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0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속닥속닥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어르신’ 재밌는 할머니 표 동화 듣고 싶은 친구 모두 모여라~! 일주일에 한번 씩 찾아오는 동화구연 할머니의 이야기시간. “콩당콩당콩당콩당 박수치다가 콩당콩당콩당콩당 윙크하세요, 콩당콩당콩당콩당 윙크하다가 콩당콩당콩당콩당 인사합시다,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먼저 큰 소리로 인사를 하는 할머니들. ‘오늘은 어떤 이야기보따리를 풀어주실까?’ 기다리던 아이들은 모두 할머니들이 풀어내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오늘은 빨간 자동차이야기를 들려 줄 거예요. 영수는 빨간 자동차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하룻밤 자고 일어났더니 빨간 자동차가 조금 커졌어요” 말을 마치자마자 정말 자동차 그림이 커진다. 눈이 휘둥그레진 아이들 그림에서 눈을 뗄 줄 모르고 할머니의 이야기를 한마디라도 놓칠 새라 귀를 쫑긋 세운다. “짜자~잔” 이번에는 아이들이 탈 수 있을 만큼 자동차가 커지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커다란 자동차 타고 놀러갈까, 운전할 줄 아는 친구” 아이들은 저마다 손을 들며 “핸들만 돌리면 되요”, “그냥 가요”라며 소리를 높여 대답한다. 아이들 만나는 재미 힘든 것도 몰라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양천노인종합복지관 부설 신월노인복지센타 2층에 모인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어르신들. 아이들에게 전해줄 이야기를 배우고 노래도 부르며 아이들에게 가지고 갈 소품을 만들면서 저마다 아이들을 만날 기대에 부풀어 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지칠 법도 한데 조금이라도 연습을 게을리 하는 어르신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해야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더 신나하고 재미있어 할까 만을 고민하면서 오늘도 동화를 읽는다. 틈틈이 연습을 하며 동화를 듣고자 원하는 아이들이 있는 곳이면 서슴없이 공연을 나가는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어르신 10명의 멤버 중 가장 연장자는 78세의 박순희 할머니. 책 읽는 것조차도 힘들어 보이는 연세지만 제일 열심이다. “동화를 외우고 필요한 소품을 만드는 것이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 볼랍니다”라며 각오를 밝힌다. 아이들의 흥미를 돕기 위한 소품 만들기, 생각만큼 일이 진척되지 않을 때는 집에 가서 만들어오는 수고도 아끼지 않는다. 저마다 자신이 만든 소품과 얼마나 다른지, 누구 것이 더 잘 만들었는지 경쟁 아닌 경쟁을 하면서도 항상 즐겁다.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어르신은 어느 새 고정적으로 나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13군데나 생겼다. 아이들이 기다리는 곳이면 어디서나 매주 월요일마다 파란들 어린이집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러 가는 윤정희 할머니와 정양순 할머니. 밤새 외운 동화를 아침이면 다 잊어버리는 나이가 되었지만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을 보면 새록새록 생각이 난단다. 때론 몸을 날려 멋진 포즈를 취해야 하는 힘든 율동도 아이들보다 가뿐하게 단숨에 해낸다. “이야기 할머니 오셨다며 악수도 청하고 안아달라 할 때 일을 하는 보람을 느낀다”는 정양순 할머니(75세)는 나이가 들어 동화를 외우는 것이 제일 힘들지만 기다려주는 아이들이 있어 기쁘단다. 윤정희 할머니(64)는 “아이들이 집에 가서도 동화할머니 이야기를 하나봐, 엄마들이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한다니까”라며 웃는다. 처음 시작할 때 너무 어색해서 말 꺼내기가 쑥스러웠다는 김성자(65세) 할머니는 지금은 동화구연의 베테랑이 되었단다. “처음 시작할 때는 어색했지만 자꾸 하다 보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아이들을 만다는 것이 제일 기쁘고 즐거운 일이 되었다”고 전한다. 맹순희(68세) 할머니는 성심성의껏 이야기를 전해준다. “어린이들에게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해. 아이들 앞에 재롱부리고 같이 동시 외우는 게 너무 재밌어”라고 말한다. 이야기 어르신의 동화지도를 맡고 있는 김경희(50세)강사는 “연습시간동안에도 실전처럼 어르신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한다”며 “손자들 재롱 보고 친구들과 노후를 보내실 나이에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해주는 모습에 감동받을 때가 있다”고 말한다. 어르신들은 복지관으로부터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고 있다. 