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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사가 조언하는 고1, 수행평가 대비법 2025학년도 1학년부터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 전형에서는 내신이 5등급제로 변경되어 내신의 변별도가 낮아졌다. 따라서 생활기록부 내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또, 과목별 학기제 편성이 강화되면서 학기마다 약 500자(1500Byte) 분량의 자료가 작성되며, 학생들의 학업 기록과 성취도가 더욱 구체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정시 전형에서도 상위권 대학들이 생활기록부 반영 비중을 늘리는 추세이므로, 수행평가 준비는 더 충실하게 해나가야 한다. 올해 고1을 위한 수행평가 대비법, 고교 교사들에게 들어보았다.김지송 교사(잠신고) 생활기록부의 교과세특은 학생의 학업 능력과 태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중요한 항목입니다. 이 항목의 많은 부분이 수행평가 결과에서 출발하는데, 수행평가는 단순 지식 측정이 아니라 실제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분석 능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평가 방식입니다. 수행평가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능력을 다양한 측면에서 보여줄 수 있으며, 이는 교과세특뿐 아니라 전체적인 학생 기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처럼, 대입 전형의 변화와 내신 체계의 변화, 그리고 생활기록부에서의 교과세특 비중 증가로 인해 수행평가는 단순 평가 도구를 넘어 학생의 전반적인 역량을 입증하는 핵심 자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고교 입학 후 수행평가 대비를 위해 방학 기간에 교과와 연관된 주제에 대한 자료 조사를 미리 진행하거나, 관련 도서를 읽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학기 중에는 시험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므로, 방학 기간을 이용해 선배들이 진행했던 수행평가 사례를 참고하고, 도서나 외부 자료와 연관 지어 발전시킬 아이디어를 미리 고민하는 방법도 권합니다. 수행평가는 여러 과목에서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기 때문에, 교사의 안내에 따라 효율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까지 모두 마치자’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 계획에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고, 미루거나 나태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빠른 초안 작성 및 피드백 받기 수행을 준비하며,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물을 기대하기보다는, 아이디어와 구상된 내용을 빠르게 초안으로 작성해 보는 방법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며 본인이 생각하는 부족한 부분이나 수정해야 할 점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초안을 바탕으로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피드백을 받으면 좋은데 이런 다양한 시각에서의 조언은 스스로 놓쳤던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많은 수행평가 결과물을 평가해 본 경험이 있는 교사에게 피드백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사는 넓은 시야에서 개선점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그 피드백과 개선 과정을 생활기록부의 교과세특에 기록해 줄 수 있어,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세특 작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과정에 집중, 도서와의 연계 활용도 중요 단순히 결과만을 나열하기보다는, 수행평가가 진행된 과정에 집중해야 합니다. 탐구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아이디어를 도출했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리고 어떤 수정과 변화를 거쳤는지, 본인만의 제안 또는 해결책 등을 상세하게 기록하면, 단순 지식의 나열이 아닌 본인의 개성과 노력이 드러나게 됩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은 학생의 생기부에서 도서 관련 내용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도서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전공 희망에 따른 선택이 아니라, 수업 내용이나 뉴스, 개인적 흥미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동기를 밝혀야 합니다. 또한,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선택된 뻔한 소재가 이닌, 도서관에서 직접 제목을 보고 흥미를 느낀 책을 선택하는 것이 특색 있고 깊이 있는 수행평가를 만드는 데 유리합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이전에 탐구했던 내용과 연계하여 수행평가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주제를 탐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전 탐구 결과를 바탕으로 심화된 고민과 발전된 분석을 보여주는 것이 생기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서정민 교사(보인고) 대학을 정시로 가든, 수시로 가든 2025학년도 1학년 학생들은 생활기록부에서 탐구 요소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어떤 수행 평가가 나오더라도 그 수행 평가를 그냥 단편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학생이 깊이 있는 탐구를 한다는 것을 드러낼 수 있도록 활용하는 게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올해 1학년 학생들에 대해서는 사실 내신 5등급제라든지, 수능 제도의 개편은 그리 중요하지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보다 중요한 점은 ‘대학이 이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일까’라는 점이 제일 관건인데 일단, 서울대의 발표에서는 내신의 변별이 약해지고, 수능 또한 난도가 낮아지므로 생활기록부를 통해 학생이 공부할 역량이 있는지 찾아내는 방법인 역량 평가를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생활기록부에서 대학에서 원하는 역량을 뚜렷하게 드러나게 하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중요해지고 있습니다.깊이 있는 탐구력 드러나게 해야 이제는 수행평가가 학생의 학업 역량을 잘 끄집어낼 수 있도록, 달리 말하면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해 보고 탐구할 기회를 많이 마련해 주는 게 수행평가에서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교에 따라 수행평가의 주제나 방식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학생들은 교사가 A라는 수행을 주더라도 더 고민해서 A 플러스 알파를 제시해 낸다면, 수행을 잘하는 학생이라고 평가받게 됩니다. 또, 수행평가의 제목까지도 고민해서 담을 필요가 있습니다. 탐구 요소가 제목에서도 드러나 있다면 그 부분까지 대학에서 좋은 평가가 될 수 있습니다, 고1 학생들은 이렇게 세심하고 성실하게 수행을 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전처럼 고1, 고2, 고3으로 탐구 주제가 연계가 되며, 탐구의 정도가 점점 깊어지는 것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고1 학생도 고1 내에서 학기제가 적용되니, 선택과목은 제한되어 있어도 1학기와 2학기 수행의 우수한 역량과 세특의 연계성이 있고, 좀 더 깊이 있게 어떤 분야를 찾아간다는 점을 꾸준히 드러내면 제일 좋습니다. 