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난감한 회식자리 다이어트 어드바이스 한의사 장윤성 원장 “머피의 법칙”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회식이나 모임이 많아지는 분들이 꼭 있습니다. 외면하자니 미안하고, 참석하자니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부담스럽고. 이런 경우 많이들 경험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친구 생일이나 결혼식 같은 모임들이 있는데 이럴 땐 보통 두 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첫 번째는 소문형으로 친구들에게 다이어트를 한다고 소문을 내서 주변분들의 도움을 청하고 양해를 구하는 분들이 있으신데, 대체로 감량 결과가 좋고 다이어트 시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주변분들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는 다이어트를 숨기는 형인데 이런 경우 회식이나 모임이 있을시 난감해 하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몰라 혼자서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식사관리가 자의가 아닌 타의로 무너진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감량적인 면에서도 좋은 효과를 얻지 못하고 심할 경우 오히려 스트레스로 과식이나 폭식을 유발할 수 있게 되지요. 회식과 모임 등을 모두 피할 수 없는 경우라면 “즐겨라!!”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것은 그날의 과식이나 과음이죠.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그 다음날입니다. 전날 즐겁게, 하지만 적당히 드시고 다음날은 무조건 운동량을 더 많이 늘려 주시면 체중이나 체지방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움직이시고, 출퇴근 시 계단을 활용하시고, 점심 식사 후엔 가벼운 산책 등을 더 늘려 주신다면 회식이나 모임 등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환자분들의 성격과 의지가 난감한 회식자리에서 양분화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일 중요한 건 바로 ‘자신에 대한 믿음’이죠. “산을 옮길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실제로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할 수 없다고 믿는 사람들은 결국 해내지 못하죠. 왜냐하면 믿음은 해낼 수 있는 힘을 발동시키지만, 믿음이 없다면 그 힘을 발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야 말로 성공적인 사람들의 기본적이고 절대적이며 핵심적인 구성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이어트를 하고 계시거나 앞으로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기억하셔야 할 것은 절대로 자신과의 타협은 없다는 것입니다. 회식 후 몸이 피곤하고 힘들어서 운동을 쉬고, 날씨가 안좋아서 걷지 못하는 등 자신의 의지가 꺾인 것을 타당화 할 수 있는 “핑계”들을 끌어 모으게 될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실패는 의심, 불신, 잠재의식적인 실패의지인데 이들은 모두 성공을 원치 않는 마음가짐이 낳는 결과입니다. 지금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거나 곧 시작을 앞두신 분들께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진정으로 믿어 보세요. 그럼 반드시 성공하실 수 있답니다. 이제부턴 어떤 회식이나 모임도 당당하게 그리고 즐겁게 즐기면서 다이어트 하시길 바랍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갑상선암 갑상선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007년 병원 치료를 받은 암 환자 18만 8206명 중 갑상선암 환자는 2만 4295명으로 2006년(1만 8361명)보다 323.%(5934명) 늘어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갑상선암은 특히 여성에게 빈발하여, 이미 2년 전부터 국내 여성암 1위에 올라섰다. @ 갑상선암 급증은 건강검진 효과 갑상선암은 여성에게 빈발한다. 실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는 갑상선에도 있다. 여성호르몬이 질병 발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다. 갑상선암이 급증하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건강검진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갑상선암의 99% 이상은 ‘순한 암’이다. 