해 입주민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한 녹지 비율을 높였고 오목공원, 파리공원, 봉제산, 용왕산, 안양천, 한강 등 세대별로 다양한 조망권을 확보했다. 특히 스카이브리지가 커뮤니티 공간과 함께 설계되어 아름다운 도심을 바라보며 운동 등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주민편의시설(성큰가든, 실내골프장, 피트니스 센터, GX룸, 사우나실, 회의실 등)을 확보했고 모든 동에는 필로티 설계가 적용됐다. 관리비 절감을 위해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절수 밸브, LED 조명, 태양광 등 고효율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빗물을 저장해 조경 및 수경 시설에 이용하는 등 ‘에코 아파트’를 자랑한다. 목동 신시가지 휴엔하임 조합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데다 교통 및 교육여건이 뛰어나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역세권·학세권 프리미엄… 명문 학군 주목교육특구인 목동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대형 학원가가 밀집해 있고 영도초, 목운초, 목운중, 신목중, 한가람고, 양정고, 진명여고, 대일고, 강서고 등 학업수준 및 분위기가 뛰어난 학교가 많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지상공원화를 계획 실행 중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집 가까이서 쇼핑, 문화, 레저, 관공서 업무까지 원스톱으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목동 신시가지 휴엔하임’은 지하철 5호선 목동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다. 서부간선도로를 통한 올림픽대로 진출입도 편리해 여의도, 강남, 공항 등지로의 접근성이 좋다. 여의도까지는 10분대에 도착 가능하며 마포, 광화문 등 강북권 업무 중심지로의 이동도 쉽다.게다가 이화여대부속 목동병원, 목동 홍익병원 등 대형 병원과 현대백화점, CGV, 행복한세상(메가박스 입점) 등 복합 쇼핑몰, 이마트 목동점, 홈플러스 목동점, 코스트코 양평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목동야구장과 아이스링크가 근접해 있고 도서관, 구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서울서 재건축 사업성 평가 가장 높은 곳내 집 마련을 원하는 이들에게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분양가다. 조합원은 분양가에 포함되는 금융비용과 마케팅 비용 등을 줄일 수 있어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10∼20% 싼값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지역 주택조합 아파트가 주목받는 이유다.게다가 주택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동, 호수 배정이 자유롭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으로 세대주가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1채 소유자라면 조합원 가입 신청이 가능하고 전매제한이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사업 승인 후 즉시 양도, 양수가 가능해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목동 신시가지 ‘휴엔하임’ 주변에는 반포와 함께 서울에서 재건축 사업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평가되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14단지가 있어 재건축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주택홍보관은 방문 전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잔여 세대와 위치는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문의 1522-7597 2017-04-21
- 부처님 오신 날 가볼만한 안산주변 사찰 5월 3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아름다운 연등이 도심을 밝히는 이맘때면 고즈넉한 산사에 들려 마음속에 쌓인 근심을 털어놓고 싶어진다. 꼭 불교 신자가 아니라도 사찰을 떠올리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을 만난 것처럼 홀가분해지는 기분이다. 가까운 절을 찾아 마음속 번뇌를 털어버리는 걸 어떨까?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안산 주변에 갈 만한 사찰들을 소개한다. 도시화 되면서 사찰의 겉모습은 현대화됐지만 세상 번뇌를 다 녹여 버릴듯한 고요한 시간만은 그대로다.어? 대부도에도 쌍계사가 있었네시화 방조제 건너 대부도에는 벚꽃이 유명한 하동 쌍계사와 이름이 같은 대부도 쌍계사가 있다. 쌍계사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시화 방조제를 건너 대부북동 삼거리에서 1km 정도만 직진하다 보면 오른편에 쌍계사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이정표를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쌍계사다. 안산문화원 이현우 전문의원은 “쌍계사에 보관되어 있는 정수암성조기라는 현판에 따르면 처음 이름이 정수암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조선 숙종 무렵 승려 죽헌에 의해 창건되었다가 경종 2년인 1722년에 허물어져 영조 21년인 1745년부터 새로 지어 1748년에 완공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 후 절 이름을 쌍계산 이름을 따 ‘쌍계사’로 바꾼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지금 남아있는 쌍계사의 중요 건물들은 대부분 현대에 들어서서 다시 중건한 건물이다. 