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기업금융전담점포(RM)를 통폐합하는 등 체계 개편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은행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기존 RM지점이 비용은 많이 드는 데 비해 효율은 적다고 판단하고, RM지점을 통폐합하는 등 개편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의 RM점포는 매출액 20억원 이상의 기업고객을 전담하는 점포로 구국민은행과 구주택은행 합병 이후 150개 RM점을 신설하는 등 공격적인 확대정책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중소기업 대출시장이 위축되고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2001년말 220여개에 달하던 RM점포도 축소돼 현재 130여개 정도가 운영되고 있다.
국민은행 고위관계자는 “조직 효율성을 제고하자는 차원에서 흩어져 있는 RM점포를 합치는 것일 뿐”이라며 “시범 실시 등을 통해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전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맥킨지사를 통해 RM점 효율화 방안에 대해 컨설팅을 받았으며 매출액 50억원 이상 우량고객 유치를 위해 점포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우선 시범적으로 울산지점과 울산중앙지점, 디지털밸리와 독산동 지점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어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노조는 “기업금융을 개인금융지점에서 분리한 것 자체가 실패의 원인이었다”며 기업금융전략의 구체적인 문제점으로 ▲여수신이 혼재된 고객 특성을 무시한 여수신의 기계적 분리 ▲기업고객의 개별 직원들에 대한 추가 영업 기회의 상실 ▲기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20억 여신 기준 적용 등을 지적했다.
노조는 또 “상대적으로 우월한 서비스와 고객과의 접점에 대한 심층 분석 없이 우량고객을 유치해야한다는 뻔한 컨설팅 내용만을 근거로 점포통폐합을 추진하려하고 있다”며 “RM지점의 영업형태 변경 시도자체가 기존 전략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인데도 경영진이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일단 시범점포의 운영을 지켜본 뒤 점포통합이 인원축소 등으로 이어질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18일 은행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기존 RM지점이 비용은 많이 드는 데 비해 효율은 적다고 판단하고, RM지점을 통폐합하는 등 개편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의 RM점포는 매출액 20억원 이상의 기업고객을 전담하는 점포로 구국민은행과 구주택은행 합병 이후 150개 RM점을 신설하는 등 공격적인 확대정책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중소기업 대출시장이 위축되고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2001년말 220여개에 달하던 RM점포도 축소돼 현재 130여개 정도가 운영되고 있다.
국민은행 고위관계자는 “조직 효율성을 제고하자는 차원에서 흩어져 있는 RM점포를 합치는 것일 뿐”이라며 “시범 실시 등을 통해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전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맥킨지사를 통해 RM점 효율화 방안에 대해 컨설팅을 받았으며 매출액 50억원 이상 우량고객 유치를 위해 점포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우선 시범적으로 울산지점과 울산중앙지점, 디지털밸리와 독산동 지점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어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노조는 “기업금융을 개인금융지점에서 분리한 것 자체가 실패의 원인이었다”며 기업금융전략의 구체적인 문제점으로 ▲여수신이 혼재된 고객 특성을 무시한 여수신의 기계적 분리 ▲기업고객의 개별 직원들에 대한 추가 영업 기회의 상실 ▲기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20억 여신 기준 적용 등을 지적했다.
노조는 또 “상대적으로 우월한 서비스와 고객과의 접점에 대한 심층 분석 없이 우량고객을 유치해야한다는 뻔한 컨설팅 내용만을 근거로 점포통폐합을 추진하려하고 있다”며 “RM지점의 영업형태 변경 시도자체가 기존 전략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인데도 경영진이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일단 시범점포의 운영을 지켜본 뒤 점포통합이 인원축소 등으로 이어질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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