진행이 느리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암이 있지만 천천히 자라다 보니 암 때문이 아니라 다른 질병이나 노화로 사망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초음파 검사로 미세한 초기암까지 발견하게 된 것이다. 물론 암 덩어리가 커져 주변 조직을 누르면서 증상이 나타나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환자는 전체 감상선암의 5% 미만에 불과하다. @ 암 치료효과 우수 갑상선암은 성장이 느리다.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효과도 높다. 동위원소가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부작용은 적은 반면 파괴효과는 높다. 암세포가 천천히 자라는 데다 치료효과도 좋으니 생존율도 당연히 높다. 치료 10년뒤 생존율은 90%를 웃돈다. 드물지만 악성 경과를 밟는 경우도 있다. 암치료는 암의 종유,연령,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다. 통상 유두암과 여포암은 갑상선 제거 수술과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수질암은 수술적 제거, 림프암은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가 해결책이다. @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도 문제 갑상선의 주된 기능은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일이다. 따라서 염증이나 혹 때문에 호르몬이 지나치게 나오면 신진대사가 항진되다. 환자는 예민해지고 가만히 있어도 운동하는 사람처럼 심장이 빨리 뛴다. 당연히 더위를 심하게 타고 칼로리 소모도 급증해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진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생겼을 땐 즉시 약물, 방사성 동위원소, 절제술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항진증과 반대증상이 나타난다. 즉 먹는 것 없이 체중이 증가하고, 변비도 잘 생기며, 여름에도 추위를 느낀다.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면 증상은 좋아진다. @ 고주파 열치료(절제술) 갑상선 결절중 양성결절에 대한 치료는 원칙적으로는 지켜보는 것이다. 그러나 결절이 커져서 나타나는 압박증상이 있다든지, 증상은 없더라도 결절의 크기가 1.5cm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자란다면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과거에는 약물치료를 시도했으나, 최근에는 고주파 열치료를 통해 결절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물론 이 방법은 갑상선암에는 사용하지 않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치질, 재발없는 치료가 관건 항문질환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용변시 선홍색의 피가 대변에 묻어 나오거나 배변 후 휴지에 묻는 정도지만 더욱 심해지면 배변 후 피가 뚝뚝 떨어진다. 또 치핵이 진행되면 복압이 증가하는 작업이나 운동 중, 혹은 일상 생활 중에도 출혈이 있게 되어 팬티나 바지에 피가 흥건히 배어 있는 수도 있다. 특히 점액성 출혈이나 대변에 섞여 나오는 검붉은 출혈은 직장암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치핵이 점점 진행 되면 배변시 항문 밖으로 항문의 내벽이 밀려 내려와 빠져 나오게 된다. 초기에는 빠져 나온 부분이 저절로 항문 안으로 들어가게 되나, 배변시가 아니라도 재채기, 기침, 보행, 가스배출시, 물건을 들어올릴 때 등 복압이 증가할 때마다 항문이 빠져 나와 불편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더욱더 진행이 되면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으며, 치핵이 밖으로 빠져 나오면 항문의 점막이 밖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항문 주위나 팬티에 묻어난다. 탈출된 항문상피점막에서 분비된 점액은 약한 항문 주변의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어 항문 소양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계속되는 항문 출혈은 만성적인 빈혈이 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조금만 운동을 해도 숨이 차거나 일어설 때 어지럽고 만성적인 피로감과 무력감 식욕부진 등을 느끼게 된다. 