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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영파여고 정숙영 고교학점제지원부장교사 영파여고에서 재직 기간이 31년, 담임과 교무기획, 수업계획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해왔던 정숙영 교사는 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 어려움을 딛고 추진해내는 교사다. 특히, 연령대를 고려한 교사의 인식개선 교육, 교사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한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Q. 영파여고에서 오랜 기간 재직하셨습니다. 교사로서의 생활을 간략히 정리해주세요. 31년간 재직하며 담임을 13년, 부장교사로 11년을 보냈네요. 학교의 여러 가지 일을 함께하며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여전히 아이들이 정말 예쁘고, 학생들 속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고, 또 배우고 있어요. 특히 학생들과 함께하는 동아리 활동의 경우 외부 활동은 힘이 들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능력과 실행력을 보여 진로, 진학에 많이 도움이 될 때 뿌듯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학생들을 만났는데 골칫덩이 같던 학생이 2~3년 후에 철든 모습으로 찾아오고, 무사히 졸업시키고 나니 마음먹고 다시 공부해 대학도 들어가고 제 갈 길을 찾아가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있었지요.Q. 담당 과목과 연계하여 생태전환교육 등 현 사회 이슈와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네요. 지구과학 과목을 가르치니 당연히 현 우리 생활에 대한 고민과 바람직한 삶의 방향에 대한 활동을 연계하게 됩니다. ‘지구愛’ 프로그램으로, 반려식물의 시대를 맞아 여름방학 기간에 학생들 스스로 식물을 키워 사진과 성장과정 보고서로 담는 활동을 했습니다. 지구사랑 인증을 스스로 실천해보는 거지요. 또 벼 화분 키우기 및 허브정원 가꾸기, 희망 학급당 텃밭을 분양하여 가꾸도록 지도하고 있지요. 학생들 스스로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생태전환교육을 위해서 에코그린 체험실과 연계, 태양광 가로등 설치 및 운영도 하고 있습니다.Q. 현실 교육 여건에서 고교학점제는 왜 확장되나요?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 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학령인구와 생산연령 인구가 감소 되는 추세라 모든 학생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 체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디지털 세대의 변화된 학습 성향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탐색을 거쳐 학생 스스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진로와 연결된 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가 필요합니다. 현재 일반고에서는 고교학점제를 부분 도입 중이며, 연구와 선도학교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부터는 전체 고등학교에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학교별 시스템을 갖추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Q. 영파여고에서는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우선 전체교사 대상으로 ‘학교 안 직무연수’가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는 실제로 교사의 인식개선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의 폭을 넓히면 학교에서 시간표 짜는 것도 매우 힘들어지고, 교사가 가르쳐야 하는 과목 수도 늘어나 고민이 많아집니다. 탄탄하게 교원학습공동체를 꾸려 리더 역할을 맡은 교사를 중심으로 1,2,3학년 교사가 함께 모여 연합 회의를 진행합니다. 바람직한 협업의 방향을 잡아가며 진로수업교사와도 원활하게 소통하여 학생들의 선택교과에 따른 생기부 작성 요령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또, 학년에 맞춰 전체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 워크북을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교과세특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습니다. 영파여고에서는 수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과학과제연구와 같은 교과를 경력이 많은 교사가 수업을 맡아 체계적으로 이끌며 그 내용을 학생들의 교과세특에 꼼꼼하게 남기고 있습니다.Q. 영파여고 고교학점제의 두드러진 장점은 무엇인가요? 소수 학생의 선택과목도 모두 개설하고자 힘쓰는 점입니다. 2021년 물리학Ⅰ은 선택 학생이 9명인 경우에도 개설했었고, 올해는 물리학Ⅱ도 9명으로 개설되었습니다. 2022학년도에 물리학Ⅰ은 13명, 경제수학은 14명으로 수업이 운영되고 있지요. 일반선택이 아닌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입시로 인해 교과목의 취지와는 다르게 흐르는 경우가 생기면 바로잡기 위해 꼼꼼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또, 교사들의 설명을 덧붙인 교과서 전시회를 매년 초 도서관에서 열어 학생 눈높이에 맞게 스스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선택과목의 폭이 넓으니 학생 개인별 시험 일정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부분도 교사들이 더 꼼꼼하게 살핍니다. 많은 교사가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학생들이 차근차근 성장하도록 기다리는 점이 영파여고 고교학점제 지원의 큰 장점입니다. 올해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고교학점제 안내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과목 선택을 위한선호도조사, 담임과의 상담 등을 통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9월 중순에 1차로 과목 선택의 시간을 갖고, 10월에 2차로 과목 선택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물론 2차에서 선택과목을 바꿀 수 있고요. 10월에 교과서 주문이 들어가며 그 기준으로 선택과목 편성이 마무리됩니다. 