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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성폭력 예방교육 실효성 ‘의문’ 영화 ‘도가니’로 광주인화학교 문제가 전 국민의 울분을 터뜨렸다. 광주 시민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뼈아픈 기억을 계기로 ‘성폭력에 대한 예방과 대처방안’을 재조명해볼 기회다. 본지는 광주시 성폭력예방교육 현주소를 점검해 본다. - 편집자주 2005년 광주인화학교 성폭력사건. 당시 PD수첩을 통해 특수학교 교사가 장애인학생을 성폭행했다는 어이없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이었다. 사건은 가해자 법적 처벌로 일단락된 듯 했다. 하지만 6년이 지난 지금, 영화 ‘도가니’가 상영되면서 당시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기 시작했다. 당시 사건에 대한 기억이 희미하거나,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될 만큼 도가니에 대한 후폭풍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궁지에 몰린 광주시와 교육청, 광산구청, 경찰 등은 여론에 밀려 연일 후속대책을 내놓느라 야단법석이지만 정작 청소년 성폭력 예방 대책이 별로 없다는 게 학부모 생각이다. 광주 청소년성폭력 실태조사지난 4일 여성가족부 위탁시설인 광주해바라기아동센터 주최로 ‘청소년의 성폭력에 대한 태도 및 대처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사회문제와 맞물려 다양한 성교육 관련기관에서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아동·청소년 성폭력 실태가 낱낱이 공개됐다.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발표한 성폭력 피해자 현황을 보면 13세 미만 청소년 대상 성범죄 피해자 비율이 25%이상을 차지했다. 범죄 유형도 13세 미만은 ‘강제추행’이 70.4%로 가장 많았다.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도 60~70% 이상이 ‘아는 사람’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성폭력상담소의 통계에 따르면 ‘친인척’ 성폭력은 해마다 늘고 있다. 성인용 비디오, 영화, 동영상 등 유해매체를 처음 접하는 시기도 중1때가 가장 높았다. 유해매체를 보는 장소는 집이나 친구 집 응답비율이 가장 많았다.또래에 의한 성폭력 피해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해자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성년 가해자가 2006년 1811명에서 2008년 2717명으로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성폭력 범죄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따라서 체계적인 성폭력예방 교육과 대책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실정이다. 광주 중학생, 성폭력 인식 낮아 성폭력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 수준도 낮았다. 광주해바라기아동센터는 지난 4월 광주지역 중·고생 성에 대한 태도와 성폭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총 46개교 50학급 17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학생 상당수가 ‘여성들이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성폭력을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답했다. 김해숙 광주해바라기아동센터 임상심리전문가는 “성폭력이 발생할 경우 원인을 피해자 개인의 특성이나 행동문제로 귀결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성폭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낮은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성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제대로 대처를 못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서는 ‘알리고 싶지 않아서’가 가장 많았고,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방법을 잘 몰라서’, ‘문제제기를 해도 소용이 없어서’ 등의 답변이 나왔다.김해숙 전문가는 “설문조사 결과 중학생의 경우 성폭력에 대한 인식과 지식이 올바르게 확립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지 못한 채 문제행동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학생 대상 성폭력 예방 교육 1년 2시간 그렇다면 학교 내 성폭력 예방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학교 내 성교육이 2009년부터 학교자율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교육청은 학년별로 10시간 성교육 의무를 지침하고 있다. 