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7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술을 통해 여성을 말한다 근대 여성미술의 문을 연 수원 출신의 나혜석과 현대 페미니즘 미술을 개척하며 화성에서 작업 중인 윤석남을 두 축으로 삼은 경기여성미술전 ‘언니가 돌아왔다’가 09년 1월 4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연장 전시된다. 경기도미술관 학예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경기미술프로젝트’의 두 번째 전시이자 경기여성미술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는 자리로 변화된 여성상과 새로운 21세기 여성미술에 대한 시대담론 성격”이라고 소개했다. 전시 섹션의 주제는 언니에 담긴 개념이다. 여성(Woman)과 유목민(Nomad)이 합성된 ‘우마드’에서는 ‘신모계(新母系)사회’에서의 자기정체성과 존재감에 대해 말한다. ‘허스토리’에서는 남성적 역사관으로 풀이되는 히스토리(History)에 맞서 ‘그녀들의 역사’를 주장하며, ‘시스터 액트’에서는 제도와 관습의 허점에 저항한다. 위험한 여성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으로 인식이 달라진 ‘팜므 파탈’에서는 욕망과 환상이 드러난다. 전시 참여작가들은 재외 한국작가와 중국 거주 북한2세까지 폭넓다. 여성을 주제로 일관되게 작품을 발표한 조덕현 작가가 특별 초대됐다.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인 ‘함께 만드는 여성’에서는 자신이 생각하는 여성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인형으로 만들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26일에는 여성이론가의 강연과 참여작가 및 미술인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29일에는 ‘여성·예술·힘, 그리고 관계’에 관한 영화 5편이 상영된다. 문의 경기도미술관 031-481-7007~9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심곡동 김남희 독자 추천 장원숯불갈비 ‘도가니탕’ “추울 때나 입 맛없을 때 가끔씩 찾아가서 도가니탕을 먹고 나면 기운이 솟아난다”는 심곡3동 김남희씨는 소신여객 뒤에 있는 장원숯불갈비집을 추천했다. 겨울을 따끈한 도가니탕의 계절이라고 말하는 김 씨는 생등심 숯불갈비와 한방삼계탕도 맛이 좋지만 오로지 찾는 것은 도가니탕이라는데. 도가니탕은 소 무릎에 있는 종지뼈와 거기 붙은 고깃덩이로 탕을 끓인 것. 이 부분은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미용에 좋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그녀가 이 메뉴를 좋아하는 이유는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도가니의 맛과 담백한 국물 맛 때문이다. 뽀얀 국물 속에는 도가니 썬 것과 대파, 대추, 마늘, 인삼이 들어있다. 국물에 밥을 말아 떠먹다보면 몸보신이 되는 듯 든든해진다. 또한 도가니를 건져내 와사비장에 찍어먹는 맛도 일품이다. 거기에다 인삼과 대추, 나붓나붓 저며 넣은 마늘까지도 입맛을 돋궈준다. 이 집 특징은 도가니를 오래 끓여 진국을 우려낸다는 것. 그것은 도가니 한 그릇을 주문해보면 안다. 구수한 냄새와 함께 뽀얀 국물을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가니까. 김씨가 이 음식을 좋아하게 된 것은 어려서 어머니가 자주 해준 음식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음식은 그 사람의 평생 입맛을 좌우하나보다. 김씨는 친정 부모님과 시부모님을 모시고 이 집에 가끔씩 들른다. 어르신들은 숯불고기를 주문하기도 하지만 도가니탕도 꼭 주문하는 편. 땀 흘리며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면 추위를 물리칠 따뜻한 기운이 생겨나 돌아가는 발걸음까지 가벼워진다. 이 집은 주인의 서비스 또한 친절해서 주변 사무실이나 주민들이 자주 들르기 때문에 단골이 많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메뉴: 도가니탕 9000원. 한방삼계탕 8000원, 생갈비 국내산 1인분 2만원, 생등심 2만원. 위치: 부천 소신여객 뒤편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 11시55분 휴무: 없음 주차: 장원숯불갈비 앞 문의 032-665-898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문화일정(759호) [뮤지컬] ♠그리스 일시 : 12/9~12/10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 4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윈터 패키지 할인적용됨)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30-3440~2 [콘서트] ♠Dream with Me 일시 : 12/9 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입장료 : VIP석 12만원/R석 8만원/S석 5만원 주최 : 용인시여성회관 문의 : 031-324-8995 [음악회] ♠주민참여 송년음악회 일시 : 12/9 장소 :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 입장료 : 무료 주최 : 장안구민회관 연주 : 수원기타앙상블 문의 : 017-341-8418 [발레] ♠호두까기인형 일시 : 12/6~12/7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입장료 : R석 5만원/S석 4만원/A석 3만원/B석 2만원/청소년석 1만원 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문의 : 031-481-4000 [국악] ♠2008 엄마아빠랑 전통문화 나들이 일시 : 1/6~12/7 장소 : 경기도국악당 입장료 : 일반 1만원/어린이 7천원 주최 : 경기도국악당 문의 : 031-289-6433 [기타] ♠난타 일시 : 12/5~12/6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 4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윈터 패키지 할인적용됨)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031-230-3440~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수능수험생을 위한 문화공감 프로젝트, 브레이크 아웃 교도소에 떨어진 한 권의 책이 죄수들을 변화시킨다. 탈옥 후 병원을 거쳐 성당으로 도주한 죄수들의 자유에 대한 열정이 격렬한 춤으로 폭발하는데... ‘브레이크 아웃(Break Out)’은 기획단계 부터 해외진출을 목표로 만들어진 익스트림 댄스 코미디(Extreme Dance Comedy)다. 07년 4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성공적인 초연을 마친 뒤,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주공연장에서 매진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퍼포먼스 공연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비보잉(B-boying, 브레이크댄스) 기술은 힙합음악을 중심으로 춤, 무술, 서커스 등 종합적인 몸짓으로 표현된다. 비보이 공연에 연기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브레이크 아웃’은 새로운 개념의 퍼포먼스다.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는 13일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29~30일 무료 공연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중이다. 문의 경기도문화의전당 031-230-3440~2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부드럽고 고소한 양고기는 겨울철 보양식 갈수록 음식의 유행주기가 짧아지는 요즘. 한 자리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점이 있다. 똑같은 메뉴라도 유난히 손님이 몰리는 음식점은 따로 있기 마련. NC백화점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원조마포갈비집이 바로 그곳이다. 30년 이상 음식을 만들어온 김우청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이집에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맛과 정성때문이다. 30년 경력 조리장이 직접 운영하는 곳 우리나라 옛 선조들은 건강의 근원이 음식물에 있다고 믿었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하고 추운날씨에는 자칫 입맛을 잃거나 속이 허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했다.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는 양고기나 부추와 같이 성질이 온열한 식품을 권하고 싶다는 김대표. “겨울철에는 뱃속이 든든해야 추위를 덜 타는 법이죠. 육류는 완전히 소화하는데 6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섭취하고 나면 포만감과 함께 든든함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양고기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마늘, 양파 등과 함께 먹으면 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되지요.” 예로부터 양고기는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는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주며 오장을 보호하고 혈압을 다스린다고 기록돼 있다고 한다.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에게도 특히 인기가 좋다는 양고기. AI, 광우병의 외부 요인과 무관하고 소, 돼지고기와 비교해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적고 칼슘, 인,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고 한다. 양고기는 8∼12개월 미만인 목초를 먹기 전 어린양을 램, 12개월이 지난 양은 머튼이라고 한다. 이곳은 어린 양 램으로만 요리하기 때문에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건강은 물론 미용까지 챙길 수 있다는 양고기. 