겨울방학 전인 12월에는 마감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Q.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방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고교학점제 기반의 고교생활은 대입전형에서 ‘적합성’의 기준이 됩니다. 학교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디자인하여 양질의 수업을 제공해야 하고, 학생은 진로를 고려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지요. 사회적 기준이 더욱 다양화되고 미래 인재상이 변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학생들이 고교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전체적으로 들여다보는 기준에서 고교학점제 평가는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우선 학교의 변화를 주도하는 교원역량을 키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교과 중심의 학교 업무조직 개편,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지원역량을 키우는 시스템의 도입, 구체적으로 학생의 진로학업 설계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진로전담교사 역할의 중요성, 교육과정 설계 전문가 배치도 긍정적으로 살펴야 할 부분입니다. 고교학점제를 위한 학교 공간 조성도 중요합니다. 교과교실제와 안정적인 원격수업을 할 수 있는 환경, 학생의 창의성과 협업을 이루어낼 수 있는 공간과 교원의 공동 연구 공간 마련도 알차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2022-09-10
- [교육기획] 최근 5개년 송파·강동 지역 고교 졸업생 수 변화 학령인구 감소로 2019년 이후 대입 수험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고등학교 학생 수 또한 꾸준히 변화가 일고 있는 추세. 그렇다면 송파·강동 고교들의 졸업생 수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하는 학교별 졸업생 수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취합해 27개 고교(송파16·강동11)를 고교별, 송파·강동 지역별, 남고·여고·남녀공학 학교별, 공립·사립 학교 별로 구분해서 분석·정리했다.참고 학교알리미 사이트 학교별 공시항목 중 2018~2022년 송파·강동 고교별 졸업생 수*송파 강동 지역 중 특목고·특성화고 제외한 27개 고교(자사고 포함)를 대상으로 분석송파구 - 13개 고교 2022학년 졸업생 수 지난해 대비 증가, 3개 고교 감소송파구 고교 16개 학교의 졸업생 수는 최근 2년 간 9.5% 감소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5년간 졸업생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5802명에서 2019년 5978명으로 176명 늘어났다가 2020년과 2021년 각각 1199명, 656명이 감소한 후 2022년 졸업생은 203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송파구 16개 고교 중 13곳은 2022학년도 졸업생 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했으며, 3개 고교는 감소했다. 지난해 대비 졸업생 수가 증가한 13개 고교 중 가장 크게 졸업생이 늘어난 고교는 잠실여고로 전년 대비 39명(14.7%)이 증가했으며, 다음이 정신여고(13.4%)와 가락고(12.5%)이다. 잠실여고는 지난 2020년에는 94명(22.6%)이나 감소했고 2021년에도 57명 (17.7%) 감소했지만, 2022년에는 졸업생 수가 크게 늘었다. 반면 졸업생 수가 감소한 학교는 보인고(25명/-6.7%)와 잠일고(7명/-5.7%), 그리고 창덕여고(3명/-2.0%)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한 학생 수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다. 최근 2년간 송파구 고교 졸업생 수 감소세는 -9.5%로 송파구 고교 전체 졸업생 수는 453명 감소했다. 2019년에서 2021년까지 -31.0%(1855명 감소)의 수치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감소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살펴봐도 수치의 변화가 눈에 띈다. 최근 2년간 졸업생 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학교는 창덕여고(-36.2%)이며 다음이 잠일고(-17.7%), 잠실고(-15.2%)이다.표1 ) 2018~2022년 송파구 16개 고교 졸업생 수 변화 (단위 명)강동구 - 8개 고교 2022학년 졸업생 수 지난해 대비 증가, 3개 고교 감소강동구 11개 고교 중 8개 고교는 2022학년도 졸업생 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했으며, 3개 고교는 감소했다. 졸업생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학교는 상일여고로 전년 대비 29명(18.7%) 증가했다. 상일여고는 지난 2020년에는 92명(27.8%) 감소했고, 2021년에는 84명(35.1%) 감소해 2년 연속 강동구 소재 고교 평균 감소 비율(2020년 -16.8%/2021년 -11.2%)을 넘어섰다. 인근 지역 아파트 재건축 완공·이주가 상일여고 졸업생 수 증가 원인의 하나로 보인다.다음으로는 둔촌고(30명 증가/13.8%)로 강동고(22명 증가/11.8%)로 10%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2022년 졸업생 수 감소가 두드러진 학교는 배재고(39명 감소/-8.8%)인데 배재고는 2019년~2021년 2년간 졸업생이 유일하게 증가(5명/1.1%)한 학교이기도 하다. 송파구와 강동구 모두 자사고 졸업생 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강동구 고교 중 2022년 졸업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학교는 배재고와 동북고(12명 감소/-3.5%), 광문고(5명 감소/-1.4%)이다.2022학년도 강동구 11개 고교 졸업생 수는 2911명으로 지난해 대비 2.5%(72명)이 늘어났다.