삼성각과, 극락보전, 요사체로 이뤄져 있는데 2002년 삼성각을 짓고, 2006년 극락보전을 다시 건립했으며 2009년 요사채를 신축했다.건물은 새롭게 지었지만 전통을 자랑하는 사찰인 만큼 경기도 유형문화재가 2점이나 있다. 죽어서 죄를 심판하는 염라왕을 그린 ‘쌍계사 현왕도’와 ‘쌍계사 목조여래좌상’이 그것이다.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삼성각 뒤편 취혈대사 부도탑도 소박한 조선시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유물이다.쌍계사에서는 매월 음력 초하루 정기 법회를 갖고 있으며 사월 초파일 10시 30분 봉축법요식을 거행할 예정이다.전통사찰로 복원한 일동 화림선원일동 주택가에서 마을 뒷산으로 오르는 길에 위치한 화림선원은 안산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사찰이다. 화림선원은 옛날 약수암을 절 이름만 바꾼 것인데 약수암에 대한 정확한 기록도 남아있지 않다. 전해지는 이야기는 고려 전기 송도가 도읍일 무렵 창건되어 중국으로 오가던 사신들이 하룻밤 묵어가던 곳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일 뿐 정확하지 않다. 다만 절이 있는 곳을 동네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절골’ 혹은 탑이 많아 ‘탑골’로 불렸던 것으로 보아 절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약수암은 임진왜란과 6.25 전쟁을 겪으며 원래의 건물이 모두 없어지고 1960년대 공주 무량사에서 파견되어 온 주지 용성이 대웅전을 재건했다. 1989년 대웅전이 수해로 무너지자 1990년 봄 120㎡의 현재의 대웅전을 짓기 시작하여 1995년 9월 1일 완공했다. 새로 중건한 대웅전은 우리나라 전통사찰 모형을 그대로 재현한 예술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웅전 옆에는 자그마한 건물을 지어 우물을 보호하고 있는데 이 곳이 바로 이웃 사람들이 마시고 병이 나았다는 약수다.고즈넉한 진입로와 불사가 한창인 ‘진덕사’행정구역으로는 시흥시 능곡동이지만 안산 시민들이 많이 찾는 ‘진덕사’도 부처님 오신날 들려보면 좋은 사찰이다. 선부동과 와동에서는 진덕사를 찾아가기 어렵지 않다. 도일사거리에서 시흥방면으로 넘어가다 보면 고갯마루 주유소가 나오는데 주유소를 끼고 바로 진덕사 입구 진입로가 나타난다. 고즈넉한 산길을 따라 구불구불 올라가다 보면 ‘진덕사’가 나타난다. 절 입구에는 벌써 연등이 곱게 달려 방문자들을 반긴다.진덕사는 한창 불사가 진행 중이다. 진덕사는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절이라고 전해지고 있지만 정확히 언제부터 있었는지 전해지는 기록은 없다. 다만 절 터에서 조선말기의 양식을 보여주는 석조약사불좌상이 발견돼 시흥시 향토유적으로 등록됐다.진덕사에서는 매년 사월초파일 봉축법요식을 진행하는데 올해도 초파일 10시 30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선부동 와동지역에서 방문하는 신도수도 많아 해마다 비빔밥을 위해 쌀 6가마 떡 10가마를 준비할 정도다. 대웅보전의 천장에 매달린 3000개의 연등도 볼만하다. 2017-04-20
- 교육특구 목동 프리미엄 사라지나 재건축 기대감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목동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에 '노란불'이 켜졌다. 겨울방학 때마다 치솟던 전세가격이 오히려 하락했고 물량도 쌓여있다. 개학 전 수요가 몰려 품귀현상을 빚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입에서 수시전형이 확대되면서 내신 비중이 높아지고 특목고 선호가 감소하면서 목동 엄마들 사이에선 교육특구 목동의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다는 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목동 아파트 거래량 급감양천구에 따르면 2월 주택매매는 11·3 대책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수요거래가 줄면서 전월 대비 0.02% 하락했다. 올해부터 시작된 집단대출 규제 영향으로 작년 4월 이후 이어지던 매매가격지수 상승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양천구 1월 매매 거래량은 490건으로 전월(1,072건) 대비 54.3%, 전년 동월(701건) 대비 30.1%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 196건, 연립·다세대 203건으로 목동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했음을 엿볼 수 있다.2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 하락해 상승세로 전환한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소폭 하락했다. 목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목동 아파트 앞 단지는 지난해 11월부터 매매 거래가 거의 끊겼고 단지별로 그동안 구매를 망설였던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저렴한 매물이 하나씩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 정보에 따르면 지난 1월 목동아파트 5단지 매매 건수는 단 한 건으로 89㎡(27평)가 8억 6천만 원에 거래됐다. 9억 5천까지 거래된 적도 있지만 현재 부동산에 나와 있는 급매매 시세는 8억 4천만 원까지 내려갔다.작년 11월 이후 목동 아파트 1~14단지 전체의 매매 거래는 소강상태이며 매매가 역시 하락했다. 그나마 학군과 편의시설로 인해 인기가 제일 좋은 7단지는 가격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추세이다.전세, 물량 남고 가격 보합세교육특구인 목동의 특성상 학기가 시작되기 전 전학을 위한 겨울철은 전세 값이 오르고 상대적으로 학기 중인 봄부터 여름까지는 전세 값이 내려가는 현상 없이 최근 1~2년 동안 끝없이 치솟던 전세가도 물량에 여유가 있다 보니 가격 또한 내렸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호황을 타고 늘어난 투자 매물이 전세시장에 쏟아지자 매물이 쌓이게 됐다.