하지만 투철한 봉사정신이 아니면 힘든 동화를 외우며 무거운 몸을 날리는 이런 일을 하기는 힘들 터. 동화를 외우고 소품을 만드는 일이 결코 녹녹치만은 않을 테지만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할머니들 화이팅!”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천안의 대표 명물 호두과자 비교 체험 올해로 딱 10년을 넘어선 천안에서의 생활, 처음에는 낯설고 아는 사람도 없어 외롭기만 했다. 그때 위로가 된 것이 있다면 단연 호두과자. 그때는 맛있는 호두과자를 언제든 바로 사먹을 수 있다는 것이 천안살이의 큰 즐거움이었다. 달콤한 앙금을 씹다가 어느 순간 이에 톡 물려지는 호두의 고소함까지. 그동안 먹어왔던 호두과자에 속아 살아온 것이 억울할 정도였다. 시간은 바야흐로 흐르고 흘러 이제 천안댁의 이름이 어색하지 않은 때. 그럼에도 그것은 여전하다. 호두과자는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가격까지 저렴해 친지의 집을 방문할 때 선물로도 요긴하다. 그런데 최근 톨게이트를 지나다보면 정말 많은 호두과자 매장이 눈에 띈다. 저마다 최고의 맛을 내세우며 운영되고 있는 호두과자 전문점들. 그 맛이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는데…. 곧 다가오는 추석,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에게 달콤 고소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호두과자의 맛을 찾아 꼼꼼히 비교해 보았다. 서로 다른 듯 같은 듯 달콤함과 고소함을 선사하는 호두과자의 세계. 그 속에 빠져 지낼 수 있었던 일주일이 정말 행복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호두과자의 1세대 - 학화 할머니호두과자 호두과자가 천안의 명물이 되기까지에는 ‘할머니’의 공이 크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호두과자의 원조는 학화 할머니 호두과자. 천안 호두과자를 말할 때 가장 먼저, 그 이름을 내세울 수 있는 곳이다. 그 역사는 193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천안 대표 품종인 호두를 개발해 그 모양을 그대로 본 따고 알갱이를 개발해 만들었다고 한다. 아무리 원조라 하더라도 그 맛이 떨어진다면 인정받지 못할 테지만 학화 할머니호두과자는 한결같이 맛있다. 그 특별한 맛에 천안역과 터미널 근처 판매장에는 언제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문의 : 041-543-3372. www.hodoo.co.kr 달콤한 앙금과 바삭한 과자의 조화 - 100년 나무 호두과자 100년 나무 호두과자는 천안 톨게이트를 나서기 바로 전, GS 주유소 가까이 판매장이 운영된다. 그 역사와 규모가 놀라운데 35년의 역사를 지닌 (주)대신제과가 새로운 브랜드로 전환한 곳. (주)대신제과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팔리는 호두과자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원조 호두과자의 모양인 팥 앙금 그대로의 모습을 사용하며 맛 역시 기본에 충실하다. 먹어본 호두과자 중 달콤함에서는 가장 앞선 듯.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다. 겉의 바삭함이 살아 있어 그것도 맛을 배가시킨다. 포장도 일반 사각 포장에 팔각포장과 3봉, 4봉으로 나누어 포장한 실속형 포장까지 마련하는 꼼꼼함을 발휘했다. 문의 : 041-556-4180. www.walnutcake.co.kr 첫맛은 부드러움, 끝 맛은 달콤 - 호도원 호두과자 호도원 호두과자는 일반적으로 30개의 포장에서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다른 매장과는 달리 간식용 포장 판매도 하고 있어 오고 가면서 먹기 좋다. 앙금으로 붉은 팥과 흰팥이 모두 사용되고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음도 장점. 호두과자기 대체적으로 달콤함이 강조되기 마련인데 호도원 호두과자는 첫맛에는 앙금의 부드러움만이 가득하고 삼킬 즈음, 달콤함이 은근히 퍼진다. 그래서 단 맛을 그리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평을 받는 곳이다. 빵은 바삭함이 거의 없이 부드럽게 넘어간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이 강조된 듯한 느낌.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꺼내 먹어도 부드러움은 그대로다. 문의 : 041-622-5290 www.hodowon.co.kr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 광덕산 호두과자 광덕산 호두과자는 기존 호두과자와 앙금에서 차이가 난다. 기존의 호두과자가 앙금에 팥을 기본으로 한다면 광덕산 호두과자는 흰팥앙금에 밤 또는 단호박을 함께 섞어 앙금을 만들어낸다. 그래서인지 먹어보니 단 맛이 일반 호두과자에 비해 그리 세지 않은 느낌. 그리고 밤앙금과 단호박 앙금에 따라 약간 맛의 차이가 있어 기호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1만원 상품은 밤앙금과 단호박 앙금이 함께 들어있어 요것조것 함께 먹어볼 수도 있다. 호두를 큼직하게 넣은 것도 특징. 