치핵이 있는 환자에서 빈혈 증상이 있는 경우, 치핵을 고치지 않는 한 빈혈은 나아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레이저 치료방법이 개발되어 수술 후 당일 또는 하루만에 퇴원하여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직장인의 경우 주말을 이용해 수술 후 월요일 아침 가벼운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 항문질환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항문질환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재발 없이 말끔하게 치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좋은 배변 습관을 가져야 한다. 화장실에 5분 이상 앉아 있지 않으며, 매일 일정한 시간에 배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고 화장실에 읽을거리(신문, 잡지 등)를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물은 고섬유식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자극성 있는 음식물은 피한다. 또한 배변 후에는 온수목욕이나 좌욕을 하고 바쁠 경우에는 따뜻한 물로 씻어 준다.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나 오래 앉아 있는 경우에는 가끔씩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지며, 특히 차가운 바닥에 오래 앉아 있지 않는 것이 좋다. 가벼운 운동(수영, 산책, 조깅)은 좋지만 과도한 운동은 치질을 유발하거나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당뇨병과 백내장 비고: 안과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우연치 않게 눈에 나타난 소견으로 자신도 모르고 있던 당뇨병을 진단받은 경우가 있는데, 당뇨를 이미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안과진료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라고 하면 그 이유를 제대로 모르는 분들이 아직도 있다. 당뇨란 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라 할 수 있는데 따라서 신체 어느 부위든 그로인한 합병증이 올 수 있다. 즉, 심장이나 신장 등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심근병증이나 신장 기능저하까지 올 수 있듯이 눈의 망막혈관 출혈을 당뇨병성 망막증이라고 한다. 당뇨가 오래되면 누구나 다 생기지만 혈당조절을 잘하면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 당뇨로 인한 눈의 합병증 중 대표적인 것이 백내장과 망막부종 및 당뇨망막증, 안구건조증이다. 눈을 카메라로 비유하자면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시력이 저하 되는 것이 백내장이고 이러한 백내장은 특히 탄수화물대사에 이상이 있는 당뇨환자에서 더 빨리 생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통계에 의하면 백내장은 60세 때 약 50%, 80세 에서는 100% 발생하므로 성인이 되어서는 대개 1년에 한 번씩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당뇨환자인 경우는 그보다 더 자주 검진해보아야 한다. 인슐린을 맞는 환자에서는 맞지 않는 환자보다 눈에 합병증이 더 잘생기고 혈당조절이 잘 안되어도 마찬가지이다. 일반적으로 백내장은 수술 후에 다시 재발 하는 일이 없다. 눈의 검은 동자인 각막을 약 2-3 mm 정도 절개한 후 초음파를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빈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수술이 끝나는데 입원이 필요 없고 출혈이나 통증이 없으므로 수술 다음날부터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이 보통이다. 당뇨의 혈관출혈로 망막에 피가 나는 것이 당뇨망막증인데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므로 백내장수술이 아무리 잘되어도 시력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백내장 수술 전 망막상태를 확인해서 수술 후 시력회복가능성여부를 진료의사와 상의해야한다. 백내장수술을 시력회복차원에서 할 수 있지만 당뇨 망막병증을 위한 레이저치료를 하기위한 목적으로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내장이 심한경우는 망막까지 레이저가 도달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백내장 수술 시에는 여러 염증반응의 영향으로 당뇨망막증이 조금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백내장수술의 득과 실을 저울질 해본 후 주치의사의 조언을 구해야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두려움 없이 치료 받는 ‘수면치과치료’ 치과공포증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수면마취를 통해 임플란트, 라미네이트, 앞니 성형 및 기타 다양한 치과치료를 통증에 대한 두려움 없이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대부분 치과치료라고 하면 일단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기 마련으로, 이는 의료시설이 현대화되기 이전 아픈 치과치료를 받았던 사람들의 잠재의식 속에서 ‘치과치료=아픔’이라는 상관관계가 자리 잡았기 때문. 