그 중 성희롱·성폭력예방교육 2시간, 성매매예방교육 1시간을 의무교육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성교육을 위한 별도의 과목이 없는 관계로 정확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은주 광주시교육청 인성복지건강과 장학사는 “성교육이 교육법상 의무교육이기는 하지만 이수를 안 한 학교에 대한 법적 처벌 조치가 없어 이수교육에 대한 점검조치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말했다.교육은 학교 내 보건교사나 외부강사에 의존하고 있다. 보건교사를 위한 성폭력예방교육은 해마다 평균 30시간씩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 인력으로 학생교육 이수가 어려울 경우에는 외부강사를 초빙한다. 하지만 외부강사의 경우 이론적 배경 위주로 교육하기 때문에 교육효과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광주시교육청에서도 성폭력예방교육을 위한 전문적인 인력풀을 양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게다가 각 학교에서의 교육이수 여부를 체크하는 것도 취약하다는 입장이다.그나마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책자는 구비됐지만 특수교육팀을 위한 교육용 책자가 없어 특수학교성폭력예방교육도 미흡하기는 마찬가지다. 더욱이 해마다 성폭력 사건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한두 차례의 성폭력 교육만으로는 예방교육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학부모들의 입장이다.중학생과 초등생 자녀를 두고 있는 김성진(일곡동)씨는 “성폭력 예방교육은 미래를 보고 하는 교육이다”면서 “당장 성과가 없더라도 꾸준히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도움말: 광주해바라기아동센터 김해숙 임상심리전문가, 광주광역시교육청 인성복지건강과 오은주 장학사, 정종재 장학사, 광주여성의전화 박종희 상담센터장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4
- 커피콘서트Ⅶ, 소프라노 김수연의 오페라 여행 (사진 3) 10월 19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커피콘서트>의 일곱 번째 무대는 ‘오페라 스타’의 멘토이자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클래식계의 디바 김수연이 함께한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성악을, 동 대학원에서 가곡과 오라토리움과를 수석으로 졸업 한 그녀는 타고난 미성과 섬세한 감정표현, 그리고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화려한 테크닉을 가진 콜로라투라(가장 화려한 고음을 가장 고난도의 가창을 기술적으로 구사하는 창법) 소프라노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문의 : 1588-234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4
- 인문학강좌, 『법구경』의 에피소드 (사진 2) 오는 10월 18일 개최되는 시립박물관 인문학강좌 제4강은 인하대학교 김영진 교수가 ‘『법구경』의 에피소드’라는 주제 아래 강의를 맡아 진행한다. 법구경은 부처의 가르침을 시적 운율에 맞춰 함축적으로 지은 423개의 시[게송]으로 구성된 불경이다. 초기경전 중 널리 읽히는 불경이기도 한 법구경은 특히 부처의 설법을 비유와 은유로 들고 있다. 강좌는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수강생들과 함께 당일 청강생도 입장 가능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다. 문의 : 440-67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4
- 예비고 1에게 필요한 무기는 ‘나도 된다’는 자신감 학교 중간고사가 끝나가고 있다. 2학기 공부를 위해 학생들은 방학 동안 선행학습을 통해 학원에서 미리 교과과정을 공부하며 새학기를 준비했다. 그런데 성적표를 받아든 순간, 또 다시 다가드는 실망의 그림자. 성적향상은 기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고교 지원 원서를 손에 쥔 중3학생들은 받은 성적 석차에 실망할 시간이 따로 없다. 고교과정을 준비하고 점프할 동력을 비축할 시기다. 예비고1 동력을 준비해서 자신감을 찾아보자. < 공부의 최종 라운드 고교과정 파이팅 유초등부를 거쳐 지나온 중학과정. 지금까지는 공부를 잘했건 그렇지 못했던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공부의 최종 라운드는 대입의 관문인 고교과정에서 결판나기 때문이다. 다만 마지막 코스를 제대로 뛰기 위해서는 선수의 역량을 따져야 한다. 현재 중간고사를 끝낸 중3학생들의 경우가 그렇다. 그중에서도 성적 향상이 부진한 경우는 다시 신중하고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 학생마다 동기부여 포인트가 다르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스타일 또한 다양한데, 공부방식이 너무 획일적이고 일률적이지 않았을까.여기에 자녀가 공부를 제법 한 것 같은데도 점수를 기대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면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습관을 과연 찾아가고 있는 것인지.