한 입 먹으면 호두과자임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거의 호두 반, 앙금 반의 느낌이다. 문의 : 041-555-5700. www.ghodoo.com 빵에 가까운 호두과자 - 호선당 호두과자 호선당 호두과자는 흰 앙금만을 사용해 호두과자를 만든다. 반을 갈라보았을 때 다른 호두과자에 비해 빵 부분이 단연 두꺼웠던 것이 특징. 과자라기보다는 빵에 가까운 비율이다. 흰 앙금을 사용하는 호두과자가 붉은팥앙금에 비해 달콤함이 떨어졌던 것에 비해 달콤함도 충분했는데 그 달콤함을 두꺼운 빵 부분이 잘 조절해주어 과도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들어가는 호두의 크기가 가장 두드러졌던 것도 특징. 빵과 호두와 달콤한 앙금 어느 하나 튀어나옴 없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내는 맛을 유지한다. 문의 : 041-564-3200 호두과자의 세대교체 - 뚜쥬르 시바앙 호두과자 지역의 대표 제과점으로 인정받는 뚜쥬르 제과에서도 호두과자를 만날 수 있다. 그런데 그 형태는 약간 낯설다. 일반 호두과자에서 벗어나 과감히 새로운 시도를 선언한 것. 일반 호두과자 2배 정도의 크기에 팥앙금 대신 호두를 잘게 갈아 넣은 내용물을 선보인다. 그래서 그 자체로 본다면 호두과자라기보다는 파이로 여겨질 만한 모양과 맛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이 호두과자를 너무 좋아한다. 특히 호두를 잘게 갈아 넣어서인지 평소 호두를 잘 먹지 않은 아이도 즐겨 먹는다. 그래서 아이들 간식거리로 활용하기 좋은 제품. 그 외에도 일반 호두과자에 비해 다른 점이 한 가지 더 있으니 바로 가격이다. 일반적으로 호두과자가 30개 작은 상자에 5000원인데 시바앙 호두과자는 6개 작은 상자 가격이 4200원. 작은 포장이 1만1000원이다. 뚜쥬르는 지난 2일 불당동 거북이점을 새로 개점했다. 문의 : 041-576-0086. 2008-09-11
- 천안시 사적관리소, 유관순열사 추모의 글 공모 천안시 사적관리소는 유관순 열사 순국 제88주기를 맞아 “유관순 열사 추모의 글”을 공모한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추모의 글 공모는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지역 초·중·고등학교 및 유관순 열사가 재학했던 서울 이화여고생이 대상이 되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참여할 수 있다. 추모의 글은 유관순 열사의 얼과 관련된 시·수필·소설·일기·기행문 등을 200자 원고지 20매 내외 분량으로 오는 8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응모작은 한국문인협회 천안시지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초·중·고별로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등 18명을 선발하여 오는 28일 열리는 “제88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 행사에서 시상한다. ‘유관순 열사 추모의 글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 사적관리소(521-2821)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아산 맑은쌀”, 여성소비자가 뽑은 2008 프리미엄브랜드대상 선정 아산시 쌀 대표브랜드인 아산 맑은쌀이 일간스포츠와 주부생활이 공동 주최하는 “여성소비자가 뽑은 2008 프리미엄브랜드대상”에 선정되어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프리미엄대상은 만 20세 이상 여성소비자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하여 선정 시상하는 것으로 아산 맑은쌀이 농산물의 쌀 부문에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산 맑은쌀은 아산만 일대의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되는 벼를 아산 맑은쌀품질관리심의회에서 우수한 품종만을 선정하여 재배한 후 저온저장 및 최신 기계식 도정시설 등 철저한 품질관리로 생산되고 있다. 이미 전국단위 평가에서 다수의 금상, 대상을 수상하여 그 품질의 우수성이 이미 입증된바 있어 이번 프리미엄대상 선정으로 전국 최고의 쌀로써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아산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아산 맑은쌀이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유지될 수 있도록 미곡종합처리장 현대화, 저온저장시설 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아시아의 전통을 동경하며-일본 미술의 복고풍 일시5월27일~11월21일 장소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관 일본실 문의:2077-9000 “아시아의 전통을 동경하며-일본 미술의 복고풍”은 우리나라와 관련이 깊은 아스카시대를 소재로 한 근대 일본화, 공예품, 조각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일본이 아시아문화의 원형에 다가가고자 하는 열망으로 아시아가 공유해 온 전통에 더 많은 가치를 두었다는 점을 “복고풍”으로 해석하였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어디선가 본 한 데자뷰를 일으키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품으로 가노파의 축소 그림에 나타난 ‘소상팔경도’, 일본의 문인화가들이 한시를 주제로 한 ‘난정곡수도’, ‘도화원도’, ‘매화서옥도’를 소개한다. 