호주, 미국, 중국 등지에서 양고기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입견을 가진 탓에 꺼리는 사람도 많지만 최근에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양고기를 접한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양고기가 각광 받기 시작했다. 참숯에 구운 돼지왕갈비, 연하고 부드러운 맛 갈비의 원조라 불리는 마포갈비는 마포나루터 인부들이 저렴한 가격에 즐겨먹던 음식이었다. 양념에 재운 돼지갈비가 사랑을 받으면서 유명해진 마포갈비의 그 맛을 이곳에서도 즐길 수 있다. 마포에서 오랫동안 음식을 만들어 왔고 식당을 경영해 온 김 대표는 영업비결에 대해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고 말했다. 바로 맛과 정성 그리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신선한 재료는 기본이고 과일이 들어간 양념장에 잘 재운 돼지왕갈비는 연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너무 달지도 않고 담백한 맛에 남녀노소는 물론 어린아이들까지도 좋아한다고 한다. 흔히 갈비하면 당연히 숯불에 굽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숯불이라고 다 같은 숯불이 아니다. 숯가마에서 구워진 참숯을 이곳에서는 또 한번 구워 은근하고 오래도록 불이 사그러지지 않아 고기 특유의 맛이 살아난다. 숯불에 구운 고기가 맛이 좋은 이유는 숯을 태울 때 많이 나오는 원적외선의 파장이 길기 때문에 주로 고기를 익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태우는 열보다 익히는 열이 강하므로 골고루 맛있게 익는다는 것. 양념장에 바로 버무려 손님상에 내는 겉절이를 비롯해 얼음 동동 띄운 동치미, 후식으로 나오는 식혜까지 김우청 씨가 직접 만들어야 직성이 풀린다는 이곳에는 점심특선으로 선보이는 두루치기를 맛보기 위해 점심시간에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김 대표는 어려운 경제를 감안해 당분간 과감하게 6600원이던 음식값을 4500원으로 할인해 손님들에게 대접한다. 이곳에서 만든 누룽지로 끓인 누룽지탕과 시골에서 직접 공수해온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게를 같이 먹는 맛은 원조마포갈비집의 또 다른 별미로 알려져 있다. “저희집 갈비탕은 분당에서 병석에 누워계신 아버지가 드시고 싶다며 포장을 부탁한 손님이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갈비를 오랫동안 우려 국물맛이 진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죠.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족, 친구모임이나 회식 메뉴로 손색이 없는 양고기와 돼지왕갈비를 추천합니다. ” 원조마포갈비집 031-383-9252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지방세로 재정 기여, 봉사활동·기부 통해 사회환원사업 펼치는 KRA 일반인에게 ‘한국마사회’는 ‘경마시행처’일 뿐이다. 한국마사회 길영필 수원지점장을 통해 한국마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경마 이외의 다양한 사업과 활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스포츠와 오락이 가미된 레저, 경마 Q. 경마란 어떤 특징을 지녔나? A. ‘말들의 경주’인 스포츠와 내기(betting)의 오락적 요소가 가미된 레저다. 현대 경마의 시작은 16세기 전후 왕족 중심의 상위 귀족들이 즐기던 ‘강한 말 겨루기’에서 비롯됐다. 그래서 경마는 ‘왕들의 스포츠’라는 별칭을 지닌다. 우수품종의 말을 생산하기에 혈통 스포츠며, 관객 중심의 관람 스포츠다. 자료를 분석, 평가해 결과를 추리해내는 두뇌 스포츠라고도 볼 수 있다. Q. 한국마사회의 역사에 대해 들려 달라. A. (사)조선경마구락부 주관으로 비정기적인 경마가 1922년 시행됐다. 1942년 설립된 조선마사회는 1949년 한국마사회로 이름을 바꿨고, 1962년 한국마사회법이 제정, 공포됐다. 2004년 IFHA(세계경마연맹) PartⅢ 경마시행국으로 승인됐으며, KRA(Korea Racing Association) CI 선포식도 있었다. 2007년부터 KRA(Korea Racing Authority)로 영문사명이 바뀌었다. 경마매출의 72%는 경마팬에게 환급되는 패리뮤추얼 제도 적용 Q. 경마매출액은 어떻게 나눠지는지 궁금하다. A. 경마는 패리뮤추얼 제도(Pari-mutual, 경마에서 이긴 사람들에게 수수료와 세금을 공제하고 건 돈의 전부를 분배하는 방식)로 운영된다. 시행체를 상대로 돈을 거는 것이 아니라 고객 서로가 돈을 거는 구조다. 시행체는 결과가 확정되면 배당금을 나눠주고 일정한 수수료만 공제할 뿐이다. 전체 매출의 72%는 경마팬에게 돌려지며, 20%는 레저세, 지방교육세 등 제세로, 4%는 운영비용으로 사용된다. 남은 4%의 이익금은 특별적립금(2.4%), 사업확장적립금(1.2%), 이익준비금(0.4%)로 쓰인다. Q. KRA에서 03년부터 개장한 유캔센터(Ucan Center)는 어떤 성격인가? A. 경마는 레저 스포츠와 도박의 경계라고도 볼 수 있다. 