에듀플렉스 연수센터 차지훈 원장은 “학생들은 학년이 낮을수록 학습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인다. 또 체계적으로 익숙해지기 위해 시간도 필요하다. 적어도 중3 시기는 학습의 터닝 포인트이다. 준비정도에 따라 고교 과정의 난이도와 공부량을 감당도 달라진다”고 말했다.에듀플렉스는 일대일 학습 매니지먼트제도로 운영한다. 진단과 분석이 끝난 학생들은 코칭상담을 통해 학습 포트폴리오를 짜고 기본학습법에 들어간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인내심, 지구력, 계획실천력 등 실천행동을 향상시키는 지속적인 일대일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 학원에서 못 올린 성적, 자기주도학습으로 가능할까일방적으로 학습 내용만을 전달하는 학원과 달리 에듀플렉스는 학습전문가인 매니저가 아이들을 관리한다. 매니저는 1:1로 학생의 학습관리는 물론 정신관리, 행동관리까지 체계적인 상담과 보살핌을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돕는다. 특히 매니저는 학생의 계획한 스케줄을 점검하고 관리한다. 여기에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학습실 제공도 학생들에게는 최적의 공간으로 자리한다. 매니저의 관리 외에도 학생들은 공부하고 학습한 내용을 코치를 통해 점검받는다. 차 원장은 “학부모들은 ‘자기주도학습관에서는 자습만 하지 않느냐’란 질문을 한다. 그렇지 않다”며 “학생들의 모르는 내용이나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을 위해 에듀플렉스에서는 학습코치와 튜터링 제도를 두어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은 개인별 담당 매니저에게 공부계획을 실천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을 1:1 코칭(상담)을 통해 해결한다. 또한 학습포트폴리오와 텀스케줄을 통한 학습 스케줄관리와 과목별 학습법을 체득하며 나만의 공부 능력을 쌓아간다. < 아무리 학습 시스템이 좋아도 더 중요한 것은 선수의 의지중고생을 둔 학부모들이 느끼는 어려움 중 하나는 자녀와의 소통이다. 특히 한창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생들과의 관계는 더더욱 그렇다. 이 시기의 청소년들은 대부분 자기만의 세계를 향해 한창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춘기 심리상태의 자녀에게 부모의 ‘공부하라’란 조언은 역효과를 빚곤 한다.차 원장은 “그 동안 상담을 해보면 이 시기 학생들은 어른들이 말을 시작한지 30초 안에 판단해 버린다. 귀담아 들을 말인지 아니면 흘려버리며 말씀이 끝날 때를 기다려야할지를. 따라서 자녀와 소통하려면 일방적인 훈계나 강요보다는 아이 심리상태를 먼저 읽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에듀플렉스에서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목표의식, 성취욕구, 정신관리와 학습동기부여를 위한 상담 심리 시스템을 갖추고 지도한다. 공부습관을 얻기 위해서는 1:1 학습관리 외에도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행동변화, 정신변화, 학습변화를 이루는 과정이 뒤따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차 원장은 “학부모들이 에듀플렉스에 아이를 맡기는 이유 중 하나도 아이의 의지 변화를 위한 동기부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의 조언을 잔소리로 여기기 쉬운 자녀에게 개인별 상담관리프로그램은 공부의지를 높이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에듀플렉스 연수센터 032- 812- 0906)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4
- 싱가폴 유학 및 대학입학설명회 14년 전통 대한민국 No1.싱가폴 전문 신세기유학원에서는 오는 11월 19일(토) 오후 2시 강남역 토즈에서 싱가폴 최고 사립대학인 SIM, KAPLAN, MDIS 입학담당자와 싱가폴 관광청 관계자가 참석해 싱가폴 유학, 싱가폴 대학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세계랭킹 37위의 런던대학교(LSE)를 비롯해 뉴욕주립대학교, RMIT대학교, 아일랜드국립대학교 등 세계명문대학교를 본교에 직접가지 않아도 본교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실속학위과정을 소개하게 된다. 현재 약 75여개 다양한 국가에서 온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를 꿈꾸며 오늘도 강의실이 넘쳐날 정도로 싱가폴 대학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입학에서 졸업까지 총 약 3000여만원 대 저렴한 학비로 세계적인 수준의 학위를 취득 할 수 있다. 또한 싱가폴에는 7000여개의 다국적기업이 진출 해 있어 졸업후 현지 취업률 또한 90%에 육박하고 있다.이번 설명회를 통해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현실에서 교육경쟁력과 국가경쟁력 세계 1위, 금융 및 투자의 최고 요충지인 싱가폴에서의 유학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문의: 신세기유학원 이진 원장 02-585-9898 www.uhak114.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3
