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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의원은 명예도 권력도 아닌 봉사하는 자리” 강동원 의원은 구의원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자기만의 생각이 분명하다. “구의원을 해보니 특별히 명예가 있는 자리도 아니고, 하고 싶은 사업을 자기 뜻대로 추진할 수 있는 집행력이 있는 자리도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구의원의 역할은 봉사활동이라는 생각이 의정활동을 하면 할수록 강해집니다”고 3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래서 회기 중 의회 내에서만 구의원 빼지를 달고 있고 평상시에는 빼지를 떼고 생활했다. “구의원은 이장이다 생각하고 현장 찾아” 강 의원은 비가 내리면 한 밤중에도 밖으로 나간다. 동네에 물 막힌 곳이 생겨 침수되는 지역이 생기지는 않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금요일마다 자율방범대와 야간 순찰을 한다. 이렇게 다니다 보면 많은 주민들을 만나게 되고 민원을 많이 듣게 된다. 그래서 강 의원의 수첩에는 민원사항이 빽빽이 적혀 있고 추진 현황도 메모가 돼 있다. “강남구에서 역삼1동에 CC TV가 가장 많습니다. 유흥가가 많고 다가구 주택, 원룸주택이 많아 치안이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점은 다른 동과 달리 안정적 장기적 생활 거주자 보다 일시적 임시적 목적 거주자가 많아 지역사회에 대한 주인의식이 부족합니다”며 역삼1동의 특성을 설명했다. 간단히 말해 역삼1동을 ‘주인 없는 도시’라고 한다. 강 의원은 ‘주인 없는 도시를 어떻게 밝고 건강한 도시로 만들 것인가?’를 화두로 역삼1동의 파수꾼 역할을 했다. 아파트 밀집 지역과 달리 역삼1동은 민원이 아주 많다. 아직도 개선할 점이 많은 것이다. 지역구(삼성1동, 삼성2동, 역삼1동) 주민들을 위해 역삼1 문화센터 건립했고, 주택과 뒷골목 학교주변 공원 등에 방범용 CC TV를 설치하여 치안안정에 기여했다. 매일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게 하여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고, 걷고 싶은 맛고을 길(르네상스 호텔-LG아트센터)을 비롯해 곳곳에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여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섰다. 강 의원은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 나가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매일 오전 5시에 새벽기도에 참석하고 돌아오면서 그날의 스케줄을 정리한다. 매일 매일을 이렇게 성실하게 살아 왔기에 석사학위를 세 개나 갖고 있다. 행정학 석사, 경영학 석사(세무, 경영지도사), 사회복지학 석사 이렇게 세 가지. 석사를 하게 된 동기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껴 여러 분야를 하게 됐다. 세무파트나, 행정, 복지 파트에서 전문성을 갖췄기 때문에 의정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강 의원은 의정비는 생활비로 거의 쓰지 않고 활동비와 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사는 데 거의 쓰고 있다. “노인복지시설에 가서 목욕 봉사를 할 때 보면 보습이 안 돼 피부에 하얀 가루 같은 것이 많이 일어납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올리브 오일 같은 것을 발라 주는 게 좋습니다. 우리가 목욕 봉사를 하면서 발라주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사용하라고 선물을 드리고 옵니다.” 고 강 의원은 예를 들어 설명했다. 35년 근무한 대한통운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강원관광대학에서 학장직무대행을 하다가 현재 강남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 의원은 30대 젊은이 못지않게 바쁘게 생활하는 청춘이다.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2
- 너른마당 ▼지하철 3호선 302정거장 신설역사 명칭제정 주민설문 우리구 관내를 통과하는 지하철 3호선, 5호선, 8호선을 환승 연결하여 이용효율 증대 및 편의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건설 중인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 오는 12월 준공을 맞아 302정거장의 지하철 역명을 새로이 제정하고자 하니 구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설 문 개 요 1. 역사명칭 가. 역의 위치를 인식하기 쉽고 다른 역명과 혼동되지 않는 명칭 나. 해당지역과의 연관성이 뚜렷하고 지역실정에 부합하는 옛지명 또는 법정동명, 가로명, 주요 공공시설물, 다중이용시설 등 - 역사에 인접하고 있는 고적, 사적 등 문화재 명칭 - 이전의 우려가 적고 고유명사화된 주요 공공시설물 - 지역을 대표하는 다중이용시설 또는 역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는 지역명칭 다. 역사명칭의 병기와 학교명이나 특정 사유시설명은 원칙적으로 불가 2. 조사기간 : 2009. 9. 7(월) ~ 9. 25(금) 3. 참여방법 : 송파구 홈페이지 ▼불법무기류 자진신고하세요 -기 간 : 2009. 9. 1 ~ 9. 