막연한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심으로 인하여 치과치료를 꺼리게 돼 치아를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기존 치과마취 치료의 경우 마취주사를 맞고도 계속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은데, 실제로 치과마취만으로 사람이 느끼는 통증이 해결되지 않을 때가 있다. 통증은 실제 아픔을 느끼는 진성통증과 공포, 두려움, 놀람 등에 의한 가성통증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통증이 없도록 마취를 해도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 두려움 또는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에 의해 통증이 생긴 것으로 착각할 수 있고 이것이 동통역치를 낮추어 실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수면치과치료는 치과치료분야에 있어서 어떤 치료에든 적용이 가능하면서도 통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방법이기 때문에 의료선진국에서는 이미 고급진료로써 각광받고 있다. 수면치료는 실제 일반병원 등에서 내시경 검사 시에 쓰는 아주 간단한 ‘수면진정법’으로 의료계에서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전신마취와는 달리 자발적으로 호흡을 하고, 의식이 있어 의사의 구두지시에 반응 할 수 있으며 일반 병원에서 흔히 시행하는 수면내시경에 사용되는 마취법으로 매우 안전한 시술이다. 또한 치과전문의는 환자가 자는 동안 오로지 치과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양질의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치료시간과 내원횟수를 일반적인 내원횟수의 1/3정도로 줄일 수 있다. 수면치과치료는 전신마취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여러 번 수면치과치료를 받아도 전신마취와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다만 수면치과치료를 많이 시술한 경험이 있고, 만약의 호흡곤란 등의 응급상황 발생시에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 능력이 있는 의사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에 많이 사용되는 수면치과치료는 치과치료에 대해 막연한 공포를 가지고 있거나 심한 구역질, 고혈압 환자, 긴 치료시간을 견딜 수 없는 환자 등에게 이상적인 치료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자신의 진짜 마음에 귀 기울여야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해가 되는 과정…아이를 그대로 존중할 수 있어 소는 풀을 먹고 사자는 살코기를 먹는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그래서 우리는 주저 없이 소는 풀밭으로, 사자는 정글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만약 소와 사자의 타고난 적성(기질)을 모른다면? 사자는 원치도 않는 풀을 뜯으며 자신의 본성을 잊은 채 살아가진 않았을까. 풀밭과 정글은 환경이다. 이런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부모라면 지금 아이의 타고난 적성과는 전혀 다른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는 누굴까, 내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그런 물음에서 비롯된 여행이 지금부터 펼쳐진다. 우리 아이, 그리고 나!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 초등학교 2학년인 이모 군(9)은 3살 차이 나는 형과 걸핏하면 사소한 일로 싸우기 일쑤다. 정작 자기가 잘못 하고도 형이 잘못한 부분만을 꼬집으며 좀처럼 사과를 하는 법도 없다. 오히려 “왜 형은 안 혼내느냐”며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것도 아닌 일에 불쑥 화를 내다가도 어느 순간엔 그렇게 따뜻한 아이일 수가 없다는데, 엄마의 마음을 읽고 다독거려줄 때는 ‘도대체 어느 모습이 진짜인지, 아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다’고 주부 김 씨(37. 장안구 정자동)는 난감해했다.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에니어그램의 8번 유형은 힘만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죠. 