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기업금융전담 점포 축소

영업점 효율화 … 노조, 인원감축 등 이어지면 강력 대처

지역내일 2004-06-20
국민은행이 기업금융전담점포(RM)를 통폐합하는 등 체계 개편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은행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기존 RM지점이 비용은 많이 드는 데 비해 효율은 적다고 판단하고, RM지점을 통폐합하는 등 개편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의 RM점포는 매출액 20억원 이상의 기업고객을 전담하는 점포로 구국민은행과 구주택은행 합병 이후 150개 RM점을 신설하는 등 공격적인 확대정책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중소기업 대출시장이 위축되고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2001년말 220여개에 달하던 RM점포도 축소돼 현재 130여개 정도가 운영되고 있다.
국민은행 고위관계자는 “조직 효율성을 제고하자는 차원에서 흩어져 있는 RM점포를 합치는 것일 뿐”이라며 “시범 실시 등을 통해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전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맥킨지사를 통해 RM점 효율화 방안에 대해 컨설팅을 받았으며 매출액 50억원 이상 우량고객 유치를 위해 점포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우선 시범적으로 울산지점과 울산중앙지점, 디지털밸리와 독산동 지점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어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노조는 “기업금융을 개인금융지점에서 분리한 것 자체가 실패의 원인이었다”며 기업금융전략의 구체적인 문제점으로 ▲여수신이 혼재된 고객 특성을 무시한 여수신의 기계적 분리 ▲기업고객의 개별 직원들에 대한 추가 영업 기회의 상실 ▲기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20억 여신 기준 적용 등을 지적했다.
노조는 또 “상대적으로 우월한 서비스와 고객과의 접점에 대한 심층 분석 없이 우량고객을 유치해야한다는 뻔한 컨설팅 내용만을 근거로 점포통폐합을 추진하려하고 있다”며 “RM지점의 영업형태 변경 시도자체가 기존 전략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인데도 경영진이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일단 시범점포의 운영을 지켜본 뒤 점포통합이 인원축소 등으로 이어질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