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5박6일간 진행한 속초 워크숍 현장에서 강현석 고양시장을 만났다. 강 시장은 “직원들의 연수결과는 결국 고양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로 되돌아 갈 것”이라며 “성과가 좋다고 판단, 앞으로도 이같은 연수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 계기는.
일상생활에 매몰돼 있는 직원들을 재충전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기존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은 뻔한 내용들로 이뤄져 직원들에게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보다는 피곤함만 더해주는 형태였다. 때문에 보다 재미있으면서 성과를 남길 수 있도록 직원 재충전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마련했다.
호화연수라는 지적도 있는데.
워크숍 프로그램을 짜기 전에 내가 주문한 것은 최대한 멀리 가서 최대한 오래, 가능한 최고급으로 지낼 수 있도록 연수계획을 수립하라는 것이었다. 시청과 가까이에서 연수를 받게 되면 업무 때문에 되돌아가는 등 연수를 제대로 받을 수 없고 짧은 기간동안 형식적인 연수를 받는 것이 오히려 예산을 낭비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연수기간동안 직원들이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식사도 가급적 좋은 음식으로 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같은 연수프로그램은 행정관료 출신으로는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다. 직원의 10%를 일주일간 빼낸다고 하면 공무원 출신들은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소탐대실 보다는 대탐소실을 택한 셈이다.
워크숍의 가장 큰 성과는.
일단 직원들이 좋아한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이다. 특히 같은 고양시 직원이라지만 지금까지 십년이상 근무했으면서도 서로 한번도 마주치지 못한 직원들이 있을 정도로 공무원들은 직급별, 부서별로 매몰되기 쉬운데 이같은 기회로 서로 친해질 수 있었다. 물론 직원간 서로를 이해하고 동질감을 높일 수 있던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또 직원들의 솔직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것도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이같은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인가.
일단 2년동안 예외없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비슷한 내용으로 직원 연수프로그램을 계속할 생각이다. 다만 5박6일간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주부 직원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이같은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 계기는.
일상생활에 매몰돼 있는 직원들을 재충전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기존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은 뻔한 내용들로 이뤄져 직원들에게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보다는 피곤함만 더해주는 형태였다. 때문에 보다 재미있으면서 성과를 남길 수 있도록 직원 재충전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마련했다.
호화연수라는 지적도 있는데.
워크숍 프로그램을 짜기 전에 내가 주문한 것은 최대한 멀리 가서 최대한 오래, 가능한 최고급으로 지낼 수 있도록 연수계획을 수립하라는 것이었다. 시청과 가까이에서 연수를 받게 되면 업무 때문에 되돌아가는 등 연수를 제대로 받을 수 없고 짧은 기간동안 형식적인 연수를 받는 것이 오히려 예산을 낭비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연수기간동안 직원들이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식사도 가급적 좋은 음식으로 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같은 연수프로그램은 행정관료 출신으로는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다. 직원의 10%를 일주일간 빼낸다고 하면 공무원 출신들은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소탐대실 보다는 대탐소실을 택한 셈이다.
워크숍의 가장 큰 성과는.
일단 직원들이 좋아한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이다. 특히 같은 고양시 직원이라지만 지금까지 십년이상 근무했으면서도 서로 한번도 마주치지 못한 직원들이 있을 정도로 공무원들은 직급별, 부서별로 매몰되기 쉬운데 이같은 기회로 서로 친해질 수 있었다. 물론 직원간 서로를 이해하고 동질감을 높일 수 있던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또 직원들의 솔직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것도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이같은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인가.
일단 2년동안 예외없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비슷한 내용으로 직원 연수프로그램을 계속할 생각이다. 다만 5박6일간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주부 직원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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