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주공, 광명역세권 개발 이견
시, 주거용지·열공급 시설 이전 ... 주공, 아직 확정된 것 없다
지역내일
2004-07-05
(수정 2004-07-06 오후 1:08:32)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을 놓고 안양시와 주택공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개발계획 협의과정에서 주거용지와 열공급 설비시설 등을 둘러싸고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광명역세권 지구는 광명시 일직동·소하동,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박달동 일원 218만7000㎡(66만1000평)에 9261억원을 들여 9000세대를 공급하는 택지개발사업이다.
안양시와 주택공사는 이 지역에 지난 12월 건설교통부로부터 택지개발지구 지정을 받아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택지개발계획 승인을 위한 토지이용계획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안양지역(21만9000㎡)에 계획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와 근린생활시설·단독주택을 놓고 주택공사와 안양시의 입장이 달라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안양시는 애초 계획대로 주거용지에 물류유통단지를 배치하고 열공급 설비시설 또한 광명지역으로 계획해달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광명역세권 지구 끝자락인 주거용지를 배치하면 이 곳은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달라 큰 불편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초등학교가 1.5㎞나 떨어져 있고 인근에 서해안고속도로와 페인트 공장들이 위치해 있어 주거용지로도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혐오시설로도 볼 수 있는 열공급 설비시설을 안양 석수동 지역에 배치한다고 하면서 주택공사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택공사는 전체적인 역세권 개념 아래 개발계획을 수립한 것이라 부분적인 문제점은 차후에 해결하자는 의견이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광명과 안양시 경계에 주거용지를 계획하다 보니 몇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체계적인 역세권 개발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공사는 광명시전체가 아닌 역세권 정도만 공급하는 소규모 열병합발전소를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규모나 구역 등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안양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개발계획 협의과정에서 주거용지와 열공급 설비시설 등을 둘러싸고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광명역세권 지구는 광명시 일직동·소하동,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박달동 일원 218만7000㎡(66만1000평)에 9261억원을 들여 9000세대를 공급하는 택지개발사업이다.
안양시와 주택공사는 이 지역에 지난 12월 건설교통부로부터 택지개발지구 지정을 받아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택지개발계획 승인을 위한 토지이용계획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안양지역(21만9000㎡)에 계획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와 근린생활시설·단독주택을 놓고 주택공사와 안양시의 입장이 달라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안양시는 애초 계획대로 주거용지에 물류유통단지를 배치하고 열공급 설비시설 또한 광명지역으로 계획해달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광명역세권 지구 끝자락인 주거용지를 배치하면 이 곳은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달라 큰 불편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초등학교가 1.5㎞나 떨어져 있고 인근에 서해안고속도로와 페인트 공장들이 위치해 있어 주거용지로도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혐오시설로도 볼 수 있는 열공급 설비시설을 안양 석수동 지역에 배치한다고 하면서 주택공사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택공사는 전체적인 역세권 개념 아래 개발계획을 수립한 것이라 부분적인 문제점은 차후에 해결하자는 의견이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광명과 안양시 경계에 주거용지를 계획하다 보니 몇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체계적인 역세권 개발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공사는 광명시전체가 아닌 역세권 정도만 공급하는 소규모 열병합발전소를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규모나 구역 등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안양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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