모든 주도권을 자기가 갖길 원하고 그러다 보니 자기주장도 강하고 위협적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분노조절이 안돼 즉흥적인 감정을 자주 드러내고요.” 굳이 자기가 하겠다며 무거운 짐을 질질 끌고 가는 아이가 이 유형의 대표적인 경우. ‘엄마가 흙이 묻는다고 만류하면 아이는 실망하게 되고 결국은 힘을 발휘하지 못한 채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는 게 한국에니어마인드연구소 이화영 강사의 설명이다. ▶ 왜? 부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여행 2500여년 전 고대 근동 지방에서 시작된 에니어그램은 ‘에니어(ennea,아홉)’와 ‘그램(gram,점·무게)’의 합성어. ‘아홉 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그림’이라는 뜻이다. 인간의 성격은 크게 아홉 가지로 나눠지는데 어떤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힘의 중심(에너지원)이 어디에서 나오느냐에 따라 머리(5,6,7번 유형), 가슴(2,3,4번 유형), 장(8,9,1번 유형)으로 분류된다고. 각 번호의 유형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머리형은 사고형, 가슴형은 관계 중심, 장형은 힘의 본능에 의지한다. 똑같은 상황을 두고 반응이 서로 다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그런 행동을 보일까?’ 부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더듬다 보면 내면에 숨겨진 자신의 본질을 만나게 된다. “나를 찾고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이해관계도 넓히는 과정이 에니어그램, ‘나를 찾아가는 여행’의 의미”라고 이화영 강사는 강조한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자신의 현재 모습만을 보는 MBTI 검사와는 이런 면에서 차이가 난다. ▶‘집착’은 왜곡된 나의 본질-내면은 한없이 부드럽고 보호받고 싶어 이모 군 역시 내면은 아주 연약한 존재. 호두껍질에 비유하기도 한다. 약한 ‘나’를 숨기고 단단한 껍질로 자신을 위장하고 있는 것이다. 혼이 난다는 건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는 것과 같아 엄청난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땐 아이의 마음부터 알아주고, 어느 정도 화가 수그러든 다음 얘기해야 한다. ‘힘’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화를 내지 않고도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긍정적인 이미지의 호랑이처럼 필요할 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리더십 강한 아이로 키울 수가 있다. 단, 아빠 엄마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남들과 타협하는 힘도 힘이고, 어떤 행동을 하기 전 한번 생각해보고 결정하라는 여러 충고가 아이의 가슴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으려면 말이다. 큰 그림을 보는 아이의 특성(소소한 것은 금방 잊어버리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을 살려 공부 역시 목차를 먼저 살펴보는 등 전체적인 틀에서 작은 그림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택한다. 주부 김 씨는 장형 중에서 완벽주의자인 1번 유형, 내면에 또 다른 내가 있어 자신을 감시하고 비판하며 도덕과 규칙에 얽매인다. 그러다 보니 잔소리도 많은 편. 그런 김 씨에게 규칙을 안 지키고 감정적인 8번 유형의 작은 아이는 도저히 용납되지 않을 수밖에. 상처 주는 말을 그만두고 내면의 평화를 찾아 자신도, 아이도 인정하고 존중해줘야 한다.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이해가 되면서 관계개선에도 도움 나를 찾아가는 여행은 쉽지 않다. 가정환경과 외부의 영향으로 학습되어진 부분도 많기 때문에 실제로 자신이 여러 유형에 속해있다고 느낀다. 물심양면으로 아이에게 헌신하고 일정한 틀 안에 아이를 가둔 채 안전을 추구하는 2,6번 유형의 엄마들이 그런 경우다. 하지만 ‘내가 왜 야단을 치지’, ‘공부 잘하라고?’, ‘왜 공부를 잘해야 하지’를 따지고 들어가다 보면 결국 같은 답이 기다리고 있다. 무시당하지 않으려는 일종의 자기만족이다. 실제로 수원지역사회교육협의회 ‘에니어그램’ 강좌에서 만난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를 제대로 알고 싶어서 시작’ 했지만 정작 모르고 있던 자신을 알아가고 있다고 했다. 