표2) 2018~2022년 강동구 11개 고교 졸업생 수 변화 (단위 : 명)송파·강동 고교 졸업생 수, 2020년 눈에 띄게 감소 후 2022년 소폭 증가로 전환2022년 2월 송파·강동 지역 고교 졸업생은 송파구 4326명, 강동구 2911명으로 총 7237명이다. 2021년 졸업생은 송파구 4123명, 강동구 2839명으로 총 6962명으로 송파·강동 지역 고교 졸업생은 27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송파구는 2018년(5802명) 이후 소폭 증가했던 졸업생 수가 2020년 4779명(1199명 감소/-20.1%), 2021년 4123(656명 감소/-13.7%)명으로 줄었다가 2022년 203명이 증가해 4.9% 늘었다.강동구 역시 2019년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졸업생 수가 2020년 2021년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한 후 2022년 소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강동구 소재 11개 고교(자사고 포함/특목고·특성화고 미포함)의 졸업생 수는 2020년 16.8%(647명) 감소했고 2021년에는 11.2%(359명) 감소했으며, 2022년에는 72명이 증가해 2.5%의 증가율을 보였다.<2018~2022년 송파·강동지역 고교 졸업생 수 추이 (단위 명)>표3 ) 최근 5개년 송파·강동 고교 졸업생 수와 전년 대비 증감률남/여/남녀공학 비교 : 여고 9.5% 남녀공학 5.0% 증가, 남고는 1.8% 감소 송파·강동 27개 고교의 졸업생 수를 남고와 여고, 남녀공학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여고의 졸업생 수 증가가 눈에 띈다. 2021년에 비해 여고가 127명 많아져 9.5% 증가했다. 남녀공학은 183명(5.0%) 증가했으며, 남고는 1.8%(3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고인 보인고와 배재고의 졸업생 수 감소가 두드러지는데 두 곳 모두 남고이다. 송파구 남고 중 2022년 졸업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학교는 보성고로 19명(6.4%) 증가했으며, 다음으로 배명고가 14명(5.0%) 증가했다. 잠실고도 4.1%(8명) 증가했고, 보인고는 25명이 줄어 6.7% 감소했다.여고의 경우 세 곳이 증가하고 한 곳만 감소했다. 잠실여고는 39명이 증가해 14.7%의 증가율을, 정신여고는 13.4%(42명)의 증가율을 보였고 영파여고도 5.8%(16명) 증가했다. 창덕여고는 3명이 줄어 2.0% 감소했다.송파구 남녀공학(8개) 중에서 졸업생 수가 감소한 학교는 잠일고(-5.7%)가 유일하며, 7개 학교는 모두 증가했다. 증가 비율이 높은 고교는 가락고 32명(12.5%), 문정고 17명(7.1%), 영동일고 19명(5.9%) 순이다.강동구 여고를 살펴보면 상일여고가 18.7%, 명일여고가 2.3% 증가했으며, 남고는 배재고와 동북고 모두 각각 8.8%, 3.5% 감소했다.강동구 남녀공학 7개 고교 중 둔촌고가 13.8%(30명)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강동고(11.8%), 강일고(8.5%), 선사고(8.2%) 등 6개 고교의 졸업생 수가 증가했고 광문고만 1.4% 감소했다. 표4) 송파·강동 고교(남고/여고/남녀공학) 졸업생 수와 전년 대비 증감률공립고/사립고 비교 : 공립고 4.9% 증가, 사립고 3.4% 증가송파 강동 지역 고교 27개 고교 중 공립고는 13개 학교이며, 사립고(배재고·보인고 포함)는 14개 학교이다. 송파구에는 공립고 9개, 사립고 7개로 공립고가 더 많으며, 강동구는 사립고가 7개로 공립고 4개(강일고·둔촌고·명일여고·선사고)보다 많다.공립고와 사립고로 구분하여 졸업생 수 변화를 살펴보면, 2022년 공립고 졸업생 수는 2862명이고, 사립고는 4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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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내 아이 국어 성적을 환하게 빛내줄 밝음학원 국어는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다? 대치동과 송파·강동 고교의 전교 1등을 다수 배출한 밝음학원의 김선아 원장은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재종학원으로 유명한 대치동 ㅅ학원을 출강하며 10여년 간 밝음학원에서 학생들의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내고 있는 김 원장을 만나 국어 공부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시험에 강한 밝음 국어 “저희 재원생 중 전교 1등과 1등급 학생들이 많다 보니 상위권만 가르친다는 오해를 받곤 하는데요, 우수한 학생들 중에는 2~3등급 이상 성적이 향상된 경우도 많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동북고에서 중간고사 성적이 4등급이었던 2학년 A학생이 1등급으로 1학기를 마무리한 사례를 비롯하여, 한영외고 내신 5등급으로 입학하여 2등급으로 상승한 B학생과 예체능을 전공하며 뒤늦게 고3에 들어와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성적이 오르는 등 밝음학원의 재원생 중 소위 드라마틱한 성적 향상 케이스는 그리 드물지 않다. 학생들이 국어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 김 원장은 이렇게 분석했다. 학생 스스로 고민하며 공부하지 않는 습관과 시험에 대한 훈련과 요령 부족, 그리고 자신의 현재 학습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다. 아무리 좋은 학원을 다닌다 해도 학생이 수업을 그저 듣기만 한다면 본인 실력이 되지 못할 것이다. 또한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문을 잘 읽어내는 능력만이 아닌 문제가 요구하는 핵심 정보를 시간 안에 잘 찾아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본인 역량에 맞지 않는 어려운 문제만 푼다거나, 지문을 완벽히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여 시간 안배에 실패하는 등 비효율적인 공부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봐왔다고 김 원장은 덧붙였는데, 학생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 시험에 강한 공부를 가르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다.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김 원장은 코로나로 학력저하가 발생하여 갈수록 국어 실력에 대한 격차가 심해짐을 현장에서 느낀다고 했다. 