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KINTEX 홍기화 사장

“한국 전시산업 중심지 될 것”

지역내일 2004-06-08 (수정 2004-06-09 오전 11:24:55)
“한국 전시산업 중심지 될 것”

“킨텍스가 완공되면 일산 일대는 국내 전시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킨텍스 홍기화 사장은 킨텍스가 일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대표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접적인 고용·생산유발효과는 물론 관광·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 경제효과또한 적지 않을 것이라고 홍 사장은 예상했다.
코엑스가 서울 강남 생활권의 중심이듯 킨텍스 일대는 수도권 북부지역 생활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게 홍 사장의 견해다.
“우리나라는 세계11위의 무역대국임에도 전시산업 인프라는 일본, 중국에 비해 10년이나 뒤져 있습니다. 수출위주의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한국은 무엇보다 전시산업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홍 사장에 따르면 국내 전시장 규모는 모두 합쳐 10만㎡가 채 되지 않지만 일본은 60만㎡, 중국은 120만㎡에 이르는 등 전시인프라가 크게 열악한 수준이다.
독일의 경우 250개의 크고작은 전시회가 전체 GDP의 1.5%를 차지하는 등 전시산업이 전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수준이다.
전시산업은 특히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 적합한 친환경, 고부가가치산업인데도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전시산업을 간과해 왔다고 홍 사장은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연간 300개의 크고작은 전시회가 열리지만 전시장이 부족해 소규모·영세적인 전시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 종합상사들이 외국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킨텍스가 완공되면 국제 규모의 대형 전시회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홍 사장은 특히 독일 전시산업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등 기존 전시산업 중심지가 쇠퇴하는 대신 중국을 비롯해 동북아가 전시산업 신흥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킨텍스 건설은 시기적으로도 한국 전시산업 발전에 꼭 들어맞는다고 보고 있다.
“킨텍스는 전시장 시설·공간이 늘어난다는 의미도 있지만 국내 전시산업의 도약과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 또다른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홍 사장은 최근 지자체에서 잇따라 전시장을 건립함에 따라 일시적인 전시장 과잉공급 사태가 있을 수 있지만 각자 입지와 역할에 맞도록 자리매김해야 서로 보완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홍 사장은 “킨텍스는 국내 최대규모인 만큼 이에 걸맞는 전시회를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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