경마산업의 역기능을 줄이기 위해 마권구입상한제를 적용하며, 경마심리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습관성 도박의 이해와 예방, 연구조사, 상담치료를 진행한다. 98년부터 실시해온 경마상담실을 03년 확대, 개편했다. 수도권과 지방에 22개의 상담치료센터와 정신과 전문병원이 네트워크를 이룬다. 본인이나 보호자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에서도 시행되지 않는 제도다. 승마와 마필관리에도 관심, 제세납부와 특별적립금으로 사회환원사업 벌여 Q. KRA의 주요사업에 대해 알고 싶다. A. 경마와 승마가 주요사업이다. 현재는 경마의 비중이 훨씬 높지만, 승마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 지속되고 있다. 신체·지체장애인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재활승마도 그 중 하나다. 재활승마전문가가 지도한다. 일반인 대상의 승마교실도 꾸준히 진행하며, 마필관리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경마에 활용되는 말은 국산말이 75%다. 제주경마공원을 중심으로 재주 재래마를 보호·육성하며, 국산말 생산 및 민간목장 지원을 통해 축산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Q. 제세납부와 특별적립금을 통해 사회환원사업을 벌인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A. 국세와 지방세를 통해 국가재정에 기여하는데, KRA는 07년 기준 13,170억원을 납부했다. 수원지점에서는 지방세로 05년 130억원, 06년 124억원, 07년 144억원을 납부했다. 08년 10월 현재 124억원을 냈다. 이익금의 60%는 축산발전기금과 농어촌복지를 위한 특별적립금으로 쓰인다. KRA는 07년 1235억원을 특별적립금으로 출연했고, 110억원을 기부했다. 수원지점에서는 08년 10월 현재 영통종합사회복지관과 대한노인회 영통구지회 등 2개 단체와 영통동 거주 중·고등학생 각 20명씩을 지원하고 있다. 수원지점의 봉사단체인 ‘Angels’는 도시락배달봉사(연간 60회), 자선벼룩시장(매달), 예함의 집, 인선요양병원, 인보마을 등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화성국악제 및 영통1동 마을음악회 축하공연 등 지역행사에도 참여했다. 문의 한국마사회 수원지점 031-300-2500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얼큰시원 감자탕과 매콤한 등뼈찜의 강렬한 유혹 감자탕으로 자리 잡은 영통의 터줏대감 커다란 전골냄비에서 감자탕이 익어간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감자탕에 겨울추위도 녹아든다. 바깥기온이 내려갈수록, 찬바람이 불수록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의 ‘시원함’을 원하는 이들이 ‘철이네24시감자탕’을 찾는다. 빨간 간판이 눈길을 끄는 가게문을 열고 들어서니, 테이블마다 지인들과 자리 잡은 이들로 가득하다. 2005년 ‘서울24시감자탕’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상호를 변경한 ‘철이네24시감자탕’은 97년 영통에 입주가 시작되던 때부터 11년 동안 감자탕을 만들어왔다. 지난 세월이 보장하는 감자탕 뿐 아니라 05년부터 메뉴로 선보인 등뼈찜 또한 매력적인 곳이다. 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등뼈찜 ‘등뼈찜’은 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살이 꽉 들어찬 커다란 새우, 터뜨려 먹는 맛이 매력인 미더덕, 쫀득쫀득한 소라살 등 해산물과 콩나물 아래 깔려 있는 커다란 돼지등뼈찜이 접시에 가득하다. 매콤한 맛에 달콤, 새콤한 맛이 감도는 콩나물은 아삭하다. 얼큰한 양념의 해물등뼈찜에 가까운 등뼈찜의 주인공은 역시 ‘등뼈’. 두툼하게 살이 붙은 등뼈는 발라먹는 맛이 난다. 겨자와 레몬맛이 감도는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깍두기와 양파장아찌는 잘 익어 등뼈찜에 곁들여먹기 좋다. 매운 맛이 강하면서도 뒷맛이 달콤한 등뼈찜에는 묘한 중독성이 있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마음에 맞는 친구와 술 한 잔 기울이고 싶은 맛이다. 상 위에는 살을 발라낸 돼지등뼈가 쌓여간다. 쌓여가는 돼지등뼈와 오고가는 술잔 속에 정이 깊어가는 겨울밤이다. 단체예약하면 5% 할인받아 감자탕과 등뼈찜은 남은 국물이나 양념에 밥을 비벼먹는 것도 별미다. 시원한 맛의 콩나물해장국과 선지해장국, 구수한 맛의 뼈다귀해장국도 인기가 높다. 등뼈찜에는 뼈다귀해장국의 국물이 따라 나온다. 인터넷 홈페이지(chulene.co.kr)에서 단체예약하면 5% 할인되며, 포장과 배달도 이뤄진다. Tip 문의 031-206-4577 위치 영통우편집중국 건너편 메뉴 감자탕(1만8천원~2만8천원), 등뼈찜(2만7천원~3만3천원), 해장국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인터뷰 - 철이네24시감자탕 한순 대표 11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한순 대표는 ‘맛과 친절이 비결’이란다. “등뼈는 살이 적당히 붙어 있어야 맛이 있어요. 너무 적으면 뜯는 맛이 없고, 너무 많으면 퍽퍽하지요. 저희 집의 친절은 저와 오래 같이 한 직원들 덕택입니다. 8년 가까이 저와 인연을 맺은 이들도 있지요. 