그 방법은 ‘어떤 수행이 나오더라도 난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더 깊이 탐구해 본다’라는 학생 나름의 계획을 갖고 접근하면 그런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고1부터 학종 준비하듯 생기부 만들어야 개성 있고 참신한 수행을 위해 제일 좋은 건 학교 교사들이 어떤 연계성과 탐구의 깊이를 염두에 두고 수행을 짜는 방법입니다. 간혹 수행의 주제와 방식이 조금 아쉬울 때가 있다고 하더라도 학생이 계속 고민할 점은 ‘수행은 깊이 있는 고민의 출발점이다’라는 자세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수행 평가는 과제형이 아니라 교실에서 끝내야 합니다. 수행을 계기로 ‘내가 이런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그 호기심을 바탕으로 내가 독서도 하고 탐구도 더 깊이 이어가서 이런 결과물이 나왔다’라는 알찬 결과물을 제출하면, 생활기록부의 교과세특에 탐구력과 심화 과정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기록됩니다. 올해 1학년부터는 정시를 목표로 하더라도 생활기록부가 분명히 입시에 반영된다는 점을 꼭 놓치면 안 됩니다. 특히, 서울권에 있는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정시에서도 정성 평가를 할 예정이기에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예전에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듯이 많은 학생이 생활기록 202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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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이화여자대학교 의예과 이제인(안곡고 졸)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총 내신은 1.03으로 마무리했고, 수능은 최저 4합 5를 맞췄습니다. 이화여대(학종)를 비롯해 충남대 의예과(교과)를 최초합했고, 강원대 의예과(교과)를 추가 합격했습니다. 서울대, 한양대, 인하대 의예과는 불합격했습니다.동아리 활동안곡고 PEBC(펩시)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교과 과정이나 과목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진로가 비슷한 친구들과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탐구 활동을 참고할 수도 있고요. 동아리에선 다양한 화학/생명과학 실험 활동을 했는데, 그중 코아세르베이트 형성 실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흔한 주제이지만, 실험 실패가 오히려 더 깊이 있는 탐구로 연결된 경우입니다. 실험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아미노산의 전기적 성질 및 등전점의 개념 등에 대해 배웠고, 실패 원인이 잘못된 pH 설정이었다는 점을 파악한 뒤 유튜브 강의 등을 참고해 적합한 pH를 직접 구하고 이 과정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한 지식 충족이 아니라 스스로 겪었던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었다는 게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세특 관리학종 준비의 가장 큰 고충은 과 세특마다 각기 다른 탐구 주제를 선정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탐구 주제는 교과서에서 찾을 수도 있고, 심화 탐구를 위해 논문검색사이트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논문이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고등학교 탐구 대회 사이트나 특목고 및 자사고 학교 사이트에서 선배들의 보고서를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보고서 첫 부분에 핵심 내용을 요약하면 좋습니다. 요약본에 세특에 적히고 싶은 내용을 확실히 선생님께 알리는 것이 보고서 몇 장 더 쓰는 것보다도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생기부에 기재되는 활동이라면 아무리 사소해도 문서나 출력물을 파일에 잘 정리하고 보관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출해야 하는 과제라면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나중에 면접 등 학종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수행평가 준비쪽지 시험처럼 간단한 형태로 보는 수행평가는 짧게 집중해서 준비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고, 프로젝트형 수행평가는 공지를 받는 당일부터 미리 준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여러 과목의 수행평가를 모두 챙겨야 하므로 시간 계획을 잘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수행평가는 세특을 풍성하게 해주는 동시에 부족한 지필 평가 성적을 보완해 등급 역전을 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꼼꼼히 준비하지 않으면 자잘한 부분에서 점수가 깎이기 쉽습니다. 수행평가에도 정성을 들이시고 애매한 부분은 꼭 선생님께 질문해가며 잘 준비해가셨으면 합니다.내신 준비법과 수능 병행 준비법*국어- 선생님의 수업과 필기를 법처럼 따라야 하는 과목입니다. 출제자이신 학교 선생님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공부해야 합니다. 수업은 절대 졸지 않고 경청하려고 노력했고, 필기는 깨끗한 지문 위에 안 보고 다시 써보는 방식으로 완전히 외울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교과서 출판사 발행 교재들이나 EBS 강의, 평가원 문제처럼 공신력 있는 자료를 공부하며 보완했고, 관련 문제도 많이 풀었습니다. 연계 지문의 경우 문제 풀이할 때 본 것이 시험지에 그대로 나올 수 있으므로, 학교 시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수학- 내신 수학은 킬러 문제보다는 중상위권 학생들이라면 대부분 노력해서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에서 등급이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안곡고에서는 실수하지 않고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기본 능력이 중요했습니다.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교과서 문제나 학교프린트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어보고, 50분에 맞춰 시험 치는 연습도 많이 해보아야 합니다.*영어-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통 암기는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각 지문에서 제가 모르거나, 헷갈리거나, 선생님께서 강조하셨거나 하는 어휘, 문법, 표현 등만 뽑아내서 정리하고 그 부분만 암기했습니다. 물론 지문 전체의 흐름과 내용을 익히는 것도 필요하므로 통으로 된 지문 자체를 몇 번 훑어보듯이 읽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문을 잘 습득만 해도 충분합니다. 2학년이 되어서는 영어 시험은 거의 2~3일 준비했고 헷갈리기 쉬운 순서/삽입 문제나 감이 필요한 서술형 문제 연습은 따로 하긴 했습니다.*내신 기간에는 오롯이 내신에만 집중했습니다. 