비문학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생각되었던 문학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졌는데, 그 중 점수를 얻어가는 영역이었던 소설에서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영상세대인 학생들의 문해력이 저하된 까닭도 있지만 현대소설조차 그 내용이나 배경 등이 요즘 학생들의 감수성과는 맞지 않아 감정이입이 한층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바쁜 학생들의 경우 소설을 문제의 지문으로 짧게 접하는 경우가 많기에, 작품 전체를 읽으며 자연스레 이해되던 부분이 공부를 통해 익혀야 하는 과제가 된 것이다. “저희 학원에서는 내신 기간이 4주 정도로 타 학원에 비해 길지 않은 편입니다. 본래 국어 실력은 내신과 수능이 별개이지 않습니다.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올바른 방법으로 학습할 때 국어 성적은 저절로 올라갑니다.”학원에서 국어 공부를 끝내도록 밝음학원에서는 학생들이 학원에 있는 동안 국어 공부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수업 전반을 관리한다. 학생들은 수업 시작과 동시에 문제풀이 테스트를 실시한다. 고3의 경우 70분, 고1~2는 40분 동안 진행되는데, 시험을 치르는 연습은 물론 시험 자체가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들이 혼자 공부할 때 집중시간이 2,30분 정도로 짧아 수능시험 80분 동안 집중하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은데, 시간에 쫓겨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고 실전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또한 김 원장은 수업시간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졸거나 딴짓을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밀도 있게 수업이 진행되며, 학원 내에서도 공부와 연관되지 않은 불필요한 친목을 지양하여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한다. 수업 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클리닉을 실시하는데, 밝음학원 출신의 SKY 재학 조교 선배들이 강사와 멘토를 겸하여 완전학습을 돕는다. 빈틈없는 시스템이 학생들로서는 조금 벅차게 느껴질 수 있으나, 무조건 강요하는 공부가 아닌 1등급의 기준을 제시하고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독려하고 소통하며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고3 전문학원으로 시작, 입소문으로 고등 전체 학년으로 확장되었던 밝음학원에서는 재원생과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다가오는 2학기부터 예비고1(현 중3) 과정을 개강한다. 김선아 원장 직강반으로 개설되며, 8월 31일(수)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은 학원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밝음학원 02-474-8209서울 강동구 양재대로85길 17 만성재빌딩 6층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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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이완 잠을 줄여가며 열심히 해도 2~3등급의 진입장벽은 높기만 하다. 영어 1등급 컷은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98점 정도이니 사실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2~3등급은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2등급 컷도 95점 정도이니 말이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놀라울 만큼 성실한데도 성적 향상 속도가 더딘 친구들은 마음고생을 피할 수가 없다. 각 문항의 배점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서너 문제만 더 맞추면 그토록 원하는 등급 안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두더지 게임을 하듯 이걸 내리치면 저게 다시 올라온다. 해결 방법이 뭘까? 시험이 막 끝난 기간은 물론이고 방학에도 잠을 줄이고 더 열심히 한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하다. 나는 머리가 나쁜가보다고 생각해버리면 차라리 나을까? 열일곱 열여덟 어린 친구들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사투를 벌인다. 이런 친구들을 관찰해보면 대부분 골 결정력이 약하다. 머리가 나빠서도 아니고 노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반복적인 좌절로 인해 골 문 앞에서 급격하게 뇌가 경직되고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다. 어느 각도에서 수비수가 따라붙을지 안보이고, 긴장으로 인해 근육에 힘이 들어가서 공을 차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 버리는 것이다. 이번에는 반드시 더 맞춰야하는 시험지 앞에서 어린 친구들이 마음을 이완시키면서 시간을 적절하게 안배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생각 근육의 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 공부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활동들이 수반되어야 한다. 다 사용한 그릇들은 설거지를 통해 다음 사용을 대비하듯이 생각을 위한 공간을 깨끗하게 비워놓아야 한다. 예전에는 축구에서 90분을 쉬지 않고 뛰는 훈련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많은 연구를 통해 멈췄다가 빠르게 이동하는 빈도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에 맞는 다양한 훈련이 도입됐다. 마찬가지로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행평가, 교내 대회 등을 위해서는 지구력 뿐 만이 아니라 순발력, 민첩성을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노력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설거지를 하지 않은 그릇을 계속 사용하려고 했기 때문이다!정은경 원장더큰교육영어학원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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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로 최저등급 맞추고 싶다면 이렇게 공부하라 수시 접수 시즌이다.