30 (1개월간) -대 상 : 총기, 탄약, 폭발물류,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등 무기류 일체 -신고소 : 경찰관서 : 지방청,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 검문소, 초소 각급 군부대 -신고자 처리 불법 무기류 출처 불문, 형사책임 면제 소지허가자 중 주소변경 미신고자 등 행정처분 대상자 자진신고 시면책 및 소지허가증 재발급 신고자 인적사항 보안 유지 철저 -미신고자 적발 시 처리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제70조, 제71조에 의거, 의법 조치 ※ 불법 총기 소지자는 ‘10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바른먹거리 영상토론회 바른먹거리 영상토론회는 바른먹거리에 관련된 영상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어떠한 것이 바른먹거리고, 어떤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장소 : 송파청소년수련관 201호 -일시 : 10월 10일(토) 10:00-13:00 11월 14일(토) 10:00 13:00 -내용 : 바른먹거리 관련 영상물 시청과 이를 바탕으로 한 소그룹토의 -대상 : 중학생 20명 -접수 및 문의 : 송파청소년수련관 총무팀 김기홍 (02)449-0500 / 내선 108 ▼인감보호신청 안내 ‘본인외 발급금지’등 인감보호신청을 하시면 대리발급을 제한하게 되어 인감증명 발급으로 인한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감 대리발급 사실 통보제(SMS)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신청 바랍니다. -신 청 장 소 : 각동 주민센터 -문 의 처 : 송파구청 자치행정과 (02)2147-2231 1. 제15기 암사역사교실 수강생모집 *일정 : 10월18일, 11월 15일, 12월 20일 오후 2시~4시(매달 3주 일요일, 3개월) *대상 : 초등학생 *내용 : 외국인과 선사시대 공부 및 전통놀이 체험 *수강료: 1인당 6만원 *접수마감 : 10월17일까지 *문의 : (02)3426-3857 2. ‘아빠와 함께 송편만들기’ 참가자 모집 *일시 : 9월26일 1회- 오전 10시40분~12시30분, 2회-오후2시40분~4시30분 *대상 : 5~7세 아이를 둔 가족 *접수 : 9월8일~9월18일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 *참가비 : 가족 당 5000원 *문의 : (02)486-3556 3. 강동구 추석 직거래장터 안내 *일시 : 9월29일~30일 오전 9시~오후6시 *장소 : 강동구청 광장 *판매품목 : 강동구 자매결연 자치단체 13개 시, 군 농/특산물, 제수용품, 건강식품 등 (이천, 홍천, 부여, 청양, 진천, 음성, 곡성, 완도, 진안, 거창, 경산, 봉화, 양양군 참여) *문의 : (02)480-1760 4. 자전거운전면허 시험 안내 *시행처 : 한국 어린이 안전재단 (송파구 마천동 소재) *일시 : 월~금요일 오후3시, 토, 일요일 오후1시, 오후3시 *대상 : 초등3~6학년생 *접수 : 인터넷접수 *문의 : 1588-5869 *시험방법 : 자전거 안전운전 기초지식 필기시험, 실기시험, 안전영상 관람 5. 9월 독서의 달 송파도서관 대출권수 확대 *내용 : 1인 1회 대출권수 3권->4권 확대 *대상 : 송파도서관 대출회원 누구나 6. 부모교육(PET) 집단상담 신청자 모집 *운영일정 : 3차- 9월15일~10월20일 화요반 총 6회 4차- 9월17일~10월22일 목요반 총 6회 *시간 : 오전 10시30분~12시30분 *교재비 : 1만원 *문의 : 송파여성문화회관 (02)2203-3330 7. 송파문화원 부부사랑 특강 *일시 : 9월 18일(금) 오후3시 *장소 : 송파문화원 제1강의실 *강사 : 오재호 (서울 가정법원 조정위원, 한국부부문제연구소장 역임) 8. 송파구립 청소년교향악단 신규단원 모집 *모집부문: 제1바이올린, 비올라, 더블베이스, 오보에 4명, 바순 4명, 혼 4명, 트럼본 3명, 튜바 1명 *응시자격 :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청소년 중 연주 가능한 자 *접수기간 : 9월24일까지 *접수방법: 우편, 이메일(jdkimmi@hanafos.com), 방문접수 *오디션 : 9월26일 오후 4시 *문의 : (02)414-0354 9. 송파도서관 특강 *일시 : 9월16일 오전 10시~12시 *내용 : 독서영재육아법 *장소 : 송파도서관 아트홀 ? 특목고, 명문대를 보낸 엄마의 자녀교육 노하우! : 광진구청, 학부모 강연회 ○ 강연회 일시 및 내용 -강연회일시: 9월 25일(금) 오후 2시~4시 -강연회장소: 광진구청 대강당(광진구청 제1별관 3층) -강의주제: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지혜 -강 사: 박은주 공동저자 ○ 신청기간 및 방법 -모집대상: 관내 초·중등학생 학부모 누구나 -모집인원: 300명 (선착순) -모집기간: 9월2일(수)~9월 23일(수) -모집방법 : 광진구 홈페이지 접수(바로가기) 및 전화접수(450-7222) ○ 문 의 처: (02)450-7222(광진구청 디지털정보과) ?『광진 청소년 CO₂교실』운영 안내 -운영기간: 10월 24일~11월 1일 중 3일(오전 9시~낮 12시30분) (10.24(토), 10.25(일), 11.01(일) 중 1일 택일) -운영장소: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03호 -대 상: 관내 초등학교 6학년 또는 중학생 150명 내외(학부모 참여 가능) -내 용: 기후변화 이론교육, 에너지보드 게임을 통한 지구온난화를 막는 방법, CO₂ 계산하는 방법, 태양광장난감 만들기 등 -참여자 특전: 광진구청장과 세종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 수여 -접수기간: 10월6일~10월15일(10일간) -모집인원: 총 165명(1회당55명 * 3회) -접수방법: 광진구청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www.gwangjin.go.kr -문의사항: 광진구 환경과 (02)450-7799) ? 부동산민원 현장상담(처리) 실시 -일 시: 9월 2009-09-12