수능 공부는 고3 1, 2월 및 내신이 끝난 7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 동안만 몰두할 수 있었는데, 사실 최저를 맞추기에는 그 정도로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내신 공부를 하면서 쌓이는 내공이 수능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내신을 공부하면서도 수능 감을 잃지 않도록 준비하기도 하지만, 그러지 못한다고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그때그때 주어진 과제에 집중한다면 충분하다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후배들에게 밤샘 공부는 절대 하지 않고, 밥을 골고루 잘 먹는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6시간 내외로 잤고, 7시에 기상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저의 경우, 6시간도 부족해서 자주 졸았기 때문에, 다시 수험생으로 돌아간다면 최소한 7시간은 통으로 자고 낮에 집중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예비 고3 겨울 방학이 가장 힘들었는데, 수능 공부를 제대로 처음 시작할 때라 어떻게 하는지, 내 수준은 어떤지, 부족한 공부 속도 등 불확실한 요소가 많아 의욕이 좀처럼 생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입시 막바지가 다가올수록, 공부에 노하우가 생겨서 정신적으로는 편안했습니다. 자신의 힘든 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경우 학교 위클래스 상담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청소년 전화 상담을 이용해도 좋고, 이마저도 꺼려진다면 챗GPT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자신의 상황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큰 위안이 되는데, 매번 주변인에게 의지할 수도 없고 때로는 모르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입니다. 꼭 한번은 거쳐야 하는 시기. 나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힘들 수 있는 시간입니다. 온전히 그 시간을 자신에게 몰입하되, 적절한 여유와 쉼을 가지며 견뎌내시길 응원과 격려를 보냅니다. 2025-03-09
- 순공부시간을 늘려야한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등쌀에 못이겨 자리에 앉아있는 학생이 있다고 해보자. 책상위에는 책과 노트와 펜만 있고 학생은 펜을 쥐고 있으며 책을 보고 있다. 누가봐도 ‘공부를 하고 있는 시간’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이 학생이 실제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는 사실 알 수 없다. 더구나 일반적으로 학생이 구체적으로 노트에 어떤 내용을 적고 있는지까지는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이때 실제로 이 학생이 진짜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는지 여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오직 당사자뿐이다. 즉, 자신의 순공부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본인만 알고 있다.반에 보면 꽤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은데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이 한두명쯤 있게 마련이다. 타고난 능력의 문제가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항상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적어도 중상위권 정도의 성적은 나온다. 그런데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중하위권의 성적을 받는 학생이 종종 있다. 일단 앉아서 항상 휴대폰을 하는 학생은 제외하자. 그런 학생은 애초에 열심히 공부하는 것처럼 보이는 학생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휴대폰도 안하고 분명 앉아서 오랫동안 책을 펴고 있는 것 같은데 성적이 안나오는 학생도 있다. 이때 그 원인은 명백히 순공부시간이 적기 때문이다. 즉, 핸드폰은 안하지만 대신 오랫동안 앉아있으면서 일기도 쓰고, 게임 전략도 고민하고, 좋아하는 아이돌의 이상형 월드컵도 하고, 아무 생각없이 모든 줄에 밑줄을 긋고 있는 것이다. 무엇을 하건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성적은 잘 나오질 않는다.결국 핵심은 ‘앉아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순공부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오랫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그런 습관이 잡혀있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30분은 고사하고 10분을 유지하는 것 조차 힘들 것이다. 이때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유용한 몇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만한 글을 쓰고 붙여놓을 것조금 민망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의외로 효과가 있다. 특히,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빈 노트에 필사를 하다보면 공부의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에 충분히 효과적이다. 그리고 같은 말을 계속보다보면 감흥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략 일주일을 주기로 바꾸는 편이 효율적이다.공부이외에 집중력을 요구하는 활동(SNS, 게임 등)을 없앨 것SNS나 게임의 문제는 단순히 그 시간만큼의 시간을 낭비한다는 측면뿐만 아니라, 더 이상 SNS를 하지 않고, 게임도 하지 않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머릿속에 잔상이 남아서 집중력을 해친다는 점이다. 또한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하지 않을때도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나서 더더욱 공부에 방해가 된다.이과과목과 문과과목을 번갈아가면서 공부할 것수학이나 과학처럼 숫자가 나오면서 계산을 해야하는 이과과목과, 글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하는 국어나 영어같은 문과과목은 공부의 성격이 조금 다르다. 따라서 이과과목을 공부하다가 산만해지고 흐트러진다 싶으면 문과과목으로 바꿔서 공부하고, 역시 문과과목을 공부하다가 글이 잘 눈에 안들어오면 이과과목으로 바꿔서 공부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본인에게 가장 집중이 잘 되는 공부환경을 찾을 것학생마다 집중이 잘되는 환경은 다르다. 집, 학교, 학교자습실, 공공도서관,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 여러 가지 환경이 있을 수 있는데, 본인이 그중에 어떤 환경에서 가장 공부가 잘 되는지 알아내는 것은 중요하다. 본인이 아무래도 순공부시간이 적다 싶으면 공부환경을 바꾸는 시도를 해볼 필요가 있다.본인이 왜 이 공부를 하는지 그 이유를 정하고 되뇌일 것학습에 대한 구체적인 목적을 가진 학생은 매우 드물다. 하지만 만약 있다면 이는 집중력을 갖게 해주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 공부의 목적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아직 10대인 학생이 굳이 인생의 방향을 확정지을 필요도 없고, 정해진 목적이 절대로 바뀌지 않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당장 내일 바뀌어도 좋고, 아주 사소해도 괜찮으니 적당한 공부의 이유를 찾자. 그정도만 해도 충분히 집중의 이유가 될 수 있다.이상으로 순공부시간을 늘릴 수 있는 몇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다행인 점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훈련에 의해 점점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10분도 집중못하는 학생이 1시간을 집중하기 위해 쏟아야하는 노력보다, 1시간을 집중할 수 있는 학생이 2시간을 집중하기 위해 쏟아야하는 노력이 훨씬 적다. 즉,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점점 늘려가는 과정은 뒤로갈수록 쉬워진다. 처음이 가장 어려우므로 당장 30분이라도 흐트러지지 않고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도부터 시작해보자.