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높은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생들은 수시 원서 작성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 중 하나가 수능최저등급 반영 여부다. 지원하는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최저등급을 맞출 수 있느냐가 학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수능최저등급이란 2~3개 과목 등급의 합이 학교에서 원하는 등급 이내의 학생을 선발하는 조건인데 이 때 전략과목으로 국어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다. 수능 국어로 2~4등급을 받아 최저등급을 맞추고 싶다면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일성 TMS학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조호연 선생님(이하 국호쌤)에게 수능까지 남은 70여일 동안 국어등급을 올릴 수 있는 공부법에 대해 알아봤다.최상위권 변별력 위해 국어 난이도 높아져매년 수능 국어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수능 국어 등급 올리기가 가능할까? 국호쌤은 수능까지 남은시간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조언한다.“국어과목 난이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 때문이다. 영어가 절대평가가 된 후 수학과 탐구과목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해서 국어과목 난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최상위권 학생들이 아니라면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 얼마든지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즉 최상위권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비문학 독서지문을 포기하고 내가 풀 수 있는 문제에만 집중한다면 2~3등급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난이도 상승으로 등급 컷이 낮아진 것도 전략적 학습을 하는데 유리한 조건이다.국호쌤은 “지난해 국어 1등급 등급 컷이 84점이었다. 지문 2개에서 출제된 문제를 하나도 못 풀어도 1등급이 나오는 시험이었다. 선택 과목인 화법과 작문이나 언어와 매체, 문학문제를 다 맞추고 비문학 독서 지문에서 난이도가 낮은 지문 문제를 맞추면 2~3등급은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선택과목과 문학공부에 집중해야수능이 70일 남짓 남은 시점에서 수능국어 공부를 시작한다면 난이도가 어려운 독서 추론 문제 대신 비교적 범위가 한정된 선택과목과 문학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국호쌤은 “문학은 EBS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의 사용설명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능사용설명서에는 17개 객관식 문제의 선택지문이 한 문제당 5개씩 85개의 선택지가 있다. 이 중에서 그해 수능문제에 객관식 선택지 문장으로 등장하는 개수가 최하 8개에서 많을 때는 16개가 등장한다. 선택지 문항을 꼼꼼하게 읽고 공부하는 것이 실제 수능에게 정답을 선택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EBS 수능 교재와 연계율은 낮아졌지만 그래도 문학분야에서는 현대시, 고전시, 현대소설이나 고전소설에서 연계지문이 등장한다.국호쌤은 “지금 EBS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연시조, 평시조, 사설시조, 가사 이 4개 파트의 작품 전문의 현대어풀이를 공부하는 게 좋다. 고전시가는 읽기가 불편해서 그렇지 문항자체는 현대시보다 더 쉽기 때문에 현대어 풀이를 통해 내용을 이해하면 문제풀이가 훨씬 수월해진다”고 조언한다.난이도 낮은 독서 지문 대비 기출지문 하루 하나씩난이도 낮은 독서지문도 공략해 볼만한 분야다. 비문학 독서 대비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 지문을 읽은 것이 좋다. 국호쌤은 “시험에서 독서지문이 3개가 나오는데 그중에 가장 쉽고 내가 자신있는 분야의 1개 지문은 맞추겠다고 목표를 잡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능까지 남은 기간동안 2016년부터 지난해 2022년까지 7년간 고3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문제 지문을 하루 하나씩 풀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총 63개의 지문인데 하루 하나씩 풀어도 시간이 남는다. 지문을 풀되 단순이 문제 해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문의 내용이 무엇인지 숙지하고 이해하다보면 자신있는 분야가 생길 것이다”고 말한다.동국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김포외고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한 국호쌤은 현재 부천 청솔학원과 강남하이퍼기숙학원에서 강의중이며 연 수강생이 800여명에 이르는 인기강사다. 안산지역에서는 일성TMS학원에 출강중이다.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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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입시, 실기 반영비율 달라도 영향력은 결정적 디자인, 서양화, 애니메이션 등 미술계열 진학을 원한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미술계열은 내신 성적과 실기고사로 이뤄진 수시전형과 수능 성적과 실기고사로 이뤄진 정시전형으로 나뉜다. 전형마다 실기고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미술계열 진학을 위해서는 학원의 도움이 필수다. 특히 미대입시학원에서는 각 학교별 성적 반영비율과 전형에 대한 정보가 풍부해 학생의 내신성적,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최적의 진학지도가 이뤄지는 곳도 학원이다. 그린섬 미술학원 이동윤 원장에게 미술계열 진학에 관해 궁금한 것을 물었다.미대입시를 위한 실기 준비는 언제부터 하면 될까요?그림이나 디자인, 최근에는 에니매이션 웹툰에 관심 있는 학생들도 미술계열로 진학한다. 미술계열 입시는 실기고사가 포함되기 때문에 입시미술을 준비해야하는데 진로를 빨리 결정한 경우 1학년 2학기에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고 늦어도 2학년 2학기에 시작해야 입시를 준비할 수 있다. 