가족같이 느껴지는 이들이 아니었다면, 24시간 운영이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감자탕은 10시간 정도 우려낸 육수에 양념과 등뼈를 더해 만들어진다. 독자적으로 만든 ‘철이네24시감자탕’의 등뼈찜은 소스를 개발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매운 맛에 단 맛이 배어있는 저희집 소스에는 설탕 대신 과일과 야채가 들어갑니다. 배와 양파, 무 등으로 즙을 내지요. 등뼈찜 양념은 필요한 만큼 늘 제가 직접 만들지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11년 장수비결에는 정성과 노력이 숨어 있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경주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역사도 배우고 경주는 보고 즐기며 배울 거리가 많아 언제 가도 새롭다.지난 주말, 저물어가는 가을이 아쉬워 경주 나들이에 나섰다. 가을빛으로 물든 경주의 오랜 아름드리 가로수들이 운치를 더하며 우리를 맞이했다.가을철, 색다른 물놀이 즐기기와 스쿠터 타기보문 단지 내 한화콘도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오전에는 콘도 내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며 놀았다. 각종 카드 할인 혜택을 이용하면 생각보다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다. 북적이는 여름과는 달리 호젓한 분위기가 좋았다. 따뜻한 온천물에서 수영과 온천을 함께 즐기다 보니 일상의 스트레스가 스르르 풀리는 듯 했다.조카들과 우리 아이들은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물 만난 고기마냥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멧돌 순두부’, ‘청기와 순두부’, ‘맛기찬 낙지 해물 순두부’ 등 유명 맛집이 밀집해 있는 북군 음식마을에서 순두부랑 낙지볶음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 후 보문관광단지 광장에 들어서니 절정인 가을을 만끽하며 미니 스쿠터를 타거나 보문호에서 오리보트를 타고 있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조작이 간단한 스쿠터는 자전거처럼 힘들여 발을 굴려 움직이지 않아도 쉽게 탈 수 있어서 인기가 높은 듯 했다. 우리도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30분 가량 미니스쿠터를 빌려 타며 휴일 한 낮의 여유를 즐겼다.신라 흥망성쇠의 역사를 안고 있는 안압지차를 타고 10여 분 떨어져 있는 안압지(임해전지)로 갔다. 안압지 주변에는 국립경주박물관, 계림, 월성, 대릉원, 최씨고택, 오릉, 첨성대 등 많은 유적지가 밀집돼 있다.안압지에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열린 ‘안압지상설공연’의 폐막공연 준비로 한창 들썩이며 붐볐다.큰 연못과 작은 섬 위 갖가지 수목이 어우러져 고즈넉하고 멋스런 안압지는 나라의 경사를 맞아 축하연을 거행했던 동서남북 약 190m 규모의 인공연못이다. 문무왕 때 지어진 동궁으로서 신라가 고려 왕건에게 항복하는 글을 작성한 비운의 장소이기도 하다. 신라의 흥망성쇠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곳이다. 이 곳 연못에 띄웠던 배를 포함해 발굴된 각종 유물들이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다.안압지에는 30분 정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연못 가장자리를 빙 둘러 작은 오솔길이 조성돼 있다. 연못 위에 비치는 멋스런 풍광을 감상하며 오솔길을 거닐다보니 잠시 과거로 돌아간 듯 했다. 아이들은 낙엽 던지기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야간 조명이 켜지면 더욱 낭만적인 풍경이 연출 될 터였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근처에 있는 첨성대로 향했다.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첨성대 입구 도로에는 경주의 명물 경주빵, 찰보리빵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서 있다. 경주빵도 맛있지만 처음 맛 본, 달지 않으면서도 쫀득 맛있는 찰보리빵 맛이 일품이었다.첨성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야트막한 작은 고분은 아이들의 미끄럼틀이 되어 주었고, 드넓은 황금빛 잔디에서는 아이들이 꼬리잡기 놀이를 하며 신나게 놀고 있었다. 커다란 호박을 머리에 인 작은 초가집도 푸근하고 무척 인상적이었다. 첨성대를 마주하니 어린시절 친구를 만난 듯 반갑다. 초등학생 시절 수학여행을 왔을 때는 무척 커 보였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생각보다는 작게 느껴졌다.천문 관측을 위해 만든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당시의 높은 과학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다. 2중 기단 위에 30cm 높이의 돌 27단을 쌓아 올렸고, 꼭대기에는 우물 정(井)자 모양의 사각형 돌을 짜 올렸다. 남동쪽으로 난 창을 중심으로 아래쪽은 막돌로 채워져 있고 위쪽은 정상까지 뚫려서 속이 비어 있다. 