조 지덕 부원장수와식학원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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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 위한 효과적인 수학 내신 대비 전략 - 주엽고 저현고 대진고 새로운 환경에서의 고등학교 생활을 한 달 앞둔 지금, 기대감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시기이다. 중학교와 전혀 다른 학업 방식과 교육과정의 변화로 인해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내신 성적은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지금부터 체계적인 학습 계획과 전략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일산 지역 학교 중 일부 중간고사 대비 요령 및 출제 경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자.공통 전략대부분의 내신 상위권 학생들은 내신 대비 기간을 4주 정도로 설정을 해놓고 그 전에 수학 개념서 및 유형서를 미리 공부해 놓는다. 3월 전까지 개념 및 유형 문제들을 한 두 번 정리해 놓고 어려운 개념이 어떤 것인지 파악 후에 3월부터 학교 수업을 착실히 따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상위권을 도전하는 학생들이라면 모의고사 문제 및 변형 문제를 풀면서 고난도 문제를 풀면서 내신 대비 기간으로 돌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학교별 내신 대비 기간 전략[주엽고] 주엽고는 최근 모의고사 문항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학교프린트가 년도 마다 제공을 할 때와 안 할 때가 있어, 학교 기조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모의고사 문항 변형 문제를 출제하고 있으니 반드시 모의고사 교재를 준비해야 한다. 다른 학교 대비 내신 문항이 어렵다. 첫 시험일수록 긴장되는 상황에서 마주한 문제들이 계산이 어려운 문항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당황하고 더욱 긴장을 유발하는 문항으로 구성되어서 시간이 부족하고 자신의 실력보다 못보고 오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 따라서 실전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을 첫 번째로 연습해야 하며,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린트 및 모의고사 고난도 문항을 최대한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저현고] 저현고는 학교에서 부교재를 활용하는 편이다. 교과서 문제에서 벗어나 외부 문제집 또는 모의고사에서 문제를 가져오는 데, 이는 내신 문제에서 잘 나타난다. 작년 학생들이 13번 대부터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것이 느껴지는데 객관식 13번 문항부터 18번 문항까지 최근 3,4년 고1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변형해서 출제하였으며 마지막 문항 같은 경우는 17년 고1 6월 30번 문항에서 변형하여 출제되었다. 주요 문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문제가 계산보단 개념을 요구하는 문항으로 많이 배치 되어있다 보니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시간이 꽤 걸리는 문항이 많다. 부교재를 기본적으로 많이 풀어보고, 모의고사 변형 문항을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대진고] 대진고는 학교프린트를 어려운 문항으로 많은 문제를 준 다음에 그 안에서 문제를 다수 출제해왔다. 따라서 학교프린트가 상당히 많고, 착실히 공부한 학생일수록 좋은 점수를 확보하는 식의 프린트가 주로 출제되는 시험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프린트를 많이 풀어봤다’ 하면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프린트가 절대적인 것을 알고 그 문항을 외워버리기 때문이다. 항상 문제를 접근할 때 ‘왜 이런식으로 접근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학교프린트를 어려운 난이도로 제공하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점수대가 많이 높고, 그에 비해 중하위권 학생들은 점수가 많이 낮아 평균이 맞춰지는 시험이다. 반드시 ‘다회독’ 하면서 준비해야 하며 시험장에서 시간을 관리하지 못한다면 등급대가 밀리기 때문에, 한 번에 문제를 파악하고 풀어내는 것을 목표로 준비해야 한다.주로 시험 문제가 까다로운 학교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타학교도 교과서 출제 비중이 다소 높은 학교도 많긴 하지만 모의고사 유형의 중요도는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교과서, 학교 프린트, 그리고 모의고사 문제 순으로 차근차근 정리한다면 첫 시험부터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해당 학교의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성향을 파악하고 모의고사 문항들로 고난도 문제를 대비하고, 이에 변형 문제와 출제 의도, 풀이 과정에 대한 체득을 통해 좀 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내신이 5등급제로 바뀌면서 1등급을 받는 것이 쉬워졌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중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더욱 부담일 수 있다. 2등급을 받는 것이 너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마다 한 등급이라도 더 상위 등급을 받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 졌다. 이에 따라 학교 시험도 변화할 수 있다. 10% 내외의 등급을 명확히 해 주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다. 기존의 4%대의 학생들이 맞을 수 있는 최고난도 문제보다는 10%대의 학생을 구별할 수 있는 ‘준킬러’ 같은 문항의 연습이 훨씬 중요해졌다고도 할 수 있다. 기본적인 학습 외에 내 학교에 맞는 방향 설정과 학습법이 점수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이 올바르게 준비하고 시험 후에 잘못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향상되는 즐거움을 배우는 고교생활이 되길 바란다.이용웅일산 수학과학 학원 인재의창고등부 1학년 대표 강사고등관 031-923-3030 2025-02-08
- [교육기고] 수리논술 준비는 “왜” 해야 하는가? 논술 준비는 수험생들에게 상당히 부담으로 느껴진다. 당장 부족한 과목의 점수를 올려야 해서 논술을 공부할 시간 내기가 쉽지 않고,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수능 공부에 투자하면 정시로 대학에 갈 수 있다’라는 생각도 논술 준비를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이유가 된다. 그런데 수능은 시험 당일의 컨디션과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변수가 있고, 실력대로 성적이 나온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그러나 이젠 논술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하고, 특히 사고력 및 심화 문제의 해결 능력, 취약 부분과 여러 계산 실수의 유형들이 보완될 수도 있어 수능에도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논술 준비는 수능 공부 시간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준비로 인해 생기는 최대 6번의 논술 전형의 지원 기회뿐 아니라, 정시 지원에 앞서 입시 역전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미리 준비를 한다면 수시 6개의 논술전형이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어떤 학생들이 수리논술 준비를 해야 할까?