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인천항 생존 경쟁

제2연륙교 건설, 대형선박 이동로 확보 시급 ...범시민대책위 토론회서 입장차만 확인

지역내일 2004-07-23 (수정 2004-07-23 오전 10:38:23)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를 잇는 제2연륙교 건설로 선박운행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자 인천항과의 갈등이 일고 있다.
‘제2연륙교 관련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22일 파라다이스호텔 인천에서 ‘제2연륙교 항로 안전성 확보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범대위와 건교부 관계자들은 모두 제2연륙교와 인천항의 상생을 강조했다.
최영운 건설교통부 공항계획과장은 “수차례 검토했던 안정성 문제가 또 다시 제기돼 곤혹스럽다”면서도 “전문가들이 인천항-연륙교 모두를 살리는 윈-윈 전략을 마련해 경제자유구역 성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흥우 한국선주협회 인천지회장도 “송도신도시도 살고 인천항도 살 수 있는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했다.
하지만 해법은 서로 달랐다. 남 회장은 “연륙교와 인천항의 상생은 선박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주경간 폭을 1000m이상으로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정철 인천경실련 정책부위원장도 “최근 싱가폴의 PSA사가 남항에 투자키로 하는 등 인천항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사장교로 1천m 이상 교량건설이 기술적으로도 가능한 만큼, 즉각 주경간 폭을 넓혀 사업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박창호 인천시장 항만공항물류특보는 “인천항의 항만여건을 감안해 가항수로 폭은 560m 내외로 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한상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계획총괄과장도 “안전은 제1의 가치로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며 “최소한 평상날씨에서 정상적 교행운항이 가능한 수준에서 전문가 검토를 통한 공약수를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 등은 오는 8월 제2연륙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해양수산부가 제2연륙교에 대한 안전성 검토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공사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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