뚜렷한 진로를 정하고 일찍부터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고 2학년 말 3학년 초에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미술에 재능이 있어 진학이 가능한가를 먼저 고민하고 입시를 준비해야한다.내신 성적은 어느 정도 나와야 인서울 가능한가요?일반적으로 안산지역 고등학고 내신 성적이 3등급 이내일 경우 수도권 미대를 종합전형과 다단계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고 실기전형에서는 4~9등급도 지원이 가능하다. 학교마다 내신성적과 실기성적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성적에 자신 있다면 내신비율이 높은 학교를 실기가 자신 있다면 실기비율이 높은 학교에 지원하면 된다. 아무래도 내신 성적이 높으면 상위권 학교 지원에 유리 할 수 있기 때문에 미술계열로 진로를 잡았더라도 내신 관리는 충실히 하면 좋다. 전 교과를 챙기기 부담스럽다면 국어, 영어, 사회는 착실히 챙기는 게 미대입시에 큰 도움이 된다.수능위주 정시전형은 어떨 때 선택하나요?내신성적이 낮은 반면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올 경우 수능성적과 실기성적으로 뽑는 정시전형을 추천한다. 가령 내신 등급이 6~7등급인데 비해 모의고사가 3~4등급이 나올 경우 정시전형이 학생에게 훨씬 유리하다. 이런 경우 수시에 지원하는 대학은 상향 지원하고 정시 준비를 한다.정확한 내 실기 실력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그림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아이들의 그림 실력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이 궁금하고 그 상대적인 평가를 받아보고 싶어한다. 전국입시미술학원연합회는 매년 입시생(고3, 재수생 포함)과 예비입시생 (고1, 고2)을 대상으로 전국교수평가실기시험을 진행한다. 각 학교별 채점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입시에서 학교마다 실기 반영비율은 다르지만 실기의 영향력은 결정적인만큼 꾸준히 실력을 쌓아나가야 한다.입시 상담은 언제 어떻게 이뤄지나요?미술계열이라도 디자인, 서양화, 애니메이션 등 분야가 다양하다. 학생들도 뚜렷한 자신만의 진로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진로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 그 후 성적과 실기능력에 적합한 학교의 유리한 전형을 골라야 한다. 미술 계열 입시는 학교마다 성적반영 비율도 다르고 실기평가 경향성도 뚜렷해 입시 상담이 아주 중요하다. 일반 학교에서는 축척된 데이터도 없고 입시결과 분석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입시학원에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2022-09-08
- 수시 원서접수 실수하지 않으려면 이것만은 꼭 체크하자! 9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9월 모의고사 성적이 좋으면 좋은대로 그렇지 못하면 그렇지 못한대로, 수시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할 때다. 이제 추석이 끝나고 나면 바로 2023 대입을 위한 수시 원서접수가 바로 시작된다. 추석 연휴를 즐길 여유도 없이 시작되는 수시 원서접수. 6개의 수시지원을 실수 없이 마무리 짓기 위해 주의할 점은 없는지 살펴봤다.9월 13일 원서접수 시작, 마감일 학교별로 상이2023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9월 13일(화) 시작되어 17일(토)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모든 학교의 수시접수 일정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13일 원서접수가 시작되어 빠르게는 15일(목)에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학교도 있고, 금요일, 토요일에 마감되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15일(목) 마감하는 학교는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와 고려대다. 서강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한국외대, 건국대 등은 16일(금), 이화여대, 동국대, 홍익대, 국민대 등은 17일(토)이 마감일이다. 이렇게 마감일이 학교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수시지원을 앞두고 전형 일정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또한, 마감 시간도 잘 살펴보아야 한다. 학교에 따라 오후 5시에 마감하는 학교도 있고, 오후 6시, 7시에 마감하는 학교도 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오후 5시 마감, 서울대는 오후 6시 마감이다. 경쟁률을 살펴보며 마감일 마감 시간에 임박해 원서접수를 하려다 마감일이나 마감 시간을 잘못 알아 정작 원하는 학교에 지원하지 못하는 실수를 할 수도 있다.자기소개서 등이 필요한 전형의 경우에도 서류마감일정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학교마다 서류제출 일정도 상이하기 때문에 꼭 체크 할 필요가 있다.대학별 고사 일정 확인하고, 수시 지원해야수시전형은 학교마다 전형 일정과 전형방법에서 차이가 난다. 면접이 포함된 전형이 있는가 하면, 논술처럼 대학별 고사가 있는 전형도 있다. 때문에 수시지원을 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대학별 고사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수능 전에 면접을 치르는 전형도 있고 수능 이후에도 대학별 고사 일정이 이어지기 때문에, 일정을 고려하여 수시지원을 해야한다.수능 전에 면접 일정이 있는 학교나 논술고사 일정이 잡힌 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상황에 따라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수능 이전에 대학별 고사 준비로 인해 수능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대부분의 대학들은 수능 이후 주말에 논술고사 면접 일정이 몰려 있다. 때문에 스케줄을 잘 짜는 것도 필요하다. 하루에 2개 대학별 고사를 치러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학별 고사 시간까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동시간 등을 고려하여 수시지원을 해야 한다. 