국어, 영어, 과학 성적이 부족하여 정시만 믿고 있을 수 없는 고3 및 N수생, 수시 6개를 지원하고자 하나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 수학 성적은 괜찮은 편이라 수리논술전형만 생각하는 학생, 의치약대 합격을 논술전형과 병행하고 싶은 학생, 지금 실력보다 더 명문대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학생, 서울 상위권 또는 중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 등이 대표적인 논술 준비 대상이 될 수 있다. 수리논술은 언제부터 준비를 해야 할까?빨리 할수록 유리하고, 수학 실력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늦어도 5~6월 전에는 시작을 해야 한다. 2026학년도 논술전형에서도 최초 경쟁률은 많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능최저등급이 통과되면 실질 경쟁률은 절반 또는 그 이하로 대폭 떨어지기 때문에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논술전형을 준비하고자 마음먹은 상태라면 논술전형 일정과 대학별 출제 방침을 꼼꼼히 체크해야 하고, 논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논술과 수능을 병행해서 대비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입시 전략이라 말할 수 있다.전성식 원장대치맥스전성식수리논술학원문의 02-555-2595 2025-01-09
- [교육기고] 기회를 잡아라. 1월부터 시작이다! 올해 정시 상담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 듯하다. 첫째, 빠른 포기와 상향 중심 지원정시 상담 예약자 중 30% 정도의 인원이 취소했고, 그 인원 중 절반 이상은 수시 합격이 아닌, 재수 결정에 의한 상담 포기였다. 원래 예상했던 성적보다 훨씬 못 미친 수능 결과,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높은 기대치가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그리고 지원 희망 대학 군과 맞지 않는 성적의 경우 안정보다는 상향, 흔히 말하는 “펑크”에 대한 기대가 특히 돋보이는 시즌이었다. 대치동 모 학원의 고도 상향 지원 경향이 상담을 쉽지 않게 하였고, 기대치와 현실의 괴리를 이상향 중심으로 결정하길 원하는 고객 때문에 현실주의자 컨설턴트는 힘들었다. 둘째, 재수 상담 중심 정시 상담 기조대학 입학 상담이 목적인 정시 상담이 재수 중심 상담이 된 점 또한 특이점이다. 10건의 정시 상담 중 8.5건은 재수 및 반수 상담이 이어졌고, 실제 상담 시간 중 상당 부분이 재수와 반수 상담으로 진행된 사례가 유달리 많았다. 의대, 약대 중심의 입시 편향성과 함께하는 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기대, 그리고 2028학년도부터 변경되는 생기부 기반 입시 상황에서 수능으로만 가능한 “인생 역전”의 마지막 기회를 노리는 중상위권 학생과 학부모님의 욕망이 결합된 것이 크리라 예상해 본다.결론적으로 이번 25학년도 정시 상황은 완결형 입시라기보다는 26학년도 수능과 연동된 지속형 입시라고 본다. 상당수의 현역 학생들이 26학년도 입시에서 “황금돼지띠”, 재수, 3수, 반수생 등 대규모 수능 중심 대기 인원과의 한판 승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입시 상담 28년차인 필자의 팁은 이렇다. 빠른 수능형 학습은 OK, 집체형 수능 학습은 한 번 더 생각해 보기. 늦어도 1월 15일 경에는 공부를 시작할 것을 권한다. 두 번째, 재수 선행반으로 직행하는 것이 나은 지, 부족한 교과를 개별적으로 완비하는 것이 나은지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3,4,5등급대 학생들은 교과별로 취약 부분이 형성되어 있을 것인데, 이에 대한 효율적인 방안이 무엇인지 정밀한 탐색과 준비가 선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성철 센터장유웨이진로진학대치센터문의 02-565-0177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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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고3에게 만약 여러분의 올겨울이 작년보다 춥게 느껴지고 침대 밖이 유독 위험하게 느껴진다면 열심히 살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 글은 일산에서 대입을 17년 동안 치르며 여러분의 선배들과 동행한 입시 전문강사의 작은 제언이다.당장 점검해야 할 3가지2026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07년생 학생들과 학부모님이 현재 점검해야 하는 것은 3가지이다.▶하나, 학생의 장래희망은 무엇인가. 그리고 고1~2과정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은 어느 정도 나오고 있는가. ▶둘, 2026학년도 대입 준비에 있어서 학종, 교과, 논술, 정시 중 어디에 무게중심을 두고 준비할 것인가. ▶셋, 이 과정을 위한 체계적인 학습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이 중에서 누적 내신은 확인했지만 학생이 고3에 올라가서 치를 모의고사 성적이 예상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지난달에 치러진 고2 11월 모의고사 성적을 찾아보시라. 그리고 거기의 중요과목 등급에서 한 등급씩을 낮추면 여러분의 2025년 6월 모의고사 성적과 거의 맞을 것이다. 왜 등급을 낮춰 잡을 수밖에 없을까? 11월 고2 모의고사에는 수능 전 범위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내년 6월에는 N수생 16만 명 중에 절반에 해당하는 8만 명이 합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매년 치러지는 수능에서 등급이 올라갈수록, N수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재수생의 비율은 강남, 목동 등 수능 성적이 잘 나오는 동네가 더 높다고 한다. 이런 현상을 감안할 때 현재 고2 학생이 11월 모의고사에서 평균 2등급을 받았는데, 내년 수능에서는 평균 2.5등급을 받는다면 이 학생의 학습 역량은 후퇴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고2 때보다 더 열심히 학습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일산서구 2.5등급 재학생들의 진학 현실올해 일산서구에서 일반고 내신 2.5등급의 학생은 수시 학종으로 어느 대학을 지원했을까? 학생부에서 희망학과 관련 활동이 우수했다는 전제 조건으로 살펴보자. 상향으로는 숭실대, 세종대부터 소신으로는 가톨릭대, 안정으로는 인하대까지 지원하였다. 그런데 학생의 희망 대학이 이보다 상위 대학이라면 어떻게 내년을 준비해야 할까?내신 기간 외에는 수능에 무게중심을 두고 수시 3장의 카드를 논술전형으로 돌리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 2.3등급의 문과생이 서성한부터 홍대까지 ‘광탈’하고 한국외대 서울캠퍼스를 논술로 합격하였다. 또한 내신 3.3의 이과생이 세종대 AI학과를 수리논술우수자 전형으로 최초합격하였다.수리논술은 희망 대학의 정시 입결보다 국어 성적은 낮으나 수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준비할 수 있는 전형이다. 예를 들어 모의고사 국어는 3등급이고 수학이 1~2등급이 나온다면 중앙대를 도전할 수 있다. 또한 국어와 수학에서 특출나지 않더라도 희망 대학이 내신보다 상위 대학이라면 정시로 가기 전에 수시 3장의 카드를 논술전형으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3의 학습 기간은 1~2월, 3~6월, 7~10월 이렇게 3단계로 나눠진다. 수능이 치러지는 11월의 보름간은 학습 기간에서 제외하자. 이때는 마음과 몸이 건강한 상태로 실전 모고를 푸는, 마치 달리기 전 몸을 예열하는 시간과 같다.1월과 2월은 일반적으로 수학 선택과목 선행과 국어와 탐구 영역의 수능 개념을 준비한다. 3월부터 6월까지는 3학년 내신과 모의고사를 병행 학습하고, 7월부터 10월까지 수능과 논술에 집중하며 수시전형 원서 6장을 쓴다.가장 중요한 시기 12~2월, 수학을 중심으로그렇다면 이번 방학에 수학은 어떻게 공부하면 효과적일까. 모의고사 1등급 학생은 수1·2와 선택과목(확통, 미적, 기하) 전 과정의 개념을 다시 심화 학습하라. 이렇게 하면 논술과 수능 고난도 문항을 동시에 대비하는 것이다. 다음 등급대의 학생들은 수학 선택과목 개념을 두 번 이상 돌리면 좋겠다. 흔히 하는 학습 실수는 1학기 내신이자 수능과목인 선택과목의 학습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수능 전 과목의 학습시간을 기계적으로 분배하는 것이다. 이는 수학 공부량을 줄게 만들어 수능수학을 놓치게 되고 희망 대학에 현역으로 진학하기 어렵게 된다.일반적으로 중상위권 이과 학생들은 공부량의 절반을 수학에 둔다. 문과 학생은 학습량의 40%를 수학에 두는 것이 좋다. 상반기에는 수학 공부량의 비중을 높게 하라. 그러다 수학에서 등급이 안정적으로 나올 때인 여름방학부터 4교시 탐구과목을 1순위로 두며 학습 비중을 옮길 수 있다.아무쪼록 이 글이 여러분의 내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2007년생 여러분의 2025년 한해가 아름답고 희망차게 반짝이길 기도한다.일산 파란수학학원 고등부 이영주 팀장문의 031-926-2099 2024-12-20