- “이국적인 맛으로 승부하는 음식문화 전도사에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외국 요리로 대표적인 것이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의 요리다. 하지만 지구촌 시대에 우리가 맛보아야 할 음식은 무궁무진하다. 스페인 요리 전문가 권연수(30세) 씨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걸맞게 다양한 음식 문화 중 하나인 전통 스페인 요리를 선보이는 우리 지역 유학파 요리사이다. 스페인의 맛과 향을 이국적인 공간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루하루 쉼 없이 노력하는 프로페셔널인 그를 만나봤다. 우연히 발들이게 된 요리사 직업권연수 씨의 요리 경력은 올해로 벌써 8년째로 접어든다. 군대 가기 전까지 마땅히 할 일을 찾지 못해 이런저런 힘들고 고된 일을 하다가 군대를 갔는데, 제대 후 우연히 갈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갈비집에서 하게 된 일이 숯불을 피우는 일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매운 연기를 맡아가며 숯불을 피우던 중 주방에서 주방장이 나왔는데, 지금의 내 모습과 비교가 되면서 ‘나도 저런 직업을 갖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생겼습니다.”하루하루 그야말로 ‘입에 풀칠’하기 위해 고생해온 권씨는 오로지 실력 있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에 바로 주방장을 설득해 주방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 기술을 요하는 직업이 그러하듯 과정이 힘들고 고생스러운 것은 당연지사. 두 달 동안 권씨가 한 일이라고는 재료를 씻고 다듬는 등 보조역할 뿐이었다. 이왕 시작한 일, 권씨는 제대로 해보자는 의지를 가지고 가장 효율적으로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그는 “당시 서울에 있는 한 호텔에 인턴직으로 취직해 일 했는데, 사원이 되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말을 들었다. 그 뒤 일을 하면서 관련 학과 공부도 병행해 체계적으로 실력을 쌓자는 생각이 들어 대구로 내려갔고, 둘 모두를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인터불고 회사’에 취직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경력을 쌓는 동안 적은 봉급에 공부하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권씨는 하루 4시간만 잘 정도로 열심히 일하며 서서히 입지를 다져나갔다. 또한 각종 요리대회에 참가해 수상도 했다. 바로 성실한 요리사로 인정받고, 빠르게 길을 밟아 가기 위한 그만의 노력이었다. 한국인 입맛에도 딱, 스페인 요리오랜 노력 끝에 인터불고 호텔 양식당에서 일하던 어느 날 권씨는 스페인 요리를 배우기 위해 유학을 다녀올 것을 권유받았다. 요리사에게 유학은 소중한 경험이 아닐 수 없는 터. 권씨는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유학비 지원도 받을 수 있는 기회라 주저 없이 스페인 유학길에 올랐다. “처음 스페인에 도착했을 때 언어 때문에 많이 고생했어요. 회사 소개로 간 스페인 레스토랑에서도 언어가 통하지 않아 한 달 정도 눈으로만 배웠고요. 그러던 중 통역할 수 있는 회사 직원이 방문했고, 그를 중개로 저의 요리솜씨를 발휘할 수 있었지요. 그때 선보인 요리가 ‘불고기’와 ‘볶음밥’ 이었는데, 한국 요리의 위상을 조금이나마 보여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지금까지 권씨가 주로 해왔던 요리는 양식이었지만, 스페인 요리는 처음이었다. 배우면서 느꼈던 것은 한국 요리가 스페인 요리보다 시각적인 부분이나 응용하는 부분에서 좀 더 앞서있다는 점이었다. 반면 재료가 풍부해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부러웠다고. 권씨는 “스페인 요리의 특징은 여럿이 함께 둘러 앉아 먹는 가정식이 대부분으로 소박하다는 것”이라며 “순수하게 식재료의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또한 “스페인 요리는 고추와 마늘을 즐겨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짠맛이 강한 우리 입맛에도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고의 스페인 요리사를 향하여권씨는 현재 석촌호수가에 위치한 스페인 레스토랑 ‘보데가’의 주방장으로 이국적인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그의 요리는 점점 입소문을 타 특히 와인 동호회 등 동호회 모임이 자주 찾는 단골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자리에 있기까지 권씨가 기울인 노력은 상당했다. 특히 메뉴를 개발하고 직원 관리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요리사가에게 가장 보람되는 일은 직접 개발해 만든 요리를 ‘맛있다’고 인정받는 것이죠. 제가 있는 레스토랑이 입소문이 났다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인 요리로 국내 최고의 프로페셔널로서 인정받아 늘 손님들로 북적이는 레스토랑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언젠가는 호텔 총주방장으로 선두지위하고 싶어요.”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2009-09-12
- 경의선 전철 개통 두 달, 현장에 가다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았던 경의선 복선 전철이 개통된 지 두 달. 마포 상암DMC(옛 성산역)와 문산을 잇는 경의선 전철은 하루 150회 운행한다. 1시간에 1대 꼴로 다니던 전철을 이제는 10~15분 기다리면 탈 수 있게 된 것이다. 주민들을 경의선 개통으로 생활이 많이 편리해졌다고 말한다. 개통 두 달 동안 코레일이 집계한 이용객은 하루 평균 3만9000여명으로 통근열차 운행 때보다 2.8배 늘어났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통 전, 철도노조는 경의선 구간이 전방위적으로 부실공사라고 지적하며 개통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상암DMC~문산간 40.6km 궤도 사이의 간격이 기준에 맞지 않는 곳과 선로 뒤틀림 현상 등1000여 곳에 문제가 나타났다”며 “승객 안전이 우려된다”고 발표해 이용자들을 긴장 시켰다.