매년 수능 이후 대학별 고사 시간에 맞추기 위해 오토바이 퀵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접수 시 필요한 사진 파일, 원서접수비 결제 등도 확인 해야수시지원이나 정시지원은 모두 온라인 지원으로 진학사나 유웨이의 대학입시 지원사이트를 통해 지원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험생 이름으로 회원 가입해 지원해야 하고, 사진의 경우에도 이미지 파일로 업로드해야 한다. 미리 사진 파일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고3 수험생들의 경우 대부분 각 고교의 졸업사진 촬영 사진으로 학교에서 이미지 파일을 받아 준비하면 된다. 하지만 N수생의 경우에는 전년도에 사진 파일을 다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수능 원서접수를 위해 사진을 새로 찍었다면 그 사진 파일을 활용하고, 그렇지 않다면 미리 사진을 찍어 이미지 파일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수지 원서 접수비는 전형에 따라 2~3만 원에서 10만 원이 넘는 전형도 있으니 염두에 두자.수시지원 시 학부모와 수험생의 의견이 맞지 않아, 수시지원 당일 지원학교를 바꾸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전에 충분히 논의하고, 수시지원은 짧고 빠르게 끝내는 것이 좋다. 2022-09-07
-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꼭 잘살지는 않아~ 점점 공부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유명한 투자자들의 영향으로 ‘돈만 잘 벌면 된다, 공부 잘해서 꼭 잘살지는 않더라. 해 보다가 안 되면 뭐...’ 라는 식의 변화 말이다. 그러나 노력하지 않고 성공하는 확률보다 노력하고 성공하는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 몇몇 예외의 경우를 다수로 취급하면 안 된다. 이런 부모의 마음가짐은 아이들에게 애초부터 최선을 다하지 않을 여지를 줄 뿐이다. 학생이 공부를 한다는 건, 본인들의 권리이기도 하지만 의무를 다하는 일이기도 하다. 성실히 하려고 하나, 안될 수도 있고, 이해력이 부족하여 더딜 수도 있다. 우린 모두 반드시 1등을 꿈꾸는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해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살아갈 자세를 배우는 것이다. 편법이 아닌 정직과 성실로. 그게 교육이니까. 공부를 하는 방법과 성실성에 요즘 아이들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진지하게 생각하고 한 문제를 깊이 있게 파고들지 않는다. 한번 보고 쉽게 답이 나오지 않으면 금세 몰라요~ 조급증을 갖는다. 그러한 자세를 고치려 하는 과정에서 많은 잡음들이 나오고, 본인의 가벼운 자세를 진지하게 바꾸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진지한 건 너무 힘이 드니까... 물론 아이들만의 책임이 아니다. 자극적인 미디어가 중심인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적당한 환경을 조성해 주지 않은 채 스스로 알아서만 노력하라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노력이 정말 필요하고 힘든 시대이다. 이를 해줄 수 있는 부모님과 해줄 수 없는 부모님의 아이들 사이에 성적의 양극화가 이미 심하게 일어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진지한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는 환경에 대해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다. 학원에서도 집에서도. 아이들이 공부하듯 부모 역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 많은 이들이 운이 좋아 부자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그 이전에 충분한 공부를 하고 준비를 해두었기에 그 운이 따랐던 것이다.알찬학원이서형 원장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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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계획> 발표 교육부는 지난 8월 25일, 2025학년도 수능 시행일, 수능 시험영역 등이 포함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현재 고교 1학년 재학생이 2024년에 응시하게 되며, 국어·수학·직업탐구영역 ‘공통+선택’ 과목 구조, 사회·과학탐구 영역 구분 폐지 등 2022학년도부터 변화된 체제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시험 시행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2024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계획’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자료참조 교육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계획(2022.8.25.)>2025학년도 수능시험 영역별 문항유형, 배점, 출제범위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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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지원자는 어떤 책을 읽었을까? 서울대학교는 입학 웹진 아로리를 통해 해마다 단과대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를 분석해 공개하고 있다. 서울대 아로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발간하는 웹진이다. 아로리에는 2022학년도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와 단과대학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가 공개되어 있다. 그 목록을 살펴보고 일부 책의 줄거리를 담아봤다.자료출처 서울대학교 입학본부 입학 웹진 <아로리>, 각 출판사 서평 참조, 책 이미지 출처 인터파크 도서가장 많이 읽은 책 1위 <침묵의 봄>지난해 대학입시를 치른 2022학년도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 계열에 관계없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는 <침묵의 봄>, <멋진 신세계>,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팩트풀니스>, <공정하다는 착각> 순이었다. (표1 참조)이는 2021학년도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 20권 중 1~10위를 보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침묵의 봄>, <멋진 신세계>, <미움받을 용기>, <정의란 무엇인가>, <이기적 유전자>, <사피엔스>, <엔트로피>, <1984>, <죽은 시인의 사회> 순이었다.