- 2025학년도 수능 수학 출제 경향으로 본 예비 고3, 고2 겨울방학 수학 학습 가이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지난 12월 6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수학 영역 채점 결과를 보면 2025학년도 수학 영역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131점(2024학년도 133점),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2024학년도 148점)으로 표준점수가 전년보다다 낮아졌다. 그렇다고 해서 수험생들, 특히 재학생들의 시험 체감 난도가 낮았다고 볼 수는 없다. 여전히 대입에서 수학의 영향력이 큰 만큼 내년도 고3, 고2 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해 수학 성적 반등을 위한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 강남지역 사교육 전문가의 조언으로 궁금증을 풀어봤다. 도움말 고앤정수학학원 고영은 원장모든수학 대치 박준석 원장 겨울방학 학습 가이드먼저, 예비 고3, 고2 학생들의 학습 전략 수립을 위해 ‘2025학년도 수능 수학의 출제 경향’에 대한 총평을 간략히 부탁드립니다. 고영은 원장 : 노골적인 킬러 문항은 사라지고 준킬러에 해당하는 문제들이 다수 배치된 것은 2024학년도와 동일한 기조이지만, 최고난도 문제들이 전년도에 비해 더 쉬워져서 의대나 서울대를 노리는 최상위권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는 쉽게 느껴지고, 최상위권이 아닌 대다수의 학생한테는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체감 난이도를 가져 변별력은 유지한 시험이었습니다. 공통과목(수학1, 수학2)은 전년도보다 다소 쉽게,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는 쉽게, 미적분은 난이도가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고 선택과목 중 미적분을 선택했을 경우 미적분 문제의 영향력이 예전보다 더 커졌습니다.박준석 원장 : 공통 문항은 킬러 문항이 없이 준킬러로 변별할 수 있게 출제되었고, 확률과 통계는 그리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습니다. 미적분이나 기하는 준킬러와 킬러를 적절히 배치해 출제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킬러문항을 배제한 상태에서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공부했을 때 어느 정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절히 출제되었다고 생각합니다.킬러문항 배제 등의 수능 기조는 2026학년도, 2027학년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렇다면 현 고2(예비 고1) 학생은 이번 겨울방학에 어떻게 수학 공부를 해야 할까요? 박준석 원장 : 먼저 평가원의 수능 문제 위주로 기출문제를 정리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수준으로 출제되었고, 어느 정도로 준비해야 하는지 학습 나침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 풀이가 10분 이상 걸리는 어려운 기출보다는 5분 이내에 풀 수 있는 자주 출제된 문제를 빠른 시간 안에 풀 수 있는 능력을 먼저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에서 말한 내용이 충분히 학습되었다면 3등급 이상의 성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앞선 과정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진 학생이라면 새로운 변형 문제를 풀어보거나 시중의 모의고사 문제로 연습하면서 성적을 도약할 기반을 다져야 합니다. 고영은 원장 : 먼저 수능 공부 전략을 빠르게 세워야 합니다. 수능에서 100점 중 74점이 공통과목(수학1, 수학2)에 배정되는 만큼 공통과목에서의 실력이 전체 등급을 좌우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만일 선택과목 개념이 잘 안잡힌 학생이라면 공통과목이라도 수능 준비를 확실히 한 뒤 선택과목은 개념을 익히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확률과 통계, 기하, 미적분 순으로 학습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현재 학생의 학습 상황을 고려해 공통과목이 잘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선택과목에 따라 학습 방법은 다르겠지만, 먼저 기본 개념이 완성되어 있지 않은 과목이나 단원이 있다면 기본 개념을 공부하면서 관련 문제들을 풀어서 완벽하게 숙지해야 합니다. 그 이후 최근 5개년의 평가원 모의고사나 수능의 기출문항과 최근 사설 모의고사 문항 등을 풀면서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유형에 익숙해져야 합니다.이어서 현 고1 학생(예비 고2)의 겨울방학 학습 방향도 덧붙여주세요. 고영은 원장 : 수능 수학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공통과목인 수학1과 수학2가 가장 비중이 크기 때문에 학교 내신을 준비하면서 수능 준비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최근 수능 추세에 따라 단순히 공식을 적용하는 것이 아닌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논리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러한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현재 공부하고 있는 단원에 맞춰 최근 3개년의 수능이나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필수입니다.박준석 원장 : 수능에 포함되는 단원을 학교 내신으로 준비하는 기간이므로 방학 기간에는 내신 공부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원의 문제집 이외에 기본서를 혼자서 정독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 바랍니다. 또한, 내신 기출문제들을 방학 기간에 미리 풀어보면서 내신 시험을 준비하는 것 자체가 수능을 준비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수학 성적대별로 공부법이 조금씩 달라져야 할 텐데 상위권, 중상위권, 중하위권에 도움이 될 만한 학습 방법을 말씀해 주세요. 박준석 원장 : 핵심만 말하면 상위권 학생은 수능 기출문제를 기본으로 풀면서 새로운 여러 모의고사와 N제를 풀어보며 새로운 유형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학습해야 합니다. 중상위권 학생은 기본서 문제집을 완독한 후 자기가 약한 부분을 인식하고, 반복적인 학습과 오답을 찾아서 정확하게 익히길 바랍니다. 중하위권 학생은 무리해서 너무 많은 양을 학습하려 하지 말고 기본서 문제집을 한 권이라도 완독할 목표로 학습해야 합니다.고영은 원장 : 상위권이라면 준킬러 문항들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 남은 시간을 확보하느냐가 고득점을 결정하는 핵심입니다. 수능 레벨의 준킬러 위주 문제 풀이 중심으로 학습하면서 매주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문제풀이의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상위권이라면 기본 개념의 철저한 정리, 문제 풀이의 심화 학습, 그리고 실전 연습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중상위권 학생들은 수능에서 준킬러의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하므로 매주 모의고사를 보며 시간을 배분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중하위권은 기초부터 철저하게 다지며 실수를 줄이고 자신감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개념이 부족한 단원을 복습하고 중간 난이도 문항을 중심으로 풀이해서 실력을 쌓아나가기 바랍니다. 