(본지 788호 보도) 경의선 전철은 당초 내년 1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6월 말부터 시작되는 파주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6개월 앞당겨 7월 1일 성산~문산 간이 먼저 개통됐다. 공기를 단축하느라 부실공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게 철도노조의 지적이었다. 철도는 개통 됐고, 경의선 전철은 달리고 있다. 경의선은 안전할까. 철도 안전문제를 제기했던 철도노조의 장해철 시설국장과 함께 경의선 구간을 점검해 봤다. 지난 9월 4일 오전. 대곡역사 안으로 상·하행선 전철이 10~15분 간격으로 오고 간다. 철길 위에서 인부들이 선로를 보수하고, 한쪽에서는 자갈을 까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대곡역에는 4개 레일이 설치 돼야 하는데 현재는 2개 선로만 개통 됐고 나머지는 선로 공사가 한창이다. 장해철 국장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궤도공사마감기준을 충족한 선로를 우리 철도공사에게 넘겨줘야 하는데 제대로 완공도 안 된 상태에서 넘겨줬다.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개통해도 유지보수는 있게 마련이지만, 지금은 시급한 보수 구간이 많아 경의선 전 구간에 걸쳐 굉장히 어수선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국장의 이런 지적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의 답변을 들어보았다. 광역철도처 토목 담당자의 말이다. “개통 전에 철도노조가 지적한 선로문제는 궤도 검측을 해서 대부분 보완했다.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도로 표면 이상이 있으면 운전자는 바로 느낌으로 알지 않느냐. 기차도 마찬가지다. 선로에 이상이 있으면 승객들이 승차감에 문제가 있다고 느낄 정도가 된다. 헌데 이상이 있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 경의선 전철은 수도권 어느 구간 전철보다도 승차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 많이 내릴 때 대비한 조치도 보강해야 곡산역으로 가는 중 백송마을 7단지 앞. 경의선 3공구 현장 인근에 흙이 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파란 비닐 덮개가 포착됐다. 이런 모습은 경의선 구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금릉역 철로 바로 옆으로는 비로 쓸려 내려가는 걸 막기 위한 파란 비닐 덮개가 단단히 마무리 돼 있는 모양이 보였다. 장 국장은 “지난 여름에 비가 많이 올 때 노반(철길이 놓인 땅)이 흘러 내렸다. 자칫 노반이 붕괴되면 선로가 무너질 수 있어 조치를 해 놓은 것”이라며 “선로로 스며드는 물, 배수로를 만들거나 둑 쌓는 것처럼 블록 돌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 문산 방향으로 향하면서 만나게 되는 풍산역, 백마역, 일산역은 모두 역 광장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풍산역 지나 일산역 가는 철로 주변에는 기차가 다니는 옆으로 건축 자재가 잔뜩 쌓여 있다. 일산역 부근은 아파트 공사와 맞물려 철로 주변 상황이 아주 복잡했다. 때마침 선로 안전 점검에 나선 철도 직원들을 만났다. 매월 4일 실시하는 안전의 날 합동점검에 나선 일산역 박종철 역장은 “개통 당시 문제가 됐던 일산역 하자 보수는 이제 거의 다 마무리 됐다”고 말한다. 전철 역사는 한창 공사중 일산역은 개통 이후 하루 7000여 명이 이용한다. 예전 2000~3000명이 이용하던 것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박 역장은 “출·퇴근 시간대에도 이용객이 많지만 평일 낮시간에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고 전한다. 일산역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개통 당시 물이 새던 발매기는 깔끔하게 고쳐졌는데, 승강장 공사는 아직도 진행중이었다. 일산역 직원은 “8월말까지 공사를 끝내주기로 했는데 아직 안 된 상태”라고 했다. 일산역 주변 광장 공사도 마무리 되지 않았다. 일산역 뒤편(구일산쪽)에는 진·출입로 공사를 12월 21일까지 완료하겠다는 펼침막이 걸려 있었다. 경의선 전철을 이용하는 이용자는 개통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용객들은 불편하다. 경의선 구간 곳곳의 전철 역사가 깔끔하게 단장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장해철 국장과 함께 돌아본 역사 주변은 파헤쳐진 흙바닥과 곳곳에 쌓인 자재, 철제 가드레일 등으로 어지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가장 심한 곳은 파주 운정역과 금릉역. 승객들은 임시역사를 이용하고, 옆으로는 본역사를 짓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운정역에서는 육중한 철근 구조물 아래 할머니 3명이 위태롭게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금릉역은 전철이 다니는 동안에도 윗층 공사가 한창인데, 안전 철망이 제대로 설치 돼 있지 않았다. 승객 안전이 우려스럽다는 기자의 지적에 금릉역 직원은 “비계 설치를 끝냈으니 안전망도 곧 설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매일 금릉역을 이용한다는 주민 김모씨는 “다른 역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던데 우리 동네 역만 공사소리가 시끄럽고 소음도 너무 심해 불편하다”고 말했다. 역사 공사가 더딘 이유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이종건 차장은 “운정역과 금릉역은 수탁 사업이어서 역사 공사 자체가 늦게 시작 된 것”이라며 “2010년 6월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고양 구간의 화전·능곡·곡산·백마·풍산·일산·탄현역은 주차장과 광장 조경 공사가 진행중인데 모두 10월말이면 끝낼 수 있다. 