목동아파트의 경우 수리상태, 방향, 담보대출의 금액에 따라 전세금이 다르긴 하지만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 정보에 등록된 지난 2월 목동 아파트 6단지 47㎡는 2억 3천에 전세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최고 3억 5천까지 오른 적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많이 내린 상황이며 대부분 3억 정도에 거래가 성사된다. 65㎡은 4억 3천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목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전세시장도 매매시장과 비슷하게 찾는 이가 줄었고 예년 같은 학군 수요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가격도 상당폭 내리고 특히 20~27평은 적체가 많은 단지도 있고 35평까지도 물건이 대체로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전세 물량이 나오자마자 2~3시간 만에 계약이 성사되던 예전 상황과 달리 전세 계약이 이뤄지기까지 2~3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목동 온라인 카페에 “부동산에서도 겨울방학 때 놀랄 정도로 집 보러 오는 사람이 팍 줄었다고 한다”며 “전세 놓으려면 2~3개월 전에는 움직여야 하고 수리가 안 된 집은 수요자를 찾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라는 글이 올라가 있다. 대입 수시 증가·학생 수 감소, 목동 학군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개학 전 학군을 좇아 이사 수요가 몰리던 목동 아파트가 전세 물량이 남고 가격 또한 보합세를 이루는 현상에 대해 목동 학군 프리미엄이 사라진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좋은 내신을 받기 어려운 목동 학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 것이 목동 프리미엄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목동 온라인 카페에는 “내신 따기 어려운 목동에 더 있을 필요가 있을까요?”라는 글에 찬성하는 댓글이 주르륵 달리기도 했다.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 또한 학군수요 감소의 원인이 된다. 서울지역 고교 학생 수가 지난해 신입생 10만 897명에서 8만 7,447명으로 1만 3,450명(13.3%)이 줄었다.목동의 공인중개사들은 내년에 지구단위 계획 결과가 나오고 재건축 사업 추진의 윤곽이 드러나면 목동 아파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목동 월별 매매 실거래가 추이(출처: 닥터아파트)양천구 월별 전세 실거래가 추이(출처: 닥터아파트)부동산 매매 거래 건수(출처: 서울부동산정보광장) 2017-03-23
- 덕(德)이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덕(德)이란 말은 파자(破子)하면, 얻을 득(得) 마음 심(心) 두 글자를 합한 것으로, 덕(德)은 사랑을 바탕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려는 소통능력(疏通能力)이다. 우리마음이 권력이나 권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때 덕(德)을 지니게 된다. 덕은 기계화된 사회제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계산되지 않은 순수한 사랑에서 나오는 인간의 아름다움이기 때문이다.미래를 위해 학생들을 유학 보내다7개 국어를 했고 베트남의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살다간 호치민(Ho Chi Minh)은 1960년대 초‧중반 전쟁이 한창일 때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베트남의 유능한 학생 15만 여명을 외국에 유학 보내기로 결정한다.“우리도 총 들고 싸우겠습니다.”“너희들은 공부하는 것이 바로 전투다.”“너희들은 결코 학업을 마치기 전까지 조국에 돌아와선 안 된다. 너희들이 해야 될 사명감은 통일이 된 후 폐허가 된 베트남을 아름다운 나라로 재건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 통일 조국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실력을 길러라.“나라의 미래를 위해 전쟁 와중에 자국 학생 15만 여명을 외국에 유학 보내 교육입국을 강조했던 지도자가 일찍이 있었던가?국민을 아끼고 덕(德)으로 소통하는 리더호치민의 리더십은 힘없고 소외된 국민을 따뜻하게 품고 아끼면서 사랑하는 덕(德)에서 나왔기에 1969년 서거한지 38년이 지나도록 베트남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필자는 수 십 차례 베트남 북부에서 중부, 남부를 여행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질문을 해 본적이 있다.“What do you think of Ho Chi Minh?”(호치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그때 들려오는 대답은? 하나같이 Bac ho(박호 : 호 아저씨라는 뜻)였다.그는 젊은 시절 외국생활을 통해 서양문물을 접했고, 국가를 위한 애국심에 청렴, 청빈한 생활을 스스로 실천하면서 덕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간 인간적인 지도자였다.지금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의 모습은 무엇일까? 국민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덕(德)으로 소통(疏通)하는 지도자가 아닐까 기대해 본다.다 크게 되는 다클(DACL)Digital Analog Convergence Leadership박영찬DACL리더십컨설팅 대표(원장)산업카운슬러 1급 2017-03-16