- 스쿨김영사, 강화도 역사기행 참가자 모집 스쿨김영사에서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강화도로 떠나는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마련, 이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한다. 역사기행은 10월 30일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2011년 10월 25일까지 받는다.(선착순 40명)학교 교과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체험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때문에 학부모들은 주말이 되면 아이들과 어디를 갈까 고민하기 일쑤다. 이렇게 체험학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엄마의 고민을 해결해 줄 체험학습업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스쿨김영사는 아이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수업 진행과 전문 강사의 설명으로 그 교육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교실 내 학습에 치중했던 아이들이, 체험학습을 통해 보고 느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고, 그 기억과 이미지를 다시 교재를 통해 재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를 한층 더 유발할 수 있다.이번 강화도 역사 기행은 선사시대에서 고려, 근현대를 아우르는 체험 수업으로 강사 한 명에 학생 9~10명이 조를 이뤄 수업을 진행한다. 청동기 시대 사람들이 고인돌을 세워놓은 곳은 어디일까?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이 만들어진 곳은 어디일까? 6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아직도 숨 쉬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조선 말기, 외국의 이상한 배들이 몰려오자 이를 막아낸 곳은 어디일까? 오랜 역사가 스며있는 강화도로 역사기행을 떠나보자. 문의 : 스쿨김영사 부천지사(032-324-9812) www.schoolgy.com http://cafe.naver.com/bcschoolgy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2
- [대구해아림학습클리닉]한의사 김대억원장의 학습클리닉⑥]ADHD나 틱장애 등 학습장애 만큼이나 위험한 소아우울증 부모에게 있어서 자녀는 삶의 기쁨이며,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은 부모들의 가장 큰 행복 중 하나 일 것이다. 하지만, 사회가 각박해지고 획일화되면서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야할 우리의 자녀들이 ADHD나 틱장애, 소아우울증에 걸려 제대로 된 성장을 하지 못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외인성과 내인성 우울증최근 강원도 정선군에서 두 달 여간 소아우울증 등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던 초등교 6학년생이 현수막 거치대에 목을 매 자살한 사건이 일어나 큰 충격을 준 적이 있다. 이러한 소아우울증의 원인을 명확하게 규정하기는 힘들지만, ADHD나 틱장애와 마찬가지로 크게 외부 환경적인 요인이 문제가 되느냐, 아니면 타고난 기질이나 성장과정에서 형성된 성격적 측면의 취약성이 문제가 되느냐에 따라 ‘외인성’과 ‘내인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외인성 우울’ 의 가장 흔한 원인은 부모나 가깝게 지냈던 주변 인물과의 이별이나 죽음 등으로 인한 것을 뽑을 수 있다. ‘내인성 우울’은 부모와의 관계 형성에 있어서 지속적인 좌절을 경험하여 부정적이고 자신감이 없고 위축되거나, 지나친 통제에 의해 규율에 집착하게 되는 아이들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특히, 요즘은 출산전후로 시작되는 여성들의 우울증이 매우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같이 지내는 엄마가 우울증에 걸려 있을 경우에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과 보호 속에서 자라나지 못 하고 소아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더군다나 현대의 소아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학원에서 집에서 무한경쟁체제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진정으로 안정이나 평온함을 느낄 시간이나 공간적 여건이 너무나도 부족하고 개개인이 느끼는 고독감과 몰 개성화에 의해 스스로 움츠러들게 되고 어린나이부터 우울증 등의 정신과 질환을 겪게 된다.대화가 필요해-가면성 우울증소아우울증은 성인의 우울증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를 보이게 된다. 소아 청소년의 경우는 인지 사고 감정의 발달이 미숙하다. 