다만 일산역 동측 광장은 추가로 광장 조성 요청이 들어와서 국토부가 사업 실시 계획 승인을 내주면 바로 공사를 진행해 연말까지 마무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운정 건널목 인근 보수 안 돼 철근 뼈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운정역을 나와 금릉역으로 향하던 중 선로 이상을 발견했다. 운정 건널목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곳(문산쪽 선로)의 철길이 약간 내려앉고 휘어 있었던 것.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장 국장은 “저런 상태에서 KTX가 시속 300킬로미터로 지나갈 경우 휘어진 부분에서 하늘로 튀어오를 것”이라며 “경의선 전철은 시속 90~100킬로미터로 KTX만큼 빠르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수도권 선로를 담당하는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현경탁 과장은 “자갈 궤도는 열차가 레일을 타게 되면 동적으로 움직이니까 충격이 가해지면서 변형이 온다. 그래서 자갈 궤도는 끊임없이 보수해야 하는 것”이라며 “자갈 궤도에 변형이 왔다고 해서 안전에 문제 있는 게 아니”라고 언급했다. 현 과장은 “기자가 언급한 문산 쪽 선로는 3년 여 이상 운행 하던 선로이므로 별 문제 없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며 “자갈 궤도의 특성을 알면 그 정도 발생하는 문제는 크게 염려할 것 없다”고 덧붙였다. 개통 두 달을 맞아 점검해본 경의선은 건설 담당자인 철도공단의 말을 종합해 보면 ‘안전’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인터뷰에 응한 공단 관계자들은 “개통 전에 시민들이 좀 불안했겠지만, 서행 운행하는 곳 없이 다 제속도를 내고 달리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믿고 싶다. 하지만 철도노조 장해철 국장의 마지막 말이 귓전을 맴돈다. “아직까지 열차가 탈선하지 않았으니 안전하다고 보는 시각은 문제가 있다. 6개월 공기를 앞당기느라 발생한 부실공사 때문에 사고의 위험은 잠복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철도공사로 선로가 넘어올 때 국토부 지침 상에 있는 유지·보수 기준도 충족하지 못한 상태라면 열차 탈선 위험은 있다고 봐야 한다. 지금 경의선이 열차가 탈선 할 상황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철도공단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점검, 2009-09-11
- 원주시 소년소녀가정후원회, 소년소녀가정 후원회 후원금 전달 (회장 안영자)에서 지난 9월 1일 관내 소년소녀가장 20명에게 1인당 20만 원씩 총 400만 원의 후원금 전달하였다. 원주시 소년소녀가정후원회는 소년소녀가정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1990년 10월 15일 결성된 단체로 현재 35명의 회원들이 매월 1만원의 회비를 적립하고 있다. 그동안에도 회원들이 적립한 후원금으로 매년 ‘후원자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하여 소년소녀가정 아동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상품 및 상금을 전달하는 등 경제적인 후원과 정서적인 나눔을 함께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안영자 회장은 “앞으로도 소년소녀가정들이 조금이나마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위해 지속해서 후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태장2동 부녀회, 김장 채소 직접 재배해 이웃 돕는다 태장2동 새마을 부녀회(회장 이인영)와 동사무소(동장 허만정) 직원 23명이 태장2동 아파트단지 조성 예정 부지 일부를 개간한 농지 300평에 김장채소인 배추와 무를 재배하고 있다. 독거노인 60여 가구의 겨울 김장채소 마련을 위해 직접 재배에 나선 것. 새마을 부녀회와 동사무소 직원들은 지난 8월 29일 배추 600포기와 무 300포기를 2시간여 에 걸쳐 심었으며 수확할 때까지 공동으로 재배. 관리해 나가기로 하였다. 태장2동 시의원 권영익 부위원장이 트랙터와 골타기 작업에 직접 참여했으며 안병연(49∙농업)씨가 자신이 직접 재배한 배추 묘 600포기를 제공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우산동을 수놓은 색색의 벽화들 우산동에 소재한 우산철교, (구)터미널 앞 지하도, 우무개터널이 화려하게 단장했다. 우산동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 추진위원회(위원장 전홍주)와 우산동 주민센터(동장 황기섭)는 우산동의 다양한 문화와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생생한 색으로 묘사하고 연출하여 벽화를 완성하였다. 지난 7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벽화그리기 행사는 우산동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 추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아름답고 활기찬 도시 이미지 조성을 위해 기획되었다. 우산철교 벽화는 ‘한국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 그 생생한 색을 느껴보세요!’를 메인 테마로 정하고 색동저고리와 비단 띠, 잔디밭, 구름, 종이비행기, 종비배 등으로 벽화를 구성하였다. (구)터미널 지하도는 ‘생기 있는 우산동의 색’을 테마로 색동저고리와 춘하추동을, 우무개터널은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해 완성했다. 벽화 디자인은 상지대 디자인학부 지명구 교수가 무료로 도안했다. 우산동 주민센터는 벽화를“국제 공공디자인 및 강원 공공디자인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이제 가을도 나무 심는 계절 강원도가 9월 15일부터 10월말까지 135만 7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총1억 9천 톤의 CO₂를 흡수할 수 있는 숲을 확보한다. 