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의장단 선출 파행 얼룩
시민모임, 특정 정당 개입·의장 사퇴 촉구 권 의장, 의장단 선거를 조율한 적 없어
지역내일
2004-08-26
(수정 2004-08-27 오전 6:56:56)
특정 정당이 개입, 의왕시의회 의장 선출이 파행으로 얼룩졌다며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이 발표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의왕시민모임(대표 이상재)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7월 1일 실시한 시의회 의장단 선거 시 특정 정당의 개입은 물론 시장 출마를 위한 정략적 차원에서 의장 출마를 이용했던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의장 사퇴 등 강력한 후속조치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또 “7명의 시의원에게 질의서를 발송한 결과 ‘박모 두 의원이 특정 정당의 동료 시의원로부터 분명히 의장단 선거 시 당명을 따를 수밖에 없으며 다음 선거를 위해서는 당을 배신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답변을 했다”며 “특정 정당과 권 의장이 형식적인 절차로 대의 기관인 시의회를 농락한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로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상재 대표는 파행적인 의장단 선출로 시의회가 개원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의회 본래의 집행부 견제와 정책 대안 제시 기능이 마비돼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더욱이 안상수 국회의원(한나라당·과천의왕)과 권오규 의장에게 진상 파악을 위한 별도의 공개 질의서까지 발송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며 타당한 조치가 이루어질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강력한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오규 의장은 “한나라당 내천을 받은 의원이 전체 7명 중 5명이지만 의장단 선출을 조율하기 위해 별도로 모임을 가지거나 의견을 모은 적이 없다”며 “개원식 때 2명의 의원이 불참했지만 이제는 선거 휴유증이 수습되고 의회 본래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의정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더 이상 문제되는 것을 원치 않아 해명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왕시의회는 지난 7월 후반기 원구성을 하면서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바 있는 권오규 의원을 의장으로 재선출하고 김상돈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의왕시민모임(대표 이상재)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7월 1일 실시한 시의회 의장단 선거 시 특정 정당의 개입은 물론 시장 출마를 위한 정략적 차원에서 의장 출마를 이용했던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의장 사퇴 등 강력한 후속조치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또 “7명의 시의원에게 질의서를 발송한 결과 ‘박모 두 의원이 특정 정당의 동료 시의원로부터 분명히 의장단 선거 시 당명을 따를 수밖에 없으며 다음 선거를 위해서는 당을 배신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답변을 했다”며 “특정 정당과 권 의장이 형식적인 절차로 대의 기관인 시의회를 농락한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로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상재 대표는 파행적인 의장단 선출로 시의회가 개원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의회 본래의 집행부 견제와 정책 대안 제시 기능이 마비돼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더욱이 안상수 국회의원(한나라당·과천의왕)과 권오규 의장에게 진상 파악을 위한 별도의 공개 질의서까지 발송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며 타당한 조치가 이루어질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강력한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오규 의장은 “한나라당 내천을 받은 의원이 전체 7명 중 5명이지만 의장단 선출을 조율하기 위해 별도로 모임을 가지거나 의견을 모은 적이 없다”며 “개원식 때 2명의 의원이 불참했지만 이제는 선거 휴유증이 수습되고 의회 본래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의정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더 이상 문제되는 것을 원치 않아 해명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왕시의회는 지난 7월 후반기 원구성을 하면서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바 있는 권오규 의원을 의장으로 재선출하고 김상돈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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