때문에 어른과 같이 절망감 허무감 죄책감 같은 전형적인 우울증의 증상과는 다른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소아들은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감정 증상보다는 신체증상이나 행동 변화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다. 두통 식욕부진 수면장애 체중의 갑작스런 감소 및 증가, 야뇨 복통 구토 ADHD나 틱장애 등의 신체증상이나 반항 짜증 타인이나 사회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 등교 거부 등의 행동변화 등으로 나타나기 쉽다. 청소년기에서는 입시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가치관과 자아정체성의 혼란 등으로 정서적 혼란에 빠지기 쉽다. 이 시기의 우울증은 우울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보다는 가까운 지인에 대한 짜증, 학업에 대한 흥미 저하와 자신감 저하, 자포자기의 사고방식, 음주, 약물중독, 가출, 성적 문란 등의 문제 행동을 보이게 된다. 특히나 ADHD에서의 과잉행동처럼 충동성은 증가하지만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제어력과 정신적 성숙이 뒷받침 되지 않기 때문에 쉽게 폭발하여 자해나 자살, 타인에 대한 폭력이 일어날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흔히들 소아우울증을 ‘가면성 우울증’이라고 한다. 겉으로 보아서는 쉽게 아이의 감정을 파악하기가 힘들고 아이와 충분히 대화한 후에야 비로소 아이의 진짜 감정을 파악할 수 있다. 즉 조용한 ADHD처럼 그 양상이 분명히 드러나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은 것이다. 주위에서 소아를 관심있게 세밀하게 관찰하여야 소아의 우울증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에 들어갈 수 있다. 다음의 10가지 증상을 보인다면 소아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①사소한 일에 평소와는 달리 짜증을 내거나 운다 ②특별한 의학적 원인 없이 여기저기 자주 아프다고 한다 ③평소 온순한 아이가 행동이 부산해지고 과격해져서 물건을 던진다든지 극단적인 말을 한다 ④얼굴 표정이 침통하고, 밖에 잘 나가지 않고, 혼자 방에만 있으려고 한다 ⑤말수도 적어지고 평소 즐겨하던 일상생활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⑥일기장이나 친구와의 대화에서 죽음, 외로움 같은 내용이 발견된다 ⑦평소와 달리 사소한 실수에 ‘미안하다’, ‘죄송하다’란 말을 자주 한다. ⑧사고의 진행과정이 느려서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마치 바보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을 호소한다 ⑨식사도 거부하고 잠을 못 이루고 멍하니 있다. ⑩우울증이 심한 단계에 이르면 환청, 망상이 생기게 된다.글 김대억 원장 (대구해아림한의원 부설 해아림학습클리닉 원장, 학습클리닉 전문가, 한의사, 연세대 졸, 대구한의대 졸)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2
- [구미자기주도학습-에스코드스쿨 조남호강연회] “넌, 서울대 연·고대 서강대 중 어디에 갈거니?” 공부해결사 조남호 초청 강연회가 구미 에스코드스쿨(원장 조헌구) 주최로 지난 4일 파크호텔에서 열렸다. 조남호는 이날 강연회에서 자기주도BEFORE학습법과 서울대 합격생들의 시간관리법 그리고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코드1의 ‘계획’과 공부의지는 어디서 나오는가에 대한 코드2의 ‘마음’에 대해 설명했다.에스코드1 계획-동그라미계획표와 사각계획표조남호는 초등학교 첫 방학이 시작되면 누구나 한번쯤은 흔히 그려보는 동그라미 방학계획표를 그리며 말문을 열었다. 피자 자르듯 선을 그으며 7시 기상, 8시 아침식사, 9시 공부, 10시 휴식 시간…, 밤 10시 꿈나라로 이어지는 동그라미 계획표는 길게는 고등학교 방학 때까지 이어지곤 했다.그 동그라미 계획표를 만들고는 “가슴이 벅차요, 꼭 지켜서 유익한 방학을 만들거예요”하고 굳은 다짐을 했지만 끝에는 늘 실패하는 이유가 있다고 조남호는 설명했다. 이 계획표가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며 기대감이 너무 커서 한번만 어긋나도 바로 작심삼일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 조남호는 동그라미계획표 대신 시간표 형태의 ‘사각계획표’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하루 일과와 일주일 단위의 목표를 설정하는 등 장기적인 계획표를 만어야 단기적으로 차근차근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주일 계획표 중 일요일은 여지를 남겨 비워두고, 설정한 목표를 달성했을 경우엔 일요일은 실컷 노는 당근이 되고, 목표에 미달했을 땐 일요일이 미달한 목표를 채우는 채찍이 되도록 미션위주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에스코드2 마음-공부의지 어디서 오는가조남호는 “공부 잘 하는 학생의 마음속에는 ‘열등감’이 부모에게는 ‘믿음’이 공존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열등감은 자신이 속한 환경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생겨나는 일종의 ‘콤플렉스’라는 것. 