맨 위 정자석의 길이가 기단부의 길이의 꼭 절반인 점, 첨성대를 쌓은 돌 361개 반은 음력의 1년 날 수와 같은 점 등 과학적이면서도 신비함이 가득한 건축물이다.옛 기록에 의하면, 바깥쪽에 사다리를 놓고 창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후 사다리를 이용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하늘을 관찰했던 것으로 보인다.첨성대를 뒤로하고 분황사로 향했다. 마침 관람시간이 끝나버려 아쉽게도 가까이서 분황사 석탑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매표소 입구 담장 너머로 분황사 석탑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분황사 석탑은 현재 남아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걸작품으로 돌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모전석탑(模塼石塔)이다. 원래 9층이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지금은 3층만 남아있다.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tip)경주에 이런 곳도 있어요● 동리목월문학관경주 출신의 한국 현대문학의 두 대가 김동리와 김목월을 기념하는 문학관으로 두 문이의 유품과 각종 자료 등을 통해 그들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불국사 근처.www.동리목월문학관.com (054)772-3002● 경주민속공예촌전통민예품을 옛 모습대로 재현하고, 장인 정신의 맥을 이어가는 경주민속공예촌은 금속, 도자, 보석, 자수 등 여러 종류의 공방이 있어 제작과정을 직접 견학, 체험할 수 있고 전시장에서는 각종 공예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www.kyongju-fcv.com (054)746-7270● 신라역사과학관예술적인 면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그 우수성이 증명된 석굴암, 첨성대 등 신라의 유물을 다양한 모형과 전시물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된 체험관이다. 특히 여러 형태의 석굴암 모형을 전시하여 석굴암의 과학성을 설명하고 있다.www.sasm.or.kr (054)745-4998● 신라밀레니엄파크국내 최초로 신라를 주제로 보문단지 내에 조성된 테마파크로 마상무예, 장보고, 화랑과 관련한 특별한 공연이 펼쳐지며 신라의 여러 모형물과 전시물, 체험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www.shillamillenniumpark.com (054)778-2000<경주 각종 체험 관광 프로그램>*문화유적답사 : 3월~12월 매월 넷째 일요일 (054)743-7182*별 2008-11-11
- 솔솔 부는 가을바람 맞으며 도서관 나들이 어때요? 다양한 주제의 저자 강연회, 고객 이벤트 등 독서의 계절 가을맞이 행사 풍성 얼마 전 나온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5명 가운데 1명은 1년에 책을 단 한권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 올 가을에는 손에 책 한권 든 채로 가을바람을 맞아보는 건 어떨까. 강남서초 지역에 있는 도서관들은 다양한 도서를 보유,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때에 언제나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 서점 역시 단순히 서점의 기능을 벗어나 휴식과 쇼핑, 각종 문화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을향이 점차 짙어지는 이 계절, 동네에서 가까운 서점이나 도서관을 찾아 좋은 책도 골라보고 질 좋은 강연이나 전시회 등에 참여하면서 풍성한 경품의 행운까지 누려보자. 자녀교육부터 이미지 메이킹까지 다양한 강연회 열려 개포도서관에서는 11월22일, 김용진 연세대학교 교육학 박사의 속독법 특강이 열린다. 속독법ㆍ전뇌학습법 창안자인 김용진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두뇌계발 공부 방법을 소개하고,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의 집중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공개한다. 또한 이날 강연회는 실습을 통해 본인의 현재 독서능력과 교육훈련 후의 발전된 독서능력 향상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양방향식 강의라고 도서관측은 전한다. 이와 함께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의 저자인 도서평론가 이권우 씨가 소그룹 독서토론을 제대로 하는 법에 대해 11월 18일과 25일, 두 번에 걸쳐서 특강을 진행한다. 도서관측은 독서토론에 관심 있는 일반인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16일까지는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의 작품전이 열려 그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어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어른을 위한 동화 작가 안도현의 대표작 ‘연어’의 원화 작품 20점도 전시할 예정이다. 