불교 회화를 주제로 후데야 도칸의 ‘사수도’는 전통과 근대를 뛰어넘어 세상의 번뇌를 잊게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 일시:8월16일~31일 장소:신도림 테크노마트 브로드웨이홀 문의:762-7272 아이들 마음속에 잠든 신비로운 세계를 주인공 오필리아와 그림자들의 만남을 통하여 미하엘엔데의 예술가적 재능으로 살린 환상과 동화 보다 더 동화적인 무대로 형상화한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 누군가 언젠가는 찾아오는 삶의 그림자와의 대화, 세상 만물에 존재하는 저마다의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연극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모노와 칼라의 조화로운 무대미술과 음악, 그림자 배우, 그림자 조명, 그림자 영상, 그림자 의상 외에 무대와 객석을 채우는 생동감 넘치는 그림자들의 향연은 아이와 어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연극이 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지역 석조예술 우수성을 알린다 익산 석조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석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26일~28일까지 3일간 배산체육공원에서 제10회 ‘전국돌문화 축제’가 개최된다. (사)돌문화보존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생활 속의 돌문화! 석조예술의 신비를 재현합시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전국 석재기능기술인들이 ‘돼지’를 주제로 기량을 겨루는 돌조각 경기대회와 석공인들의 전통적인 작업방식을 직접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국 석조각연구회 회원 및 돌문화보존회 회원전, 석조각 공예품전시회 등 돌 관련 전시회와 가족돌탑 쌓기, 지압 돌 위 걷기 체험, 탁본체험 등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축제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 또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구슬치기·제기차기·자치기·공기놀이·윷놀이 등 전통놀이체험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석재문화의 본 고장인 익산을 전국에 알리고 돌 문화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KBS 전국노래자랑이 제작되는 가운데 축제 기간인 오는 27일 오후1시 배산체육공원 메인무대에서는 노래자랑 예심이 열린다. 녹화는 오는 11월6일 오후1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송해의 사회로 진행되며 박일준, 고영준, 이효정, 문연주, 현숙 등 인기가수가 출연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익산지역 석재산업이 부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석재산업의 본고장인 익산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적미 리포터 sinmi1588@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대전 전시소식 나-드로잉전 신정숙, 육만숙, 정미경, 송현숙, 이윤옥, 원희자, 장정순, 손차룡, 민정숙, 임은옥 등 모두 10인의 작가가 참여하여 열리는 전시다. 주로 누드 크로키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1분, 3분, 5분 등 짧은 시간 안에 빠른 선으로 움직임을 담아낸 이번 작품들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노련하게 그려낸 선들이 인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회화와 미술의 기본이 되는 드로잉과 선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인간의 근육흐름에 따라 느껴지는 곡선들을 잘 표현하여 인체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전시다. 9.3(수)까지| 롯데화랑 |601-2827 그림동아리 ‘색깔’의 ‘장난’ 전 그림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그림이 어려운 게 아닌 하나의 재미있는 장난과 같은, 한발만 내딛고 앞에 있는 그림에 관심을 가지실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기존의 그림의 왜곡 되면서 두 가지 이상의 주제에 중첩되지 않도록 장난이 라는 테마와 함께 작품을 선보인다. 