강원도는 봄철에 소나무 낙엽송 매실 헛개나무 등 39개 수종 2381만 3천 그루를 451ha 규모로 심어 조림을 실행한 바 있다. 가을철에는 ‘기후변화 대응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해 양묘한 소나무 용기묘(포트묘) 등을 심는다는 계획이다. 용기묘는 1996년 고성 산불피해지 복구 조림용으로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양묘 생산 기술에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강원도에서는 매년 용기묘를 이용한 가을철 나무심기를 실시하고 있다. 용기묘는 온실에서 생산되는 조림용 묘목으로 작은 용기에 담겨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력 생산을 위주로 하는 일반 노지에서 생산되는 묘목에 비해 노동력이 적게 든다. 또한 용기 안의 뿌리와 흙을 함께 심기 때문에 조림 후 활착율이 98% 이상이고 생장 속도가 빠르며, 겨울철을 제외한 연중 조림이 가능하여 조림 시기도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강원도는 앞으로 시설양묘에 의한 용기묘 생산량을 연차적으로 늘려 봄철에 집중된 조림 사업을 가을철에도 시행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조림 체게를 갖출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EM으로 푸른 지구를 지키는 사람들 지난달 25일 중산성당에서는 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EM 환경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참석했던 주부들은 “와~ 날마다 버리는 쌀뜨물에 이런 효과가 있었네”라며 탄성을 질렀다. 교육은 유용한 미생물인 EM을 쌀뜨물과 발효시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강좌였다. 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고양환경지킴이 학교’를 운영하며 EM 강사단을 조직해 고양시 곳곳을 찾아가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8년부터 진행된 EM 환경교육에 참여했던 시민들은 모두 EM 마니아가 돼 푸른 지구를 만드는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있었다. 그들은 “착한 미생물 EM은 친환경 살림을 위한 만병통치약”이라며 “쓰면 쓸수록 감탄하게 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착한 미생물 EM 쌀뜨물과 만나 더욱 착해져 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로 유용한 미생물이란 뜻.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세균 등 80여종의 미생물이 들어있다. 이러한 유용 미생물은 인류가 오래 전부터 식품의 발효에 이용해 왔던 미생물이며, 악취제거, 수질정화, 금속과 식품의 산화 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EM에 쌀뜨물을 첨가해 발효액을 만들면 우리네 생활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쓰임새 무한대의 만병통치약이 탄생하는 것이다. 10년 전부터 쌀뜨물 발효액을 만들어 사용해 왔다는 일산종합사회복지관 EM 사업단의 장영숙 수녀님은 “집안 구석구석 다양한 쓰임새로 쌀뜨물 발효액을 활용할 수 있다”며 “쌀뜨물 발효액을 사용하면 세제 사용량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고, 그 효과는 두 배로 거둘 수 있어 주부들의 바쁜 일손을 돕는데 최고”라고 전했다. 주부의 일손을 돕는 친환경 살림꾼 쌀뜨물 발효액은 세탁 청소 설거지 등 집안 살림 곳곳에 활용할 수 있다. 세탁시 쌀뜨물 발효액을 사용하면 거품은 적게 나지만 삶아 빤 것과 같은 효과를 볼 만큼 세탁물이 깨끗해짐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쌀뜨물 발효액의 매력에 푹 빠진 중산동 안미숙씨는 “쌀뜨물 발효액을 사용한 이후엔 자주 사용했던 세탁용 표백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게 됐다”며 “그래도 빨래는 삶은 것처럼 깨끗하고 하얗게 세탁되며 옷에 베인 찌든 냄새도 사라진다”고 전했다. 안씨는 2년 전 환경교육을 받은 이후 쌀뜨물 발효액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처음엔 그도 만병통치약이란 말에 설마 했는데 2년 동안 사용하며 확인해 보니 그 말이 감탄스러울 정도로 사실이란다. 일산동에 사는 이정옥씨 또한 쌀뜨물 발효액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그 효능을 전했다. 주방 청소시 주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아마도 가스렌지 후드 청소일 것이다. 한두 번 닦아서는 기름에 찌들어 있는 렌지후드가 깨끗해지지 않는다는 것은 웬만한 주부들이 다 아는 사실. 하지만 쌀뜨물 발효액에 장시간 담가두면 이 찌든 때가 저절로 깨끗하게 빠진다고 한다. 이씨는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그 효능에 놀라게 된다”며 “때를 깨끗하게 빼준다는 강력한 화학세제들도 많지만 사람과 환경에 유익하며 주부의 일손을 도와주는 것은 오로지 쌀뜨물 발효액뿐일 것”이라며 찬사를 전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일산종합사회복지관 EM 강사단 친환경 살림 전도사 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2008년부터 EM 관련 환경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EM 강사단은 이 환경교육을 이수한 11명의 주부들로 교육 현장에서 친환경 비누 만들기와 쌀뜨물 발효액 만들기 등 실기 수업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이다. 11명의 주부들은 쌀뜨물 발효액을 활용한 자신들의 