집착을 찾는 순간 남편과 아이에게 했던 행동의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 알게 됐고 부부관계에도 많은 해답과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소 대화에 있어서도 ‘왜 저런 말과 행동을 했을까’란 물음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홉 가지 유형을 다 아우르면서 자신은 물론 상대방도 이해하게 되고 원만한 관계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현재 에니어그램은 미국에서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심리치료, 가족상담, 기업체 면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도움말 한국에니어마인드연구소 이화영 강사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탄력있게 살 빼려면 근력운동은 필수 집에서 잠자는 운동기구로 하는 근력운동 자세와 호흡법 잘 익히고, 식습관 조절 병행해야 효과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보내면서 ‘살’에 대한 희비가 엇갈린다. 신이 내린 몸매를 타고나서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이도 있다지만, 대부분은 먹는대로 찌고 심지어는 ‘물만 먹어도 살찐다’고 호소한다. ‘내년에는 나도’하고 결심을 했다면, 덥다고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운동을 시작해보자. 지방연소 높이고, 탄력 만드는 근력운동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 어렵다면, 집에서 놀고 있는 운동기구들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뉴코아아울렛 동수원점의 PG휘트니스센터 PT(Personal Trainer) 이기현 주임으로부터 간단한 도구운동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근육량은 늘리고, 체지방을 감소시키려면 근력운동은 필수다. 우리 몸에서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소비한 후, 지방이 연소된다. 따라서 스트레칭, 근력운동, 유산소 운동, 정리 운동의 순서대로 하면 운동부위의 손상이나 부상을 막을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에너지 소모로 지방연소를 높일 수 있다. 근육의 탄력 없이 살만 빠지면 살이 쳐지는 경우가 생긴다.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다. PG휘트니스센터에서는 부위별 근력운동 실시 후, 40분~1시간 정도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을 권했다. “훌라후프는 유산소운동으로 허리 유연성을 늘릴 수 있습니다. 봉과 덤벨은 호흡을 포함해 바른 자세로 꾸준히 운동하면 헬스기구와 유사한 효과를 거둘 수 있지요.” 집에 1~2개는 있을 도구를 활용한 운동에 대한 이기현 주임의 설명이다. 훌라후프는 칼로리 소모량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운동만으로는 원하는 만큼 살을 빼기는 어렵다고 한다. 적정 무게, 바른 호흡해야 효과 높아 도구를 이용한 근력운동의 적정무게 및 강도에 대해 이 주임은 “15회를 실시한 후, 5회 정도 추가할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권했다. 15회 운동 후에는 1분 정도 휴식을 갖는다. 이를 1세트로 보는데, 한 동작을 3세트 반복해 운동하는 것이 기본이다. 운동을 할 때에는 자세 못지않게 호흡법도 중요하다. 근육이 이완될 때는 숨을 들이쉬고, 근육이 수축될 때 숨을 내쉰다. 가슴과 등 근육은 이완과 수축이 반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운동 부위에 따라 호흡을 고려해야 한다. 알아두면 효과 2배, 운동 상식 정리운동의 중요성은 간과되기 쉬운데, 운동을 하면 심박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정리운동을 통해 호흡과 심박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운동을 하면서 적절한 수분 섭취도 이뤄져야 한다. 탈수를 막고, 피부노화를 막을 수 있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땀 배출이 줄어 노폐물 배출이 감소된다. 공복에 운동을 하면 효과가 높기는 하지만, 자신의 체력을 감안해 흡수가 빠른 탄수화물 음식이나 우유, 주스 등 가벼운 음식 섭취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저녁에 과일을 섭취하는 것은 당류 섭취로 체내에서 지방이 축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90kg 이상 나갔다가 현재의 체중을 유지하게 됐다는 이기현 주임은 “목표에 이른 후에도 꾸준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형과 식습관을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운동은 식습관 조절과 병행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침, 저녁 등을 굶게 되면, 다른 끼니에서 섭취한 음식이 지방으로 저장돼 내장지방이 늘고, 요요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지방세포는 숫자가 주는 것이 아니라 크기가 감소하기 때문에 지나친 칼로리 제한이나 