교보문고 강남점에서도 저자와 함께 하는 다양한 강연회가 열린다. 11월 27일 화요일에는 TMD 교육그룹의 ‘新 맹모의 자녀교육법’ 세미나 10회기 ‘네트워크’편이 개최된다. 이번 ''네트워크''편은 성공자로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인적 네트워크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지며, 강사는 김승 TMD 교육그룹 수석 컨설턴트, 고봉익 TMD 교육그룹 대표이다. 급변하는 현 시대에 자녀들을 리더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변화와 현명한 교육법이 요구되는데, 이 세미나를 통해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의 해결방법을 찾고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기대한다. 초ㆍ중ㆍ고 자녀를 둔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다음 날인 28일에는 ‘호감도 100배 인상의 달인’의 저자 정혜전 씨의 강연회가 열린다.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의 정씨는 이미지 매니지먼트, 베이비 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한 컨설팅과 서비스 노하우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인상을 소개하고 자신의 매력을 통해 일상생활은 물론,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이미지 메이킹 노하우를 전해줄 예정이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유아ㆍ아동 코칭 전문 강사 이소영 씨의 ‘내 아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책읽기’라는 주제의 강연회도 마련돼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3월부터 진행해온 ‘작가와 함께 여는 책 세상’을 11월에도 실시한다. 이 강좌는 문학, 역사, 과학, 예술, 철학 등 각 분야별로 정선된 화제의 책 저자가 직접 강의를 하고 청중들과 대담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됨으로써 작품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음은 물론 유명작가를 만나는 호기심과 즐거움이 더해져 인기가 높은 강좌이다. 11월의 강사진은 신웅진 YTN 기자(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을 꿔라), 유영만 한양대 교수(용기), 최훈 보르도와인 아카데미 대표(와인과의 만남)이다. 수능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로 풍성한 경품의 혜택을 한편, 반디앤루니스 코엑스점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11월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수능 이벤트’에서는 2만원 이상 도서구매 고객 중 수험표를 지참할 경우 선착순으로 영화 예매권을 증정한다. 또한 신규회원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북까페 음료 50% 할인권이나 머그컵 증정 행사를 갖는다. 이와 함께 11월 말까지는 행사 도서를 포함해, 도서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데스크탑 PC, UMPC, MP3 등의 풍성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교보문고 강남점에서는 7만원 이상 도서 구매 고객에게 연극 ‘뷰티풀 선데이’와 뮤지컬 ‘라스트파이브이어스’ 등의 초대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는 3만원 이상 도서구매 후 응모를 하면 매주 10쌍을 추첨해 무료로 촬영을 해주고 사진을 액자에 담아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강남도서관에서는 오는 11월10일까지 책사랑 쉼터에서 지난 잡지를 무료로 배포하는 책 나눔터 행사를 개최한다. 컴퓨터나 요리, 육아 등 다양한 주제의 잡지를 원하는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이 행사는 지역 주민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0
-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 할인행사 즐겨라! 지역에 위치한 업체들이 수능이 끝난 수험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능 관련 이벤트는 대학입시에 전력을 다한 고3 수험생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업체도 자연스럽게 고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할인 행사 주최 측에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올해 대입수능을 치른 김민규(S고3)군은 “시험이 끝나자마자 해방감에 수험표를 버리고 싶었지만 고3 수험생만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많다는 소식에 간직하고 있다”면서 “수능 다음날 학교 수업도 일찍 끝나 무료입장 혜택이 있었던 에버랜드에 친구들과 같이 가 스트레스도 풀고 백화점에 들러 옷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군의 말처럼 수험생에게는 놀이공원은 물론 패밀리레스토랑, 미용, 문화,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할인혜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다면 입시 준비로 받았던 스트레스를 이번기회에 풀자. 