살림 경험을 함께 나누고, 다른 이웃들에게도 그 효능을 전하며 친환경 살림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중산동에 사는 최미희씨는 “쌀뜨물 발효액을 활용해 함께 텃밭을 가꾸고 환경캠페인도 벌이는 등 작지만 지구를 살리기 위한 친환경 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집에서 하는 주부들의 작은 실천이 푸른 지구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EM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쌀뜨물 발효액 만들기와 사용법, 천연비누 만들기 등의 수업을 진행하며, 친환경 살림에 관심있는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31-975-3322 #행주초등학교 쌀뜨물 발효액으로 친환경 급식 실천 고양시 행주초등학교에서는 쌀뜨물 발효액을 이용한 세제로 급식실 식기세척과 급식실 청소 등을 하여 합성세제 사용량을 50%정도 감량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또한 급식 후 나온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화 기기로 줄인 후 쌀뜨물 발효액을 이용해 발효시켜 친환경 퇴비를 만들고 있다. 이 퇴비는 학교 텃밭을 가꾸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행주초 조우상 영양교사는 “합성세제를 사용하면 신속하고 편리하게 세척할 수 있으나 환경은 나빠지고 하천으로 흘러간 물은 다시 우리의 수돗물로 사용하게 돼 악순환이 계속 된다”며 “그에 반해 쌀뜨물 발효액은 그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간과 노력이 들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결국은 환경오염을 줄이고 사람과 자연을 유익하게 하는 친환경적인 활동”이라고 전했다. [Tip] 쌀뜨물 발효액 이렇게 만들어 써요 ▲인터넷 쇼핑몰이나 생협 매장에서 EM 원액을 구입한다. 가격은 1ℓ기준 4000원에서 5000원선. 2ℓ의 페트병에 쌀을 씻고 난 쌀뜨물 1.8ℓ와 설탕 20g(3수저), EM원액 20㎖(소주잔 반컵 정도)를 넣는다. 설탕은 EM 원액을 넣기 전에 흔들어 녹인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후 밀봉해 일주일간 직사광선을 피해 두면 쌀뜨물 발효액 완성. 페트병이 가스로 빵빵해지면 가끔씩 뚜껑을 천천히 열어 가스를 방출시켜 주면 된다. 발효액을 열었을 때 시큼한 막걸리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나면 제대로 만든 것이나 악취가 나면 잘못 만들어 진 것. 이 쌀뜨물 발효액을 10배에서 1000배까지 용도에 맞게 희석해 사용하면 된다. 상세한 용도나 활용은 EM교육이나 EM 구입처에서 도움 받기를 권장한다. ▲대화동에 있는 EM관련 전문업체인 EM바이오(www.embio.co.kr 1600-2707)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쌀뜨물 발효액 만들기 동영상과 활용법, EM의 효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화도서관 앞에 위치해 있으므로 직접 찾아가 문의하거나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집안 곳곳 쌀뜨물 발효액 활용하기 ●주방 : 행주나 도마를 사용한 후 쌀뜨물 발효액으로 닦아내면 세균이나 대장균 등이 사라진다. 가스레인지나 싱크대 주변의 기름때를 닦아낼 때도 유용하다. 타일 틈에 붙은 때까지 깨끗하게 지워진다. 쌀뜨물 발효액을 10배 정도 희석한 물에 채소나 과일을 담가두면 잔류농약과 중금속 등이 제거된다. 주방용합성세제에 쌀뜨물 발효액을 20%정도 섞어 사용하면 거품이 적게 일어나지만 음식물 기름기 제거가 한결 수월하고, 합성세제의 폐해를 막을 수 있다. 냉장고나 싱크대 청소시 사용하면 냉장고 냄새와 배수구의 악취도 해결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 위에 살짝 뿌려주면 음식물이 부패되는 냄새도 사라지게 된다. ●목욕탕 화장실 세탁실 : 머리를 감을 때 일반샴푸와 쌀뜨물 발효액을 4대 1 비율로 혼합해 쓰면 린스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머릿결이 부드러워지며 비듬도 사라진다. 목욕할 때 사용한 욕조의 받아 놓은 물에 발효액을 뿌려두고 다음날 욕실 청소에 쓰면 좋다. 타일 벽의 때도 깨끗이 떨어지고, 화장실 변기에서 나는 악취도 제거되며 변기가 깨끗해진다. 세탁 시 세제와 함께 사용하면 세탁물에 때가 잘 빠지고 세탁기 내부에 물때가 끼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 빨래 헹굼시 사용하면 섬유린스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정전기 방지와 세탁 잔여물이 빨래에 남지 않게 된다. 와이셔츠나 옷감의 찌든 때에도 쌀뜨물 발효액을 발라 10분 정도 후 세탁하면 깨끗해진다. ●집안 곳곳 악취 제거 : 신발장이나 하수구 쓰 2009-09-11
- 극단 ‘행주치마’ 연극배우 강주희씨 그는 학창시절부터 무대 위의 자신을 꿈꿔왔다. 요즘처럼 연예인이 대세인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조금 더 늦게 태어났더라면(?) 어쩌면 무대 위를 평정하고 있을지도 모를 그의 꿈은 결혼을 하고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그냥 꿈으로만 끝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인생이란 한 판 연극과 같아서 막이 내려지기 전까지 우리의 삶이 어떤 모습으로 전개되고 결말이 날지 아무도 모른다. “묻어두기는 했지만 아마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라며 웃는 연극배우 강주희(41)씨. 그는 아줌마가 되어 비로소 자신의 꿈을 펼치고 인생무대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었다. 연극 ‘어린왕자’, 터닝 포인트가 되다 예쁘고 끼 많았던 강주희씨는 학생 때부터 연극에 끌렸다. 