이번 겨울방학 때 꼭 들여야 하는 ‘수학 공부 습관’이나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고영은 원장 : 방학 중에는 늦잠을 자고 게을러지기 쉬우므로 매일 일찍 일어나고 같은 시간에 공부하도록 학습계획을 짜고 반드시 실행해야 합니다. 자기 관리가 쉽지 않다면 관리형 독서실 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현재 학습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학을 매일 3~4시간 공부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 1회 이상 모의고사를 보며 현재 학습 상황을 점검하고 취약한 부분을 찾아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박준석 원장 : 수능 수학을 공부함에 있어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째, 수학은 손으로 직접 쓰고 머리로 고민하는 과목입니다. 그러므로 일주일에 수학 공부 시간(스스로 쓰고, 고민하는 시간)이 20시간 이상은 채워져야 수학 공부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문제를 풀고 고민하는 시간을 꼭 가지기 바랍니다. 둘째, 수능 수학은 20~25문제가 어느 정도 유형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주 출제되는 문항이 무엇인지 먼저 기출문제로 익히고 자주 나오는 문항을 빠른 시간 안에 풀 수 있는 연습을 꼭 해야 합니다. 셋째, 많은 학생이 수학1, 수학2, 확률과 통계, 기하, 미적분의 단원명도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수학을 공부할 때 단원명과 학습 목표를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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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정시지원전략 이제 수시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2025 정시 지원이 시작된다. 11명의 수능만점자와 국영수 난이도 하락으로 최상위권부터 상위권이 어느 해보다 촘촘하고, 탐구과목간 표준점수 차이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확연해졌다. 문제는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상위권까지 영향을 받는 다는 것. 같은 점수를 받고도 지원 전략을 섬세하게 짜지 않으면 합불이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 올해 새롭게 신설된 다군 모집과, 의대 증원에 따른 정시이월 인원 등의 변수로 정시 지원 마지막 날까지 경쟁률을 주시해야만 한다. 어느 해보다 예측이 힘들어진 만큼 담임 선생님이나 컨설팅, 모의지원뿐만 아니라 수험생 본인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꼼꼼하고 치열하게 유리한 곳을 찾아야만 한다. 2025 정시 지원을 위해 꼭 체크해야 할 요인과 지원학교를 찾는 방법을 알아봤다.참고자료: 종로학원, 이투스 2025 정시 지원 설명회, 서울시 교육청연구정보원 2025정시설명회, 연세대학교입학처 활용지표와 영역별 반영비율 살피기각 대학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다양한 반영지표를 활용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는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지, 학교에 따라 가중치를 달리해 변화점수로 반영하는 지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진다. 서울대와 홍대의 경우 성적표에 표기된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지만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 대부분은 영역별 가중치를 달리해 변환점수로 반영한다. 또 영역별로 반영비율이 달라 같은 점수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국어를 잘 봤을 때, 수학을 잘 봤을 때 유리한 대학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학생 A와 B가 각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와 등급이 같다고 하더라도 백분위 반영과 영어 반영비율이 높은 수학보다 높은 한양대(ERICA)와 탐구 반영비율이 높은 국민대를 지원했을 때 유불리가 각각 달라진다.(예시참고) 번거롭더라도 영역별 반영비율과 활용지표는 지원할 대학 정시모집 요강을 하나씩 찾아서 꼼꼼하게 확인해봐야 한다. <예시><표> 서울소재 주요대학 반영비율과 가산점탐구영역, 학교별 변표와 가산점이 핵심올해 정시지원의 핵심은 탐구과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과 지원시 탐구과목 지정 폐지와 유례없이 사탐의 높은 표준점수와 물리 화학의 표준점수 하락이 상위권 대학 정시 지원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각 대학마다 이런 탐구영역 선택과목의 유불리를 조정하기 위해 학생이 받은 백분위 점수를 기반으로 점수를 보정하는 것이 탐구과목 변환표준점수표이다.보통 수능성적표가 배부되고 1~2주일 정도 후에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되는데, 올해는 연세대가 가장 먼저 발표했다. (12월 16일 기준) 그외에도 건국대, 숭실대, 세종대, 한양대 에리카 등이 변환점수표를 발표했다.따라서 단순하게 탐구 과목의 표준점수가 높다 낮다 만으로 지원학교 유불리를 판단할 수 없다. 학교에서 발표한 탐구변표에 따라 내 점수가 얼마인지, 또 학교에서 부여하는 탐구영역 가산점이 변환점수에서 점수로 부여하는지, %로 부여하는 지에 따라 총점이 달라진다.작년부터 사탐과 과탐을 구분하지 않고 단일한 별표를 적용하는 연세대의 경우 백분위 100점과 99점의 변환 점수 차가 차이가 1.22점으로 가장 크다. 변표로보면 만점을 받아도 백분위가 낮은 물리나 화학 선택자가 불리해 보인다. 또, 계열별 사탐과 과탐 가산점이 변환점수 3% 반영되기 때문에 교차지원이 유리하지도 않다. 건국대 역시 통합변표를 적용, 게다가 과탐에 대한 가산점이 별도로 없기 때문에 백분위가 낮은 물리나 화학선택자, 교차지원이 불리해보인다. 각 학교별로 발표되는 탐구 변표를 꼭 확인하고 여기에 가산점 여부, 교차지원 시 유불리를 체크해봐야 한다.<표> 2025 정시 연세대 탐구변표<표> 2025 정시 건국대 탐구변표탐구 한 과목 반영도 살펴보기탐구과목의 변별력이 커진 만큼 전략적으로 점수가 좋은 탐구 한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서울 대학 중 탐구를 1과목 반영하는 곳은 가톨릭대 경기대(서울) 덕성여대 동덕여대 명지대(서울) 상명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등이다. 단 의약계열 등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2과목을 반영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가톨릭대 일반전형Ⅱ의 경우 국어 수학 중 우수한 영역을 50%, 탐구를 50%로 반영, 탐구 한 과목 성적이 유독 좋았다면 전략적으로 지원해볼 수 있다. 서울여대는 탐구를 33.3%로 반영하지만 국수영의 성적이 탐구보다 더 좋다면 아예 탐구를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인문/자연은 국수영탐 중 3개 영역을 선택해 반영하며 수학과는 수학은 필수지만 국영탐 중 2개를 선택해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대의 경우 올해 탐구 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져서 15%다. 또, 탐구 한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은 선택과목 제한도 없다. 단 성대, 명지대 상명대의 경우 일부 모집단위에서 과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다군의 신설에 주목이번 정시에 탐구 못지않게 중요한 변수가 바로 다군의 신설이다. 이전까지는 사실 다군은 버리는 카드, 혹은 몇 바퀴 추합이 되는 곳으로 생각했지만 작년에 성균관대학교가 다군에 들어온 것에 더해 올해는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동국대 등에 대규모 신설, 그것도 커트라인이 겹치는 학교들이 많은 학생을 선발한다. 