새로운 형식의 그림과 설치들은 ‘장난’을 통해 신선하면서도 많은 재미가 숨어 있는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색깔’은 1993년에 한남대학교 회화과 서양화를 전공하는 학생들에 의하여 처음 만들어진 동아리다. ‘제1회 색깔 창립 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년 전시회를 갖고 있다. 9.4(목)까지|이공갤러리|242-2020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대전의 공연과 전시 소식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가 대전무대에 올려진다.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모두, 가진 것 없이 상처만을 가슴에 간직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 작품은 현대인들에게 지금 이 순간 당신 옆에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면서, 그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사람 또한 바로 당신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소극장 뮤지컬답게 배우의 숨소리, 떨림, 눈빛 하나 까지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어 그야말로 살아있는 뮤지컬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카톨릭 재단의 무료 병원이 배경으로 모두가 잠든 사이에 반신불수인 환자 최병호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막이 오른다. 602호 환자인 최병호는 며칠 뒤 연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이 예정된 환자다. 가난한 그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야지만 카톨릭재단의 기부금을 받을 수 있고 그 기부금이 있어야지만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인물이다. 이런 그가 갑자기 사라지니 모두가 황당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최병호가 사라진 날, 어떤 한 소녀가 같이 사라졌다것이 알려지면서 반전이 일어난다. 알고 보니 그 소녀의 아빠는 어릴 적에 돈을 벌러 나갔던 최병호 환자임이 알려지면서 반전이 일어난다. 뮤지컬을 통해 따뜻한 가족의 사랑만이 험난한 세상 속을 헤쳐나갈 마지막 등불이라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 ‘김종욱 찾기’에 이어 로맨틱 뮤지컬 2탄으로 기대해도 좋은 무대다. 9.30(화)~10.5(일)까지|충남대학교 정심화홀|1566-0723 아침을 여는 클래식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하 전당)의 아침을 여는 클래식에서 9월의 낭만과 여유로운을 만끽하자. 수준 높은 공연을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그윽한 커피향 그리고 달콤한 쿠키와 빵까지 이만하면 대전에 산다는 자부심 충족되지 않는가. 매월 두 번째 화요일 지인들과 노블레스한 미팅을 하고 싶다면 전당의 아침을 여는 클래식에 주목하자. 음악회가 열리기 전 지인들과의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이제 너무도 익숙한 아침을 여는 클래식이 열리는 앙상블홀의 로비 풍경이다. 다른 콘서트와는 스테이지마다 음악가의 친근한 해설과 유쾌하고 대화가 이루어진다는 것도 아침을 여는 클래식만의 독특함이다. 올 해는 ‘동행’이라는 공통 주제를 가지고 앞서서 피아니스트 김주영, 소프라노 김영미, 뮤지컬 디바 김선경, 무지카 글로리피카(고음악 연주단체)등 지금까지 5회의 연주를 선보였다. 가을과 겨울에는 이번 무대에 동행하는 바리톤 정록기의 무대를 시작으로 MIK앙상블, 정민아 퓨전국악밴드, D.I.A(아카펠라)등 장르별, 시대별 색다른 무대가 계속 이어진다. 9.9(화)오전 11시|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610-2222 대전시립합창단, 맞춤형 음악회 지역주민들을 위해 대전시립합창단이 무료 맞춤형 음악회를 기획해 열고 있다. 맞춤형 음악회의 제목은 ‘우리 동네 음악 산책’으로 대전지역의 각 구별로 음악회를 기획회 순회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우리 동네 음악 산책은 중리동과 송촌동 주민을 위해 기획된 음악회다. 동네를 산책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즐거운 음악회에 동참, 행복한 저녁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9.10(수) 오후 7시30분|한밭교회|610-2291 2008 아시아 클라리넷 페스티벌 한국클라리넷협회충청지부가 주최하는 아시아 클라리넷 페스티벌이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클라리넷은 높고 화려한 소리를 내는 트럼펫으로서 18세기 바로크 시대에 전성기를 누렸던 악기다. 최초로 클라리넷을 개발한 사람은 남독일 지방의 플루트 제작자였던 데너와 그의 아들이었다. 그들은 갈대 관에 여섯 개의 구멍을 뚫어, 취구부분의 껍질을 벗겨내어 리드 역할을 대신한 샬리모라는 원시목관악기를 개량해 냈다. 