무리한 식이요법은 지속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부위별 운동 ①팔운동1 (One Arm Triceps Extension) ②팔운동2 (Two Arms Triceps Extension) : 팔뚝살이라고도 불리는 삼두 운동은 두 팔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운동 초기에는 근육이 생겨 오히려 굵어지나, 이후 근육의 운동으로 지방이 소모되는 단계에 이르면 탄력을 유지하면서 지방이 줄어든다. ③복부운동(Crunch) : 예전에는 윗몸일으키기를 했으나, 어깨를 띄운 상태에서 턱을 당긴다는 느낌으로 윗몸을 올리는 ‘크런치’운동이 복부근육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윗몸이 내려갈 때 숨을 들이쉰다. ④등(Bent Over) : 팔꿈치가 뒤로 충분히 당겨져야 등이 수축돼 운동 효과가 있다. ⑤허벅지(Squat) :허벅지운동과 힙 업(Hip up) 효과가 있다. 무릎관절이 안 좋으면 무리가 되는 운동이다. ⑥허벅지2(Lunge) :한 발을 앞으로 내밀고 굽히는 형태의 운동. 일정 정도 보폭이 벌어져야 한다. 도움말 PG휘트니스센터 031-231-6550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비만한 사람들 - 어찌하랴! 옛날 서양에서는 통통한 몸매를 선호하는 때도 있었다 한다. 이는 먹을 것이 없어서 사람들이 뼈만 앙상했던 시절에 일시적으로 생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시의 귀족 여자들은 일을 하거나 돈을 벌려고 노력할 필요는 전혀 없었다. 단, 교양을 갖추고, 몸을 아름답게 꾸미는 일에만 전념했을 뿐이다. 먹는 것은 풍성한데 너무 편하게만 살다보니 살이 찌는 것은 당연한 일. 그나마 살이 더 찌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산책이라도 규칙적으로 해야 했다. 당시에는 선망하는 귀족 아가씨들이 살이 많으니 어쩔 수 없이 과체중도 좋아해 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비만한 사람을 아름답게 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오죽하면 짐승들도 날씬한 사람을 선호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을까. 이와 같이 살이 찌는 데에는 대부분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금 우리의 생활이 과거 귀족의 삶의 모습을 일부라도 닮고 있지는 않은가? 먹는 것을 즐기고 생활이 너무 편리하지는 않은가? 나의 생활 방식이 살이 찔 수밖에 없는 것이면 체중감량에 성공을 해도 절대로 그 체중을 지켜낼 수가 없다. 즉 살이 찐 사람들은 찔 수밖에 없는 생활방식과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 생활패턴이 바뀌지 않으면 살을 빼도 다시 찌는 것은 막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살을 뺀다는 것은 단순히 식욕억제약을 복용하고, 운동 좀 해서 체중을 전과 같은 수준으로 돌리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살을 빼는 과정에서 그동안 살이 찔 수밖에 없었던 생활습관을 찾아내고, 교정하고, 좀 더 부지런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교정하는 과정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 없이는 기쁨도 잠시일 뿐이다. 습관화된 음주, 불규칙한 식사량, 게을러지는 생활습관을 고치기는 쉽지 않다. 그러니 살을 아무리 빼도 결국은 다시 원상태로 되는 것이다. 어찌해야 할 것인가? 둘 중의 한 가지만 잡을 수 있다. 아름다움을 포기하면 편하겠지. 그렇게 못하겠다면 어쩔 수 없이 대원칙을 지키는 수밖에 없다. 다행히 위가 커서 먹는 양이 많은 것은 약을 복용하면서 몇 달 노력하면 잡아진다. 그와 함께 게을러지지 말고 꾸준히 움직이면서 살려는 습관교정 노력을 중단없이 평생 지속해야 한다. 잘 세팅된 비만클리닉에 등록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전립선염 한방으로 완치 가능할까요? 현대의 전립선염은 동의보감을 비롯한 각종 한방문헌상 고병, 백음, 임증, 뇨탁, 산병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인체의 하복부와 회음부쪽에 당기듯이 동통을 유발하는 질환을 산병이라 하고 고병은 벌레가 나무를 갉아먹듯 생식기의 기능을 점차적으로 저하시켜 아랫배가 아프고 소변에서 하얀액이 나오는 질병이며, 임병은 수풀속의 나무에서 이슬이 맺혀 물이 한방울씩 떨어지듯이 소변이 시원치 않고 골반통, 배뇨통, 뇨의 혼탁 등을 동반하는 병증이며 뇨탁은 소변이 맑지 못하고 혼탁함을 뜻한다. 이중 특히 임병이 전립선염의 제반 증상을 잘 표현하고 있고 문헌에도 다양한 분류와 치법을 제시하고 있다. 동의보감의 5가지 임병(淋炳) -노림(勞淋)/ 성행위후 주로 심해지고 음주후 과다한 성행위로 방광의 기운이 허손되었거나 성행위시 사정을 지나치게 억제하는 경우에도 발생함. -혈림(血淋)/ 열이 있을때 심해지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때때로 뇨혈이 발생, 아랫배가 그득하고 통즈이 있음. 