단과대별 도서, 계열과의 연계성 2022학년도 서울대 단과대학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 3권 목록을 보면 계열과의 연관성도 두드러진다. (표2 참조) 일부 계열 1~3위 순으로 살펴보면 간호대학 <아픔이 길이 되려면>, <페스트>,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경영대학 <넛지>,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팩트풀니스>, 공과대학 <엔트로피>, <부분과 전체>, <공학이란 무엇인가>&<침묵의 봄>, 수의과대학 <의사와 수의사가 만나다>,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동물해방>, 약학대학 <새로운 약은 어떻게 창조되나>, <신약의 탄생>,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의과대학 <숨결이 바람될 때>,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아픔이 길이 되려면> 등이다.표1. 2022학년도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 20권표2. 2022학년도 서울대 단과대학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 3권※ 표1, 표2 출처 : 서울대 아로리 http://snuarori.snu.ac.kr전년도 목록에 없던 책 엿보기 지난 몇 년간 아로리에서 공개한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단과대별 포함) 목록을 보면 거의 매년 비슷한 책들이 언급되었다. 올해 공개한 2022학년도 서울대 단과대별 지원자들이 많이 읽은 도서 3권 목록 중에 전년도에는 없던 책들이 눈에 띈다.사회과학대학 지원자가 많이 읽은 도서 3위 <선량한 차별주의자>와 경영대학 지원자가 많이 읽은 도서 2위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사범대학 지원자가 많이 읽은 도서 2위 <평균의 종말>, 미술대학 지원자가 많이 읽은 도서 2위 <디자인 인문학>, 음악대학 지원자가 많이 읽은 도서 2위 <젊은 음악가를 위한 슈만의 조언>이다. 그리고 16년 만에 첫 학부생을 모집한 약학대학은 <새로운 약은 어떻게 창조되나>, <신약의 탄생>,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을 많이 읽었다. 2022학년도에 새롭게 추가된 책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덧붙인다.선량한 차별주의자 _ 저 김지혜<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저자인 김지혜 교수(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가 인간 심리에 대한 국내외의 최신 연구, 현장에서 기록한 생생한 사례, 학생들과 꾸준히 진행해온 토론수업과 전문가들의 학술포럼에서의 다양한 논쟁을 버무려 우리 일상에 숨겨진 혐오와 차별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_ 저 이본 쉬나드<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 지구가 목적, 사업은 수단 인사이드 파타고니아>의 원제는 <Let My People Go Surfing>이다. 〈포춘〉 선정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이자 UN 지구환경대상 기업가 비전 부문을 수상한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의 60년 경영 철학과 감동적인 인생 스토리를 담고 있다..평균의 종말 _ 저 토드 로즈<평균의 종말 :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의 원제는 <The End of Average>이다. 성적 미달과 ADHD 장애로 고등학교를 중퇴했으나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된 저자 토드 로즈가 ‘개개인성의 3원칙’‘을 통해 평균주의 교육이 아닌,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는 교육 혁명에 대해 담고 있다.디자인 인문학 _ 저 최경원디자인이란 무엇을 통해 만들어지며, 디자인을 구성하는 것들은 무엇인지를 풍부한 사례를 담고 있다. 기술, 상업성, 예술성 등 디자인을 둘러싼 몇몇 개념을 진단하고(2부 ‘디자인을 만드는 것들’), 우리 눈에 보이는 형식(형태, 색상)을 비롯해 그 안에 담긴 디자인을 이루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짚은.(3부 ‘디자인을 구성하는 것들’) 책이다.젊은 음악가를 위한 슈만의 조언 _ 저 스티븐 이설리스<젊은 음악가를 위한 슈만의 조언>의 원제는 <Robert Schumann's Advice to Young Musicians>이다.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 로베르트 슈만이 젊은 음악가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조언(이 글은 원래 슈만이 1849년에 피아노 작품집 〈어린이를 위한 앨범〉과 함께 발표하려고 쓴 책이다)을 세계적인 첼리스트 스티븐 이설리스가 해설을 덧붙여 새롭게 엮었다.새로운 약은 어떻게 창조되나 _ 저 교토대학대학원약학연구과<새로운 약은 어떻게 창조되나>는 새로운 약을 어떻게 창조하는가에 대해 교토대학 약학부, 대학원 약학연구과의 교수진 10명이 자신의 전문 영역과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해설한 책으로, 약학 교육의 중요성과 비전을 제시한다.신약의 탄생 _ 윤태진<신약의 탄생 : 신약은 어떻게 암, 알츠하이머병, 노화, 감염병에 도전하는가?>는 유한양행 신사업개발팀을 이끌며 한국의 제약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일을 진행하는 윤태진 박사가 약물의 최신 개발 현장에서 일어나는 혁신들을 살펴보며 신약 개발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변화를 담고 있다.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_ 정진호<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는 '질병과 맞서 싸워온 인류의 열망과 과학'을 부제로 약이 없어 고통 받던 시절부터 평균수명이 80세를 바라보는 현재까지, 죽음과 질병에 맞서 싸워온 인류의 열망이 ‘약’으로 꽃피운 이야기를 과학자의 시각으로 풀어낸 책이다. 202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