샤리모는 맑고, 우아하고 탁 트인 음색을 가진 악기를 만들었는데, 이 악기의 음색이 트럼펫과 유사했기에 클라리넷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악기다. 축제를 통해 클라리넷의 음색에 새롭게 매료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9.9(화)오후7시30분 아트홀 1544-3751 어린이 뮤지컬, 개구리 왕자 공주의 사랑을 받아야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는 마법에 걸린 개구리 왕자와 새침때기 공주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개구리 왕자. 개구리 왕자는 과연 공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 9.21(일) 오전 10시15분~오후 4시|갤러리아 타임월드 10층|480-5961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전시소식 아주미술관, 유렵가구전 가구를 통해 바로크와 로코코 시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또한 사회상과 함께 가장 깊숙한 인간의 생활사까지 되짚어 볼 수 있는 전시다. 바로크와 로코코 시대의 가구들을 만날 수 있는 유럽 가구전이 아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17세기부터 20세기 말에 걸쳐 여유롭고 기능적으로 장인들이 디자인한 가구들이 선보인다. 진열대 위에 놓고 보여주는 기존의 전시방법이 아닌 테마별로 연출한 5개 공간에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다. 이들 다섯 개의 공간은 유럽 궁정문화를 대표하는 바로크의 웅장하고 장엄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거울의 방, 권력의 방, 로코코 시대 화려한 귀족여인들의 향기 속에서 살롱문화를 체험하는 사교의 방, 유럽 계몽사상의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의 방, 정신적 풍요와 여유 속에서 다시 찾은 생활의 멋과 향기를 맛보는 자연의 방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11.16(일)까지|아주미술관|863-0055 아름다운 민화 전 민화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이다. 옛 사람들이 사용하던 그 자리에 그대로 두고 편안한 마음으로 보는 대로 느끼면 그뿐이다. 민화에 표현된 작가의 심성을 읽다 보면 넘치는 해학과 풍자가 한 시대의 사회상을 그대로 그려 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전통 회화의 사군자나 수묵화처럼 감상화의 격식을 차린 그림이 아닌 자유스러운 마음의 표현이기에 가슴에 와 닿는 친근함이 더하는 우리의 그림이다. 세화 화조도, 조충도, 십장생도 등의 우리의 아름다운 민화를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9.10(수)까지|롯데화랑|253-7806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돌파티 체험전’ 대전에서 최초로 열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기의 돌을 잔치가 아닌 서양의 파티문화를 도입해 즐기는 문화로 전환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대전에서도 지난 8월28일 엄마들만의 카페 둔산동 ‘키즈파티’에서는 대전 최초로 잔치가 아닌 파티로 꾸며지는 돌파티 체험전이 열렸다. 체험전에는 아기를 동반한 젊은 부부 50여 쌍이 참가했다. 노은동의 수현 엄마라고 밝힌 참가자는 “기존의 돌잔치하면 주인공이 아기와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아기는 뒷전이고 엄마는 엄마대로 손님접대로 파김치가 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돌잔치 문화라면서 돌 파티는 돌을 맞은 아기와 엄마 아빠가 하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나중에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 아기 돌도 파티로 하려고 결심하게 되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체험 전에서는 돌 전문 MC의 진행으로 돌을 맞은 아기를 안은 주인공 부부가 춤을 추며 등장하고 돌잡이, 하객들을 위한 게임, 퀴즈, 선물 증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하객들이 준비한 돌 축하금이나 돌반지를 전달하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키즈파티 정여주 대표는 “아기가 엄마 아빠가 주인공이 되어 친구부부와 친척들이 모여 춤과 노래, 게임 등 이벤트로 진행하길 원하는 신세대 주부들이 늘고 있어 돌을 앞둔 자녀를 둔 부부들을 초빙해 가상으로 돌 파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전을 열게 되었으며 앞으로 두 달의 한번정도는 체험전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010-6219-1314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