열림(熱淋)/ 기림(氣淋)/ 석림(石淋) 한방에서 바라본 전립선염의 원인 -방노(房勞)/ 과다한 성생활로 인한 신장, 방광의 정기 손상 -분노(忿怒)/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음주(飮酒)/ 지나친 음주로 습열의 누적 -후미(厚味)/ 지나친 고열량식, 운동부족 치료 -초기 전립선염 - 한약, 침 초기의 전립선염은 전립선 주변의 부종과 울혈로 인해 소변이 원활하지 못해 잔뇨감 등을 주로 호소하게 된다. 원인에 맞는 한약과 침치료로 소변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회복할 수 있다. -만성전립선염 - 한약, 침 만선 전립선염은 초기의 부종이 장기화되면서 소변과 전립선액의 배설이 곤란해지므로 배뇨와 사정시에 통증이 심해진. 또한 선조직 주변의 염증이 반복되면서 회음부 주변의 통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주변의 골반조직과 허벅지, 허리등으로의 방사통이 유발되기도 한다. 뿐만아니라 전립선 주변 조직이 석회화가 되기도 하며 결석이 발생하기도 한다. 작은 결석들은 배뇨시 음경에 작열감과 통증을 남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에 맞는 한약과 침치료로 흥분과 염증은 줄이고 막힌것은 흐르게 하며 딱딱해진 것은 부드럽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재발방지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성장에 관한 오해와 진실 초경을 시작하면 더 이상 크기 힘들다 ? 일반적으로 초경이 시작된 다음 1~2년 내에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더 이상 키가 크지 않게 됩니다. 그 이유는 초경을 했다는 것은 이제 거의 완전한 여성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단지 개인적인 차이가 있어 뼈가 덜 완성된 상태에서 초경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은 뼈의 상태에 따라 몇 년간 더 크기도 한다. 그러나 대개 뼈가 완성되면서 초경이 일어나므로 매달 생리를 하면서 분비되는 성호르몬 때문에 뼈의 골화가 촉진된다. 따라서 초경을 시작한 후에는 키가 많이 크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자위행위를 하면 키가 안 큰다? 사춘기 시절 대부분의 남자와 50% 이상의 여자들이 부딪히는 문제 중의 하나이다. 자위행위의 충동은 성호르몬의 작용으로 인한 것이다. 그만큼 성적으로 성숙되어 간다는 증거다. 그런데 문제는 이 시기가 키가 많이 자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이다. 자위행위를 자주 하면 성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고 반대로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저하되기 때문에 잦은 자위행위는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성장판도 일찍 닫혀 버릴 수가 있다. 그러므로 성 충동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되도록 만들지 말고,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도록 유도 하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에 털이 나면 키가 안 큰다? 사춘기가 되면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겨드랑이 털이 난다. 여자아이들의 초경과 마찬가지로 남자아이들의 겨드랑이에 털이 난다는 것은 그만큼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진다는 뜻이다.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시작되면 키가 잠시 급격하게 크다가 곧 성장판이 닫힌다. 따라서 체모가 나고 병성이 시작되었다고 해서 성장이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시기적으로 곧 성장판이 닫힐 시기가 다가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햇볕을 쬐면 키가 더 큰다? 맞는 말이다. 자연 에너지의 근원이자 성장의 히로인 햇빛. 이것은 식물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햇빛 속의 자외선은 피부의 콜레스테롤을 비타민 D로 변환시켜 준다. 그래서 인체의 뼈가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또 구루병도 예방한다. 뼈가 튼튼해지려면 바깥에서 뛰어다니면서 놀거나 일광욕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햇빛은 뼈에는 좋으나 피부에는 안 좋다. 햇빛의 자외선이 피부의 노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뛰어 놀 때는 얼굴이나 주요 부위의 피부는 가리는 것이 좋다. 강대근(의학칼럼니스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