그래서 대학도 연극영화과로 진학하고 싶었지만 완고한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일어를 전공하게 됐다고. 그래도 완전히 꿈을 버리지 못했던지 연극동아리를 통해 숨겨진 끼를 발산하기도 했지만 졸업 후 직장생활을 몇 년 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전업주부로 평범하게 살아왔다. “졸업 후 선배가 극단을 만들었는데 그 때 두 달여 주인공으로 무대에 섰죠. 그 때 무대에 오르는 맛이 어떤 것인지 단단히 느꼈어요.” 전업주부로 사는 동안 그 때 느꼈던 무대 위의 감동은 오래도록 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 눈에 띈 것은 ‘극단 행주치마 단원 모집’이란 플래카드.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유독 그 글귀가 크게 보였던 것은 아마 늘 마음속에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란 그는 때마침 둘째 아이도 유치원 입학 무렵이라 육아고민도 덜해 시기적으로 잘 맞았다고 말한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고민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어 극단 행주치마의 문을 두드렸다. 그렇게 입단한 극단 행주치마는 단원 모두 열정과 끼가 대단해 주부극단임에도 단시간 내 프로 못지않은 기량을 가진 고양시 대표극단으로 성장했다. 행주치마의 유은홍 단장은 연극계 중진으로 극단 행주치마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열정적인 지도로 단원들로 하여금 많은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강주희씨도 2005년 7월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열린 연극 ‘어린왕자’에서 주인공을 맡으면서 대중에 그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극단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라 주인공을 맡은 것은 행운이었죠. 때마침 ‘넌센스’라는 큰 공연이 겹쳐 실력 있는 단원들이 그 무대로 빠지는 바람에 얼떨결에 어린왕자를 맡았던 것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어요.” 무대 위의 흥분과 성취감, 힘든 과정도 잊게 해 입단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터에 덜컥 주인공을 맡게 되자, 기쁨보다는 겁부터 났지만 정말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연극 대부분이 어린 왕자의 대사로 호흡이 긴 대사가 많아 외우는 것이 만만치 않아 포기하고 싶었지만 “아줌마니까 그 정도면 됐다”는 핑계는 대고 싶지 않았다. 그럴수록 “잘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연습에 몰두했다. “주부가 그것도 돈벌이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집안일도 더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죠. 그러다 보니 몸과 마음이 금세 지쳤지만 아줌마의 근성이 그 때 발휘되더라고요. 은근과 끈기, 오기로 버텼죠.” 그렇게 무대에 오른 그의 연기는 많은 이들의 갈채를 받았다. 특히 공연을 지켜본 시어른들의 칭찬은 그에게 그 어떤 강장제보다 큰 힘이 되었다. “공연을 끝내고 대기실로 돌아오자 선배언니의 첫 마디가 ‘너 배우하고 하고 싶어서 어떻게 지금까지 집에 있었냐’고 하더라고요. 그 때야 ‘부끄럽지 않을 정도는 했구나’ 안심이 됐어요.” 무대 위에 오르는 시간은 짧지만 공연을 위한 과정은 길고 힘들다. 하지만 무대 위의 흥분과 성취감이 힘든 과정도 잊게 하고, 누구의 아내 며느리 엄마가 아닌 ‘연극배우 강주희’란 이름을 사랑하게 되는 이유란다. 끈기를 이기는 재능은 없다 연극무대를 통해 ‘강주희’란 이름을 알린 그는 이제 행주치마 단원으로서 뿐 아니라 CF와 홈쇼핑, TV드라마 등 점차 그의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처음 연극이 무작정 좋아 극단의 문을 두드렸지만 그 작은 시작이 단초가 되어 지금은 경기도 홍보물 등 각종 매체와 홈쇼핑채널, 영화에서 활동을 하게 될 줄은 그 자신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 “유은홍 단장님이 이런 길도 있고 저런 일도 있다고 조언해주셨어요. 그렇게 우연치 않게 한 가지 일을 시작하니까 또 다른 일이 연결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분야의 일들이 보이게 되더군요.” 대부분의 주부들이 일을 갖기 원하지만 ‘내가 이 나이에 뭐가 되겠어?’ 하는 생각에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엇이든 시작하면 길이 보인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단다. 또 일단 시작했으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끈기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인다. “아직 저도 완전히 자리 잡은 것은 아니지만, 특히 연기나 CF 등 이 분야는 젊고 예쁜 후배들이 차고 넘쳐요. 미모와 젊음으론 승부가 안 되죠, 하지만 CF감독이나 제작자들이 아줌마 모델이나 연기자를 더 신뢰하는 이유가 있어요. 현장의 특성상 오래 기다려야 하고 열악한 촬영현장을 이겨내야 하는데 이럴 때 아줌마들은 그 상황을 이해하고 일에 대한 책임감도 강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은 금세 튕겨져 나가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30~40대 아줌마 모델의 활동영역이 넓어요.” 끈기를 이기는 재능은 없는 법. 재능이 아무리 많아도 겸손하지 못하고 끈기와 노력이 없다면 어떤 일에서든 환영받지 못한다고 말한다. 연극배우 강주희, 그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만 아니라 내면이 참 아름답고 매력적인 我줌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