수험표만 있으면 절반으로 할인되는 행사들이 아직도 수두룩하다. 놀이공원에서 신나게 스트레스 풀고 과천시에 위치한 서울랜드(02-509-6271∼9)는 환상의 졸업여행 및 수험생과 학생단체에 한해 파격 할인행사를 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 한해 12월 31일까지 자유이용권을 1만5000원에 제공하고 수험생이면서 KTF 멤버십 회원인 경우 12월 한 달 동안 자유이용권 최대 50%할인행사와 더불어 20인 이상 학생단체 예약 시 52%를 할인해준다. 또 파격할인은 물론 사전 예약 학생 단체를 위해 2008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최고의 히트작인 ‘사랑하면 춤을 춰라’ 공연을 무료로 보여준다. 서울랜드 홍보팀 전희원 대리는 “대입수능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혜택과 특별 공연을 올해에도 기획했다”면서 “작년에는 비보이나 댄스팀 공연이 있었는데 올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댄스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 오리지널 팀의 열정적인 춤의 향연이 12월 23일까지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오는 12월 9일까지 자유이용권 50% 할인을 해주고, 롯데월드도 11월 30일까지 자유이용권 50%할인 행사를 펼친다. 이밖에 코엑스아쿠아월드는 11월 30일까지 입장료 50%할인, 덕산스파캐슬은 수험생에게 헬스 케어 무료체험과 각종 이벤트 행사를 연다. 미뤄왔던 피부와 미용은 이번 기회에 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은 그동안 미루어왔던 피부와 미용에 부쩍 관심을 가질 때이다. 레드클럽 평촌점(031-476-1354)은 수험생을 위한 특별 25%할인 행사를 펼친다. 보습진정관리 5회에 12만원, 여드름관리 5회에 15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박준미장 범계점(031-385-2983), 평촌점(031-346-2489)에서도 수험표를 지참한 수능생에 한해 컷트를 제외한 퍼머와 염색 시술을 받을 경우 50%할인을 해준다. 사운드바디사운드스킨(031-383-1988)에서는 수험생은 물론 선생님에게도 할인 혜택을 준다. 수험생 피부 모여라 프로그램은 40만원의 가격을 29만 80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선생님 피부모이세요 10회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3회 서비스가 추가된다. 라마르성형외과(031-387-0285)에서도 수험생 이벤트 행사로 2009년 수능을 치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할인 및 썬크림을 증정 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과 학부모에 한해 10∼20%할인 혜택을 주며 수험생 전원에게는 썬크림이 증정된다. 체력 보충하려면 맛난 음식이 최고 쌈밥전문점 소풍(031-382-3892)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수능 수험표 지참생에게 한 테이블에 한해 5%할인 가격에 제공한다. 패밀리레스토랑 빕스는 11월 30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면 레드오렌지에이드와 강풀 원작 순정만화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베니건스도 88년생∼91년생까지 홈페이지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무료 시식권을 증정하고 티지아이프라이데이는 오는 12월 21일까지 2009년 수험표 소지 고객에게 텍스멕스 스테이크 무료 쿠폰을 증정한다.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인쇄해 수험표를 지참하고 매장을 방문하면 멕시칸 스타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씨즐러는 힘내라 수험생 특별이벤트를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수험표를 지참하고 매장을 방문하면 선착순 300명에 한해 이지함 화장품 여행용 9종 세트를 증정하고 샐러드바도 할인 해준다. 런치세트는 1만1000원, 디너, 주말샐러드바는 1만5000원에 제공한다. 이밖에 연극과 뮤지컬 공연도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인당수 사랑가, 헤어스프레이, 오디션,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 극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서울랜드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