이 콤플렉스(-)는 다른 장점요인(+)을 가져와서 상쇄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열등감이 동기부여로예를 들어, 부모님이 첫째 형만 좋아하고 자신은 외면 받고 있다고 생각할 때 관심을 받기 위해 노력하거나, 집안이 가난해서 그것을 극복하려는 마음이 생기거나, 못생겨서 여자 친구가 없을 때 “서울대만 가봐라 미스코리아가 줄을 선다”라는 식의 동기부여는 공부의지를 불태우게 만든다는 것이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입양 된 스티브잡스가 IT천재가 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 아닐까. 그렇다고 열등감이 없는 아이에게 단점을 찾아내 일부로 열등감을 심어 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바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조남호는 진학 상담 차 찾아 온 한 여학생에게 “서울대 연고대 서강대 중 어디에 갈거니”라고 묻자, 그 여학생이 펑펑 울었다는 사례를 들며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여학생은 명문대에 가고 싶었지만 집에서는 아무도 기대를 하지 않았고 주위에서는 물어보는 사람조차 없었다. 공부하겠다는 마음은 있는데 아무도 기대를 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부모의 믿음이 원하는 대학으로 조남호는 서울대에 입학한 자신도 ‘어머니의 믿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험에서 한 문제가 틀렸는데, 어머니는 “시험문제가 잘못됐을 거야. 그럴리가 없어. 우리 아들이 한 것이 맞아”라며 끊임없는 기대와 지지를 보내준 어머니의 ‘믿음’이라는 인생관이 자신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로 인도 했다는 것이다.조남호 3차 강연회 12월에긴 시간임에도 무척이나 짧게 느껴진 이번 강연회에서 조남호는 “에스코드스쿨 구미교육센터에서 플래너 작성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공부법을 배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는 12월 6일 3차 강연회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계속할 것을 약속 했다. 한편, 스터디코드 대표인 조남호는 12월 중 MBC-TV에서 방영될 ‘공부 잘하는 공부법(가칭)’시리즈 물을 녹화 중이며, 3차 조남호 강연회 참석 예약은 에스코드스쿨 구미교육센터(054-458-8887)로 하면 된다.글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2
- 실력과 인성을 담아 낼 ‘영어 그릇’ 키우는 곳 영어를 잘하지는 못해도 관심이 있는 학부모라면 한번 쯤 들어 본 이름 문단열. 외국 유학 한번 가지 않고도 유학파 보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그의 키워드는 재미, 펀(fun)이다. 각종 방송사 영어교육프로그램의 인기 강사였던 그가 밴드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며 영어를 가르치던 모습이 우리 기억 속에 아직까지 남아 있다. 그런 그가 자기 이름을 걸고 영어전문학원을 열었다. 문단열의 아이스펀지 잉글리쉬가 바로 그것. 스펀지에 물을 부으면 놀라운 속도로 스며들 듯 새로운 영어의 그릇을 만들어 주는 아이스펀지 안산 고잔 캠퍼스를 찾았다. 유치부 오감 자극을 통해 영어 그릇을 만들다우리 아이 세대에는 영어가 필수 조건임에 두 말할 나위가 없다. 경제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일반 교육기관에 비해 영어 노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은 영어전문 어학원에 보내기로 결정한다. 그렇다면 아이를 무작정 어학원에 보내는 것만이 능사일까? 물론 아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즐겁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한다. 분위기란 어학원의 교육이념과 목표, 적합한 프로그램과 수업방식 그리고 환경을 포함한다. 취학 전 아이들은 그야말로 스펀지다. 듣고, 만지고, 눈으로 보는, 그리고 냄새와 맛을 통해 습득이 이뤄진다. 즉 신체의 오감이 모두 학습 인지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 아이스펀지는 아이들의 이런 신체 능력을 이용해야만 진정한 언어습득이 이뤄지다는 판단에 따라 스펀지 타임을 통해 체험하며 sensory words를 체득하게 한다. 스펀지타임에는 미술놀이, 과학탐구, 사물조작 등을 통해 실컷 만지고 들으면서 영어를 습득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바탕이 된 아이는 모국어처럼 감각적인 표현이 가능하다고 한다. 스펀지타임 외에 아이스펀지의 또 다른 영어 학습 특징은 단어의 확장.흔히 ‘물건을 깨뜨리다’ 라는 뜻으로 많이 쓰는 ‘break’의 다양한 표현들을 익히도록 하는 것도 아이스펀지의 장점. 기구 따위가 잘 작동되지 않을 때(crack), 친구끼리 밀 때(crash), 날쌔게 움직일 때 (snap) 등을 알려주며 break가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음을 알려준다. 유치부는 나이별로 반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레벨과 연차별로 반을 편성,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주5일 5교시로 대상 연령은 5~7세다. 