- 416 안전공원 갈등 조정가 -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이강원 소장 416 안전공원 건립을 위해 지역사회 내에서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안산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토론회가 2차례나 열렸고 주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경청회도 수 차례 진행됐다. 안전공원의 밑그림을 그리고 어디가 좋을지, 어떤 시설이 들어서면 좋을지를 토론하는 자리라면 어김없이 사회를 맡는 사람. 한국갈등문제연구소 이강원 소장이다. 416 안전공원 건립을 둘러싸고 갈등의 핵심은 무엇이며 지역사회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이강원 소장에게 물었다.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는 어떤 곳인가요?저희센터는 2005년 3월, 우리사회 갈등해소를 위한 새로운 시민운동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경실련갈등해소센터로 출범했고, 창조적인 갈등해소를 위한 연구와 활동을 확대하고자 지난 2014년 7월 국민권익위원회 비영리 공익법인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로 재창립했습니다.어떤 갈등 사례들을 해결했나요?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면2010년 서울 광진구 국립서울병원(구, 국립정신병원) 이전 및 재건축 갈등사례를 꼽고 싶습니다. 당시, 국립서울병원은 개원한지 40여년이 지나서 재건축이 불가피했죠. 반면에 지역주민들은 40여 년 간 정신병원 주변에 거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1990년대부터 국립서울병원이전을 요구해 왔습니다. 20년이나 된 해 묵은 갈등이니 해결방법이 요원했죠. 그러다가 2009년 2월 복지부, 병원, 광진구, 지여주민대표, 지역정치인, 갈등관리전문가 등이 참여한 ‘국립서울병원관련 갈등조정협의체’를 구성하고 1년에 걸친 대화와 협력을 통해 현 국립서울병원 부지에 종합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합의안을 도출하고 갈등을 해소했습니다. 현재 첨단 정신질환 의료메카와 지역발전의 명소, 갈등관리해결 모범사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안전공원 설립을 둘러싸고 안산의 현재 갈등 상황은 어떤 것인지요?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아름답게 기억하고 추모하는 416안전공원은 유가족과 안산시민이 함께하고 기존 추모시설과 달리 시민친화적으로 조성한다는 방향엔 공감대를 이뤘다고 봅니다. 물론, 공론화과정에서 안전공원 장소 후보지로 제기된 화랑유원지내 미조성부지 선정을 두고 지역사회 내 일부 이견과 대립이 있는데요, 저는 합의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합니다.갈등해결의 실마리는 어디 있나고 보시나요?추모시설에 대해 ‘편견없는 열린 마음’ ‘유가족과 안산시민이 함께하는 안전공원 조성’이란 원칙하에 지역사회 내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사회는 추모시설을 대부분 혐오시설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416안전공원은 기존의 단순 혐오시설이 아니라 새로운 추모시설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뿐만 아니라 일반시민이 누구나 쉽게 찾고, 편하게 휴식하며 안전과 생명의 가치를 체험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복합문화공원으로 안전공원을 올바로 이해하는 게 일차적으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안전공원의 장소를 선정하기 전에, 어떤 안전공원인지를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게 필요하고, 안전공원 장소는 유가족과 안산시민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장소선정과 관련된 이견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려는 소통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주민투표 방법이 해결책이 될 수 있지 않나요?일반적으로 물리적 힘이나 소송을 통한 갈등해결 방법은 사회적 부작용이 심합니다, 그래서 선진국에선 대화와 협력, 합의형성을 통한 새로운 갈등해결방식(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과거 부안 ‘사용후 핵연료 방사능폐기물처리장(방폐장)’유치를 두고 갈등이 첨예화되자 정부는 주민투표로 경주를 방폐장부지를 선정했습니다만, 갈등해결방식으로 주민투표는 한계점이 많습니다. 참여율이 저조해 대표성논란이 있고, 주민투표 관련 찬·반 갈등이 고조되어 오히려 문제해결을 어렵게 합니다.안전공원 협의 과정은 쭉 지켜보셨는데 소감이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안산시는 유가족과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416 세월호참사 안산시추모협의회(추모협의회)’를 구성하고 5차례 주민경청회와 무작위로 선발된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2차례 시민토론회를 통해서 안전공원을 공론화하고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민의견 수렴과정에서 도출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안산시가 이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안산시민들은 어떤 자세로 안전공원 건립에 함께해야 할까요?안산의 모든 시민은 세월호 참사 고통과 아픔을 함께했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가족은 물론이고 안산시민 모두가 참사 트라우마를 겪었습니다. 안산시민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공동운명체란 인식을 갖고 안전공원 문제가 단순 추모시설 설립이 아닌 세월호 참사 아픔을 극복하고 안산시의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로 작용하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01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