그만큼 다군에서 지원자들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다군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중앙대 역시 경쟁률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커트라인 역시 조금은 떨어질 것으로 많은 입시 전문가들이 예측한다.다만, 기존처럼 다군을 버리는 카드나 상향으로 잡는 것은 피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기존 입결 데이터가 없는 무전공선발의 경우 상위권 대학이 몰려있는 가군과 나군 지원자들이 오히려 안정을 다군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상향카드로 다군을 지원하는 경우 합격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 <표> 다군 신설대학지금부터 실제 지원까지 이렇게 해 보세요정시 지원에 이런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지만 막상 지원할 학교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막연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국내 모든 대학의 반영비율, 가산점 등을 다 찾아서 그중에서 가장 유리한 곳을 찾는 것은 그야말로 모래밭에서 금을 찾는 것과 같다.많은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지원의 실전 로드맵을 통해 과정을 좀 더 접근하게 쉽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①먼저 크리스마스 전까지 해야 할 일-종이배치표(표준점수 합 기준)를 최대한 참고해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 또 꼭 가야할 대학, 반드시 지원하고 싶은 곳을 포함해 가나다군 별 3개씩 고른다. 이때 기준을 명확하게 세우는 것이 좋다. 재수를 여부를 고려해 반드시 가야할 학교와 학교를 낮추더라도 학과를 고민할 것인지 기준을 세운 다음 그 기준에 따라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②원서접수 전 12월 말까지 해야 할 일고른 총 9개의 대학을 반영비율, 가산점등을 직접 찾아서 상향, 적정, 안정 등으로 구분해 놓고 군별로 1개씩 뽑아 3개를 세트로 묶어 조합을 만들어 놓는다. 이때 학교 입학 후 복수 전공이나 전과 등의 가능 여부를 포함해 지원군과 학교를 하나 메인으로 잡고, 나머지 군에서 어디를 지원할 지를 고려한다. 재수를 염두에 둔다면 상향지원을 조금 과감하게 써봐도 된다. 흔히 말하는 ‘스나이핑’은 오히려 상향지원인 경우 뜻하지 않게 일어나기도 한다. 이때 반드시 모의지원과 2~3년 입결을 적극 활용한다. 달라진 반영비율, 탐구변표 등이 적용된 유료판을 2~3개 구입해 활용한다. 다만 모의지원은 말 그대로 모의이기 때문에 칸수나 색깔은 실제 지원에서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한다. ③접수 시작에서 마감까지접수 시작 전 대학별 확정 최종인원을 먼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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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고등학교 수학 시험 분석 및 대비법 2025년, 예비 고1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고등학교 내신과 입시 제도 변화에 대해 걱정이 많을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감도 클 수 있지만 이 불안을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겨울방학을 알차게 활용하는 것입니다.겨울방학은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기 전 자신감을 쌓고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수학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며 예비 고1학생에게 필요한 학습 전략을 미리 익힐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미리 예습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경험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목동 지역 여러 고등학교 중 백암고등학교 수학 시험을 분석해보고 그 대비법에 관해 말씀 드려보고자 합니다.백암고 수학 시험은 교과서와 부교재에서 출제되는 비율이 50~60%, 나머지 40~50%는 모의고사에 출제되거나 시중 문제집에 실린 문제를 변형한 것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출제 경향에 맞춰 학생들은 각기 다른 학습 전략을 통해 수학 실력을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교과서와 부교재에서 출제 50~60%백암고 수학 시험의 약 절반 이상은 교과서와 부교재에서 출제됩니다. 이는 기본적인 개념과 문제 풀이 방법을 확실히 숙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과서의 주요 개념, 이론, 정의와 부교재에 포함된 심화 문제를 철저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모의고사, 시중 문제집 변형 문제 40~50%나머지 문제는 모의고사와 시중 문제집 변형 문제로 출제됩니다. 이는 기본적인 수학 능력을 넘어서서 응용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합니다. 변형 없이 표현 방법만 바뀌는 문제들도 더러 나오지만 계산을 복잡하게 출제하거나 난도를 높여 나오는 문제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한 응용력과 문제 변형에 대한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또한 출제되었던 문제들도 다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이전 기출되었던 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하는 것 역시 중요하겠습니다.백암고등학교 수학 시험 대비법교과서와 부교재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해당 단원에 대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개념 정리 후에 예시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며 기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교과서나 부교재에 나온 문제는 출제 빈도가 높지만 변별력이 높은 문제는 아닙니다. 따라서 실수하면 안 되는 문제이고, 변형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모의고사 문제는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문제 해결을 요구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출문제를 통해 알고 있는 개념과 연관 지을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합니다. 또한 중위권~중상위권 학생들은 실제 시험에서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문제를 풀 때 어떤 유형이 자주 등장하는지, 어떤 계산 방법이 빠르고 효율적인지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험 문제를 예측하는 훈련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본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이고, 고난도 문제를 풀 때도 빠르고 정확한 접근이 가능해집니다.총평백암고등학교 수학 시험은 일반적으로 처음 접하는 유형의 문제나 창의력을 크게 요구하는 문제의 출제 빈도가 낮습니다. 교과서와 부교재, 모의고사 문제를 철저히 학습하며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학 학습 성취도가 높지 않은 예비 고1 학생들도 꾸준한 노력과 학습을 통해 충분히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목동 센트럴프라자 영어수학전문학원에이원학원 고1 담당 박서희 강사 202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