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고 답안 유출 의혹’ 새로운 국면
학교측 “사실과 다르다” 검찰 수사 촉구 … 전교조 “또 다른 의혹 곧 공개”
지역내일
2004-08-08
(수정 2004-08-09 오전 8:21:44)
‘분당 서현고 시험답안 유출 의혹’이 학교측의 해명과 학부모들의 입장 표명 등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의혹을 제기했던 전교조 경기지부가 “조만간 새로운 의혹을 추가 공개할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현고는 7일 전교조 경기지부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성적비리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요지의 해명자료를 내고 검찰에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도 “1차 확인 조사결과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학년마다 각 반별 학부모 대의원 설명회를 통해 서명을 받은 뒤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측은 교장 명의의 ‘사실 확인 자료’를 통해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특정 학생의 성적이 비상식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전교조의 주장에 대해 해당 학생의 성적을 자체 조사한 결과 그렇게 볼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해당 학생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성적이 계속 향상되었으며, 3학년 인문계 재학생 254명 중 2학년 등수에 비해 이 학생보다 성적이 더 많이 향상된 학생이 27명에 이르고 3학년 기준으로 상위 50등 이내 학생 중에서도 이 학생보다 성적이 더 향상된 학생이 10명에 달한다는 점을 그 이유로 설명했다.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진급하는 과정에서 이 학생보다 성적이 더 많이 향상된 학생이 다수 발견되었기 때문에 비상식적 성적 향상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학교측은 또 해당 학생이 1학기 중간고사에서는 11개 과목 중 6개에서 만점을 받았고 기말고사에서는 10개 과목 중 9개 과목에서 만점 및 1개씩 틀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말고사에서 3개 과목이 만점이고 1개 틀린 과목은 3개”라고 밝히고 해당 학생이 만점을 획득한 과목의 만점자 수는 과목별로 적게는 5명 많게는 94명이나 되었다며 대수로운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
해당 학생의 모의고사 석차가 250명 중 100등 정도로 내신 성적(23~30등)과 비교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내신은 전교 2등이지만 모의고사 성적은 72등인 경우도 실제 있다”며 이런 현상은 특히 여학생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등 모의고사와 내신의 상관관계가 비례하지 않는 학생이 다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학교측의 주장에 대해 전교조 성남지역 중등지회 관계자는 “의혹을 씻어낼 만한 해명이라 볼 수 없으며 곧 새로운 의혹을 추가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학교장과 운영위원들과는 특수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전체 학부모들의 총의를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교조 경기지부 및 성남지역 학부모·시민사회단체들은 4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8일 경기지부에 서현고 교사로부터 ‘성적비리 의혹’에 관한 내용의 제보가 들어와 확인한 결과, 두 차례의 시험에서 같은 학생에게 답안이 유출된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 학생의 아버지와 학교장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서현고는 7일 전교조 경기지부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성적비리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요지의 해명자료를 내고 검찰에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도 “1차 확인 조사결과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학년마다 각 반별 학부모 대의원 설명회를 통해 서명을 받은 뒤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측은 교장 명의의 ‘사실 확인 자료’를 통해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특정 학생의 성적이 비상식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전교조의 주장에 대해 해당 학생의 성적을 자체 조사한 결과 그렇게 볼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해당 학생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성적이 계속 향상되었으며, 3학년 인문계 재학생 254명 중 2학년 등수에 비해 이 학생보다 성적이 더 많이 향상된 학생이 27명에 이르고 3학년 기준으로 상위 50등 이내 학생 중에서도 이 학생보다 성적이 더 향상된 학생이 10명에 달한다는 점을 그 이유로 설명했다.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진급하는 과정에서 이 학생보다 성적이 더 많이 향상된 학생이 다수 발견되었기 때문에 비상식적 성적 향상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학교측은 또 해당 학생이 1학기 중간고사에서는 11개 과목 중 6개에서 만점을 받았고 기말고사에서는 10개 과목 중 9개 과목에서 만점 및 1개씩 틀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말고사에서 3개 과목이 만점이고 1개 틀린 과목은 3개”라고 밝히고 해당 학생이 만점을 획득한 과목의 만점자 수는 과목별로 적게는 5명 많게는 94명이나 되었다며 대수로운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
해당 학생의 모의고사 석차가 250명 중 100등 정도로 내신 성적(23~30등)과 비교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내신은 전교 2등이지만 모의고사 성적은 72등인 경우도 실제 있다”며 이런 현상은 특히 여학생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등 모의고사와 내신의 상관관계가 비례하지 않는 학생이 다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학교측의 주장에 대해 전교조 성남지역 중등지회 관계자는 “의혹을 씻어낼 만한 해명이라 볼 수 없으며 곧 새로운 의혹을 추가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학교장과 운영위원들과는 특수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전체 학부모들의 총의를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교조 경기지부 및 성남지역 학부모·시민사회단체들은 4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8일 경기지부에 서현고 교사로부터 ‘성적비리 의혹’에 관한 내용의 제보가 들어와 확인한 결과, 두 차례의 시험에서 같은 학생에게 답안이 유출된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 학생의 아버지와 학교장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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