한반 정원은 12명 내외. 초등부 언어능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집중 프로그램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재와 교육하는 선생님. 펀(fun) 영어의 기틀을 마련한 문단열씨가 직접 제작해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 낸 자체 교재는 한국 아이들에게 적합하게 편집 되었다. 특히 초등 프로그램은 언어를 습득함과 동시에 지식도 쌓을 수 있는 통합적 교수법을 활용하는데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4대 영역이 완전하게 자기화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초등 프로그램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격 양성을 위해 논리적 언사 구사력과 유창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유치부 과정을 끝낸 아이는 미국 교과서를 학습하는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적응 할 수 있는데(My sidewalks) 이 과정에서는 발표, 토의, 토론을 통해 영어 습득이 심화된다. 초등 과정은 6개월 과정의 basic을 시작으로, intermediate(10개월), upper intermediate(10개월) 과정 후에는 advanced와 master과정이 진행된다. 김임숙 원장은 아이스펀지의 장점을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의 영어 습득이라고 말한다. “독창적이고 체계적인 교재, 전문 교사 인증 제도를 통과한 원어민 교사와 2개 언어를 말하는 한국인 교사의 이중 교육 시스템은 우리 어학원의 가장 큰 자랑입니다.” 아이스펀지는 오프라인의 수업과 연계된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습 내용의 반복, 팝송, CNN뉴스 청취까지 다양한 콘텐츠도 활용할 수 있다. 240여권의 다양한 레벨별 영어동화를 읽을 수 있는 e-라이브러리 시스템은 가장 인기 있는 학습 콘텐츠다. 또한 연 2회 영어말하기 인증 시험과 수준별 평가 및 숙제 제도로 차별화된 학사관리를 하고 있는 것도 아이스펀지의 장점, 고잔캠퍼스에서는 현재 초등부 주 5회반과 주3회(월수금)반을 모집하고 있다.문의 : 031-414-120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2
- 수능 보고서 (수리영역) 제가 시험을 본 고사장은 치악고등학교였습니다. 시설이 좋아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1교시에는 언어영역 미선택자여서 대기실로 이동하여 시험을 보지 않고 2교시까지 기다렸습니다. 수리영역 시작 전 복도에 나와 보니 담배냄새가 진동을 하였습니다. 화장실은 자욱한 담배연기 때문에 시야가 흐려질 정도였습니다. 매년 청소년 흡연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수리영역 가형은 작년보다는 조금 쉬운 듯 했으나, 고득점을 위한 문제들은 기존 EBS나 모의고사 문제들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풀이는 어렵지 않으나 아무래도 익숙지 않은 유형이라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여전히 고1 고등수학과 중학교 도형에 관한 내용들이 고득점의 열쇠가 되었습니다. 지난 칼럼 때 언급했던 닮음과 삼각비의 연관성이 그대로 29번에 출제되었고,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던 경우의 수에서 C, P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구하는 형태의 문제가 30번으로 출제되었습니다. 모의고사나 기존 문제집들은 순열과 조합을 이용하는 요령이 있는 내용들을 주로 다루지만, 역시 경우의 수 단원의 목표는 논리적으로 경우를 나누어 세어보는 나뭇가지그림이 핵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습니다. 30번은 지수함수의 그래프 단원이 수I에 들어있어 출제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 풀이의 핵심은 지수함수라기보다는 단순한 지수, 그리고 고등수학과 중학교 때 배우는 ‘경우의 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양한 변수가 설정되었을 때 지문을 차근차근 이해하는 분석력도 핵심이라 할 수 있겠고요.좀 더 추가해서 말씀드리면 30번은 EBS 해설지나 인강 풀이보다는 다음과 같은 풀이가 좀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새 교육과정에 ‘어떤’의 부정은 ‘모든’이라는 것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여사건을 이용하는 겁니다. (나)의 문장을 부정하여 ‘모든 실수 t에 대하여 선분PQ > 10 이다’로 바꾸어 풀면 경우를 불필요하게 다양하게 나눌 필요가 없어집니다. 훨씬 생각하기 쉬워집니다. 즉, a가 b보다 크거나 같은 경우에만 항상 10보다 커지고 t=1에서 가장 작은 값 선분 PQ가 생기므로 이경우만 고려해 보면 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42개가 나오고 81-42=39 가 정답이 됩니다. 미르아카데미학원 조형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